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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 보령 프라닥사 염변경약물 양수…NOAC 시장 도전명인제약이 보령제약이 허가받은 프라닥사 염변경약물을 양수했다. 기존 슈퍼피린, 디스그렌 등을 통해 항혈소판제 시장에서 탄탄한 거래처를 구축한만큼 항응고제인 프라닥사 염변경약물로 판매 시너지효과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 보령다비가트란캡슐이 28일자로 명인다비가트란캡슐로 명칭을 바꾸고 보령제약에서 명인제약으로 양도·양수됐다. 이미 양사는 양도·양수 계약을 마쳤으며, 지난 16일자로 식약처에 변경 허가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약물은 오리지널 프라닥사(베링거인겔하임, 다비가트란에텍실레이트메실산염)의 메실산염을 제거한 무염 제품이다. 특히 NOAC(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 후발주자로는 최초로 특허회피를 통해 조기 시장진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다산제약 주도로 개발해 삼진제약, 제일약품, 보령제약, 유영제약, 대원제약이 임상에 공동 참여해 지난 16일 다함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들은 염변경 전략을 통해 프라닥사의 염특허와 물질특허의 존속기간 연장을 회피하면서 특허문제없이 시장에 내다팔 수 있는 근거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내년 2월쯤 보험급여를 받으면 국내 제약사로는 최초로 NOAC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NOAC은 항응고 시장에서 기존 와파린을 대체하며 이미 대세로 자리잡았다. 자렐토, 릭시아나, 엘리퀴스, 프라닥사 등 개별품목들은 100~300억원대 대형약물로 성장했다. 이에 국내사들은 특허도전을 통해 후발약물 시장을 노리고 있다. 엘리퀴스 제네릭사들도 물질특허 무효를 통해 기회를 잡았으나, 법원이 특허권 침해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면에서 프라닥사 염변경약물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보다 안전한 염변경 전략을 활용함으로써 후속 소송에서 패소 위험성도 적은 상태다. 특히 명인제약은 디스그렌(트리플루살), 슈퍼피린(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등 제품을 통해 혈전증치료제 및 항혈소판제 시장에서 탄탄한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큐비아 기준 2018년 3분기 누적 판매액이 디스그렌은 51억원, 슈퍼피린은 42억원으로 적지 않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항응고제 대세로 자리잡은 NOAC의 후발주자로도 빠른 연착륙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보령제약은 오리지널 프라닥사를 베링거와 손잡고 공동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염변경약물을 프로모션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양도양수를 통해 허가받은 제품을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사간 맺은 계약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2018-11-30 06:17:04이탁순 -
'누구와도 손잡는다'...녹십자, 이유있는 실속경영 행보GC녹십자가 국내외 제약사들과 손잡고 공동판매와 연구제휴를 시도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연구개발(R&D)과 영업력 극대화를 위해 경쟁관계 업체와의 제휴도 주저하지 않는다. 기존에 외면했던 제네릭과 같은 레드오션에도 뛰어들고 있다. 백신과 혈액제제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중장기 R&D성과에 투입할 안정적인 수익원(캐시카우)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실속경영 행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대원제약과 골관절염치료제 ‘신바로’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1년 허가받은 신바로는 자생한방병원의 추나약물을 이용해 개발한 천연물의약품이다. 소염, 진통, 골관절증 등에 사용된다. 이번 계약으로 대원제약은 GC녹십자가 생산한 신바로를 공급받아 종합병원, 의원 등 전 채널에 대한 유통과 마케팅, 판매를 직접 맡는다. GC녹십자 입장에선 정체된 신바로의 매출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를 선택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신바로는 올해 3분기 누계 69억원의 원외처방실적으로 전년동기대비 15.1% 감소했다. 