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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의약품안전지킴이 215명 위촉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오는 28일 '제6기 의약품안전지킴이' 215명을 위촉한다고 밝혔다. 불법 의약품 위험성을 알리고 해당 제품을 판매하거나 소비하지 않는 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의약품안전지킴이는 대학생 등 일반 국민으로 구성되며 2019년 5월까지 의약품 안전관리에 대해 국민과 소통하는 등 식약처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된다. 식약처는 "의약품안전지킴이는 앞으로 식약처 주요 정책과 올바른 의약품 안전 정보를 국민 눈높이에 맞게 개별 지킴이가 운영하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알리고 불법 의약품 위해성 캠페인에 참여한다"며 "소비자 시각에서 홍보 이슈를 발굴하고, 현장 체험 수기를 공유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우수 활동자로 선정된 의약품안전지킴이에게는 식약처장 표창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한편 2013년 1기를 시작해 지난해 5기까지 총 735명의 의약품안전지킴이가 위촉됐다. 이들은 2만8451건의 의약품 불법 판매 사이트를 감시(모니터링)& 8231;신고했다. 식약처는 의약품 분야에서 다양한 계층이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2018-06-28 09:55:47김민건 -
심평원 인천지원, 의료취약지구에 구급상자 전달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지원(지원장 김수인)은 개원 1주년을 맞아 27일 관내 의료취약지역인 옹진군 백령도의 인천광역시의료원 백령병원(원장 이두익)과 백령보건지소(지소장 김한기)를 방문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도서지역 주민의 건강증진 대책, 건강보험 정책 소개, 요양급여 청구오류 사례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천지원은 백령보건지소에서 백령면 70여세대 지역 주민을 위한 구급상자 전달식을 가졌다. 지역주민 대다수가 농어업에 종사하면서 크고 작은 상처 발생에 노출되지만 제때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하기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 휴대하기 간편한 구급상자를 전달하여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인천지원은 정례적으로 지역주민의 보건증진을 위한 캠페인과 함께 보건의료용품을 제공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김수인 인천지원장은 "인천지원은 작년 7월 개원 이후 4,300여 요양기관과 소통하기 위하여 정례적으로 의약단체와 간담회를 진행했다"며 "이번 백령병원과 백령보건지소 방문과 지역주민을 위한 보건의료용품 전달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 역할과 가치에 더욱 더 힘쓰는 인천지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2018-06-28 09:23:08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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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외용제 단독조제료 4720원…약국관리료 580원이미 예고됐던 건강보험 외용제 단독조제료가 내달부터 4720원으로 인상돼 실질적으로 지난해 하반기 수준으로 회복된다. 반면 재정중립으로 약국관리료는 580원으로 깎인다. 약국 전체 급여 매출로 바라볼 때 빈 곳을 채우고 넘치는 곳을 내려 균형을 맞추는 셈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를 최근 서면결의하고 27일자로 일부개정했다. 이번 약국 조제료와 약국관리료 상대가치점수조정 개정은 의료기관 수가 개선과 상대가치점수 조정 등 보상 개선에 포함돼 함께 조정됐다. 주요 개정 내용은 ▲외상환자 관리료 등 권역외상센터 수가 개선 관련 규정 개정▲의원급 야간·공휴 가산 관련 규정 개정▲정신치료 수가개편 및 비급여 인지행동치료 급여화 관련 개정 ▲약국조제료(외용약) 및 약국관리료(방문당) 상대가치점수 조정 ▲상급병실 급여전환 등 입원료 관련 질병군 상대가치점수 개정 ▲신의료기술 요양급여& 8228;비급여 결정에 따른 항목 신설 등이다. 이 가운데 약국 상대가치점수 조정을 살펴보면 조제료, 즉 외용제 단독조제료의 상대가치점수는 현행 13.08점에서 16.20점으로 상향조정된다. 이렇게 되면 현행 4480원로 책정된 외용제 단독조제료는 4720원으로 240원 오른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수준의 외용제 수준이다. 반면 방문당 약국관리료는 현행 7.18점에서 방문당 7.09점으로 깎인다. 현행 590원에서 앞으로 580원 수준으로 10원 내려가는 것이다. 복지부는 이번 일부개정을 내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2018-06-28 09:20:40김정주 -
