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엘, 美 유명 암센터와 엑소좀 공동 연구 진행[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비엘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종합병원 '시티 오브 호프(City of Hope)' 백혈병 센터장 마쿠치 박사와 엑소좀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티 오브 호프는 미국서 우수한 암 치료 센터 중 하나로 미국 국립 암 연구소에 의해 종합 암 센터로 지정된 병원이다. 마쿠치 박사 연구 그룹은 백혈병 발생 기전, 억제 및 치료 등 다양한 메커니즘에 대해 수십 년간 연구를 지속해왔고 관련 임상 시험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암 발생 관련 다양한 환자군에 대한 miRNA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새로 발굴한 miRNA에 대한 임상 시험도 준비 중이다. miRNA는 식물, 동물, 바이러스 등에서 발견되는 약 20개 내외의 뉴클레오타이드로 구성된 작은 비발현 RNA 분자다. RNA 발현 억제와 전사(DNA가 mRNA로 바뀌는 과정) 이후의 유전자 발현 조절 등의 기능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공동 연구는 마쿠치 박사 연구단에서 그간 연구를 통해 축적된 miRNA 데이터베이스 중 하나를 선정해 비엘서 독자 개발중인 엑소좀에 탑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금까지 miRNA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바이러스성, 비바이러스성 전달체가 개발 됐지만 전달 효율이나 부작용 문제로 새로운 전달체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비엘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는 비엘 자체 연구를 통해 기반을 닦은 줄기세포 엑소좀, 유전자 변형을 통한 약물성분 탑재 엑소좀의 연구 결과물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향후 협력을 통해 개발된 miRNA-엑소좀 치료제는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2022-11-01 10:17:06이석준 -
대봉그룹, '2023 코스메틱 인스피레이션' 성료[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대봉그룹은 지난달 27일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2023 코스메틱 인스피레이션'을 27일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화장품 R&D 전문지 '더케이뷰티사이언스'와 공동 주최한 이번 콘퍼런스엔 500여명이 참석해 호응을 받았다. 2023 뷰티산업 트렌드 '변화하는 패러다임'을 부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어디에서도 쉽게 들을 수 없는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강연을 준비했다. 이날 강연은 최훈 교수의 '왜 얼굴에 혹할까?'를 주제로 한 흥미로운 심리학 이야기로 시작했다. 그는 얼굴뿐만 아니라 이미지, 삶까지 디자인하는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착시로 화장을 꼽았다. 오석민 CJ온스타일 헬스/뷰티 상품 사업부장은 뷰티 상품에 있어 전통적으로 매우 중요한 채널인 홈쇼핑이 시대의 변화에 맞춰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에 대한 강의를 펼쳤으며, 우창성 와디즈 팀장은 직접 진행한 다양한 뷰티 펀딩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상품기획자의 답답함을 해결해주기 위해 기광국 P&K 전략기획실 상무&신희일 바이브컴퍼니 썸트렌드 부문장(전무)의 협업 발표가 진행됐다. 실제 3개 회사의 뷰티 제품 출시 사례 경험을 토대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장 규모, 최근 트렌드, 제형 및 효능 현황, 시장기회 발굴을 위한 인기제품 효능, 브랜드 및 판매가 등 4P 전략 제안 등에 대해 상세 설명했다. 양사는 고객지향적 인사이트와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히트 제품의 성공 적중률을 높일 수 있으며, 고객사의 신제품 성공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클린 화장품 소재 연구 분야의 선두주자 대봉엘에스 소속 함경만 화장품소재개발정보부 이사는 글로벌 트렌드 변화, Gen Z 세대가 뷰티 트렌드를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국가별 트렌드(미국, 일본 중국, 유럽)와 국가별 브랜드의 움직임, 자사의 독자적인 소재개발과 프리미엄 클린뷰티 기술 플랫폼 등 글로벌 시장 속 화장품 원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강연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마르코 난니니(MARCO NANNINI) KOnirica CEO는 '색조 화장품 세계의 뉴노멀'의 주제로 K뷰티를 선도하기 위한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제형, 성분, 소구 포인트 등에 관해 전문가의 강연을 생생하게 들려줬다. 박진오 대봉그룹 대표는 "3년 만에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해 기쁘다.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K뷰티가 한층 더 발전하고 나아갈 수 있는 방향에 대봉그룹이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소통이 가능한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2022-11-01 09:57:59정새임 -
