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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진료비 증가율 1.3% 수준…수가인상 기대감[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지난해 진료비통계지표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요양기관의 경영악화가 고스란히 담기면서, 올해 수가협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직까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심사가 결정된 진료비 통계자료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까지 나온 1월부터 9월까지 지난해 3분기 진료비만 보더라도 요양기관의 경영악화는 여실히 드러났다. 심사평가원이 지난 3월 공개한 진료비주요통계 자료를 보면 코로나19 영향권에 있었던 2020년 1월부터 9월까지 요양급여비용은 64조63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2019년 3분기 전체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이 전년 동기(2018년 상반기) 대비 11.29% 증가했던 상황에 비춰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병·의원, 약국 등의 경영이 어려웠던 것이 데이터를 통해 나타났다. 평균 진료비 증가율이 10% 내외였던 과거와 달리 지난해는 1.3% 수준에서 그쳤다. 요양기관 종별로 보면 전년대비 요양급여비용 증감률은 상급종합병원 2.32%, 종합병원 1.05%, 병원 2.1%, 의원 0.93%, 치과의원 -0.94%, 한의원 -5.75%, 약국 0.99%을 보였다. 지난 2019년 3분기를 전년(2018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상급종합병원 12.5%, 종합병원 15.13%, 병원 10.2%, 의원 11.67%, 치과의원 18.46%, 한의원 9.89%, 약국 8.16%의 증가율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지난해 요양기관의 경영악화는 부정하기 어려워 보인다. 현재 수가협상에서는 SGR(지속가능한 진료비 목표증가율, Sustainable Growth Rate) 모형을 쓰고 있다. SGR 모형은 기준연도부터 당해 연도까지의 목표진료비와 실제진료비를 각각 합산·비교해 진료비 목표를 수립하는 누적 개념의 모형을 말한다. 이 수치는 '2022년도 유형별 환산지수 연구'를 통해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나며, 실제 수가협상에서 보험자인 건보공단이 수가인상률을 제시하는 바탕이 된다. 진료비의 목표치를 정하고 실제치를 목표치에 근접할 수 있도록 수가협상을 통해 환산지수를 조정하는데, 이때 목표치는 전년도 목표치의 SRG를 곱해서 산정하게 된다. 실제치가 목표치를 상회하게 되면 환산지수를 인하하고, 반대로 실제치가 목표치를 하회하면 환산지수를 인상하게 된다. 이번 수가협상에서 코로나19가 변수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난해 진행된 '2021년 요양급여비용 계약'에서는 당해 코로나19가 확산됐지만, 직전년도 진료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협상을 하게 되면서 실질적으로 손실에 대한 보상이 수가로 보전됐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환산지수 조정의 바탕이 되는 실제치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목표치에 달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서 공급자인 요양기관 뿐 아니라 가입자 또한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 미지수다. 지난해 진행된 수가협상에서도 가입자 측은 환산지수 인상이 건강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는 만큼 수가인상을 반대했었다. 이번에 재정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윤석준 고대 보건대학원장은 "코로나19로 요양기관 뿐 아니라 건강보험 가입자, 특히 지역가입자들은 보험료를 제대로 납부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올해 수가협상 또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위원장은 "요양기관의 환산지수 조정은 자체만으로도 무게감이 상당하다"며 "가입자와 공급자의 중간 지점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서로의 어려움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수가협상은 5월 6일 건보공단과 이사장과 의약단체장 합동 간담회를 시작으로 11일부터 31일까지 실무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정됐으며, 추가소요재정(밴딩)이 1조원을 넘길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3년간 수가협상 인상률을 보면 2019년 2.37%, 2020년 2.29%, 2021년 1.99%였다. 이때 각각 9758억원, 1조478억원, 9416억원의 밴딩이 투입되면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수가인상 기대감으로 1조원 이상이 밴딩 투입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021-05-04 15:52:50이혜경 -
