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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타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 국내 첫 허가한림제약 등 8개사가 스타틴-중성지방 치료 복합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타틴-중성지방 복합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합류로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피타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를 국내 처음으로 품목허가했다. 허가받은 제약사는 수탁업체인 한림제약(스타펜캡슐)을 필두로 동광제약(피에프캡슐), 한국프라임제약(리페스틴캡슐), 삼진제약(뉴스타틴듀오캡슐), 동국제약(피타론에프캡슐), 지엘파마(리로우펜캡슐), 대원제약(업타바캡슐), 안국약품(페바로에프캡슐)이다. 이들 제품은 관상동맥심질환(CHD) 고위험이 있는 성인환자에서 피타바스타틴 2mg 단일치료 요법시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적절히 조절되지만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는 높고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은 복합형이상지질혈증의 치료 사용에 허가됐다. 보통 스타틴 약물은 고지혈증 치료의 1차 목표인 LDL-C 관리에 탁월한 효과를 낸다. LDC-C가 심혈관 질환의 중요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보통 고지혈증 치료에서 스타틴 사용 비중이 높다. 하지만 최근엔 LDL-C가 적절히 관리돼도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지 않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스타틴과 중성지방치료제를 병용해 처방하는 의료진들도 늘고 있다. 편의성을 앞세운 스타틴-중성지방 치료 복합제 시장도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다. 2012년 발매한 유영제약의 프라바페닉스(프라바스타틴나트륨-페노피브레이트)는 유비스트 기준 작년 16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무려 29.8% 액수가 늘어났다. 2017년 11월 출시한 건일제약의 로수메가(로수바스타틴칼슘-오메가3산에틸에스텔90)도 작년 35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시장안착에 성공했다. 이런 상황에서 피타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 출현은 시장확대의 가속화를 불러 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기존 약물보다 업그레이드된 중성지방 치료 단일제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다 복합제 자체의 사용 적응증이 좁아 기대만큼 수익을 거둘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다.2019-04-05 06:59:39이탁순 -
"시간 촉박한데 생동시험 분리시행?"...제약, 부글부글정부가 위탁제네릭 재평가 생동성시험을 그룹별 분리 안내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제약업계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3년 유예기간내 생동성시험 완료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제약사들의 '생동 대란'을 미리 예상하지 못하고 약가제도 개편방안을 결정했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3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제네릭 의약품 약가제도 개편방안을 보고하면서 특정 기간에 생동성시험 등이 집중되지 않도록 일정 그룹을 기준으로 재평가 준비 기간 분리 안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지난달 27일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직접 수행과 원료의약품 등록(DMF)을 모두 충족해야만 현행 53.55% 상한가를 유지하는 내용의 약가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1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마다 상한가는 15%씩 내려간다. 2가지 요건 중 1개를 만족하면 45.52%, 만족요건이 없으면 38.69%로 상한가가 내려가는 구조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은 위탁 제네릭에 대해 ‘약가인하 수용’ 또는 ‘생동성시험 시행’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처지다. 매출 규모가 큰 제네릭을 중심으로 약가인하를 모면하기 위한 생동성시험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는 치료군 또는 성분군으로 그룹을 나눠 제약사들이 시차를 두고 생동성시험을 진행하는 방안을 안내하겠다는 구상이다. 