건보공단 고객센터, 8년 연속 KSQI 우수콜센터 선정국민건강보험공단은(이사장 김용익)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18년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orean Service Quality Index. 이하 KSQI) 조사 결과 8년 연속 한국의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금융, 통신, 공공기관 등 40개 산업 250개 콜센터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전문 모니터링 요원이 총 4차에 걸쳐 고객센터에 100회 직접 전화를 함으로써 업무를 마치고 끊을 때까지의 과정을 3단계로 나누어,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품질수준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건강보험 고객센터는 대국민 접근성을 의미하는 수신여건과, 상담과 종료태도 부분에서 높은점수를 획득했다. 공단은 신속한 전화 상담을 위해 65세 이상은 ARS 연결없이 상담사 바로연결, 3회 이상 중복전화는 우선 상담, 전화상담 예약 제도 등 전략적 콜분배 시스템 운영을 통해 전화 접근성을 개선하고, 월 10시간 이상의 교육과 실시간 상담 매뉴얼을 제공하는 등 친절, 정확, 표준화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고객센터는 최일선 현장에서 매일 국민의 고충과 애환을 듣는 공단의 귀와, 공단의 정책을 국민에게 직접 전달하는 입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이 매우 중요하며, 국민이 더욱 만족하고 신뢰하는 고객센터가 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2018-06-28 09:15:01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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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수급자, 7월 1일부터 방문간호서비스 받으세요"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장기요양보험 보장성 강화의 일환으로 오는 7월 1일부터 최초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치매수급자에게 방문간호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최초로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1~5등급 치매수급자는 월 한도액에 관계없이 간호 인력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건강관리, 치매돌봄 정보제공 등의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며, 등급을 받고 60일 이내에 최대 4회(월 2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1회 이용 시 비용은 3만4330원이며, 이용자의 본인부담 없이 건강보험공단이 전액 부담한다. 다만, 방문간호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에서 방문간호지시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서비스는 방문간호기관에서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간호인력이 제공할 수 있고,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 장기요양기관 찾기에서 방문간호기관 검색이 가능하다. 이용대상 여부 등 문의사항은 콜센터(1577-1000)에서 확인할 수 있다.2018-06-28 09:12:41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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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목사펜·메틸피디 등 약제 2284품목 대거 전산심사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항감염제, 호르몬제, 살충제·구충제 등 ATC 코드를 부여 받은 2284품목을 대상으로 전산심사 기준개발에 들어간다. 