국립대병원장 연봉 서울대 1위…2억3517만원 수준[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 [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교육부 산하 국립대학교병원 15곳 가운데 서울대병원장이 2억3517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장은 차관급 예우를 받는다. 이 같은 사실은 30일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를 통해 공시한 '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정보'를 통해 확인됐다. 데일리팜은 국립대병원 15곳 등의 지난해 결산자료를 통해 기관장 연봉, 직원 평균 연봉, 신입 초임, 평균 근무연수를 분석했다. 지난해 결산 자료를 통해 최종 지급된 병원장들의 연봉 수령액은 진료수당을 비롯해 기본급, 고정수당, 실적수당, 급여성 복리후생비, 성과상여금, 경영평가성과급 등을 포함하고 있따. 병원장의 경우 평균 연봉은 1억4637만원이었다. 서울대병원에 이어 충북대병원 1억7734만원, 제주대병원 1억6614만원, 충남대병원 1억6378만원, 경상대병원 1억6348만원으로 나타났다. 매년 가장 적은 연봉을 받고 있는 곳은 강릉원주대치과병원장으로 8081만원으로 1억원을 넘지 못했다. 반면 무기 계약직을 제외한 정규직 직원 평균 연봉은 6318만원으로 분당서울대병원과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은 각각 7461만원, 7460만원, 7046만원으로 7000만원을 훌쩍 넘겼다. 직원들 평균 연봉이 5000만원 이하인 곳은 제주대병원 5997만원, 경북대치과병원 5969만원, 강원대병원 5581만원, 부산대치과병원 5473만원 강릉원주대치과병원 4449만원으로 집계됐다. 신입 초임은 평균 3611만원으로 지난해 서울대병원이 507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대치과병원 4527만원, 분당서울대병원 3984만원 등으로 서울대 산하 병원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직원들 평균 근무연수는 9.03년으로 전남대병원 12.4년, 전북대병원 12년, 경북대병원 11.5년을 보였다.2021-05-04 15:46:34이혜경 -
약사 등 보건의료인 백신 접종률 60%…13일 예약 재추진[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코로나19 예방백신을 접종한 의약사 등 보건의료인이 20만명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률은 59.5%로, 지난 2일 기준 집계된 58.8%보다 높아졌는데, 이틀만에 0.7%p 오른 수치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또 추진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늘(4일) 낮 정례브리핑에서 보건의료인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집계해 이 같이 공개했다. 2분기 보건의료인 접종률에 따르면 오늘 0시를 기준으로, 대상자 총 33만5865명 중에서 접종예약자는 21만1564명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신규접종자는 2225명으로 집계돼 보건의료인 총 누적접종자는 19만9768명이 됐다. 접종률은 절반 이상인 59.5%이다. 방역당국은 오는 13일부터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접종 사전예약을 진행해 다시 예방접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전예약은 기관별 접종 대상자 집중으로 인한 혼잡을 예방하고 백신 물량 배분과 공급 등 사전준비를 통해 접종 기간이 오면 원활하게 예방접종 할 수 있는 것에 목적이 있다. 예약은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을 통해 하거나 질병관리청 감염병 전문 콜센터(1339)로 하면 된다. 한편 추진단은 현재까지 국내 현황 분석 결과 60대 이상 1차 접종 2주 후부터 86.6% 이상의 높은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외 연구결과에서도 스코틀랜드 백신 접종자 133만명을 대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1차 접종 후 4주 후 코로나19로 입원한 비율이 전체적으로 89% 줄어드는 효과가 확인됐다.2021-05-04 14:46:06김정주 -
벤포티아민100mg…유한, 고함량 '삐콤' 신제품 허가[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유한양행의 베스트셀러 비타민제제 '삐콤'에 비타민B1 성분이 100mg 함유된 고함량 신제품이 허가 받았다. 삐콤 이름을 단 8개 비타민 경구제 가운데 비타민B1 함량이 가장 높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고함량 바타민 제제에 편승한 제품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3일 유한양행의 '삐콤메가정'을 허가했다. 삐콤메가정은 지금껏 나온 삐콤 제품과는 다른 모습이다. 일단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1 함량이 가장 높다. 활성형 비타민인 벤포티아민이 100mg이 함유됐고, 뇌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는 비스벤티아민도 30mg이 함유됐다. 삐콤 경구 라인업 8개 제품 가운데 비타민B1 함량이 가장 높다. 또한 유한양행의 또다른 고함량 비타민 브랜드 '메가트루' 라인업 5개 제품과 비교해도 월등하다. 2018년 허가받은 메가트루파워정이 벤포티아민 100mg을 함유하고 있으나, 비스벤티아민은 들어있지 않다. 또한 비타민C 성분인 아스코르브산이 미함유된 점도 특징이다. 이는 삐콤 지분의 상당수인 '삐콤씨'를 탈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1963년 시작된 삐콤의 역사는 1987년 비타민C를 12배 증량한 '삐콤씨'의 탄생으로 국민 비타민제제로 등극하게 됐다. 삐콤씨 이후에는 삐콤씨에프, 삐콤씨에이스, 삐콤씨이브, 삐콤씨액티브, 삐콤씨파워 등 모두 삐콤씨 이름을 달았다. 하지만 이번에 허가받은 삐콤메가정은 '씨'자를 빼면서 비타민C성분인 아스코르브산도 넣지 않았다. 비타민C보다는 비타민B1 함량을 최대화해 피로회복 효과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제품의 출시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2021-05-04 11:29:23이탁순 -
