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7-23 02:01:04 기준
  • 동물용
  • 인체의약품
  • [기자의 눈]
  • 약가인하
  • 중복상장
  • Choline Alfoscerate
  • DSUR 언제까지
  • 세무신고 안하기로 한다
  • 황병우 스킨부스터
  • 약가제도
팜스터디
번역
  • 한국어
  • English
  • 日本語
  • 中文

쥴릭-도매업계 지리한 갈등 사실상 종결

  • 이정석
  • 2002-03-06 12:17:00
  • 요약
  • 입장차다른 업계 결속에 한계...경쟁력 확보 시급

영남약도회가 쥴릭과 관련한 거래문제는 개별회사의 판단에 맡기게 함에따라 지루하게 끌어온 쥴릭논쟁은 사실상 일단락됐다.

결국 올해초 한국화이자가 쥴릭행을 선언하면서 시발된 쥴릭과의 거래중단 선언은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이 난 셈이다.

이로써 국내에 진출한이후 도매업계는 물론 의약계의 반발로 고전을 면치못해온 쥴릭은 외자사 품목 독점확보라는 장점을 내세워 순항해 나갈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화이자에 이어 또다른 외자사들의 쥴릭행과 함께 쥴릭에 출자한 것으로 알려진 D사 N사 등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 도매업계는 쥴릭의 독점화가 종국에 토종도매의 업권을 위협하는 빌미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저항을 했지만 업소간 이해관계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도매업소들이 화이자의 쥴릭행에 반발, 줄줄이 거래중단을 선언한 이후에도 대부분의 도매업소들이 뒤로 거래를 계속해 온 것이 이를 입증한다.

제약사의 일방적 거래행위가 합법이라는 공정위 판결 등 법정송사에서도 번번히 패소하는 등 치밀한 조직력에도 무릅을 꿇었다.

영남권도매업소들이 사실상 쥴릭과의 거래재개를 결정한 것도 법원이 동원약품에 대한 가압류신청을 받아들인데 대한 위기감에서 선택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거래중단 선언이후 쥴릭이 대화에 나서 다른 도매업소들은 원만한 타협을 본데 반해 동원은 대화에 거부하자 쥴릭이 '카운터'를 날렸다는 후문이다.

영남약도회 한 관계자는 "쥴릭과의 약관자체가 협력도매업소에게 불리하게 돼 있어 거래중단을 하게되면 여지없이 손해배상을 할 처지" 라며 "계약시 법률적 검토를 하지 않은 도매상들의 업보다"며 한계를 자인했다.

도매업소들이 쥴릭에 한계를 느낀데는 지난해 대쥴릭투쟁때 보여준 의약계의 공조가 힘들다는 자체적인 판단도 한몫한다.

지난해 투쟁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배경은 의약품 공급문제에 따른 의약계의 공조가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이제는 양상이 판이하게 달라졌다.

분업이 정착화되면서 의약품 공급난이 거의 해소된데다 지역별 처방목록화가 유명무실해져 더 이상의 공조를 기대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따라서 쥴릭의 국내 유통시장에서의 위치 확보는 자체시스템과 서비스문제일뿐 도매업계내 갈등으로 점철될 가능성은 사라진셈이다.

이제 국내 도매업소들이 쥴릭과 같은 대형 유통회사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자간 M&A 등을 통한 경쟁력구축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

한 관계자는 "쥴릭의 실체를 인정한 이상 국내 도매업소들간 합병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살길이다" 며 "몇몇 업체간 공동물류를 계획하는 등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약국e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