심평원은 '2018년 제12차 약제 허가사항 전산심사 기준 개발'을 위해 내달 4일까지 대한약사회, 한국병원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등으로부터 WHO ATC 코드 분류 J군(전신작용 항감염제)과 H군(성호르몬 이외 전신성 호르몬 제제), P군(구충제 살충제 및 기피제)에 대한 의견조회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심평원은 지난 3월 B군(혈액·조혈기관약제)과 V군(기타약제) 627품목에 대한 허가사항 전산심사 기준개발을 진행한 바 있다. 심평원에 따르면 약제 허가사항 전산심사는 요양기관이 진료·처방한 약제에 대해 의약품 품목별 허가(신고) 사항 또는 보건복지부 약제급여기준 고시 범위 초과 여부에 대해 자동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약제 허가사항 전산심사는 새롭게 ATC 코드를 부여 받은 약제와 코드 변경 약제 등이 발생하면서 매년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시행·적용하고 있다. 올해 진행되는 2차 전산심사 기준 개발 대상은 J군과 H군, P군으로 제약업계 등은 ▲전산심사 적용시 예측가능한 문제점 ▲전산심사 기준 설정에 참고가 필요한 임상적 사용현황 ▲기타의견 등을 제시하면 된다. J군 약제는 전신작용 항생제 1300품목, 전신작용 항진균제 227품목, 항마이코박테이라제 24품목, 전신작용 항바이러스제 546품목으로 보령제약 에이씰린캡슐, 종근당 아목사펜캡슐, 동화약품 파목신캡슐, 씨엠지제약 플렉스캡슐, 제일약품 프루코나캡슐, 한미약품 후나졸캡슐, 유한양행 리팜핀캅셀, 한국얀센 서튜러정 등이 있다. 뇌하수체와 시상하부 호르몬제와 전신작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갑상샘 치료제, 칼슘 항상성 작용약물 등이 포함된 H군 약제는 일양바이오팜 메틸피디정, 뉴젠팜 솔로젠정, 콜마파마 엠솔론정, 휴온스 칼세파라정 등 153품목이다. P군 약제는 총 34품목으로 명인제약 클로퀸정, 한국로슈 라리암정, 신풍제약 말라프리정,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말라론정, 신신제약 신신린다액 등이 대상이다. 약제 허가사항 전산심사는 주성분코드 또는 제품코드 기준으로 시행되며, 가장 최신의 급여목록표나 의약품 품목별 허가(신고) 사항에 따른다.2018-06-28 06:30:40이혜경 -
"의사 행복은 돈 아냐…삶의 질 향상에 의협 나서야"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62.2%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윤일규(68·전남의대) 의원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번 20대 국회에 몇 되지 않는 의사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그는 양승조 전 보건복지위원장의 충청남도지사 당선으로 공석이 된 천안시병을 지역기반으로 새로운 정치 환경에 적응하느라 분주하다. 윤 의원은 의사의 직능을 '성직자'에 비유하며 정부가 현재 공급자들의 저수가 의료 환경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평생의 경험을 통해 역설했다. 그러면서도 정부가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케어'의 정신을 의사단체가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의사의 행복은 진료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에 있다는 점을 역설하는 한편, 직능을 대변하는 의사협회가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문제 의식도 함께 환기했다. 윤 의원은 사람 중심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보건복지부를 보건과 복지로 분리해 방대한 정책을 분야별로 집중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내며 타당성을 조사할 뜻도 내비쳤다. 그는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신경외과 교수 출신으로, 충청남도 지역에서 노무현재단 상임대표를 비롯해 경실련 등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오랫동안 지속한 운동가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과는 과거 대통령 후보 당시 지역 상임선대위원장과 대통령 자문의를 맡은 인연도 있다. 이런 탓에 윤 의원은 자신의 의견을 '직능 전문가'로서 혹은 '시민운동가'로서의 소신으로 이해해달라고 전제했다. 