지난 2013년 81억원에서 지난해 105억원으로 완만한 상승흐름을 보였지만 올해는 성장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대원제약은 최근 소염진통제 신약 ‘펠루비’의 매출을 빠른 속도로 끌어올리며 정형외과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당초 GC녹십자는 신바로의 발매와 함께 LG화학(옛 LG생명과학)과 손잡았지만 제휴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다. 신바로의 사례처럼 GC녹십자과 다른 업체와 제휴를 시도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지난달에는 보령제약과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뉴라펙’의 공동판매 계약을 맺었다. 뉴라펙은 지난 2015년 GC녹십자가 자체기술로 개발한 ‘뉴라스타’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항암제 분야에서 강점을 갖는 보령제약과 함께 뉴라펙의 점유율을 확장하겠다는 의도다. GC녹십자는 지난 6월 유한양행과 희귀질환 치료제를 포함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GC녹십자가 후보물질 탐색 단계를 진행 중인 경구용 고셔병치료제를 공동으로 연구하는 내용이다. 먼저 유한양행이 후보물질 도출 작업을 진행하고 임상 개발과 적응증 확장 등은 추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다국적제약사와의 제휴도 크게 눈에 띈다. GC녹십자는 최근 인도 제약사 바이오콘이 개발한 당뇨병치료제 ‘글라지아(인슐린글라진)’를 출시했다. 글라지아는 하루 한 번 투여하는 장기 지속형 인슐린으로 사노피가 판매 중인 ‘란투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GSK(백신), 노보노디스크(인슐린 등), BMS(바라크루드), 알보젠코리아(디테린), 다케다(화이투벤) 등과의 제휴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판매에도 대거 가세했다. 사실 GC녹십자는 자체개발 의약품을 독자적으로 판매하는 전략을 구사해왔다. 주력제품도 백신과 혈액제제에 집중됐다.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사업영역을 대폭 확대하고 기존에 내놓은 R&D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쟁업체와의 제휴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셈이다. GC녹십자는 국내제약사들간 경쟁이 치열한 제네릭 시장도 호시탐탐 진입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리피토 제네릭 ‘다비아토’를 비롯해 노바스크, 타미플루, 리리카 등 다수의 제네릭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들어 고혈압복합제 ‘다비로드’와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로타칸’을 내놓았다. 다만 복합제와 제네릭은 GC녹십자가 직접 임상시험을 진행하지 않고 다른 업체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내놓으며 효율성을 높였다. 기존에 외면했던 시장도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다양한 캐시카우를 확보하겠다는 노림수다. GC녹십자의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55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8.2% 줄었다. 매출액은 9882억원으로 2.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실적 개선을 위한 돌파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회사 역량을 결집한 R&D성과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연내 미국 시장 진출이 점쳐졌던 혈액제제 ‘IVIC-SM'의 허가가 지연되고 있다. GC녹십자는 지난 21일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IVIG-SN의 품목허가 승인을 위해 제조공정 자료가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는 공문을 받았다. IVIG-SN의 미국 품목허가 보완은 이번이 두 번째다. GC녹십자는 지난 2015년 11월 FDA에 이 제품의 생물학적제제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당초 이르면 2016년 말 품목허가를 기대했다. 그러나 2016년 말 제조공정 관련 보완사항을 지적받고 한 차례 허가가 지연된 바 있다. GC녹십자는 헐우병치료제의 미국 시장 입성에도 고배를 든 경험이 있다. 2016년 10월 GC녹십자는 미국에서 임상3상시험 중인 유전자 재조합 A형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의 미국 임상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2012년 임상3상시험에 진입한지 4년 만에 백기를 들었다. R&D노력이 상업적 성공으로 이어지기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공격적으로 캐시카우를 확보하려는 실속 경영을 펼치는 셈이다. GC녹십자는 판매 중인 도입신약 중 바라크루드, 조스타박스, 가다실 등의 계약기간이 올해 만료될 예정이다. 계약 연장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만약 도입신약이 대거 이탈하게 되면 적잖은 매출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자체개발 제품은 더욱 잘 팔 수 있는 업체에 맡기고,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영역에 진출해 R&D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2018-11-30 06:15:58천승현 -
