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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 1호 탄생…5조원 시장 재편미국에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뉴라스타(페그필그라스팀)의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가 탄생했다. 치열한 눈치싸움 끝에 승기를 거머쥔 주인공은 최근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밀란과 바이오콘이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다수 외신을 통해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 제형인 퓰필라(Fulphila)의 FDA(미국식품의약국) 허가소식이 전해지자, 밀란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2% 오른 40.5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오리지널 의약품인 뉴라스타를 보유하고 있는 암젠 주가는 하향곡선을 그린 것으로 확인된다. 밀란과 바이오콘 측은 수주내로 퓰필라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암환자들의 감염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뉴라스타는 지난해 45억3000만 달러(한화 약 4조8407억원)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암젠 전체 매출의 약 21%에 해당한다. 해외 애널리스트는 퓰필라의 시장선점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미즈호 증권의 이리나 코플러(Irina Koffler)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FDA로부터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를 받은 회사는 밀란이 유일하다"며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코플러가 제시한 퓰필라의 예상매출액은 2020년 기준 5억5400만 달러에 이른다. 그간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들은 험난한 여정을 겪어왔다. 대표적으로 노바티스와 코헤러스 바이오사이언스는 작년 6월 FDA로부터 'CHS-1701'의 허가신청 반려통보를 받으며 퍼스트무버 자리를 놓쳤다. 당시 FDA는 바이오시밀러 제조시설에 관한 추가 데이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된다. 밀란과 바이오콘 역시 작년 10월 'MYL-1401H'에 관한 CRL(Complete Response Letter)을 통보받았다가 재도전한 경우다. 이번 허가를 계기로 밀란과 바이오콘은 지난해 말 FDA 허가를 받았던 '오기브리'에 이어 바이오시밀러 2종을 보유하게 됐다. 퓰필라 허가소식은 호중구감소증 치료시장 진입을 노리는 국내사들에게도 긴장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비록 비임상 단계지만 종근당이 2세대 G-CSF 바이오시밀러 CKD-12101의 개발을 진행 중이고, 한미약품이 스펙트럼사에 기술이전한 롤론티스 역시 동일 시장을 겨냥하기 때문이다. 다만 약효지속기간을 3주로 늘린 롤론티스가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주 1회 투여하는 뉴라스타와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승산이 있다. 앞서 한미약품 측은 롤론티스의 2번째 3상임상인 RECOVER 연구 완료 이후 올 4분기경 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2018-06-05 12:28:40안경진 -
종근당, 로슈 제니칼 이어 카이트릴도 국내판권 인수종근당이 글로벌제약사 로슈가 갖고 있던 제품의 국내 판권을 잇따라 인수하며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최근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에 의한 구역 및 구토를 방지하는 '카이트릴정1mg'의 허가권을 로슈로부터 양도·양수했다. 이 제품은 2001년 국내 허가받고 출시된 약물. 허가권은 그동안 한국로슈가 보유하고 있었다. 다만 판매·유통은 종근당이 맡았었다. 종근당은 카이트릴 정제와 함께 주사제도 로슈로부터 가져오기 위해 협의 중이다. 이번 판권 양도·양수는 카이트릴 글로벌 판권이 영국의 '아트나'로 변경되면서 국내에도 판권 공백이 생긴 데 따른 것이다. 종근당은 판매·유통사로서 아예 허가권을 인수하기로 했다. 이는 앞서 비만치료제 '제니칼' 사례와 닮아있다. 종근당은 작년 4월 로슈 '제니칼'의 국내 판권을 인수했다. 제니칼 역시 종근당이 판매·유통을 진행했었다. 제니칼은 글로벌 판권이 독일 세플라(Cheplapharm)에 넘어가면서 종근당이 가져와 판매하고 있다. 로슈는 '몸집 줄이기' 차원에서 두 품목의 글로벌 판권을 매각했다. 종근당은 두 품목을 인수함으로써 영업·마케팅 중단없이 계속해서 판매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다만 종근당이 가져온 제니칼이나 카이트릴이 국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지는 못하고 있다. 2017년 아이큐비아 기준 제니칼은 43억원, 카이트릴 23억을 기록하고 있다.2018-06-05 12:27:30이탁순 -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스티븐 월터 대표이사 선임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새 수장을 맞이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링거인겔하임 한국법인은 오늘(5일)부로 스티븐 월터(Stephen Walter)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 회사의 대표이사 직은 지난 3월 박기환 전 대표의 퇴임 후 두달 가량 공석이었다. 2015년 9월에 베링거인겔하임 사장으로 취임했던 박 전 대표는 임기 9개월이 남은 시점에서 회사를 떠났다. 새로 부임한 스티븐 월터 대표는 2014년 베링거인겔하임에 합류, 직전까지 베트남 법인장을 역임했으며 다수 다국적제약사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갖춘 인물이다. 한편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로써 2005년 군터 라인케, 2012년 더크 밴 니커크 대표에 이어 세 번째 외국인 대표를 맞이하게 됐다.2018-06-05 12:25:00어윤호 -
