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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기내·온라인면세점' 멜라토닌 판매중지제주항공이 기내·온라인면세점에서 판매해 오던 수면유도성분 건강기능식품 멜라토닌에 대해 전격 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 제주항공은 GNC에서 공급받은 멜라토닌 제품을 지난달 1일 입점, 20일만에 판매중지 결정을 내렸다. 판매중지 사유는 멜라토닌에 대한 우리나라 식약처의 제조·수입 금지와 장기 복용에 따른 부작용 우려로 관측된다. 우리나라 식약처는 미국 FDA와 달리 멜라토닌을 '기능성 성분'으로 인정하지 않아 국내에서의 제조와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다만 주원료가 아닌 부원료로 사용할 경우는 예외다. 멜라토닌 성분을 엄격히 관리하는 이유는 13주 이상 장기 복용 시, 체내에서 멜라토닌이 자체 생성되지 않아 불면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의 멜라토닌 판매는 불법사항은 아니다. 규제당국은 기내 면세점 또는 온라인 면세점 등과 같은 보세구역 내에서는 국내에서 금지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일지라도 판매와 구매를 허용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이번 조치는 부작용 발생 사례를 차단하고, 법적 논란 여론을 사전에 종식시키기 위한 복안으로 평가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품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문제와 이슈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유관부서에서 판매중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 "건기식인 이유로 기내·온라인면세점에서 멜라토닌 판매 시, 따로 복약지도 안내문을 배부하지는 않았다. 제품 포장면이나 카탈로그 등에 섭취 방법이나 복용량 등을 안내하는 수준에서 판매됐다"고 말했다. 멜라토닌은 뇌에서 생성·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밤과 낮의 길이나 계절에 따른 일조 시간의 변화 등과 같은 광주기를 감지해 생식활동의 일주기성, 연주성 등 생체리듬에 관여해 수면작용을 나타낸다. 외국에서는 멜라토닌을 주성분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이 자유롭게 유통되고 있다. 한편 해외 여행객은 입·출국 시, 600달러(60만원)·3000달러(300만원) 범위 안에서 관련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 그리고 복약지도 없이 오남용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는 대목으로 분석된다.2018-06-07 12:29:50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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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 췌장암 조기진단 기술 일본 특허 획득JW홀딩스가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췌장암 조기진단 기술에 대한 신규성을 입증 받았다. JW홀딩스(대표 한성권)는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다중 바이오마커 진단키트’ 원천기술에 대한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JW홀딩스의 원천기술은 췌장암 초기와 말기 환자에서 각각 발현되는 물질을 동시에 활용해 암의 진행 단계별 검사가 가능한 혁신적인 진단 플랫폼으로 연세대 백융기 교수팀이 개발했다. 지금까지 췌장암 말기 환자에서 주로 반응하는 암 특이적 항원 ‘CA19-9’를 검사하는 방법은 있었지만, 초기 환자군에서 나타나는 ‘CFB(보체인자B)’로 췌장암을 진단하는 원천기술 보유사는 세계에서 JW홀딩스가 유일하다. JW홀딩스는 췌장암 조기진단 원천기술과 관련해 국내 특허는 지난 2016년 취득했으며 미국, 중국, 유럽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JW홀딩스 관계자는 "조기 췌장암 진단 기술에 대한 일본 특허 등록으로 글로벌 고부가가치 체외진단 시장 진입에 유리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JW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혁신적인 고부가가치 체외진단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백융기 교수는 지난 5일 코엑스서 열린 국제생화학분자생물학회 참가해 ‘췌장암 단백체학’이라는 주제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췌장암 진단 원천 기술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백 교수는 "췌장암 초기 환자에서 공통적으로 CFB 물질이 과다하게 늘어난다는 시실을 규명하고 이를 활용한 진단키트를 만들어 연구자 임상을 진행했다"며 "각 병기별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90% 이상의 진단율을 확인하는 등 현재까지 개발된 각종 악성 암 진단기술 중 가장 높은 진단 효율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췌장암은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약 1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질병으로, 국내에서만 매년 5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한다. 