예를 들어 올해는 순환기, 내년에는 신경계질환 등으로 구분해 특정 기간에 제약사들의 생동성시험이 집중되지 않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복지부 관계자는 “생동성시험이 단기간에 집중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기 위해 준비기간 분리 안내를 검토 중이다”라면서 “분리 시행을 강제할 수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제약업계는 약물에 따라 시차를 두고 생동성시험을 실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제연구부터 생동성시험 계획 승인부터 완료까지 1년 이상 소요되는데, 3년 유예기간 동안 순서를 매겨 생동성시험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라고 말했다. 업체에 따라 많게는 50개 이상의 위탁제네릭의 생동성시험 재시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년 유예기간내에 생동성시험을 완료하려면 품목별로 생동성시험 진행 시기를 미룰 여유가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만약 생동성시험 결과가 비동등으로 나올 경우를 대비해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복지부가 약가제도 개편방안을 결정하면서 생동 대란이 빚어질 것을 예상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개편안 발표 당시 복지부는 생동성시험 수행기관이 부족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당시 복지부 측은 “생동시험 업체가 전국에 37곳으로 파악된다. 이와 별개로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100곳 이상이 지정을 받았는데, 여기서도 생동을 할 수 있다. 개편안이 확정되면 임상시험 기관 중 일부가 생동까지 시행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예측했다. 업계에서는 제네릭 규제 완화가 본격화한 2012년 이후 허가받은 위탁 제네릭이 생동성시험 수행 검토 대상으로 파악한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 동안 허가받은 위탁 제네릭은 4427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생동허여’를 통해 허가받은 제네릭은 613개로 조사됐다. 생동허여란 다른 업체의 생동성시험 자료를 통해 허가받았다는 의미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허가받은 위탁제네릭은 5040개에 달한다는 얘기다. 만약 제약사들이 위탁제네릭 중 30%만 생동성시험을 진행한다고 결정해도 1600개 이상의 생동성시험이 3년내 진행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생동성시험 계획 승인 건수는 106건이다. 2012년부터 6년 동안 평균 158건의 생동성시험 계획이 승인받았다. 임상시험 수탁 기관 등이 갑작스럽게 증가하는 생동성시험 건수를 수용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생동성시험 건수가 단기간내 급증하면 식약처에서 생동성시험 계획 승인과 결과 검토를 일정대로 마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벌써부터 시장에서는 ‘생동 대란’을 걱정하는 시선이 많다. 일부 대형제약사가 특정 수탁기관과 수십건의 생동성시험 수행 계약을 일괄로 체결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대형제약사들이 자금력을 앞세워 생동성시험 수탁기관을 선점하면 중소제약사들은 수탁기관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생동성시험 수행 가능 수탁기관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면서 "정부가 분리 시행을 안내하더라도 이를 따를 제약사는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2019-04-05 06:20:55천승현 -
삼성바이오로직스 차입금 '8700억' 동화·삼진 '0원'삼성바이오로직스 총차입금이 9000억원에 가까워졌다. 한미약품과 셀트리온은 각각 6000억원, 5000억원을 넘었다. 이들 기업은 시설 투자, 글로벌 임상 등이 다수 진행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삼진제약과 동화약품은 차입금 제로를 기록했다. 데일리팜은 지난해 매출 상위 20위 제약사들의 차입금(유동+비유동) 현황을 살펴봤다. 자료는 각사가 제출한 사업보고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총차입금은 8727억원(유동 3866억원, 비유동 4861억원)으로 20곳 중 가장 규모가 컸다. 전년(5459억원) 대비 3268억원이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금융부채는 시설 투자와 연동된다. 이 회사는 생산설비 36만 리터(1공장 3만, 2공장 15만, 3공장 18만)와 임상용 생산설비 2000리터로 총 36만2000리터의 캐파를 확보하고 있다. 생산설비(CMO) 기준 세계 1위다. 시설 투자는 수년간 집중적(1공장 25개월, 2공장 29개월, 3공장 35개월)으로 이뤄졌고 3개 공장(1공장 3500억원, 2공장 7000억원, 3공장 8500억원)에 1조8000억원 공사비용이 들어갔다. 3공장은 지난해말 완공됐다. 연구개발비 대형제약사 차입금 규모 연동 한미약품과 셀트리온은 지난해말 총차입금이 각각 6298억원, 51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한미약품은 1550억원 늘고 셀트리온은 1242억원 줄은 수치다. 