올릭스 개발 'RNAi 치료제', 글로벌 시장서 가치 입증바이오벤처 올릭스 상장이 코 앞에 다가오면서 이 기업이 개발하는 RNA 간섭 치료제(RNAi, RNA interference) 가치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릭스는 초기 임상 단계에서 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있어 글로벌 라이선스 사례에 관심이 쏠린다. RNA치료제 기술 이전은 최근 10년간 1조원 규모 메가딜이 8건 발생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릭스는 지난달 24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공모 절차를 거쳐 7월 중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다. 올릭스는 아시아 최초로 RNAi 치료제 임상에 진입한 업체다. 올릭스 분기보고서를 보면, RNA 치료제는 주로 안티센스(ASO) 및 RNAi로 구성된다. RNAi 치료제는 2017년 약 11억 달러에서 2024년 17억 달러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자료 Grand View Research). RNA 치료제로는 처음으로 2016년 말 미국 FDA 신약 승인을 받은 스핀라자(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는 출시 첫해(2017년) 8억8400만 달러를 판매했다. 시장성을 본 공룡 기업들이 RNA 치료제 투자에 뛰어들면서 기술 이전 규모도 커졌다. 최근 10년간 3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기술이전 거래가 RNA 치료제 분야에서 총 25건이 발생했다. 이중 1조원 규모의 메가딜은 8건이다. 지난해와 올해로 범위를 좁혀도 굵직한 기술 이전이 탄생했다. 2017년 Alnylam(개발사)-Vir Biotechnology(10억 달러), 2018년 WAVE Life Sciences-Takeda(22억3000만 달러) 등이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올릭스는 RNA 간섭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 안과, 폐질환 등 국소투여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같은 영역에서 전세계적으로 경쟁을 하고 있는 회사는 미국 기반의 RXi, Quark, Sirnaomics 등 3개 업체다. RXi사는 비대흉터 치료제(임상2상) 및 망막하섬유증 치료제(임상1/2상), Quark사는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임상2상) 및 당뇨성 망막증 치료제(임상2상)를 개발 중이다. Sirnaomics사는 STP-705라는 제품으로 비대 흉터 치료제(임상1/2상)를 만들고 있다. 올릭스는 비대흉터치료제 영국 임상 1상 승인 등의 R&D 진행 상황을 보이고 있다. 일동제약(황반변성), 휴젤(비대흉터) 등 국내 기업과 공동 개발을 추진 중이다. 황반변성의 경우 이 치료제 세계적 기업 노바티스가 미팅을 의뢰해 주목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올릭스는 당사의 기술은 표적 유전자 억제효능과 제조편의성 측면에서 위 3사보다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다"며 "인체에 독성관련 시험을 하는 제1상 임상시험까지 성공 후 제2상 임상시험 초기에 조기 기술이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2018-06-05 12:24:10이석준 -
테넬리아, 메트포르민-글리메피리드 3제 유효성 확인테넬리아(성분명 : 테네리글립틴)와 메트포르민, 글리메피리드 3제 요법이 시타글립틴, 메트포르민 및 글리메피리드 요법과 동등한 수준의 혈당 강하 효과가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다만 24주간 투약한 결과 시타글립틴 3제 요법보다 평균 당화혈색소가 기저치 대비 1% 감소했다. 한독(회장 김영진)이 지난 5월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 61차 일본 당뇨병학회에서 '테넬리아 3제 병용요법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테넬리아 3제 병용요법 연구는 메트포르민과 글리메피리드 2제 병용요법에도 목표 혈당(HbA1c 7.0% 미만)에 도달하지 못한 제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테네리글립틴 20mg 또는 시타글립틴 100mg을 24주간 추가 투여 후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 연구이다. 국내 25개 연구기관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 201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비열등성, 활성대조 방식으로 총 24주간 진행됐다. 