환자 중 7~8%만 생존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한 난치성 질환이다. 그러나 췌장은 다른 장기들에 둘러 싸여 있는데다 췌장암 초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환자에 대한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다. 미국 암학회 등 학계에서는 현재까지 췌장암에 대한 조기 진단 마커가 없기 때문에 2020년에는 췌장암이 암환자의 사망 원인 2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글로벌 컨설팅 업체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은 매년 7%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시장규모는 약 69조 원에 달한다.2018-06-07 09:48:40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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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항암제 롤론티스, 4분기 미국 허가 신청"미국 스펙트럼에 기술 수출한 한미약품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신약 '롤론티스(Rolontis)'가 올 4분기 FDA 승인 신청을 계획중이다. 스펙트럼은 이를 위해 사전 생물의약품허가(pre-BLA) 진행을 앞두고 있다. 7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개발 중인 혁신 항암신약 3종 글로벌 임상이 순항 중이다. 임상 경과는 최근 미국 시카고 2018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됐다. 관련 물질은 롤론티스, 내성표적 항암신약 '포지오티닙(Poziotinib)', 미국 아테넥스에 라이선싱된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Oraxol)'이다. 롤론티스는 경쟁 약물인 페그필그라스팀(제품명 뉴라스타)과 비열등성을 확인한 3상 세부 결과(ADVANCE study)가 발표됐다. 스펙트럼은 롤론티스의 올해 4분기 FDA 생물의약품허가 신청을 위해 사전 생물의약품허가(pre-BLA) 진행을 앞두고 있다. 포지오티닙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된 임상 2상 디자인에 대한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 2상은 'EGFR 또는 HER2 엑손 20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연구'로 현재 174명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20여개 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오락솔 2건의 임상 관련 포스터 발표도 진행됐다. 진행성 악성 종양 환자 대상 오락솔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물 활성화를 평가한 내용과 1건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 대상 오락솔과 주1회 정맥주사용 파클리탁셀을 비교한 임상이다. 오락솔은 주사용 항암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한 항암신약 후보 물질로 주사제를 경구용으로 바꾸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ORASCOVERY)'가 적용됐다. 2017년 영국보건당국으로부터 유망 혁신 치료제(Promising Innovative Medicine)로, 최근에는 FDA로부터 혈관육종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도 지정됐다.2018-06-07 09:12:06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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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브라질 바이오멩기노스사와 ADC MOU체결알테오젠(대표 박순재)은 6일(현지시간) 2018바이오 USA에서 브라질 피오크루즈 재단 산하 국영기업 바이오멩기노스사와 ADC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은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마우리치오 쥬마 바이오멩기노스사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마우리치오 쥬마 대표는 "희귀의약품 바이오시밀러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기술을 활용한 유방암 ADC 치료제 그리고 지속형 단백질의 기술 개발을 위하여 브라질 정부로부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의약품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순재 대표도 "브라질과 2011년부터 의약품 개발을 위한 비즈니스를 진행, 이번 협약은 그 이후 개발된 자사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브라질 의료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멩기노스사는 100년 전통의 비영리 국영재단인 피오크루즈가 만든 국영기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브라질 정부의 지원 하에 브라질 보건복지부 의료정책안 포함돼 있으며, 브라질 의료시장의 활성화를 목표로 해외 우수 기술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2018 BIO USA에서 한국바이오협회와 코트라가 공동으로 추진한 한국관에 부스를 만들어 참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DC 