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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법원, 레일라 조성물특허 무효 판결…제네릭사 승소레일라 조성물특허 소송에서 무효를 주장을 제네릭사 마더스제약이 승소했다. 특허심판원에 이어 특허법원까지 제네릭사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번 판결은 천연물 지표성분 함량을 한정한 것에 대해 기술적 의의 여부가 쟁점이었다. 법원이 특허무효를 판단함으로써 레일라와 같은 천연물신약 조성물특허에도 제네릭사의 도전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특허법원은 17일 골관절염 천연물신약 레일라 조성물특허(2029년 6월 24일 만료예정) 무효소송에서 원고 특허권자인 바이로메드에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재판은 바이로메드가 특허심판원에서 내린 특허무효 심결에 불복해 지난 1월부터 진행됐다. 치열한 법리 싸움 끝에 승리를 따낸 쪽은 결국 제네릭약물을 생산하는 마더스제약이었다. 마더스 측은 천연물 지표성분 함량을 한정한 해당 조성물특허는 기술적 의의가 없다고 주장해 재판부의 무효 판결을 이끌어냈다. 제네릭사들은 앞서 레일라 용도특허 소송에서도 대법원까지 가는 다툼 끝에 무효판결을 얻어 특허침해 부담을 덜고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업계는 이번 판결이 레일라와 비슷한 천연물신약 조성물 특허 소송에 영향을 끼칠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 SK케미칼의 천연물신약 '조인스' 조성물특허에도 한국맥널티가 무효심판을 청구해 다툼 중이다. 레일라의 약가인하 소송에도 이번 판결이 중요한 잣대가 될 가능성도 있다. 레일라를 판매하는 한국피엠지제약은 조성물특허 등록을 이유로 제네릭약물의 허가절차가 잘못됐다며 약가인하 집행정지를 이끌어냈고, 현재 복지부와 본안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한편 레일라는 올해 상반기 112억원의 원외처방액(출처:유비스트)을 기록, 국내 천연물신약 가운데 조인스(150억원) 다음으로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는 SK케미칼 조인스정, 구주제약 아피톡신주, 동아에스티 스티렌정, 모티리톤정, 녹십자 신바로캡슐, 안국약품 시네츄라시럽, 한국피엠지제약 레일라정 등 총 7개의 천연물신약이 허가돼 있다.2018-08-17 14:36:12이탁순 -
'압도적 영업이익률' 보툴리눔기업 2곳, 성장 정체50% 전후의 영업이익률을 자랑하던 보툴리눔독소제제 업체 2곳의 실적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창사 처음 경쟁업체(메디톡스) 실적을 넘어섰던 휴젤은 2분기 연속 매출, 영업이익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017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메디톡스는 분기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0%가량 오른 데 비해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성장했다. 여전히 양사 모두 4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고수하고 있지만 최근 몇 년간 보여줬던 성장세에 비해서는 아쉬운 성적으로 평가된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휴젤은 올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886억원, 영업이익 3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2.0%, 영업이익이 26.6% 감소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44.0%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률(58.8%)과 비교하면 1년새 14.4% 포인트 줄었다. 휴젤은 201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보툴리눔독소제제 '보툴렉스'와 히알루론산필러 제품 '더채움' 2종이 국내외 시장에서 선전하며 회사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에는 연매출 182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보툴리눔독소 시장 강자로 군림하던 메디톡스 매출(1812억원)을 앞질렀다. 하지만 휴젤의 성장세는 올해 들어 꺾이기 시작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이 4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4%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48.7%로 9.7% 포인트 떨어졌다. 회사 측은 1분기 실적부진의 원인을 ▲자회사 휴젤파마와 휴젤메디텍 합병 후 통합관리(PMI)에 따른 부대 비용 ▲화장품 브랜드 웰라쥬의 TV광고홍보비 등의 일회성 비용 증가에서 찾았다. 2분기에도 실적부진은 이어졌다. 휴젤의 2분기 매출액은 429억원, 영업이익은 197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7.1%, 28.1% 마이너스 성장했다. 보툴리눔독소제제와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의 아시아지역 매출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현금창출 차원에서 신규 진출했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웰라쥬의 광고선전비 증가도 영업이익 감소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쳤다. 