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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르탄 손해배상' 제약사들, 법적대응 카드 만지작정부로부터 21억원 규모 발사르탄 손해배상 청구가 예고된 제약사들이 대책 마련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아직 구상금 청구서가 발송되지 않아 구체적인 대응 방법을 모색하기엔 이르지만 향후 불거질 법정다툼을 미리 준비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제약사마다 “손해배상 청구는 부당하다”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문제 해결까지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실무진들이 일부 발사르탄 손해배상 청구 대상 업체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보공단 실무진들은 해당 제약사 담당자들에 향후 손해배상 청구 일정과 납부 방법 등 후속절차를 고지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최근 불순물 발사르탄 의약품을 판매한 제약사 69곳에 2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내용의 안건을 건강보험정책심위원회에 보고했다. 지난해 발사르탄 파동의 발생 이후 환자들에 기존 처방 중 잔여기간에 대해 교환 조치를 해주면서 투입된 21억1109만원을 제약사들로부터 돌려받겠다는 취지다. 대원제약, 한국휴텍스제약, LG화학, 한림제약, JW중외제약, 한국콜마 등에 1억원 이상이 청구될 예정이다. 건보공단은 이달 중 제약사별로 구상금 결정을 고지할 방침이다. 한달 가량의 납부기한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제약사들이 구상금을 내지 않으면 건보공단은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로선 손해배상 청구 대상 제약사의 선택지는 두 가지다. 청구된 구상금을 기한 내 납부하거나, 구상금을 내지 않고 버티는 경우다. 구상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정부가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제약사들은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들어올 경우를 대비해 대응책을 검토하는 상황이다. 이미 일부 법무법인에서는 손해배상 청구 대상 업체들을 상대로 수임 제안서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착수금과 성공보수를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유도하는 법무법인도 있다. 제약사들은 “불순물 발사르탄 의약품의 경우 제약사들의 고의 과실이 없었다”라는 논리를 들어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상황이다. 사실 제약사들은 “구상금 청구를 납득할 수 없다”라는 거부감이 압도적이다. “규정을 위반한 적이 없다”라는 이유에서다. 발사르탄 파동에서 검출된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은 애초에 발사르탄 원료에서 규격기준이 없는 유해물질이다. 정부와 제약업체 모두 발사르탄 원료에서 NDMA 검출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했다. 복지부는 발사르탄 손해배상 근거로 제조물책임법을 제시했다. 제조사의 제조물 및 안전성 결함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제조물책임법에 따라 제조물 결함 사유로 손해배상청구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제조업자는 제조물의 결함으로 생명·신체 또는 재산에 손해를 입은 자에게 그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라는 내용의 제조물책임법 제3조에 근거했다. 하지만 제조물책임법에 따르면 ‘제조업자가 해당 제조물을 공급한 당시의 과학기술 수준으로는 결함의 존재를 발견할 수 없었다는 사실’이 입증되면 손해배상 책임을 면해준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 당시 정부와 제약업체 모두 발사르탄 원료에서 NDMA 검출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시 과학기술 수준으로 결함을 발견할 수 없었다’라는 면책사유가 인정된다는 게 제약업계 주장이다. 최종적으로 불순물 발사르탄 의약품의 유해성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도 제약사가 거세게 반발하는 배경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말 NDMA가 검출된 화하이 발사르탄 사용 완제의약품을 실제로 복용한 환자의 개인별 복용량과 복용기간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추가로 암이 발생할 가능성은 무시할 만한 정도의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미 제약사들이 발사르탄제제의 판매금지로 적잖은 손실을 입은 터라 정부의 손해배상 청구에 대한 거부감이 클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손해배상 대상 제약사 69곳의 올해 상반기 판매금지 발사르탄 의약품의 원외 처방실적은 96억원으로 전년동기 589억원보다 83.7% 감소했다. 