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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넥신, 치매성 질환 예방에 쓸 수 있는 은행잎 제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말초동맥 순환장애(간헐성 파행증) △어지러움, 혈관성 및 퇴행성 이명 △이명, 두통, 기억력 감퇴, 집중력 장애, 우울감, 어지러움 등의 치매성 증상을 수반하는 뇌기능 장애. 고령화 사회에 흔히 발생하는 질환들이다. 또 시중에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명확한 원인 발견이 어려워 치료법이 예방에 초점을 둔다는 점도 비슷하다. 효능효과에 대한 시비는 있지만 은행잎 제제는 관련 증상들을 광범위하게 커버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의약품(ETC·OTC 포함)'이다. 대표 은행잎 제제 '기넥신F(120mg)'은 앞서 언급한 3가지 적응증을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았다. 은행잎 제제의 올바른 사용법을 위해 약사들이 모였다. 이들은 최근 SK케미칼 판교 본사에서 좌담회를 갖고 기넥신 활용법을 공유했다. "기넥신은 의약품, 건기식과 다르다" 이현정 약사(다나스약국)는 '고함량 은행잎제제 약국시장 알아보기'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 고함량 은행잎제제 약국시장을 분석했다. 이 약사에 따르면 약국의 경우 기넥신 등 은행잎 제제를 선택할때 소비자가 현재 복용중인 다른 약 여부, 복용 편의성, 약국 마진 등을 고려한다. 일반약과 건기식 구분에 둔감한 소비자 행태도 관찰됐다. 이 약사는 "소비자의 경우 은행잎 제제를 선택할때 주로 혈액순환(손발저림, 수족냉증), 기억력 개선 등을 위해 복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 예민한 질환들이다. 다만 소비자들은 은행잎 제제가 일반약인지 건기식인지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일반약과 건기식 차이점은 분명하다. 기넥신은 치료 목적으로 허가받은 의약품이다. 건기식은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돼 승인됐다. 소비자들은 의약품과 건기식 차이점을 알고 은행잎 제제를 선택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약국에서 은행잎 제제가 차지하는 위치는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예방 목적의 활용은 괜찮다고 봤다. 이 약사는 "외국에서 효능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은행잎 제제만큼 광범위하게 적응증을 받은 의약품도 드물다"며 "기넥신은 혈액순환제 외에 간헐성 파행증, 어지러움, 인지기능 개선 등의 적응증이 있다. 관련 증상시 예방 차원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뇨병 등 기저질환 환자 예방 목적 사용 검토" 현고은 약사(백향목 약국)는 '기질성 뇌기능 장애의 이해와 약국상담법'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은행잎 제제 중 기넥신만이 가진 기질성 뇌기능 장애 적응증에 주목했다. 기질성 뇌기능 장애는 건망증, 외상 인지장애 등을 아우르는 말이다. 현 약사는 "은행잎 제제는 치매성 증상을 수반하는 기질성 뇌기능 장애 치료 적응증을 보유중이다"며 "치매 치료를 위해 콜린알포세레이트 처방이 나왔는데 은행잎 제제가 없으면 약국에서 기넥신을 권하는 것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 약사는 당뇨병 환자 등 대사성 질환 환자에 은행잎 제제 활용이 괜찮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현 약사는 "병원 처방전을 보면 은행잎 제제는 노년층, 심혈관질환이나 당뇨질환, 고지혈증 등이 동반된 환자에게 다수 처방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당뇨가 있을때 기넥신 처방 빈도가 높았는데 메트포르민을 쓰면 비타민제를 권하는 것과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됐다. 당뇨 환자도 기넥신을 에드하는 개념으로 권고를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혈관 산화적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고지혈증에도 은행잎 제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성곤 교수(성균관대약학대학)도 대사성 질환에 은행잎 제제 활용이 괜찮다고 봤다. 오 교수는 "한국은 고령화 사회로 대사성 질환을 피해갈 수 없는데 이는 기능성 뇌기능 장애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해당 증상 적응증이 있는 기넥신 활용은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인지기능 쪽에 예방 차원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동조했다. 실제 기넥신의 성인 기준 용법용량은 △말초동맥 순환장애, 어지러움, 이명(귀울림): 은행엽건조엑스로서 (1회 40mg 1일 3회) 또는 (1회 80mg 1일 2회) 경구투여한다. △기질성 뇌기능장애: 은행엽건조엑스로서 (1회 40mg~80mg 1일 3회) 또는 (1회 120mg 1일 2회) 경구투여한다. 등이다. 간헐적 파행증, 이명 등 효과 주목 기넥신의 간헐적 파행증, 이명, 어지러움 등 적응증도 약국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현고은 약사는 "간헐적 파행증은 혈류량 수요에 공급이 미치지 못해 발생하는 증상이다. 이런 증상의 환자들은 대부분 말초동맥질환을 가지고 있다. 기넥신은 혈관과 혈액에 다면적으로 작용해 혈류 개선 작용을 보인다는 임상 결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이명, 어지러움 등에도 효과를 보인 데이터가 있는 만큼 기넥신의 광범위한 적응증에 대한 활용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성곤 교수는 기넥신의 넓은 적응증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케어 가능 의약품으로 표현했다. 