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안할 가장 확실한 '내 표'...조선혜 10, 임맹호 3
- 김민건
- 2018-02-07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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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구 엄태응 장원덕 현수환 등 복수표를 가진 '큰손' 적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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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오영, 동원, 백제, 복산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표심이 주목된다. 7일 데일리팜은 517명의 선거인단 중 2표 이상 보유한 주요 회원사를 집계한 결과 조선혜 후보의 지오영이 계열사를 포함 총 10표로 가장 많은 투표권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선거가 그렇듯 현재까지 임맹호(68, 보덕메디팜) 후보와 조선혜(63, 지오영) 후보 모두 자신들의 우세를 주장하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인 가운데, 양측 모두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표를 갖고 있다.
조선혜 후보는 자신에게 직접 7표를 찍을 수 있다. 지오영(서울)과 호남지오영(광주전남), 대전지오영(대전충남), 성창약품(서울), 경남청십자약품(부울경), 청십자약품 부산지점(부울경), 청십자약품 부산지점(대구경북) 대표로 등록돼 있기 때문이다. 계열사인 강원지오영(대표 윤화섭, 강원)과 휴먼팜(대표 황진원, 부울경), 조 후보와 지오영을 만든 동부약품(대표 이희구, 경기인천) 표를 합하면 그가 10표나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의약품유통협회 선거의 특이성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중앙회 회원사로 가입해 회비를 납부하면 법인별 대표이사에게 투표권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임맹호 후보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보덕메디팜과 친형인 임완호 현 유통협 고문의 풍전약품, 선거 파트너로 나서고 있는 주철재 SH팜 대표를 포함 3표는 가장 확실한 표다.
지오영 다음으로 동원약품그룹이 6표를 행사할 수 있다. 현수환 회장이 경남동원약품(부울경), 동원약품(대구경북), 대전동원약품(대전충남) 대표로 3표를 가지며, 장남인 현준호 씨가 동보약품(대구경북), 차남인 현준재 씨가 동원헬스케어(서울) 대표로 투표권이 있다. 여기에 그룹 계열사 동원아이팜(대표 강재근, 경기인천)도 있다.
백제약품 김동구 회장은 5표를 행사한다. 백제약품(서울), 백제에치칼(서울), 백제약품 경남(부울경), 백제약품 광주(광주전남), 백제약품 원주지점(강원) 대표에 김동구 회장이 올라있다.
지오팜 그룹과 복산나이스도 4표씩을 갖고 있다. 지오팜 그룹 장원덕 회장은 서울지오팜(경기인천), 대전지오팜(대전충남), 지오팜(대구경북), 광주지오팜(광주전남) 투표권을 가지고 있으며, 엄태응 복산나이스 회장은 복산나이스서울지점(경기인천), 복산나이스(경남지점), 복산나이스경남지점(부울경), 복산나이스울산지점(부울경) 등 부울경 지역 위주로 표를 갖고 있다.
형제들이 각각 투표권을 가진 경우 한쪽에 힘을 실어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부림약품 그룹 차남 이상헌 대표는 부림약품(서울)에서, 3남 이상만 대표는 대구 부림약품(대구경북) 선거권을 가지고 있다. 태전그룹에서는 오수웅 회장 장남 오영석 태전약품판매(전북) 대표와 차남 오경석 티제이팜 대표가 있으며, 신원약품(서울) 김현기 대표와 HNS팜(서울) 김홍기 대표는 김양오 회장의 장남과 차남으로 이들 모두 각 1표씩을 행사한다.
친척인 세화약품(부울경) 주호민 대표와 세화헬스케어(서울) 주성인 대표도 각 1표를 책임진다. 주호민 대표는 故주만길 회장 장남이며, 주성인 대표는 故주만길 회장 형인 주상재 약사 차남이다. 세화약품 계열사인 경남세화약품(부울경, 대표 성부강)도 투표권이 있다.
이 외 각 2표씩을 가진 회원으로 조찬휘(성산약품·화이트팜) 대표, 안병광 (서울유니온약품·유니온팜) 대표가 있다. 정성천 회장은 한국메디홀스·동양약품이 있으며 지분을 가지고 있는 성지약품(대표 엄기정)을 영향권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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