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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 300억대 적자…회계기준 변경 직격탄코오롱티슈진이 '연구개발비에서 무형자산 비중을 줄이고 비용 처리'를 크게 늘리면서 3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발표된 '신약 3상 돌입시 자산화 가능' 금융당국 지침을 따른 결과다. 코오롱티슈진 핵심 R&D 물질인 인보사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3상 투약이 시작됐다. 13일 코오롱티슈진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329억원, 3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영업손실은 151억원, 순손실은 198억원 늘은 수치다. 3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한 이후 최초다. 손익 구조 악화는 금융당국의 새 연구개발비 무형자산 지침(신약 3상, 바이오시밀러 1상 승인 시점)을 따르면서 발생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해 하반기 기존 회계 처리 방식에 변화를 줬다. 2018년 7월까지 무형자산 처리하던 연구개발비를 전액 비용으로 돌렸다. 그 결과 지난해 코오롱티슈진의 무형자산 비중은 30% 초반으로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티슈진은 연구개발비 무형자산 비중이 높던 기업이다. 2016년 75%(연구개발비 136억원, 자산처리 102억원), 2017년 93.2%(연구개발비 280억원/자산처리 261억원), 2018년 3분기 누계 85.9%(연구개발비 170억원, 자산처리 146억원) 등이다. 업계에서도 연구개발비 무형자산 비중이 최상위 수준이었다. 티슈진 "무형자산 불확실성 해소…인보사 3상은 자산 처리" 연구개발비에서 무형자산 비중이 낮아지면 판관비인 비용 처리가 늘어난다는 뜻이다. 판관비가 늘면 영업이익은 감소한다. 코오롱티슈진이 지난해 300억원이 넘는 적자는 낸 이유다. 코오롱티슈진 관계자는 "회사 대표 3상 물질인 인보사는 지난해 7월 시료 사용 승인을 받아 11월 환자 투약에 들어갔다"며 "금융당국 새 지침 이후 더욱 보수적인 회계 기준을 적용해 영업손실이 늘게됐지만 무형자산 불확실성은 줄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보사는 코오롱티슈진이 개발 중인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다. 미국 3상은 2022년 4월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목표는 근본적 치료제(DMOAD)인 구조개선(정상화, 악화중단, 지연)이다. 국내서는 통증완화와 기능개선 효과만 인정받아 허가받았다.2019-02-13 12:15:03이석준 -
대구경북의약품유통협, 정기총회 개최…"소통 확대"대구경북의약품유통협회(회장 백서기)는 11일 라온제나호텔서 제 4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사업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전년도 사업실적과 결산(안),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금년에 지회의 단결을 강화하기 위해 ▲회원사간 화합과 소통의 장을 확대하는 한편, 대외적인 위상 제고를 위해 ▲인보사업 강화 및 유관단체와의 상생을 위해▲업권에 대한 건전한 풍토를 조성하는데 노력키로 했다. 백서기 회장은 인사말에서 "업계를 둘러싼 대내외적인 환경변화로 갈수록 회원사들의 경영이 버거워 지고 있는 현실에서, 매우 어려움이 크리라 생각 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역 내 의료기관과 약국 등 요양기관들도 정부 정책의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약자인 유통업계로서는 고통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럴 때 일수록 긴장된 자세로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업권을 수호하는데 더욱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유관단체와도 협조와 배려, 소통으로 상생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대구경북지회도 책임감과 중요성을 인식하여, 금년에는 회원사 보호와 업권 수호에 더욱 총력을 기울일 것이므로, 회원사들이 모두 함께하여 튼튼하고 힘 있는 지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조선혜 중앙회장은 황치엽 명예회장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업계환경이 더욱 어려워지는 만큼 이젠 공정성과 합리성을 근간으로 우리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관행처럼 굳어진 힘의 논리로 움직이던 의약품공급 시스템을 바꾸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황치엽 중앙회 명예회장을 비롯해 이한길 대구시약사회장, 신임 조용일 대구시약사회장, 백석 대구시약무팀장, 안유기 경북도 식의약과 팀장, 대구식약청 안두용 주무관, 이상헌 대구경북제약협의회장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모범회원패: 성상준 동흥약품 대표 ▲대구식약청장 표창: 김동희 대동팜 대표 ▲대구경북지회 감사장: 백석 대구시보건건강과 사무관, 권선영 경북도 식의약과 주무관 ▲대구경북지회장 감사패: 홍승훈 대한약품 대구지점장, 구경탁 온라인팜 지역장 ▲대구경북지회장 모범업소패: 이춘성. 한성국 이한메디칼 대표, 황병철 청명약품 대표 ▲대구경북지회장 표창패: 도재환 덕일약품 전무, 안영숙 달구벌팜 실장2019-02-13 09:46:02이탁순 -