한미약품은 릴리향 등 일부 기술수출 계약이 파기되거나 변경됐지만 얀센, 사노피, 스펙트럼 등에 기술이전된 물질들은 상업화 단계에 근접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2011년 미국 아테넥스와 경구용 항암제 오락솔의 기술을 이전한 것을 시작으로 총 11개의 신약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3개 계약이 파기됐지만 8개는 순항 중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1929억원을 썼다. 셀트리온 역시 다수 글로벌 임상 프로젝트를 가동중이다. 레미케이드, 허셉틴, 리툭산 등 핵심 바이오시밀러 3개가 미국 허가를 받았지만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전년(2253억원)보다 28.2% 증가한 2890억원을 투자했다. 제약바이오 기업 중 1위 규모다. 총차입금이 전년보다 줄긴했지만 20개 기업 중 3위에 해당되는 이유다. 이외도 GC녹십자 3943억원, 대웅제약 3869억원, 동아에스티 3504억원, JW중외제약 1752억원, 한독 1748억원, 일양약품 1418억원, 일동제약 1308억원, 유한양행 1186억원, 종근당 1045억원, 광동제약 1016억원 등이 1000억원 이상 차입금을 기록했다. 동화약품과 삼진제약은 지난해말 기준 차입금 제로를 기록했다. 동국제약은 2017년말 차입금이 100억원이 채 안됐지만 지난해말에는 553억원으로 급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부채 역시 자산이다. 여력 내에서 잘 활용하면 글로벌 진출 시기 등을 앞당길 수 있다"며 "단 기업에 따라 차입금 활용 기준은 다르다"고 말했다.2019-04-05 06:20:21이석준 -
"협상생략 약제, 공급준비 끝났는데"…KRPIA, 건정심 반발다국적 제약사를 대표하는 KRPIA가 약가협상 생략 약제의 신속 등재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4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지난 3일 열린 제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의 절차적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날 건정심에서는 대면심사 과정에서 대체약제 가중평균가의 90~100%를 수용해 약가협상 생략으로 건정심에 상정된 환인제약의 항우울제 아고틴정,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유방암치료제 파슬로덱스주, 한국다케다제약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알룬브릭정 등을 '조건부 급여'로 의결했다.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통해 환자 보호 방안에 대한 부속합의서와 예상청구금액에 합의해야 급여 등재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제동을 건 것이다. KRPIA는 건정심의 의결 내용을 보고, 현행 규정에 위배되는 의사결정이라고 반발했다. 현행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 11조의2 제7항 2호와 3호에서는 '(약가협상 생략 약제는) 30일 이내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시한 후 30일 이내 건보공단 이사장에게 해당 약제의 예상청구금액에 대한 협상을 명해야 한다'고 명시 돼있다. KRPIA는 "약가협상 부속합의서는 규정에 의해 우선 고시 후 협상 과정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절차적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규정에 따른 예상 고시일자에 맞춰 환자와 의료기관에 급여 정보 공유 뿐 아니라, 의약품 공급 준비까지 완료한 상황에 '비예측적인 의사결정'은 환자, 의사, 제약사 모두에게 혼란을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KRPIA는 "약가협상 생략은 협상에 준하는 가격으로 조기 등재하면서 환자의 접근성을 향상하고 불필요한 행정력을 낭비하지 않는다는 목적으로 도입됐다"며 "환자에게 빠른 공급을 제공하기 위해 가중평균가 이하의 낮은 약가를 감내하면서 약가협상 생략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 보호 방안이 먼저 합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등재를 지연시키는 것은 제도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KRPIA는 현행 규정을 준수하고 정책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이후 규칙 개정을 통한 법적인 근거 마련과 함께, 이번에 건정심에 상정됐던 약가협상 생략 약제에 대한 조속한 등재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KRPIA는 "규정을 먼저 개정한 이후 시행해야 한다"며 "이번 결정은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만큼 제약사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예상청구금액 설정과 부속합의절차 등을 예외적으로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9-04-05 06:18:04이혜경 -
