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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내던진 제약 고수들, 바이오벤처에 둥지국내 제약사 또는 다국적사 핵심 임원들이 바이오벤처로 둥지를 옮기고 있다. 글로벌 진출 노하우 등이 필요한 바이오벤처와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원하는 이직자들의 수요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이병건 전 종근당홀딩스 부회장은 5월부터 SCM생명과학 대표이사 사장으로 적을 옮겼다. SCM생명과학에서 해외사업, BD 등 회사 전반 업무를 총괄한다. 이 대표는 종근당홀딩스 외에도 녹십자 그룹 경험을 갖고 있다. 2004년 녹십자 개발본부장부터 2010년 녹십자 대표이사, 2013년부터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재임 기간 동안 해외 진출 업무 등을 도맡았다. 광동제약에서 28년간 의약품 개발 업무를 진행했던 안주훈 개발본부장은 최근 바이오제네틱스 각자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안 대표는 바이오제네틱스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며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도입 등을 구상 중이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승인 통과해 기업공개(IPO) 초읽기에 들어간 올릭스에는 외국계 출신 임원이 존재한다. 이광용 전무는 올릭스 전략 및 임상개발 부문을 맡고 있다. 그는 KAIST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한국얀센, 한국화이자, 올림푸스한국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에서 영업과 마케팅, 임상 및 사업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오름테라퓨틱 공동 창업주 이승주 대표 역시 사노피 아벤티스 아시아태평양 R&D 책임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사노피 이전에는 LG생명과학(현 LG화학 생명과학본부)에서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셀트리온 부사장 출신 김명훈씨는 바이오벤처 레피젠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내과 전문의 출신인 김 대표는 한독은 물론 BMS 등 국내외 제약사에서 임상 분야 등을 두루 경험했다. 김재식 전 한미사이언스 부사장은 지난해 바이오벤처 에빅스젠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 전 부사장은 에빅스젠의 코스닥 기업공개를 이끌고 있다. 남수연 전 유한양행 연구소장(전무)은 바이오벤처 인츠바이오를 설립했다. 후보물질 발굴, 초기 임상단계 진행 등에 컨설팅을 제공 중이다. 남 대표는 유한양행 전 BMS 글로벌에 근무했다. 2016년 말 SK케미칼에서 스핀오프한 바이오벤처 티움바이오는 SK케미칼 혁신R&D센터장(상무) 출신 김훈택 대표가 수장을 맡고 있다. 혁신R&D센터에 근무하던 다른 연구인력들도 창업에 동참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LG 출신이 경영을 주도하고 있다. 이 회사 창립 멤버는 LG화학연구소 출신 조중명 대표이사와 노성구 부사장이다. 크리스탈생명과학은 최근부터 LG생명과학에서 약 30년 몸담던 정준호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노 부사장은 지난해 바이오벤처 '파이메드바이오'를 창업하고 새 출발을 알렸다. LG 출신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 창업 멤버(당시 사업개발팀 이사)였던 이정규 박사는 2008년 렉스바이오에 이어 2015년 브릿지바이오를 세웠다. 이 박사는 'NRDO(No Research&Development Only), 즉 개발중심 바이오벤처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 처음 도입한 사례로도 잘 알려졌다. 그는 "18년간 3차례 창업을 거치며 한국 제약바이오 생태계의 발전을 몸소 체험했다"며 "기대와 현실이 다른 가운데 사업가로서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다국적사에서 국내사 이직 등 기업 간 이동 사례도 늘고 있다. 영진약품 이재준 대표는 동아ST에서 올초 자리를 이동했다. 2008년부터 다국적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입사해 사업개발(BD)과 한국 관련 전략분야에서 다수의 프로젝트 경험을 쌓아 왔다. 2012년부터 최근까지 동아ST에서 근무하면서 글로벌사업본부장(전무)로 발탁되어 굵직한 신약의 기술수출 성과를 달성하는 등 해외사업부문에 두각을 보였다. 보령제약 최성준 부사장(서울연구소장)은 화이자 출신이다. 2011년 한올바이오파마로 자리를 옮긴 후 2015년 현 직장으로 이동했다. 제넥신 김규돈 부사장은 1일자로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LG생명과학 및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에서 상무를 역임했고, 제넥신 합류 전까지 종근당 개발본부장 및 대표이사직을 수행했다.2018-06-05 06:30:50이석준·안경진 -
특허분쟁 후유증에 '몸살'…"소송비용 청구 어쩌나"이제는 제네릭 개발에 통과의례처럼 된 특허소송이 종결 이후 국내 제약사에 후유증을 안기고 있다. 패소한 제약사들은 상대방의 소송비용 청구에 전전긍긍하고 있고, 반대로 승소한 제약사들은 소송비용을 못 받아 골치를 썩이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당뇨병치료제 '포시가' 특허소송에서 승소한 특허권자 아스트라제네카가 패소한 국내 제약사들을 상대로 소송비용 확정 소송을 진행 중이다. 원고 측은 특허소송에 참여한 개별 제약사들을 상대로 소송비용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인데 반해 피고인 국내 제약사들은 특허소송이 여러 기업끼리 병합돼 진행된만큼 원고의 주장은 무리라는 설명이다. 앞서 30여개 국내 제약사들은 포시가 물질특허의 존속기간연장 조치가 무효라며 심판을 청구했고, 특허심판원 기각에 이어 지난 2월에는 특허법원에서 최종 패소 판결을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심판 승소 확정이 나자 바로 특허소송에 참여한 제약사들에게 소송비용을 청구했다. 