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코스피 제약주 급락…시가총액 4조원 증발
- 어윤호
- 2018-03-02 06: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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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유나이티드 등 하락…동성제약·삼일제약 선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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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 29일 35개 코스피제약사의 2월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9곳을 제외한 모든 제약사들이 하락했으며 총합은 전월대비 무려 4조원 이상 감소했다.
20% 이상 시총이 감소한 제약사도 3곳이었으며 12개사가 10%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총 하락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한미약품이었다. 24% 시총이 하락한 이 회사는 지난 14일 다국적제약사 릴리에 기술 수출했던 면역 질환 치료제 임상 2상(류머티스 관절염)이 중단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당시 장마감 후 공시가 이뤄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선 '올빼미 공시'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반면 증권가에서는 한미의 주가하락을 되레 매수기회로 보는 시각도 존재했다.
유나이티드제약과 제일약품의 지주사인 제일파마홀딩스는 21%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한올바이오파마가 20% 하락했다.

하락세가 가파른 제약사들 중 매출기준 상위 업체들이 많다는 점 역시 지켜볼 부분이다.
한편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회사는 동성제약이었다. 62% 상승한 이 회사는 광역학치료(PDT) 사업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지난달 30일부터 급등 흐름을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동성제약의 주가상승이 계속되자 조회공시를 요구하기도 했다.
뒤를 이어 삼일제약도 6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최근 경영권 승계 받은 허승범 사장이 지방간염 치료제 등에 대담한 투자를 하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명문제약이 38%, 우리들제약이 13%, 현대약품이 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향후 제약바이오주의 반등과 관련,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허혜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약업종의 경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는 이번주 국내 R&D 센티멘털에는 흔들림이 없다. 정부 정책의 규제 완화 추세와 더불어 해외에서도 활발한 딜이 진행되고 있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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