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텍 CB 전환가 조정 속출...리픽싱 장치의 명과 암[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코스닥 바이오텍이 보유 중인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전환가를 낮추는 리픽싱(refixing) 공시를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최근 티앤알바이오팹, 툴젠, 루닛, 텔콘RF제약, 넥스턴바이오 등 다수 기업이 '전환가액 조정' 공시를 올렸습니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에만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올린 관련 공시만 26건을 넘었습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리픽싱은 기존 주식의 가치가 희석되고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수 있는 이중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 경계가 필요합니다. 특히 개인 투자자는 공시 해석에 어려움을 겪거나, 전환 청구 타이밍에 늦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이기 십상입니다. 리픽싱은 무엇이고, 관련 공시는 투자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CB·BW는 발행 후 특정 시기가 되면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옵션이 달린 채권입니다. 채권과 주식의 중간 성격을 동시에 지닌다는 점에서 메자닌(Mezzanine)으로 분류됩니다. 참고로 메자닌은 이탈리아 건축용어로은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테라스나 발코니 같은 공간을 뜻합니다. 메자닌 채권은 투자자 입장에서 일정한 이자 수익을 확보하면서도 주가 상승 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금흐름이 불안정한 바이오텍에 있어 메자닌 채권이 주된 자금 조달 수단으로 활용되는 배경이 여기에 있습니다. 통상 메자닌 채권에는 시장 상황에 맞춰 전환가액을 조정하는 리픽싱 조항이 붙습니다. 리픽싱은 주가 하락 시 전환가를 낮춰주는 하향 리픽싱과 일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전환가를 다시 올릴 수 있는 상향 리픽싱으로 구분됩니다. 시장 변동성에 따라 투자자와 발행 기업 간 이해를 조율하기 위한 장치인 셈입니다. 개인투자자가 눈여겨봐야 할 지점은 하향 리픽싱 공시입니다. 하향 리픽싱이 이뤄지면 전환가가 낮아져 CB·BW 투자자가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곧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희석돼 보유 주식 한 주당 가치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리픽싱 후 전환청구가 본격화하면 신규 주식이 대량으로 시장에 풀릴 가능성도 큽니다. 전환권 행사 후 CB·BW 투자자가 시세 차익을 노리고 주식을 빠르게 매도하면서 시장에 매물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죠. 유통 주식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에서는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리픽싱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관련 공시가 나올 경우 조정 전후 전환가액, 전환 가능 시점, 전환 가능 주식 수, 보호예수 유무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이를 통해 리픽싱이 실제 주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가늠하고 불필요한 손실을 피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최근 리픽싱 공시를 올린 의료 인공지능(AI) 업체 루닛의 사례를 볼까요. 루닛은 지난 1일 전환가액 조정 공시를 게재했습니다. 앞서 루닛이 지난해 5월 발행한 2회차 CB의 전환가액을 5만5693원에서 4만7819원으로 14.1% 하향 조정한다는 게 골자입니다. 전환가 조정 기준일 직전 주가가 기존 전환가(5만5693원)보다 낮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전환가가 조정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CB를 모두 주식으로 바꿀 때 전환 가능한 주식 총수는 조정 전 8만9777주에서 조정 후 10만4560주로 16.4% 늘어났습니다. 루닛이 발행한 CB의 채권자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기관 투자자입니다. 이들은 결국 적당한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시점이 오면 CB를 주식으로 전환해 대량의 물량을 시장에 쏟아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루닛은 아직 갚지 않은 1회차 CB도 보유 중입니다. 1회차 CB 전환가액 역시 5만4892원에서 5만2846원으로 지난달 한 차례 조정이 이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CB를 모두 주식으로 바꿀 때 전환 가능한 주식 총수도 3.87% 증가했습니다. 보유 중인 두 개의 CB 모두 시가하락에 따라 전환가격을 낮췄기 때문에 추후 채권자 요구 시 회사가 발행해야 하는 신주 물량이 기존보다 늘어난 상태입니다. 향후 루닛 주가가 더 하락하면 전환가액이 추가로 조정될 여지도 남아 있습니다. 루닛이 발행한 1회차 CB와 2회차 CB의 최저 조정가액은 각각 3만8424원과 3만8424원입니다. 루닛은 CB 발행 당시 최초 전환가의 70% 이상이라는 조건을 근거로, 전환가 하향 조정 하한선을 이 수준으로 설정했습니다. 물론 전환가 조정 공시가 떴다고 무조건 매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조정된 전환가액이 현재 주가보다 현저히 낮거나 전환 가능한 주식 수가 유통 주식 수에 비해 많다면 단기간 내 매물 부담이 집중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과거 리픽싱이 반복됐던 전력이 있는 기업이라면 더욱 주의가 요구되겠죠. 바이오텍에 있어 CB는 생존을 위한 필수 자금줄입니다. 하지만 투자자로선 지분 희석과 주가 하락의 전조가 될 수 있는 리스크이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전환가 조정 공시는 단순한 수치 변화가 아니라 기업의 재무 상태와 향후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단서죠. 투자자라면 전환가액 조정 공시의 내용과 맥락을 꼼꼼히 살펴봐야 겠습니다.2025-08-06 06:01:46차지현 -
