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보건당국, 비만약 '시부트라민' 철수
- 윤의경
- 2002-03-10 2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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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전역 영향 미칠 듯...애보트社 안전성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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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보건당국은 시부트라민(sibutramine)를 함유한 체중감량제품의 시판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이태리 보건당국의 결정은 유럽 전역에서 시부트라민에 대한 심사를 받게 할 전망이다.
이태리 보건부는 지난 수요일 50건의 건강 관련 문제가 보고됨에 따라 즉각적으로 철수를 지시했는데 이런 조처는 1997년에 시부트라민이 시판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이태리에서 시부트라민의 제조사인 애보트社는 리덕틸(Reductil)이라는 상품명으로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와 이태리 제약회사인 브라코社와 시판하고 있으며, ‘리덕세이드(Reduxade)’ 또는 ‘엑티바(Ectiva)’라는 상품명으로도 시판하고 있다.
이태리 약물위원회가 이런 시장철수 결정을 함에 따라 유럽의약품평가청(EMEA)은 이번 달 말에 열리는 전매의약품위원회(CPMP) 회의에서 유럽전역에 걸친 조사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시부트라민을 함유한 제품은 미국에서는 1997년 이후, 이태리에서는 2001년 4월 이후 시판되어 왔다.
애보트社는 이태리와 유럽 당국과 시부트라민의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작업 중이며, “최근 업데이트 자료에서 위험-혜택 프로파일에 아무런 중대한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애보트社는 1997년 이후 미국에서 ‘메리디아(Meridia)’라는 상품명으로 판매해 왔으며, 시판 이래 약 860만 명이 사용해왔다.
한편, 미국 일부 소비자 보호단체에서는 시부트라민의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 영국의 소비자협회에서는 체중감량제의 경우 원하지 않는 부작용과 제한적인 효과에 대해 경고하고 있는 실정.
또한 이런 보호단체들은 비만환자가 종종 동반하는 관상동맥질환, 울혈성 심부전, 고혈압이 있는 경우 체중감량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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