심사평가원, 어린이날 맞아 헌혈증 505매 기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에 헌혈증 505매를 기부했다. 기부된 헌혈증은 심사평가원에서 매년 2회 실시하는 헌혈 주간 행사를 통해 임직원으로부터 자율적으로 모아진 것으로, 강원혈액원에 기탁되어 수혈이 필요한 강원지역 환우들에게 쓰일 예정이다. 심평원은 지난해 임직원들의 헌혈증 2020장을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에 전달한 바 있다. 기호균 기획조정실장은 "임직원들이 생명나눔의 마음을 담아 기부한 헌혈증이 수혈이 필요한 곳에 전달되어 생명을 살리는 일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2021-05-04 10:42:24이혜경 -
건보공단 약사 6명·의사 4명 등 전문인력 채용 공고[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민간의 우수한 인재 채용을 통한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정책 지원과 조직전문성 향상을 위해 2021년 제2차 개방형직위 및 전문인력을 53명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분야는 건강지원센터장(의사) 개방형직위 분야와 경영전략, 조직관리, 개인정보보호, 자금운용, 언론홍보, 급여관리, 수사관, 빅데이터, 회계사, 교육기획, 안전관리, 약사, 보건학, 노동시장연구, 보건의료통계연구 등 23개 분야다. 약사는 신약 약가협상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약가관리실에서 근무하게 되며, 3급 팀장급 2명과 4급 과장급 4명을 채용한다. 의사는 개방형직위로 대구, 광주, 세종, 수원 등 건강지원센터장을 맡게 되며 2급 부장급이다. 지원서는 4일부터 18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접수 받는다. 전형절차는 서류심사, 인성검사, 면접심사, 신체검사 및 신원조사순으로 진행되고, 최종합격자는 올해 7월 중 임용 예정이다. 지원분야, 지원자격 요건, 근무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건보공단은 올해 1차 채용 된 21명을 포함하여 김용익 이사장 취임 이후 총 171명의 전문인력을 채용했다.2021-05-04 10:38:13이혜경 -
"의약품 1+3 법안, 본회의 통과·제도 연착륙 총력"[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3'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개정 후 제도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3' 법안은 제네릭·자료제출의약품의 허가 갯수를 직접 생동·임상 시행 수탁사 1곳당 위탁사 3곳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이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제네릭·자료제출약 1+3 법안이 국내 의약품 난립 문제를 일부 해결해 바이넥스·비보존제약 등 국내 의약품 제조소 GMP 위반 사태 재발을 막는데 긍정영향을 끼칠 것이란 입장도 재확인했다. 식약처는 행정안전부 협의를 통해 GMP 특별기획점검단의 정규 조직화와 상시 운영화를 위한 인력 증원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했다. 1일 식약처는 국회 복지위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서영석·최혜영 의원 서면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세 의원은 식약처를 향해 국내 제약사 GMP 위반 문제 대응책과 1+3 규제 법안관련 입장, 국내 제약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질의했다. 식약처는 국내 의약품 제조소가 고의적으로 GMP를 위반해 의약품을 제조하는 이유에 대해 ▲변경허가를 위한 소요시간과 비용 등 경제적 이유 ▲위반행위를 해도 약사감시만 피하면 된다는 내부 인식 ▲처벌이 크지 않은 점 등으로 진단했다. 재발방지책으로는 GMP 특별기획점검단의 불시점검 지속과 함께 징벌적 과징금을 강화하고 GMP 적합판정 원 스트라이크 아웃 취소제 등 제도개선을 신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GMP 특별기획점검단의 상시적 운영이 필요성에 대해 식약처는 "필요하다"고 답했다. 나아가 특별기획점검단이 상시 운영되도록 식약처 인력을 증원하는 정책도 적극적으로 펴겠다고 했다. 식약처는 "국민 건강을 책임져야 할 제약사가 불법행위를 저지른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 제약계 보편적 문제는 아니지만 개연성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상시 불시점검 체계를 운영중"이라며 "불법 사전예방을 위해 기획점검단의 상시 운영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식약처는 "지방청 인력 증원 등에 대해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며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제네릭·자료제출약 품목 난립 방지를 위한 생동·임상자료 공유 제한 법안에 대해 식약처는 입법에 적극 동의하고 법 개정 후 제도 이행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국내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질문에 식약처는 임상시험 자문, 허가 시 기술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으로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여 개발 중심 제약산업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식약처는 "국내 제약업계는 새 제품 개발을 위해 R&D 투자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 제네릭 판매 경쟁 중심의 영업구조 개선을 위한 여건이 부족하다"며 "개발중심 제약산업 환경을 조성하겠다. 1+3 법안도 의약품 난립을 막고 품질을 제고할 방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본회의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2021-05-03 17:13:09이정환 -