동아ST, 애브비 수출 항암제 데뷔전...'혁신신약 가능성'동아에스티는 미국암학회(AACR 2019)에서 애브비와 공동개발 중인 MerTK 저해제의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2016년 12월 애브비 바이오테크놀로지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DA-4501'의 국제학회 데뷔전이다. 동물실험을 통해 향후 MSD의 블록버스터 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MerTK 저해제는 MerTK(MerTyrosine Kinase) 단백질의 활성을 저해함으로써 면역시스템의 활성을 돕는 새로운 기전의 면역항암제다. 동아에스티는 후보물질 탐색 단계였음에도 DA-4501 판권을 넘기면서 4000만달러(약 450억원)의 계약금을 받았다. 전임상까지 양사가 공동개발하고, 임상개발, 허가, 판매 등 이후 단계는 애브비가 전담하는 조건이다. 면역항암제 등 기존 항암제와 병용 가능성이 계약규모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MerTK 저해제, 동물실험 결과 종양억제 효과 확인 연세의대 의료진은 2일(현지시각) 오후 포스터 세션에서 MerTK 저해제 'DA-4501'의 동물실험 결과를 첫 공개했다. MerTK(MerTyrosine Kinase)는 특정대식세포와 수지상세포에 주로 발현되는 단백질이다. 자가사멸(apoptosis)하는 암세포를 인식식해 종양미세환경(TME)에서 면역억제반응을 유발하고, 암세포의 면역회피를 유도한다. MerTK 저해제는 이러한 MerTK 단백질의 활성을저해함으로써 암세포가 자가사멸할 때 면역회피를 차단하고, 항암면역 활성반응을 촉진하는 기전의 항암제다. 종양주변대식세포(TAM)의 밀도가 높은 환경에서 뛰어난 항암효과를 나타낸다고 밝혀지면서 MerTK 저해제 개발 시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동아에스티 연구진 역시 종양미세환경에서 MerTK를 억제할 경우 세포사멸에 의한 면역억제작용을 역전시킬 수 있다는 가정 아래 MerTK 저해제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는 편평상피폐암을 유발한 PDX 모델을 대상으로 MERTK 저해제의 종양억제 효과를 평가한 동물실험 결과다. 연세의대 연구진은 MerTK 저해제 단독투여와 PD-L1 항체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병용투여 후 종양침윤림프구(TIL), PD-L1 등의 수치 변화를 관찰했다. 분석 결과 MerTK 신호가 항암면역반응 조절에 관여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MerTK 저해제가 TAM 밀도가 높은 종양미세환경에서 항암제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새로운 기전의 면역항암제·병용 가능성...파이프라인 기대감 반영 DA-4501은 지난 2013년 동아에스티가 혁신신약연구소를 출범하면서 착수한 혁신신약(First-in-class) 연구의 성과다. 동아에스티는 2016년 12월 동아에스티는 미국 애브비의 자회사인 애브비바이오테크놀로지와 면역항암제 MerTK 저해제 DA-4501 개발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전까지 동아에스티와 애브비가 공동개발하고, 이후 애브비가 개발, 상업화에 대한 전 세계 독점권을 보유하는 조건이다. 한국 독점 판매권은 동아에스티가 갖는다. 당시 동아에스티는 반환의무가 없는 선급금 4000만달러(약 480억원)를 계약금으로 수령했다. 개발, 허가,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을 합한 총 계약규모는 총 5억2500만달러(약 6300억원)다. 동아에스티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이다. 후보물질이 도출되지 않은 초기 탐색단계였음에도 계약금 비중이 7.62%에 달한다. 상업화 이후 매출규모에 따라 최대 10%의 로열티를 보장받았다. 업계는 초기 단계에서 높은 계약금이 책정된 이유로 MerTK 저해제의 개발가치를 지목한다. MerTK 저해제는 아직까지 신약이 개발된 적 없는 혁신신약이다. 면역관문억제제 등 다른 항암제와 병용할 경우 반응률을 높이고 종양미세환경을 조절함으로써 종양억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 PD-1, PD-L1 항체 등 기존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을 높이려는 전 세계 항암제 개발동향과 부합한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제약산업 분석업체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Pharma)는 2019년 키트루다의 예상매출을 93억달러(약 10조5648억원)로 제시했다. 지난해보다 21억달러 증가한 액수다. 키트루다의 시장성이 증가하면서 MerTK 저해제와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상업화 가치도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019-04-05 06:15:20안경진 -
"CRO, 대형제약과 일괄계약"...중소기업 생동대란 우려중소제약사들이 직접생동에 약가를 보전하는 복지부 발표가 나온 이후 3년 유예기한 내 생동시험을 하지 못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생동규제와 약가차등제 시행으로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수탁기관) 업계에 수혜가 예상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 생동CRO들이 대형제약사와 수십건의 턴키계약을 맺으면 중소사는 설자리조차 없기 때문이다. 