다음은 윤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국회, 의사·운동가로서 공익 실현의 시험대 ▶이번 국회는 각 직능 전문가에 비해 의사의 국회 입성 비중이 적어 관심이 쏠렸다. "나는 평생 의료 논문에 파뭍혀 살면서 시민사회운동을 한 사람이다. 노무현재단에서 일을 맡아 하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 유산을 앞으로 어떻게 지키고 새롭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 왔다. 노 전 대통령이 추구한 '사람 사는 세상'은 자기 삶에 대해 차별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고, 여기서 내 역할이 있기에 부름을 받아서 (국회에)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치는 의사, 운동가 위에 있는 개념의 길은 결코 아니다. 내게는 '거쳐가는 것'으로서 현재 주어진 가치 있는 일이다. 임무를 다하면 내려오는 것이다. 이후에는 신경외과 의사로서 죽을 때까지 의사의 길을 갈 것이다. 의사로서, 운동가로서 나는 전문적이고 공익적인 생각을 어떻게 현실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시험대에 올라선 것이 사실이다." ▶정치를 시작하기에 앞서 어떤 철학을 갖고 있는 지 궁금하다. "기술의 발달로 대형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고, 학문적 차이도 사라지고 있다.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정보는 엄청나서 누구나 의료전문가 못지 않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왓슨이 의료 환경을 관장하는 시대다. 이러한 방대한 의료 지식을 콘트롤 하려면 지식을 앞지를 정보를 갖고 있어야 한다. 컴퓨터는 휴머니즘을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인간 사회는 휴머니즘이다. 인류의 초기에 모든 삶은 종교가 포괄했고 이 삶에서 인간을 구출한 것이 르네상스다. 그 수단은 과학이었다. 그 과학이 이제 인간의 삶을 포괄한다. 이게 4차 산업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은 필연적으로 인간의 소외를 야기시킬 수밖에 없다. 여기서 소외된 인간을 다시 구출할 '네오 르네상스'가 일어날 것이다. 핵심은 휴머니즘이다. 인간은 인간으로서 구출해야 한다. 이 맥락에서 의학자들은 앞으로 더 많은 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 한 환자에게 어떤 치료를, 어떤 형태로 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은 인간이 해야 하기 때문이다. 제도적으로 산업이 발달하더라도 중심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은 휴머니즘 중심이다. 인간으로 돌아가는 것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복지가 된다. 지금 보건복지가 발전하고 있는 이유도 이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그 맥락에서 현재의 수가를 이야기 한다면. "과거 의료 시스템은 '청진기 시스템'으로, 일종의 수공업과 같았다면 지금은 산업화 된 시스템으로 발달했다. 기계와 제도가 의사와 환자 속에서 비중이 커지면서 관료화가 된다. 의료비, 수가를 시장이 결정해야 하는데 관료화가 되면 시장이 아닌 관료가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소외된 환자와 의사는 제도에 대한 반발을 일으키면서 사회적 힘을 만들어 간다. 결국 정부와 의료계는 사회적 파워에 의해 수가를 결정하게 된다. 순수한 의미에서의 수가가 아닌 '사회적 수가'가 형성되는 것이다." 저수가, 그리고 '문재인케어' ▶의료 현장에서 평생 있으면서 실감한 저수가는? "과거에 병원 인사위원장직을 맡으면서 다섯 번 가량 병원 경영상태를 분석한 자료를 볼 수 있었다. 기본 수가가 낮은 건 사실이다. 난 대학교수로서 뇌동맥 수술을 할 때마다 수가 너무 낮다고 느꼈었다. 그 때마다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저수가 환경에서 변칙적인 수가가 발생하는 이유다. 큰 병원부터 의원급까지 모두 그런 구조를 갖고 있다. 수가가 왜곡되면 (의사들이) 자기 행위에 대해 합리화할 수 있다. 법과 제도도 한계가 있는 것이다. 수가 문제는 공급자들이 요구하는 안에 대해 상당히 납득할만 한 대목이 있다. 정상화 하되 규제는 확실히 하는 게 필요하다. 비급여가 많은 것이 비단 의료계만의 잘못일까. 아니다. 원래의 수가 구조가 제대로 됐다면 충분히 (급여로) 흡수가 가능했던 부분이다. 그동안 정부는 수가를 올려주면 국민들에게 비난받을까봐 회피해왔다. 