유방암치료제,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에 대하여 관심이 높은 40개 글로벌 빅파마들과 1대1 파트너링을 통해 기술이전 및 네트워크 확대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2018-06-07 08:21:47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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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삼성, 글로벌 제약사와 미국 허가 속도 경쟁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시밀러 미국 허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에 이어 또 다른 퍼스트무버 탄생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후발주자 업셋을 자신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오리지널 레미케이드)'에 이어 '트룩시마(리툭산)'도 미국 승인 1호를 노린다. 산도스와 퍼스트무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30일 트룩시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최종보완요구공문(CRL) 보완자료를 제출했다. CRL 통보를 받은지 2개월만이다.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대처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FDA 추가 실사는 7~8월 중 예정돼 있어 그 전에 제출은 불가능하다고 예상됐으나 모두의 예상을 벗어났다"며 "불확실성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산도스는 지난달 CRL 통보를 받았다. 셀트리온이 이미 CRL 보완자료를 제출한 만큼 산도스를 한 발 앞서게 됐다. 셀트리온은 허셉틴(트라스트주맙) 바이오시밀러 미국 2호 진출을 노리고 있다. 1호는 지난해 12월 마일란/바이오콘이 받았다. 경쟁자는 셀트리온과 화이자, 암젠이다. 공교롭게도 모두 CRL을 통보 받았다. 셀트리온과 화이자는 올 4월, 암젠은 6월이다. 셀트리온은 보완자료를 이달 내 제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선발주자와의 간극 좁히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늦게 뛰어들었지만 삼성 그룹 고유의 속도전으로 추격에 나서고 있다.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경우 셀트리온에 이어 두번째 미국 허가(2017년 4월)를 받았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특허 문제로 아직 미국 신청은 하지 않았지만 유럽 허가는 지난해 11월 획득했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는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유럽과 미국에 허가 신청을 냈다. 현재는 셀트리온과 화이자, 암젠이 2호 미국 승인에 가깝지만 CRL 이슈 등이 없을 경우 업셋도 가능하다.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는 유럽 허가(2016년 1월)를 받고 미국 승인 신청을 계획중이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는 3상을 진행중이다. 란투스는 유럽과 미국에서 지난해 1월과 7월 허가를 받았다.2018-06-07 06:30:30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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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조직개편과 함께 희망퇴직 프로그램 가동GSK가 지난 2015년에 이어 조직 개편과 함께 희망퇴직프로그램(ERP, Early Retirement Program)을 가동한다. 이는 글로벌 차원의 조치로 한국법인도 해당된다. 한국GSK는 얼마전 타운홀 미팅을 갖고, 방침을 발표했다. ERP 보상액은 '근속연수X2개월'에 추가로 8개월치 급여가 지급된다. 단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업부 개편 구도와 인력 조정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특이한 점은 이번 ERP는 영업부서가 아닌 내근직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GSK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2015년과 동일하게 비즈니스 모델 혁신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파이프라인의 개발 만으로 원활한 운영에 한계가 있어, 핵심분야를 선정·집중하고 향후 주력 품목 및 신제품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ERP의 경우 이달 중 신청자를 모집해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복안이다. 회사 관계자는 " 본사가 대규모 개편 방침을 세웠고 한국법인 역시 국내 상황에 맞춰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직원들이 공감하고 수락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RP는 당연히 순수하게 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것이다"라고 말했다.2018-06-07 06:30:20어윤호 -
