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물류설립 불투명...짝짓기 가능성 커
- 오은석
- 2002-02-27 2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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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류비 절감-도매 각 부문 이해관계 조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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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공동물류센터 추진이 각 부문별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개최된 한국의약품물류협동조합(이사장 이희구) 제1차 이사회에서 추진여부에 대한 결정이 3월중 열리는 차기 이사회로 연기됐지만 아직도 각 주체간 입장차가 현저해 도매업계 전체를 포괄하는 공동물류 설립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하지만 제약업계가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도매업계에 공동물류 추진을 촉구하고 있어 OTC, 에치칼 등 상이한 주력분야를 보유한 회원 도매업체들의 이해를 존중할 수 밖에 없는 도매업계가 각 부문별 공동물류를 추진하는 방법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
이같은 부문별 공동물류는 당초 의약품 유통개혁의 일환으로 복지부에 의해 의약품 유통 전체를 포괄하는 공동물류가 추진됐지만 이후 업계 자율추진으로 바뀐 이후 지지부진해지면서 도매업계 각 부문별로 독자적인 공동물류 추진 논의가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나면서 비롯됐다.
이후 공동물류사업이 물류조합이라는 매개를 통해 추진해야하는 강제적인 근거가 없다는 점 등은 이같은 논의에 현실성을 부여했다.
이와 관련, 물류조합측은 타업종에서 공동물류 추진경험이 있고 복지부측에 대한 지원요구를 할 수 있는 전문가를 조합의 CEO로 영입, 물류조합의 영향력을 증대시키자는 의견을 내놨으나 각 주체들의 이해가 엇갈려 배제된 상황이다.
여기에 이번 물류조합 이사회에서 도협내에 '21세기 유통혁신위원회'를 마련, 공동물류 추진방안 등을 도매업계에서 마련키로 합의된 것도 도매업계의 처지를 고려해야한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돼 부문별 공동물류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도매업계 관계자는 "전체 도매업계를 포괄하는 공동물류센터는 도매업계의 현실을 고려치 않은 이상론에 불과할 뿐"이라며 "하지만 선진유통구조로 탈바꿈이라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해가 일치하는 도매업계내의 각 부문들이 공동물류를 추진하는 방향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론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매업계 각 부문의 이해에 부응하고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부문별 공동물류설립은 도매업계의 새로운 이슈로 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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