현재 한정된 의료기관으로 채혈일자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자사 생산 전환에 따른 직접 생동이 몰리면 중소사들은 우선순위에서 더 밀리게 된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복지부와 식약처의 잇단 약가-생동 규제 발표 이후 각 제약사들은 자사 생산으로 전환하고 직접 생동을 선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위탁품목도 직접생동하면 약가가 보전되지만, 대부분 회사들이 이익율을 포기하면서 그렇게 하진 않을 것"이라며 "대부분 자사 생산으로 전환하고, 직접 생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기허가 품목 중 자사 생산 전환 직접 생동 품목은 많은 경우 20개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 CRO 업체에 20개에 달하는 생동시험을 의뢰하는 연매출 1000억원대 제약사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현재 CRO업체와 계약까지 간 제약사는 드문 것으로 확인된다. 업계 관계자는 "자사 생산으로 전환하려면 짧아도 6개월간의 제제연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실제 생동시험이 이뤄지는 시기는 내년초 정도가 될 것"이라며 "다만 담당자들은 회사 경영진을 안심시키기 위해 구두로 턴키 계약을 맺었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소사들은 이러한 턴키계약이 실제 성사될 경우 우려감을 표시하고 있다. CRO들은 우량고객인 대형제약의 턴키계약 의뢰를 더 선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소제약업체 한 관계자는 "대형사들이 적게는 30개에서 50개까지 CRO와 턴키계약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만약 한 CRO에서 대형사 생동 30~40개가 몰리면 중소사들은 케파가 없어 계약도 못한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계약단가도 높아지고 있다. 수요가 몰리면서 신규 계약 단가는 물론이고, 기계약된 건수도 CRO 측에서 인상요청이 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른 중소업체 한 관계자는 "현재 제약사들은 CRO 측에서 단가를 올려도 깎을 상황도 입장도 안 된다"면서 "현재로서는 채혈일자 확보만 되도 감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구나 피험자의 중복참여 가능시기가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되면서 피험자를 구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이에 피험자 모집비용도 오른 상황. 문제는 한꺼번에 생동시험이 몰리게 되면 지금보다 더 최악의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생동시험은 양지병원, 베스티안 병원 등 몇군데에 의존하고 있다. 이들이 3년 유예기간에 생동시험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채혈실을 확대한다고 하지만, 제약사들의 수요를 다 충족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생동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는 병원의 단가인상부터 시작해 생동비용은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다. CRO업체 한 관계자는 "일단 제약사들이 몇건의 생동시험을 할지 확실한 답이 나와야 인프라 부족 문제를 예상할 수 있다. 아직까지는 제약사 내부에서도 정해지지 않은 분위기"라면서 "다만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하면 가격은 자연스레 인상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2019-04-04 12:36:16이탁순 -
씨트리, NOAC '엘리퀴스' 장기지속형제제 개발 착수씨트리가 항응고제 '엘리퀴스'의 장기지속형제제 개발에 나선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씨트리는 지난달 자체 독자기술인 SMEBTM(Smart continuous Manufacturing system for Encapsulation Biodrug) 플랫폼 기술을 통해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ew Oral Anti-Coagulant, NOAC) 엘리퀴스(아픽사반) 성분을 함유하는 서방형 미립구와 조성물 그리고 제조방법에 대해 특허 2편을 출원했다. 엘리퀴스는 특허 존속기간이 만료되지 않아 제네릭 출시가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국내 제약사들과 엘리퀴스 공급사인 BMS는 물질특허 존속을 두고 소송을 진행중이다. 만약 씨트리가 엘리퀴스의 서방형 주사제 제형의 장기지속형제제(2주~1개월) 개발에 성공할 경우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씨트리는 장기지속형제제의 조성물 및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각각 1건씩 출원 완료했으며 올해 PCT 출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엘리퀴스의 주된 처방 기간이 최소 1개월 이상이며, 심방세동 환자에 대하여 뇌졸중 위험 감소의 목적으로 지속 투여되는 약물이다. 장기지속형에 대한 니즈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씨트리가 보유한 SMEBTM 플랫폼 기술은 균일한 크기의 미립구 제조가 가능한 자동화 연속 생산공정으로, 생체내에서 일정하게 약물이 방출될 수 있게 하는 미립구 제조에 관한 원천 기술이다.2019-04-04 12:30:14어윤호 -
