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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수출입협회장에 오장석 수석부회장 추대제16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에 오장석 수석부회장(삼오제약 대표이사)이 사실상 확정됐다.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부회장단은 오 수석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다른 회장 후보자 추천없이 오 수석부회장 추대 안건을 이의없이 통과시켰다. 예정된 수순이었다. 의수협은 최근 부회장 가운데 한명을 추대하는 형식으로 차기회장을 뽑았기 때문이다. 유일한 수석부회장인 오장석 삼오제약 대표이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였고, 다른 부회장단들도 오 수석부회장에게 우호적인 분위기였다. 전임 김한기 회장(신신제약 대표이사)도 이사회에서 추대돼 회장직에 올랐었다. 이번에 회장직에 추대된 오장석 수석부회장은 오는 27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승인받고 회무를 시작하게 된다. 의수협 임기는 3년으로, 앞으로 오 수석부회장이 2021년 정기총회 때까지 협회를 이끌 예정이다. 1957년 창립해 작년 60주년을 맞은 의약품수출입협회는 1970년 한국생약수출조합과 합병하며 몸집을 키웠다. 다만 이때부터 협회 회장단 내 생약과 양약 세력으로 나눠져 경선마다 진통을 겪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회장단 내 생약 기업들이 약화되고, 제약기업의 수출진흥 정책이 추진되면서 13대 회장부터는 경선없이 추대로 회장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앞으로 회장 임명에 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경선룰에 대한 세부안을 정관에 삽입하자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회장후보로 나서기 위해서는 선거공고 3개월 전 본인이 의사를 밝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의수협은 작년 마곡지구로 새 회관을 옮기고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사무국과 시험연구원을 통합해 운영 효율성도 높였다. 16대 오장석 회장이 의약품 수출 지원 첨병역할이라는 의수협의 미션을 무리없이 수행해나갈지 주목된다.2018-02-20 09:35:36이탁순 -
유유제약, 2017년 연결매출 627억원 달성유유제약은 지난 19일 2017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627억원이며 영업익 35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유유제약은 지난해 결산월을 3월에서 12월로 변경했다. 이번 실적은 2017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간 수치다. 결산월 변경에 따라 직전사업연도인 2016년 4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실적과 비교 시 감소하지만 동일한 기간인 2016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을 비교하면 증가했다는 발표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121억원, 영업이익 15억원, 당기순이익은 5억원이었다. 유유제약은 "ETC(전문의약품), OTC(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분야에서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국내 매출 및 해외 수출 증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지난 12월 주가 안정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10억원 규모 자사 보통주 매입을 진행했다. 또 보통주 1주당 190원, 우선주 1주당 200원으로 5년 만에 배당금 인상을 확정하기도 했다.2018-02-20 09:32:49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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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공장 FDA 실사결과 3~4월 발표...영향은?셀트리온이 미국 수출용 램시마를 생산하는 제2공장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GMP 정기 실사 개선 요구사항을 이행했으나, FDA가 다시 추가 보완자료를 요구하며 결과가 주목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5월22일부터 6월2일까지 제2공장의 의약품 품질관리를 위한 FDA GMP 정기 실사를 받았었다. 정기 실사 결과에 따라 셀트리온은 FDA로부터 개선 사항 리스트(form 483)를 받아 11월까지 리스트 기재 사항을 모두 개선한 뒤 데이터를 입증자료로 회신했다. 그러나 FDA는 지난달 30일 제3기관을 통한 객관적 자료를 추가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FDA 추가 요청자료는 '15 영업일 안'에 조치 가능한 사항으로 기간 내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FDA 셀트리온 GMP 실사 결과는 3~4월경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GMP 재심사에서 개선요구는 통상 과정 중 하나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다만, 자체 보완자료가 아닌 제3자 기관을 통한 자료요구라는 게 특이한 점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체크리스트가 공개되지 않은 사항에서 심각한 사안 또는 경미한 수준이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의 내셔널리즘도 배제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내놨다. 