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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 브라질·인도 진출…영양수액제 등 수출JW홀딩스가 브라질, 인도 제약사와 손잡고 신흥 제약시장인 '파머징 마켓' 공략에 나선다. JW홀딩스(대표 한성권)는 브라질 '시프 파티시파코'(SIF PARTICIPACOE)와 인도 '알니치 라이프사이언스'(Alniche Lifescience)에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등 완제의약품을 공급하는 수출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JW홀딩스는 브라질과 인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시프 파티시파코'는 브라질 중부 아나폴리스에 본사를 둔 의약품 유통업체 지주회사로, 브라질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브라질 중부 지역 의약품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회사다. 3개의 제조처를 갖고 있는 제약사를 통해 브라질 전역에 영양수액제, 항생제, 마취성 진통제 등 원내의약품을 주로 공급하고 있다. 인도 '알니치 라이프사이언스'는 암센터, 회상 전문병원 등 중증질환 전문 병원과 신장학과, 소화기내과, 신경외과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매년 60% 이상 급성장하는 의약품 전문 마케팅회사이다. JW홀딩스는 JW당진생산단지에서 생산되는 3체임버 종합영약수액제 '콤비플렉스 리피드'·'콤비플렉스 엠씨티', 탈모·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피나스테리드' 등 6종의 완제의약품을 브라질 '시프 파티시파코'에 공급하게 되며, 인도 '알니치 라이프사이언스'에는 4종의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를 수출한다. 수출 규모는 각 사별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계약기간은 각 국가별 첫 수출일로부터 5년이며, 계약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1년씩 자동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JW홀딩스는 '시프 파티시파코'와 '알니치 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브라질과 인도 시장에 매년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수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W홀딩스는 앞으로 현지에서 종합영양수액제와 관련한 마케팅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양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성권 JW홀딩스 대표는 "브라질과 인도는 제약 산업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국내 제약사에게는 시장 진입이 어려웠다"며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JW의 우수한 제품력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신흥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2018-05-23 10:14:03이탁순 -
"다국적사는 급여 필요하다면서 왜 신청하지 않을까"신약의 빠른 등재 방안을 촉구하는 외자사들의 '허가-급여 연계제도' 활용도는 정작 '제로(Zero)'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8일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등재부 등 보건당국 주무부처는 다국적제약사 출입 기자모임이 가진 간담회에서 국내 신약 접근성에 대한 업계의 지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국희 심평원 약제등재부장의 브리핑에 따르면 2014년 9월 '식약처-허가-심평원 평가 연계제도' 시행 후 이를 활용한 제약사는 단 1곳도 없었다. 또 2008년~2013년까지 급여 등재율은 71%, 2014년~2017년에는 84%로 약제의 급여 접근성 역시 점점 상향되고 있었다. 급여등재 지연의 책임을 획일화 된 정부의 잣대를 원인으로 꼽고 있지만 다국적제약사들 자체가 의약품 접근성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 가는 대목이다. ◆실체 없는 A7 평균가=외자사들이 우리나라 한국 약가제도를 지적하는 대표 근거는 A7(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평균가와 급여 등재율, 급여등재까지의 기간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그 중에서도 A7 평균가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약가협상 결렬의 책임을 정부 탓으로 돌리는 데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무기다. 정부에서 A7 평균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무리한 약가를 요구하고 있다보니 급여 등재율은 떨어지고 급여등재까지의 기간도 길어진다는 것이다. 문제는 A7의 약가를 누구도 알지 못한다는 데 있다. 