불순물 발사르탄 의약품의 판매가 금지되면서 69개 업체가 상반기에만 493억원의 처방손실을 입었다. 가장 많은 2억2275만원 손해배상 청구가 예고된 대원제약의 경우 발사르탄제제 엑스콤비의 상반기 처방실적은 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43억원이 사라졌다. 한국휴텍스제약은 엑스포르테의 처방금액이 작년 상반기 45억원에서 99.7% 축소됐다. LG화학의 노바스크브이는 작년 상반기 처방액 39억원이 올해에는 0원으로 기록됐다. JW중외제약, 한림제약, 한국콜마, 명문제약, 동광제약, 아주약품, 삼익제약, 씨엠지제약, 바이넥스 등도 발사르탄제제의 판매금지로 상반기에만 처방실적이 10억원 넘게 줄었다. 다만 업계에서는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벌여야 하는 부담 때문에 법정다툼까지 이어지는 것을 꺼려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구상금 청구 규모가 소액일 경우 소송을 진행하는 것이 소모적일 수 있다는 시선도 있다. 손해배상 청구 대상 업체 69곳 중 절반에 육박하는 31곳의 구상금 규모가 1000만원에도 못 미친다. 청구 규모가 5000만원이 넘는 업체는 10곳에 불과하다. 구상금 청구 금액이 많은 업체가 주도적으로 납부를 거부하면서 법정다툼에 돌입하면 나머지 업체들도 합류할 가능서이 크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아직 구상금 청구서를 전달받지 않은 상태라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하지는 않았다”면서 “구체적인 통보를 받게 되면 다른 업체들과 함께 대책을 모색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2019-08-02 06:20:14천승현 -
셀트리온, 졸레어 시밀러 'SC 제형'으로 개발한다셀트리온이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한다. 지난해 '졸레어 SC 제형' 미국 허가로 관련 시장이 정맥주사(IV) 제형에서 SC 위주로 재편성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 개발 경험을 졸레어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졸레어는 제넨테크(Genentech)와 노바티스(Novatis)가 개발한 항체 바이오의약품이다. 2018년말 IQVIA 집계 기준 글로벌 매출 3조3000억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2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졸레어(CT-P39) 바이오시밀러 개발 임상 1상에 착수했다. 오리지널과 동일한 알레르기성 천식, 만성 두드러기 적응증 획득이 목표다. 셀트리온에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나선 이유는 시장성 때문이다. 졸레어는 천식치료제 시장 바이오의약품 중 매출이 가장 크다. 2018년말 IQVIA 집계 기준 글로벌 매출액이 3조 3000억원이다. 향후 부비동염, 음식 알레르기 등으로 적응증 확대가 가능해 추가 시장 창출도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를 SC 제형으로 개발한다. 지난해 9월 졸레어 SC 제형이 미국 허가를 받아 SC 제형 위주로 시장 재편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졸레어 제형은 IV, SC 두가지다. 특허는 물질 및 IV 제형이 전체 만료됐고 SC 제형은 미국과 유럽에서 2024년 3월 만료된다. 셀트리온은 SC제형 졸레어를 2024년초 허가를 받아 퍼스트 무버(First mover)군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SC제형 졸레어 개발에 여러 이점이 있다. 같은 성분은 아니지만 셀트리온은 램시마 SC(레미케이드) 개발 경험이 있다. 현재 미국 3상 중이며, 유럽은 지난해 11월 허가 신청에 들어갔다. 유럽은 연내 승인이 점쳐진다. 램시마 SC 제형 개발 경험을 졸레어에 탑재할 수 있다. 램시마 SC는 2019 EULAR(유럽류마티스학회)에서 IV 대비 30주차까지 유효성 측면의 비열등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선행 개발사 중 빅파마가 없다는 점도 희소식이다. 또 대부분이 IV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어 SC 제형으로 제품 및 임상 수정이 필요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셀트리온이 졸레어 1상에 막 돌입했지만 퍼스트 무버를 자신하는 이유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중 졸레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천식 및 알러지 후속 포트폴리오 강화한다는 계획도 있다. 졸레어 외 2개 제품 후속을 준비중이다.2019-08-02 06:15:08이석준 -
