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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란 방식 '일양 플루백신' WHO PQ 승인일양약품(사장 김동연)의 계절독감백신 '일양 플루백신(IL-YANG FLU)'이 유정란 방식으로는 국내 2번째로 세계보건기구 WHO의 'Pre-Qualification (PQ)' 승인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PQ승인은 WHO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백신의 제조과정 및 품질, 임상시험 결과를 비롯한 안전성, 유효성 등을 인증하는 제도이며, PQ승인을 받은 업체에 한하여 WHO 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 입찰 참가 및 공급 자격을 부여한다. 이에 일양약품은 PQ 승인을 위한 각종 문서를 WHO에 제출하고 백신 샘플테스트와 WHO의 음성공장 실사를 통해 WHO로부터 PQ 승인 인증서를 받았으며, PQ승인을 계기로 유정란 방식으로는 국내 두 번째로 WHO 산하기관 독감백신 국제입찰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조건을 충족하게 됐다. 또한, 일양약품 독감백신 '일양플루'의 WHO PQ승인은 품질 및 안전성, 유효성을 인정받은 쾌거로 향후, 남반구 및 북반구 유행 추천 균주를 확보해 일년 사계절 공장을 가동함으로써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급계약 체결은 물론 저개발 국가 및 백신공급이 어려운 국가를 타깃으로 개별적 수출 확대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번, WHO-PQ 승인은 원료부터 완제에 이르기까지 일양약품 백신생산 기술력과 R&D를 인정한 '글로벌 백신 제품화 지원단' 및 'WHO-PQ 인증지원협의체'를 통한 정부와 식약처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큰 힘이 됐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양은 유정란 방식으로 백신의 원액까지 생산하는 국내 2개 업체 중 한 곳으로 원료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백신산업에 경제적인 부가가치 증대와 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률을 보이는 글로벌 백신시장에서 대한민국 백신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국위선양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18-05-30 14:28:22이탁순 -
동국, 에스바이오메딕스와 '세포치료제' 전략적 제휴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과 에스바이오메딕스(대표이사 강동호)는 세포치료제 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양사는 세포치료제의 공동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시설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비임상·임상·인허가·판매 등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세포치료제 생산을 위한 GMP시설 공유하고, 동국제약은 기존 의약품 개발 및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전략적 제휴 체결로, 동국제약은 에스바이오메딕스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동종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 3차원 집합체를 이용한 중증하지허혈 세포치료제에 대한 국내 판권을 확보하게 됐다. 강동호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는 "동국제약과의 전략적 제휴는 전문 제약기업과 바이오 벤처간의 우수한 파트너십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제휴 및 판권 계약을 토대로 기타 파이프라인의 국내 및 해외 기술수출 및 판권이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 대상기술은 에스바이오메딕스에서 201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개발에 착수한 기술로, 체외배양된 중간엽줄기세포2)를 생리활성단백질이 코팅된 배양표면에서 자가구조화(self-organized)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가구조화된 3차원 세포집합체는 2차원 배양된 세포에 비해 체내 생착율 및 생존율이 증대되며, 혈관신생에 관여하는 성장인자 및 사이토카인류4)의 생성량이 월등해 중증하지허혈을 비롯한 말초혈관계 허혈성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부 시험에서 3차원 세포집합체 이식 시 이식된 세포로부터 유래한 혈관내피세포 및 그로 구성된 관(tubular)구조가 관찰되어 혈관조직형성도 우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대상기술을 통해 자가구조화된 세포집합체는 3차원 구조를 형성하는 시간이 매우 짧아 집합체 내외부를 구성하는 세포의 특성이 균질하게 유지돼 기존의 구체배양법(sphear culture)5)을 기본으로 하는 3차원 배양법과는 구분되며, 3차원 세포집합체 구조의 형성에 어떠한 지지체도 사용하지 않아 이물질 사용에 따른 위험성이 없이 매우 안전하게 응용되어 질 수 있다. 양사는 대상기술에 대하여 올해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현재 대상기술은 보건복지부의 '2016년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선정과제로서 3차년도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후 2단계 연구에서 임상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기존의 합성의약품과 천연물 신약의 개발 이외에도 생명공학 의약품의 연구개발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으며, 향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세포치료제 개발에도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세포치료제 전문 GMP 제조 시설을 향후 세포치료제 사업의 허브로 활용해, 한국과 아시아를 전담하는 국내 거점기관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2018-05-30 14:18:08이탁순 -