이번 연구 결과, 테네리글립틴 20mg 투약군과 시타글립틴 100mg 투약군에서 동등한 수준의 혈당 강하 효과가 나타났다. 24주간 테네리글립틴 3제 병용요법을 실시한 환자군에서는 평균 당화혈색소(HbA1c)가 기저치(Baseline) 대비 1.03% 감소했으며, 시타글립틴 3제 병용요법을 실시한 환자군에서는 평균 당화혈색소가 기저치 대비 1.02% 감소했다. 또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치 변화를 확인한 결과에서 테네리글립틴 20mg 투약군의 GLP-1 수치 증가폭이 시타글립틴 100mg 투약군보다 3.41pM (p value = 0.0408) 높게 나타났다. 24주간 테네리글립틴 3제 병용요법을 실시한 환자군에서 GLP-1 수치가 9.30pM 증가했으며 시타글립틴 3제 병용요법을 실시한 환자군에서는 GLP-1 수치가 5.89pM 증가했다. DPP-4 억제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낮춰주는 GLP-1의 분해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GLP-1의 혈중 농도가 상승하면 인슐린 분비 기능이 개선돼 혈당 강하에 도움이 된다. 일본 당뇨병학회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분당제생병원 당뇨내분비내과 김용현 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테네리글립틴이 시타글립틴과 동등한 수준(평균 당화혈색소 1.0% 이상)의 혈당강하 효과가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테네리글립틴은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모든 신장애 환자에게 용법, 용량 조절 없이 처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테넬리아는 최근 큰 성장세를 보이는 DPP-4 억제제이다. 임상연구를 통해 제 2형 당뇨병 환자 10명 중 7명을 목표 혈당에 도달하며 하루 한 번 복용으로 저녁 식후 혈당까지 지속해서 조절하는 것이 확인됐다. 테넬리아는 모든 신장애 환자에게 용법, 용량 조절 없이 처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고유의 구조적인 특성과 약 24시간의 반감기로 강력한 DPP-4 억제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는 특징이 있다.2018-06-05 10:58:00이탁순 -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 USA서 110건 미팅 진행"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김태한)가 '2018 BIO 인터내셔널 컨벤션(2018 BIO USA))'에서 CMO 80건, CDO 30건 등 110건의 미팅을 진행한다. 잠재적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2018 BIO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창사 첫 해인 2011년부터 8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2018 BIO 인터내셔널 컨벤션은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 및 컨퍼런스다. 매년 미국 내 주요 바이오 클러스트가 형성된 도시를 돌아가면서 개최된다. 올해는 보스턴에서 현지 시간 6월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80건, CDO(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 30건 등 약 110건의 미팅을 통해 잠재적인 고객을 발굴한다. 특히 지난해 본격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CDO사업을 강조하며 글로벌 CDMO기업으로서 바이오 사업의 ‘End-to-End’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3월 CMO 고객들이 직접 평가한 6개 핵심 역량 부분에서 2년 연속 전관왕을 수상했다"며 "약 110건 미팅 통해 바이오사업 End& 8211;to& 8211;End 서비스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18-06-05 09:48:22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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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A치료제 '스핀라자', 생존률 영향 크다"아델 다미코 (Adele D’Amico) 이탈리아 밤비노 예수 어린이병원 신경과 박사 이름만 들어도 희귀질환임이 느껴지는 척수성근위축증(SMA, Spinal Muscular Atrophy)의 치료제 '스핀라자(뉴시너센)'가 지난 연말 국내 허가됐다. SMA는 자녀가 부모로부터 1개의 돌연변이 SMN1 유전자를 물려받으면 보유자(Carrier)가 되지만 SMA 질환이 발현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양 부모로부터 돌연변이 SMN1 유전자를 모두 물려받으면 SMA 질환이 나타난다. 문제는 발병 환자의 예후다. SMA는 발병 연령, 신체발달 지표 등에 따라 5개의 유형으로 나뉘는데, 대부분 영아~청소년기에 발병하는 1, 2, 3형이 가장 많다. 1형 신생아들의 경우 SMN 단백질을 거의 생성하지 못해 근육이 온전히 발달하지 않아 스스로 호흡하거나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 만 2세가 되기 전에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다. 세계 최초의 RNA치료제로 불리는 스핀라자는 이들 환자의 운동능력 향상을 입증했다. 사실상 현존하는 유일한 치료옵션인데, 악값이 만만치 않다. 공급사인 바이오젠은 현재 정부와 보험급여 등재를 위한 논의를 진행중이다. 