실제 2003년 WHO는 CJ가 생산하는 인플루엔자 백신 GMP 재심사 과정에서 보완자료 요청을 내림에 따라 그 해 수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실제 뚜껑을 열어 보니 GMP 실사 과정에서 WHO가 의심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고, 결국 당해 제약사만 피해를 입은 셈이다. 셀트리온은 "해당 실사를 진행하는 동안 FDA로부터 의약품 품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어떠한 지적도 받지 않았다. 이로 인해 셀트리온은 의약품 생산 및 글로벌 시장 공급 차질은 없다. 후속 제품 허가 일정에 어떠한 변동사항도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제출된 데이터에 대해서도 기존 검사관과 미스커뮤니케이션으로 제출 문서에 대한 검토가 빠진 부분도 있다고 판단, 이에 대해서도 FDA가 재검토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중에 있다. 2017년 11월 EMA가 실시한 GMP 정기 실사 결과에 대해 올해 1월 9일부로 GMP 인증서를 재발급 받아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생산 제품의 품질에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었다"고 밝혔다.2018-02-20 06:14:59노병철 -
글로벌 화이자도 GMP공장 'Form 483' 이슈에 진통셀트리온과 대웅제약을 한차례 휩쓸고 갔던 FDA의 'Form 483(483 문서)'이 미국 현지에서도 말썽인 모양이다. 램시마(미국상품명 인플렉트라)의 미국 판매 파트너로서 세계 최대 제약사로 꼽히는 화이자가 몇년째 FDA 실사에서 동일한 문제를 반복 지적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16일(현지시각) 미국의 의약전문지 피어스파마(FiercePharma)는 "화이자가 캔자스주 생산시설의 완제의약품 충전 및 포장 완제 공정(fill-finish) 상태를 업데이트했다"며, "최근 허가된 노바티스의 글라토파(글라티라머 아세테이트 주사제)도 이 곳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캔자스주 맥퍼슨에 위치한 화이자 공장이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준수에 관한 FDA 정기감사를 받은 건 지난해 10월 16일부터 27일까지 열흘 남짓이다. 이후 총 10개 항목의 지적사항이 담긴 FDA 공식문건(Form 483)이 회사 측에 발송된 것으로 파악된다. 물론 483 문서는 FDA 현장조사관이 실사를 마친 후 통상적으로 발행하는 문건일 뿐, 그 자체가 이번 사안의 핵심은 아니다. 문제는 483 문서에 언급된 10건 중 4건이 이전 방문 시 지적받았던 내용과 동일하다는 데 있다. 피어스파마는 "총 8페이지 분량으로 작성된 483 문서에서 언급된 10가지 관찰사항 중 4건이 과거 문건과 동일하다"며, "수년간 비슷한 문제를 지적받은 데 대해 실망한 FDA가 지난해 화이자에 경고장(warning letter)을 발송한 것도 그러한 이유였다"고 지적했다. 반복된 지적사항에는 ▲부피바케인(bupivacaine)의 비효과성에 대한 불만이 140건가량 접수됐음에도 원인규명을 위한 조사가 실시되지 않은 점 ▲보유하고 있는 샘플을 매년 시각적으로 체크하지 못한 점 ▲생산배치(batch) 실패 사례를 충분히 조사하고 문서화하지 못한 점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다. 그 외 새로운 지적사항으론 약물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청결상태 결함이나 직원훈련 미숙 등이 거론됐다. 흥미로운 건 이번에 도마 위에 오른 캔자스 공장 역시 2015년 화이자가 호스피라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확보한 시설이라는 점이다. 양사의 통합이 완료된지 3년차에 접어들었지만, 호스피라 소유였던 공장들이 위반사항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자체 의약품과 협력사에 타격을 미치는 사례가 속속 포착되고 있다. 화이자의 에포젠 바이오시밀러(에포에틴 알파)가 FDA로부터 두차례나 승인을 거부당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노바티스 계열사로서 화이자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산도스는 캔자스 공장의 충전 및 포장 공정 문제로 인해 글라토파 고용량 제제의 허가가 1년가량 지연됐다. 지난 13일에야 글라토파 40mg/mL 고용량 제제의 허가를 받았는데, 그사이 밀란이 퍼스트 제네릭 지위를 선점하면서 시장점유율 10%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FDA 지적을 받은 뒤 호스피라의 인도공장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사례도 있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시장 진출을 목표로 삼는 국내 제약사들이 늘어나면서 FDA 실사와 483 문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듯 하다"며, "해당 문건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다만 화이자의 경우 거액을 들여 인수한 호스피라 공장이 되려 문제가 되고 있어 특정 조치가 필요해질 수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2018-02-20 06:14:58안경진 -