오 교수는 "기넥신 적응증을 보면 기질성 뇌기능 장애부터 손발 저림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케어가 가능하다"며 "식약처가 인정한 증상 개선 효과도 있고 특히 예방적 측면으로 본다면 활용도가 많을 수 있는 의약품"이라고 정의했다. "질환 위험성 홍보=기넥신 역할 증대" 은행잎 제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질환 위험성 홍보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오 교수는 "은행잎 제제는 독감 백신처럼 예방적 개념에서 치료범위를 넓게 잡는게 좋다고 본다. 또 기능성 뇌질환 등 생소한 질환의 경우 위험성을 강조해야 예방 효과가 클 수 있다. 약사나 제약사 모두 질환 홍보에 신경을 써야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홍승혜 약사(홍약사닷컴)도 "기질성 뇌기능 등은 약사도 잘 모르는 질환이다. 질환을 환자들이 알아야 은행잎 제제 일반약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다"며 "질환이 생긴 다음에 일반약으로 커버하는 것은 어렵다. 일반약은 예방 차원에서 먼저 써야 한다"고 피력했다. 홍 약사는 "기넥신 적응증 홍보도 필요하다. 약사가 알아야 만성피로부터 혈액순환, 고지혈증 등 연관되는 증상에 은행잎 제제를 권할지 말지를 선택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은행잎 제제에 대한 마케팅 전략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훈석 약사는 "기넥신은 광범위한 적응증을 갖고 있는데 포장지에 증상 표기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예를 들어 치매라는 문구가 크게 써 있으면 환자도 예방 차원에서 은행잎 제제를 찾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제품 팜플렛의 경우 약사가 소비자에게 효능효과를 잘 설명할 수 있도록 눈문 발췌 그래프 자료 등이 수록돼 있음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데이터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약사는 물론 소비자도 받아들이는 태도가 달라진다"고 조언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최근 약사 의견을 반영한 리뉴얼된 '기넥신120mg' 패키지를 선보였다. 유통 파트너도 17일부터 '지오영'으로 바꿔 약국에 공급하고 있다.2020-06-18 06:14:38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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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받은 제품 없는데…중국 보툴리눔 수출 역대 최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중국으로의 보툴리눔톡신 수출액이 급증하고 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2월과 비교하면 3개월 새 18배나 늘었다. 월별 수출액으로는 역대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를 두고 중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따이공’으로 불리는 보따리상들이 활동을 재개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관세청의 보툴리눔톡신 통관 품목(HS코드 3002903090)의 수출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중국(홍콩 포함)으로의 보툴리눔톡신 수출액은 1799만 달러(약 218억원)로 확인된다. 중국으로의 보툴리눔톡신 수출은 올해 1~2월 잠시 급감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904만 달러였던 수출액은 1월 174만 달러, 2월 97만 달러로 감소했다. 그러나 3월 들어 926만 달러로 회복한 뒤, 지난 5월엔 1799만 달러까지 급증했다. 월별수출액만 놓고 보면 역대최고 기록이다. 2월과 비교하면 석 달새 18배 넘게 늘어난 셈이다. 중국향 보툴리눔톡신 수출액이 잠시 급감했던 시기는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되던 시기와 겹친다. 이런 점을 놓고 따이공(보따리상)이 중국의 코로나19 상황 진정과 함께 활동을 재개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메디톡스·휴젤·대웅제약 등 국내 보툴리눔톡신 회사 중 중국에서 제품허가를 정식으로 획득한 곳은 없다. 중국으로의 수출 대부분은 따이공을 통해 암암리에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지난 2월엔 4억4000만원 상당의 보툴리눔톡신 제품을 빼돌린 제약사 영업사원과 무자격 중간유통업자 등 4명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적발되기도 했다. 이들은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보툴리눔톡신 주사제 1만7470만개를 보따리상에게 넘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중국으로의 보툴리눔톡신 수출액은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014년 90만 달러였던 중국향 수출액은 2015년 457만 달러, 2016년 1704만 달러, 2017년 6937만 달러 등으로 늘었다. 2018년 들어선 중국정부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증가세가 잠시 주춤했다(연 7268만 달러). 그러나 2019년 들어선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기는 등 다시 큰 폭으로 늘었다(1억1133만 달러). 올해 들어선 5월까지 431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내 코로나 사태로 1~2월 수출액이 급감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중국향 수출액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2020-06-17 17:59:01김진구 -