"쌓아온 명성 차용"…마주 본 의원 간 상호 갈등, 결과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6차선 도로를 사이에 둔 경쟁 의원들이 상호를 두고 법정에서 만났다. 소송을 제기한 의원 측은 상대 의원이 유사한 상호를 사용함으로써 그간 자신들이 쌓아온 인지도와 명성을 차용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수원지방법원은 최근 A의원 측이 B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상호사용금지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A의원 측은 이번 소송에서 B의원 측이 상호에 사용한 특정 단어를 문제삼으며 간판 철거를 요구했다. 법원에 따르면 신경외과 전문의 A의원은 지난 2019년부터 운영됐으며, 왕복 6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지난 2024년 B의원이 개설됐다. A의원 측은 이번 소송에서 “개원 이래 전문의 5명, 일반의 1명이 근무하는 병원으로 성장했다”며 “이 기간 총 환자는 6만여명이었고 지역 봉사활동, 기부 등 지역 발전에 공헌해 왔고 10여억원의 광고비를 지출하면서 의원 상호가 지역 일반 수요자들 사이 우리 의원의 영업표지로 널리 인식됐다”고 밝혔다. 이어 “B의원 측은 우리 의원 상호와 실질적으로 동일, 유사한 영업표지를 사용한 상호를 사용해 의원 영업을 함으로써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의 영업표지 혼동행위를 했다”면서 “간판 철거를 구하며, 의무 위반 시 매월 100만원의 간접강제금의 지급을 구한다”고 했다. 하지만 피고인 B의원 측은 전체 상호로 볼 때 A의원 측과 유사하지 않다며 소비자가 오인하거나 혼동할 가능성이 없다고 맞섰다. 더불어 이들 의원이 사용한 로고나 인테리어 디자인 색상, 심볼은 병원에서 흔히 사용하는 형태인 만큼, A의원만의 고유한 영업표지가 아니라고도 주장했다. 법원은 상호 특수성을 주장하는 A의원 측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A의원 측이 주장하는 특정 표지가 수요자들 사이 해당 의원만의 영업표지로 인식돼 있다고 인정하기 어려운데다 사실상 일반적인 용어에 해당한다고 본 것이다. 법원은 “A의원이 문제삼는 특정 단어는 일반적 용어인 만큼 해당 단어 자체로 일반 수요자에게 원고 측 의원을 다른 병원과 구별할 수 있을 정도의 식별력을 준다고 보기 어렵다”며 “해당 단어는 의료기관 상호에 널리 쓰이는 단어이다. A의원이 위치한 지역 내에도 해당 단어가 포함된 상호의 의료기관이 여럿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A, B의원이 각자 간판에서 강조하고자 했던 단어가 상이한 점을 고려하면 원고 의원과 피고 병원은 일반 수요자에게 병원에 대한 오인·혼동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피고 측이 원고 주장과 같은 부정경쟁행위를 했다고 보기 어려워 이를 전제로 한 원고 측 청구는 이유 없어 기각한다”고 판시했다.2025-08-05 18:04:26김지은 -
"뛰는 피부과에 나는 안과"...의정부역 개원가 매출 희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기 의정부역은 과거부터 시청과 경찰서, 법원, 교육청 등 공공기관이 모여 있는 상권이다. 이에 따라 유동인구가 많고 상업시설이 자리를 잡으면서 병의원과 약국도 함께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구도심에 속하지만 주거와 직장, 유입인구가 골고루 분포해있는 것이 장점이다. 경기 북부 지역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나은 의료 인프라를 이용하기 위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사람들도 상당수다. 데일리팜은 8일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을 통해 의정부역 500m 내 의원과 약국 매출을 분석했다. ◆병의원 48곳, 평균 매출 6397만원...안과·피부과 평균 상회 역 반경 500미터에 밀집한 병의원 48곳의 평균 매출은 6397만원이다. 내과가 8곳으로 가장 많고 피부과, 정형외과, 성형외과가 7곳씩, 안과와 이비인후과, 비뇨기과가 5곳씩 자리 잡고 있다. 다빈도 진료과 중 안과의 평균 매출이 1억548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만, 의원별 매출 양극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순서로 나열했을 때 중간값이 5110만원으로 상하위권 안과의 매출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피부과 7곳의 매출은 평균 1억2416만원으로 집계됐다. 중간값은 7861만원으로 안과와 마찬가지로 의원별 매출 편차가 큰 편에 속했다. 또 정형외과 7곳의 월 평균 매출은 5839만원, 중간값은 4839만원으로 진료 환자가 고르게 분포돼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반면, 가장 많은 내과 8곳의 경우 평균 매출이 3037만원으로 전체 진료과 평균을 하회했다. 또 지난 6개월(1~6월) 의정부시 내과 매출이 0.17% 감소할 때, 해당 지역은 2.75% 감소했다. 경기도 전체 3.27% 보다는 낮은 감소폭이었지만 소재 지역 대비는 높은 편으로 집계됐다. ◆약국 36곳 평균 매출 3962만원...60세 이상 여성이 주 환자 역 인근 약국 36곳의 평균 매출은 3962만원, 중간값은 2789만원으로 집계됐다. 월 결제건수는 평균 2398건, 객단가는 1만7371원이었다. 1만원 미만 거래가 50.5%로 절반을 차지했다. 약국들의 평균 운영연수가 11.5년으로 높은 편에 속했다. 특히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약국 비중이 88.6%로 경기도 평균 77.4% 대비 많았다. 약국 이용 환자는 60세 이상 여성이 16.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50대 여성, 60세 이상 남성 순으로 나타났다. 약국 이용 환자의 39.2%가 유입고객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거주고객은 39%, 직장고객은 21.8%였다. 약국에 손님이 가장 많이 몰리는 날은 월요일이었고,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13~16%를 차지했다. 토요일도 14.8%로 금요일 보다 오히려 높은 편에 속했다. 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08-03 19:15:06정흥준 -
콜대원키즈 라인업 확장…포스테오 시밀러 5호 등장[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급여 일반의약품인 '알파칼시돌' 성분제제 경쟁에 유유제약이 뛰어들었습니다. 유유제약은 활성형 비타민 D로 불리는 '알파키연질캡슐'을 허가 받고 급여도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HR+ 유방암 표적 치료 신약 '이토베비'와 세계 첫 폐동맥고혈압 증상억제치료제 '윈레브에어' 허가가 있었습니다. 식약처의 7월 의약품 허가 현황을 보면, 일반의약품 58개 품목, 전문의약품 118개 품목 등 176개 품목이 허가를 받았습니다. 식약처는 매달 의료제품 허가현황을 공개하고 있는데, 정보공개 대상은 신약, 자료제출의약품, 조건부 허가 의약품 등에 한정하고 있습니다. ◆일반의약품=올해 7월 허가(신고)된 일반약은 모두 58개 품목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조법을 공인한 표준제조기준 품목이 25개 품목, 제네릭 등 기타품목이 32개 품목을 보였습니다. 자료제출의약품은 1개 품목으로 집계됐습니다. 동아제약 '판피린나이트액' (7월 2일 허가, 표준제조기준) 동아제약의 대표 감기약 '판피린'이 라인업 확장에 나섰습니다. 지난 2023년 '판피린씨플러스액', '판피린씨액'을 허가 받은데 이어 올해 7월 '판피린나이트액'을 허가 받았기 때문입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캐치프레이즈로 1961년 출시한 판피린은 편의점용 알약 제형의 '판피린티(1994년 9월 3일 허가)'와 약국용 액상(병) 제형의 '판피린큐(2007년 1월 15일 허가)'가 대표 품목입니다. 동아제약은 2019년 '판피린알파정', 2021년 '판피린에이액', '판피린큐콜드액'을 허가 받으면서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장해왔습니다. 이번에 허가 받은 판피린나이트액은 아세트아미노펜, 디펜히드라민염산염, 슈도에페드린염산염,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덱스트로메토르판브롬화수소산염수화, 구아이페네신 등의 성분으로 구성됐습니다.