셀트리온 "트룩시마, 미국 허가 심사 재개"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에 대한 미국 허가 심사가 재개된다. 30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트룩시마(CT-P10) 허가를 위한 추가 보완자료를 제출했다. 6월 중 허쥬마(CT-P6) 승인을 위한 추가 보완자료도 제출할 계획이다. FDA 규정에 따르면 추가 보완서류 접수 후 통상 6개월 이내에 허가 심사를 마무리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연내 두 제품의 미국 판매 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4월과 5월 FDA에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바이오의약품 허가를 각각 신청했다. 다만 지난해 5월 실시된 FDA 정기실사 결과에서 두 제품이 '최종 보완요구 공문(CRL, Complete Response Letter)'을 받았다. 이에 추가 보완자료를 준비했다. 회사 관계자는 "FDA는 최근 셀트리온에 정기감사 결과에 대한 재실사 일정에 대해 고지했다"며 "이와 별도 프로세스로 두 제품의 허가 심사가 재제출(Resubmission) 즉시 재개될 예정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이 cGMP 정기 실사 후속 조치와 허가업무를 투 트랙(Two Track)으로 동시 진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2018-05-30 11:16:52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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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닥터스, 카자흐스탄 의료봉사...나눔·사랑 실천국제의료구호봉사단체 스포츠닥터스(이사장 허준영)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 간의 일정으로 카자흐스탄 '알파라비카자흐 국립대학 내 케레멧센터'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의료지원은 허준영 이사장, 이지선 부이사장, 황지효 의료단장(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를 비롯해 황인효 원장(근로복지공단 정선병원), 임창현 원장(밝은안과), 심미령 원장(참좋은 삼례내과), 유우주 원장(광명 서울대효병원 내과), 김진아 원장(곽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심미현 간호사(지샘병원), 정명순 약사, 홍보대사 이봉주(마라토너)와 자원봉사자 이진규(법무법인 다우 팀장), 김민수(청매실농원), 양진혁(백석대학교), 이우석(동학중학교), 황해밀(서울 인터네셔널 크리스찬 아카데미) 등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현지 주민 600여명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영양제 ‘이라쎈’(한국마이팜제약)을 제공하고 근력강화 운동법(이봉주)을 가르치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스포츠닥터스는 카즈구 케레멧센터(칼리예브어네스트 아흐멧베코비치 병원장), 카즈구 동방학부 한국학과(염 나탈리야 바리소브나 학과장)와 3자 MOU를 체결, 지속가능한 의료지원과 교류협력을 협의했다. 허준영 이사장은 “카자흐스탄 의료지원을 통해 선진화된 의료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바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 지속적인 국내 선진 의료기술 전수를 통해 현지 보건의료 분야의 질적 향상에 도모해 주민들의 갈망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칼리예브어네스트 아흐멧베코비치 병원장은 “높은 수준의 의료기술을 선보여 주신 스포츠닥터스 측에 감사하다”며 “ MOU를 통해 의료, 스포츠, 문화예술, 교육 등에 대한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속적으로 대한민국 선진 의료기술을 익혀 카자흐스탄의 보건의료 분야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스포츠닥터스는 2003년 UN DPI NGO로 정식등록 됐으며, 15년 간 국내외 의료·스포츠·문화예술·교육·환경 분야에서 활발히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계 최대 토종 국제의료봉사단체다.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장 김의신 교수와 미연방하원 3선 김창준 의원이 명예고문으로 재직 중이며, 대한개원의협의회를 비롯한 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등 의료종사자 약 20만명과 초/중/고/대학생, 일반인, 자원봉사자 1300만명이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2018-05-30 10:58:33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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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제약, 새 기전 아토피 피부염 신약 만든다삼익제약과 서울대학교가 새 기전의 아토피 피부염 신약을 공동 개발한다. 삼익제약(주)(대표 이세영, 이충환, 권영이)은 최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총괄책임자 김규한 / 단장 김성철)과 '사이토카인 신호 전달기전 조절을 통한 아토피 피부염 소양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공동 연구는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된 과제다. 