대다수의 국가에서 이중가격이 일반화돼 있어 고시된 액면가와 실제 약가에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실례로 지난해 Health Policy지에는 유럽과 북미, 호주 등 11개 국가의 정부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는데, 이들은 비밀계약을 통한 가격 인하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인하율도 상당한 변이를 보이고 있어 공시가격의 불투명성이 크다고 답했다. 앞서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발간했던 연구보고서에서도 A7 가격의 한계를 인정 'A7 조정 평균가'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A7 평균가를 부르짖는 이유는 심평원에서 이를 참고가격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평원의 설명은 다르다. 김국희 약제관리등재부장은 "이중가격이 일반화된 A7 가격은 ‘상한선’을 설정하기 위한 참고가격일 뿐,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협상 파트너인 다국적사들이 이를 모를 리 없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나라의 약가가 'A7 평균 대비 45%'임을 강조하며 보건당국을 짠돌이로 낙인찍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다국적들 스스로 전세계에 공급되는 실제 약가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업체들은 기업 비밀을 이유로 시선을 회피하고 있다. 물론 다국적 제약사들에게 각국이 약가를 공개하라는 주문은 협상에 앞서 패를 공개하라는 무례한 요구일 수 있다. 다만 스스로 근거가 부족함을 인정하면서도 A7을 근거로 제도를 비판하는 것 역시 타당한 논리인지, 생각해 볼 문제다. 곽명섭 보험약제과장은 "제약업계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중에 실제 약가를 아는 사람이 있다면 나서보라 했지만 아무도 얘기가 없었다. 정확한 약가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단순 비교하는 것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급여등재까지 기간이 길다?=등재 기간 역시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다국적제약사들은 정부가 지나치게 낮은 약가를 요구하는 탓에 의약품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험 등재까지 걸리는 기간이 그만큼 길어진다는 뜻이다. 최근 대한종양내과학회 학술대회 기간에 진행된 한국암치료보장성확대협력단 특별세션에서는 우리나라의 항암제 급여 등재기간이 허가 후 평균 789일에 이른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기는 곤란하다. 적지 않은 제약사들이 허가 후 본사와 의견을 과정에서 실제 급여를 신청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낸다. 즉, 철저하게 주판을 튕기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보다 높은 약가를 받기 위해 급여 시기를 저울질하거나, 다른 제품과의 경쟁을 고려해 일부 적응증을 접기도 한다. 정부의 보장성 방안에 포함될 것을 염두해 고의로 약가협상을 지연시키는 회사, 한국의 시장성이 떨어진다 판단해 아예 약의 도입을 무효화하는 회사, 모두 실존한다. 적어도 허가 후 급여등재까지 789일이 소요된다는 의미가 '제약사들이 경제성을 충분히 입증할 근거와 함께 급여등재를 신청했음에도 정부가 789일을 뭉개고 있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란 얘기다. 오히려 정부측에서는 급여 신청 후 등재까지 걸리는 기간을 240일에서 270일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항암제나 희귀질환 치료제에 대해서는 이보다 빠르게 심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허가 후 등재까지 평균 789일이 걸린다는 제약사측의 주장과 급여 신청 후 등재까지 최대 270일이 걸린다는 정부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라 가정하면, 제약사들의 노력으로 500여일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양측의 주장을 극단적으로 비교해 과도하게 평가한 결론이지만 제약사들이 급여신청까지 시간을 줄임으로써 그들이 주장하는 '의약품 접근성 향상'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의약품 접근성 향상을 주장하는 제약사들이 정작 빠른 급여등재를 위해 시행된 '의약품 허가-급여평가 연계제도'를 고가인 희귀난치성질환 약물에 대해서는 전혀 활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설명이 필요하다. 지난 2014년 시행된 이 제도는 급여등재까지의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약제급여평가 담당자가 시판허가 단계에서 제약사 자료를 사전에 검토하는 제도다. 곽명섭 과장은 "제도적으로는 허가와 동시에 급여신청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음에도 제약사들이 전략적인 판단으로 식약처의 허가 후 급여 신청을 늦추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순수하게 제약사의 선택이다"라고 강조했다.2018-05-23 06:30:50어윤호 -