셀트리온, 상반기 영업이익률 35% 달성셀트리온이 상반기 영업이익 35%를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1일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567억원, 16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35.19%다. 2분기 실적은 전기 대비 향상됐다. 매출액(2350억원)과 영업이익(834억원)은 각각 5.99%, 7.76% 증가했다. 순이익(783억원)도 1분기와 비교해 24.23% 늘었다. 전년동기실적은 좋지 못했다. 올해와 지난해 상반기를 비교하면 매출액(5084억원→4568억원, -10.18%), 영업이익(2211억원→1607억원, -27.3%), 순이익(1616억원→1413억원, -12.53%) 모두 감소했다. 셀트리온은 주요 제품이 글로벌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기준 2019년 1분기말 유럽에서 트룩시마 시장점유율은 37%, 허쥬마 13%다.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각각 2017년과 2018년 2분기에 유럽에서 출시됐다.2019-08-01 15:56:08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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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바이오텍, ISO13485 인증..."바이러스 불활화 NO.1"바이러스 불활화 시험기관 KR바이오텍은 지난달 24일 폴란드 국제표준화기구로부터 품질경영 'IS013485:2016'을 인증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평가 항목은 ▲시험기기 검교정 시스템 ▲원료 보관 및 추적 관리 ▲환경위생 관리 ▲실험자 교육 체계 등 바이러스 불활화 시험과 관련한 전반의 밸리데이션 측정 등으로 요약된다. 바이러스 불활화란 동물유래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에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사고를 예방하거나 이를 제거하는 작업을 말한다. FDA에서는 1994년, ICH는 1999년에 바이러스 오염에 대한 부정시험 가이드라인을 제시, WHO는 바이러스부정시험과 구분해 동물유래 의약품에 대한 바이러스 불활화 시험 가이드라인을 2004년 제정했다. 우리나라 식약처는 바이러스 불활화에 대한 검증시험을 의료기기는 2008년, 의약품에 대해서는 2015년 5월부터 도입해 모든 원료 의약품과 한약(생약)제제 등의 품목허가 신고에 대한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다시 말해 동물유래원료를 함유하는 의약품의 품목 허가 또는 원료의약품의 등록(DMF) 신청, 의료기기 품목 허가 시 동물유래 원료에 대해 제조방법 및 바이러스 불활화 입증 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하도록 법제화했다. KR바이오텍은 2006년도 인태반 주사제에 대한 바이러스 불활화시험을 계기로 사람 유래부터, 소, 돼지, 닭, 오리, 어류, 곤충, 산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동물유래 제품에 대한 바이러스 불활화시험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영봉 KR바이오텍 대표는 "동물유래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사전 검사가 필수적이다. 이번 ISO13485 인증을 계기로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러스 시험 분석 기관으로 자리 매김함은 물론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2019-08-01 15:42:02노병철 -
혈우병약 헴리브라, 통큰 무상지원...투약 희망자 늘어JW중외제약이 헴리브라 무상지원 규모를 대폭 늘리고 환자 삶의 질 향상에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6월까지 예상했던 무상지원자 수는 4명이었지만 의료진과 환자 그리고 학회 등 유관단체의 지원 확대 여론에 힘입어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헴리브라의 환자 1인당 연간 약제비는 5억원 정도이기 때문에 10명 정도의 환자에게 무상지원하더라도 JW중외제약은 50억원 상당의 물적 부담을 책임지게 된다. 무상지원 시점은 8월에서 9월 사이로 관망되며, 지원기간은 급여 등재 시점까지다. 현재 JW중외제약은 심평원과 약가협상 중에 있으며, 이르면 연말 늦어도 1년 내 원활히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헴리브라(에미시주맙)는 일본 쥬가이제약이 개발한 유전자재조합의약품으로 혈액 응고 제8인자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항체가 생성된 A형 혈우병 환자들에게 혈액 응고 인자를 보충해주는 신약이다. 국내 A형 혈우병 환자는 50여명으로 추산된다. 그동안 다국적제약사들은 연간 약제비가 수억원이 넘는 고가의 신약이 보험급여되기 전까지 일부 환자들에게 무상지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국내 제약사가 이 같은 행보를 취한적은 드물었다. 항체가 생성된 혈우병A 환자는 주기적이고 잦은 출혈로 인해 현재 우회치료제의 출혈요법 외에 예방요법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증의 혈우병 A환자는 주1회 정도 출혈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체 혈우병 A환자에게는 출혈 이후 소요되는 우회치료제의 상당량과 투여횟수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예방요법이 당위적 치료로 여겨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우회치료제가 예방요법으로 투여되고 있지만, 국내는 재정부담 문제로 출혈 시에만 우회치료제의 사용을 인정하고 있는 실정이다.