JW그룹, 美 '큐어에이아이'와 항암신약 R&D 계약[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그룹은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 큐어에이아이 테라퓨틱스(이하 큐어에이아이)와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 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JW중외제약과 JW크레아젠은 큐어에이아이가 보유한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기반의 암 환자 유전체 분석과 바이오마커 탐색 플랫폼을 활용해 3개 과제의 항암신약 연구개발에 착수한다. 우선, JW중외제약은 면역항암제 저항성 고형암 환자를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저분자 항암신약 과제를 큐어에이아이와 함께 발굴한다. 또 JW중외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항암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중개임상 전략도 수립한다. JW신약의 연구법인 JW크레아젠은 고형암 치료용 신규 키메릭항원수용체(CAR)-NK세포치료제 후보물질 도출을 위해 큐어에이아이와 협력한다. 기존 연구개발 중인 수지상세포치료제, CAR-대식세포치료제와 함께 면역세포치료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방침이다. 데이비드 워드 큐어에이아이 대표이사는 “환자 맞춤형 신약개발 경쟁력을 보유한 JW그룹과 혁신적인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정밀 암 치료를 위한 차세대 신약 개발이라는 열매를 맺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찬희 JW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글로벌 수준의 항암신약 중개임상 연구 AI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큐어에이아이와의 공동연구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겠다”며 “앞으로 전문화된 혁신 R&D 플랫폼을 보유한 해외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과 JW크레아젠은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자체 R&D 플랫폼과 국내외 유망 바이오기업의 플랫폼을 결합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는 개방형 혁신 전략(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미국 큐어에이아이 외에 보로노이, 디어젠,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온코크로스, 신테카바이오, 온코인사이트 등 국내 바이오텍 7곳과 공동 연구 중이다. 지난 7월부터는 오픈 이노베이션 대상을 해외로 본격 확장하기 위해 미국 최대 바이오·헬스케어 벤처캐피털인 아치벤처파트너스와 공동연구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가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VC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해 손 잡은 최초 사례다.2022-11-01 09:55:19노병철 -
제일약품, 과민성방광치료제 베오바정 허가 승인[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과민성방광치료 신약 베오바정50밀리그램(비베그론)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승인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베오바정은 일본 교린제약에서 개발한 과민성방광 치료제 신약이다. 제일약품은 베오바정에 대해 오는 2023년 내에 국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베오바정은 방광의 베타-3(β-3) 교감신경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방광 배뇨근을 이완시켜 ▲빈뇨 ▲배뇨 절박감(소변을 참기 어려운 느낌) ▲절박성 요실금(소변을 보고 싶은 강한 욕구로 인한 무의식적인 근육 수축 때문에 소변이 새는 증상)을 치료한다. 특히, 기존 항콜린 계열의 약물 대비 과민성 방광 치료에 뛰어난 효과는 물론 장기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구강건조, 소화불량, 눈물 감소 등의 불편 증상이 개선된 장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제일약품은 자체 생산을 목적으로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아울러,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20개 기관에서 210명의 과민성 방광 환자를 대상으로 베오바정에 대해 가교 임상 3상을 진행한 결과, 요절박, 절박성 요실금 등 위약대비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이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베오바정 출시는 과민성 방광증후군 환자들에게 추가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충족 수요가 있는 의료진과 환자들에게도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2-11-01 09:50:05노병철
-