동성제약, 취약계층에 '바이오가이아' 유산균 전달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은 지난 12일 노원구청 구청장실에서 4000만원 상당의 바이오가이아 유산균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동성제약이 전달한 제품은 '바이오가이아 프로텍티스 D3츄어블정'이다. 회사 측은 지난 1월 도봉구와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바이오가이아 유산균을 후원한 바 있으며, 이번 전달식을 통해 노원구에서도 사랑의 나눔을 이어가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동성제약의 유산균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바이오가이아가 노원구 주민 분들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동성제약의 따뜻한 사랑 나눔에 감사 드린다"며 "중증질환을 앓고 계신 어르신 등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후원 제품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가이아 프로텍티스 D3츄어블정'은 모유에서 유래한 특허 받은 유산균이다. 장 내 환경을 개선해 변비·소화불량 등의 증상 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비타민D 일일 권장량인 400IU를 함유하고 있어, 유산균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를 함께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2019-02-13 09:22:50이탁순 -
CJ '케이캡', 멕시코 카르놋사와 1000억 규모 수출 계약CJ헬스케어가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K-CAB Tab.)이 1008억 상당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중남미 17개 국가에 진출한다.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멕시코 카르놋사와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 국가에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을 독점 공급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국산 신약 30호로 허가 받은 케이캡정은 앞서 2015년 중국 뤄신(Luoxin)사에 약 9529만 달러(한화 약 1143억원)규모의 기술 수출을 성사시켰으며 지난해에는 베트남 비메디멕스(Vimedimex Medi Pharma)사와 기술 수출 계약을 맺고 아시아 시장에 대한 판로를 넓혔다. 급여 등재를 앞두고 국내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하게 될 케이캡정은 국내는 물론 중국, 베트남, 중남미 17개국 등 전세계 20개 국가에 진출하며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케이캡정은 새로운 작용기전(P-CAB; 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으로는 국내 최초로 허가 승인을 받은 신약으로 위식도역류질환에 주로 처방돼오던 기존 PPI계열 제품들의 한계점을 극복한 ‘빠른 약효발현’, ‘야간 위산 과다 분비 차단’ 등의 장점으로 시장에서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 받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이번 중남미 수출 계약으로 카르놋사에 계약금 및 국가별 기술료, 순 매출에 따른 로열티, 제품 공급 금액을 포함해 10년 간 약 8400만 달러(한화 약 1008억 원)규모의 케이캡정 완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케이캡정은 카르놋사를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멕시코를 필두로 2022년부터 17개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카르놋사는 1941년 설립된 멕시코 제약회사로, 멕시코에서 소화기 의약품 시장 점유율 1위(기준: 2018년 9월, IQVIA)를 차지하고 있다. 멕시코 외에도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중남미 전역에 자회사 및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2016년 BMI Research 자료에 따르면 중남미 의약품 시장 규모는 브라질(199억 달러), 멕시코(97.9억 달러), 아르헨티나(54.2억 달러), 칠레(35.2억 달러), 콜롬비아(31.4억 달러) 순으로 형성돼있으며, 매년 전체 시장규모가 꾸준히 성장하면서 세계에서 이머징 마켓으로 주목 받고 있다. CJ헬스케어 강석희 대표는 “대한민국 P-CAB 계열 신약이라는 의미의 케이캡정(K-CAB Tab.)은 이번 계약으로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넘어 중남미에까지 국산 신약의 우수성을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르놋사 사브아르 대표는 “케이캡정은 다수의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신약”이라며 “금번 CJ헬스케어와의 케이캡정 라이선스 계약 체결은 당사가 향후 소화기의약품 시장에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중대한 행보”라고 밝혔다. 한편 CJ헬스케어의 케이캡정은 50밀리그램으로 허가 받았으며 지난 달 전국 800여명의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런칭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출시 준비를 마쳤다.2019-02-13 08:11:12노병철 -