연구 과제 주관기관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연구팀이다. 참여기관은 분당서울대병원, 엔퓨리, 서강대, 비드테크, 삼익제약으로 2020년까지 총 연구비 30억원 규모로 과제가 진행될 계획이다. 신약후보물질 CA-PH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상피세포에서 증가돼 있는 사이토카인인 TSLP(thymic stromal lymphopoietin) 유전자를 억제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향후 분자수준에서의 후보물질에 대한 signal pathway, 작용기전, 질환동물에 대한 유효성평가 및 비임상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삼익제약(주) 최고기술경영대표 권영이박사는 "서울대병원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타겟의 아토피 피부염 및 소양증 치료제를 외용제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성공적인 연구 결과가 도출시 기술 이전을 통해 임상 진입 등 본격적인 신약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2018-05-30 09:52:28이석준 -
유한양행-앱클론, 이중항체신약 공동개발앱클론은 유한양행과 면역항암 이중항체신약 공동연구개발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앱클론이 보유한 이중항체 플랫폼 '어피맵'을 이용해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내용이다. 계약 규모는 총 20억원이다. 앱클론은 유한양행으로부터 계약금 2억원을 계약 체결 후 60일 이내 지급받는다. 임상 단계 달성에 따른 마일스톤 총액은 18억원이다. 이 계약에 따라 양사는 어피맵 플랫폼을 이용해 단클론 항체 형태의 면역항암제가 지닐 수 있는 암의 형태와 환자 간 분류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규 이중항체 신약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했다. 앱클론은 이중항체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유한양행은 후보항체의 전임상, 임상시험과 글로벌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2018-05-30 09:52:00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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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메드 "VM202, 신경 재생 능력 확인"바이로메드가 개발 중인 유전자치료제 'VM202'가 신경 재생 능력을 입증했다. 연구 결과는 Nature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 국제학술지 온라인판에 공개됐다. 바이로메드는 간세포성장인자(HGF) 유전자를 탑재한 플라스미드 DNA 기반의 유전자치료제 VM202가 말초신경계를 구성하는 슈반세포에 작용해 '신경영양인자' 생산을 유도하고, 손상된 말초신경 세포들의 재생 과정을 촉진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신경 손상 이후 말초 신경이 재생되는 과정에서 HGF 역할과 작동 원리를 처음으로 밝힌 결과다. 결과를 보면 신경 손상 부위 주변에서 HGF 단백질과 그 수용체인 c-met의 생산이 크게 증가했다. 신경손상 이후 HGF 단백질과 c-met이 어느 위치에서 발현되고 이와 같이 증가한 HGF가 신경재생에 중요하게 작용했다. VM202를 주사할 경우 여러 신경재생인자 생산을 유도하고, 슈반세포의 세포 분열과 이동을 촉진시킨다. 궁극적으로 손상으로 줄어들었던 신경 엑손 지름 및 미엘린 수초의 두께가 증가했다. 김선영 대표이사는 "HGF가 손상된 말초신경을 어떻게 복구시키는지를 밝히는 논문"이라며 "VM202에 의해 장기간 통증 감소 효과가 유도될 수 있음을 설명할 수 있는 기저 원리와 어떻게 재생의약으로 작용하는지를 밝힌 결과"라고 평가했다.2018-05-30 09:30:12이석준 -
LG화학 가세…삼성발 바이오시밀러 저가경쟁 본격화국내업체가 내놓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저가경쟁이 확산되는 추세다.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한 수준으로 책정된 퍼스트 바이오시밀러와는 달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시작으로 LG화학도 후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적잖은 격차의 보험약가로 내놓는다. 후발주자라는 불리한 여건에서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노림수로 풀이된다. 기존에 발매된 바이오시밀러도 속속 자진 약가인하를 시도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의 가격경쟁 촉발로 환자들의 약값 부담과 건강보험 재정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29일 보건복지부의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고시 일부개정에 따르면 내달부터 LG화학의 ‘유셉트오토인젝터주(50mg/1ml)'와 ’유셉트프리필드시린지주(50mg/1ml)'가 각각 10만9000원의 보험상한가로 등재된다. ‘유셉트프리필드시린지주(25mg/0.5mL)’는 5만9950원의 보험상한가가 책정됐다. 유셉트는 화이자의 자가면역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LG화학은 지난 2010년 임상시험에 착수한 이후 7년만인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시판허가를 받았다. 유셉트의 보험약가는 오리지널 의약품이나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50mg/1ml 용량 기준 유셉트의 보험상한가 10만9000원은 오리지널 엔브렐(14만8267원)의 73.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유셉트보다 먼저 발매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에톨로체’(14만188원)와 비교하면 22.2% 저렴하다. 