이상적 혈압약 선택기준…"24시간 지속적인 감소효과"고령화 시대를 맞아 고혈압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혈압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고혈압학회가 공개한 2018 고혈압 팩트시트(fact sheet)에 따르면 고혈압 유병인구는 이미 2016년에 1100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1998년부터 2007년까지 빠르게 향상하던 고혈압 관리지표는 최근 10년새 정체기로 접어들었다. 본인이 고혈압인 것을 아는 비중을 의미하는 고혈압 인지율은 2016년 기준 65%로 2007년과 동일했으며, 고혈압 치료 후 정상혈압을 유지하는 비중인 조절률은 44%로 2007년(41%)보다 3% 상승하는 데 그쳤다. 베타차단제(BB)부터 이뇨제(DU), 칼슘채널차단제(CCB)와 안지오텐신차단제(ARB)에 이르기까지 선택 가능한 약물이 늘어남에 따라 어떤 약물로, 어느 수준까지 혈압을 낮춰야 할지 진료현장의 고민도 깊어져 간다. 19일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런천심포지엄 강연을 맡은 손일석 경희의대 교수는 "국내 고혈압 조절율이 여전히 50%를 밑돌면서 이상적인 혈압약 선택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24시간 지속적인 혈압강하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부작용이 적고, 장기적으로 심혈관질환 예방 및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혈압약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혈압 낮추면 심혈관계 사망 감소"…조기 병합요법 필요성 대두 고혈압은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 발생률과 그에 따른 사망률을 증가시킨다. 2002년 란셋(Lancet 2002;360:1903-13)에 실린 논문에서는 수축기혈압이 20mmHg, 이완기혈압이 10mmHg씩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2배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역으로 혈압을 20/10mmHg씩 낮추면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에 의한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근거연구도 다수 확보된 상태다. 2015년에는 심혈관계 고위험군 9361명을 3.2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수축기혈압을 120mmHg까지 낮춘 환자들의 심혈관사건 발생률과 사망률이 140mmHg까지 낮춘 환자들보다 유의하게 감소됐다는 SPRINT 결과(NEJM 2015;373:2103-16)가 발표되면서 학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해 말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심장학회(ACC)가 고혈압 진단기준을 '140/90㎜Hg→130/80㎜Hg으로 낮춘다는 다소 파격적인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것도 이러한 추세와 관련이 깊다. 이번 학회 기간 중 첫 선을 보인 2018년 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도 조기부터 적극적인 약물치료를 권고했다는 점에서 비슷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고혈압 진단기준을 바꾸진 않았지만, 수축기혈압 120~129mmHg 또는 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을 '주의혈압'으로 명명하면서 혈압관리의 중요성을 어필하고 있다. 손 교수는 "의료진이 없는 방에서 환자 혼자 자동혈압계로 혈압을 측정하게 한 측정방식(AOBP) 등은 논란의 소지가 있으나 SPRINT가 진료현장에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50세 이상 고혈압 환자에서는 적극적 혈압조절이 예후 개선에 도움이 된다"며 "새롭게 마련된 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도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이나 심혈관질환,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 알부민뇨를 동반한 만성신질환자의 고혈압 치료목표를 130/80mmHg으로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적인 혈압약…"혈압강하 효과·안전성 넘어 장기손상 예방도 기대" 혈압을 '어디까지' 낮출 것인지 만큼 중요한 고민은 '어떻게' 낮출 것인가에 대한 문제다. 고혈압 조절률이 정체기로 접어들면서 2008년 이후 진료현장에서는 2가지 이상의 고혈압 치료제가 처방되는 비중이 늘어났다. 2018 고혈압 팩트시트(fact sheet)에 따르면 2002년 고혈압 치료자의 57%가 한가지 종류의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했지만, 2016년에는 약 60%가 2가지 이상의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 전체 치료자 중 1제요법은 40.3%에 불과하고 42.1%가 2제요법, 17.7%가 3제요법을 적용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고혈압 약물의 단독요법 구성도 달라졌다. ARB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CCB 사용량을 넘어선 것이다. 