현대약품, CNS 라인업 강화…조현병치료제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현대약품이 아리피프라졸 성분 조현병(정신분열병) 치료제 '아빌라핀정'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아빌라핀정은 도파민 부분 효능제다. 조현병 양성증상은 물론 음성증상 개선에도 효과적이며 운동장애 및 대사장애 등의 부작용 위험이 적은 치료제다. 적응증은 △조현병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급성 조증 및 혼재 삽화의 치료 △주요우울장애 치료의 부가요법제 △자폐장애와 관련된 과민증 △뚜렛장애 등 오리지널 아빌리파이정과 동일하다. 용량은 5mg, 10mg, 15mg이다. 향후 저용량 1mg, 2mg도 출시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적응증별 용법, 용량에 차이가 있지만 초기에 저용량으로 투약을 시작해 환자 상태에 따라 용량을 증량할 수 있어 제형이 추가되면 세밀한 용량 조절이 가능해진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아빌라핀정 출시는 현대약품 주력 분야인 CNS(정신신경용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2022-11-01 08:52:21이석준 -
SNS 추모·조기 게양....제약계, 핼러윈 참사 애도의 시간[데일리팜=김진구 정새임 기자] 15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제약바이오업계에서도 애도의 행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제약사·제약단체들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조기를 게양해 애도의 마음을 보태고 있다. 제약바이오업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취소하거나 회사 차원에서 회식 자제를 권고하는 사례도 잇따른다. 이달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 내 제약바이오업계 주요 행사는 대부분 차분한 분위기에서 예정대로 진행된다. 다만 몇몇 학회는 추계 학술대회를 취소키로 잠정 결정했다. ◆제약사들, SNS 계정 통해 추모…자발적 모임 취소 잇달아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회사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라고 추모했다. 대웅제약은 같은 날 화장품 브랜드인 '이지듀' 계정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한국MSD는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9' 계정을 통해 "이태원 참사로 안타깝게 돌아가신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조기 게양을 통해 애도 행렬에 동참했다. 보령 역시 회사 앞에 위치한 국기게양대에 조기를 게양했다. 보령 관계자는 "희생자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조기를 게양했다"고 말했다. 자발적인 모임 취소도 잇따르는 모습이다. 한 국내제약사 마케팅 담당 직원은 "오늘 예정된 팀 회식을 취소하기로 했다"며 "회사 차원에서 모임을 자제하라고 별도로 공지를 내리진 않았지만,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한마음으로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충격이 크다 보니 국가 애도기간에 맞춰 자율적으로 모임이나 술자리를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회식이나 외부행사 자제를 공식 권고하는 회사도 있다. HK이노엔은 국가 애도기간 중 회식을 되도록 자제할 것을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한국로슈는 국가 애도기간 내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고객 미팅과 이벤트 등을 자제하라고 공지했다. 이외에 상당수 업체가 회식 자제령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애도기간 내 행사는 예정대로…일부 학술대회는 취소 결정 정부가 이달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한 가운데 제약바이오업계의 주요 행사들은 대부분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학술대회를 비롯한 제약바이오업계 행사는 축제나 콘서트와 같이 즐기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예정대로 진행하되, 되도록 차분한 분위기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대한고혈압학회는 4·5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제57회 대한고혈압학회 국제학술대회(HYPERTENSION Seoul 2022)를 예정대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연자를 포함해 약 8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상현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은 "학술대회 장소가 넓고 분산돼 있어 안전에 대한 염려가 크진 않다"면서도 "다만 참가 회원들의 안전에 더욱 경각심을 갖고 탈 없이 학술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희생자를 애도하는 분위기에 맞춰 해외 연자를 위해 마련한 웰컴 디너도 조용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대한면역학회 국제학술대회(KAI International Meeting 2022)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학회는 1500명 이상의 참석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철저한 안전 대책을 마련 중이다. 