데일리팜이 얼마전 내한한 아델 다미코 (Adele D’Amico) 이탈리아 밤비노 예수 어린이병원 신경과 박사를 만나 SMA와 스핀라자의 유효성에 대해 들어 봤다. -SMA, 어떤 질환인가? 상염색체의 열성으로 유전되는 질환이다. 진행성으로 근육과 신경이 퇴행하는 신경 근육계 질환이다. 희귀한 유전질환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영유아의 유전질환으로 인한 사망 원인 1위 질환이다. 상염색체의 열성 유전 질환 가운데에서는 가장 흔한 낭포성 섬유증(cystic fibrosis)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환자 분포는 어떻게 되는가? SMA가 발병 가능한 보인자를 보유한 사람은 유럽의 경우 35명당 1명, 아시아인의 경우 56명당 1명으로 알려져 있다. 발병률은 유럽 기준, 5,000명 중 1명에게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병 기전과 예후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한다. SMA환자들은 선천적으로 SMN1(SMN 단백질을 생산하고, 코딩하는 역할) 유전자에 결함이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환자들은 결함이 있는 SMN1 유전자의 백업으로 SMN2 유전자를 하나 혹은 2개 이상을 가지고 있다. SMN2는 SMN1에 비해 조금 열등한 유전자라고 생각하면 된다. SMN1은 SMN 단백질을 100% 생산하지만 SMN2는 SMN 단백질의 약 15% 정도를 만들 수 있다. 다시 말해 SMN1에 이상이 있는 환자라 하더라도, SMN2를 통해서 SMN 단백질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환자들에게 SMN2의 양을 늘려주면 그로 인해 체내 SMN 단백질의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스핀라자가 SMN2 유전자 RNA의 비발현부위를 제거한 후 가까운 발현부위의 배열을 연결시켜 단백질 생산량을 돕는 기능을 하는 약물이다. SMN2는 SMA환자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데, SMN2의 개수가 질병의 중증도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SMN2의 개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질환의 중증도는 낮아진다. 예를 들어, 한 환자에게 2개의 SMN2 가 있으면 SMA 1형(가장 심각한 유형의 SMA: 0세~6개월 미만)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높고, 3개를 보유하고 있으면 중증도가 조금 약해져 2형(25세에 약 70% 정도 사망하며, 7-18개월 사이에 발병)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4개 이상의 SMN2가 있으면 3형 (18개월 이후 발병, 3a 타입의 경우 약 70%의 경우는 40대 때 걷지 못하게 됨) 이나 4형(성인에 발병)으로 나타나게 된다. -질환의 발병원인이 비교적 명확한 것 같다. 유전적 원인 외 SMA가 발병하는 다른 이유는 없는가? 그렇다. 유전자 외 다른 원인은 없다. -스핀라자 등장 이전에 SMA는 어떻게 치료했는가? 스핀라자는 SMA치료제로서 세계 각국의 승인 받은 최초의 약물치료제다. 그 이전에는 보조적인 치료 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즉 호흡치료, 재활치료, 영양치료 밖에 할 수 없었다. -스핀라자는 임상(ENDEAR)을 통해 위약 대비 무사고생존율을 연장시켰다. 실제 스핀라자가 환자들의 생존율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해당 연구는 결과가 좋아서 임상이 조기 종료됐다. 임상에 참여했던 모든 환자는 현재 연장된 임상을 통해 치료를 계속 받는 상황이라서 개별 환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 물론, 약물 하나가 환자의 생명 연장을 100% 보장할 수는 없다. 환자들은 계속해서 호흡 및 재활치료 등 질병에 대한 지지요법의 병행이 필요하다. SMA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치료라는 점을 명확히 해두고 싶다. 환자의 상태가 조금이라도 좋은 상태에서 치료를 시작하면, 결과도 좋다. -용법을 보니, 치료 시작 시 4회에 걸친 로딩 도즈가 있고, 이후부터는 계속해서 유지용량을 사용 하는 것으로 돼 있다. 치료 중 약을 중단했을 때 효과 유지 등에 대한 기대는 할 수 없나? 치료 중단에 대한 연구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약물을 끊었을 때 효과 유지에 대해 확답을 하기는 어렵다. 다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반감기가 있기 때문에 약물을 중단하게 되면 질병이 계속해서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핀라자는 SMN2에 관여한다. SMN1을 통해 접근하는 약물은 없나? SMN1에 작용하는 유전자 치료 방식과 SMN2에 작용하는 방식을 병용하면 환자들의 운동기능이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SMN1을 건드리는 약물은 없다. SMN1 유전자 치료는 현재 연구 중이다. 