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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매출 20~30% 하락은 기본…50% 이상 빠진 곳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작년은 그나마 마스크라도 있어 힘은 들었지만 버틸 수는 있었죠. 올해는 버틸 재간 조차 없네요." 코로나 속 약국들이 장기불황의 늪에 빠졌다. 평균 매출 20~30%가 떨어진 것은 기본이고 처방의존도가 높았던 약국들은 매출 급감으로 당장 임대료 걱정에 한숨이다. 통상 1, 2월은 겨울철 감기환자들이 가장 많아 약국에서는 호재 아닌 호재를 누리는 달이지만 올해는 마스크 착용과 개인 위생 준수로 호흡기 질환자를 찾기 어려워진 실정이다. 특히 영유아기와 어린이들이 수업을 영상으로 대체하는 등 집단생활을 하지 않으면서 소아과와 이비인후과 약국들은 상대적으로 더 많은 타격을 입고 있다. 지난해 연초에는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들이 있었고, 약국에 사람들이 오다 보니 객단가 자체가 나쁘지 않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상황이 심각해 졌다는 게 약국가의 공통된 얘기다. 때문에 '차라리 마스크를 팔던 때가 그립다'는 푸념이 나오고 있다. 경기지역의 A약사는 "작년에는 힘은 들었지만 일단 약국에 손님이 오긴 했다. 하지만 올해는 약국을 방문하는 이들 자체가 줄어들었다"면서 "매출이 20% 이상 빠졌다"고 말했다. A약사 약국은 버스정류장이 있고, 유동인구가 많아 경기를 덜 타는 약국이지만 코로나 장기화에는 직격탄을 입고 있다는 것. 이 약사는 "지난해에는 약국들이 어려웠다고는 했지만 매출에 있어서는 선방한 측면이 있었다. 마스크 요인도 컸지만 재난지원금 덕에 면역에 좋은 영양제 등도 판매가 됐지만 아마 올해 데이터를 본다면 약국도 작년보다 타격을 입은 것으로 조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도시 소아과 약국인 B약사 역시 "병원을 가지 않다 보니 굳이 약국을 찾는 사람들이 없어졌다. 처방은 70% 이상 줄었고 일반약과 심심찮게 판매되던 비타민류와 영양제, 장난감도 전혀 판매되지 않는다"면서 "적어도 하반기 까지는 코로나가 지속될 것 같은데 타개할 길이 없어 답답할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외국인들의 메카였던 명동약국들도 신음하고 있다. C약사는 "작년 초에 1년 매출을 다 벌었다고들 얘기하지만 사실상 그 뒤로는 매출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기사에서 보는 것처럼 주변 상권들이 모두 죽었다. 화장품 가게들이 모두 문을 닫았고 명동 시내에 '임대'가 붙어있는 상가가 널려있다"고 말했다. 지역약사회 역시 상황 파악에 나서고, 회원들을 위로하고 있다. 서울지역 한 구약사회장은 최근 약국가를 직접 방문해 회원들의 고충을 들었다. 이 약사회장은 "평균 20~30% 정도 매출이 감소했다는 게 공통된 얘기고, 상황이 더 심각한 곳들도 있었다"며 "소아과가 1~2달씩 장기휴진을 하는 경우도 있다 보니 약국은 직격탄을 입고 있더라"고 전했다. 구약사회는 일반약과 건기식을 잘 판매하는 약국들을 소개하고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 중에 있다. 또 다른 약사회 관계자도 "구약사회 정기총회에서 20~30개씩 건의사항이 나왔듯이 연말연초 약사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 경기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올해는 유독 춥고 눈이 많이 와 악재가 겹쳤던 것 같다. 반면 카드수수료부터 부가세 등은 오르다 보니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타개해 보고자 정기총회에서도 소분건기식 등에 관심을 돌리는 분들이 눈에 띄었다"며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화두가 던져지고 있는 가운데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움직임 또한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2021-02-04 18:37:01강혜경 -
구로구약, 다문화가정 아동에 장학금 지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노수진) 여약사위원회가 다문화가정 아동 3명에게 1년간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구약사회는 이를 위해 2일 구로구청 드림스타트와 위탁식을 가졌다. 장학금 외에도 발육불량아동 영양제 지원, 부녀가정 여학생 성교육과 의약품안전사용교육 등의 협력을 약속했다. 구청 드림스타트는 관내 취약계층 230가구 350여명의 아동에게 건강검진, 학습지지원, 심리치료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는 작년 찾아가는 자선다과회 이후 관내 불우이웃을 발굴하는 작업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또 매달 초에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와 인보사업 보고를 하고 있다. 이날 위탁식에는 노수진 회장, 여약사위원회 김수원 부회장, 남예인 이사, 구로구 드림스타트 서하얀 팀장, 송정향 주무관 등이 참석했다.2021-02-04 16:23:53정흥준 -