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은 감기 등의 증상에 적용되는 해열 진통제의 주원료로 교감신경 흥분제로 기관지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판피린 브랜드는 콧물·코막힘·재채기·기침과 인후통(목 아픔)·가래·오한·발열·두통·관절통·근육통 등 초기 감기의 다양한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켜 줍니다. 병의 크기가 한손 안에 들어갈 정도로 작아(용량 20㎖) 여행이나 외출 시 휴대하기 좋고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습니다. 대원제약 '콜대원키즈콜드에스시럽' (7월 3일 허가, 표준제조기준) 대원제약은 '짜 먹는 어린이 감기약 '콜대원키즈'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기존 종합감기약 '콜대원키즈콜드', 기침감기약 '콜대원키즈코프', 코감기약 '콜대원키즈노즈에스시럽', 해열·진통제 '콜대원키즈펜'과 '콜대원키즈이부펜' 등의 품목에 '콜대원키즈콜드에스시럽'을 추가했습니다. 콜대원키즈콜드에스는 기존 종합감기약 콜대원키즈콜드와 성분은 같지만, 분량 배합이 달라졌습니다. 성분을 보면 아세트아미노펜 150mg, 코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1mg, 덱스트로메토르판브롬화수소산염수화물 6mg,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10mg, 구아이페네신 32mg으로 기존 콜대원키즈 라인보다 성분이 늘어났습니다. 대원제약은 어린이용인 콜대원키즈 시리즈의 경우 빨간·파란·초록색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아세트아미노펜 제품은 보라색, 이부프로펜 제품은 주황색으로 표기해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유유제약 '알파키연질캡슐' (7월 28일 허가, 제네릭) 유유제약이 골다공증 치료제 '알파칼시돌' 성분으로 '알파키연질캡슐' 일반의약품을 허가 받았습니다. 알파칼시돌은 신장에서 활성화 과정이 필요 없는 '활성형 비타민 D'로 신장을 통과하지 않기 때문에 신장에 무리를 주지 않고 작용하는 기전을 갖고 있습니다. 유유제약은 알파키연질캡슐 0.5㎍과 1㎍등 2개 용량에 그치지 않고, 0.25㎍의 용량도 개발해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이대로라면 다음주 쯤 허가가 이어져 알파칼시돌 허가를 받은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3개 용량을 모두 갖추게 됩니다. 유유제약은 모든 용량이 허가를 받으면 급여 등재 이후 오는 10월 경 제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알파칼시돌 성분 제제는 ▲만성신부전, 부갑상선기능저하증, 비타민 D 저항성 구루병·골연화증 등의 질환에 있어서 비타민 D 대사이상에 수반되는 증상(저칼슘혈증, 테타니, 뼈의 통증, 뼈의 병변 등)의 개선 ▲골다공증 등을 적응증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연질캡슐 제형의 0.5㎍ 용량 5개 품목과 정제 0.5㎍ 1개 품목, 연질캡슐 1㎍ 등 7개 품목이 급여등재 된 상황입니다. ◆전문의약품=지난 7월 허가 받은 전문의약품은 모두 118개 품목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약 3개 품목, 희귀의약품 1개 품목, 제네릭 등 기타 유형이 66개 품목, 의약품이나 염기, 제형 따위의 변화로 안전성, 유효성 심사를 받아 기존 약을 다르게 만든 자료제출의약품은 48개 품목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웅제약 '대웅미그리톨정' (7월 7일 허가, 제네릭) GLP-1 분비 촉진을 통한 포만감 증가, 식욕 억제 등의 효과를 보이는 '미그리톨' 성분제제가 잇따라 허가 받으면서 관심이 모아집니다. 식약처는 지난달 대웅제약의 '대웅미그리톨정'을 비롯해 케이엠에스제약의 '미그린정'과 일화의 '미그스타정' 등을 허가했습니다. 미그리톨 성분제제는 식이요법만으로는 충분히 조절되지 않거나 혹은 식이요법과 설폰닐우레아의 병용요법으로 치료가 되지 않은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을 적응증으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013년 허가 받은 대원제약의 '미그보스필름코팅정'이 유일했지만, 7월에만 대웅제약의 '대웅미그리톨정', 팜젠사이언스의 '미그리스정'에 이어 케이엠에스제약, 일화까지 총 4개 품목의 미그리톨 성분제제가 등장했습니다. 미그리톨 성분은 기존 치료제 대비 GLP-1 분비 촉진을 통한 포만감 증가, 식욕 억제, 탄수화물 흡수 지연 등의 효과 뿐 아니라 소장 내 α-glucosidase 효소 억제를 통해 탄수화물 분해 및 흡수를 늦춥니다. 또 GLP-1 분비를 유도해 위장관계 부작용을 완화하면서도 체중 조절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지면서 개원가에서 비만약으로 오프라벨 처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파마리서치 '테리파라타이드' (7월 17일 허가, 자료제출의약품) 파마리서치가 골다공증치료제 '포스테오(테리파라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인 '테리멘트주'를 허가 받았습니다. 포스테오 바이오시밀러는 국내에서 5번째 입니다. 이 약은 포스테오를 대조약으로 한 동등생물의약품으로 ▲폐경기 이후 여성 및 골절의 위험이 높은 남성에 대한 골다공증의 치료 ▲골절의 위험이 높은 여성 및 남성에 있어서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요법과 관련된 골다공증의 치료 등을 효능·효과로 갖습니다. 한국릴리의 포스테오는 지난 2002년 7월 국내 허가 이후, 2016년 2차 치료제로 급여적용을 받고 있습니다. 포스테오는 세계 최초의 골형성 촉진제로, 기존 골흡수 억제제와는 다른 치료원리로 주목을 받았으며, 기존 골흡수 억제제는 뼈로부터 혈중으로 칼슘이 방출되는 것을 억제하지만, 골형성촉진제는 뼈의 신생에 관여하는 조골세포의 증식과 활동성을 증가시킵니다. 국내 바이오시밀러로는 동아에스티의 '테리본피하주사', 대원제약의 '테로사카트리지주' 및 '테로사프리필드펜', 한국비엠아이의 '테리아주', 한국팜비오의 '본시티펜주' 등이 허가를 받았습니다. 아이큐비아 기준 테리파라타이드 시장규모는 2023년 243억원으로 전년 190억원 대비 27.9% 증가했습니다. 이 중 포스테오는 2022년 134억원에서 2023년 154억원으로 14.9% 증가했고, 테로사는 50억원에서 84억원으로 68.0% 늘었습니다. 한국엠에스디 '원레브에어주' (7월 23일 허가, 자료제출의약품) 세계 첫 폐동맥고혈압 증상억제치료제 '윈레브에어(소타터셉트)'가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받았습니다. 한국엠에스디는 '윈레브에어주45mg', 윈레브에어주60mg', '윈레브에어키트주45mg', '윈레브에어키트주60mg' 등 4개 품목을 허가 받았습니다. 윈레브에어는 다른 폐동맥고혈압 치료와 병용해 WHO 기능분류 II-III 단계에 해당하는 성인 (18세 이상) 폐동맥고혈압(WHO Group I) 치료로 운동 능력 개선을 적응증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1월 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데 이어 4월에는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Global Innovative products on Fast Track)'로 지정돼 신속허가 절차를 밟았습니다. 올해는 '허가(식약처)-평가(심평원)-협상(건보공단) 병행 2차 시범사업' 대상으로 지정돼 허가와 동시에 급여 평가를 밟고 있습니다. 