휴젤은 매출채권 회수가능성에 따른 대손충당금 반영을 이유로 잠정실적보다 떨어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보고했다. 2018년 반기보고서에 기재된 휴젤의 매출채권은 699억원이다. 휴젤은 아시아 지역에 편향됐던 수출지역을 중남미, 동유럽 국가들로 넓혀 해외매출 증진을 꾀한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베인캐피탈에 인수된 뒤 올해 초 동화약품 출신의 손지훈(53) 대표를 공동대표로 영입했고, 이후 4개월 여 만에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휴젤 관계자는 "회사 합병에 따른 내부 절차와 판관비 증가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감소됐다"며 "내부적으로 해외시장 매출을 다변화 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브라질, 러시아 등 성장세가 가파른 중남미와 동유럽 지역을 기반으로 하반기 매출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말에는 보툴리눔독소제제 보툴렉스의 유럽과 중국 판매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히알루론산필러 더채움도 연내 중국, 브라질, 칠레를 포함한 6개국에서 추가적인 인허가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매 분기 매출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메디톡스는 1년 전 급감한 영업이익률이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상반기 메디톡스의 매출액은 1138억원, 영업이익은 476억원이다.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9.4% 증가하면서 상반기 매출 사상 첫 1000억원 고지를 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7% 감소했다. 1분기 영업이익이 278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냈음에도 2분기 영업이익이 2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급감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41.1%로 2013년 3분기(40.4%) 이후 4년 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률이 42%까지 떨어진 이후 4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메디톡스의 매출성장은 신공장 가동 및 가격인하에 따른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인한다. 2016년 말부터 신공장 가동을 시작하고 지난해 7월부터 메디톡스의 국내 판매 가격을 20%가량 인하한 효과가 나타났다. 반면 신공장에서 보툴리눔독소제제 및 필러 품목을 추가하기 위한 시생산 비용과 광고선전비 집행 증가 등으로 판관비와 매출원가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됐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신규 품목 개발을 위한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면서 2분기 매출원가율이 28.1%까지 높아졌다. 전년동기대비 10.9%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경상연구개발비와 광고선전비 등의 지출이 늘어나면서 판관비율도 30.8%로 지난해보다 3.6% 포인트 증가됐다. 메디톡스 역시 하반기 영업이익 개선을 기대 중이다. 시장에선 하반기 엘러간의 이노톡스 임상개시 여부와 내년 메디톡신의 중국허가 등 해외수출 확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압도적인 국내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해외 매출이 꾸준하게 증가하며 사상 처음 상반기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며 "신규 품목 개발로 인한 일회성 비용과 광고선전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하반기에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2018-08-17 12:28:35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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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 NOAC에 러브콜…이번엔 릭시아나 특허도전국내 제약사들의 항응고신약(New Oral Anti-Coagulant, NOAC)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항응고 치료 시장에서는 대세로 자리잡은만큼 후발약물을 통해 조기진입을 노려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런 전략을 통해 프라닥사, 엘리퀴스 시장 조기진입이 유력한 가운데 또다른 NOAC 제품인 릭시아나(다이이찌산쿄·에독사반토실산염수화물)에도 특허도전이 시작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삼진제약, 한국콜마, 씨제이헬스케어, 콜마파마, 한국휴텍스제약가 최근 릭시아나 물질특허와 조성물특허에 소극적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이들은 염변경 약물을 통해 물질특허에 연장된 존속기간을 무력화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 현재 릭시아나 물질특허는 2026년 11월 10일 만료 예정인데, 이 전략이 통한다면 2022년 6월 20일로 앞당겨 후발약물을 출시할 수 있게 된다. 