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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부터 건기식까지…경기도약, 약국 경영 활성화 지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역 약사회가 회원 약국들의 경영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돌입해 주목된다. 고객 관리를 통한 수익 다각화와 디지털을 활용한 약국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경기도약사회는 최근 약국위원회를 중심으로 약국 경영 활성화 일환의 ‘날개 캠페인’ 사업을 진행, 회원 약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약국의 수익 다각화를 위한 것으로, 현재 1차 사업으로 동물약국 활성화가 진행 중에 있다. 2차는 약국의 건강기능식품 활성화, 3차 사업은 약국 디지털화(방문고객 식별, 인식, 상담고객 기록 자동화, 약국 업무 디지털라이제이션)이 이어질 예정이다. 도약사회는 의약품 유통업체와 협력해 이번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업체가 보유 중인 알고리즘기능을 활용해 약국의 고객을 관리하고 상담,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1차 사업인 동물약 활성화의 경우 협력 도매업체가 동물약국의 고충 중 하나인 교품, 반품을 지원하고, 제품의 상담과 판매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제품 진열이나 약사 대상 동영상 강의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더불어 도약사회는 사업에 참여하는 약사들이 동물약 판매나 상담, 제품 취급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단체 카카오톡방 등 소통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약사회는 이번 1차 동물약 활성화 사업에이어 약국 건기식 활성화를 위한 ‘개인 맞춤형 건기식 상담’을 2차 사업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단순 개별 약국 약사의 상담을 넘어 업체가 보유한 알고리즘 기능을 활용해 고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맞춤형 제품 추천, 상담을 진행해 경쟁력을 높인다는게 약사회 설명이다. 박영달 회장은 “약국 경영 활성화와 다각화 차원에서 이번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현재 이번 사업에 대해 회원 약사들에 문자 메시지를 통해 홍보하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동물약이나 건기식 등은 개별 약국 약사들이 정보가 부족하거나 제품 반품, 진열 등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 지역 약사회, 유통 업체가 협력해 정보 공유의 장을 만들고 경영을 위한 여러 지원을 한다는 취지”라며 “개별 약국은 정보 수집 등의 어려움으로 고객 관리나 피드백이 쉽지 않은데 업체가 보유한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 맞춤형 상담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2023-01-26 17:29:45김지은 -
"첨단 약학으로 도약"...약학회 신임 집행부 출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학회가 이미옥 신임 회장(서울대 약대)을 중심으로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완료하고 첨단 약학으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약학회는 오늘(26일) 오후 4시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제53대 집행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미옥 신임 약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제53대 집행부가 첨단 약학의 중심, 대한약학회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집행부는 포스트 팬데믹 대전환기를 맞아 다가올 미래 약학의 중심이 될 첨단 융합 바이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등을 중심으로 대응 전략의 수립과 글로벌 약학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 회장은 “미래를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유망한 신진 연구자들을 집행부에 다수 기용했다. 학회 운영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약학의 미래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 위주로 구성했다”며 미래지향적 사업 의지를 강조했다. 