이번에 허가가 이뤄진 만큼 빠른 단계로 급여 적용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윈레브에어는 2024년 3월 미국 FDA와 2024년 8월 유럽 EMA에서 '성인 폐동맥 고혈압(Pulmonary Artery Hypertensin, PAH) 환자의 운동 능력 향상, WHO 기능 등급 개선, 임상 악화 사건 위험 감소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됐습니다. 한국로슈 '이토베비정' (7월 29일 허가, 신약) 한국로슈의 '이토베비(이나볼리십)'는 PIK3CA 유전자 변이 양성,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음성(HER2-) 유방암 환자 대상 치료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토베비는 허셉틴을 필두로 캐싸일라, 퍼제타 및 페스코를 통해 HER2+ 유방암 치료를 선도해 온 로슈가 호르몬 수용체 양성 영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표적 치료제입니다. 국내 허가 적응증은 수술 후 보조내분비요법 중 또는 완료 후 12개월 이내 재발한 HR+, HER2- 및 PIK3CA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성인 환자에서 팔보시클립 및 풀베스트란트와의 병용 투여입니다. 보조요법으로 CDK4/6 억제제 치료 경험이 있는 경우 CDK4/6 억제제 치료 종료 후 12개월을 초과해야 합니다. 폐경 전 및 남성 환자의 경우 LHRH 길항제를 함께 투여합니다. 이번 허가는 이토베비의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3상 임상 INAVO120 연구를 기반으로 이뤄졌습니다. 이토베비와 팔보시클립 및 풀베스트란트를 병용 투여한 결과, 대조군(n=164)인 위약과 팔보시클립 및 풀베스트란트 병용 투여 대비 유의미한 전체 생존(OS) 혜택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중앙추적관찰기간 34.2개월 시점에 이토베비 치료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34개월이었으며, 환자의 사망 위험이 33% 감소했습니다.2025-08-02 11:21:26이혜경 -
신·구상권 공존 광명사거리…정형외과 월 매출 7천만원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기도 광명의 핵심 상권 중 하나로 꼽히는 광명사거리역 주변은 신·구 상업시설이 혼재한 동시에 대표적인 병의원, 약국 밀집 지역 중 한곳으로 꼽힌다. 지하철역과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돼 있어 다양한 연령대 유동인구가 확보돼 있는 반면, 구시가지 성격이 강해 기존 고연령층 주거민들을 겨냥한 의원들이 성업 중인 특징을 보인다. 그만큼 의원, 약국의 주고객층도 60대 이상 고령층이 많았으며, 이들 연령대에 맞게 내과, 정형외과가 성업 중이었다. 데일리팜이 1일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을 통해 광명사러기역 반경 1km 내 의원과 약국 현황을 살펴봤다. 이 지역에는 52개 의원과 41개 약국이 운영 중이었다. ◆내과>정형외과>이비인후과>안과·가정의학과 순=광명사거리역 반경 1km 이내 위치한 의원은 총 52곳으로 내과가 13곳으로 가장 많았고, 정형외과 10곳, 이비인후과 7곳, 가정의학과, 안과 각 5곳, 산부인과, 피부과 각 4곳, 비뇨기과, 소아청소년과 각 2곳 순이었다. 의원 수와 매출에는 차이가 있었는데, 매출은 정형외과가 월 평균 733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내과가 월 매출 5178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역 특성상 이 지역 피부과의 매출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피부과 병원당 월 평균 매출은 3350만원이며, 중간값은 2330만원에 그쳤다. 이 지역 의원 전체 과목을 포함한 월 평균매출은 3931만원이었으며 중간값은 233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 평균 대비 높은 수치다. 최근 3개월 의원당 월평균 결제건수는 1266건, 결제단가는 3만1540원이었다. 15978원 미만 거래가 절반 이상인 5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운영연수는 14.7년이며,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의원 비중은 82.6%로 경기도 평균 대비 높았다. 의원 고객(환자)를 성별·연령별로 구분한 결과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여성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60대 이상 여성이 23.1%로 가장 높았고 50대 여성 18.4%, 60대 남성이 14.4%, 50대 남성 10%, 40대 여성 9.7%, 40대 남성 7.3% 순이었다. 1년 간 거래통계를 분석한 결과 요일별 고객은 금요일이 19.4%로 가장 많았고 수요일 19%, 월요일 16.7%, 목요일 16.3%, 토요일 14.9%, 화요일 12.7%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에서 12시 사이 의원 이용건수, 매출액 비중이 모두 가장 높았다. 고객층은 주거고객이 57.7%로 절반을 넘었고, 유입고객 24.5%, 직장고객 17.8% 비중을 보였다. ◆약국 41곳 평균 매출 3873만원...60대 이상 주 고객=광명사거리 인근 1km 내에는 약국 41곳이 운영 중이다. 이들 약국의 월 평균 매출은 3353만원이며, 중간값은 2413만원으로 약국 별 매출 편차가 났다. 지난 6개월 약국의 매출 증감 추이를 보면 평균 1.35% 감소해 경기도 평균 대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월 평균 결제건수는 2266건이었으며 결제단가는 1만5011원이었다. 이는 경기도 평균 대비 0.17% 낮은 수치다. 약국의 평균 운영 연수는 13.6년이며,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약국 비중은 82.9%로 경기도 평균 대비 높았다. 약국 이용 환자 특성을 보면 60대 이상 고령 여성, 남성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60대 이상 여성 고객이 25.5%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 남성이 18.5%로 그 뒤를 이었다. 50대 여성이 15.9%, 50대 남성 11.2%, 40대 여성 8.4%, 40대 남성 8.1%, 30대 남성 4.7%, 40대 여성 4.6% 순이었다. 요일별 이용 빈도를 보면 수요일이 19%로 가장 높았다. 주거 인구랑 주말 유입되는 인구들이 있어 토요일도 14.4%로 높은 편에 속했다. 한편 데일리팜맵에서는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 최저, 최고, 평균값 등의 확인과 더불어 약국 채용,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08-01 06:00:08김지은 -