엠디파크, 의성과 전략적 제휴...'최적 의료환경 구축'[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의료기관 경영지원 전문기업 엠디파크는 의료전문 법무법인 의성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 기관은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일차 의료기관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엠디파크는 의사들이 직접 참여해 설립한 의료기관 경영 지원 기업이다. 의사가 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진료환경이 환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최적의 의료환경이라는 취지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엠디파크는 도레미파(Doctor, Return to My Patient)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MD박스(병원 행정관리 서비스), MD에듀코(의료기관 법정교육관리) 등의 행정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IT 개발 자회사 미라벨소프트는 hDACS(통합 의료정보관리 플랫폼), ‘MD팍스(신개념 PACS), MD검진(건강검진 프로그램), MD패드(동의서 등 병의원 문서관리), 의연(전자처방전), MD실버(요양시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향후 일차의료기관을 하나의 진료시스템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법무법인 의성은 다변화하는 법적 분쟁과 고도의 전문 법률서비스에 대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일반 민·형사 소송 뿐만 아니라 의료소송, 보건의료산업 등과 같은 전문영역에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춘 전문 변호사들로 구성됐다. 양 기관은 “의료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의료인들이 주축이 된 엠디파크와 법무법인 의성의 협력을 통해 의료기관에 가장 적합한 경영 지원 서비스와 법률서비스의 종합적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라고 전했다.2021-02-04 15:56:04천승현 -
서대문구약, 서면총회서 예산 9500만원 승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대문구약사회(회장 송유경)가 서면총회를 열고 올해 예산 9500만원을 승인했다. 서대문구약사회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취합된 서면안을 가지고 지난 2월 2일 약사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송정순 총회의장은 "코로나 19로 대면회의는 못 하지만 그동안 활동과 예산 수지 결산 등 여러 현황들을 세밀히 기록해 준 회장님과 집행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유경 회장은 "따뜻한 관심과 협조로 2020년을 순조롭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2021년에도 회원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서면총회에는 총회원 273명 중 127명이 회신해 성원됐으며 회의록 접수와 주요업무 및 위원회별 사업실적 보고, 2020년도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약사회는 신상신고비를 동결했으며 2021년도 예산 9500만원과 사업계획(안) 등을 승인했다. 또 건의사항 등을 서울시약과 대약에 건의키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송정순 의장과 정명진 감사, 송유경 회장, 조영민 총무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수상자 명단] △서울시약사회장 표창: 권 희(세브란스병원), 조영진(알파약국) △서대문구청장 감사장: 정명애(명약국), 김미향, 설공수(은하약국), 성은숙(용한약국), 임수영(연희종로약국) △서대문경찰서장 감사장: 송연자(사러약국), 박주연(정도약국), 배혜정(참진온누리약국) △서대문구약사회장 표창: 정우현(새서울DMC약국), 최순애(에버그린약국), 전병록(부활약국), 김영숙(8번가위드팜약국), 김지영(세브란스병원), 황진곤(설벗약국) △서대문구약사회장 감사패: 박정오(동화약품)2021-02-04 14:31:11강혜경 -
지정맥 인증 로봇이 조제약 배송…약제부→병동으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제부에서 조제된 마약류와 향정약을 병동까지 배송해주는 자율주행 로봇이 계명대 동산병원 약제부에 도입된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지정맥 인증 기능이 탑재된 배송로봇을 오는 3월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로봇은 높이 140cmx 둘레50cm 크기로, 지정된 경로를 따라 의약품을 배송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약제부에서 조제된 의약품을 약사가 미리 등록해 둔 지정맥으로 인증하고 로봇에 담으면, 로봇이 지정된 경로를 따라 병동으로 배송을 하게 된다. 배송된 의약품은 간호사가 지정맥 인증을 통해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정맥 인증은 손가락 정맥패턴을 추출해 개인을 식별하는 기술로 지문이나 홍채, 얼굴을 이용하는 것보다 안전하며 위조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LG히다찌, 이지케어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병원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지정맥 자율주행 로봇이 도입, 현재 시가동을 하고 있다"면서 "지정맥 자율주행 로봇이 도입될 경우 기존 공동인증서를 사용하던 것보다 타인도용과 같은 의료 보안 문제가 해결돼 안전한 투약이 가능해 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병원은 시가동을 거쳐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2015년 삼성서울병원을 시작으로 분당서울대병원 등이 항암제 무균조제 로봇 등을 도입한 바 있지만, 지정맥을 이용해 안전하게 의약품을 전달하는 로봇은 첫 시도인 만큼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것. 이 관계자는 "다만 현재 가동중인 로봇과 도입될 로봇은 외형 등이 달라질 계획이어서 3월이 돼야 공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도 "2017년부터 병원 환경에 생체정보를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해 왔다"며 "국내 최초로 병원정보시스템에 생체정보가 활용되는 지정맥 인증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기능 검증과 기타 제반사항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2021-02-04 11:51:05강혜경 -