이외에도 제약바이오산업과의 네크워킹 확대를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출범식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도 참석해 약학회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최광훈 회장은 “코로나 엔데믹에 발맞춰 약학 현안에 대한 선제적 대응, 학부생, 대학원생 연구활성화 지원을 포함해 산학연이 함께 하는 신약개발연구를 위해 약학회는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이처럼 약학회는 약학교육을 선도하고 제약분야 전반의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약사회도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현안 해결과 불합리한 제도 개선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2024년 FAPA 서울 총회를 유치했다. 약학회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원희목 회장도 “제약산업은 품질 경쟁력과 연구개발 투자,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다. 대한약학회와도 활발히 교류해 동반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원 회장은 “학계는 후학 양성을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뤄내야 한다.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융복합 시대에서 약학도 변화해야 한다. 한발짝 앞서서 준비하지 않으면 영역은 축소될 것이다. 앞서서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회복할 수 없는 간극을 느낄 것”이라며 “후배들이 어떻게 사회에서 자리매김할 것인지에 대한 처절한 고민이 필요하다. 5년 내 세상이 뒤집히는 변화가 올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속에서 과연 우리 영역이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이냐가 중요하다”며 약학회 역할을 거듭 당부했다. 약학회는 이날 신임 집행부 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첨단약학 연구의 중심’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본격적인 회무를 시작한다.2023-01-26 16:43:19정흥준 -
정로환, 잇치, 혈당측정기 등 가격인상 계속된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원자재 값과 물류비 인상으로 시작된 일반의약품 가격인상이 줄을 잇고 있다. 연초에 케토톱과 텐텐츄정, 공진단, 우황청심원, 비오킬 등 주요 의약품 및 의약외품 등 공급가격이 인상된 데 이어 2월과 3월, 4월에도 가격 인상이 예고돼, 약국도 준비에 나섰다. 25일 약국가에 따르면 관련한 가격인상 안내가 이뤄지고 있다. 3월 타이레놀 인상 이외에 다수 품목들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약·도매업체가 약국에 전달한 내용을 보면 먼저 익수제약이 청심원류 가격을 이달 5일자로 인상했다. 알리코제약은 수면유도제인 아론정과 알레르기치료제 코나진정, 피부질환치료제 새크라손크림의 가격을 이달 10일부로 조정했다. 한국로슈진단은 오는 2월 킷트류와 란셋의 가격을 최대 10%까지 인상할 방침이다. 한국애보트도 프리스타일 리브레의 국제 비용 상승으로 2월 1일부터 프리스타일 리브레 센서의 가격을 10% 인상한다. 그린제약도 2월부터 그린과산화수소와 그린글리세린, 그린바세린 등의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동성제약 정로환에프 6정과 100정은 3월부로 각각 20%와 24% 인상되고, 동화약품 잇치페이스트는 4월부로 15% 인상이 예정돼 있다. 이가탄 역시 10% 이상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안내되고 있다. 가격인상에 대한 안내를 들은 A약사는 "지난 해부터 일반약 등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고 있다"면서 "연초에 한 번 가격이 인상된 품목에 이어 의약품과 의약외품, 의료기기 등 줄줄이 가격 인상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B약사도 "비단 가격인상 품목이 한두 개가 아니다 보니 이제는 가격인상 안내를 들어도 '그러려니'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 다만 약국에서 자주 판매되는 제품은 인상 전에 주문을 해두고는 있다"고 밝혔다.2023-01-26 16:05:20강혜경 -
이미 품절인데...일반약 광고품목 지명 구매에 약국 울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가를 중심으로 유례없는 품절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품절약 지명구매 때문에 고충이 더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주로 지명하는 품목은 TV에서 방송되는 광고품목이지만, 정작 약국조차 품절로 인해 약을 구할 수 없다 보니 소비자와 약국 간 입장 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광고를 통해, 혹은 입소문이나 실제 사용 후기를 통해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은 있지만 현실에서는 약이 없는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일각에서는 광고를 중단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A약사는 "하루에도 테라플루를 찾는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약국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 그때그때 상황을 설명하느라 난감하다"며 "차라리 광고를 하지 말던가, 왜 매번 약사가 죄송하다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B약사도 "차처럼 마시는 감기약으로 인식이 굳어지다 보니 최근 들어 지명 구매 층이 더 많아진 게 사실이지만, 문제는 약국에서도 테라플루를 구경하지 못한 지가 꽤 됐다는 것"이라며 "품절이라고 하면 그냥 넘어가는 소비자들도 있지만 언제 입고되는지,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등을 묻는 소비자들도 있다. 