미병부터 질병까지…수면·수분·영양 '수수영'이 답이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또 이미 질병에 걸린 상태라고 했을 때도 가장 중요한 게 수면, 수분, 영양입니다. 수면, 수분, 영양이라는 3대 축만 잘 유지된다면 누구든 건강할 수 있습니다." 얼핏 당연한 얘기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늘 수면 부족과 수분 부족, 영양 불균형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IT가 발달하면서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물 보다 커피, 단 음료를 마시고 다이어트와 과식이 반복되면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전인치유알고리즘학회는 어렵고 복잡한 매커니즘 대신 '수(睡)수(水)영(營)'을 건강회복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무슨 약을 쓸 것인가, 무슨 영양제를 먹을 것인가 보다 수면과 수분, 영양이라는 세 가지를 해결함으로써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수수영은 전인치유알고리즘학회 김성동 학회장(59·중앙대)이 2023년 완성한 건강과 질병에 관한 질문의 마침표다. 많은 약사학회가 존재하지만 그가 전인치유알고리즘학회를 창립하게 된 것 또한 건강과 질병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97년부터 약국을 운영해 오며 다양한 학회를 접하고 공부해 왔지만 늘 한계에 봉착했다. 성분과 증상이 1대 1로 매칭되는 미시적 접근방식과 제품 중심의 상담이 환자는 물론 그에게도 부담이 됐기 때문이다. 1대 1 대응방정식이 경질환에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약국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중증질환자에게 접목시키기란 쉽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거시적 관점에서의 수수영을 해답으로 제시하게 됐다. ◆"영양제를 먹는데도 피곤해요" 원인은 따로 있다= "요즘 너무 피로한데 어떤 영양제가 좋은가요?" 흔히 듣는 질문 중 하나다. 영양제를 먹는데도 피로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피드백 또한 낯선 지적은 아니다. 김성동 학회장은 좋은 영양제나 처방 약에 의존하기 보다는 내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먼저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 중 하나다. 수면과 수분, 영양이 밸런스를 이루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양질의 인풋(input)을 넣어도 예상한 만큼의 아웃풋(output)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중요한 것이 수면이다. "보통의 사람들은 깨어있는 시간 동안 회복을 위해 집중합니다. 낫기 위해 병원을 가고 약을 먹고, 운동을 하지만 진정한 회복은 자는 동안 이뤄지죠.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는 낮과 달리 밤에는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저는 환자 상담에 있어 제일 먼저 '잠은 잘 주무시는지'를 여쭙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6~8시간을 통잠으로 자고 있는지 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은 경우 추천하는 방법은 맨발로 땅을 밟는 어싱(Earthing), 족탕, 적당한 육체노동, 자전거 타기 등이다. 몸의 70% 이상을 구성하는 물 또한 중요한 요소다. 커피, 액상과당 음료 등은 물을 대신할 수 없기 때문에 충분한 양의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기왕이면 미네랄이 풍부한 물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밸런스 있는 영양섭취도 빼놓을 수 없다.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굽거나 튀긴 음식들과 단짠, 맵단 조합의 식생활이 몸에도 무리를 주게 된다는 것이다. 그가 추천하는 방법은 ▲저탄(탄수화물은 적게) ▲적지(좋은 지방은 적당하게) ▲적단(단백질은 적당하게) ▲다채(채소는 많이) ▲저온(저온 조리한 음식) 으로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자연에 있는 그대로의 에너지가 담긴 식품을 먹었다면, 이제는 무엇을 먹느냐 보다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한 거지요." 이렇게만 해도 독성 유해 지수인 '엔트로피'를 낮춰 인풋 대비 아웃풋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상담 '전 단계' 구축, 척박해지는 약국 환경에 승부수"=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무턱대고 권하기에는 권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부담이다. 하지만 '수수영'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올바른 식생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은 처방 중심의 바쁜 약국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수면과 수분, 영양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기에 이해시키려 하지 않아도 되고, 한 번씩 일깨워 주는 것만으로도 약사와 환자간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본격적인 상담을 하기 전 '상담 전 단계'라는 단계 구축이 어느 정도 이뤄져야 한다는 거예요. 잘 주무세요? 물 잘 드세요? 식사는 잘 하고 계세요?라고 묻는 것만으로도 환자는 상담할 자세를 갖추게 되죠." 물론 '제품'도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완전플러쉬 ▲완전고파라 ▲완전PEO ▲완전고고뿔 ▲완전테라바이옴 등으로 현재까지 7가지가 출시됐으며 3가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제품 이름에 완전(完全)자가 붙는데, 일정한 수준이 아니면 개발하지 않겠다는 그의 철학이 담겨 있다. "전인치유알고리즘학회 제품은 없애야 할 것을 없애고, 있어야 할 것을 채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범람하는 건강정보에서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주고,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 주는 것이야 말로 척박해지는 약국 환경에서 승부수가 될 수 있죠." 전인치유알고리즘학회 회원은 460여명으로, 매달 정기세미나 등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성동 학회장은 전인치유알고리즘학회가 약사의 자존감과 정체성, 경제적 유익을 주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약국이 어디에 위치하느냐'가 경영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약업환경에서 나만의 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선택지로서 학회가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는 설명이다. "자동차라고 했을 때 벤츠, BMW, 아우디 '독3사'가 생각나고, 명품이라고 했을 때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이 생각나듯 '건강, 질병'이라고 했을 때 '수수영'이 떠올랐으면 좋겠어요. 건강, 질병을 떠올릴 때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딱히 떠오르는 브랜드가 없다는 건 가능성 또한 충분하다는 것이겠죠. 크게는 수수영이 전세계 의료의 주축이 되었으면 합니다."2025-07-30 10:40:41강혜경 -
