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설 명절, '빨간날 만 휴무'…선물은 '생필품'
- 김민건
- 2018-02-13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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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개사 중 13곳 '빨간날'만 쉬어…복지포인트·선물 직원이 선택, 선호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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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데일리팜이 국내사 17곳을 대상으로 연휴 전날 근무 여부와 설 명절 선물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 빨간날에만 쉬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직원을 위한 선물로는 생필품·식품이 가장 많았다.
오는 14일부터 종근당·JW중외제약·삼진제약·보령제약은 전체 휴무에 들어가 5일 간의 설 연휴를 보낸다. 17개사 중 유한양행, 제일약품, 동화약품, 한독, 한미약품, 대웅제약, 안국약품, 녹십자, 일동제약, 한국유나이티드, 동국제약은 연휴 전날 일상처럼 출근한다.
최근 자체 휴무일을 늘리고 있는 종근당은 이번 설 전날에도 쉬기로 했다. 삼진제약도 설 연휴 전 하루 연차를 붙여 전체 휴무에 나선다. 보령제약과 JW중외제약도 보기 드문 설 연휴 전날 휴무사다.
지난해 연말 휴가 확대를 결정했던 제약사들이 주말과 겹치는 연휴에도 자체 휴무에 들어가지 않는 이유는 정부 차원의 대체휴가 미결정과 제약업계 내 쉬자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작년 설날에는 명절과 주말이 겹쳐 대체 휴일이 있었지만 올해는 없다. 국내사 한 관계자는 "대체휴무가 없어 상대적으로 짧게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상 근무에 나서는 제약사 대부분 "개인별 연차를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알려왔다. 이에 대해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요즘 (휴가는)알아서 사용하는 추세"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제약사들이 임직원에 주는 명절 선물로는 생필품·식품이 많았다. 온라인몰에서 복지포인트를 활용해 구매하게 하거나 여러 선물 중 하나를 고르는 방식 등으로 나뉘었다. 복지포인트를 활용한 회사는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 CJ헬스케어다.
한미약품은 1인당 10만 포인트를 지급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임직원 복지몰 또는 연계된 쇼핑몰에서 식품, 생핑품, 가전제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동아에스티 포함 동아쏘시오그룹은 떡을 돌렸지만 별도로 사내 임직원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도 지급한다. 자사 건기식·생활용품과 타사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CJ헬스케어는 연간 지급되는 복지포인트를 활용 설맞이 명절 특가로 나온 제일제당 선물세트와 헬스케어 건기식 제품을 살 수 있다. 일반 시중 마트보다 저렴하다.
대웅제약과 JW중외제약, 안국약품, 일동제약이 여러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도록 한 방식도 임직원 선호도가 높다.
대웅제약은 생필품과 식품, 화장품 등에서 고르도록 했으며, JW중외제약은 상조회 차원에서 생필품을 중심으로 4~5가지 제품을 선택하도록 했다. 일동제약은 10만원 이내 생필품·식품·잡화, 자사 비의약품, 온라인몰 이용권 등 폭을 넓혔다. 안국약품은 임직원 선호도 조사를 통해 8개의 제품 중 인기가 많은 상위 4개 품목을 정했다. 안국은 "생필품·식품(스팸·참치·홍삼·치약 세트 등) 중심으로 직원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는 명절 전날 자사 문화재단에 모여 선물 추첨을 한다. 회사 각 부서로 들어 온 선물과 자체 구매한 선물을 합쳐 생필품, 식품, 상품권 등을 주기로 했다. 종근당(건기식), 동국제약(과일), 삼진제약(김), 녹십자(선물세트) 등도 직원들 손에 명절 선물을 쥐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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