지트리 "난청치료제, 美 주정부기관 자금지원 확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지트리비앤티 미국 자회사 오블라토는 난청치료제(NHPH-1010) 개발과 관련해 오클라호마 주정부기관 'OCAST'로부터 연구자금 지원을 확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오블라토가 독점 권리를 보유한 'NHPH-1010'은 미국 귀 질환 연구기관 HEI와 오클라호마 의료연구재단이 공동 발견했다. 52명 피험자 대상 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했다. 오블라토는 지원받은 자금으로 만성이명(Chronic Tinnitus)과 소음유발난청(Noise Induced Hearing Loss)에 대한 동물 실험을 실시한 후 2상에 돌입한다. 2상 종료 후에는 신속허가제도를 활용한 판매허가 신청도 가능하다. 만성이명과 소음유발난청은 지속적인 소음에 노출되는 특성상 군인들에게 주로 발병되는 질환이다. 현재 효과적인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세계적으로 4억명 이상이 난청 장애를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관련 질환은 군인에게 주로 발병되는 만큼 2상 진행 시 미국 국방부(DoD) 자금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0-06-17 15:22:19이석준 -
"티쎈트릭, 삼중음성 유방암서 면역항암제 포문 열었다"[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치료옵션 자체가 부족한 삼중음성유방암에서 면역항암제의 출현은 의미가 크다." 유방암 중에서 모든 수용체(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HER2)에 음성 반응을 보이는 삼중음성유방암(TNBC, Triple-negative breast cancer)은 여전히 미해결 난제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PD-L1저해 기전의 면역하암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이 TNBC치료제로 적응증을 추가하면서 주목 받고 있다.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는 17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티쎈트릭은 전이 단계에서 이전에 화학요법을 받지 않은 PD-L1 양성인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에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과 병용요법으로 지난 1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 이로써 티쎈트릭은 유방암 최초이자 국내 유일하게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에 허가를 받은 면역항암제가 됐다. 티쎈트릭과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은 3상 IMpassion130 임상연구를 통해 PD-L1 양성인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7.5개월의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 중간값을 나타내, 대조군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약 40% 낮췄다. 또한 티쎈트릭 병용요법은 동일한 환자군에서 25.0개월의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 중간값을 보이기도 했다. 임석아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티쎈트릭 병용요법은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2년 이상의 OS 중간값과 유의미한 PFS 개선을 보여, 그동안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부족했던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에 큰 전환점으로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2020-06-17 14:35:11어윤호 -
'10년간 3천억 투자' 한미는 왜 포항을 선택했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사이언스가 경북 포항에 ‘한미 스마트헬스케어시티(HSHC)’를 구축하기로 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미 측은 장기비전 달성을 위한 전초기지로서 그룹사 차원의 대규모 단지 구축이 필요했고, 그 위치로는 포스텍을 중심으로 인력풀과 인프라가 잘 갖춰진 포항이 적합했다고 설명한다. ◆“포스텍 중심 인력풀·인프라…3천억원 투자 배경”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5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이하 펜타시티)에 ‘한미 스마트헬스케어시티(HSHC)’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발표한 ‘6대 혁신성장 비전’의 일환이다. 2030년까지 5만1846㎡ 부지에 30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이 골자다. 포항시가 해당 부지를 저렴하게 제공하면 한미가 10년간 3000억원을 투자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인허가 등 행정적 도움을 제공한다. 한미의 이 같은 결정에 업계에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충북 오송이나 인천 송도 등 기존에 구축된 바이오클러스터가 아닌, 새로운 곳에 독자적으로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데에는 부담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포스텍을 중심으로 인력풀과 인프라가 우수하다고 판단했다”며 “또, 장기비전 달성을 위해선 연구-임상-생산을 아우르는 독자적인 클러스터 구축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에서 배출되는 생명과학·화학공학·융합생명공학·환경공학 전공인력을 수월하게 영입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이 연장선상에서 한미와 포스텍은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을 진행키로 지난해 MOU를 맺은 바 있다. 