"AI신약, 전략적으로 도입해야...치밀한 고민 필요"[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내 제약사들은 AI신약을 전략적으로 도입하는데 고민할 필요가 있어요. 기업 입장에서 신약 개발 전주기 단계에 처음부터 끝까지 AI를 모두 적용하는게 쉽지 않으니까요. 막연히 AI 붐이라는 이유로 도입을 고민하기 보다는 제약사마다 각자 필요한 부분은 어디일까, 어떤 난제에 처해 있을까 등을 치밀하게 고민하고 문제의식을 가진 뒤 AI신약 우선순위를 정해 순차 적용하는게 합리적인 방법이죠." 전 세계적으로 AI신약 기술은 더이상 신약 물질을 발굴·디자인하는 플랫폼에만 국한하지 않고, 전임상시험과 임상1·2·3상시험, 신약 허가·시판 후 조사 단계까지 활발하게 적용되며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융합연구원이 우리나라가 해외에 더이상 뒤쳐지지 않도록 AI신약 기술을 적용한 블록버스터급 국산 신약 창출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하겠다는 간판을 내건 이유다. AI신약융합연구원은 R&D, AI교육·기술지원, 디지털 전환 지원, 정책연구·네트워킹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며 우리나라 AI신약 기술 생태계를 빠르게 구축하도록 움직이는 소통창구가 되겠다는 비전이다. 29일 서울 방배동 제약바이오협회에서 만난 표준희(서울약대) AI신약융합연구원 부원장(원장 직무대행)은 우리나라 정부와 국내 제약계, AI·IT 업계를 향해 "AI신약이란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진짜 융합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세계 흐름을 빠르게 읽어 나가자고 제언했다. 표준희 부원장은 미국 터프츠 의대 병원 데이터 분석팀, 글로벌 헬스케어 데이터·분석·임상연구기업 아이큐비아를 거쳐, 빅파마 로슈 데이터팀, AI신약 벤처 디파이브테라퓨틱스 데이터팀에서 일하며 다져온 AI신약 전문성을 토대로 국산 AI신약 허브로서 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표 부원장은 이미 다수 해외 제약 선진국들이 AI신약 생태계를 완성한 것과 견줘 우리나라는 아직 AI신약 생태계를 조성하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초기 단계를 뛰어 넘은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AI신약'과 '융합'을 키워드로 국가와 제약산업, AI산업이 일제히 움직일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표 부원장은 "사실 해외 제약바이오 선진국 상황들 들여다 보면 글로벌 제약사 한 곳이 AI신약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조성해 나가거나 이미 갖추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여건이 안 된다. 생태계가 취약한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표 부원장은 "그렇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우리나라는 아직 선진국 수준은 아니지만 자체적으로 신약 개발에 성공한 10여개 국가 중 하나로 저력을 가지고 있다는 게 포인트"라며 "복지부, 과기부 등 정부부처와 제약사, 바이오벤처, AI기업이 다학제 기반 융합적인 사고를 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일 때 AI신약 생태계가 구축된다"고 강조했다. 표 부원장은 제약 선진국, 글로벌 빅파마는 이미 신약 개발 단계마다 제각기 필요한 AI기술을 적재적소에 적용하는데 익숙해졌다고 했다. 생태계 구축 초기 단계인 우리나라의 경우 AI신약을 막연히 도입하려 애쓰기 보다는 전략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신약 개발단계에 AI기술을 쓰기 위한 고민을 해야한다는 게 표 부원장 조언이다. 전주기 개발 단계에서 우리 제약사에게 지금 AI가 가장 필요한 부분은 어디인지, 어떤 난제에 처해 있는지, 현장에서 이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와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해야 AI신약을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국내 제약사들은 AI신약 도입 자체를 목적으로 삼을 게 아니라 AI기술로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정확히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며 "만약 신약 선도물질을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후보물질로 발전시키는 리드 옵티마이제이션 단계가 느리거나 취약하다면 여기에 집중해서 AI를 도입해야 어떤 데이터가 필요하고, 누구와 협업해야 하는지를 캐치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국내 AI 신약개발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약개발 주체인 제약사, 첨단 AI 기술 개발자, IT 플랫폼 제공자, 데이터 공급자 등 국내 AI신약 구성원의 역량을 제고하고 기술 융합 등 연계를 강화해야 하는 도전과제를 수행해야 한다"며 "정부가 R&D 마중물 역할을 해 국가, 산업 차원의 기반 기술을 마련하고 제약사는 AI역량을 확보하고 융합적 연구개발에 힘쓰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신약개발 현장에 필요한 데이터 접근성·인프라를 확보하고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와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도 숙제"라며 "현재 우리나라 정부와 제약계는 이런 숙제를 풀어가기 위해 AI신약 기술이 절실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고 공감대도 형성됐다. AI신약 생태계 조성이 완성 단계로 접어들 수 있도록 AI신약융합연구원이 허브로서 역할하겠다"고 덧붙였다.2025-07-30 06:36:45이정환 -
"천식·알레르기비염 치료, 증상 완화보다 염증 조절 필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천식과 알레르기비염은 흔히 사촌관계로 설명된다. 두 질환 모두 대표적인 만성 염증질환이면서 계절 변화로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한 질환이 다른 질환을 유발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키기는 경우도 많다. 두 질환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는 이유다. 이에 대해 배정호 이대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LTRA), 특히 프란루카스트는 두 질환을 함께 다루는 데 있어 유용한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눈앞의 증상 조절보다 장기적인 염증 조절이 핵심”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은 모두 염증을 기반으로 하는 만성질환이다. 배 교수는 단기적인 증상 완화보다는 문제의 원인인 염증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문제를 일으키는 환경요인 제거와 더불어, 약물요법으로 염증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때 약물 복용의 편의성과 안전성은 치료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배 교수는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LTRA) 계열 약물이 유용한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전상 두 질환을 한 번에 관리하는 데 최적화된 선택지로도 꼽힌다.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LTRA)는 기도와 비점막의 염증을 매개하는 류코트리엔을 차단해 증상을 개선하는 기전이다. 