단골에게만 주는 게 아니냐는 괜한 의심을 받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대대적인 품절로 소비자들이 지역 기반 카페 등에서 타이레놀과 마그밀, 멀미약 구입이 가능한 약국을 공유했던 것처럼 최근에는 테라플루 구하기 한창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정 지역 약국가는 이미 품절이라는 안내와 더불어 '입고일을 알려달라고 해도 알려주지 않더라', '약국 6곳을 돌아다녀 봐도 모두 품절이었다', '정말 구하기 어렵다'는 글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테라플루를 판매해 달라'는 요청까지 잇따르고 있다. 약국들 역시 '테라플루 품절' 내지는 '테라플루 있습니다'와 같이 재고 여부를 부착하는 상황이다. C약국은 "한 두달 전에 소량 입고된 이후로는 들어오지 않은 지 한참 됐다. 하도 테라플루를 찾는 분들이 많다 보니 아예 문 밖에 품절이라고 부착해 뒀다"고 말했다. 테라플루 이외에도 타이레놀콜드, 타이레놀, 스트렙실과 같이 지명이 잦은 품목의 재고 여부를 문 밖에 부착해 두고 소모전을 벌이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품절로 인해 수급이 쉽지 않자 해외직구 또는 구매대행으로 약을 구하는 소비자들까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약사는 "직구를 통해 테라플루나 타이레놀 등 품절약을 구하는 경우도 빈번하다"며 "문제는 올바른 용법·용량을 확인하지 않고 약과 함께 복용하는 등 잘못 복용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약사는 "품절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일반약 광고가 달갑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며 "양날의 칼이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2023-01-26 15:39:54강혜경 -
강원도약 "전문약사, 약국·산업에도 공정 기회 보장돼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강원도약사회(회장 유영필)는 26일 성명을 내어 복지부의 전문약사제도 규정, 규칙안과 관련 지역 약국, 산업 약사에도 공정한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약사회는 “지난해 10월 복지부는 대한약사회, 병원약사회, 산업약사회와 전문약사에 대한 최종 합의안을 만들었지만 합의안 내용과 다른 규정, 규칙(안)을 입법 예고했다”며 “이번 예고에는 약료, 산업 약사, 지역 약사가 실종됐다. 지역 약사와 산업체 약사는 전문약사가 되는 기회를 잃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도약사회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공정한 접근 기회 보장은 권리다.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 기조인 공정과 상식이기도 하다”면서 “복지부의 이번 시행령으로 약사사회는 전문약사와 비전문약사로 나뉘어 서로 반목하게 하는 빌미를 만들 수 있고, 약사직능 본질인 약료를 국가 차원에서 인정하지 않겠다는 어리석은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도약사회는 “지역 약사들은 전문약사제도로 약국의 임상약학 사례를 체계화해 높은 수준의 약료 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희망을 갖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법으로 인정한 약의 전문가인 약사를 재교육하고 국민건강 증진에 활용해야 할 정부가 이번 시행령으로 국민건강 증진을 막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늦지 않았다. 복지부는 국민 건강권 증진을 위해 입법 예고가 종료되는 3월 2일까지 약사회와 대화로 합리적인 개선안을 찾길 바란다”며 “경제와 외교 모두에서 힘든 시기가 예정된 지금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민과 대화하는 윤석열 정부가 되길 강원도약사회 소속 회원 일동은 강력 요청한다”고 밝혔다.2023-01-26 14:47:04김지은 -