인프라 역시 타지역과 비교해 확실한 이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포항은 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 전자현미경 등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한미는 이를 통해 세포막단백질 구조와 표적단백질 구조를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분석한 결과를 신약개발로 이어간다는 것이 한미의 계획이다. ◆“2~3개 업체와 접촉 중…바이오클러스터로 확장시킬 것” 지자체의 이해와도 맞아떨어졌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한미사이언스를 시작으로 펜타시티를 바이오클러스터로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한미사이언스가 앵커기업으로 들어오면 다른 제약바이오기업에서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펜타시티를 바이오클러스터로 구축하기 위해 현재 다른 바이오기업 2~3곳과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철강과 2차 전지, 바이오 등 3개 분야를 포항의 주력사업으로 발전시키려는 계획과 한미사이언스의 뜻이 맞았다”며 “한미사이언스를 시작으로 다른 제약바이오기업이 참여하는 대단위 바이오클러스터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20-06-17 12:15:20김진구 -
'클로로퀸' 지고 '덱사메타손' 뜨고...혼돈의 코로나 정복기[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덱사메타손'이 급부상하고 있다. 반면, 사태초기 기대를 모았던 클로로퀸은 사실상 치료제 후보 지위를 잃었다는 평가다. 연구결과에 웃고 우는 모습이다. 덱사메타손의 경우 영국에서 중증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큰 관심을 모은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심각한 심장질환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이후 미국에서 긴급사용이 중단된 상태다. ◆중증환자 사망률 최대 40% 감소…영국정부 사용승인 로이터통신·BBC 등 영국언론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의 임상시험 결과를 전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2100명에게 10일간 매일 6mg의 덱사메타손을 투여한 뒤, 투여하지 않은 4300명과 비교했다. 그 결과, 텍사메타손을 투여받은 중증환자의 사망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산소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는 환자의 사망위험은 28∼40%, 기타 산소 치료를 받는 환자의 사망위험은 20∼25%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경증환자에게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연구진은 영국에서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덱사메타손을 사용했다면 최대 5000명의 사망자를 줄일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7일 오전 기준 4만2054명이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마틴 랜드레이 옥스퍼드대 교수는 “통계적으로 설득력이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즉각적 중요성을 지닌 결과”라며 “현재까지 사망률을 현저하게 낮춘 효과를 보인 유일한 의약품”이라고 평가했다. 영국정부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즉히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덱사메타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미국에서도 이번 연구결과를 환영했다. 미국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DIS)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에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하나 늘었다"고 말했다. ◆클로로퀸 전철 안 밟으려면 스테로이드 부작용·한계 넘어야 덱사메타손은 1957년에 개발된 코르티코 스테로이드계 약물이다. 항염효과로 내분비질환·류마티스질환·피부질환·알레르기성질환·위장관질환·안과질환 등에 광범위하게 쓰인다.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급부상한 또 다른 이유는 낮은 가격이다. 영국에선 정당 5파운드(약 7700원)에 판매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에선 보험상한가 기준 정제 1개에 10~30원대에 형성됐다. 개발된 지 60년 이상 지나 특허문제가 없고,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점도 관심을 끄는 이유 중 하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선 경동제약 등 67개사가 110개 품목을 허가받았다. 저렴하면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은 코로나19 사태초기 각광을 받았던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비슷하다. 다만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부작용이 발목을 잡았다. 최근 진행된 연구결과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한 코로나19 환자의 경우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심장병 부작용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결국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사용상 이득보다 손해가 더 크다는 판단 하에 긴급사용을 취소했다. 국내에서도 클로로퀸 관련 임상시험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로 전해진다. 덱사메타손 역시 대규모 추가임상에서 부작용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확인해야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지위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바이러스성 호흡기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것 자체를 두고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도 예상된다. 