하지만 국내 제약사들은 특허법원 재판은 여러 제약사를 병합해 판결을 내린만큼 개별기업 모두에게 소송비용을 청구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제약사들을 모집해 심판을 대행했던 업체는 막대한 소송비용이 청구되자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반대로 특허소송에서는 승소했지만, 소송비용을 못 받아 문제가 되고 있는 경우도 있다. 국내 20개사는 시알리스 용량 특허에 소송을 걸어 특허권자인 아이코스를 상대로 최종 승소했다. 이 판결로 국내 제약사들이 매일 먹는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와 똑같은 용법의 제네릭약물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승소 제약사들은 특허권자인 아이코스에 소송비용을 청구했지만, 아이코스가 국내에 사무소나 영업소가 없는데다 현지 주소도 불분명해 제대로 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제약특허연구회(특약회) 주도로 소송인원을 모집해 아이코스의 대리인인 김앤장사무소에 소송비용 환급을 요청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제약업계의 소송비용 청구 문제는 앞으로도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2015년 3월 허가-특허 연계제도(허특법) 시행 이후 청구된 특허분쟁 사건들이 최근 속속 확정 판결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허특법 시행 이후 무더기로 특허심판이 제기됐던 사건들이 항소심을 거쳐 확정 판결이 나오는 시기"라며 "이에 당분간 소송비용 청구 문제가 국내 제약업계에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2018-06-05 06:30:20이탁순 -
'4년새 4배↑'…보툴리눔기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국내 간판 보툴리눔독소제제 기업 메디톡스와 휴젤이 지난 몇 년간 실적 고공비행을 지속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50%를 넘나들 정도로 고순도 실적 행보를 나타냈다. 실적 호조를 기록하는 동안 직원 수도 급증하며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디톡스의 지난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2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4% 늘었고 매출액은 588억원으로 45.3%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립 이후 신기록이다. 4년 전인 2014년 1분기(매출 133억원, 영업이익 75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4.4배 늘었고, 영업이익은 3.7배 성장했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47.3%에 달한다. 국내 상장 제약사들의 영업이익률이 10% 안팎을 기록하는 것을 고려하면 고순도의 실적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메디톡스는 보툴리눔톡신제제 ‘메디톡신’과 ‘이노톡스’, 히알루론산필러 ‘뉴라미스’가 간판 제품이다. 메디톡스는 지난 2006년 국내업체 중 가장 먼저 보툴리눔톡신제제 시장에 뛰어들었고 2012년 필러 시장에 진출했다. 메디톡스가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는 사이 직원 수도 급증했다. 올해 1분기 메디톡스의 직원은 총 47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18.1% 증가했고, 2014년 1분기(127명)에 비해 3.8배 늘었다. 지난 10년간 국내 의약품 산업의 일자리 증가 추세와 비교하면 메디톡스의 일자리 창출 효과는 압도적인 수준이다. 한국바이오제약협회가 지난해 말 공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의약품 산업 일자리는 7만2179명에서 9만4929명으로 31.5% 늘었다. 연평균 3.1%의 증가율이다. 매년 실적 고공비행이 지속되면서 직원 채용 규모도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지속되는 셈이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창립 이후 처음으로 공개채용을 통해 20여명의 직원을 채용했다. 또 다른 보툴리눔독소제제와 필러 업체 휴젤도 메디톡스와 유사한 실적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휴젤의 올해 1분기 매출액(458억원)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고 영업이익(223억원)은 13.7% 감소하며 다소 주춤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는 가파른 성장세를 멈추지 않았다. 2015년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휴젤은 2016년 1분기에 매출액 227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2년 만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배, 2.5배 신장한 셈이다. 휴젤의 주력 제품은 보툴리눔독소제제 ‘보툴렉스’와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 ‘더채움’으로 메디톡스와 유사한 영역을 두드리고 있다. 휴젤의 직원 수도 실적 성장세와 마찬가지로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해 1분기 휴젤의 직원은 324명으로 2016년 1분기(126명)보다 2.6배 증가했다. 올해 초 휴젤의 100% 자회사 휴젤파마와 휴젤메디텍을 흡수하면서 직원 수가 100명 가량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직원 수는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휴젤의 직원 수는 203명으로 2015년 말 126명보다 61.1% 증가했다. 메디톡스와 휴젤의 매출 중 수출 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도 긍정적인 현상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메디톡스의 수출 실적은 41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0.0%에 달했다. 같은 기간 휴젤은 매출의 54.4%인 676억원을 해외 시장에서 거뒀다.2018-06-05 06:29:30천승현 -