文 "상반기 접종 1300만명 상향…내년 국산백신 총력"[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접종이 당초 계획 이상으로 원활하며, 지금대로 시기별 도입 물량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접종하면 상반기 접종 목표를 1200만명에서 1300만명으로 상향할 수 있을 것이란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집단면역 형성에 성공한 이후 내년에는 국산 백신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견해도 내놨다.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나라 인구 두 배 분량의 백신을 이미 확보했고 4월 말까지 300만명을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10% 이상 초과 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를 계획 대비 앞당기도록 총력을 다해주길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수급·접종 정보를 투명히 알리고 잘못된 정보는 바로잡는 노력을 강화하란 주문도 했다. 문 대통령은 "5월에도 화이자 백신은 주 단위로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도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물량이 들어올 것"이라며 "정부는 치밀한 계획에 따라 백신별 도입 물량을 1차 접종과 2차 접종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간의료 자원도 백신 접종에 최대한 활용해달라. 지자체의 자율성과 책임성도 높여달라"며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를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국내 백신 개발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확보를 위한 전 세계적인 무한경쟁 속에서 백신 주권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며 "내년에는 우리 기업이 개발한 국산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는 나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2위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했고, 현재 해외에서 개발된 코로나 백신 세 개 제품이 국내에서 위탁 또는 기술이전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며 "글로벌 허브 국가라는 목표를 위해 민관이 협력하면서 행정적·외교적 지원을 다해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확진자 수가 매일 600∼700명대를 오르내리는 등 여전히 불안하다. 방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다행히 아직은 인구 대비 확진자 수가 현저히 적고 치명률은 주요국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성공적 방역으로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백신 접종이 진행되며 일상회복의 희망도 보인다"며 "정부를 믿고 방역과 접종에 협조해 준다면 소중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더 앞당길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2021-05-03 15:51:35이정환 -
독립심사 의지 식약처, 노바백스·스푸트니크V 시험대[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약처가 미국 '노바백스' 및 러시아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사전검토에 착수했다. 사실상 허가심사에 돌입한 것이다. 사전검토는 정식 허가 신청 전 가능한 서류 심사부터 진행해 심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조치다. 기술이전을 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청한 노바백스 백신은 먼저 비임상(독성·효력시험) 및 초기 단계 임상시험 자료를 살펴보게 된다. 휴온스가 신청한 스푸트니크V백신은 비임상(독성·효력시험) 자료에 대한 사전검토가 진행된다. 아직 정식 허가 신청 단계는 아니지만, 두 백신의 사전검토는 식약처에 새로운 도전을 의미한다. 두 백신이 미국FDA나 유럽EMA 등 선진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이기 때문이다. 수입신약, 그간 해외승인 있어야 허가신청 가능…4월부터 식약처 독립심사 가능 지금껏 식약처는 해외 개발 신약의 경우 수출국의 제조 및 판매 증명서, 일명 CPP 서류가 있어야 허가신청을 받아줬다. 즉, 해외 규제기관의 승인이 필요했던 것이다. 식약처는 지난 4월 수입 신약 허가신청 시 CPP 자료 제출 규정을 폐지했다. 이에따라 해외 규제기관 승인없이도 식약처의 독립심사가 가능해진 것이다. 식약처는 특히 CPP 제출규정을 폐지하면서 수입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의 신속한 허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도된 것은 아니지만, 노바백스와 스프투니크V 백신이 CPP 면제규정의 수혜품목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물론 스푸트니크V 백신은 이미 러시아 등 61개국에서 승인됐다. 