노 전 대통령이 과거에 여러 제도를 만들 때, 당시 국민들이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있더라도 언젠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후대 정치인들이 이득을 보고 있는 부분이 있다. '문재인케어'의 목표도 그렇다고 본다. 문재인 정부에서 의료계와의 갈등 원인은 신뢰 문제다. 신뢰를 얻기 위해선 정부가 과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사단체도 '문재인케어' 정신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 유럽 선진국들은 가격이 높더라도 정당하고 합당하다면 그대로 보상해준다. 대신 의료행위가 부당하면 엄격하고 철저하게 다스려 직업윤리 환경을 만들어준다. 우리나라는 저수가를 이용해 세계적인 제도라고 생색을 낼 게 아니라 여기서 발생하는 희생을 봐야 한다. 민주주의 국가는 희생하는 그룹에게 반드시 보상을 해준다. 본질적으로 국가의 정책적인 전략이 필요한데 아직도 그 단계는 가지 못한 채 단위 수가만 갖고 낮은 단계의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 수가를 충분히 보상한다면 여러 제도를 파생시킬 수 있다. 나는 정부의 주장(문재인케어)이 부당하다고 보지 않는다. 신뢰의 문제이니만큼 의료계와 극단적인 갈등까지 가진 않을 것이라고 본다." ▶의료계는 선 신뢰 회복을, 정부는 단계적 진행을 말한다. "상식의 문제다. '다음에 더 잘 해줄테니 이번엔 이렇게 가자'는 말은 의료계에 그다지 중요하게 와닿지 않을 것이다. 의료행위의 정당성 문제는 수가 구조를 분명히 할 수록 강화될 수밖에 없다. 의사 스스로도 그러한 인식을 갖고 있을 것이다. 자율규제가 중요하다. 사회적 '펀드멘탈(fundamental)'이 정당하지 못하면 일탈하게 된다." ▶정부는 불균형 상태의 수가를 정상화 하면서 수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그 점은 의사들과 정부가 입장이 다를 것이다. 공급자 입장에서 보면 수가 불균형은 그 다음의 문제다. 수가가 정당하게 보상된다는 전제 하에서 논의돼야 한다. 저수가라면 원칙적으로 그것이 정상화 된 다음에 그 안에서 보상의 불평등이 거론돼야 한다. 지금은 불균형 자체를 갖고 저수가를 합리화하는 논리로 대치시키려 하는 부분이 있다. 결국 수가를 올려주려면 전체의 틀을 올려야 한다. 의사들은 정부가 전략적으로 수가를 올려준다고 하면서 직역(행위)별로 (불규형을) 조정해 수가 문제를 다 해결하는 것처럼 말한다고 받아들이는 거다. 저수가가 시작됐을 때 의사들이 침묵한 상황을 돌이켜보면, 당시 의사들은 자신에게 급여비 비중이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강 건너 불 보듯 했다. 이제 급여가 생활을 바꿀만큼 비중이 커져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의사로서 의사 직능의 문제는? "의사는 신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인간의 생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직업이다. 나는 의사로서 이 직능이 생명의 불꽃을 살리는 수호자로서 성직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고 여러가지 어려운 일이 닥쳐도 본연의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의사는 젊었을 때 '반짝'하는 면이 있다. 복지도 없다. 이렇게 잔인한 직업도 없다. 연휴나 토요일도 없다. 일종의 '용병'처럼 일한다. 최고의 직업이라고 일컬어지려면 월급이 많은 게 아니라 복지가 잘 갖춰져야 하는 것이다. 월급 또는 소득이 최고라고 여기는 의사는 불쌍한 사람일 것이다. 이제는 의사들의 복지를 고민해야 할 때다. 나이 먹은 의사가 말년에 당당하게 늙어갈 수 있도록, 청춘을 불 태워 남은 것이 무언 지 모르는 의사가 아니라 당당하게 말년을 보낼 수 있는 직업이 되도록 고민해야 하는 단체가 의사협회다. 의사들은 왜 스스로 행복해지려고 하지 않는가? 행복이 곧 많은 진료비인가? 소득이 적더라도 토요일에 자식과 가족을 위한 삶을 누리며 전문직으로 모범을 보여줘야 하는데 월급에 연연하고 소득에 매달린다. 그렇다고 많이 벌지도 못하면서 직업 스트레스는 엄청난 의사들이 많다. 의료사고가 생기면 자살하는 의사들이 생기는 이유다. 이 사람들이 행복한 의사가 되도록 의사협회가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의사를 대변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단체는 의협이 유일한 것 아닌가. 의료정책도 마찬가지다. 여당 야당 모두 의료정책은 의사출신들이 만든다. 진보와 보수를 떠나서 실행방안과 대책을 연구해야 정권이 바뀌더라도 적절한 정책을 제시할 수 있다. 의료정책은 정권에서 만드는 게 아니라 의협이 주체가 되어 갖고 있어야 한다. 60년 전통의 의협이 얼마 되지 않는 돈으로 정부와 싸울게 아니라, 정권이 바뀌어도 변함없이 지속될 전문 정책안을 쥐고 있어야 당당할 수 있다. 