고혈압 단일제 1위 '노바스크', 소아 전용 저용량 첫 허가국내 대표적 고혈압치료제로 자리잡은 '노바스크'(화이자, 암로디핀베실산염)가 소아를 위한 저용량 제품을 선보인다. 동일성분 가운데 소아 전용 저용량 제제는 그동안 국내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노바스크 2.5밀리그램을 허가받았다. 1990년 국내 출시한 노바스크는 그전까지 5밀리그램과 10밀리그램으로 구성돼 있었다. 이번 2.5밀리그램은 소아 고혈압 환자를 위해 맞춰졌다. 이 약은 6~17세 소아 고혈압 환자에게 1일 1회 2.5mg에서 5mg을 투여하도록 돼 있다. 다만 1일 5mg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화이자는 이를 위해 소아 환자 대상 임상시험도 진행했다. 허가사항에 나타난 소아 임상시험 정보에 따르면 만6-17세 고혈압 환자 268명이 무작위 배정되어 첫 4주 동안 암로디핀 2.5mg 또는 5mg을 1일 1회 투여 받았다. 이후 4주 동안 암로디핀 동일 용량군 또는 위약군에 다시 무작위배정 되었다. 8주 후 암로디핀 2.5mg 또는 5mg을 투여받은 환자 모두 위약보다 수축기혈압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치료효과 크기를 해석하기는 어렵지만 암로디핀 5mg의 수축기 혈압 변화는 약 5mmHg이고, 암로디핀 2.5mg의 수축기 혈압 변화는 3.3 mmHg이었다. 이상반응은 성인에서 관찰된 것과 유사했다. 다만 8주를 초과하는 소아에서의 안전성 및 유효성 연구는 수행되지 않았다. 또한 성장과 발달, 심근 성장과 혈관 평활근에 대한 암로디핀의 장기 영향은 연구되지 않았다고 명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고혈압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소아·청소년은 2013년 4500명에서 2017년 6497명으로 늘어났다. 소아 고혈압을 방치하면 성인이 되면 동맥경화 발병을 일으킬 수 있어 면밀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나라마다 환경에 따라 노바스크 저용량 제품 존재 유무가 다르다"면서 "국내에서 최근 소아 고혈압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저용량 노바스크 도입을 결정했고, 하반기 출시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바스크는 작년 원외처방액(출처:유비스트) 569억원을 기록하며 고혈압 단일제제 매출 1위를 유지했다. 노바스크는 2001년 1000억원을 달성한 첫 전문의약품이기도 하다. 국내 제약사들도 동일성분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함량을 줄이면서 효과를 유지한 에스암로디핀 제제도 출시돼 있다.2019-02-13 06:25:50이탁순 -
대원제약, 6년새 매출 2배 껑충…ETC·OTC 동반 호조대원제약 매출이 6년새 107%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창립 신기록을 세웠다. 영업이익률은 10%대에 복귀하며 수익성도 챙겼다. ETC(전문의약품) 기반에 OTC(일반약) 사업이 더해지면서 제품 포트폴리오가 탄탄해졌다는 평가다. 올해는 3000억원 돌파도 기정사실화된다. 대원제약은 12일 공시에서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2867억원으로 전년(2655억원) 대비 8%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익성도 좋았다. 영업이익(307억원)과 순이익(245억원)은 전년과 견줘 각각 21.6%, 138.6% 급증했다. 제품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 개선, 기타비용 절감 등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대원제약은 수년째 제약업계 상위권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2867억원)은 2012년(1382억원)보다 107% 증가한 수치다. 2012년부터 꾸준히 연간 200억~300억원 가량 매출이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3000억원 돌파가 유력시 된다. 급격한 외형 성장 속에서도 영업이익률은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10% 안팎을 기록했다. 외형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대원제약은 개별로 볼 경우 보청기 업체 딜라이트 등이 제외돼 영업이익률은 더 올라간다. ETC 자체신약 '펠루비' OTC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 호조 대원제약의 호조는 ETC 기반 사업에 OTC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ETC 사업에서 2390억원(유비스트 기준)을 기록하며 국내외제약사 통틀어 11위에 올랐다. 국내사만 따지면 7위다. 대원제약의 연간 매출액은 국내사 중 15위(3분기 보고서 기준)다. 외형 대비 ETC에서 대원제약의 강점을 알 수 있다. 특히 자체신약 펠루비는 작년 처방액은 239억원으로 전년(135억원)보다 77.3% 신장했다. 2007년 허가받은 펠루비는 2016년까지 매출 100억원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2015년 복용 횟수를 1일 3회에서 2회로 줄인 서방정을 출시하면서 2017년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여기에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요통 등 기존 적응증에 해열 적응증이 추가되면서 지난해 처방액은 200억원을 넘겼다. 2015년 뛰어든 OTC 사업도 호조다. 대원제약의 첫 OTC이자 주력 제품인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은 2017년 기준 총 판매량 1700만포를 돌파했다. 2017년 하반기 출시한 콜대원 키즈 제품도 출시 3개월만에 어린이 감기약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실적 호조는 R&D로 이어지고 있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3분기까지 175억원을 연구개발비용에 집행했다. 매출액 대비 9.18%에 해당한다. 2016년과 2017년은 각각 190억원(8.28%), 189억원(7.36%)을 사용했다.2019-02-13 06:20:24이석준 -