일양약품, 백혈병치료 신약 슈펙트 251억 자산화일양약품이 자체개발 백혈병치료 신약 슈펙트를 251억원의 무형자산으로 책정했다. 3·4가 소아 및 성인 독감백신 4종은 약 124억원으로 자산화했다. 이들 품목은 9월 발표된 '신약 3상' 금융당국 자산화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 일양약품은 3분기 보고서를 통해 제품별 개발비 상세내역을 공개했다. 3분기말 일양약품의 무형자산은 419억원이다. 이중 의약품 개발비는 386억원이다. 나머지는 산업재산권, 컴퓨터소프트웨어, 기타의 무형자산이다. 개발비 무형자산 386억원 중 슈펙트는 251억원을 차지했다. 기초금액 245억원에서 당기증가액 22억원, 당기감기상각액 15억원을 가감해 기말잔액이 251억원이 됐다. 슈펙트는 판매 허가를 받고 추가 적응증 획득을 위해 임상 중이다. 독감백신 4종은 124억원을 무형자산으로 뒀다. 3가 성인 18억원, 3가 소아 22억원, 4가 성인 60억원, 4가 소아 24억원이다. 3상 중인 4가 소아를 제외하면 모두 판매 승인된 상태다. 놀텍은 총 10억원이 무형자산이다. H.pylori 제균 치료 8억원, 비미란성식도염 3억원 등 적응증별로 구분했다. 일양약품의 품목별 무형자산 공개는 지난 9월 금융당국의 새 지침 때문이다. 당시 금융당국은 연구개발비 자산화 가능 조건을 '신약 3상, 바이오시밀러 1상 승인 개시 시점'으로 두고 연구내역 공개 확대를 요구했다. 일양약품 3분기 보고서는 반기보고서보다 무형자산 내역이 자세히 기재됐다. 일양약품의 3분기 누계 연구개발비(개별 기준)는 139억원이다. 비용 96억원, 무형자산 43억원으로 처리했다. 연구개발비 무형자산 비중은 30.93%다. 2분기 누계는 87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쓰고 53억원을 비용으로 계상했다. 2분기 자산화율은 39.08%다. 금융당국 새 지침 전후로 자산화율은 9%p 정도 떨어졌다.2018-11-30 06:15:04이석준 -
부광약품 "당뇨병치료 신약 물질 연내 2상 종료"부광약품은 개발중인 당뇨병신약(MLR-1023) 후기 2상 환자 투약이 완료됐다고 29일 밝혔다. 앞으로 4주간의 관찰기간 후 임상이 종료된다. MLR-1023 후기 2상은 미국 40개와 한국 21개 총 61개 사이트에서 400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MLR-1023 전기 2상 결과에 의하면 식후 및 공복혈당이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일부 환자군에서 유의미한 체중감소도 관찰됐다. 부광약품은 MLR-1023이 개발되면 연간 최대 3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DPP-4 저해제, GLP-1 유사체, SGLT-2 억제제 등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들이 주도하고 있다. MLR-1023은 인슐린 민감도를 증가시키는 린 카이네이즈(Lyn Kinase) 활성제 계열의 첫 번째 물질(first in class)이다.2018-11-29 13:52:38이석준 -
"정부 신약개발 지원 정책, 2021년 일몰 이후 전무"정부가 다양한 신약개발 지원 정책을 펴고 있지만, 장기지속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정책이 2021년 모두 일몰되고, 그 이후의 계획은 전무하다는 비판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진흥본부 김현철 단장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약바이오 R&D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김세연·김승희 의원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그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신약개발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신약개발 분야에 편성된 주요 사업예산은 올해를 기준으로 약 1500억원. 그러나 최대 2021년까지 각 부처별 신약개발 지원 사업은 모두 일몰되고, 이후 추진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그는 비판했다. 구체적으로는 과기부의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 중 신약개발 분야에 연간 485억원을 투자하지만 2020년에 일몰된다. 