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수가인하여파 月3억원대 손실
- 김태형
- 2002-03-04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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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비 증가불구 행위료 감소"...선택진료·비급여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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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수가 2.9%인하조치에 따라 주요 대형병원 진료수익이 월 3억원이상 감소될 것으로 분석되는 등 병원경영난이 대학병원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조치는 병원 치료행위 전체에 대한 환산지수(점당 단가) 인하여서 진료수익 감소분이 곧 순 손실액이라는 것이 병원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4일 병원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등 전국 주요병원들은 정부의 수가인하 조치에 대한 분석에 들어간 가운데 진료수익 감소가 예상보다 많다는 반응이다.
주요병원들은 또한 수가인하가 건강보험이외에도 의료급여, 자동차보험, 산재보험 등과 연동되는 한편, 대학병원의 주수입원인 선택진료제와 비급여 행위에도 적용, 전체 행위수가 인하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H의료원 관계자는 이와관련 "수가인하 조치는 순수하게 이익부분이 빠져나는 것"이라며 "800병상 기준으로 월 2억5천만원의 진료수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일선 보건소에서 병원의 일반수가(비급여)를 건강보험 수가의 2.5∼3배까지만 적용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가인하는 비급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S병원 관계자도 "인건비, 재료대 등 환자치료에 투입되는 관리비용은 늘고있는 반면, 매출액은 한다"며 "병상수가 많은 대형병원의 경우 월 3억원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G대학병원도 현재 원내에서 시행하는 행위에 대해 점당 2.9%를 인하한 결과, 연간 23∼25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계 관계자들은 "의원급에 집중됐던 수가인하 화살이 오히려 병원계로 날아왔다"며 "병원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가를 적용하고 있는 입원료와 조제료를 시급히 보전해 줘야 한다"고 강력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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