학회 사무국 관계자는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안전 대책을 논의 중이며 참석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무사히 학술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사들도 예정된 학술행사나 제품설명회는 변동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의료진의 학술적 논의의 장은 환자를 위해서라도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학술대회에 부스 참가를 결정한 한 국내제약사 관계자는 "학술대회 성격상 축제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예정대로 참가한다"면서도 "다만 희생자를 애도하는 차원에서 차분한 분위기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회사에서 국가 애도기간 중 행사 진행 여부를 논의했다. 결론적으로 기업 행사가 아닌 학술과 관련된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며 "안타깝고 황망한 일에 깊은 애도를 표하지만, 의료진이 최선의 치료를 논의하는 장을 유지하는 것도 환자들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연기 혹은 취소가 결정된 학술대회도 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3일로 예정된 '제53차 군진의학 및 2022년 국제군진외상 학술대회' 행사 취소를 잠정 결정했다. 이 행사는 군의료 전문성 향상을 위해 의료계 저명인사들과 현역·예비역 의무장교 12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다. 개별 학회와 달리 국방부 직할 기관으로서 행사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의무사령부 관계자는 "국가적인 행사를 취소하고 자제하는 분위기이다 보니 행사 취소 쪽으로 논의가 이뤄졌다"면서 "연기나 비공개로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지만, (행사를 진행하더라도) 대외적으로 발표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2022-11-01 06:20:38김진구 정새임 -
유통업계 "병원 개설 편법 직영도매 확산...시장 교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대학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에서 주로 개설됐던 편법적 직영도매가 중형급 종합병원까지 확산하는 모양새다. 일부 유통업체들이 전국 지역병원으로 진출해 직영도매를 개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의약품유통협회가 우려를 표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호영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고용구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병원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정성천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병원분회장은 지난 31일 협회에서 모임을 갖고 일부 의료기관과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추진 중인 직영도매 개설에 유감을 표명했다. 협회는 과거 큰 대학병원에 집중된 편법 직영도매 개설이 최근 300~400병상의 중형급 의료기관에서도 우후죽순 일어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대형문전약국까지 직영도매 개설이 확산되고 있어 의약품 유통 시장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현행법은 의료기관 개설자나 약국 개설자가 법인 의약품 도매상 주식·지분의 50%를 초과 보유하거나 특수 관계에 있으면 해당 도매상이 해당 의료기관이나 약국에 약을 팔지 못하게 하고 있다. 법인 의약품 도매상 지분을 과다 보유한 의료기관 개설자가 지분관계나 특수관계인 지위를 이용해 의약품 실거래가를 높이거나 의약품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 같은 법률이 마련되자 50% 이상 도매 지분을 갖는 의료기관이 '49 대 51' 구도로 지분을 짜맞춘 편법적 행태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행태는 코로나19로 더욱 확산하는 모습이다. 코로나19로 병원 경영이 어려워지자 직영도매업체를 통해 수익을 올리려는 병원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일부 유통업체들은 전국구로 진출해 중형급 병원과 손잡고 직영도매 개설에 나섰다. 지방 중형병원은 상대적으로 서울경기지역 대형병원보다 감시의 눈초리에서 자유로운 점을 활용한 전략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의료기관과 관련된 직영의혹 도매는 어제오늘 문제가 아니다"라며 "직영도매는 의약품 유통 시장에 모순을 야기시키고 일부 업체들의 독점 거래로 타 업체들의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분회장도 편법 직영도매 확산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심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본력을 가진 대형업체들이 지방까지 내려가 의료기관과 손잡고 직영도매를 개설하고 있어 의약품 유통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며 "이는 중소업체들의 공정한 기회를 박탈하고 의료기관이 의약품 거래로 이익을 챙기는 문제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고 위원장에 따르면 과거 극소수의 의약품유통업체만 편법적 직영도매를 개설한 것과 달리 지금은 비슷한 움직임이 의약품 유통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서울시유통협회를 중심으로 편법적 직영도매 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국회·정부에도 우후죽순 늘어나는 직영도매 문제점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이다. 