하지만 그동안 수입신약들이 주로 미국FDA나 유럽EMA, 이도 아니면 안전성·유효성 심사 면제의 근거로 사용됐던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스위스 등 선진 8개국의 승인을 받았던 점에서 서방국가의 승인을 받지 않은 스푸트니크V 백신은 식약처에도 낯선 존재일 수밖에 없다. 노바백스나 스푸트니크V 백신이 이처럼 선진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국내 심사는 식약처의 역량을 평가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국내 제약업계는 대체로 CPP 제출 규정 폐지를 환영하는 목소리다. 국내 제약회사 한 개발담당 임원은 "그동안 한국은 CPP 베이스 어프로벌(CPP based approval) 국가로 분류되며 낮은 수준의 심사능력을 가진 나라로 인식돼 왔다"며 "하지만 식약처가 ICH(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나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가입으로 의약품 심사결과가 다른 나라들의 참조가 된다는 점에서 CPP 제출 규정 폐지는 마땅하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의 독립심사 능력이 향상되면 식약처로부터 우선 허가받은 국산신약이 해외진출을 하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국내 제약업계는 대체로 식약처 CPP 폐지를 반기고 있다. 식약처 심사능력 부족 VS 역량 충분...긴급상황 감안해야 하지만 신약을 수입하는 다국적제약사 일각에서는 아직 CPP 폐지가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나온다. 여전히 식약처와 선진 규제기관의 심사능력에 대한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노바백스-스푸트니크V 백신 심사에 대해서도 걱정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이재현 성균관대약대 교수는 "그동안 수입신약에 대한 CPP 제출을 의무화했던 취지나 국민 생명 보호차원에서 수입신약 관리의 기본원칙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것이 코비드19 때문에 앞당겨져 유야무야 없어졌는데, 너무 빠른 조치라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솔직히 식약처의 심사능력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라며 "33개 국산신약이 제대로 심사된 게 있는지 의문이며, 만에하나 심사 완료 후 허가사항에서 미국FDA나 유럽EMA와 일치하지 않으면 그 책임을 누가 질거냐"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솔직하게 우리 심사 수준에 대해 고백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는 K-바이오에 들떠 높은 수준의 실력이 있는지 착각하고 있지만, 인적쇄신없는 식약처가 그럴만한 역량에 도달했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물론 노바백스나 스푸트니크V 백신 모두 현재 선진 규제기관의 심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우리가 동시에 심사를 진행한다고 해도 해외 승인여부를 살펴본 뒤 허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도 긴급사용 승인을 하더라도 외국 승인여부를 살펴보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빠른 도입을 위해 해외와 허가절차를 동시에 진행한다는 것이지, 안전성·유효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채 국내 도입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식약처 심사능력도 우려할만한 요소는 아니라는 주장이다. 과거 식약처 근무경험이 있는 한 관계자는 스푸트니크V 백신 심사에 대해 "물론 FDA나 EMA 승인이 없다는 점은 심사자에게 부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서류가 제대로 갖춰져 있다면 심사를 진행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조혜영 차의과대 약대 교수는 "코로나19라는 긴급한 상황에서 얼마나 합리적으로 제도를 적용하는냐 문제이지, 심사능력과는 상관이 없다고 본다"면서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리스크(위험)보다 베네핏(이익)이 조금이라도 낫다면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언제든 처음 해보는 게 있을 수 밖에 없고, 미국FDA가 했다고 해서 따라만 하는건 아니다"면서 "물론 부담은 있겠지만, 예전보다 심사 담당자들이 전문적이고 합리적인데다 외부 전문가들도 역할을 다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2021-05-03 14:03:22이탁순 -