릭시아나는 자렐토, 프라닥사, 엘리퀴스와 함께 4대 NOAC 약물로 국내 판매되고 있다. 지난 상반기 동안 원외처방액(출처:유비스트)은 148억원으로, 프라닥사(82억원)를 제치고 세번째로 높은 실적을 올렸다. 자렐토와 엘리퀴스는 각각 217억원과 15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이번 릭시아나 심판청구로 4대 약물 모두에게 특허도전장이 발송됐다. 현재 자렐토는 특허도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나머지 프라닥사와 엘리퀴스 상대로는 조기출시 파란불이 켜진 상황이다. 프라닥사의 경우 다산제약, 제일약품, 삼진제약, 유영제약, 대원제약, 보령제약이 1차 특허도전에 모두 성공, 후발약품의 품목허가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 말고도 특허도전에 성공한 회사들이 있지만, 현재 후발약 상업화에 성공한 회사는 이 6개사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퀴스 후발약품은 허가도 받았고, 특허도전에도 성공했다. 알보젠코리아, 인트로바이오파마(유한양행에 양도), 휴온스(종근당 판매 유력)가 그 주인공들이다. 하지만 오리지널사인 BMS가 제기한 특허권 침해 금지 가처분이 법원에서 인용되면서 시장진입 직전에 제품발매가 멈춰섰다. 릭시아나 조기출시까지는 아직 4년여가 남았지만, 다른 NOAC에 대한 후발시장 도전 상황이 언제든지 변할 수 있어 이번에 국내 제약사들이 재빨리 특허심판 청구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혼전 상황에서 과연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업계가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2018-08-17 12:10:17이탁순 -
HBA, 임상시험 피험자 모집 앱 '올리브씨' 상용화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주)HBA(대표 이병일)가 임상시험을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스마트폰 앱 서비스 '올리브씨(AllLiveC)'를 1년여간의 베타버전 운영을 마치고, 오는 9월 상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올리브씨는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 지원과 모집을 디지털로 구현한 스마트폰 앱이다. 회사 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된 정보와 각 임상시험센터 임상윤리위원회(IRB)에서 승인한 정보를, 임상시험이 필요한 이를 매칭, 제공해 임상시험 정보에 대한 오해를 줄이고, 참여자의 편의를 높이는 디지털 임상시험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리브씨는 국내 주요 임상시험 정보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신약개발 정보에 목마른 환자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면서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임상시험 정보를 제공하는 모델로 임상시험 산업에 기여하는 가능성을 평가받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연구지원 과제(2억)로 선정된 바 있다. 회사 측은 현재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 누적 다운로드 수는 7만건에 이르고 '관심질환'을 등록한 회원도 1만4000여 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국제특허출원(3종)을 마치고 오는 9월 공식 버전(Ver.1.0)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선 임상시험실시기관에서는 임상시험의 참여자의 편의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하고, 연구자 입장에서도 증거중심의 지원자의 절차적 투명성을 가질 수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면서 "현재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 주요 임상시험 실시기관과 협업중"이라고 말했다. 이병일 HBA 대표는 "올리브씨가 임상시험 참여자와 임상시험 산업계를 올바르게 이어주는 '스마트한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며 "일선 임상시험실시기관의 임상윤리위원회(IRB)에서 디지털 혁신 서비스에 대한 생소함을 보이는 경우도 있어, 선진국의 디지털 활용 가이드라인처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기관의 관심과 제도적 지원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9월 상용화 버전에서는 연구자가 참여자의 지원현황을 디지털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 확인 관리가 가능하고, 참여자도 임상정보에 쉽게 접근하여 자발적인 의사결정을 돕고 피험자로서의 권리증진을 더욱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도 모바일 헬스(mHealth)분야에서 임상시험자 모집 시간 단축, 임상시험의 안전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한 디지털 방식의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임상 선진국 한국의 역할 또한 기대 받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에서 스마트폰 활용지수가 가장 높은 한국에서 등장한 스마트 임상시험 모델의 상용화 안착 및 해외 진출 여부가 주목된다.2018-08-17 10:54:15이탁순 -