헴리브라의 출혈감소 및 일상적 예방요법이 가능한 것은 4주(28일~34일)의 반감기 때문이다. 투약 이후 약물 지속시간이 월등히 높아 주 1회 투약 편의성 및 피하투여 방법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추후 2주 1회 및 4주 1회 요법까지 적응증을 변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HAVEN1 임상에서도 우회치료제 투약군에 비해 헴리브라 투약군의 효용값 차이는 0.16으로 조사돼, 출혈 시 요법보다 예방요법이 삶의 질 만족도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2019-08-01 12:21:20노병철 -
한미, 2Q 기술료수익 50억…10분기만에 최저치한미약품이 지난 2분기에 50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냈다. 2016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제넨텍으로부터 받은 항암신약 기술이전 계약금 분할인식이 종료되면서 기술료수익 규모가 줄었다. 1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 2분기 기술료 수익은 50억원 반영됐다. 1분기 109억원을 포함해 상반기에 159억원을 기술료로 벌어들였다. 한미약품의 2분기 기술료 수익 규모는 전년동기 111억원보다 55.0% 줄었다. 지난 2016년 4분기 사노피의 기술이전 과제 반환으로 기술료 적자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제넨텍 기술이전 계약금 분할 인식이 종료된데 따른 변화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6년 9월 제넨텍과 RAF표적항암제 ‘HM95573’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8000만달러와 임상개발 및 허가, 상업화 등에 성공할 경우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8억3000만달러를 순차적으로 받는 조건이다. 한미약품은 이미 2016년 12월2일 제넨텍으로부터 계약금 8000만달러를 받았다. 당시 원달러 환율 기준 1173원을 적용하면 938억원이 입금된 것으로 계산된다. 한미약품은 회계 장부상 계약금을 30개월간 분할 인식키로 했다. 올해 4월까지 매달 30억원 가량의 기술료 수익을 확보한 셈이다. 지난 4월 제넨텍으로부터 유입된 계약금이 모두 회계에 반영됐고 5월부터 추가 계약금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기술료 수익 규모가 줄었다. 종전보다 수익 규모는 감소했지만, 기술료는 여전히 한미약품의 수익창출원(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릴리, 베링거, 사노피, 얀센 등으로부터 받은 계약금으로 총 5125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냈다. 2016년에는 기술료 수익이 277억원으로 다소 주춤했는데, 사노피와의 계약 수정으로 일부를 되돌려줬기 때문이다. 당초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사노피와 당뇨약 3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으면서 계약금 4억유로를 받았다. 이때 한미약품은 2015년 사노피로부터 계약금 4억유로을 받았지만 2556억원만 회계 장부에 반영했고 나머지는 36개월 동안 분할 인식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2016년 말 한미약품은 일부 과제(지속형인슐린)의 권리를 반환받는 등 계약 수정을 통해 1억9600만유로를 되돌려줬다. 한미약품은 사노피로부터 받은 계약금 중 약 1600억원 가량(기반영 수익 2015년 2556억원, 2016년 1~3분기 639억원)을 수익으로 인식하지 않은 상황에서 계약 수정으로 1억9600만유로를 송금했다. 2016년 4분기 한미약품이 514억원의 기술료 적자를 기록한 배경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4분기에 종전보다 다소 많은 151억원의 기술료수익이 반영됐는데, 제넨텍의 임상시험 수행에 따른 일부 마일스톤도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이 2015년부터 4년 6개월간 올린 기술료 수익은 6584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7950억원)의 82.8%에 해당하는 규모다.2019-08-01 12:15:57천승현 -