가장 빈도높게 처방되는 고혈압 치료제 조합은 ARB와 CCB 2제요법으로 전체 치료자의 53.9%를 차지했다. 이 같은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국내에도 지난해 급여출시된 다케다와 동아에스티의 '이달비(아질사르탄 메독소밀 칼륨)'까지 총 9개 성분의 ARB 신약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달비는 24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올메사르탄과 발사르탄 대비 우월한 혈압강하 효과를 입증했다는 임상연구를 내세운 채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개발과정에서 칸데살탄의 화학구조를 변경한 덕분에 AT1 수용체와 더욱 강력하게 결합하고 억제효과가 장시간 지속돼 24시간 혈압조절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손 교수는 "혈압변동성은 고혈압 환자의 합병증 발생 위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개념이다. 최근 출시된 ARB 신약 이달비의 경우 아침혈압 상승(morning surge)이나 야간혈압 조절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있어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김동수 인제의대 교수는 "24시간 지속적인 혈압강하 효과가 유지되는 점은 혈압약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다. 궁극적으로 심혈관질환과 장기손상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며 "올해 안에 유럽과 일본 고혈압 가이드라인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적극적인 혈압관리의 혜택을 입증할 수 있는 고유의 데이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18-05-23 06:30:40안경진 -
유망시장 진입하는 대형 제약사…외형경쟁 본격화국내 대형 제약사들이 규모가 큰 유망시장에 잇따라 진출함에 따라 외형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와파린을 대신한 새로운 항응고제(NOAC) 시장과 차세대 당뇨병치료제 SGLT-2 계열, 프리미엄 백신 시장에 대형사들이 속속 진입하고 있는 것. 이들 제품군 대부분이 외부에서 도입한 약물이라는 점에서 대형사들이 수익성보다는 외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16일 양도양수를 통해 NOAC제제 중 하나인 엘리퀴스(아픽사반) 제네릭을 확보했다. 인트로바이오파마의 품목 허가권을 양수받아 '유한아픽사반정'이란 이름으로 새로 교체한 것. 이 제품이 물질특허 도전 성공과 최초 허가신청 조건에 부합돼 내년 2월까지 제네릭 독점권(우선판매품목허가)이 인정되기 때문에 유한은 보험급여를 받는대로 시장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오리지널제품군 밖에 없는 NOAC 시장에 제네릭이 등장하게 됐다. 주목할 점은 제네릭 첫 주자로 국내 제약업계 매출액 1위의 유한양행이 나선다는 것이다. 유한은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또다른 NOAC 제제인 '프라닥사'를 판매한 적이 있어 오리지널을 위협할 강력한 다크호스로 거론된다. 유한과 함께 대형사 두 곳도 엘리퀴스 제네릭 시장 진출 채비를 하고 있다. 유한처럼 양도양수를 통해 제품군 확보를 논의하고 있는 것. 현재 휴온스와 알보젠코리아와 협상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NOAC 시장에 10대 제약사 5곳이 몰리게 됐다. 오리지널 '릭시아나(개발 다이이찌산쿄)'를 2016년부터 판매하는 대웅제약과 올해부터 프라닥사(개발 베링거인겔하임)를 판매하는 보령제약, 엘리퀴스 제네릭의 유한을 비롯한 대형사 3곳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 중에는 NOAC 시장뿐만 아니라 살빼는 당뇨병치료제로 잘 알려진 최신 SGLT-2 계열 제품군 확보에도 매달리고 있다. 대웅제약이 CJ헬스케어가 판매하던 포시가(아스트라제네카) 확보에 지난 2월 성공했고, 유한양행은 2016년부터 자디앙(베링거인겔하임)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매출순위 11위 한독이 마지막 남은 슈글렛(아스텔라스) 판권을 확보했다. 프리미엄 백신 시장에서도 제품확보가 혈안이다. 최근 대웅제약이 SK케미칼의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판매를 시작했고, 유한양행도 이달부터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GSK)'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녹십자는 작년부터 한국MSD와 계약을 맺고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와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가다실9'의 판매를 맡고 있다. 