LG화학, 중국 히트젠과 손잡고 신약 공동연구LG화학은 신약개발 분야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 중국 '히트젠(HitGen)'社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관심 타겟 질환에 대한 후보 물질 발굴을 위해 '히트젠'의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인 'DNA 암호화 라이브러리(DNA-Encoded chemical Libraries Technology, DELs)'를 활용할 계획이다. 히트젠의 플랫폼 기술은 DNA 암호를 활용한 스크리닝 기술. 방대한 저분자 물질을 보유한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단기간에 선도물질에 대한 효율적인 스크리닝이 가능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기회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LG화학 측은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도출될 후보물질에 대한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독점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LG화학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핵심은 새로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연구개발 전문성을 한 층 더 성장시키는 것"이라며 "LG화학의 축적된 연구개발 역량과 파트너사의 진보된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후보물질 발굴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히트젠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 진리(Jin Li) 박사는 "한국 화학산업을 대표하는 LG화학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미충족 되었던 의료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신약 과제 발굴을 위해 LG화학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면역, 항암, 대사질환(당뇨 및 연계질환)' 분야를 신약개발 목표 질환으로 선정, 이를 위해 물질 도입, 전략적 투자 및 협업 등 다양한 형태의 외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2018-08-17 10:46:58이탁순 -
FDA, GC녹십자셀 '이뮨셀-엘씨' 뇌종양 희귀약 지정GC녹십자셀(대표 이득주)은 미국 FDA로부터 이뮨셀-엘씨에 대한 뇌종양(교모세포종) 희귀의약품 지정을 승인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뮨셀-엘씨는 국내에서 2007년 간암에 대한 항암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해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간암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데 이어 두 번째다. GC녹십자셀은 2008년부터 뇌종양(교모세포종) 환자 180명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진행, 그 결과를 2016년 Oncotarget, 2017년 Immunotherapy에 논문 발표한바 있다.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ODD, Orphan Drug Designation)은 희귀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치료제는 세금 감면, 신약승인 심사비용 면제, 시판허가 승인 후 7년간 독점권 인정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GC녹십자셀은 이번 희귀의약품 지정을 계기로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다. 현재 FDA에 추가적으로 췌장암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도 신청해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득주 GC녹십자셀 사장은 "국내에서 이미 대규모 임상시험이나 연구자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를 입증한 간암, 뇌종양(교모세포종), 췌장암에 대해 우선적으로 FDA에 희귀의약품 신청을 했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면서 "미국 내 임상시험을 최소화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성공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의 미래가치를 인정 받아 유리한 조건으로 FDA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환자 개인별 맞춤항암제로, 약 2주간의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로 제조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제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GC녹십자셀은 2018년 상반기 단독 영업실적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0.7% 증가한 123.