"DUR로 대체조제 사후통보하자"…커지는 약사들 목소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일일이 설명하는 것도 업무의 연장입니다. 동일성분 약 대체조제 시 사전 고지, 사후 통보를 간소화 해주세요.” “품절된 약이나 공급 불안 의약품에 대해 일시적으로 처방을 중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주세요.” 의약품 품절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품절 의약품 범위가 확장되면서 현장에선 특정 약의 가격 인상으로 생산 증대가 실질적인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품절 의약품 확대에 따른 약국 현장의 어려움은 최근 곳곳에서 약 품절 사태 해결을 위한 약사들의 건의와 제안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최근 국민신문고 국민제안에 한 시민은 ‘한시적 성분명 처방 및 대체조제 간소화 방안’을 제목으로 한 제안 글을 게재했다. 이 시민은 “현재 코로나와 독감 등 여러 감염병으로 감기약뿐만 아니라 독감에 사용하는오셀타미비르 성분 약, 호쿠날린 패치 공급 중단으로 인해 동일 성분 약 품절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약국에서는 약을 구하는 것도 힘들지만 대체조제를 위해 환자에 일일이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대체조제를 위해서는 그 사유나 내용에 대해 전화나 팩스 또는 컴퓨터 통신 등을 이용해 처방한 의사의 동의를 받거나 통보를 해야한다”면서 “하지만 감기약이나 독감치료제를 비롯한 다양한 약이 동나면서 대체조제 관련 전화나 팩스를 보내야 하는데 인력이 부족한 약국은 이로 인한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이 시민은 한시적 성분명 처방과 더불어 DUR을 통한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를 주장했다. 이 시민은 “전화나 팩스를 통한 대체조제 통보는 현재의 의약품 수급대란에 대처하기 쉽지 않고 그 불편이 고스란히 약국, 국민에 미치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시적 성분명처방 도입, 대체조제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이 시민은 코로나, 독감, 감기에 해당하는 질병코드에 한해서라도 성분명처방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더불어 약국에서 대체조제 시 심평원 DUR을 활용해 사후 통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근 진행 중인 지역 약사회 정기총회에서도 상급회 건의사항으로 의약품 품절 사태 해결을 위한 대체조제 간소화와 품절 약에 대한 처방 중단 등이 채택됐다. 지난 18일 열린 서울 은평구약사회 정기총회에서 상급회 건의사항 중 하나로 ‘생동성허가 동일성분 대체조제 시 사전고지와 사후통보를 위한 팩스 전송을 생략하고, 심평원 보고로 간소화 해 원활한 업무를 보장해 줄 것’이 제시됐다. 이 밖에도 ‘지속 품절, 리베이트로 생산 중지 처분을 받은 의약품의& 160;처방 중단 의무화와 보험급여 중지 추진’, ‘품절이나 공급 불안 의약품을 신속 공시해 처방을 중단시키는 시스템 구축’, ‘생산은 되지만 품절이 지속되고 공급이 부족한 약은 매점매석을 금지하고, 전 회원 약국에 지역 도매상을 통한 순차적 공급’ 등이 건의사항에 올랐으며, 구약사회는 해당 내용을 상급회에 건의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기준 대체조제 건수는 190만5000여 건으로 전체 조제건수 대비 대체조제율은 0.79%였다. 이는 2021년 전체 대체조제율 0.46%보다 높은 수치이며, 2022년 하반기 대체조제 건수까지 반영하면 2022년도 약국의 대체조제율은 과거 대비 다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2023-01-26 12:12:57김지은 -
연휴 끝나자 확진자 껑충…2배 이상 늘며 감기약 판매 '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설 연휴 직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배 가량 증가하는 등 일시적인 반등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체감기온 영하 25도를 웃도는 한파가 이어지면서 감기 환자도 기승을 부리며 감기약과 키트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약국가는 이 같은 반등과 환자 증가가 일시적인 현상일지, 일정 기간 지속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5096명으로 전날(1만9538명) 대비 1만5558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PCR검사 수가 늘어나면서 신규 확진자 수 역시 늘어난 것인데, 연휴 이후 선별진료소 PCR 검사 건수는 15만2007건으로 직전 일 2만8161건 대비 5.4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첫날인 21일 1만6624명, 22일 9227명, 23일 1만2262명과 비교해도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보여졌다. 26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과 25일 감기약 수요 역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약국은 "연휴 마지막 날과 어제 감기약을 찾는 분들이 많았다. 종합감기약과 인후통약, 해열진통제 수요가 늘어났다"면서 "키트 역시 쏠쏠하게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B약국도 "설 연휴가 있다 보니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 같다. 