배 교수는 “상당수 환자는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을 동시에 앓거나 혹은 한 질환이 다른 질환의 잠재적인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며 “하나의 제제로 두 질환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LTRA 계열 약물은 접근성과 실용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프란루카스트, 안정성·복약편의성 강점…항히스타민제 병용 시 증상 개선↑ 다양한 LTRA 계열 약물 가운데 프란루카스트 성분은 복약편의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배 교수는 설명했다. 경구제로서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 복용법이 단순하고 흡입제와 달리 사용법 교육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어린이나 고령자 등 흡입제 사용이 어려운 환자에게도 적합하다. 안전성 측면에선 또 다른 LTRA 계열 약물인 몬테루카스트 대비 신경계 부작용 발생률이 낮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오랜 기간 국내 의료진에게 사용되면서 안정적인 부작용 프로파일을 확보했다. 배 교수는 기존의 흡입 스테로이드제나 항히스타민제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군에서 병용요법으로 활용할 경우 증상 개선이 뚜렷하다는 국내임상 결과에도 주목했다. 프란루카스트와 세티리진을 병용하면 코막힘·재채기·콧물 등 주요 증상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배 교수는 ”항히스타민제로 증상 조절이 어렵거나, 흡입제 사용에 애를 먹는 소아·고령 환자, 비점막 수축제 사용에 제한이 있는 환자, 계절성 알레르기 증상이 반복되는 환자, 수면 중 코막힘 등으로 삶의 질이 저하된 환자 등에 프란루카스트 제제를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2025-07-29 06:15:12김진구 -
요즘 뜨는 약국 피부템…특색있는 상품구성도 '전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POS를 사용하는 경우 약국에서 취급하는 품목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고 계절별로, 진열에 따라 매출이 우상향 하는 '골든존'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난 코너에서 짚어봤습니다. 최근 창고형·마트형 약국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바잉파워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동네약국들은 울상입니다. 박리다매 형태로 의약품을 공급받는 대형약국들과 동일한 유통구조를 가져갈 수 없다 보니 이로 인한 고민이 클 수밖에 없는 것이죠. 하지만 해열진통제, 감기약, 영양제 같은 품목들만 약국에 있는 건 아니죠. 요즘 약국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품목은 다름 아닌 피부 관련 제품들입니다. 약 1~2년 전부터 이같은 흐름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는데요, K-뷰티에 더해 SNS를 통해 피부 재생 등에 도움이 되는 크림류, 연고류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약국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 역시 약국 K-뷰티템에 한 껏 빠져들어, 일부 관광객들의 경우 약국 내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진귀한 풍경까지 펼쳐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PDRN 열풍…일반약 넘어 화장품까지= 가장 핫한 성분이 PDRN( Poly Deoxy Ribo Nucleotide)으로 불리는 폴리데옥시리노뷰클레오티드입니다. 돌풍에 스타트를 끊은 품목이 라마리서치 리쥬비넥스입니다. 케어인사이트가 제공하는 약국 판매순위에 따르면 리쥬비넥스 돌풍은 1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데, 지난 4월에는 리쥬비넥스가 약국 일반의약품 매출 TOP 100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파마리서치는 이러한 이유로 제품력과 SNS, K-의료관광가 약국 유통 뷰티 시장을 꼽았습니다. SNS에서 한국 여행 필수템으로 소개가 되고 K-의료관광과 약국 유통 뷰티 시장에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의 수요까지 끌어들였다는 거죠. 리쥬비넥스 성공을 모태 삼아 PDRN 성분 화장품류도 연이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네오심플릭스는 Dr.리쥬올을 약국전용으로 출시했으며 한국약사학술경영연구소(KAPI), 약국체인 옵티마, 광동생활건강도 PDRN 성분 화장품이나 PDRN+콜라겐+엑소좀 성분의 화장품을 출시하는 등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SNS에서 '가성비 피부템'으로 약국 화장품이 소개되면서 마데카솔분말, 이지에프새살연고, 비판텐연고, D-판테놀연고, 노스카나겔, 애크린겔, 멜라토닝크림, 세비타비겔, 아젤리아크림 등까지 품절 대란이 야기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마데카솔분말을 에센스나 크림 등에 섞어 바르는 등의 일종의 '오프라벨' 사용행위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약국가는 이같은 분위기에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굳이 설명하거나 설득하지 않아도 먼저 지명하는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지요. ◆1회 분량 건기식, 습윤밴드, 혈당측정지 등 외품은 '인기'= 약국 건강기능식품은 점차 영역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 속에 있습니다.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하던 건기식 시장이 온라인으로 넘어가면서 약국 건기식 역시 갈 길을 잃은 건데요,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1회 분량 건기식은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눈여겨 볼 또 다른 카테고리는 '의약외품'입니다. 약국체인 휴베이스가 회원 약국을 대상으로 의약외품 판매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했는데 약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의약외품은 다름 아닌 박카스D로 집계됐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습윤밴드 수요가 꽤나 상위권을 차지했다는 것인데요, 10위 권 내에 2개 품목(듀오덤 플러스엑스트라씬2매, 이지덤 밴드뷰티57매)이 포함됐으며 100위권 내에는 22개 품목이 해당됐습니다. 피부 트러블이나 상처, 간단한 시술 직후 습윤밴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제약사들도 다양한 크기와 두께의 습윤밴드를 내놓고 있는 추세입니다. 약국 역시 다양한 품목들을 소비자가 비교하고 만져볼 수 있도록 샘플링해 두자는 분위기입니다. 혈당측정검사지 또한 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하지만 약국을 선호하는 비중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에 아예 의약외품과 의료기기 등을 전문으로 하는 편한가 같은 업체도 회원 약국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약국이 의약품을 넘어 건강과 관련된 품목을 다양하게 취급하는 판매점포로서 확장해 나가겠다는 것이 모토입니다. 낮은 문턱과 조제 대기 시간 등을 활용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 보도록 하자는 것인데 의외로 풀리오 마사지기·마사지건, 마그네슘 리커버리 스프레이, 구강세정기, 어린이 유기농 사탕·젤리, 레몬즙 등도 소비자들이 함께 구입하더라는 겁니다. 약국체인 온누리는 CJ제일제당과 제휴해 당뇨환자들을 위한 식후혈당밥, 곤약밥 등을 판매해 인기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약만 주는 약국을 탈피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공간으로서 약국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약국의 상권, 내방객의 성별과 연령대 등에 맞춰 특색있는 아이템을 구비하는 것 또한 묘책이 될 수 있습니다.2025-07-28 06:05:09강혜경 -