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2.1% 증가한 23.6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94.5% 증가한 14.9억원을 달성했다. 셀 센터(Cell center) 신축을 통해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이뮨셀-엘씨 생산시설 확충 및 차세대 세포치료제 CAR-T 등 신제품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세포치료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셀 센터는 2019년 말 GMP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GC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 외에도 차세대 세포치료제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를 개발하고 있다. CAR-T는 환자의 T세포를 체외에서 조작하여 암세포 표면의 특정 단백질 항원을 인식하는 CAR를 면역세포 표면에서 생성하도록 만든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해 일종의 유도탄처럼 암세포만을 정확하게 공격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면역세포치료제이다.2018-08-17 10:39:18이탁순 -
임상 마무리 임박…첫 NASH 치료제 경쟁 4파전제약사들에게 NASH 치료제 개발은 매력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환자수가 급증하는 추세인 데다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는 터라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가령 미국에선 2017년 2월 기준 1365만명이 NASH로 진단 받았다. 전체 인구(2억7374만명)의 약 5.2%가 NASH 환자다.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으로 진단된 환자는 전체 인구의 26%에 달하는데, 고지방 위주의 식습관 영향으로 관련 환자수는 차츰 증가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도 예외는 아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2016년 NASH 치료시장의 규모를 6억 1800만 달러로 진단하고, "향후 10년간 연평균 45%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2026년 253억 달러까지 커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한화로 환산할 때 약 28조 5763억원 규모다. 그럼에도 ▲확진을 위해 간 생검(조직검사)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진단율이 낮다는 점 ▲적극적인 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과 같은 여러 가지 요인은 지난 10년간 관련 시장의 성장을 더디게 만들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나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를 받은 치료제가 없다보니 진료현장에서는 항산화제나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등을 NASH 환자들에게 오프라벨로 처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나둘 풀리는 NASH 발생의 비밀…치료제 개발 속도↑ 전문가들이 말하는 NASH 치료제의 성공요소는 크게 3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단순지방간에서 NASH로 진행되는 순서와 같이 각 단계별로 ▲간 내 지방축적 ▲염증반응을 비롯한 세포손상 ▲섬유화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작용기전이 필요하다. 이처럼 베일에 쌓였던 NASH 발병기전과 병태생리가 하나둘 밝혀지면서 NASH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실제 NASH 치료제 개발 성공확률이 높아진 데는 질병 진행에 핵심역할을 하는 타깃이 알려진 점이 주효했다고 평가된다. 지방간 합성에 관여하는 PPAR-γ이나 DGAT2, ASK-1부터 인슐린민감성과 관련된 인자인 PAPR, FGF-19, FGF021, 담즙산 합성에 관여하는 오베티콜릭산(obeticholic acid)부터 염증반응 및 섬유화와 관련된 PPAR α/δ, TGF-beta 등 수많은 표적들이 NASH 치료제 개발사들의 검토 대상이 되고 있다. 글로벌 NASH 치료시장 분석업체(nashbiotechs)에 따르면 전임상부터 후기임상 단계를 아울러 NASH 치료제를 개발에 뛰어든 회사는 70여 곳에 이른다. 그 중 절반이 2상임상 단계에 도달했다. 이미 3상임상을 진행 중으로 수년 내 상용화가 기대되는 회사도 존재한다. 인터셉트 파마슈티컬즈(오칼리바)와 길리어드 사이언스(셀론설팁), 젠핏(엘라피브라노), 엘러간(세니크리비록) 4개사가 NASH 치료제 첫 개발 타이틀을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인터셉트 '오칼리바', 선두…내년 3상결과 발표= 진행단계상 가장 앞선 후보는 인터셉트파마의 오칼리바(오베티콜릭산)다. 