이에따라 대상포진 백신군에서는 녹십자와 대웅제약이, 자궁경부암 백신군에서는 녹십자와 유한양행의 경쟁이 시작됐다. 종근당도 최근 폐렴구균백신 '성인용 프리베나13(화이자)'의 공동 프로모션 제휴 계약을 맺었다. 성인용 프리베나13은 마땅한 경쟁약물이 없기 때문에 종근당 외형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리베나13은 이전 유한양행에서 판매했었다. 광동제약도 2015년 GSK와 계약을 맺고 폐렴구균 백신 '신플로릭스',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 DTPa-IPV 백신 '인판릭스-IPV' 등 8개 소아 백신을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대형 제약사들이 유망시장에 잇따라 진입하면서 시장선점을 위한 영업력 진검승부가 불가피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최대 유통망과 영업력을 보유한 대형제약사들이 유망시장 개척을 위한 제품도입을 진행하면서 이들의 외형경쟁도 한층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 기준(연결 재무제표) 제약업계 1위는 유한양행(3361억원)이며, 이어 녹십자(2940억원), 광동제약(2752억원), 한미약품(2456억원), 대웅제약(2394억원), 종근당(2185억원) 순이다. 특히 올해 1조원 매출을 목표삼고 있는 한미, 대웅, 종근당은 격차가 크지 않아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2018-05-23 06:30:20이탁순 -
첫 편두통 예방약 '에이모빅', 미국 FDA 최종 승인편두통을 예방하는 약물이 상용화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FDA는 최근 노바티스와 암젠이 공동개발한 '에이모빅(Aimovig, 에레뉴맙)'의 시판을 최종 승인했다. 특히 70mg 또는 140mg 용량을 월 1회 자가주사하는 방법으로 투여하는 제품인 '에이모빅'은 FDA가 편두통 예방제로는 처음으로 발매를 허가한 새로운 계열의 약물이다. 이 약은 1개월에 한 번씩 자가 주사하는 완전 인간 단클론 항-CGRP 항체로 뇌혈관 확장 등 편두통 개시에 관여하는 CGRP에 대한 길항제다. 승인에 앞서 진행된 만성 편두통 혹은 발작적 편두통을 앓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 종의 각기 다른 임상시험 결과, 에이모빅이 투여군은 위약 위약군 대비 편두통 발생일수가 1~2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만성 편두통 발생전력이 있는 667명의 환자를 충원해 에이모빅을 투약했는데, 3개월이 경과 시점에서 편두통 발생이 2.5일 감소했다. 암젠 측에 따르면 미국에서 ‘에이모빅’ 70mg 또는 140mg을 월 1회 자가투여하는 데 575달러, 연간 기준으로는 6900달러의 비용이 소요된다. 한편 에이모빅은 미국에서는 암젠이 매출을 계상하고 노바티스에 로열티를 지급한다. 미국 외에선 노바티스가 매출을 창출하고 암젠에 로열티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또 일본에서는 암젠이, 캐나다에서는 노바티스가 독점권을 갖는다.2018-05-21 12:29:14어윤호 -
제약 무역수지 '200% 적자'...완제의약품 수입 증가국내 제약산업 의약품 교역량은 증가 추세에 있지만, 무역수지 적자 폭은 확대 일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에 따르면 2012~2016년 동안 의약품 수출입은 연평균 10.2% 증가, 의약품 수출은 매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나 수입량이 여전히 많아 2조9000억 원 상당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2016년 의약품 수출액은 3조3637억 원으로 전년도(3조1771억 원)에 비해 5.9% 증가, 사상 최고액을 달성했다. 최근 5년간(2012~16년) 연평균 성장률은 10.7%다. 국내 바이오시밀러 제품 등 완제 의약품의 유럽 수출에 힘입어 국내 의약품 수출에 긍정적 효과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2016년 의약품 수입액은 6조776억 원으로 '15년(5조3368억 원) 대비 13.8% 증가, 최근 5년간 연평균 2.1% 증가율을 보였다. 2016년 기준 국가별 의약품 수출은 일본이 4989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크로아티아(4289억 원), 아일랜드(2496억 원), 중국(3020억 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20개국의 의약품 수출은 전체 수출액 중 78.5%를 차지하며, 크로아티아(4289억 원), 홍콩(539억 원), 아일랜드(2498억 원)로의 수출이 전년대비 각각 356·227·75%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2016년 완제의약품 수출은 1조8468억 원으로 '15년(1조7979억 원) 대비 2.7% 증가했고, 상위 20개국으로의 수출은 완제의약품 수출의 80.1%를 차지하고 있다. 완제의약품 국가별 수출실적은 크로아티아(4293억 원), 베트남(1715억 원), 일본(1707억 원), 헝가리(1453억 원), 중국(1209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2015·2016년 원료의약품 수출은 1조3830억 원·1조6089억 원으로 10.% 증가했고, 상위 20개국으로의 수출은 원료의약품 수출의 76.7%를 차지했다. 