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붐 타고 안과시장 팽창-선두경쟁 후끈
- 오은석
- 2002-03-02 0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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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준·삼일·알콘·노바티스에 외자사·제네릭업체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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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붐을 타고 급성장중인 안과용제시장에서 선두자리를 놓고 업체간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조영제와 안과용제부문을 주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태준제약이 기존 선두업체인 삼일제약을 바짝 추격, 선두자리를 놓고 활발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 외자사들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여타 치료제시장과 상이한 모습을 보이는 점도 흥미를 끌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안과용제시장은 작년에 비해 35% 성장한 1,2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항생제, 고혈압 등에 비해 틈새시장에 머물렀던 이 시장이 작년 라이프스타일의약품의 붐을 이어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의료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과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안과'부문에서 클리닉 개설바람이 이어지고 여성들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라식붐을 염두에 둔다면 추가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각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저마다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 시장의 급팽창에 일조하고 있다.
◆국내시장 3파전 양상 = 안과용제시장은 항생제, 스테로이드제, 인공누액, 녹내장치료제, 결막염치료제 등 30여종에 달하는 치료제 영역에서 현재 80여 업체 400여종에 달하는 제품군이 보험급여 품목에 등재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중 제품라인과 주력분야를 감안한다면 오리지널 중심 종합업체, 제네릭 중심 종합업체, 특정품목 주력업체 등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오리지널 중심 종합업체로 삼일제약, 태준제약, 한국알콘, 한국노바티스 등이 있고 제네릭 중심 종합업체로 참제약, 한림제약, 삼천당제약 등과 특정품목 주력업체로는 한국파마시아, 한국엠에스디, 종근당, 국제약품 등이 해당된다.
점유율 측면에선 오리지널 중심 종합업체들이 전체 분야에서 두루 강점을 나타내고 있고 이어 특정품목을 중심으로 한 업체들과 제네릭 종합업체의 순으로 시장을 분할하고 있다.
◆삼일·태준 선두경쟁 치열 = 이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삼일제약은 최근 일본 가겐과 미국 앨러간으로부터 녹내장치료제 벤토스와 알파간을 도입한데 이어 금명간 루미간도 도입할 예정으로 있어 기존 외자사들이 강점을 보이고 있던 녹내장치료제를 강화, 리딩업체 자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지난 1월 1회용 인공누액 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스테로이드와 항생제부문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삼일에 이어 안과용제시장 부동의 2위로 부상한 태준제약도 이 분야에 주력한 결과 항생제, 인공누액, 스테로이드제제부문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삼일과 선두자리를 다투고 있다. 일본 안과용제시장 1위업체인 산텐제약의 제품을 중심으로 올해도 녹내장치료제를 포함, 10여개의 신제품을 발표해 이 시장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 회사는 최근 산텐제약과 차세대 항균제인 '크라비트 점안액'에 대한 국내 판매계약을 체결해 100억원대 판매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국내 2강에 맞서 안과전문업체인 한국알콘도 오리지널품목으로 다양한 제품라인을 구성,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8월 스테로이드제인 '백솔'을 출시한데 이어 인공누액제인 바이오엠티어스와 녹내장치료제인 아좁트(Azopt)를 하반기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노바티스도 이들과 함께 선두 4강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외자·제네릭업체 추격전 = 녹내장치료제 주력의 한국엠에스디(코솝, 티모프틱, 트루솝)와 한국파마시아(잘라탄) 등 외자사와 함께 국제약품(타겐), 종근당(옵티클) 등 특정 품목을 중심으로 한 업체들의 부문시장별 선두자리를 이어나가기 위한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특히 녹내장치료제시장에선 한국파마시아와 한국엠에스디의 아성에 삼일제약과 태준제약 등 국내업체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제네릭 종합업체중엔 참제약과 한림제약에 이어 최근 삼천당제약이 이 부문을 집중공략중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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