이것이 내 소신이다." 정책 조정자로서의 계획 ▶의-정 간 충돌과 갈등에 대한 조정자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기대가 있는 대목이다. "의-정 쌍방 간 민주적 절차에 대한 훈련이 필요하다. 의사출신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내가 없으면 안 된다는 건 맞지 않다. 나는 오직 부드러운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뿐이다. 사회가 그 정도는 돼야 하지 않을까. 갈등의 영역은 어느 나라 어디에나 다 있다. 다만 조정하는 건 서로 이해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의사들이 설령 과한 주장을 펼치더라도 민주주의 국가에서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상황에서 서로 양보하고 설득하고 이해하는 것이 민주국가다. 고정된 제도는 없다. 영역 간 양보하고 효율적인 것을 발견하는 국가와 민족은 발전할 수 있다." ▶곧 후반기 국회가 열릴 것이다. 희망하는 위원회가 있나? "보건복지위원회다. 이 경력과 직능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분야다." ▶정책적인 면에서 현재 보건복지부를 보건부와 복지부로 분리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은? "앞으로 공공의료는 계속 발전해 나가야 한다. 국가가 의료정책을 잘 하고 질을 높이면 사립 의료기관들도 그에 맞춰가기 마련이다. 우린 아직 질 높은 의료 환경을 모티브 삼을 공공의료를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종합병원급도 경쟁에 살아남기 위해서 인력과 시설을 잘 갖추면 되는데, 최근 들어 자본이 많이 커지고 있다. 이 현상이 계속되면 대학병원들도 지금처럼 환자를 독점하는 것이 차츰 줄어들 것이다. 이것을 전체적으로 짊어지고 갈 보건부가 (독립적으로)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동의한다. 일본은 오래 전부터 보건과 복지를 분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국회의원 업무를 시작하는 단계여서 보건-복지 분리에 대해 깊이 연구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타당성조사는 해볼 생각이다."2018-06-28 06:30:14김정주 -
식약처, 홈페이지 통해 위해성완화 '안전정보'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는 7월부터 소비자가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홈펨이지를 통해 전문의약품, 환자용 설명서 등 안전정보를 제공한다. 식약처(처장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7일 의약품 위해성완화조치(Risk minimisation measures) 일환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의약품 안전사용을 위해 위해성완화조치를 포함한 위해성관리계획을 제출하도록 2015년부터 의무화했다. 이번 조치 또한 소비자가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같은 조치에 따라 오는 7월부터 허가 신청 시 위해성관리계획을 제출해야 하는 전문의약품에 대한 환자용 설명서와 전문가용 설명서, 의약품 첨부 문서 등 정보가 식약처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다. 제공되는 정보는 ▲환자나 그 가족이 알아야하는 해당 의약품의 중대한 부작용을 담은 환자용 설명서 ▲의& 8231;약사 등 전문가에 전달하는 의약품의 중대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대처방법을 설명한 전문가용 설명서 ▲의약품 용법& 8231;용량, 그 밖에 사용 또는 취급할 때에 필요한 주의 사항 등 첨부 문서 등이다. 한편 위해성완화조치는 의약품 위해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이다. 첨부문서, 환자용 설명서, 의·약사 등 전문가용 설명서 등이 있다.2018-06-27 17:43:03김민건 -
건보공단, 여름철 폭염대비 사회공헌 활동국민건강보험공단 건이강이봉사단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아름다운 자매결연세대의 독거노인과 불우보호시설 등 소외계층을 찾아 후원활동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시설은 강원도 원주시 봉산동의 지적·자폐성 장애아동의 생활시설인 '천사들의 집'이다. 건이강이봉사단은 이곳에 에어컨 등 200만원 상당의 여름용품을 전달했다. 정승열 정보화본부장은 "공단은 여름철 폭염 및 장마에 대비하여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실천으로 보다 시원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했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2018-06-27 17:42:35이혜경 -
