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입찰시장 제네릭 인하압력 가중
- 오은석
- 2002-03-02 00:06: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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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 병원, 대형 에치칼 품목 강세현상 '여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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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공개경쟁입찰시장에서 제네릭 가격인하압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훈의료관리공단에 이르기까지 5개 국공립병원 입찰이 마무리되면서 작년말부터 국공립병원이 의약품시장의 완충작용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상당부분 누그러지고 있다.
가장 먼저 입찰을 실시한 국립의료원(NMC)의 경우 메이커 지정 수를 줄이고 공급확인서 첨부를 의무화해 4차 입찰에 이르기까지 낮은 낙찰률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공급구조를 안정시키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그러나 NMC 이후 입찰을 실시한 보라매병원, 국립서울정신병원, 산재관리의료원과 보훈공단의 경우 단독 메이커 지정을 포함해 전 품목에 걸쳐 제조업소를 한정하는 방법으로 제네릭제품의 사용이 확대될 수 있는 여지를 줄여 현재 오리지널품목의 공급에 별다른 걸림돌이 없는 상황.
이에 따라 오리지널 대형품목들이 여전히 강세를 띠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제네릭품목들이 가격인하압력에 시달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즉 오리지널 비율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면서 정부의 약가인하압력을 수용하기 위해 병원들이 낮은 수준의 예가를 고집, 그 부담을 고스란히 도매업체와 중소제약사들이 떠안게 된 것.
이와 관련, 도매업계에서는 보라매병원과 보훈공단입찰에서 비교적 높은 낙찰률을 기록했지만 실제론 도매업체들이 수익악화에도 불구, 날로 가중되는 재고부담으로부터 벗어나는게 시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약업계에서도 가격인하압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게 되는 제네릭품목 주력 중소제약사들의 경우 판매량의 증가에 비해 수익성 악화가 현저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오리지널 품목들의 사용이 이전과 다름없는 상황에서 가격인하 압력이 계속될 경우 그 부담은 중소제약 및 도매업체들이 지게 된다"며 "각 병원별로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적정비율을 설정하고 아울러 현재의 예가수준을 더 높여야 상생의 공급구조가 형성될 수 있을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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