실제 지난 사스(SARS)·메르스(MERS) 사태 때도 스테로이드는 대안적으로 사용됐지만, 결정적인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데는 실패한 바 있다. 덱사메타손을 포함한 스테로이드계 치료제는 일반적으로 ▲감염증 ▲호르몬 분비억제 등 내분비계 부작용 ▲소화성궤양 등 소화기계 부작용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신경계 부작용 ▲골다공증 등 근골격계 부작용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미국 FDA의 임부안전성 분류에선 ‘C등급’에 해당한다. C등급은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는 없지만 동물실험에서 태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보고가 있다.2020-06-17 10:38:46김진구 -
제일헬스사이언스, 액상형 해열진통제 '스피드싹' 출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는 체내 발열해소에 효과적인 액상형 해열진동제 '스피드싹' 연질캡슐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스피드싹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안전성 등급에서 임산부와 수유부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해열진통 성분 아세트아미노펜 325mg을 주성분으로 한다. 발열 및 통증유발 물질을 억제하는 액상형 해열진통제다. 스피드싹은 감기로 인한 발열과 두통, 근육통, 월경통 등 광범위한 통증에 효과가 있으며, 연질캡슐 타입으로 편리하게 복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약 복용 시 체내에서 흡수되는 시간이 늦고 잔여 부유물이 발생하여 위장장애를 발생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제 타입과 달리 연질캡슐 타입은 효과가 빠르고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다. 임태환 제일헬스사이언스 마케팅 팀장은 "스피드싹은 하루 3~4회, 1회 2캡슐 복용으로 해열 및 진통에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듀얼싹, 트리싹, 담엔싹, 파인싹, 푸로싹, 펜싹, 알지싹 등과 함께 제일헬스사이언스 진통소염제의 대표 브랜드인 '제일싹’ 시리즈 제품으로서 약국에서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일헬스사이언스의 제일싹 브랜드는 변비치료제, 감기약, 소염진통제, 알레르기 치료제, 근육이완제 등 다양한 효능& 8729;효과 제품군으로 구성되어 있다.2020-06-17 10:00:27정새임 -
HK이노엔 '케이캡' 美 진출 시동…FDA 임상1상 승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HK이노엔이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미국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HK이노엔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케이캡의 임상1상을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향후 건강한 미국성인을 대상으로 케이캡정의 안전성·내약성·약동학·약력학 평가를 진행한다. HK이노엔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은 20조원으로 추산된다. 대부분 PPI(Proton Pump Inhibitor, 프로톤펌프 억제제) 계열 제품이 매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가운데 미국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약 4조원으로, 세계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북미지역 인구의 약 30%가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PPI에 불응하는 중증환자나 심각한 식도점막 손상을 보이는 환자군이 전체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의 30~40%를 차지한다. 케이캡은 P-CAB(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국내엔 지난 2019년 출시됐다. 기존 PPI제제 대비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전·식후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약효지속력이 길어 야간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등 특장점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이 국내 시장에서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서 새로운 치료 트렌드를 만들었듯, 미국시장에서도 성공적인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신약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케이캡은 미국 외에 한국·중국·동남아시아·중남미 등 23개 국가에 진출해있다. 국내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 허가를 받은 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유발 위십이지장 궤양 예방요법 등 임상을 추가진행하고 있다.2020-06-17 09:48:45김진구 -