KMH아경, 경남제약 공개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경남제약은 KMH아경그룹이 공개매각 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달부터 인수의향서 접수 및 심사, 인수제안서 안내문 발송, 실사 등 절차를 거쳐 KMH아경그룹이 경남제약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됐다. 경남제약이 KMH아경그룹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해 최대주주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매각이 진행될 예정이다. KMH아경그룹은 KMH, KMH하이텍, 아시아경제, 팍스텍 등 방송송출과 언론·미디어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 규모는 5371억원이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49억원, 361억원을 기록했다. 경남제약 측은 “우선협상자가 제안한 경영투명성 제고방안은 4개의 상장기업을 비롯한 23개 계열사의 경영과정에서 축적된 그룹차원의 PMI 및 경영투명성 확보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고 경영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타당성이 매우 높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KMH아경그룹이 가지고 있는 건실한 자금력과 높은 경영투명성 및 효율성, 우수한 내부통제시스템, 언론/미디어 인프라가 회사에 더해질 경우 회사가 계획하고 있는 유통채널 확장, 중국시장 진출, 실버푸드 출시 등의 프로젝트에 있어 즉각적인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내다봤다.2018-06-04 16:55:29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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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로 넘어 간 삼성바이오 사태...금명간 결론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감리위원회의 논의가 치열한 공방 끝에 '분식회계(2명):무혐의(3명):일부과실(1명):유보(1명)'으로 결론 나면서 오는 7일 예정된 증권선물위원회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믿을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일 감리위에 배석한 위원 중 2명은 분식회계 쪽에 무게 중심을 실었고, 3명은 무혐의에 방점을 찍으로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회의의 핵심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상장에 앞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지분법 관계회사로 전환한 부분이 적절한 회계처리인지를 따지는 것인데, 오히려 애매한 결론만 도출해 시장의 혼돈만 초래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감리위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 합작파트너사 미국 '바이오젠'이 보유한 콜옵션(미리 정한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에 대한 해석에도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웠지만 결론을 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감리위에서 도출된 결과는 확정사항이 아닌 증선위 참고사항으로 의견 제출된다. 문제는 무혐의로 보는 의견과 입장이 예상외로 과반수에 근접할 정도로 많이 도출된 부분이다. 때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여부 논리에 따라 증선위 결론도 충분히 달라 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통상 감리위 까지는 회계적인 이슈에 집중하는데, 증선위는 산업적인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보기 때문에 이번처럼 무혐의 의견이 3명이나 있는 경우 고의적 분식으로 결론 낼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과징금 부과액이 5억원 이상일 경우& 160;증선위 의결 이후에도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한 번 더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2015년 대우건설 3900억대 분식회계 사태 당시 금융당국은 과징금 20억을 부과한 바 있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회계감리 절차에 착수한다고 발표한 지 1년 9개월 만에 나온 결론이다. 대표이사에게는 1200만원의 과징금을 대우건설 외부감사를 맡았던 삼일회계법인에 대해서는 10억6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때문에 이 같은 선례를 뒤엎을 공산은 크지 않아 보인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7일 부서울청사에서 증선위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기준 위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외부감사인(회계법인)이 공방을 벌이는 대심제 방식으로 진행한다.2018-06-04 12:29:14노병철 -
