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다국적사에 '냉랭'…무리한 약가요구에 대응?
- 어윤호
- 2018-06-04 06: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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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능후 장관 WHO 발언 이후 정부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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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적으로 신약 약가 인상을 외치는 기조에 회의적인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HO(세계보건기구) 총회에서 일부 다국적제약사의 무리한 가격협상 요구를 비판하고 정부간 공동대응 필요성을 공식 제기했다.
WHO 총회 기간에 각국 보건당국 수장이 '보편적 의료보장을 향한 약속'을 주제로 참석한 회의에서 박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향후 한국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의 장관이 WHO에서 다국적사의 고가 약 관련 이슈를 제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이다.
복지부의 보험약가 관련 업무를 주관하는 보험약제과 역시 그간 수차례 한국 보건당국을 신약 적정가치 인정에 인색한 행정부로 낙인찍는 업계의 목소리에, 확실한 반박 입장을 표명해 왔다.
최근 국내에서 무리한 약값 인상 요구로 일부 다국적 제약사가 논란을 빚자, 신약 급여협상 전반에 대한 문제의식이 복지부 내부에서 확산됐다.
특히 한국에서 신약이 급여 등재되기까지 걸리는 기간, OECD 평균약가 등 정확한 가치판단이 어려운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판이 이어지자,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정부도 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다.
복지부는 실제 올 상반기 다양한 심포지엄, 토론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약사의 급여 신청까지 걸리는 기간, OECD 국가들의 실질 약가 등을 고려하지 않은 주장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박 장관의 발언에 더해, 정부도 업계의 행태에 대해 구체적인 대응 복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다양한 대책을 논의 중이며 우선 객관적인 관련 자료를 만들어 대응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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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다국적제약 무리한 약가 요구, 공동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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