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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상무급 임원 물갈이-태풍 예고

  • 김태형
  • 2002-03-11 12:00:00
  • 요약
  • 이태복장관 신영수원장에 언질...J국장·L박사등 거론

신영수 심평원장의 사표제출 요구를 상무들이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심평원장 임원진에 대한 전원교체 방침은 이태복 장관의 언질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후임 상무로 구체적인 인물들이 거론되는 등 '상무 물갈이설'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0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이태복 복지부장관은 신영수 심평원장에게 상무들에 대한 교체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이태복) 장관이 심평원장에게 언질을 준 것은 사실"이라며 "상무들을 바꿔야 한다는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신원장이 심평원의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선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이유를 내세워 사표제출을 요구한 것과 맥을 같이하는 대목이다.

따라서 심평원내에서는 복지부 국장급 J씨와 K씨가 관리상무로, 산하단체 L박사가 평가상무에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심사상무의 경우 내부 승진설이 급속하게 번지고 있다.

그러나 복지부와 심평원 내부에서는 이장관의 상무에 대한 전원교체의 뜻이 확실하게 전달됐는지와 임기가 보장된 상무들을 뚜렷한 귀책사유없이 사표를 강요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해석이 엇갈려 논란이 일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연합회 시절에는 회장이 바뀌더라도 상무들의 임기는 보장돼 왔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수장이 새로 임명되면 당연히 임원진은 사표를 제출해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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