대원, 6년 만에 영업이익 줄어…험난한 OTC 육성대원제약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일반의약품 광고비용 지출 증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원은 설연휴 전날인 14일 2017년 실적을 공시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26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3% 증가했고 ,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13.2% 줄었다. 회사 측은 판매관리비, 특히 광고선전비 증가 및 대손상각비 등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른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대원제약이 영업이익이 역성장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6년만이다. 그동안 대원은 처방약을 중심으로 매출과 이익을 동시에 신장시켰다. 작년 역시 처방약 매출은 호조를 보였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2017년 원외처방조제액이 2045억원으로 전년대비 13.8% 증가했다. 진해거담제 '코대원포르테'가 186억원으로 전년대비 10.3% 증가했고, 자체개발 신약 해열진통제 '펠루비'가 134억원으로 58.6% 증가했다. 다만 집중육성하고 있는 OTC(일반의약품) 품목 매출이 처방약에 비하면 아직 모자란다. 회사 측은 그러나 OTC품목이 매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올해는 경쟁품목 대비 우위의 매출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원은 2015년 콜대원, 트리겔 등을 앞세워 OTC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회사의 대외 인지도 제고와 실적상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됐다. 그러면서 TV 광고 등 대외 광고선전비도 크게 증가했다. 작년 분기보고서에서 대원제약은 3분기누적 광고선전비가 63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35억원에 비해 두배가량 늘어났다. 광고선전비의 대부분은 콜대원 등 공중파 TV 광고로 파악된다. 다만 전년도에 비하면 TV광고비 집행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드라마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은 탤런트 이유리를 모델로 내세워 대대적인 공중파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4분기 예상치않은 비용발생도 영업이익 역신장에 영향을 미쳤다. 윤선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ERP 도입으로 2015년 전후 발생한 임상용 재고에 대한 일회성 폐기비용이 발생해 매출원가율이 상승,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윤 애널리스트는 그러면서 "올해는 광고선전비, 지급수수료 지출 통제 노력, 연매출 100억 이상 품목수 증가로 원가율 개선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 성장률이 다시 더블디지트(Double-digit; 두자리수 성장)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과 달리 매출은 5년째 두자리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대원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처방약과 함께 OTC 연착륙에 성공해 매출뿐만 아니라 이익률 향상을 도모할지 주목된다.2018-02-20 06:14:55이탁순 -
CEO 임기 1년제 영진약품...박수준 대표 재임될까?임기 1년제로 매년 재선임 여부를 결정하는 영진약품의 대표이사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진약품은 현재 박수준 현 대표 재선임 가능성과 함께 국내 상위 A제약사 해외사업본부 총괄을 맡고 있는 임원의 CEO 영입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2월부터 영진약품을 이끌어 온 박수준(54) 대표의 재선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박 대표의 경영능력은 검증 됐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며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진약품은 2006년 KT&G 자회사로 편입됐는데, 다른 제약사와 달리 대표이사 임기를 1년으로 정해놓고 매년 재선임을 논의한다. 박 대표는 지난해 재선임에 성공, 현재까지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오는 21일 열리는 사장단 회의에서 구체적인 인사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010년 선임됐던 전상대 대표는 2년 동안 수장 자리를 지켰으며, 후임이었던 류병환 대표는 2012년부터 2016년 3월까지 4년 동안 사장 직을 지켰다. 영진의 새 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현재 근무하는 A사 이전에 다국적제약사 GSK에서 근무했던 인물로 사업개발(BD, Business Developmen)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A사에서도 기술수출 계약과 의약품 수출 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영진약품은 지난해 개별기준으로 매출 1950억원, 영업이익 30억2800만 원을 냈다. 매출은 2016년보다 1.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4.5% 감소했다.2018-02-20 06:14:55어윤호 -