광진구약, 반장 약국 방문해 고충 청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광진구약사회(회장 손효환)가 반장 약국을 방문해 고충사항 등을 청취했다. 광진구약사회 총무위원회(부회장 김경훈, 총무이사 조영신)는 9개반 반장 약국을 개별 방문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회원약국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위로했다. 또한 2021년도 추진 사업인 △SNS를 통한 약국간 교품 활성화 △불용폐의약품 반품 사업 △근로계약서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 △약국프로그램을 통한 부작용 사례 보고에 대한 홍보 등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약사회는 또 회원약국에 명절 선물을 전달했으며, 신상신고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2021-02-04 10:32:21강혜경 -
약사단체 서명운동 3천건 돌파...'한약사 문제' 핫이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재야 약사단체인 실천하는약사회(이하 실천약)가 3월까지 진행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의 중간집계 결과 약계 현안 중 ‘한약사 문제’ 해결에 대한 민초약사들의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실천약은 1월 17일부터 27일까지 약 11일간 진행한 서명운동 집계결과 3005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중 중복서명자와 약사면허번호 오입력자 등을 제외하면 총 2871건이었다. 실천약은 2871명이라는 숫자는 현업 약사 중 8%에 달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2020년 공단의 건강보험통계에 따르면 약국과 의료기관 면허등록 약사 수는 3만9713명으로 이중에서도 약 7%라는 것. 대한약사회가 회원 약사들의 권익을 잘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89.23%가 부정적인 답변을 남겼다. ‘보통이다’라는 답변이 9.27%, 1.5%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회원 약사들과의 의사소통이 잘 되고 있냐는 질문 역시 유사한 응답 패턴을 보였다. 이외에도 실천약은 자유 의견 기재 설문 응답을 통해 키워드 분석을 실시했다. 자유의견 기재에는 총 1661건이 집계됐다. 서명운동 주제였던 약사와 약사회라는 키워드가 가장 많았고, 두 번째로는 한약사와 한약사회 등의 언급이 많았다. 실천약은 "회원약사들이 약계 현안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내용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해석했다. 또 실천약은 "‘직능, 문제’라는 키워드도 빈도 높게 언급됐다. 약사 직능 축소에 대한 위기감과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면서 "현안 문제들에 대해 대한약사회에서 행동해 성과를 내길 바라는 열망도 키워드 분석을 통해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실천약은 맞춤건기식 소분사업 이슈에 대한 약사회의 심도깊은 논의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실천약은 "공청회나 설문조사 없이 건기식 2분류 도입을 추진하겠다며 회원 약사들을 기만했다. 이는 어려운 접근 방법이다"라며 "전문가 집단으로서 현행 시범사업에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식약처에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해야 한다. 약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약국가 대응전략에 대해선 발빠르게 내부 목소리를 모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실천약은 "3월 16일까지 남은 40여일 동안 서명운동을 지속할 예정이며, 회원약사들이 대한약사회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창구이자 약사회 행보를 감시하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2021-02-04 10:10:37정흥준 -
무자격자 조제 환수처분 받은 약사 사망…자녀들 책임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무자격자 조제를 이유로 요양급여비용 환수처분을 받은 약사가 사망했을때, 자녀들의 책임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서울행정법원은 최근 사망한 약사 자녀들이 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급여비용 환수처분 무효 청구 소송에서 원고들의 주장을 각하했다. 사건을 보면 경남에서 약국을 운영하던 A약사는 2019년 5월 사망했다. 그러나 공단은 같은해 9월 무자격자 조제를 이유로 1억 5500만원의 요양급여비용 환수처분을 내렸다. 이후 공단은 11월 약사가 사망하자, 환수처분을 전부 취소했지만 약사 자녀들과 배우자에게 요양급여비요 중 본인일부부담금을 제외한 공단부담금 2015만원을 납부하라고 고지했다. 그러나 약사 자녀들은 급여비용 환수처분 자체가 무효라며 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법원은 "건강보험공단은 2019년 11월 이 사건 환수처분을 직권으로 취소한 한 만큼 원고들이 무효확인 청구는 부적법하다"고 판시했다. 결국 급여비용 환수처분을 취소하고, 공단부담금만 납부하라는 공단의 고지까지는 판결의 범위 밖이라는 것이다. 법원은 "행정처분이 취소되면 그 처분은 효력을 상실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존재하지 않는 행정처분을 대상으로 한 취소소송은 실익이 없다"는 대법원 판례를 참조했다. 한편 1심 판결에서 소를 각하당한 원고들은 항소하지 않아, 판결은 확정됐다.2021-02-04 04:11:06강신국 -