복지부는 ▲'신약개발 지원 사업'에 309억원 ▲'제약산업 특화지원 사업'에 58억원 ▲'국가항암신약 개발지원 사업'에 146억원을 각각 쏟아 붓지만, 신약개발 지원과 제약산업 특화지원 사업은 내년에, 국가항암신약 개발지원 사업은 2021년에 끝난다. 산업부는 '바이오산업 핵심기술 개발 사업'으로 207억원을 내년까지만 지원한다. 과기부·복지부·산업부가 동시에 추진하는 '범부처전주기 신약개발 사업' 역시 330억원이 매년 투입되지만 이 또한 2020년에 일몰된다. 그는 "선진국의 경우 장기적인 안목으로 기술 확보 이후 창업·성장·투자회수를 거쳐 재투자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역동적인 선순환 고리가 형성돼 있다"며 "반면 한국은 기술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창업·성장·투자회수에 이르는 순환 고리에 공백이 있다"고 지적했다.2018-11-29 13:20:10김진구 -
"넘치는게 ARB인데, 카나브는 어떻게 뚫었어요?"제약업계 사업개발(BD) 담당자들 사이에서도 '카나브'의 수출 사례는 적잖은 관심을 받고 있었다. 데일리팜이 28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대강당에서 '가자! 신흥시장으로...CIS·남미 제약바이오시장 진출 전략과 노하우'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33차 미래포럼 질의응답 시간에는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카나브(피마사르탄)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이는 국내 제약사 입장에서 이머징마켓 진출이 만만한 문제가 아님을 반증하기도 한다. ◆이미 넘치는ARB계열, 어떻게 어필했나? 카나브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Angiotensin ll Receptor Blocker)계열 고혈압치료제다. 혈압 관리에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ARB는 카나브 이전에 무수히 많은 약이 허가됐다. 내수 시장에서는 '국산'이라는 메리트가 있지만 남미 시장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그들에게 카나브는 '새로운 약'이 아니었을 것이다. 업계가 카나브가 시장진입에 성공한 이유에 궁금증을 갖는 이유다. 보령제약의 대답은 생각보다 단순했다. 양지영 보령제약 글로벌마케팅팀 차장은 '데이터'로 승부했다고 답했다. 카나브 패밀리는 한국에서 1만 4151명의 대규모 카나브 단일제 허가 후 임상연구를 진행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약 4만여명의 환자와 80편의 논문을 통해 임상적 가치를 입증했다. 양지영 차장은 "어떤 꼼수가 있었던 것이 아니다. 물론 멕시코 진출시 해당 정부도 수많은 의문을 제기했다. ARB가 많은데, 굳이 카나브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는 파트너사도 의문을 가졌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시에 카나브는 3상 데이터가 전부였는데, 멕시코 진출을 위해 마케팅용 4상 연구를 추가했다. 발사르탄 비교 데이터도 확보하고 1개 임상의 다양한 하위분석을 돌려서 카나브 만의 장점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남미 국가 요구사항, 까다롭지 않았나? 의약품의 특성상, 식약당국의 '허가'는 필수 관문이다. 업계에서는 당연히 제출 서류의 수정 및 보완 범위가 궁금했다. 남미 국가들은 오히려 자국의 심사 수준이 취약하기 때문에 글로벌에서 이미 입증된 약물 데이터를 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현지 임상을 의무화하는 국가들도 있고 제도 격차도 큰 편이다. 국내에서 개발까지 10년 정도 소요된다고 했을때 이머징마켓 진출까지 4~5년이 더 걸리기 쉽다. 카나브의 전략은 '철저한 분석을 통한 융통성 발휘'였다. 특히 '모든 요구사항이 강제력을 갖는 것이 아니다'란 점을 강조했다. 양 차장은 "식약당국에도 여러사람이 있다. 시니어가 있고 주니어가 있고, 담당자의 성향에 따라 피드백도 달라진다. 카나브도 몇번의 데이터 보완이나 수정 요구가 있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기준이 명확하다면 해당 검사법이나, 수치를 갖고 얼마든지 설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물론 제약사가 미리 준비해야 되는 부분도 있다. 가령 정제 제형은 한국에서 수분시험을 보지 않도록 돼 있는데, ICH 가이드라인에서는 이제 정제도 수분시험이 필수다. 이런 부분은 회사가 공장을 설득해서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2018-11-29 12:30:28어윤호 -