유유, 2017년 매출 628억·영업이익 35억유유제약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매출 628억원, 영업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5.7%, 36.4% 하락한 수치다. 회사 측은 "결산기를 3월→12월로 변경하면서 9개월치 실적만을 적용한 데 따른 변화"라고 원인을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2017년도 경영실적(78기)은 4월~12월까지 9개월분으로, 2016년 4월~2017년 3월까지 12개월분이 적용된 직전 회기(77기)와 차이를 보인다.2018-02-19 22:52:22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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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 1000원서 500원...주식분할 결정경동제약은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1주당 가액을 1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다고 19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보통주식 총수는 기존 1327만5000주에서 2655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신주변경상장일은 오는 5월15일이다.2018-02-19 15:11:01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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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BTK 억제제 갈 길은?...빅파마, 혈액암서 성공한미약품이 3년 전 일라이 릴리에 기술수출했던 BTK 억제제( HM71224)의 류마티스관절염적응증 임상중단 소식을 알리면서 향후 제약바이오주에 끼쳐질 여파가 주목되고 있다. 한미약품이 다국적 제약사 릴리와 HM71224(LY3337641)의 개발과 상업화에 관한 라이선스 및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건 2015년 3월이다. HM71224는 체내 B림프구 활성화 신호에 관련된 브루톤티로신키나제(Bruton's Tyrosine Kinase)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왔다. 하지만 14일 공시에 따르면, 류마티스관절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던 릴리가 "글로벌 임상2상의 중간 분석 결과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임상중단을 통보해 온 것으로 확인된다. 한미 측은 HM71224와 관련해 류머티스 관절염 이외 다른 적응증 개발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는데, 설연휴 직후에도 부정적 심리가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19일 오전 11시 기준 한미약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만9500원(11%) 내린 48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임상중단 충격…증권가, "일시적 주가하락 불가피"= 증권가에선 HM71224의 임상중단과 관련된 일시적 주가하락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으로 나온다. 2016년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계약해지 때와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다. SK증권 이달미 연구원은 "BTK 면역치료제의 임상2상 중단으로 일시적인 주가 하락과 업계 전반적인 부정적 심리확산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다만 "임상 중단으로 기존 계약이 변경되거나 수취한 계약금이 반환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진 데다, 추후 다른 적응증으로 개발하는 방향을 논의 중이라는 점에서 희망적인 부분이 남아있다는 관측이다. NH투자증권 구완성, 김재익 애널리스트 역시 19일 보고서를 통해 "계약금 반환 의무가 없고, 완전히 권리가 반환된 것이 아닌 다른 자가면역질환으로 임상개발 가능성을 남겨뒀다"며, "2016년과는 다른 상황으로 판단된다. 목표주가를 66만원→62만원으로 하향조정하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BTK 억제제 개발 가능성은 "반신반의"= 다만 BTK 억제제가 류마티스관절염 신약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를 두고는 의견이 나뉜다. 현재 국제임상시험 등록사이트(Clinical Trials.gov)에서는 이번에 임상중단이 결정된 RAjuvenate 연구(NCT02628028)의 세부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진은 성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276명을 실험군(LY3337641 복용군)과 위약군으로 나눈 뒤 12주차 시점의 약물관련 이상반응이 발생한 환자비율과 류마티스관절염 증상이 20% 개선됐음을 의미하는 'ACR 20' 지수에 도달한 환자비율을 일차평가변수로 설정했다. 