서울시약, 의약품 유통 불법사이트 차단 성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가 온라인 불법의약품 유통 차단을 위해 진행한 회원제보가 소기의 성과를 얻고 있다. 시약사회에 따르면, 지난 12월부터 43건의 불법사이트가 접수돼 현재 29건이 차단됐고 차단 진행 중인 사이트만 11건이다. 유형별로 보면 ▲인터넷쇼핑몰 19건(44%) ▲해외직구사이트 14건(33%) ▲온라인커뮤니티 8건(19%) ▲온라인중고직거래마켓 1건(2%) ▲문자 1건(2%) 순으로 나타났다. 한동주 회장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제보 덕분으로 온라인 불법의약품 유통을 차단하는데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시약사회는 앞으로도 회원들로부터 제보 받아 식약처 등 관계기관에 신고하는 등 국민들이 안전하게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불법의약품 제보는 해당 링크주소(URL)를 복사해 서울시약사회 업무용폰(010-3568-5811)으로 문자 전송하면 된다.2021-02-04 03:16:11강신국 -
서초구 대형약국 한약사가 인수…주변약사들 '발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서초구의 한 대형약국을 한약사가 인수했다는 얘기가 돌면서 지역 약사회와 약국가에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약국은 대로변 1층 약 100평(전용면적 80평) 규모이며, 초역세권에 위치해있는데다 버스정류장까지 인접해 지리적 강점을 가졌다. 월 임대료는 2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4일 약국가에 따르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일반약 매출이 일 수백만원이고 일 처방전도 약 130건을 소화하는 약국이다. 80대 고령의 약국장이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약국이 매물로 나왔고, 인수자를 찾는 과정에서 한약사가 유력한 계약자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서초구에서도 손꼽히는 대형약국이었기 때문에 지역 약사들은 약국장이 한약사에게 약국을 양도한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그동안 한약사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대학가 등에 소규모 약국을 신규 개설하며 매약 위주로 운영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엔 상당수의 처방전까지 조제하는 대형약국을 인수한 것으로 약사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었다. 해당 약국의 케이스뿐만 아니라 지역별로 유사한 대형 조제약국 인수 사례들이 뒤따를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또한 약사들을 고용해 조제가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한약사 개설 약국의 운영 행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의 한 약사는 "어떻게 한약사에게 약국을 넘길 생각을 한 것인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오로지 개인적 이익만을 고려했다고밖에 보이질 않는다"면서 "향정 마약류 처방도 나오는 곳인데 이런 약국에 고용돼 근무약사로 일을 하는 것도 문제이고, 또 약사를 고용한 뒤 조제 상담업무를 한약사가 하는 일이 생기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다"라고 우려했다. 또다른 약사는 "문제가 되는 한약사 개설 약국들을 보면 전문지식 보다는 오로지 가격경쟁으로만 승부를 보기 때문에 질서를 어지럽힌다"면서 "이처럼 대형약국에서 도를 넘어서는 난매를 본격화할 경우 뒤이을 부작용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서초구약사회는 긴급 상임이사회를 개최하며 대응 논의에 나섰고, 현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참담한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 이은경 구약사회장은 "정말 안타까운 심정이다. 양도 약사의 가족 중에는 약사도 있기 때문에 더 좋은 선택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또 관심이 있는 약사들도 분명히 있었을 것"이라며 "임원들 모두 참담한 마음을 감출 수 없고, 우리뿐만 아니라 약사들이 모두 관심과 문제의식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약국과 한약국 구분,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 약사-한약사 교차고용 등이 약업계 이슈인 상황에서 조제까지 이뤄지는 대형약국의 한약사 인수는 심각한 문제라는 데 공감했다. 구약사회 한 이사는 "무엇보다 약사가 한약사에게 약국을 매도했다는 것이 충격적이다. 약사들은 문제의식을 가져야 하고, 이런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며 울분을 토했다. 한편 구약사회는 지난주 시약사회와 대한약사회 등 상급회에 도움을 요청했고, 어제(3일) 저녁엔 자문위원 회의를 열고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2021-02-03 19:55:45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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