길리어드, NASH 신약 임상3상 실패...첫 상용화 적신호유한양행 파트너사 길리어드가 '세계 첫 NASH 치료제' 개발 꿈에서 한걸음 멀어졌다. 내년 시장진입을 바라보던 '셀론설팁'이 첫 번째 3상임상 결과 목표달성에 실패했다. 길리어드는 3년 전에도 유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심투주맙 2상임상을 중단했다. NASH 치료제 개발과정에서 2번째 고배를 마셨다. 시장에선 길리어드가 신약개발이 어려운 NASH 연구분야에 매진하기보다, 단기간 내 매출정체를 해소할 수 있는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셀론설팁, STELLAR 4 연구서 유효성 검증 실패 11일(현지시각)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후보물질 '셀론서팁'(selonsertib)의 STELLAR-4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STELLAR-4 연구는 대상성간경변증(F4)을 동반한 NASH 환자 877명을 대상으로 ASK1 억제제 계열 셀론설팁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디자인이다. 발표에 따르면 셀론설팁은 48주간의 임상기간 동안 위약군 대비 섬유증을 유의하게 개선하지 못했다. 연구진들이 설정한 일차평가변수는 NASH의 중증도를 나타내는 섬유증 분류등급이 최소 1단계 이상 개선된 환자비율이다. 분석 결과 셀론설팁 18mg 투여군의 일차평가변수 도달률은 14.4%로 위약군(12.8%)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56). 저용량(6mg) 투여군의 도달률은 위약군보다 낮은 12.5%에 그쳤다. 안전성과 내약성이 선행연구와 일관된 경향을 나타냈다. 셀론설팁은 길리어드가 가장 주목해 온 NASH 치료후보물질이다. 세포자살에 관여하는 ASK1(apoptosis signal-regulating kinase) 단백질을 억제함으로써 간섬유증을 개선하는 기전을 나타낸다. 길리어드는 셀론설팁의 두 번째 3상임상에 대한 희망을 남겨두고 있다. 최근 콘퍼런스콜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이번 연구보다 중증도가 낮은 NASH 환자(F3) 대상으로 진행한 STELLAR-3 3상임상 결과를 올해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진행성 섬유증을 동반한 NASH 환자 대상으로 셀론설팁과 FXR 작용제 GS-9674, ACC 억제제 GS-0976의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ATLAS 2상임상도 연내 탑라인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 길리어드의 존 맥허치슨(John McHutchison)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셀론티닙은 또다른 3상임상 프로그램인 STELLAR-3 결과도 곧 발표된다. 셀론설팁과 GS-9674, GS-0976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ATLAS 2상임상 결과도 연내 발표가 가능하다"며 "이번 연구에서 일차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지속적으로 NASH 치료제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3상단계 NASH 파이프라인 4종..."시장성 높지만 신약개발 어려워" NASH는 간내 지방이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만성진행성질환이다. 방치할 경우 간내 염증과 섬유증을 야기하고, 간경화증 등 말기간질환이나 간암, 간이식과 같은 심각한 결과로 발전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환자수가 급증하는 추세인 데다 아직까지 허가된 치료제가 없다는 점에서 시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3상임상 단계에 진입한 NASH 치료후보물질은 셀론설팁과 오칼리바(인터셉트파마슈티컬즈), 엘라피브라노(젠핏), 세니크리비록(엘러간) 4종 뿐이다. 간질환 분야에서 전문성을 다져온 길리어드는 B형, C형 등 간염치료제 매출이 급감하면서 NASH 치료제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다. 올해 초 유한양행으로부터 선도물질 탐색 단계의 합성신약을 확보하는 조건으로 9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도 그러한 R&D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받는다. 길리어드는 이번에 3상임상 결과를 발표한 셀론설팁 외에도 FXR 작용제 'GS-9674', ACC 억제제 'GS-0976' 등 3종의 후보물질을 후기 임상단계에 진입시켰다. 작년 말에는 스콜라락홀딩코퍼레이션으로부터 전임상 단계의 섬유증 치료후보물질을 도입하면서 총 15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임상실패로 인해 길리어드의 투자전략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크게 반감된 분위기다. 지난해 말 미국간학회(AASLD 2018)에서 발표된 2상임상 결과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면서 셀론티닙의 안전성 우려를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미국의 제약전문지 엔드포인츠 뉴스(ENDPOINTS NEWS)는 "길리어드가 C형간염 매출 부진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해 왔지만 HIV(에이즈) 사업부 외에는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건의료 전문 매체인 스탯뉴스(STAT NEWS)는 "그간 길리어드가 NASH 파이프라인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왔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큰 실망감을 나타냈다. 단기간 내 수익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는 압력이 거세질 수 있다"고 전했다. 길리어드의 셀론설팁이 실망스러운 데이터를 선보이면서 업계의 관심은 경쟁 파이프라인으로 향할 전망이다. 인터셉트의 오칼리바가 이번 분기 중 3상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고 알려졌다.2019-02-13 06:20:11안경진 -