협회 내에서도 직영도매에 대한 자정의 목소리를 높이고 상생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편법적 직영도매가 전국구 문제로 확산하고 있는 만큼 직영도매의 폐해를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2022-11-01 06:15:03정새임 -
RET 표적항암제 '레테브모' 보험급여 등재 재도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RET 표적항암제 '레테브모'가 다시한번 보험급여권 진입을 노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 레테브모(셀퍼카티닙)가 내일(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올해 3월 국내 허가된 레테브모는 지난 5월 암질심에 상정됐으나 급여기준 미설정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번 암질심에서 다른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 더욱이 얼마전 국정감사에서 암질심에 대한 문제가 제기 되기도 했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심평원의 급여 평가 절차와 관련해 암질심의 급여 기준 미설정 근거에 대해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최근 암질심은 2상 임상을 근거로 급여 신청한 항암제들에 대해 3상 데이터 부재를 이유로 급여 기준 미설정 판정을 내렸는데, 이는 3상 조건부 승인 약물의 취지를 훼손한다. 그러나 심평원 측은 이에 대해 암질심이 요구한 것은 3상 임상 자료가 아니며 기존 치료약제와 효과 비교 자료가 없기 때문에 임상적 유용성을 설명할 수 있는 추가 자료(기존 치료 약제와의 간접 비교자료, 리얼 월드 데이터, 제외국 급여평가 결과 등)를 요청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레테브모는 2020년 미국에서 신속 심사(Accelerated Approval), 우선 심사(Priority Review), 혁신의약품 및 희귀의약품 지정(Breakthrough Therapy & Orphan Drug Designation)을 적용 받아 RET 유전자 변이 암 환자를 위한 최초의 치료옵션으로 승인된 바 있다. 레테브모는 RET 변이가 있는 진행성 혹은 전이성 고형암 환자 7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LIBRETTO-001 임상을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전에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없는 RET 융합-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군에서 레테브모의 객관적 반응률은 85%였다. 추적 기간(중앙값 7.4개월) 동안 79%에서 지속적인 반응을 보여 반응지속기간은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군에서는 객관적 반응률은 64%,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17.5개월로 확인됐다.2022-11-01 06:00:43어윤호 -
이연제약, 파트너 확대…3천억 투자 충주공장 빛본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이 R&D 파트너를 확대하고 있다. R&D 파트너는 3000억원을 투자한 충주공장(바이오 800억, 케미칼 2100억, 부지 100억 등)과 연동된다. 사실상 '파트너=충주공장 수주'로 봐도 무방하다. 충주공장은 내년 상반기부터 바이오, 케미컬이 순차적으로 GMP 인증 받고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나설 전망이다. GMP 인증 시 CMO(위탁생산) 사업 확대로 외형 확장이 기대된다. 이연제약은 최근 두 차례 R&D 성과를 냈다. 먼저 뉴라클사이언스와 퇴행성 신경질환 항체치료제(NS101) 2상을 포함한 후속임상 진입 논의 시작이다. 국내 개발 치매 항체 신약 최초로 캐나다 임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마지막 환자 투여/방문을 끝내고 DBL(data base lock) 단계에 진입했으며 내년 1월내 CSR(임상시험 결과보고서) 완료를 예상하고 있다. 이연제약은 2018년 뉴라클사이언스와 100억원 규모 지분 취득 투자와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임상시험의 공동 수행을 위한 공동개발위원회를 구성해 NS101 후속 임상 진입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NS101 상용화를 위한 GMP 생산전략, 충주공장 활용 방안도 논의된다. 티앤알바이오팹과는 차세대 복합지혈제의 공동 개발 및 상용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연제약은 지혈제의 주요 원료인 동물유래 트롬빈을 생산 및 공급하며 티앤알바이오팹은 이연제약에서 공급받은 트롬빈을 활용, 다양한 ECM(세포외기질) 및 젤라틴 소재에 융·복합화해 매트릭스 및 파우더 형태의 복합지혈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는 내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이연제약은 최근 이노퓨틱스와 플라스미드 DNA 공급 계약, 삼성서울병원과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및 대량생산 MOU, 애스톤사이언스와 'DNA 암백신' 공동개발 등을 맺었다. 