'레이저티닙' 숨은 공신 오스코텍 "암·면역질환 경쟁력"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8)에서 국내 개발 신약 중 폐암신약 '레이저티닙'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3일 오전(현지시각) 포스터 발표된 1/2상 결과, 레이저티닙을 복용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객관적반응률(ORR)은 61%로 나타났다. EGFR 티로신키나제(TKI) 복용 후 내성(T790M 돌연변이)이 발생한 환자 10명 중 6명에서 종양 크기가 30% 이상 줄었다는 의미다. 비록 초기 단계지만 임상1상에서 최대 효능이 확인된 240mg을 복용한 환자(7명)의 반응률은 86%까지 올랐고, 뇌전이 환자(11명)의 반응률은 55%에 이른다. 레이저티닙은 지난해 9억5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약물 '타그리소'의 대항마로 떠오를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오스코텍은 레이저티닙 탄생 과정에 숨겨진 공신 중 하나다. 레이저티닙이 2015년 7월 오스코텍과 미국 자회사인 제노스코(Genosco)가 공동개발해 유한양행으로 기술이전된 물질이기 때문이다. 오스코텍은 내년 초 3상임상 개시를 목표하는 레이저티닙 외에도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진행 단계가 빠른 SKI-O-703의 경우, 지난해 말 류마티스관절염에 관한 2a상 임상시험계획서(IND)가 FDA에 제출됐다. 제노스코는 희귀질환인 특발성혈소판감소성자반증(ITP)에 대해서도 추가 임상도 계획 중이다. 한미약품과 동일하게 FLT3 (Fms-related tyrosine kinase 3)를 타깃하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후보물질 'SKI-G-801'도 글로벌 1상임상에 진입해 속도를 내고 있다. 데일리팜은 2009년부터 오스코텍의 신약개발 프로그램을 총괄해온 김중호 연구소장(전무이사)과 만나 주요 파이프라인과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오스코텍은 올해로 창립 21년차를 맞았다. 기능성 소재와 치과용 뼈이식재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해오다 신약개발에 주력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오스코텍은 서울대 치대 생화학 박사를 거쳐 단국대 교수를 역임한 김정근 대표가 1998년 설립한 회사다. 2007년 코스닥에 상장했고 2008년 4월 미국 보스톤에 신약개발 연구법인 제노스코를 세웠다.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금융위기가 닥친 데다 상대적으로 보스톤 지역이 주목받지 못하던 시기라 당시로선 과감한 시도였다고 할 수 있겠다. '오스코'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오스코텍은 뼈 전문 연구중심 바이오기업으로 출발한 회사다. 창립 초기 골다공증이나 관절염, 치주질환 등 뼈 관련 질병에 주력해 왔는데, LG생명과학연구소 출신 고종성 박사가 제노스코 CEO(대표)로 부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신약개발 사업에 매진하게 됐다. 임플란트나 골다공증 등 뼈 관련 질환에서 백혈병, 폐암 등 암질환과 류마티스관절염을 포함한 면역질환으로 연구개발 범위를 넓어진 셈이다. ▶오스코텍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현황을 들여다보면 주로 카이나아제(kynase) 분야에 집중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 우리 몸에 작용하는 효소 중 하나인 카이나아제에 문제가 생길 경우 암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 이처럼 문제가 생긴 카이나아제를 비활성화 시키기 위해 ATP와 유사한 약물을 투여하는 게 표적치료제의 개념인데, 비교적 임상 성공률이 높다. 가령 바이오의약품의 임상 성공률이 14%, 기타 치료제가 10%인 데 비해 카이나아제 억제제의 임상 성공률은 26%에 이른다. 200억 달러 이상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어 사업성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화이자의 잴코리(크리조티닙)나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등 폐암 치료영역에서 각광받고 있는 신약들이 대표적인 사례다. 오스코텍 역시 미충족수요(unmet needs)가 높은 카이나아제 타깃 치료제를 찾던 중 류마티스관절염과 급성백혈병, 비소세포폐암 분야에서 매력적인 후보물질을 발견하게 됐다. 카이나아제 기반의 약물은 반응 메커니즘이나 결합방식 등 약물 디자인이 유사하기 때문에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 진행할 때 시너지 효과가 크다. ▶2015년 유한양행에 기술이전된 레이저티닙에 대한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ASCO 현장에서도 국산 신약 중 드물게 임상 결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고 들었다.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빈도가 높은 카이나아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의 발생률이 절반(47%)에 가깝고, 우리나라(43%)를 비롯해 일본(45%), 중국(48%), 베트남(64%) 지역에서 흔히 발견된다. 이레사(게피티닙)나 타쎄바(엘로티닙), 지오트립(아파티닙)' 등 1, 2세대 EGFR-TKI를 복용한 후 T790M과 같은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환자수는 대략 2만400명으로 추산된다. 3세대 EGFR-TKI로 분류되는 레이저티닙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일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동 계열 약물인 타그리소의 시장가치는 연간 3조원대로 평가되고 있다. 