암젠도 FDA 허가보류...허셉틴 바이오시밀러 2호 '제동'바이오시밀러 개발사들이 미국 시장진출 문턱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시고 있다. 미국의 바이오저널 바이오센추리(Biocentury) 6월 2일자(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암젠과 엘러간이 공동개발한 허셉틴(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 'ABP 980'이 1일 FDA(미국식품의약국)로부터 CRL(Complete Response Letter)을 받았다. 다만 암젠 측이 CRL의 구체적인 내용을 비공개에 부치면서 'ABP 980'이 어떤 지적을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참고로 'ABP 980'의 경우 3월 중순경 유럽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허가권고 의견을 받은 뒤 최종허가를 기다리는 단계다. 최근 FDA로부터 CRL 통지를 받았던 셀트리온의 트룩시마와 산도스의 릭사톤 역시 유럽에서 시판 중이라는 점에서 일부 외신은 "미국과 유럽 보건당국이 바이오시밀러 허가에 대한 규제 면에서 대조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존슨앤존슨(J&J)과 로슈 등이 바이오시밀러 허가지연으로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실제 'ABP 980'의 FDA 허가 여부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도 큰 관심사였다. 허셉틴, 리툭산 등 블록버스터급 약물의 바이오시밀러 제형에 대한 FDA의 CRL 발송횟수가 잦아지면서 셀트리온 등 국내 기업들의 미국 시장진출에도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셀트리온이 최근 FDA에 트룩시마 승인 관련 지적사항에 대한 추가 보완 자료를 발송했다"며 ""FDA와 긴밀한 협의 끝에 제품 승인에 대한 프로세스를 재개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암젠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가 이달 말 승인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고 지목한 바 있다. FDA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에 대해서만 CRL을 세 차례 발송한 것으로 확인된다. 작년 12월 인도 제약사인 바이오콘과 밀란이 공동 개발한 오기브리(Ogivri)가 HER2 양성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 등 허셉틴이 보유한 모든 적응증에 대해 사용허가를 받은 사례를 제외하곤 전부 FDA 허가를 받지 못했다. 지난 4월 생산시설의 GMP 위반 사유로 CRL을 받았던 셀트리온의 '허쥬마'와 추가기술 정보를 요청받은 화이자의 PF-05280014 역시 여기에 포함된다. 결과적으로 당분간은 밀란과 바이오콘의 '오기브리'에게 시장 상황이 유리하게 돌아갈 공산이 커졌다. 암젠이 아직까지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두 번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FDA 허가시점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셀트리온 측은 "트룩시마의 미국 판매 승인을 위한 추가 보완자료를 한국시간으로 29일FDA에 제출했다. 6월 중순경 허쥬마에 대한 보완 자료를 마저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18-06-04 12:28:30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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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울티바·님벡스 한국 판매 종료…미쓰비시 이전GSK가 마취제 제품인 울티바와 님벡스의 한국 판매를 종료할 예정이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K측은 도매업체에 공문을 보내 울티바와 님벡스의 한국 판매·유통을 6월 29일부로 종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GSK는 두 제품을 일본계 제약사인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판매종료는 GSK가 지난해 3월 글로벌 계약을 통해 두 제품을 남아프리카공화국 제약사 아스펜(Aspen)에 매각했기 때문이다. GSK 측은 공문에서 6월 23일부터 7월 3일까지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로 양도·양수 과정이 이뤄짐에 따라 주문이 불가능하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울티와 님벡스의 국내 실적은 2017년 아이큐비아 기준으로 각각 47억원과 6억원이다.2018-06-04 12:26:19이탁순 -
치료제 부족한 '빈혈', 다양한 적응증 확보 이어져치료제 개발이 더뎠던 빈혈 영역에서 고무적인 치료옵션이 추가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레볼레이드'가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에 대한 국내 적응증을 추가했으며 '페라크루'는 철분 결핍 빈혈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혈소판감소증치료제이기도 한 레볼레이드는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뿐 아니라 면역억제 치료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이는 중증 재생불량성 환자에게도 투여 할 수 있게 됐다.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은 골수에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는 중증 혈액 질환으로 피로, 호흡곤란, 감염증 재발, 비정상적인 멍 또는 출혈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다양한 증상과 합병증을 수반한다. 현재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의 표준치료요법은 면역억제요법이나 조혈모세포이식이지만, 환자의 최대 3분의 1정도는 이에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사용 후에도 증상이 재발하는 사례가 잦아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필요성이 높았다. 