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매 거래 매년 증가…2019년 27.3%→2021년 28.3%
- 이탁순
- 2022-06-29 11: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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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발간 2021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 분석
- 제약사 직거래는 감소 추세…대형 도매 위주 재편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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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의약품 도매상 간 거래가 늘고 있다. 대형 도매상 위주로 유통시장이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제약사에서 요양기관으로 바로 출고되는 비중은 점점 줄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9일 발간한 '2021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에 따르면, 2021년 총 79조5181억원의 완제의약품이 출고됐다.
이 중 도매상에서 요양기관으로 출고된 금액이 29조333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조·수입→도매상 24조8405억원, 도매상→도매상 22조4868억원, 제조·수입→요양기관 2조857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도도매 거래는 출고금액으로 보면 세번째이지만, 매년 비중은 높아지고 있다. 도도매 거래 비중은 2019년 27.3%에서 2020년 28.0%, 2021년 28.3%로 증가 추세다.
반면 제조·수입업체에서 도매상으로 가는 출고금액 비중은 2019년 31.6%에서 2020년 31.5%, 2021년 31.2%로 감소했다. 또한 제조·수입 업체에서 요양기관으로 가는 직거래 비중도 2019년 4.1%에서 2020년 3.7%, 2021년 3.6%로 줄어들고 있다.


유통단계가 증가할수록 비용이 들기 때문에 아무래도 제약사와 직거래보다는 도도매 거래 마진이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중소도매 입장에서는 제품 구비 효율성 차원에서 제약사와 직거래하기보다는 도매상을 이용하는게 비용이 적게 든다는 분석이다.
다만, 도도매 거래에 따른 부작용도 제기된다. 작년 의약품유통협회 산하 정책연구소는 보고서에서 도도매 거래 급증 부작용으로 요양기관이 도매 마진을 통해 약가 차액을 확보할 목적으로 특정 도매상에 일괄판매대행(전납도매)을 맡기거나 직접 도매상을 운영(직영도매)를 꼽았다.
보고서는 "도도매가 의약품 유통시장에 미친 가장 큰 영향은 '제품의 구색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이라며 "제약사 취급 품목수가 많아 한 도매상이 모든 의약품을 구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도도매는 의약품 유통의 특징이자 현상으로 볼 수 있으며 향후에도 도도매 비중은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
그러면서 "요양기관이 도매 마진을 통해 약가 차액을 확보할 목적으로 특정 도매상에 일괄판매대행(전납도매)을 맡기거나 직접 도매상을 운영(직영도매)하는 편법적 도도매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라며 "또 일부 제약사가 의약분업 이후 각종 이유로 특정 도매상을 지정해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이를 통해 일방적 마진 및 현금 송금 후 배송하는 등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발간된 통계집에서는 2021년 전체 의약품 유통금액이 80.6조원으로 전년대비 6.3%(4.7조원) 증가했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7.2% 증가('19년 약 70.9조원→'20년 약 75.9조원→'21년 약 80.6조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의약품 유통금액 80.6조원은 제약사와 요양기관 간 직거래 및 도매·도도매를 통한 공급금액이 반영된 것으로 도매상이 45조원으로 전체 시장의 55.8%를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제조사 25.1조원(31.1%), 수입사 10.5조원(13.1%)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의약품 유통금액 중 요양기관으로 공급된 금액은 32.2조원으로 전년대비 1.9조원(6.3%) 증가했으며, 그 중 급여의약품이 26.8조원으로 83.3%를 차지했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약국이 20.5조원으로 63.7%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종합병원급 7.2조원(22.3%), 의원급 2.5조원(7.7%), 병원급 1.8조원(5.7%)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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