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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대표, 약제학회 명예회장 위촉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가 2018년도 한국약제학회(회장 김대덕) 명예회장으로 위촉됐다. 강 대표는 1987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을 설립하고 현재 40여개 국가에 의약품을 수출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품질 의약품과 신제품 개발에 몰두한 결과 다양한 개량신약 개발 성과를 거뒀고,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됐다. 2006년부터는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겸임교수 및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강 대표는 "학문의 발전 및 학술 교류가 제약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약제학 발전과 제약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관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약제학회는 1971년 창립해 국제적 수준의 학문 발전을 위해 다양한 학회지 발행과 학술대회를 개최해왔다. 새로운 기술이나 이론을 제약업계에 전수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우리나라 약학 발전과 제약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2018-02-12 15:40:13이탁순 -
알리코제약,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로 마감알리코제약(대표 이항구)이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12일 코스닥에 상장한 알리코제약은 공모가(1만2000원) 대비 6100원 오른 시초가 1만8100원으로 시작해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였다. 가격제한폭(29.83%)인 2만3500원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더니 장 마감이 다가오면서 상한가에서 멈췄다. 1992년 설립한 동산제약이 전신인 알리코제약은 1995년 이항구 대표가 동산제약을 인수해 취임한 뒤 2000년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이후 2011년 홍익제약 합병, 2002년 충북 진천공장 KGMP 허가로 제약사업을 확장해나갔다. 퍼스트제네릭과 CMO(수탁생산)가 강점인 알리코는 2017년 3분기까지 매출액 52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 성장률이 35.4%일 정도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 이항구 대표는 '비전 2020-글로벌 빅파마 도약'을 기치로, 3년내 16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2018-02-12 15:00:28이탁순 -
휴온스 2017년 매출 2848억, 최대 실적 달성휴온스가 주력 사업 분야 등의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호실적으로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11일 연결기준 2017년 매출액 284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3.6% 증가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53억원(매출액 대비 12.4%)이며 당기순이익도 341억원(매출액 대비 12%)을 나타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2780억원, 영업이익 382억원, 당기순이익 360억원을 기록했다. 휴온스는 "2017년 최대 실적 달성은 주력 사업인 전문의약품의 안정적 성장세와 뷰티헬스케어 사업에서 해외 매출 증가, 수탁 사업의 성장이 전체 매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의약품 사업이 16.7%의 고성장을 기록했고, 뷰티헬스케어 사업이 8.6%, 수탁 사업도 15.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온스는 "뷰티헬스케어 사업에서는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HU-014주)가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며 두각을 나타냈다"며 "2016년 10월 식약처 수출 허가 이래 지주사 휴온스글로벌과 체결한 독점판매권을 통해 해외 시장을 집중 공략해 지난해 매출 148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8월 유럽과 러시아, 브라질 등 현지 유력 기업들과 1000억원대 규모 휴톡스 수출 MOU를 체결하는 등 10월에는 CPhI Worldwide 2017에서 해외 바이어의 관심과 주목을 받아 세계 시장 진출 기회를 넓혔다고 휴온스는 덧붙였다. 장기적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 지역을 비롯해 휴톡스 해외 품목 승인 취득을 진행할 계획이다. 휴온스는 "국내에서도 대학병원 3곳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라며 "2019년 상반기 국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를 휴온스 및 휴메딕스의 영업력으로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와 휴톡스를 연계함으로써 미용 성형 및 에스테틱 분야에서 매출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물광주사 의료기기 더마샤인 밸런스는 유럽 CE, 호주 TGA 등 세계적 인증을 획득했다. 휴온스는 "2017년 고성장을 2018년에도 이어가겠다"며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과 글로벌 수준의 브랜드 전략 강화로 지속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휴온스는 점안제 시장을 선도해나가기 위해 생산성 및 R&D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10월 충북 제천공장에 첨단 점안제 설비를 도입하는 등 대대적인 증설을 준비하고 있다. 점안제 생산능력을 현재 연산 1.5억관에서 연산 3억관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 중인 나노복합점안제(HU-007)도 국내 3상 중으로 2019년 식약처 신약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 일환으로 다양한 질환의 전문의약품 및 의료기기 전문 기업들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2017년 9월 이오플로우와 휴대용 인슐린 주입 패치펌프 이오패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당뇨 시장 진출을 예고된다. 올해 2월초에는 치과전문기업 나이벡과 치주염치료제 미노큐어, 치과용 컨디셔너 크린플란트 국내 판매 계약도 맺었다. 해당 제품들은 휴온스의 치과용 국소마취제 리도카인 유통망을 활용하게 된다. 한편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은 2017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254억원, 영업이익 607억원, 당기순이익 482억원을 기록했다.2018-02-12 14:14:03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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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주당 800원 현금배당…16일 정기주총 소집삼진제약은 12일 보통주 1주당 8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2.2%이며 배당금 총액은 98억4225만원이다. 지급 예정일은 오는 4월9일이다. 