오칼리바는 이미 2년 전 FDA로부터 원발성지방성담관염 치료제로 허가받아 시판 중이다. 간섬유증 진행에 관여하는 FXR(파네소이드 X 수용체) 촉진제로서 우루소데옥시콜린산(UDCA)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에게 처방된다. 개발사인 인터셉트파마는 각각 섬유증과 간경변증을 동반한 NASH 환자를 대상으로 3상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섬유증 환자 대상의 REGENERATE 연구는 내년 상반기면 최종 결과가 확보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관건은 안전성이다. FDA는 작년 9월과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오칼리바 과다용량을 복용할 경우 중증 간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의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비록 적응증은 다르나 원발성지방성담관염 환자에게 처방되는 용량이 5mg과 10mg, NASH 섬유증 환자에 대한 시험용량이 10mg, 25mg으로 고용량이란 점에서 부작용 위험을 완전히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 ◆길리어드, NASH 신약후보 3종 동시가동= 길리어드는 빅파마들 가운데 NASH 치료신약 개발의지를 가장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있는 회사다. ASK-1 억제제로서 3상임상 단계에 진입한 셀론설팁(GS-4997) 외에도 2상임상을 진행 중인 FXR 작용제 GS-9674와 ACC 억제제 GS-0976, 후보물질 2종을 2상임상 단계에 올려놨다. 개발 단계가 가장 빠른 셀론설팁의 경우 각각 간섬유증과 간견병증을 동반한 NASH 환자 대상으로 2건의 3상임상을 진행 중이다. 두 연구 모두 환자모집을 마친 상태로 내년 초 결과발표를 앞두고 있다. 서로 다른 계열의 후보물질을 여러 개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을 살려 셀론설립과 GS-0976, GS-9674의 병용 효과를 평가하는 2상임상도 진행 중이다. ◆젠핏 '엘라피브라노', 3상임상 진행 중= 프랑스 회사로 국내에 다소 생소한 편인 젠핏(Genfit)도 매력적인 NASH 치료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핵수용체의 일종인 PPARα와 PPARδ에 이중으로 관여하는 엘라피브라노다. 젠핏은 성인 및 소아 NASH 환자와 원발성지방성담관염, 2가지 적응증을 목표로 엘라피브라노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간섬유증을 동반한 NASH 환자를 대상으로 엘라피브라노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3상임상을 진행 중으로, 주요평가변수는 2021년 말경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2상임상에서는 포도당 항상성과 인슐린민감성, 혈장 내 지질수치를 개선함으로써 간부전 표지자와 조직검사 결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엘러간, 토비라 인수로 확보한 '세니크리비록' 복합제 개발= 보톡스 판매사로 잘 알려진 엘러간은 2016년 9월 토비라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면서 NASH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사례다. 170억 달러를 투자해 토비라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염증반응 및 간섬유화에 관여하는 세니크리비록(Cenicriviroc)을 확보했다. 당시 세니크리비록이 주요평가변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2b임상 결과를 발표했음에도 인수합병을 감행하는 바람에 일각에서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후 노바티스의 트로피펙서(LJN452)와 복합제를 공동개발하는 노선을 취했다. 앞서 언급한 4개사 외에도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즈(MGL-3196)와 갈메드 파마슈티컬즈(아람콜)가 긍정적인 2상임상 결과를 발표한 뒤 3상임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2상임상 결과 아쉬운 성적을 거뒀던 갈렉틴 테라퓨틱스(GR-MD-02)도 3상임상을 지속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갈메드사가 개발 중인 아람콜의 경우 삼일제약이 2016년 7월 국내 제조 및 상업화 등에 관한 전권을 확보한 물질로, 국내 시장에서도 관심이 높다. 그 외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와 같이 비만/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는 GLP-1 유사체를 NASH 치료에 적용하려는 시도도 포착된다. 전문가들은 이들 4개 후보군 가운데 긍정적인 3상임상 결과가 확보된다면, FDA 신약허가신청서(NDA) 제출이 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동시에 발병원인이나 병태생리가 복잡한 질환 특성 탓에 특정 제약사가 시장을 독점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대한간학회 산하 지방간연구회장을 맡고 있는 조용균 교수(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는 "지방간에 동반된 염증과 섬유화, 간경변증을 개선하는 게 NASH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다. 한 가지 기전의 약물만으로는 효과적인 치료가 불가능하단 의미"라며 "2~3가지 경로를 동시 타깃하는 복합제나 다양한 표적을 가진 치료제가 의미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 5~10년 이내 NASH 치료신약이 시장에 나오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병용전략이 요구되므로 관련 연구개발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2018-08-17 06:30:12안경진 -