'키트루다' 글로벌 분기매출 3조 돌파…적응증 확대 효과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발매 5년만에 분기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매출이 전년대비 58% 뛰면서 MSD 매출성장을 견인했다. 시장규모가 가장 큰 비소세포폐암 분야 주도권을 확보하고, 다양한 암종으로 적응증을 늘리면서 수요가 확대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MSD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 2분기 매출은 117억6000만달러(약 14조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하면서 월스트리트의 전망치(109억60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백신사업부 성장세가 MSD의 실적호조를 이끌었다. 키트루다의 2분기 글로벌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8% 성장하면서 26억3400만달러(3조1284억원)까지 치솟았다. 환율변동영향을 제외할 경우 연성장률이 63%에 달하면서 MSD의 나머지 모든 품목을 압도했다. 키트루다는 체내 면역조절에 관여하는 T세포 표면의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L1 수용체와 결합을 막고,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2014년 9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악성 흑색종 치료제로 최초 허가받은 이후 적응증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면서 시장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발매 이후 첫 매출은 40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3여 년만에 500배가 넘는 성장을 거뒀다. 키트루다는 BMS의 옵디보(니볼루맙)를 필두로 로슈의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더발루맙) 등 비슷한 기전의 경쟁약물이 출시된 후에도 성장세가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키트루다 매출의 가장 큰 동력은 폐암 시장이다. 키트루다는 2017년 5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1차치료제로 FDA 허가를 받으면서 옵디보를 제치고 주도권을 잡았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0%가량을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이다. 콘퍼런스콜 발표를 맡은 MSD 경영진은 "비소세포폐암 시장에서 확보된 매출을 기반으로 신세포암, 흑색종 보조요법 등 추가 수요가 늘어나면서 강력한 성장을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키트루다가 향후 몇년간 이 같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적응증추가를 통해 지속적인 시장확대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다. MSD는 실적발표 다음날인 지난 31일(현지시각) FDA로부터 전이성 식도편평상피암 환자에 대한 키트루다 사용을 승인받았다. 이번 FDA 허가를 계기로 키트루다의 적응증은 21개로 늘어났다. 최근에는 삼중응성유방암 환자 대상의 임상에서 긍정적인 탑라인 결과를 확보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크레딧스위스의 바밀 다이반(Vamil Divan) 애널리스트는 "키트루다 등 면역항암제의 처방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다. PD-1 또는 PD-L1 항체가 수술전후 보조요법만으로 29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울프리서치의 팀 앤더슨(Tim Anderson) 애널리스트는 "키트루다 단일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고 있다는 일부 지적이 있지만, 특허만료 기간이 10년가량 남아있어 우려하기엔 이르다. 삼중음성유방암 적응증 확대도 기대를 걸어볼만하다"고 평가했다.2019-08-01 12:15:30안경진 -
유유, 임직원에 '즉시 현금화 가능' 4억 주식 부여유유제약이 2년간 임직원에 4억원 규모 자사주를 부여했다. 일정기간 후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를 갖는 스톡옵션과는 달리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스톡그랜트 방식이다. 목적은 기업 성장 및 동기 부여다. 유유제약은 7월 31일 자기주식 처분 결정 공시를 냈다. 스톡그랜트를 위한 주식 처분이다. 처분예정주식은 1만1240주로 규모는 1억1296만2000원(주당 1만50원)이다. 처분방법은 유유제약 자기주식계좌에서 해당 임직원계좌로 대체입고 하는 방식이다. 스톡그랜트는 현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직접 받기 때문에 자신의 몸값을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 있으며 즉시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주식을 부여하는 대중적 방법 '스톡옵션'과는 다르다. 스톡옵션은 일정기간 후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으로 현금화하는 데 상당기간이 필요하다. 주식가치 미래가 불확실하며 경영상태가 나빠지거나 대규모 유무상증자를 하면 주식가치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단점이 있다. 유유제약의 스톡그랜트는 2017년 7월 31일 처음 시행됐다. 당시 규모는 3513만2900원(3362주*1만450원)다. 이후 2017년 12월 29일 6032만1100원(5069주*1만1900원), 2018년 7월 31일 1억838만100원(8058주*1만3450원), 2018년 12월 28일 8096만4750원(7899주*10만250원), 2019년 7월 31일 1억1296만2000원(1만1240주*1만50주) 등 6개월 간격으로 스톡그랜트를 단행했다. 5차례 처분주식수는 3만5628주, 규모는 3억9776만850원이다. 유유제약 유원상 대표(오너 3세)는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믿는다. '인사가 만사다'라는 그의 지론과 일치한다. 스톡그랜트도 인재 확보를 위한 일환이다.2019-08-01 12:15:23이석준 -