해당 적응증 확대는 면역억제 치료에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중증 재생불량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레볼레이드의 2상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그 결과, 치료 12~16주 경과 시점에서 전체 환자의 40%가 주요 평가변수인 혈소판 반응, 적혈구 반응, 호중구 반응 등의 혈액학적 반응 중 한가지 이상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페라크루의 경우 빈혈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전체 성인 철분 결핍증 환자들에게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이전까지 페라크루는 유럽에서 염증성 대장질환을 동반한 성인 철분 결핍성 빈혈 치료제로 유일하게 허가받아 처방돼 왔다. 당시 EU 집행위는 페라크루의 효능 및 안전성을 주사용 철분제 철 카르복시말토스 제제와 비교평가한 비 열등성 평가시험으로 진행됐던 임상 3b상 'AEGIS-H2H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적응증을 승인했다.2018-06-04 12:25:04어윤호 -
유한양행, 브릿지바이오와 면역항암제 공동개발유한양행이 자체 발굴한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을 브릿지바이오와 공동으로 개발에 나선다. 브릿지바이오에 20억원을 투입해 지분 1.4%도 취득했다. 유한양행은 브릿바이오와 혁신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제휴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유한양행이 발굴한 후보물질을 브릿지바이오와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유한양행은 이번 제휴를 통해 브릿지바이오로부터 기술료 10억원을 지급받는다. 또 브릿지바이오의 지분 1.4%를 20억원에 취득하는 지분투자도 단행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신약 후보물질을 외부 파트너로부터 도입해 개발 단계에만 담당하는 개발중심 바이오벤처(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다. 양사가 공동 연구에 착수하는 신약 후보물질은 면역세포의 이동과 활성화 및 분화와 관련된 단백질을 지속형으로 만든 것으로 생체 내 자연살해세포와 수지상 세포들을 활성화 하는 방식으로 종양으로 불러들이는 기전이다. 유한양행이 2015년부터 자체 연구를 통해 발굴했다. 양사는 이 후보물질에 대한 미국 임상시험을 위한 국내외 비임상중개연구 및 공정개발을 공동진행한다. 이후 GLP 독성시험을 포함한 전임상연구 및 초기 임상연구는 브릿지바이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후기 임상개발 및 기술수출에 대해 양사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혁신신약의 중개연구를 신속하게 할 수 있는 브릿지바이오의 역량을 활용한 협업을 통해 연구개발의 속도와 성공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순규 유한양행 연구소장은 “브릿지바이오와의 전략적 제휴는 유한양행이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이다”면서 “외부로부터 일방향적인 기술도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내부 연구과제를 외부에 개방하고 상호협력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성균관대학교와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전세계 독점실시권을 확보한 궤양성대장염 개발후보물질인 BBT-401의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2016년 레고캠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도입한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인 BBT-877의 전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2018-06-04 11:57:34천승현 -
동구바이오 '셀블룸', 오프라인 H&B스토어 공식 입점동구바이오제약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셀블룸'이 면세점, 온라인종합몰에 이어 오프라인 H&B스토어까지 유통망을 확대한다. 이 회사는 셀블룸이 GS리테일 H&B스토어 '랄라블라(구 왓슨스)' 매장에 공식 입점한다고 1일 밝혔다. 셀블룸은 다년간 피부과처방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동구바이오제약이 직접 개발하고 엄격한 임상시험을 진행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다. 랄라블라에 입점되는 제품은 이요원 재생크림으로 알려진 '드래곤 리제너레이트 크림'이다. 드래곤 리제너레이트 크림은 고함량의 3D줄기세포 배양액과 용과, 병풀 등의 천연추출물을 함유해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생기있는 피부로 복원시키는 2중 기능성 화장품(미백+주름개선)이다. 동구바이오는 올해 배우 이요원을 모델로 기용하고 면세점, H&B스토어, 온·오프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확보하며 전국 단위로 유통망을 빠르게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스메슈티컬은 민감한 피부를 가진 소비자들이 테스트 후 구매하는 경향이 높고 품질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므로 코스메슈티컬 전문 판매채널인 H&B스토어와 병의원 유통을 확대해 많은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2018-06-04 11:16:34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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