발사르탄 파동에 오리지널 반사이익…엑스포지 16%↑지난달 불거진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으로 노바티스의 오리지널 의약품이 반사이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디오반, 코디오반, 엑스포지 등의 처방실적이 전월 대비 최대 20% 가까이 늘었다. 판매중지 의약품의 처방이 상당수 오리지널로 전환됐다는 분석이다. 최근 판매중지 발사르탄 의약품이 대거 추가됨에 따라 오리지널 의약품으로의 쏠림현상은 가속화할 전망이다. 16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발사르탄 단일제의 원외 처방실적은 55억원으로 전월 대비 0.8% 늘었다. 발사르탄 함유 복합제의 원외 처방실적은 271억원으로 6월보다 1.2% 증가했다. 지난달 초 발생한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검출 발사르탄 파동이 국내 처방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기 위해 6월과 7월 원외 처방실적을 비교했다. 지난달 발사르탄 함유 의약품의 처방실적이 전월 대비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된 것을 고려하면 발사르탄을 복용 중인 환자가 다른 성분의 고혈압치료제로 약물을 교환한 사례는 극히 드문 것으로 추정된다. 품목별 발사르탄 성분 의약품의 처방실적을 보면 6월에 비해 7월에는 판도가 크게 요동쳤다. 기존에 매출 1위를 기록중이던 오리지널 의약품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단일제의 경우 노바티스의 디오반은 지난달 26억원의 처방실적으로 전월보다 13.9% 늘었다. 디오반은 2013년 이후 단 한번도 월 처방실적 25억원을 넘어선 적이 없었지만 발사르탄 파동으로 매출이 수직 상승했다. 고혈압복합제 중 오리지널 제품인 노바티스 엑스포지는 지난달 원외 처방실적이 58억원으로 전월보다 16.2% 증가했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13.3%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엑스포지의 처방실적은 제네릭 발매 전인 2014년 9월 이후 약 4년만의 최고 기록이다. 고혈압이뇨복합제 코디오반 역시 지난 7월 12억원의 처방실적으로 6월보다 17.6% 증가했다. 매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국내제약사가 내놓은 개량신약이나 제네릭 제품의 처방이 급증한 사례도 많았다. CJ헬스케어가 자체개발한 고혈압복합제 ‘엑스원’은 지난달 원외 처방실적이 6월보다 7.4% 늘었다. 휴텍스제약의 ‘엑스포르테’, 대원제약의 ‘엑스콤비’·‘디오르탄’, JW중외제약의 ‘발사렉트’ 등은 전월 대비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발사르탄 성분 의약품의 시장 판도의 변동은 더욱 클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달에 115개 품목의 판매중지에 이어 이달 들어 또 다른 중국산 원료의 문제로 59개 품목의 판매가 중지되면서 처방 전환 움직임은 더욱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지난달 매출이 크게 증가한 엑스포르테와 엑스콤비를 비롯해 화이자제약의 ‘노바스크브이’, JW중외제약의 ‘발사포스’ 등 처방 급증 제품들도 대거 2차 판매중지 대상에 포함됐다. 1차 판매중지 제품을 복용한 이후 새롭게 처방받은 약물이 또 다시 판매중지된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의미다. 향후 오리지널 의약품으로의 쏠림현상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1차 판매중지로 복용 약물을 교환했는데 또 다시 판매중지 사례가 나오면서 제네릭 불신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기존에 복용 중인 제네릭을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2018-08-17 06:28:30천승현 -
제네릭 우판권 양도양수 '눈길'…포트폴리오 강화 기대퍼스트제네릭에 시장 독점권을 부여하는 '우선판매품목허가' 제품도 최근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인수 제약사는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우판권 제품을 사들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인수 제약사에서 성공사례가 나온다면 우판권 매매는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현재까지 우판권 제품 중 허가권이 이전된 사례는 코감기약 '코싹엘 제네릭'과 항응고제 '엘리퀴스 제네릭'이다. 코싹엘 제네릭은 비씨월드제약이 '세르티정'이란 품목으로 작년 11월 우판권을 받았다. 비씨월드는 특허회피와 최초 허가신청 조건을 충족해 단독으로 우판권을 획득했다. 하지만 현재 이 품목은 사라졌다. 대신 코오롱제약의 '코슈엘정'이란 이름으로 변경됐다. 