여기에 냉탕과 온탕을 오가듯 한 날씨로 인해 코막힘이나 콧물 등 일반적인 감기 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전용 온라인몰에서의 감기약 판매도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오전 11시 기준 더샵 BEST 상품을 보면 콘택골드캡슐이 1위를 차지했으며, 리투리버과립 3위, 러지피드정 4위, 액티피드정 9위, 지르텍정 14위, 코대원포르테시럽 15위, 트라몰8시간서방정 16위, 이노콜에프 17위, 크록신정 20위, 해소민에스캡슐 29위, 용각산쿨과립 32위, 어린이부루펜시럽 34위, 나리스타에스점비액 35위, 용각산쿨과립 복숭아 40위, 용각산 55g·25g 41·42위, 신텍스노즈락액 46위 등을 보였다. 바로팜 BEST 역시 그날엔콜드플러스연질캡슐이 1위를 차지했으며 그날엔노즈플러스 2위, 세리노즈정 3위, 그날엔큐정 4위, 그날엔덱스연질캡슐 6위, 코졸텍정 8위, 그날엔코프플러스연질캡슐 12위 등으로 종합감기와 콧물·코막힘 관련 제제가 상위권을 차지하며, 일부 품목은 품절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포비딘인후스프레이와 성광애니클렌액, 엔디콜정 등도 순위권에 진입했다. B약사는 "일시적인 현상일지, 장기적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다만 30일부터 일부 공간을 제외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가 이번 주에서 다음 주 중에 개학을 하다 보니 당분간 유행이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는 바"라며 "최근에는 품절과 가격인상을 겪은 소비자들도 상비약을 갖추고 있으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2023-01-26 12:00:10강혜경 -
재건축 위해 나가라는 건물주, 약사 임차인 대응법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건물주가 건물 안전 진단에 따라 재건축을 한다는 이유로 임차인에게 계약 갱신을 해주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약국 점포에서도 종종 발생하는 임대차 분쟁 사례로, 일부 임차 약사는 갱신 권리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대처 방법을 알아둬야 한다. 최근 서울중앙지법은 임대차 계약 갱신 여부를 놓고 진행된 소송에서 임차인의 손을 들어줬다. 상가임대차보호법상 임차인 계약 권리를 10년 보장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계약 갱신을 거절할 수 없다는 판결이었다. 원고(임대인) 측은 상가임대차보호법 제10조 제1항 7호 나목을 근거로 계약갱신 요구를 거절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원고가 근거로 제시한 법 규정에서는 ‘건물이 노후·훼손 또는 이룹 멸실되는 등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는 경우’ 거절이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원고는 개별적으로 받은 감정을 통해 안전에 우려가 확인됐기 때문에 갱신을 거절할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개인적인 감정을 통한 안전성 우려만으로는 갱신 거절이 불가하고, 철거나 재건축이 필요하다는 것이 증명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개인적으로 실시한 안전 진단일뿐이고, 이 결과만으로 건물의 전부 또는 대부분을 철거하거나 재건축하기 위해 점유의 회복이 필요한지 여부를 알기 어렵다”면서 “또 원고는 법원에 감정신청을 하는 등 입증 방법을 강구하지 않았다”며 계약갱신을 거절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법률전문가들은 재건축 분쟁에선 실제로 ‘철거하거나 재건축’을 위해 해당 점포를 점유한다는 입증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개별 감정을 통한 안전성 우려만으론 임차인의 권리를 훼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임차인 측 변호를 맡은 박정일 변호사(정연 법률사무소)는 “사건 상가는 일반 상가였지만 약국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분쟁이라 어떻게 대처할 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면서 “개별 감정에서 3등급이 나와 재건축이 필요하단 주장이었으나 이 같은 우려만으론 임차인 계약 갱신을 거절할 수 없다”고 했다. 박 변호사는 “염려가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그래서 건물을 철거하거나 재건축이 필요하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개별 감정 결과에서도 보수, 보강 공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며 승소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임대차 계약 체결 당시 미리 재건축 계획을 구체적으로 고지한 경우에는 갱신 거절이 받아들여진다는 설명이다. 상가임대차법 제10조 1항의 7조 가목에 따르면, ‘임대차계약 체결 당시 공사시기 및 소요기간 등을 포함한 철거 또는 재건축 계획을 임차인에게 구체적으로 고지하고 그 계획에 따르는 경우’는 거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계약을 체결 할 때 재건축 계획을 사전 고지하면 갱신 거절이 받아들여질 수 있다. 분쟁 사례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종합적으로 살펴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2023-01-26 12:00:08정흥준 -