원칙적으로 국내 약가제도에서 바이오시밀러는 특허 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의 70%까지 보험약가를 받을 수 있다. 2016년 10월부터는 '혁신형 제약기업ㆍ이에 준하는 기업ㆍ국내제약사-외자사간 공동계약을 체결한 기업이 개발한 품목 또는 우리나라가 최초허가국인 품목 또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품목'은 80%까지 보장된다. 특허 만료 오리지널 의약품도 바이오시밀러가 발매되면 종전의 70~80% 수준으로 보험약가가 자동 인하된다. 유셉트는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등재 이전의 약가 21만3484원의 80% 수준까지 보험상한가가 책정될 수 있지만 이보다 낮은 51.1% 수준으로 약가를 낮췄다. LG화학 입장에서는 경쟁 바이오시밀러에 비해 뒤늦게 시장에 진입한 만큼 빠른 시장 침투를 위해 저가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 시장에서 LG화학보다 2년 반 가량 빠른 2015년 12월 바이오시밀러를 발매했다. LG화학 관계자는 “경제적인 약가실현으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항체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에 기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 시장에서 좀처럼 영향력을 확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LG화학 입장에선 저가전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의약품 조사 기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는 올해 1분기 매출이 2억5000만원에 그쳤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먼저 바이오시밀러 저가전략을 시도한 업체는 삼성바이오에피스로 지목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월 항암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삼페넷’을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30%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았다. ‘삼페넷150mg'의 보험상한가는 29만1942원이다. 삼페넷은 허셉틴의 특허 만료 전 가격(51만7628원)의 80% 수준인 41만4102원까지 책정할 수 있지만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보다 더 30% 낮은 약가를 선택했다. 허셉틴의 특허 만료 전 가격의 56.4%에 불과한 수준이다. 삼페넷의 저가 전략은 기존에 등장한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에서는 볼 수 없었다. 셀트리온의 ‘램시마’,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브렌시스’(현 에톨로체)와 ‘렌플렉시스’(현 레마로체)는 등재 당시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약가 격차가 5% 가량에 불과했다. 건강보험 등재시점 기준으로 가장 먼저 등장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보험약가는 36만3530원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38만3051원)보다 5% 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같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레마로체 역시 램시마와 동일한 보험약가로 책정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 바이오시밀러 에톨로체의 보험약가는 14만1967원으로 엔브렐(14만9439원)보다 5% 낮게 등재됐다. 셀트리온의 허쥬마(37만2692원)와 트룩시마(22만4879원)는 오리지널 의약품인 허셉틴(41만4103원)과 맙테라(24만865원)보다 각각 10% 저렴한 수준으로 등재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삼페넷의 약가를 기존 바이오시밀러보다 낮은 수준으로 결정한 배경으로는 후발주자 입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빠른 시일 내 확대하려는 노림수가 엿보인다. 이미 퍼스트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가 1년 가량 빨리 시장에 진입한 만큼 후발주자 입장에서는 유사한 가격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엔 쉽지 않다는 현실적인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내달 출시되는 LG화학의 ‘유셉트’ 역시 퍼스트 바이오시밀러보다 2년 반 늦게 시장에 침투하는 이유로 저가전략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에 판매 중이던 바이오시밀러 제품들도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속속 약가인하에 나선 상태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삼페넷을 낮은 가격으로 등재한 직후인 지난 3월 셀트리온은 허쥬마의 보험약가를 37만2692원에서 29만1942원으로 21.7% 인하했다. 삼페넷과 동일 가격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4월부터 레마로체의 약가를 20%(36만3530원→29만824원) 내렸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측 모두 “가격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약가를 자진 인하했다”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시밀러의 가격인하 움직임은 환자들의 약값 부담을 덜고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현상으로 평가된다. 한편 녹십자의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글라지아’도 내달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데, 보험약가는 1만178원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83.1% 수준으로 결정됐다. 글라지아는 인도 바이오콘이 개발한 제품으로 GC녹십자가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2018-05-30 06:30:50천승현 -