'일회용 점안제' 약가인하 집행정지...약가 회복 전망일회용 점안제 약가인하가 원상복귀됐다. 법원이 제약사들이 청구한 집행정지를 받아들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국제약품 등 21개사가 제기한 점안제 약가인하 집행정지 항고심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당초 보건복지부는 ‘약제 급여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고시를 통해 지난 9월부터 일회용 점안제 307개 품목의 약가를 최대 55% 인하했다. 일회용 점안제의 총 용량과 관계없이 농도(ml당 함량)가 동일하면 같은 약가를 부여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에 국제약품 등 21개사는 약가인하 집행정지와 취소소송을 제기하면서 2차례 약가인하가 보류됐지만 지난 9월 21일 기각으로 약가가 인하됐다. 서울고등법원의 항소심 인용에 따라 일회용 점안제는 다시 약가인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2018-11-29 12:23:21천승현 -
베트남 정부 "한국기업에 최상의 투자환경 제공"베트남이 한국 제약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제조기술 및 생산 노하우 등을 터득해 자국 제약산업 육성에 밑바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29일 오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제약분야 미래 협력 포럼에서는 베트남 정부의 한국 제약기업 투자유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전날 베트남 보건부 관계자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와 만나 지속적 교류와 양국의 보건산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서 베트남 보건부 부 뚜언 끄엉(VU Tuan Cuong) 국장은 "빠른 시일 내 양국 제약산업 협력방안과 관련 한국 식약처와 베트남 보건부가 MOU를 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국의 우수한 제약기업들이 베트남에 투자해 생산기술 및 개발 노하우 등을 이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인구 1억명, 1인당 의약품 구입비가 매년 14% 이상 성장하는 기회의 땅이다. 2020년도에는 베트남 정부가 전국민 의료보험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의료·제약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에도 183개의 제약 공장이 존재하며 2만5000종의 의약품이 등록돼 있다. 끄엉 국장은 이 가운데 1만5000여종이 국내 생산되고, 나머지 1만여종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트남은 생산 인프라와 20만명의 약사 고급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자국 제약산업이 왜 발전하지 못하고 한계에 부딪혔는지 원인을 찾고자 한다"면서 "이에 현대화된 제조기술, 미생산 활성물질 의약품 생산, 특허의약품 개발, 생약 생산 표준화를 목표로 제약분야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풍부한 약사인력과 인프라를 갖춘 베트남과 한국의 자본과 기술이 결합된다면 베트남의 제약산업은 더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베트남에서는 김치가, 한국에서는 쌀국수가 일반화됐듯이 양국간 제약 분야 협력에서 성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한국 제약기업에 내민 당근책으로 각종 세제혜택과 토지임대료 면제 등을 제시했다. 예를들어 경제특구에 입주하는 해외기업은 법인세율을 15년간 낮춰 혜택을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끄엉 국장은 "베트남 제약기업은 현재 민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하기에는 지금이 '적기'"라고 홍보하면서 "특히 백신 등 생물학적제제 분야에서 한국의 기업들이 투자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 직무대행은 "어제 양국 간 국장급 회의에서 제약산업 동반 성장을 위한 깊은 공감이 있었다"면서 "베트남 투자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는 한국 기업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유한양행 대표)은 인사말에서 "의약품의 단순 수출을 넘어 양국 제약산업이 진정한 협력과 상생 발전을 하길 고대한다"면서 "앞으로 베트남 현지 사무소 건립은 물론 로컬기업과의 합작노력도 진행되고, R&D, 기술분야 협력에서도 무궁무진한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2018-11-29 12:20:50이탁순 -
