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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전국병원 시한부 진료중단 검토

  • 김태형
  • 2002-03-11 19:23:00
  • 요약
  • 외래조제실·입원료 현실화등 요구

병원계가 병원 생존을 위한 정부의 가시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항의 집회와 한시적인 진료중단도 불사하겠다고 밝히고 나섰다.

병원협회 산하 '병원생존을 위한 투쟁위원회'(위원장 김광태)는 11일 오후 소위원회를 열어, 정부의 가시적인 노력이 없을 경우 전국병원이 참여하는 항의집회와 시한부 진료중단 등 투쟁강도를 높이기로 결의했다.

투쟁위원회는 또한 투쟁방향과 관련 '국민건강 수호와 병원생존권 쟁취 및 경영정상화'로 정하고 1단계로 입원료 현실화를 통한 병원경영난 타개책 수립을 정부측에 요청할 방침이다.

아울러 약국을 환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병원외래조제실을 허용할 것과 보험약품비 급증 원인인 실거래가상환제를 폐지하고 고시가제도로 전환하여 보험재정을 절감할 것도 거듭 촉구하기로 했다.

병협 관계자는 "지난해 중소병원 12.1%가 문을 닫았으며 보험공단에서 병원에 지급할 진료비가 무려 1조원이나 가압류된 상태에서 일률적으로 수가를 인하해 의료공급체계가 붕괴위기를 맡고 있다"며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가며 정부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투쟁위원회는 오는 21일 36명 전원이 참석하는 전체회의를 열어 단계적으로 투쟁수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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