원료의약품 국가별 수출실적은 일본(3737억 원), 아일랜드(2469억 원), 중국(1035억 원), 미국(930억 원), 독일(656억 원) 순이며, 주로 제약 선진국으로의 수출이 주를 이루고 있다. 2016년 주요 국가별 의약품 수입은 영국이 9184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8192억 원), 중국(6851억 원), 독일(6211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2015·2016년 완제의약품 수입은 3조3959억 원·4조410억 원으로 19% 증가했다. 완제의약품 국가별 수입실적은 영국(9043억 원), 미국(6840억 원), 독일(4875억 원), 스위스(4637억 원), 일본(2496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2015·2016년 원료의약품 수입은 1조9859억 원·2조427억 원으로 4.9% 증가했다. 원료의약품 수입실적은 중국(6139억 원), 일본(3042억 원), 인도(1814억 원), 이탈리아(1451억 원), 미국(1353억 원), 독일(1335억 원) 순이다. 주로 중국, 인도 등 자원 부국 또는 일본, 미국 등 제약 선진국으로의 수입이 주를 이루고 있다.2018-05-21 12:27:5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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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약 '라스타카프트' 독점 유지…국내사 특허도전 실패한국엘러간의 결막염치료제 '라스타카프트'가 국내 시장 독점을 이어가게 됐다. 휴온스 등 4개사가 제기한 용도특허에 대한 무효청구 심판에서 심판원이 특허권자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 국제약품, 삼일제약, 인트로바이오파마 등 4개사가 제기한 라스타카프트 용도특허(발명명 : 눈 알레르기 치료, 2027년 3월 26일 만료예정) 무효심판에서 특허심판원은 기각 심결을 내렸다. 만일 심판원이 국내사의 손을 들어줬다면 후발의약품의 시장 진입이 조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현재 식약처 특허목록에 등재된 라스타카프트 특허가 해당 '용도특허'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각 심결이 나옴에 따라 존속기간 만료일인 2027년 3월 26일까지 동일성분 제품이 같은 용도로 시장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다만 이번에 무효심판에서 진 국내사들이 항소할 가능성도 남아있어 조기 출시가 막혔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심판에 참여한 삼일제약은 최근 오리지널 '라스타카프트' 판매를 맡게 됐다는 것이다. 삼일은 최근 한국엘러간과 유통 및 공동판매 계약을 맺고 라스타카프트점안액 0.25%를 확보했다. 한편 라스타카프트는 1일 1회 1방울 점안으로 16시간 효과를 볼 수 있는 신개념 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제로, 작년 아이큐비아 기준 16억 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국내 점안제 제조업체들은 이 제품의 상업성에 주목하고, 특허 도전을 통한 후발약품 조기출시를 노리고 있다.2018-05-21 12:26:35이탁순 -
부광, 가족건강 예방 건기식 '우건비 3종 시리즈' 출시부광약품은 소비자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우건비 3종 시리즈'를 최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은 브랜드명인 우건비의 뜻이 '우리가족 건강비밀'의 줄임 말로써 아빠, 엄마, 자녀를 각각 타겟으로 한 온 가족을 위한 맞춤형 영양공급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하루 한 팩에 3개의 정제 또는 캡슐이 들어있어 소비자 특성 별로 필요한 최적의 핵심 영양소를 담았다고. '간 건강' 제품은 직장 생활하는 아빠의 간 건강과 피로 개선을 위한 밀크씨슬 추출물과 비타민B군, 옥타코사놀이 들어 있다. 엄마를 위한 '피부 보습건강' 제품은 세라마이드와 비타민C 등으로 피부보습과 항산화 작용을 도와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자녀들을 위한 '스트레스 건강' 제품은 EPA 및 DHA, 테아닌 성분 등으로 눈 건강과 지구력 증진,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요즘같이 바쁜 현대인에게 챙겨야 할 영양성분은 매우 많지만 일일이 챙겨먹기 쉽지 않아 60년 전통의 부광약품이 추천하는 필수 영양소를 소비자 타겟 별로 하루 한 팩에 구성했다"고 밝혔다. 우건비 3종은 하루 한 팩을 섭취하는 제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2018-05-21 11:09:33이탁순 -