테바 발사르탄 복합제 불순물 검출…미국서 '리콜'이스라엘의 글로벌 제약사 테바가 미국에서 발사르탄 복합제 대량 회수에 나섰다. 마일란이 제조한 원료의약품(API)에서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에틸아민(NDEA)이 검출된 데 따른 조치다. 27일(현지시각) 테바 파마슈티컬즈는 미국에서 마일란 인디아가 공급한 암로디핀/발사르탄 2제 복합제와 암로디핀/발사르탄/하이드로클로로타이아자이드 3제 복합제 전량을 회수한다고 공표했다. 단, "아직까지 회수 대상인 발사르탄과 관련된 부작용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테바는 지난 19일 유럽의약품청(EMA)이 인도 하이데라바드(Hyderabad) 소재의 마일란 공장에서 생산된 발사르탄 일부 품목에서 NDEA가 검출됐다며 판매 금지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해 이 같은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마일란이 20일부터 2017년 3월~2018년 11월 기간동안 제조된 일부 품목에 대해 자진회수를 시작했다. 테바 미국법인은 유통업체와 소비자들에게 우편으로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회수 제품의 반품과 환불을 준비 중이다. 유통업체에는 리콜대상 중 보유하고 있는 품목의 유통을 즉각 중단하고 남은 수량을 확인해 반환하라고 통보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ARB 전 품목을 대상으로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와 NDEA 검출 여부를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다. 원료의약품 또는 완제의약품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불순물이 검출될 경우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2018-11-29 12:15:10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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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유산균배양건조물' 개별인정형원료 허가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자사 유산균배양건조물 RHT-3201이 식약처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로 허가받았다고 29일 밝혔다. RHT-3201은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 3201을 열처리 배양 건조한 물질로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성분이다. 일동제약은 RHT-3201에 대한 유효성 확인 및 기능성 원료 허가 취득을 위해 아주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수영 교수팀과 함께 2014년 10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인체적용시험을 시행한 바 있다. 연구팀은 피부와 관련한 면역 과민반응이 있는 만 1세 이상, 만 12세 이하의 유/소아 총 100명을 시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누고, 각각 RHT-3201(100억 cells)과 위약을 1일 1회, 12주 간 투여한 후 두 그룹 사이의 아토피 피부염 중증도 지수(SCORAD) 변화량을 비교했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아토피 피부염 중증도 지수(SCORAD) 측면에서 시험군의 감소치(-13.89±10.05)가 대조군의 감소치(-8.37±9.95)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크게 나타나 면역 과민반응에 의한 피부 상태가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면역 과민반응과 연관성이 있는 호산구(면역계 백혈구의 일종)의 활성화 단백질 ECP(Eosinophil Cationic Protein) 수치, C반응성단백(CRP, C-Reactive Protein) 수치 등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유효성을 입증했다. 현재 RHT-3201은 일동제약의 건강기능식품 마이니 지큐랩 알에이치티 등에 사용되고 있고, 이번에 허가 받은 기능성 항목을 추가하면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RHT-3201의 제조방법 및 제조물, RHT-3201를 활용한 아토피 예방 및 치료 용도 등에 대한 특허를 확보한 상태로, 국내외 원료 사업은 물론, 관련 제품 개발을 통한 시장 진출에도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RHT-3201은 신뢰성 있는 인체적용시험을 기반으로 기능성을 입증한 개별인정형원료다. 해당 원료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우수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RHT-3201 외에도 프로바이오틱스,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활용해 유망한 균주 개발 및 상용화에도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2018-11-29 10:38:32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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