비소세포폐암 신약 3품목, 1분기 나란히 100억 돌파현재 신약개발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비소세포폐암 신약 3품목이 급여권에 진입하자마자 곧바로 블록버스터(100억원 이상)로 직행했다. 면역함암제 '키투르다'(MSD)와 '옵디보'(오노), 3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타그리소'(아스트라제네카)가 그 주인공. 키투르다와 옵디보는 지난해 8월부터 비소세포폐암에 2차 치료로 급여권에 진입했다. 타그리소는 지난해 12월부터 급여가 적용됐다. 29일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키투르다는 136억원, 옵디보는 123억원, 타그리소는 127억원으로 나란히 분기실적 100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키트루다와 옵디보는 면역세포 T세포 표면에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L1 수용체와 결합을 막아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이다. 기존 항암제보다 5~6배의 효과를 보여 항암치료의 차세대 리더로 일찌감치 낙점됐다. 국내에서 환자가 많은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로 급여권에 진입하면서 실적이 급상승하고 있다. 작년 4분기만 해도 키트루다가 49억원, 옵디보가 59억원이었는데, 3개월만에 두 배이상 실적이 급증했다. 상업성이 검증되면서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국내 제약사들도 뒤늦게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항체, 병용요법을 통한 개발 등 초기 면역관문억제제보다는 업그레이드된 약물로 시장진입을 노리고 있다. 3세대 표적항암제 타그리소도 올해 1분기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타그리소는 이전에 EGFR-TKI로 치료 받은 적이 있는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라이벌 약물로 한미약품 '올리타'가 있었지만, 올초 한미가 개발중단을 선언한 상태라 국내 시장에서는 타그리소가 유일한 3세대 약물로 남았다. 특히 타그리소는 뇌전이 환자에서도 높은 반응률을 보여 의료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타그리소가 속한 3세대 EGFR TKI계열 표적항암제 시장은 한미약품 퇴장으로 열기가 약간 식었지만, 유한양행이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경쟁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2018-05-30 06:26:37이탁순 -
암 환자 합병증 치료제 '엑스지바', 첫 급여 도전골 전이 암 환자의 합병증 예방에 쓰이는 암젠의 '엑스지바'가 보험급여 등재에 도전한다. 질환의 근본적 '치료'가 아닌 환자의 '삶의 질'과 '예방'을 위한 약인 만큼 정부가 어떤 잣대로 급여 적정성을 평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엑스지바(데노수맙 120mg)가 오는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상정된다. 엑스지바의 허가 적응증은 뼈 전이된 암 환자의 골격계 합병증(Skeletal-related Events, SRE) 예방 치료와 극희귀질환인 골거대세포종 치료다. 골격계 합병증은 병적 골절, 척수 압박, 뼈에 대한 방사선 조사 등 골 전이 암 환자에게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뼈 관련 합병증을 통칭한다. 뼈 전이가 많은 암일수록 골격계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다. 전이성 전립선암이나 유방암의 65~75%는 뼈 전이다. 전이성 암 환자에게 골격계 합병증은 중증의 통증을 일으켜 삶의 질을 크게 악화시키며 수술 및 방사선 치료 등 추가 의료비 발생의 원인이기도 하다. 골격계 합병증의 1차 치료 목표는 예방으로 기존의 임상에서는 관련 치료에 졸레드론산이나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제를 써 왔다. 엑스지바는 골전이 암 환자에게서 유일하게 투여되는 졸레드론산과 비교해 골격계 증상 발생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엑스지바는 골전이를 동반한 유방암과 전립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두 개의 직접비교연구(Head to Head Trial)에서 졸레드론산 대비 골절, 뼈에 대한 방사선 조사, 척수압박, 뼈 수술 등 심각한 골격계 증상 발생율을 18% 가까이 낮췄다. 엑스지바는 통증 악화 지연 측면에서도 기존 치료제보다 우월한 임상적 효과를 보였다.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통증이 없거나 경미한 통증을 겪고 있는 환자가 중증도 통증으로 악화되기까지 기간은 엑스지바 투여군이 295일, 졸레드론산 투여군이 176일로 유의하게 3개월 이상의 통증 악화를 지연하는 차이를 보였다. 골격계 증상 발생 자체를 감소시켜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기간을 늦추는 효과도 있다. 마약성 진통제와 비교할 때 통증뿐 아니라 통증의 원인이 되는 골격계 증상 자체를 개선한다는 강점이 있다. 내분비학회 관계자는 "데노수맙은 비스포스포네이트 약제 대비 골절 예방 효능이 우월하고 안전성 역시 확보돼 있다. 처방 접근성이 더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지바는 암젠이 '프롤리아'와 함께 지난해 GSK로부터 회수한 제품이다. 두 약물은 성분이 동일하지만 각기 다른 적응증과 제품명으로 허가돼 있다.2018-05-30 06:25:31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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