약국가 최대 이슈 '품절' 지역 약사회 총회서 잇단 성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유례없는 품절약 사태로 지역 약사회 총회가 성토의 장이 되고 있다. 막바지로 접어드는 분회 총회에 이어 지부 총회에서도 품절 문제는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 원료 부족은 글로벌 이슈이기 때문에 올해도 수급 불균형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총회에 모인 지역 약사들이 근본적인 해법을 요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분회 총회는 한 해 사업 계획과 예산액을 확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올해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서울·경기·부산 등 전국서 잇달아 개최된 총회에서 공통적으로 품절약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고양시약사회는 정기총회장에서 품절약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꾸준한 병의원 처방에도 약이 없는 약국 현장의 문제를 정부와 대한약사회가 해결해달라는 목소리였다. 이외에도 서울 서대문과 중구, 경기 안양과 광명, 경북과 부산 남수영구와 동래구, 광주 북구 약사회 등 대부분의 지역 총회에선 품절약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들은 한시적 성분명처방과 대체조제 간소화를 주장하고 있다. 또 정상출하되지 않는 의약품의 보험약 청구를 즉시 중지해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대체조제로 버티는 약국 "사후통보 간소화해달라" 약국들은 같은 성분의 약으로 대체조제를 하면서, 품절 사태에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와 약사 불편을 줄이기 위해선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작구약사회 총회 박찬두 의장은 “환자들은 조제약을 받기 위해 여러 약국을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 성분명처방을 도입하면 여러 약국을 방문할 필요없이 집 근처에서 조제할 수 있다”고 했다. 박 의장은 “제약사들은 영업 관리비를 낮춰 신약개발에 투자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또 건강보험 재정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 동일성분조제를 어렵게 하는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며 사후통보 간소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다른 분회 총회에서도 이 같은 요구는 한목소리로 이어졌다. 약사들의 대체조제로 가까스로 품절약 사태에 대응하고 있어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재야 약사단체에서도 대체조제에 따른 업무 부담이 증가했다며 근본적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약준모는 회원 286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약국 일 평균 대체조제 건수가 9.8건이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정부의 대체조제 간소화와 제도 홍보가 동반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새해에도 품절은 계속..."제품별 수급 조절보단 근본 해결을" 약국 통합주문서비스를 제공하는 바로팜의 1월 1~3주차 품절알림신청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슈도에페드린과 감기약 시럽제, 고혈압약(아테놀올, 암로디핀베실산염), 관절염약 등은 꾸준히 상위권에 올라와 있다. 최근 균등 분배를 진행했던 마그밀도 100위권 안에는 들어와 있으나 일부 해소가 된 모습이다. 서울 A약사는 “수도에페드린 제품들은 찾아보기가 힘든 상황이다. 마그밀은 균등 분배하면서 조금 해소가 됐다”면서 “작년에는 품절이 생기면 약국 간 교품 거래가 활발한 편이었는데, 올해는 교품으로도 구하기가 쉽지 않고 다들 대체를 하다 보니 많이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서울 B약사는 “기본적으로 원료 수급이 문제이긴 하겠지만, 제품 별로 품절 원인이 다 제각각이다. 약가가 문제인 것도 있고 부자재가 문제인 것들도 있다. 품절이 되는 게 전부 똑같은 이유가 아니기 때문에 구분해서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B약사는 “무엇보다 정부가 품절 문제를 현장에 던져놓고만 있지 말고, 공급 불안정이 일정기간을 넘기는 제품들에 한해서라도 계속 얘기가 나오는 한시적 성분명처방이든 대체조제 간소화를 검토해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2023-01-26 12:00:07정흥준 -