내가 알기로 1상 임상에 대해서는 유의한 안정성 데이터가 나왔고 국제 임상이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일단은, 미래의 가능성으로 봐야 한다. -임상 데이터 상 운동기능 수치 개선이 있었지만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있을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 약물 자체의 문제보다 조기 치료 부분에서 조금 더 극복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영유아의 경우, 신생아 선별검사 (Neonatal Screening Test)를 통해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 단계에서 환자를 발굴해 조기 치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 빠르게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임상의 평가지표를 보면 해머스미스 기능성 운동확대지수(HFMSE, Hammersmith Functional Motor Scale Expande)를 봤다. HFMSE가 무엇인지, 그리고 운동 기능이 사망과는 직결되지 않는 것 같은데, 이것이 SMA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 궁금하다. HFMSE는 운동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표준화된 측정 잣대로 SMA2형 환자를 측정할 때 사용하는 지표가 된다. 지표 이름에 '확대'가 붙은 이유는 움직일 수 있는 환자와 움직일 수 없는 환자를 구분하고 움직일 수 있는 환자를 위해서 사용하는 항목이 더 확대돼 있기 때문이다. 운동 기능에 대한 측정이 중요한 이유는 약물 자체의 유효성을 수치화해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SMA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이 운동 기능 이상이기 때문에, 운동기능이 개선되는 것은 환자의 일상에서 삶의 질이 개선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해머스미스 기능성 운동확대지수의 측정항목을 보면, 환자의 일상생활을 반영하는 항목들이 있다. 예를 들어, 손을 드는 것은 물건을 집어 올릴 수 있는 능력 같은 것이다. 구르기를 못하는 환자는 대부분 부모의 도움이 있어야만 뒤집기를 할 수 있다. 스스로 구를 수 있다는 것도 일상생활을 반영한다고 하겠다. -스핀라자 출시 이후, SMA진료 가이드라인이 10년만에 바뀌었다. 어떤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가? SMA 첫번째 가이드라인은 'Consensus statement for the standard of care in spinal muscular atrophy'라는 이름으로 2007년에 나왔는데, 개정판이 2017년 다시 나왔다. 주요 변화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치료 방식이 기존의 대응적(reactive) 방식에서 선제적(proactive) 방식으로 변화한 점이다.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치료를 시작했는데 개정된 권고 내용을 보면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치료를 시작하는 것으로 내용이 바뀌었다. 호흡기 관련된 부전 징후가 나타나기 전이거나, 근육이 실질적으로 위축되거나, 척추 측만이나 후만, 영양상태에 이상이 나타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할 것을 권고하는 것이다. 또 하나의 권고내용은 다학제적인 접근 방법이다. 환자의 문제 자체가 다면적이기 때문에 다학제적 의료진들이 협진하여 환자를 평가하고 환자 가족들을 지원해야 한다.2018-06-05 09:45:07어윤호 -
다산제약, 2018년 승진자 아카데미 진행다산제약이 지난달 30일 2018년 승진자 16명을 대상으로 승진자 아카데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일정은 '현대미술 속에 숨겨진 창의의 역사'라는 주제로 독창적인 현대미술의 작품을 통해 자신의 현재 역할에 맞게 창의력을 발휘할 방법과 자신의 고정관념을 깨고 새롭고 다양한 사고에 대한 열린 태도를 가질 기회를 제공하는 강의와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오후 일정은 고궁 및 정동 전문 해설사와 함께 고궁과 주변의 알려 지지 않은 명소들을 둘러보며 문화적, 정치적, 역사적으로 숨겨진 이야기들을 현재 진행형으로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다산제약의 승진자 아카데미는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사내 대표 행사로 승진자를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차별화된 특강과 공연예술들을 접할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 한편 이날 참석한 류형선 대표이사는 승진자 전원에게 자필 축하 메시지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축하 도서를 전달했다.2018-06-05 09:40:04어윤호 -
SK케미칼, 자체개발 4호 백신 허가…이번엔 '수두백신'SK케미칼이 자체 개발 4호 백신을 허가받았다.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세계 두번째 대상포진백신을 개발에 이어 이번 수두백신까지 '백신 명가' 입지를 높이고 있다. SK케미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시판 허가를 신청했던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주(과제명 NBP608)'가 최종 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국산 수두백신으로는 2005년 녹십자가 허가받은 '수두박스주'에 이어 두번째다. 스카이바리셀라는 향후 국가출하승인 등을 거쳐 올 하반기 국내 병·의원으로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이번 허가를 발판으로 스카이바리셀라의 글로벌 진출도 동시 타진할 계획이다. 