삼성전자만큼 직원들이 오래 다니는 제약사는?동화약품 직원들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가장 오래 재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화약품 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는 11.5년으로 삼성전자와 동일한 수준이다. 종근당바이오, 삼진제약, 유한양행 등은 국내 주요 대기업보다 평균 근속년슨가 길었다.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가장 많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소득을 직원 급여에 반영한다. 4일 데일리팜은 금융감독원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의 임직원 현황을 분석했다. 지난해 동화약품 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는 전년보다 0.1년 늘어난 11.5년으로 집계대상 중 가장 길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들의 근속년수 11.5년과 동일하다. 동화약품은 1897년 설립된 국내 최장수 제약기업이다. 올해 창립 122주년을 맞았다. 동화약품 남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는 12.3년으로 여직원(9.2년)보다 3.1년 길었다. 종근당바이오(11.4년)와 삼진제약(11.4년), 유한양행(11.2년), 동아에스티(10.9년), 일동제약(10.6년), 신풍제약(10.4년) 등이 10년 이상의 근속년수를 기록했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 중 금융감독원에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80개사의 직원 평균 근속년수가 11.1년이라고 밝혔다. 동화약품과 종근당바이오, 삼진제약, 유한양행 등의 직원들은 국내 주요 대기업보다 오래 회사에 다닌다는 의미다. 반면 휴젤(1.9년), 삼성바이오로직스(2.6년), 메디톡스(2.9년) 등은 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가 3년에도 못 미쳤다. 최근 회사의 급성장으로 신규 인력을 많이 채용하면서 평균 근속년수가 짧은 것으로 분석된다. 휴온스(1.8년)는 2016년 5월 분할 이후부터 근속년수가 계산됐다.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억4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사업보고서에 공시된 1인 평균 급여액은 급여총액을 재직인원으로 나눈 값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소득을 급여총액에 포함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직원들의 평균급여는 사업부문, 성별로 편차가 컸다. 관리부문 남직원들의 평균급여는 5억2100만원으로 여직원(6700만원)보다 4억5400만원 많았다. 평균 근속년수는 남직원이 3.95년, 여직원이 2.62년으로 1.33년 차이다. 영업부문의 경우 남직원 평균급여가 3억2200만원, 근속년수 3.68년, 여직원이 7500만원, 3.46년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근속년수에 평균연봉이 비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유한양행(7500만원), 일동제약(7000만원), 삼진제약(6900만원) 등 평균 근속년수가 10년이 넘는 기업들이 급여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안국약품은 1년새 급여총액 지급분이 대폭 늘어나면서 매출 1위 제약사인 유한양행의 급여수준을 넘어섰다. 안국약품의 평균급여는 2017년 6400만원에서 지난해 7600만원으로 19.4% 늘었다. 안국약품 남직원들의 평균급여는 8600만원으로 여직원(4000만원)보다 4600만원 많다.2019-04-04 12:20:54안경진 -
휴온스, 연속혈당측정기 센서 환급 위임서비스 실시휴온스는 '덱스콤 G5™' 전용 온라인 쇼핑몰 '휴:온 당뇨케어'에서 급여 지원이 가능한 1형 당뇨 환자들을 대상으로 위임청구서비스를 실시하고 '센서(전극)'의 본인부담금만 결제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1월 1일자로 인슐린 투여가 반드시 필요한 제1형 당뇨 환자들은 연속혈당측정기의 소모성 재료인 '센서(전극)'의 부담금 일부를 환급 받을 수 있게 됐지만, 환급 신청을 위해 ▲요양비 지급청구서 ▲연속혈당측정용 전극(센서) 처방전 ▲전극(센서) 구입 거래명세서 ▲구입 전극(센서) 개수별 고유식별번호 등 구비해야 하는 서류가 많고, 건강보험공단에 직접 또는 우편으로 서류를 제출하는 등 관련 절차가 복잡해 환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휴온스는 환자들의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휴:온 당뇨케어' 홈페이지에서 '덱스콤 G5™' 센서(전극)의 환급을 위한 서류 준비부터 건강보험공단 제출까지 대신 처리해주는 '위임청구서비스'를 마련했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간단한 신청 절차만 거치면 별도의 서류 구비와 제출 없이도 센서 구입 시 건강보험공단 환급금을 제외한 본인부담금만을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휴온스는 '위임청구서비스'의 도입으로 환자의 편의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그 동안 센서 구입 시 체감했던 비용적 부담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5™'는 1형 당뇨 환자뿐 아니라 적극적인 혈당 관리가 필요한 2형 당뇨 환자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기기다. 