GC녹십자 6년만에 4분기 적자...R&D투자 수익성 하락GC녹십자의 지난해 수익성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악화했다. 작년 4분기에는 6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연구개발(R&D) 비용을 포함한 고정비용 증가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12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C녹십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02억원으로 전년대비 44.5% 감소했다. 매출액은 1조3349억원으로 전년보다 3.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42억원으로 39.6% 줄었다. 매출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혈액제제 사업의 매출 규모가 3.9% 증가했고, 전문의약품 부문도 8.9%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매출 역시 혈액제제의 중남미 수출 증가에 따라 10.1% 상승했다. 하지만 수익성은 크게 악화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3.8%에 그쳤다. 2017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GC녹십자의 지난해 영업이익 502억원은 2005년 320억원에 이어 13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며 2006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GC녹십자 측은 "연구개발(R&D) 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3% 증가했고, 지속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자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으로 매출 원가가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분기별 실적을 보면 지난해 4분기에 극심한 부진을 나타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3467억원으로 전년보다 6.2% 늘었지만 5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GC녹십자의 분기 실적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2년 4분기(영업손실 69억원) 이후 6년만에 처음이다. GC녹십자는 매년 4분기마다 연중 영업이익이 최저치를 기록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2012년 4분기에 적자를 기록했고 2013년 4분기 영업이익 55억원은 1년치의 10%에도 못 미쳤다. 2015년 9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4분기에는 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억원에 불과했다. GC녹십자는 지난 2010년 신종플루의 수혜로 사상 최대인 145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때에도 4분기 영업이익은 13억원에 그쳤다. 회사 측은 “4분기에 연구개발비 등 고정비용의 지출이 많은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반품된 백신 폐기 대비 충당금도 4분기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관측된다. GC녹십자는 직접 판매하거나 다른 업체에 공급된 이후 소진되지 않은 백신 손실에 대한 충당금을 4분기 회계에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신규 수출 국가 개척 등으로 인한 해외 사업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외형 성장과 R&D 투자 확대 기조를 지속하고,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2019-02-13 06:20:00천승현 -
'기술수출 위력'...인트론바이오, 매출 2배↑·흑자전환바이오기업 인트론바이오가 기술수출 계약금 효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실현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2배 늘었고 3년만에 적자를 벗어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인트론바이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206억원으로 전년보다 87.8%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립 이후 최대 규모다. 인트론바이오는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지만 2015년 102억원, 2017년 110억원으로 다소 주춤했다. 2015년 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이 회사의 ‘깜짝 실적’의 요인은 1건의 기술수출이다. 