유한양행과 제노스코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2상임상을 시작했고, 내년 글로벌 3상임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계약조건에 따라 후속 개발비용은 유한양행이 부담하고, 발생수익을 지분율에 따라 분배하는 구조여서 다행히 임상비용에 대한 부담은 없는 상태다. 기대만큼 좋은 성과가 있길 기대하고 있다. ▶레이저티닙 다음으로 주목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무엇인가? 범부처신약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인 'SKI-O-703'의 진행 단계가 가장 빠르다. 지난해 말 류마티스관절염에 관한 2a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FDA에 제출했다.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시험의 경우 추가 승인절차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언제라도 임상 개시가 가능한 상태다. 빠른 시일 내 임상시험을 시작하기 위해 미국, 유럽 지역의 임상시험기관을 물색하고 있다. 또한 전임상 단계에서 특발성혈소판감소성자반증(ITP)이나 자가면역용혈성빈혈(AIHA) 등에 대한 효능이 확인돼 이달 중 새로운 적응증에 관한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인구 20만명 이하의 환자가 앓고 있는 희귀질환에 대해 임상기간 단축이나 개발 이후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는 FDA 방침에 따라 추가 적응증에 대한 기대도 크다. ▶SYK 억제제를 개발 중인 회사 현황은 어떤가? 퍼스트인클래스로서 가능성도 있는지? SYK 억제제는 휴미라, 엔브렐과 같은 생물학적 제제와 최근 급부상 중인 JAK 억제제의 장점을 두루 갖춘 치료제 개념이다. 생물학적 제제는 가격이 비싸고 주사제인 데다 오래 쓰면 면역원성(immunogenicity)이 생긴다는 단점이 있지 않나. 생물학적 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도 30%가량 된다. 젤잔즈(토파시티닙),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 등 JAK 억제제가 T세포에 관여하는 것과 달리, B세포에 관여한다는 점에서 독성 우려도 적은 편이다. 과거 아스트라제네카와 바이오젠 등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SYK 억제제 개발을 시도했는데, 안전성 문제로 중도포기했다. 그에 비해 'SKI-O-703'는 건강한 피험자 72명 대상의 1상임상 결과 투여용량 전 범위에서 우수한 안전성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한미약품을 통해 잘 알려진 FLT3 저해제도 눈에 띈다. 말씀하신 것처럼 FLT3 억제제는 이미 노바티스가 지난해 FDA 허가를 받은 라이답트(미도스타우린)와 동일한 계열이다.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30~40%가량에서 FLT3 돌연변이가 발생한다고 알려졌는데, 우리나라에서도 한미약품, 크리스탈지노믹스 등이 FLT3 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SKI-G-801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개발사업 신약개발과제로 선정됐고, 지난해 말 FDA 임상1상을 개시한 상태다. 항암제여서 14일간 투여 후 14일의 휴약기를 갖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하고 있다. 전임상 단계에서 뛰어난 약효 지속성이 확인돼 이후 개발단계가 기대되는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그 외 AXL 억제제(SKI-G-801)가 전임상 단계에서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등의 분야에 가능성을 나타냈고, 세포주기에 관여하는 CDK7 억제제 계열에서도 우수한 후보물질을 도출했다. 내년쯤 전임상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 규모에 비해 파이프라인이 다양한 것 같다.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직원들 덕분이다. 직원수는 35명에 불과하지만 그 중 17명이 연구개발 전문인력이다. 소수인력이기 때문에 임상 개발에만 집중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와 화합물 생산의 중간개념을 표방하면서 효율성을 도모하고 있다. 자체 충당이 가능한 업무와 아웃소싱을 적절히 활용한다. 제노스코 고종성 대표를 비롯해 풍부한 경험을 지닌 임원급 연구원들이 회사 내부에 포진하고 있는 것도 회사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 연구원들 경력이 대부분 7~8년으로 묵묵히 자리를 지켜준 덕분에 자체 개발한 합성신약으로 FDA 임상을 진행하는 일이 가능했다고 생각된다.2018-06-07 06:30:00안경진 -