코오롱제약이 비씨월드제약으로부터 허가권을 양도받은 것이다. 코슈엘정의 우선판매 기간은 작년 11월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였다. 올해 1월 급여를 받은 코슈엘정은 그러나 독점권 기간동안 오리지널 대비 높은 실적을 올리지는 못했다. 오리지널 한미 코싹엘이 올해 상반기 약 20억원의 원외처방액(출처:유비스트)을 기록한 데 반해 코슈엘은 7000만원 실적에 그쳤다. 그래도 코오롱은 호흡기질환 영역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만큼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코슈엘정에 대해 기대를 갖고 있다. 인트로바이오파마가 우판권을 받은 엘리퀴스 제네릭 '아이리스정'도 현재는 유한양행의 '유한아픽사반정'으로 이름이 바뀐 상황이다. 유한은 과거 같은 계열의 항응고신약 프라닥사를 판매한 적이 있어 전략적으로 이 제품 허가권을 양수했다. 지난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우판권 기간이 이 품목은 그러나 제때 출시되지는 못했다. 오리지널 엘리퀴스의 BMS가 해당 품목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을 걸어 법원으로부터 인용을 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특허소송에서 승소한다면 유한아픽사반정이 조기 출시할 기회는 얼마든지 남아있다. 업계는 우판권 제품 양도양수가 최근 진행되고 있는 것은 국내 업체 간 입장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양도업체는 비록 특허도전과 퍼스트제네릭 개발로 비용을 썼지만, 판매·마케팅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다. 반면 양수업체는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로 매출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신약이 부족한데다 일반 제네릭이 힘을 못 쓰고 있는 것도 상위 제약사들이 우판권 제네릭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유"라면서 "다만 아직 성공사례가 부족하기 때문에 앞으로 양도양수가 더 활발하게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2018-08-17 06:26:00이탁순 -
동국, 첫 매출 4000억 돌파 예약…5년새 2배 성장동국제약이 창립 이후 첫 연매출 4000억원대 진입을 예약했다. 최근 지속적인 매출 성장으로 5년 동안 2배 가량 외형을 확대했다. 17일 동국제약의 반기보고서(연결)에 따르면, 이 회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195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721억원) 대비 13.7% 증가했다. 지난 몇 년간 상승세를 감안하면 올해 4000억원 달성은 초읽기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동국제약의 외형은 매년 10% 이상 늘고 있다. 2013년(2131억원)과 2016년(3096억원)과 각각 2000억원대와 3000억원대를 넘어섰고 올해는 4000억원 돌파를 예고하고 있다. 5년만에 매출액을 2배 늘린 셈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 1957억원은 5년 전인 2013년 상반기(1021억원)보다 91.7% 성장한 수치다. 사업부별 고른 실적 때문이다. ETC, OTC 의약품 부문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조영제·의료기기 부문이 분사한 동국생명과학은 지난해 50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반기에만 43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사업부는 지난해 슈퍼 항생제 원료 '테이코플라닌' 유럽 수출 등을 발판으로 약 311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올해는 350억원 정도를 보고 있다. 사업다각화로 시작한 헬스케어사업부는 지난해 매출액 771억 원을 올렸다. 2016년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코스메슈티컬 마데카크림(제품명 센델리안24)이 일등 공신이다. 동국제약은 매출 증대는 물론 수익성도 잡고 있다. 최근 5년만 봐도 영업이익률이 10%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15.22%, 14.11%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는 13.3%다. 재무구조도 탄탄하다. 올 상반기말 기준 유동성차입금은 133억원 정도다. 장기차입금 약 2억원으로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683억원이다. 차입금보다 현금이 많은 순현금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현금성 자산은 투자활동(-129억원)에도 불구하고 영업활동현금흐름(161억원)의 호조로 올초보다 상반기말 50억원 이상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업계 연 매출 4000억원 돌파는 상위 10대 제약사에 가까워졌다는 의미"라며 "동국제약은 외형 확장과 동시에 수익성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2018-08-17 06:24:39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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