파트너 확대=충주공장 스펙쌓기 이연제약의 파트너 확대는 충주공장 상용화와 연동된다. 회사는 지난해 6월 바이오, 11월 케미컬 공장을 준공하고 올 4월 pDNA(플라스미드DNA) 4종 공급계약을 수주하는 등 다수 기업과 파이프라인 공동개발 및 CMO 사업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본격적인 상용화 생산을 위해 GMP 인증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바이오는 내년 1분기, 케미컬은 내년 2분기 인증이 목표다. 바이오는 11월 GMP 신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공장은 완제(DP) 기준 최대 4800만 바이알(액상) 상당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케미컬공장은 ▲내용고형제 정제 2억4000만~7억6000만정, 캡슐제 1억9000만정~3억8000만정이며 ▲주사제는 액상 2400만~4800만 바이알, 동결 900만 바이알이다. 시장 관계자는 "바이오공장 GMP 신청을 기점으로 추가 수주 계약 발표도 가시화되고 있다. GMP 인증 숙제만 해결되면 파트너 유치 능력은 곧 풀가동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이연제약이 차곡차곡 충주공장 스펙을 쌓으며 기업 가치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고 진단했다.2022-11-01 06:00:23이석준 -
센시아, 정맥순환개선제 부동 1위...뉴베인이 추격[데일리팜=노병철 기자] 200억대 외형으로 추산되는 일반의약품 정맥순환개선제 시장에서 동국제약 센시아정이 부동의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의약품 유통실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센시아 매출은 136억원을 달성해 관련시장 1위에 랭크, 대원제약 뉴베인액은 23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2위를 기록했다. 센시아의 시장 장악력은 압도적이지만 200억 돌파를 위한 숨고르기 매출 곡선을 띠고 있는 점은 주목된다. 센시아는 2018년 140억 실적을 달성한 후 이듬해 매출은139억으로 하락, 2020년 최대 매출 162억을 기록한 다음 다시 5년 전 매출로 회귀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외형은 65억원 정도로 이변이 없는 한 지난해 수준인 130억대 매출이 예상된다. 뉴베인은 TV CF 등 공격적 소비자 마케팅으로 출시 2년 차에도 불구하고 20~30억대 밴딩 외형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도 특이점이다. 국내 일반약 정맥순환개선제 신호탄을 쏘아 올린 오펠라헬스케어코리아 안티스탁스는 8억 정도의 매출 곡선을 보이며 지금은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형국도 눈에 띤다. 센시아정의 주성분은 센텔라정량추출물30mg으로 2012년 식약처 허가를 받아 론칭됐다. 허가 상 효능효과는 림프 부전과 관련된 증상의 개선(하지둔중감, 통증, 하지불온증상)과 관련한 정맥질환이다. 이 약물의 작용기전은 정맥의 결합조직을 강화시켜 정맥의 탄력을 증가, 미세순환 지표들을 개선해 모세혈관투과성을 감소시키고, 항산화효과를 통해 조직 보호·염증을 완화시킨다. 포도엽엑스를 주성분으로 한 안티스탁스정은 2008년 국내 허가 후 제품을 출시, 만성정맥부전으로 인한 하지부종, 하지중압감, 통증 개선에 효과를 나타낸다. 2020년 출시된 뉴베인액(트록세루틴3500mg)은 1포당 7ml 알루미늄 호일 파우치 형태라 휴대가 간편하고, 복약 편의성을 높인 장점이 있다. 정맥·림프 순환장애로 인한 하지 중압감, 통증, 하지불안을 포함해 치질과 관련된 여러 증상에 쓰인다. 트록세루틴(Troxerutin)은 회화나무에서 추출한 플라보노이드로 모세혈관 혈액 순환 촉진·모세혈관 투과성을 정상화해 혈관 내 체액이 조직 쪽으로 방출되는 것을 막는다. 아울러 정맥혈관 탄력성을 회복시켜 말초혈관과 정맥 혈행 개선과 정맥순환장애 치료는 물론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혈액 내 지질의 산화를 방지해 혈전 생성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정맥순환장애란 정맥혈관벽이 약해지거나 판막이 본연의 기능 상실, 압력변화에 의해 혈액이 혈관에 고이게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경우를 뜻한다. 정맥혈액순환 장애가 생기면 다리가 붓거나 혈관이 튀어나오고 걸을 때 다리 경련, 감각이상, 불쾌감 등의 통증과 하지정맥류·치질을 유발할 수 있다. 한편 정맥순환 관련 전문의약품으로는 한림제약 엔테론정(50mg 167원·150mg 333원), 일성신약 독시움정(183원) 등이 론칭돼 있으며, 일반의약품 급여 제품으로는 광동제약 베니톨정(206원), 아주약품 안탁스캡슐(276원) 등이 출시돼 있다.2022-11-01 06:00:00노병철
오늘의 TOP 10
- 1"AI가 신약개발 엔진"…제약 R&D, 팀 넘어 센터급 격상
- 2남대문 '착한가격' 표방 A약국, 체인형태로 대치동 상륙
- 3국산 'CAR-T' 탄생...식약처, 큐로셀 '림카토주' 허가
- 4현대약품, 임상 중단·과제 폐기 속출…수출 0% 한계
- 510년 넘긴 상가 임차인, 권리금 못 받는다?…대법 판단은
- 6프로포폴 빼돌려 투약한 간호조무사 사망…의사는 재고 조작
- 7급여 확대와 제한의 역설…처방시장 순항에도 성장세 둔화
- 8내년부터 '의료쇼핑' 실시간 차단…기준 초과 청구 즉시 삭감
- 9약사 몰리는 개업 핫플…서울 중구·송파, 경기 수원·용인
- 10제약업계 비만 신약 다변화…기전·제형 경쟁 확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