최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의약품에 대해 심사기간을 단축하고 실사를 면제하는 등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개발도상국이 늘고 있어 국내 의약품의 해외 진출에 긍정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스카이바리셀라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등 국내외 19개 임상기관에서 만 12개월이상~12세 미만 총499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하는 다국가 임상3상을 진행해 높은 면역원성을 확인했다. 박만훈 SK케미칼 사장은 "필수 접종 예방백신의 하나인 수두백신의 상용화로 수익 다각화와 해외 진출 가속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프리미엄 백신과 함께 필수 접종 백신 개발에도 매진해 백신주권 확립에 기여하고 글로벌 백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케미칼은 2008년부터 총 4000억원의 투자를 진행하며 백신 개발에 몰입해왔다. 특히 경북 안동에 지은 세계 최고수준의 백신공장인 L HOUSE에선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백신 등의 기반기술 및 생산설비를 보유해 국내에서 개발 가능한 대부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SK케미칼 백신사업부문은 사업 전문성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내달 1일을 기일로 분사를 진행할 예정이다.2018-06-05 09:32:48이탁순 -
한중 제약·바이오 교류 논의…중국 기술이전 기회 제공한국의 바이오 벤처 기업들이 독보적인 기술력 및 개발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중국에 라이선스 아웃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에스엠시노기술투자는 지난 5월 30일 하루 동안 서울가든호텔 2층 아젤리아룸에서 '2018 중-한 바이오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5일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중국 제약회사의 개발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해 중국 시장 니즈에 부합하는 파이프라인 도입을 위한 한중 바이오 네트워킹 데이 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행사는 국내 바이오 벤처 발굴 및 투자를 주도해온 에스엠시노기술투자(대표 장용식)가 주최한다. 에스엠시노기술투자는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2020년까지 양국 50개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네트워킹 데이 행사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행사는 중국 6개 제약회사 및 2개 자산운용회사가 참석하고, 중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바이오 벤처 기업 9개 회사가 참석했다. 이번에 참가한 중국 기업으로는 시가총액 약 7조원의 테슬리(Tasly) 그룹, 중국내 최대 CRO업체 타이거메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시노바이오웨이, 머크의 중국 자회사인 머크 케미컬 등이 있다. 또한 시가총액 2조원의 푸렌 메디신 그룹, 전임상 CRO 업체 상하이 VIC 파마, 운용규모 1조원 이상 자산운용회사인 Shanghai Qianzhan Investment, Tianze jinniu Investment 등이 참여했다. 한국기업으로는 온코크로스, 노보믹스, 플렉센스, 엠디뮨, 제너로스, CHA 백신 인스티듀드, 압타바이오, Y-바이오로직스, 애프릴바이오가 자기 PR의 기회를 가졌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중 바이오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한국 바이오 벤처 기업은 거대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중국 제약회사는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회사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은 공격적인 투자 및 적극적인 R&D를 통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는데, 향후 2년 이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정부-민간 투자 재원으로 약 150조원의 자금 확보, 임상 데이터의 글로벌 표준화를 위한 ICH 가입, 해외 유학파 우수 R&D 인력의 바이오 벤처기업 창업 활성화 등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하에 중국 제약회사들은 기존의 미투 드럭(me-too drug) 비즈니스 모델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해외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 및 공동 개발을 통한 혁신 신약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향후 중국 제약시장의 비약적인 성장은 국내 바이오 벤처에게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중국 제약회사의 입장에서 한국 바이오 벤처 기업의 기술 및 파이프라인을 검증하고 기술 이전 및 공동 개발 논의 등의 기회를 제공한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2018-06-05 09:06:35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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