5월 가정의 달, 자녀부터 부모까지 챙겨야 할 질환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 뿐 아니라 부모세대까지 챙겨야 할 질환은 무엇일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일 발표한 '다빈도 질병' 분석 결과를 보면 취학 전 아동은 중이염 및 장염을, 50대는 고혈압& 8231;당뇨, 70대 이상은 치매를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1인당 5.17개의 주요 질병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70대 이상이 7.28개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6.13개, 9세 이하 5.21개 순이었다. 심평원은 어린이는 취학 전 아동(만 3~5세)과 초등학생(만 6~11세)으로, 부모세대는 50대, 60대, 70대 이상으로 구분하여 각 세대별 특히 주의해야 할 질병& 8231;부상 등에 대한 세부 분석을 실시했다. 어린이·초등학생=3세 이상 11세 이하 어린이는 지난해 호흡기 질환, 치아 질환, 피부질환 등으로 의료기관을 많이 찾았다. 어린이의 다빈도 질병 중 호흡기 질환(1, 4, 5, 7, 13위)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만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자녀의 호흡기 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호흡기 질환 이외에는, 성장기에 따른 치과 및 안과 질환이 많았고, 피부 질환, 장염, 골절 및 손상 등으로도 진료를 많이 받았다. 취학 전 아동의 외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이염(H65, H66)과 같은 염증성 및 감염성 질병으로 진료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기, 알레르기 등으로 인해 인두와 귀를 연결하는 관이 막혀 세균이 증식해 발병하는 중이염(H65, H66)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취학 전 아동(3~5세)은 해당 연령대 인구의 19.4%인 23만6773명이었다. 3~11세 중 3세가 9만8630명(27.2%)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았고 이후 연령에서는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염은 3세(26.7%인 9만7130명)에서 가장 많이 발병했다가 이후에는 환자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장염은 1월 중 가장 많이 발병했다가 4월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므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관련되어 발병하는 ‘알레르기 질환’은 꽃가루와 황사 등이 심한 5월에 주의해야 하며, 이후 가을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므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초등학생들은 성장해가면서 시력 관련 질환(굴절 및 조절의 장애, H52)으로 의료기관 진료를 많이 받았다. 굴절 및 조절의 장애(H52)로 진료 받은 초등학생은 해당 연령대 인구의 19.5%인 54만763명이었다. 9세 진료 비율이 24.3%로 가장 높았으며, 7~11세 어린이는 평균 4명 중 1명꼴로 시력 관련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초등학교 입학부터 시력 관리가 필요하다. 부모세대=지난해 50대 이상에서 의료기관을 많이 찾은 질병은 외래는 치과 질환, 고혈압, 피부 질환, 당뇨병 등이었으며, 입원은 백내장, 척추 장애, 골절, 치매 등이었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I10~I15)과 당뇨병(E10~E14)은 50대 환자수가 40대에 비해 각각 2.2배 였다. 고혈압 진료를 받은 50대 환자수는 해당 연령대 인구의 20.6%인 178만,220명이었고, 당뇨병 환자수는 9.9%인 85만4128명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50대 남성이 여성에 비해 고혈압은 1.3배, 당뇨병은 1.7배 였다. 백내장(H25~H26, H28, Q120)은 50대 환자수가 40대의 4.5배인 것으로 확인되어 50대부터 백내장에 대한 주의 및 관리가 필요하다.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K08) 환자수는 60대가 해당 연령대 인구의 7.7%인 51만8588명으로 50대 환자수 12만2102명의 4.2배였다. 이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60대 중, 78.15%가 사고, 추출 또는 국한성 치주병에 의한 치아상실(K081) 질병으로 진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플란트 시술(UB111~UB139)은 현재 65세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으며, 2020년 한 해 동안 65∼69세 임플란트 환자수는 34만8637명이었다. 골다공증(M80~M82) 진료를 받은 60대 환자수는 해당 연령대 인구의5.7%인 38만6239명으로, 50대 환자수의 2배였다. 치매(F00, F01, F02, F03) 70대 이상 환자수는 해당 연령대 인구의 9.3%인 53만232명으로 60대 환자수 3만4625명의 15.3배였다. 지난 10년간 70대 이상 치매 환자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11.3%로 크게 증가하고 있으므로, 치매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치매 유형별로 살펴보면, 70세 이상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가 52만785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70세 미만에서는 기타 치매 환자가 11만5084명으로 가장 많았다. 혈관성 치매는 남성 비율이 38.2%로 다른 치매(알츠하이머치매 28.2%, 기타 치매 31.3%)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심사평가원 이소영 급여정보분석실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분석한 어린이와 부모님 연령대별 주의·대비해야 할 질병을 참고해 소중한 가족의 건강을 미리 챙길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2021-05-03 12:00:35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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