"약국이 주도"…체인·약사회, 소분 건기식 사업 '눈독'[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의 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소분 건기식 사업에 대한 약사사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약국 체인은 물론이고 약사회도 약사, 약국 주도 건기식 소분 사업에 뛰어들 채비에 바빠졌다. 지난 2020년 시작된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규제 샌드박스’ 시범사업이 올해로 3년차를 맞았다. 3차례에 걸쳐 참여 업체가 선정됐으며, 참여 업체는 총 33곳, 관련 매장은 1727곳으로 늘어난 상태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개인 맞춤형 건기식 사업 매출액은 79억, 이용자 수는 약 7만 8000명이다. 실증특례 시범사업이 순항하고 관련 법안의 입법이 진행 중인 만큼 이번 사업에 진입하기 위한 약사사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약국 체인은 물론이고 약사회도 약사, 약국을 중심으로 사업 방향에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온누리 이어 옵티마·메디팜도 진출…회원 약국 활용 목표 약국 체인 업체들의 개인 맞춤형 소분 건기식 사업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온누리H&C, 옵티마에 이어 메디팜도 현재 소분 건기식 사업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온누리H&C는 규제 샌드박스 1차 사업자로 선정돼 일찌감치 시범사업에 뛰어들었다. 약국 2곳을 신청한 상태로 현재 사업을 전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옵티마는 지난해 12월 20일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규제실증특례 3차 시범 사업자로 선정돼 올해 1분기부터 소분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옵티마 측은 전체 가맹 약국에서 약사가 직접 상담하고, 옵티마 알고리즘을 통해 소분 판매를 한다고 밝혔다. 메디팜도 현재 소분 건기식 실증특례 시범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지난 3차 사업자 선정에서 제외된 메디팜은 현재 추가 업체 선정을 노리고 있다. 메디팜 측은 이번 사업에 100곳의 회원 약국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담과 고객 관리는 참여 약국이, 실질적인 건기식 소분이나 물류는 체인 본사가 담당하는 형태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메디팜 관계자는 “약국의 대면 상담과 온라인을 통한 상담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관련 플랫폼 개발도 마쳤다. 3월에 추가로 시범사업 참여 사업자 선정이 있을 것으로 아는데 그 기간에 추가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범사업 사업자로 선정되면 대대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현재 회원 약국들에 관련 사업에 대한 홍보는 진행 중이며, 사업자로 확정되면 대중 홍보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상담을 중심으로 하는 약국이었던 만큼 강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약사회 ‘약국형 소분 사업’ 시행…규제샌드박스 신청도 대한약사회도 소분 건기식 사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돌입했다. 현재 업체 중심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시범사업에서 벗어나 약국, 약사가 소분 건기식 사업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전개 중이다. 약사회는 특히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업체가 계속 늘고 있는데다 소분 건기식 판매를 위한 건강기능식품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는 상황 등을 의식해 이번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지역 약국 맞춤형 소분 건기식 사업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을 신청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기다리는 상태다. 이번 실증특례 사업이 승인되면 약사회가 주도적으로 약국 주도형 시범사업을 진행하게 되는 셈이다. 관련 내용은 지난 18일 열린 약사회 상임이사회에서 안건으로 올라 상정됐으며, 회의 중 이사들의 많은 관심과 질의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사회가 주도적으로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을 전개한다는 점에서 이사들의 관심과 더불어 우려도 많은 것 같다”면서 “현재 사기업 중심 소분 건기식 사업을 약국이 주도하는 형태의 사업으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약사회의 이번 사업을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3-01-26 12:00:05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