일차평가변수에 관한 데이터 취합은 올해 5월로 예정됐었지만, 중간분석 결과 유효성을 입증하기 힘들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추측된다. 해당 연구의 정보는 아직까지 등록사이트 상에서 진행 중(active)인 상태로 남아있다. BTK 억제제 개발에 희망을 걸어볼 만한 이유는 과거 빅파마들의 성공사례에서 찾아진다. 비록 적응증은 다르나 세계 최초의 BTK 억제제로 알려진 얀센의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나 지난해 말 FDA 허가된 아스트라제네카의 칼큐엔스(아칼라브루티닙) 등 혈액암 분야에선 성공사례가 확인되기 때문이다. 임브루비카는 지난 한해동안 25억7000만 달러의 매출을 낸 블록버스터로 자리잡았다. 반면 실패한 사례도 있다. 2016년 말 세엘진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BTK 억제제(CC-292)의 2a상임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한 사례가 대표적. 머크는 메토트렉세이트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이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에보브루티닙(evobrutinib)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2b임상(NCT03233230)을 진행 중인데, 지난해 9월 연구가 시작된 터라 결과를 확인하려면 1년가량 기다려봐야 하는 상황이다. 머크가 전신홍반성루프스(SLE) 환자 대상으로도 에보브루티닙 2상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은 BTK 억제제의 또다른 가능성으로서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BTK 억제제의 개발 가치를 두고는 업계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BTK 억제제의 효능을 입증하기 쉽지 않아보이지만 다른 면역질환에 관한 가능성도 남아있어 당분간 상황을 지켜봐야 할 듯 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미약품이 연내 FDA 허가가 기대되는 롤론티스를 비롯해 당뇨병, 비만 치료제와 고인슐린혈증 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가치가 남아있다고 본다"고 전했다.2018-02-19 12:15:00안경진 -
'스타틴+알파'…제약계, 무궁무진 복합제조합 러시스타틴 기반의 복합제 개발붐이 예사롭지 않다. 이상지질혈증의 비스타틴 계열을 넘어 타 질환, 영양제 성분까지 조합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에제티미브를 타깃으로 개발이 이뤄지느 '스타틴+비스타틴' 고지혈증 복합제들은 이제 대세가 됐다. MSD의 '아토젯(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한미약품의 '로수젯(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이미 4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유한양행의 '로수바미브(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CJ헬스케어의 '로바젯(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등 후발품목들도 100억원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지금은 '페노피브레이트' 성분에 스타틴을 추가한 복합제 개발이 한창이다. 종근당, 제일약품 등 회사들이 임상을 진행중인데, 아토르바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 병용요법은 아토르바스타틴 단독요법 대비 혈중지질 저하, 내피세포기능 및 인슐린민감도 면에서 우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타질환 약제와의 조합은 더 많다. 제일약품은 로수바스타틴과 당뇨병약제 메트포르민 조합의 고지혈·당뇨병 복합제 개발을 시작했다. 당뇨병과 고지혈증은 가장 흔히 발생하는 동반질환으로 제2형 당뇨병의 표준치료제라 할 수 있는 메트포르민과 스타틴의 조합은 많은 제약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화약품은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과 로수바스타틴 복합제를 개발중이며 건일제약은 지난 연말 오메가3와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에 관한 3상 연구를 발표했다. 이밖에 고혈압치료제+스타틴 약물도 선전중이다. ARB계열 칸데사르탄과 스타틴을 조합한 약물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으며 CCB 조합, ARB+CCB+스타틴의 3제 복합제까지 개발되고 있다. 한 제약사 고지혈증복합제 담당 마케터는 "복합제 시장은 항상 경쟁이 치열하지만 새로운 조합에 대한 니즈 역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듯 하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빠르게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 개발팀에도 많이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2018-02-19 12:14:55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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