인트론바이오는 지난해 11월 로이반트사이언스와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 SAL200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총 계약 규모는 6억6750만달러(약 7500억원)다. 계약 체결 후 10일 이내 1000만달러를 받고 임상단계, 허가, 목표매출액 달성시 최대 6억7500만달러를 수령하는 조건이다. 인트론바이오는 제품 상용화 이후에는 매출액의 10% 이상의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를 지급받기로 했다. SAL200은 세균의 세포벽을 파괴시켜 죽이는 항생물질 엔도리신을 기반으로 한 슈퍼박테리아 치료 후보물질이다. 엔도리신은 세균 세포벽 내의 ‘펩티도글리칸'의 특정 연결부위를 절단하는 작용기전이다. 내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존 합성항생제와는 다른 새로운 계열의 항생물질이다. 인트론바이오는 계약 직후 로이반트로부터 계약금 1000만달러(약 110억원)를 받으면서 실적이 껑충 뛰었다. 2017년 한해 동안 벌어들인 매출과 유사한 규모다. 계약금은 모두 영업이익에 반영된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10%라고 가정하면 매출 100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한번에 확보한 셈이다. 인트론바이오은 지난해 3분기 누계 68억원의 매출과 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4분기에만 100억원 가량의 계약금을 받으면서 단숨에 매출은 200억원을 넘어섰고, 흑자로 돌아섰다. 이 회사는 작년 3분기 누계 영업활동현금흐름이 61억원 적자를 나타냈는데, 계약금 유입으로 흑자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오기업의 경우 안정적인 수익원 부재에 막대한 연구개발비 영향으로 실적이 들쭉날쭉하는 업체가 많다. 연 매출 100원 규모 인트론바이오의 경우 대형 기술수출 한 건으로 회사 입장에선 기록적인 실적을 내게 됐다. 올해 인트론바이오의 추가 마일스톤 유입도 예고돼 실적 호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인트론바이오는 올해 예상되는 SAL200의 미국 임상2상시험 첫 환자 투여시 3000만 달러(약 330억원)를 수령키로 했다. 회사 측은 “3000만달러는 빠른 시일내 받을 수 있는 계약금이라고 생각한다. 추가 마일스톤의 지속적인 유입 가능성도 크다”라고 설명했다.2019-02-13 06:15:41천승현 -
'프랄런트', 미국 약가 60% 인하…국내 급여 청신호될까'프랄런트'도 결국 약가를 인하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도 PCSK9억제제 처방이 활성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노피는 미국내 프랄런트(알리로쿠맙)의 표시가격을 60% 인하, 연간 5850달러로 공급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동일계열 경쟁품목인 암젠의 '레파타(에볼로쿠맙)'가 60% 약가인하를 당행한지 약 4개월만이다. 프랄런트가 가격을 낮추면서 두 약물의 가격은 미국에서 동일한 수준이 됐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비급여에 머물고 있는 프랄런트가 급여목록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현재 국내에서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약은 암젠의 레파타 1개 약제 뿐이며, 동형접합가족성고콜레스테롤혈증(HOFH, Homozygous Familial Hypercholesterolemia)에 한에서만 혜택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PCSK9억제제는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혼합형 이상지질혈증, 죽상경화성심혈관계 질환(심근경색, 뇌졸중 또는 말초 동맥 질환: ASCVD, Ather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 등에 적응증을 확대, 유효성을 입증했지만 급여적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암젠의 경우 지난해 9월 ASCVD에 대한 급여확대 신청을 냈지만, 이렇다 할 정부의 검토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프랄런트의 약가인하 발표가 이뤄졌고 사노피 한국법인이 보건당국과 다시 급여등재 절차를 시작하면 PCSK9저해제 자체의 접근성에 대한 재고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 사노피는 약가인하 이전인 지난해 10월 프랄런트의 등재 신청을 자진철회했고 레파타처럼 '급여확대'가 아닌 '신규등재' 절차를 밟기 때문에 제약사의 의지가 있다면 논의시기를 당길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열린 대한지질동맥경화학회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된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ASCVD와 같은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의 경우 LDL-C 치료 목표를 70mg/dL까지 낮출것을 권고했다. ASCVD 환자의 약 80%, 가족성 고콜레스테롤 환자의 약 70%는 치료목표 LDL-C 수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스타틴을 투여하고도 목표 LDL-C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최대가용 스타틴에 더해 레파타와 같은 PCSK9억제제를 쓰거나, 스타틴에 이상반응이 있을 경우 PCSK9 억제제 치료를 하도록 권고했다. 우리나라 가이드라인에서 PCSK9억제제가 권고된 것은 최초이다.2019-02-13 06:15:12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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