피부에 장착되는 ▲전극(센서)와 스마트폰에 당 측정 값을 전송하는 ▲송신기(트렌스미터), 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덱스콤 G5™ 모바일 App(안드로이드 전용)으로 구성돼 있다. 센서는 1회 장착으로 7일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5분마다(하루 최대 288번) 당 수치를 측정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 전송해준다. 환자뿐 아니라 가족까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당 수치의 추세 및 방향성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고혈당 및 저혈당의 위험이 있을 시 환자에게 즉시 경고 알림을 보내 합병증 위험도 낮춰준다. 채혈 횟수 또한 1일 2회로 감소시켜 기존 혈당 측정의 고통과 불편함도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환자와 보호자의 편익을 위해 '위임청구서비스'를 개시했다"며 "앞으로도 '덱스콤 G5™'를 사용하는 환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당뇨 환자와 가족들의 이용편익 향상 등 고객만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19-04-04 09:52:49이탁순 -
GC녹십자, 일본 클리니젠에 '헌터라제ICV' 기술수출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3일 일본 클리니젠(Clinigen K.K.)사와 뇌실투여 방식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ICV(intracerebroventricular)'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클리니젠은 영국에 본사를 둔 특수의약품 상업화에 주력하고 있는 제약사로, 일본을 포함한 전세계 11곳에 지사를 두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일본 클리니젠은 일본 내 '헌터라제 ICV'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GC녹십자는 상업화 이후 판매 수익에 대한 로열티를 받게 되며, 계약금과 마일스톤은 양사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이다. 헌터증후군은 IDS(Iduronate-2-sulfatase)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남자 어린이 10만~15만 명 중 1명 비율로 발생하며, 국내에 70여 명, 일본에는 150여 명의 환자가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2000여 명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디바이스를 삽입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제형이다. 상업화가 완료되면 뇌실 투여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의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된다. 특히, 뇌실 투여 제형은 헌터증후군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에 대한 치료 옵션 확보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뇌실 투여 제형은 약물이 뇌혈관장벽(BBB, Blood Brain Barrier)을 투과하지 못해 지능 저하 증상을 개선하지 못하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 헌터증후군 중증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에서 실시한 헌터라제 ICV 임상 1/2상에서, 지능 저하를 일으키는 핵심 물질인 '헤파란황산'(HS, Heparan sulfate)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임상은 일본 국립성육의료연구센터의 오쿠야마 토라유키(Okuyama Torayuki) 교수가 연구자 주도로 진행했다. 나카무라 요시카즈(Nakamura Yoshikazu) 일본 클리니젠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GC녹십자와의 제휴를 통해 일본 내 헌터증후군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된 점이 무엇보다 의미가 깊다"며 "이 제품이 환자들의 삶의 큰 변화를 줄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본 클리니젠은 뇌기능을 개선하는 형태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 안에 일본에 허가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클리니젠과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헌터라제의 가치와 경쟁력을 더욱 높이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치료 환경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의 삶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2019-04-04 09:44:22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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