씨엔알리서치, 해외 임상 사업 전담 '글로벌팀' 신설국내 대표적 임상시험수탁기관(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인 씨엔알리서치(대표 박관수)는 지난 5일 씨엔알리서치의 해외 임상 사업을 전담할 '글로벌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글로벌팀은 씨엔알리서치의 최고경영진 산하 직속부서로서 ▲해외 사업개발 및 고객관리 ▲해외 인허가 전략 개발 지원 ▲해외 임상 프로젝트 운영 ▲해외 지사 임상 교육 등의 기능을 담당하며, 씨엔알리서치가 보유한 아세안(ASEAN) 지역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회장은 "이번 글로벌팀 신설은 씨엔알리서치의 해외 임상사업을 위한 초석이 아닌,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조직개편으로, 지금까지 쌓은 해외사업 경험과 네트워크를 통해서 반드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엔알리서치는 2010년 중국 베이징 법인 설립을 통해 국내 업계 최초로 중국시장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17년 9월 중국 현지 인허가 전문 컨설팅 회사인 러웨이와 합작회사(㈜러웨이창신)를 설립, 서비스 개시 3개월만에 30억 규모의 현지 임상과제를 수주하는 등 성공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또한, 씨엔알리서치의 자회사인 ㈜씨엔알헬스케어글로벌을 통해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의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인큐베이팅센터를 싱가포르 현지에 운영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횡보를 보이고 있다.2018-06-07 06:29:45이탁순 -
지엘팜텍, 신경병증성통증약 임상3상 일차평가변수 부합지엘팜텍(대표 왕훈식)은 신경병증성통증 치료를 위한 프레가발린 서방정 임상3상시험에서 일차평가변수인 말초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에서 프레가발린 대비 GLA5PR GLARS-NF1정의 평균통증점수(DPRS) 개선 효과가 임상적으로 부합함이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말초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에서 GLA5PR GLARS-NF1정 투여군과 프레가발린 투여군 간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활성약 대조, 평행, 다기관, 제3상 임상시험이자 화이자제약의 1일 2회 복용 제형인 리리카 캡슐과 지엘팜텍에서 개발한 1일 1회 용법의 프레가발린 서방정의 비열등성시험이다. 임상시험실시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가톨릭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주요 대학병원을 포함한 총 35개 기관이다. 2016년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해당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이 실시됐다. 지엘팜텍은 임상시험 수탁기관으로부터 1차 평가 변수에 대한 임상시험결과를 확인, 임상시험에 대한 최종 결과 보고서는 7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그리고 3분기 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시판허가를 신청하고 국외 개발과 판권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 생산 능력 확충 등 상업화 계획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2018-06-05 20:33:30노병철 -
신라젠 펙사펙, 간전이성 대장암에 유의한 효과신라젠(대표 문은상)은 펙사벡을 선행요법으로 사용한 임상 1상 추가 결과를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결론적으로 9명의 환자들(간전이성 대장암 6명, 흑색종 3명)에게 펙사벡을 수술 전에 1회 정맥투여 한 결과 '펙사벡은 암 조직에만 존재하여 암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능력을 보였으며, 간전이성 대장암환자 1명에게서 종양이 완전히 소멸되는 병리학적 완전 반응과 또 다른 간전이성 대장암 환자 1명에게는 종양이 일정부분 줄어든 부분 반응'이 관찰됐다. 면역체계 조절 물질인 사이토카인 분비 결과에서는 펙사벡 투여 2일 경과 후 환자의 혈액 내에는 선천면역계의 1차 방어물질인 인터페론-알파 등의 농도가 최고치에 도달하여 펙사벡이 매우 신속하게 선천면역을 활성화 함을 확인했다. 면역세포기능 분석결과에서는 펙사벡을 투여받은 환자의 혈액 내에는 투여 전보다 암세포 공격능력이 매우 향상된 NK세포가 존재하게 됨을 나타냈다. 또한 펙사벡 투여 후 한 달이 경과한 환자의 혈액 내에는 대장암 혹은 흑색종과 관계된 항원에 노출되면 이에 반응하여 항암면역계 활성화의 핵심 물질인 인터페론-감마를 분비할 수 있는 T-세포들이 존재함을 보였다. 이는 환자가 펙사벡에 의해 항암면역을 후천적으로 얻게 됐음(획득면역)을 의미하며, 추후 암이 재발하더라도 재빨리 공격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는 뜻이다. 수술하기 어려운 크기의 종양이거나 중요한 장기 기능을 보전하기 위해 종양의 크기를 줄여 수술을 가능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을 선행요법이라고 하며, 본 연구에서는 화학항암제를 대신하여 펙사벡을 선행요법으로 투여 한 것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펙사벡이 선천면역 및 획득면역 모두를 강하게 증진시킴과 PD-L1 발현을 유도함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항암바이러스제제에 요구되는 가장 어려운 조건인 정맥투여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함으로써 다양한 암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개발의 단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상은 신라젠 유럽 파트너사인 트랜스진 연구로 발표는 리즈대학교의 앨런 안토니(Dr. Alan Anthoney) 박사가 진행했다.2018-06-05 20:19:2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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