"약값은 면세인데"…세무 전문가가 본 30억 역차별 논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이번 주 들어 민생회복지원금 신청이 시행되면서 그간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던 약국들도 기대에 부푼 모습입니다. 정부의 이번 민생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약사사회에서는 또 다시 약국의 과세·비과세 혼용에 따른 불합리함이 불거졌었는데요. 약국가에서는 면세 대상에 포함되는 의약품이 약국 매출에 포함되면서 상대적으로 여타 소매업종에 비해 정부 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간 지역화폐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함으로 제기해 왔던 약국들로서는 이번 민생지원금 제공으로 불만이 폭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죠. 오늘은 약사들이 제기하는 약국의 과세, 비과세 혼용의 명확한 개념과 약국이 제기하는 지적의 타당성 등을 미래세무법인 이재명 세무사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Q. 세무사님 약국 매출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의약품은 부가가치세 면세 대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약국 매출 집계 시 의약품이 포함되는 구조인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재명 세무사=약국의 세법에 따른 업종은 도소매 업입니다. 회계적으로 약국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의 금액은 상품 판매 수익으로 분류되며, 약국의 총 매출에 포함됩니다. 이는 세무 및 재무 보고에서도 반영됩니다. 처방약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약국에 지급하는 조제료와 약제비도 매출에 포함됩니다. 즉, 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할 때 의약품 금액이 포함된 보험 매출 기준으로 청구를 하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Q. 그간 지역화폐, 이번 민생회복지원금까지 매출 기준으로 인해 사용처에서 제외되는 약국들의 불만은 지속돼 왔습니다. 면세 매출이 포함되면서 여타 소매업에 비해 사용처에서 제외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인데요. 세무 전문가로서 이 같은 지적에 대한 판단이 궁금합니다. 이재명 세무사=약국의 경우 면세 매출(처방약, 조제료 등)은 실제 수익률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총 매출에 포함돼 매출 규모를 부풀리게 됩니다. 문전약국의 경우는 그 규모가 더 커지고요. 모든 약국의 매출 대비 약가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그 기준으로 단순 매출로만 설정하는 것은 약국 간 형평성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또한 약국의 주요 매출원인 처방약은 약가제도에 따라 정부가 정한 가격으로 판매되는데 조제료는 조제수가로 고정돼 있어 약국이 가격을 임의로 올리거나 할인 할 여지가 없습니다. 이는 일반 소매업이 시장 수요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거나 마진을 높일 수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것으로, 다른 업종과의 실질적 형평성에서도 어긋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약사사회 일각에서는 약국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면세 매출까지 포함해 지역상품권 등 정부 지원 가맹점 등록을 제한하는 것은 면세 제도의 정책적 의도와 상충되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실까요? 이재명 세무사=부가가치세법 제26조 및 시행령에 따르면 의료 서비스와 처방약 판매는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부가가치세 면세 대상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이는 약국이 제공하는 처방약과 조제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필수 의료 서비스의 가격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정책적 목적에서 비롯됩니다. 즉, 면세 제도는 소비자 부담 경감과 공공 의료 서비스 지원을 핵심으로 합니다. 면세 제도는 약값과 조제료에 부가가치세를 부과하지 않아 환자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상품권 사용처에서 약국이 제외되면 환자는 약국에서 지역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어 실질적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이는 면세 제도가 제공하려는 경제적 이익을 간접적으로 제한하는 결과로, 소비자 부담 경감이라는 정책 목표와 배치된다고 볼수 있을것입니다. Q. 만약 과세 매출만으로 지역화폐나 상품권, 민생지원금 등을 신청하게 한다면 구분이 가능할까요. 국세청 신고자료를 통해 가능하다는 주장도 있는데 사실 여부가 궁금합니다. 이재명 세무사=국세청에 제출하는 부가가치세 신고 자료를 통해 약국의 과세 매출과 면세 매출은 명확히 구분됩니다. 이는 국세청 데이터베이스에 정확히 기록되기 때문입니다. 홈택스 증명서류 중 ‘부가가치세과표준증명원’에서도 쉽게 확인할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정부나 지역자치단체가 활용할 경우 과세 매출 기준을 적용하는 데 기술적인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2025-07-25 17:47:09김지은
오늘의 TOP 10
- 1창고형약국 명칭 금지법, 법안 소위 통과…제도화 눈앞
- 2"AI가 신약개발 엔진"…제약 R&D, 팀 넘어 센터급 격상
- 3내년부터 '의료쇼핑' 실시간 차단…기준 초과 청구 즉시 삭감
- 4경기도약, 통합돌봄 교육 마무리…한의-약료 협업방향 모색
- 5양천구약, 공무원 등 대상 통합돔봄 약료 설명회
- 6약사 몰리는 개업 핫플…서울 중구·송파, 경기 수원·용인
- 7현대약품, 임상 중단·과제 폐기 속출…수출 0% 한계
- 8급여 확대와 제한의 역설…처방시장 순항에도 성장세 둔화
- 9HER2 이중항체 '지헤라', 담도암 넘어 위암서도 가능성
- 10[기자의 눈] 바이오기업 자금조달 훈풍과 유상증자 순기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