삼양바이오팜, 관절염약 '류마스탑' 대중광고 진행삼양바이오팜(대표 엄태웅)은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류마스탑' 출시 이후 처음으로 대중 광고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삼양바이오팜은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류마스탑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붙이면 통증이 멈춘다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브랜드명의 일부인 '스탑'을 활용해 '붙이면 스탑! 통증스탑! 류마스탑!'을 슬로건으로 라디오 및 영상 광고를 8월 1일부터 선보인다고 같은 날 밝혔다. 류마스탑은 삼양바이오팜이 개발한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다. 하루에 한 장 아픈 부위에 붙이면 소염진통 약물인 디클로페낙이 피부를 통해 환부에만 국소적으로 전달돼 염증을 완화시키고 통증을 해소한다. 환부에만 작용하므로 동일한 성분의 먹는 약을 복용했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위장 장애 등의 부작용에서도 자유롭다는 설명이다. 이번 광고는 류마스탑의 브랜드명을 소비자에게 알려 약국에서 류마스탑의 지명 구매율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삼양바이오팜은 '니코스탑패취' 및 류마스탑의 직접 판매 전환에 이어 류마스탑에 다양한 성분을 추가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한 패밀리 브랜드 '류마스탑에스(S)'를 선보이는 등 붙이는 치료제 라인을 강화 중이다. 류마스탑 라디오 광고는 '스탑 류마스탑'을 반복적 멜로디로 활용해 소비자에게 브랜드명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유튜브와 극장을 통해서는 배우 조재윤 씨를 모델로 제작한 6편의 범퍼 광고(6초 내외의 동영상 광고)를 선보인다. 조재윤 씨는 박하사탕, 봄날은 간다, 왕건 등 유명 영화와 드라마를 패러디한 영상에서 남성과 여성을 오가는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며 '붙이면 스탑! 통증스탑! 류마스탑!'의 메시지를 웃음과 함께 전달할 예정이라고. 삼양바이오팜 류마스탑 관계자는 "일반의약품 시장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시장 점유율로 이어진다"며 "광고 외에도 학회 등을 통한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제품과 회사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를 함께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2019-08-01 10:55:36이탁순 -
GC녹십자, 파스 제품 '제놀 하이드로 24' 출시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파스 신제품 ‘제놀 하이드로 24’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제놀 하이드로 24는 퇴행성관절염, 근육통, 외상후 통증 등의 증상 개선을 돕는 일반의약품이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성분 중 효과가 24시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진 ‘록소프로펜’이 주성분으로, 한 번 부착하면 효과가 장시간 지속된다. 이 제품은 수분 함량을 높여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파스 부착 시간이 길어질수록 피부염과 알레르기 등 피부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수분 함량이 50% 이상인 하이드로겔 제형을 활용해 피부 자극을 줄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도균 GC녹십자 브랜드매니저는 “신제품은 간편하게 하루 한 번 붙여 효과는 길게, 자극은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50대 이상의 노년층의 퇴행성관절염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의 ‘제놀 시리즈’는 이번에 출시된 제놀 하이드로 24를 포함해 총 제 11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국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하다.2019-08-01 10:12:52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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