휴온스, 美 최초 표재성 방광염치료제 개발 순항[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의 미국 최초 표재성 방광염치료제 개발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휴온스는 미국 항암제 전문 개발 기업 '리팍 온코로지(LIPAC Oncology)'와 공동 개발 중인 표재성(비근침습) 방광암 치료제 'LiPax(TSD-001)' 미국 임상 1/2a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1/2a상은 표재성 방광암 치료를 목적으로 방광 종양 절제술 후 방광 내 주입하는 항암제 'Lipax'의 항암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임상 참여 6명 환자 데이트 분석 결과 방광 종양 절제술 후 'LiPax(TSD-001)'으로 방광 내 항암 요법을 받은 환자 전원이 3, 6, 9개월 후 완전관해(CR)를 보였다. 12개월 후 무재발 생존율(RFS)도 85%에 달했고 18개월에 도달한 환자 3명 전원은 100%를 나타냈다. 안전성 부분도 요로건강과 관련된 환자 삶의 질에 변화가 없었으며 3급 이상의 중증 이상 반응 및 활성 성분 '파클리탁셀'에 대한 전신 노출이 없음도 확인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임상 1/2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빠른 시일 내 글로벌 임상 2b/3을 리팍 온코로지와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온스는 지난해 9월 리팍 온코로지와 ‘LiPax(TSD-001)’의 모든 적응증에 대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최초의 표재성 방광암 치료제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2020-06-17 09:12:43이석준 -
"코로나 후폭풍 강타"...제약, 2개월 연속 처방실적 '뚝'[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달 의약품 외래 처방규모가 전년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4월에 이어 2달 연속 10% 가까이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환자들의 의료기관 방문이 감소하면서 처방 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공포가 확산했을 때 환자들이 미리 장기처방을 받으면서 처방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체 외래 처방금액은 1조16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 감소했다. 4월보다 1.8% 감소하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5월 원외 처방금액이 전월보다 많았지만 올해에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올해 5월까지 누계 처방금액은 6조63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2% 감소했다. 지난해 5월 누계 처방액은 6조1996억원으로 전년대비 7.7% 늘었다. 2017년과 2018년 5월까지 처방액은 전년보다 각각 5.6%, 8.7% 증가한 바 있다. 연도별 5월 처방금액을 비교하면 매년 상승세를 나타내다 올해 들어 감소세로 돌아선 흐름이다. 지난해 5월 처방액은 1조2908억원으로 2018년 5월(1조1891억원)보다 8.6% 증가했다. 2017년과 2018년 5월 처방액은 전년대비 각각 6.0%, 8.5% 증가했다. 2016년 5월 처방금액은 2015년 5월보다 17.9% 상승한 바 있다. 올해 4월 처방금액과 비슷한 흐름이다. 지난 4월 전체 원외 처방금액은 1조191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7% 감소했다. 2018년 4월과 2019년 4월 처방금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3%, 13.1% 증가했지만 올해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업계에서는 4월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처방 감소가 본격화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내에서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이 위축됐고, 외래 환자가 감소하면서 처방약 시장도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하지만 3월까지 처방 감소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지난 1분기 처방금액은 전체 외래 처방실적은 3조7030억원으로 전년동기 3조6043억원보다 2.7% 증가했다. 월별 처방금액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1월 1조217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4% 감소했다. 하지만 2월 처방액은 1조2177억원으로 13.0% 증가했다. 올해 설 연휴가 예년보다 이른 1월로 당겨지면서 영업일수 증감에 따라 1·2월 처방액 증감률이 편차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보다 영업일수가 상대적으로 짧은 1월 처방액은 줄었고 영업일수가 증가한 2월은 처방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3월 전체 처방액은 1조2307억원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하지만 4월에는 올해 들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만성질환자들을 중심으로 의료기관 방문을 꺼려하는 환자들이 필요한 의약품을 사전에 대량으로 처방받으면서 4월 들어 적잖은 처방 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코로나19 환자 수가 급증했을 때 3~6개월 분량 처방을 미리 받는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개학 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 방역 강화 등의 요인으로 영유아나 어린이들의 질병 발병 빈도도 낮아지면서 병의원 방문 건수 자체가 감소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만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환자 확산 추이가 안정세에 접어들고,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이후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처방약 시장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020-06-17 06:20:20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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