부광, 항암제 라인업 확대…리보세라닙, 간암연구 돌입부광약품은 세포독성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구축,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여기에 항암신약 연구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부광이 국내 개발 판권을 보유하고, 엘에스케이비에서 위암에 대해 3상 임상연구를 진행중인 리보세라닙의 경우, 중국에서는 헹루이 사가 이미 위암치료제로 판매하고 있으며 간암에 대한 임상시험도 진행, 1차, 2차치료에 대한 단일요법과 경동맥화학색전술(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TACE) 병용요법 모두에 대해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부광약품에서는 리보세라닙의 간암 대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간분야의 전문가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간암 개발 논의는 지금까지 간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부광약품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통계청의 '2016년 사망원인통계' 발표에 따르면 한국 사망 원인 중 간암은 폐암에 이어 사망률 2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부광약품은 덴마크의 솔루랄 파마로부터 전립선암 개량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해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부광약품은 비소세포성폐암과 유방암의 치료에 사용하는 오리지널 제품인 나벨빈, 혈액암과 고형암 치료에 필수적인 홀록산, 엔독산, 유로미텍산을 각각 프랑스 피에르파브르와 박스터로 부터 도입해 판매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항암제 파이프라인 확장과 더불어 영업부문의 학술 역량강화를 위해 최근 항암제 챔피온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간암, 위암, 유방암, 폐암 분야의 항암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2018-05-21 11:02:12이탁순 -
GC녹십자, 미국 현지법인 설립...대상포진백신 개발GC녹십자가 미국에서 차세대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나선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 신규 법인 '큐레보(CUREVO)'를 설립하고 차세대 백신 개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새로 설립된 큐레보는 올 하반기에 GC녹십자와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대상포진백신 'CRV-101'(GC녹십자 프로젝트명: MG1120)의 미국 현지 임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그간 필수 기초 백신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온 GC녹십자가 성인 대상의 고가(高價)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다국적제약사를 비롯한 기존 제품 대비 한 세대 진일보한 기술적 경쟁력을 가진 차세대 대상포진백신을 개발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프리미엄 백신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규모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특히 8억 달러 규모의 대상포진백신 글로벌 시장은 10년 내 지금의 2배 크기가 될 것으로 제약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GC녹십자가 백신 신제품을 국내에서 개발하지 않고 현지 법인까지 세워 미국으로 직행하는 길을 택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제약사가 이른바 '글로벌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미국은 반드시 넘어야 할 큰 산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선진화된 기준을 적용해 의약품 허가를 내주는 국가일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백신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GC녹십자의 목표점이 글로벌 시장으로 향하고 있는 만큼 거대 다국적제약사들과 같이 미국에서의 허가를 기반으로 그 밖의 시장으로 넓혀가는 길을 걷는 것이다. 큐레보는 당분간 차세대 대상포진백신 임상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법인 운영은 미국에 기반을 둔 회사인 만큼 필요한 자원을 현지에서 결합하는 형태를 취한다. 이미 미국 감염병 전문 연구기관인 이드리(IDRI: Infectious Disease Research Institute)와는 기술적, 인적 파트너십이 맺어져 있다. 과제 총괄은 세계적인 감염병 분야 석학이자 북미에서 대규모 임상을 이끈 경험이 풍부한 IDRI의 코리 캐스퍼(Corey Casper) 박사가 맡았다. 큐레보는 별도 법인 형태로 세워졌기 때문에 앞으로 외부와의 협력이나 투자 유치 등도 개별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글로벌 무대에서의 성공 여부는 비즈니스의 전략적 접근 방향에서부터 판가름 난다. 이번에 발표한 신규 법인 설립과 개발 과제는 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 차원이다"라고 말했다.2018-05-21 09:41:36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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