"유전체 자료 충분, 한국인 유전체 분석·활용해야"2020년 이후에는 개개인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이해하는 시대가 도래 할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박웅양 삼성서울병원 유전체연구소 소장은 27일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 4회 글로벌 바이오콘퍼런스(GBC) 특별강연에 나서 유전체 분석과 빅데이터 활용법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박 연구소장은 "희귀질환 환자 8000만명의 데이터와 암환자 2억~3억명의 데이터가 미래에 나올 것이다. 데이터를 가지고 우리가 무엇을 할지 고민해야 한다. 데이터가 없어서 분석을 못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특이성을 넘어, 더 정확하게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가까운 미래에 보건의료 핵심은 정밀의료가 될 전망인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개인 유전체정보 분석과 같이 해석도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발표에 따르면 20~30대의 젊은 한국인 여성은 유방암에 더 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인이 가지는 유전자 패턴이 같은 동아시아 국가 사람들과 다르기 때문이다. 박 소장은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 중 20~30대 젊은 환자가 많다. 유전자패턴이 전반적으로 다르고 한국인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변이 유전자가 생기는데 특정 유전자 영향이다. 한국의 젊은 여성에서 유방암이 많이 나오는 특징"이라고 그 이유를 짚었다. 그는 "한국인이 동아시아 사람과 비슷해도 1000명을 분석하면 한국인 몇몇 밖에 없는 희귀질환을 볼 수 있다. 지역적으로 중국과 일본과도 차이가 난다"며 "글로벌 데이터 분석만 계속하면 이런 자료를 찾을 수 없다. '공공데이터'를 만드는 것을 넘어 우리도 이제 한국인만의 유전체 분석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분석된 데이터는 어떻게 사용될까. 유전체 분석 트렌드 또한 한사람의 유전체를 분석하는 것에서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얻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박 소장의 주장이다. 약물개발과 치료 등에 사용하는 것이다. 박 소장이 있는 삼성서울병원은 유전체분석 데이터 1만개 중 4000개를 요약했다. 이 데이터에는 환자가 어떠한 치료를 받았는지부터 상태, 재발여부 등 리얼월드데이터가 포함돼 있다. 어떤 환자가 치료가 되고 안 되는지, 예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박 소장은 표적항암제를 찾아 치료한 사례를 전하며 "난치암 환자가 5개월 만에 암이 재발했는데 위에서 (기존에)발견되지 않은 변이유전자가 나왔다"며 "문제는 환자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여러 단계에서 유전체 분석한 게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게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전체 분석으로 어떤 약물이 본인에게 도움이 되고 안되는지, 도움이 되지만 약물 부작용 사망이나 심각한 위해성을 줄일 수도 있는지 알 수 있다. 또 유전질환은 유전자 하나가 아닌 여러개가 관련 되어 있다. 이를 분석하면 난치암을 치료할 수 있고, 다른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지 적용해볼 수도 있다. 박 소장은 "최근 50만명의 데이터가 있는 자료를 받았다. 이런 데이터를 전세계 300명의 과학자가 받았다. 환자 분석을 넘어서 새로운 약과 타겟을 찾는데 활용하려는 것"이라며, 공개된 데이터는 많은데 유전체 데이터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숙제를 던졌다.2018-06-27 17:25:46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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