또한 이 회사는 16일 오전 10시 서울 서교동 본사 해피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했다.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이다.2018-02-12 14:01:56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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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수필문학상, 서울대 오흥권 교수 '제자리' 수상한미수필문학상 대상에 분당서울대병원 오흥권 교수의 '제자리'가 선정됐다. 한미약품(대표 우종수& 8729;권세창)은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2층 파크홀에서 제17회 한미수필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대상 수상작 제자리를 쓴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오흥권 교수 등 총 14명을 선정해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 등 수상자 및 가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심사는 정호승 시인과 한창훈 소설가, 문학평론가 홍기돈 가톨릭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맡았다. 대상에는 상금 500만원과 상패가, 우수상 3인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상패, 장려상 10인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상패가 각각 수여됐다. 정호승 시인은 심사총평에서 "시상 수를 늘려야 하지 않겠냐는 고민을 할 정도로 응모된 작품 88편 중 수상장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정성들여 써내려 간 좋은 작품을 투고해 준 응모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좋은 작품이라는 든든한 지반 위에서 한미수필문학상 위상과 역량이 확보되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우종수 대표는 "지난 17년 간 지속된 한미수필문학상은 의사와 환자간의 신뢰 회복이라는 비전 아래 의료계 대표 문학상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한미수필문학상이 오랫동안 의료계 문학활동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미수필문학상은 2001년 청년의사 신문과 한미약품이 환자와 의사간 신뢰 회복을 목적으로 제정한 문학상이다. 대상 수상자는 한국산문을 통해 문단에 정식 등단하게 된다. 다음은 제17회 한미수필문학상 수상작이다(우수상 이하 가나다순). ▲대상: 제자리(분당서울대병원 오흥권 외과 교수) ▲우수상: 광야를 지나며(최원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돌아오지 않는 강(누가광명의원 조석현 원장), 마음 읽어가기,(H+양지병원 이상환 과장) ▲장려상: 거즈유감(강동경희대병원 김창우 외과 교수), 그들을 이해하는 방법(경기도립의료원 파주병원 이근만 내과 과장), 다리를 찾아주세요(을지대병원 문윤수 외과 교수), 봄날 오후의 폭풍(가천대 길병원 배승민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부디(제1사단 신병교육대대 박민 군의관), 세번의 눈물(제3야전군사령부 고성준 군의관), 세번째 만남(에스웰빙의원 이용찬 원장), 어느 날 슬픔이 찾아올 때(인제대 해운대백병원 박선철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어느 시인(사랑의가정의학과의원 여운갑 원장), 크리스마스의 기적(원당서울의원 이정진 소아청소년과 원장)2018-02-12 13:00:51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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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휴젤 '보툴렉스' 치료 적응증 영업 맡는다삼일제약과 휴젤이 보툴리눔톡신제제의 치료 관련 적응증에 대한 공동 판촉에 나선다. 양사는 휴젤이 보유한 '보툴렉스주(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눔독소A형)'의 종합병원 유통·영업에 대한 프로모션 수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보툴렉스주는 주름 개선과 같은 미용 목적의 인식이 강하지만 성인의 뇌졸중과 관련된 상지 경직 및 소아뇌성마비 환자의 경직에 의한 첨족기형에도 처방되는 치료제이다. 이번 판매제휴를 통해, 삼일제약은 보툴렉스주 전단위를 신경과 및 재활의학과를 중심으로한 국내 종합병원에 판매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삼일제약은 2009년 한국 베링거인겔하임의 미라펙스정에 대한 판매제휴를 시작으로 신경과 영역의 영업 및 프로모션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판매제휴를 통해 신경과 영역에서의 파이프라인 확대 및 본 영역에서 그 입지를 다지는데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말했다.2018-02-12 13:00:39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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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허위광고 SK케미칼 3900만원 과징금공정거래위원회가 가습기 살균제 수익을 올리기 위해 허위광고를 한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을 검찰에 고발하고 4000만원 미만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인체에 유해한 CMIT/MIT 성분을 사용해놓고도 이를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이 재조사에 의해 최종 결론났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가습기 살균제 허위광고 건으로 제조·판매업체들을 재조사한 결과 피해사실이 확인됐고, 인체 위해성이 인정된다는 판단 하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오늘(12일) 낮 발표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와 함께 "동물실험 결과에서 위해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서 실험 물질의 인체에 대한 안전성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미 심판정에서 직접 참고인으로 출석한 환경부 관련자로부터 역학조사 결과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인한만큼 인체 유해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제조·판매 사업자인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이마트는 과징금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들 3사의 합산 총 매출액 규모는 74억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홈플리닉 가습기메이트'를 제조한 SK케미칼의 경우 약 19억7000만원의 매출 실적을 토대로 과징금 3900만원을 부과받았다. 또한 공정위는 이들 업체들을 검찰에 고발조치 하기로 했다. 다만 2016년 당시 공정위가 심의절차 종료 결정을 내리면서 같은 해 8월 31일자로 애경과 SK케미칼의 공소시효가 만료됐다고 한 바 있었는 데 고발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재조사 과정에서 2013년 4월 2일 가습기메이트 제품이 판매된 기록을 확보해 이를 표시·광고행위 종료일로 보았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이에 따라 공소시효는 오는 4월 2일자로 보고 고발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마트의 경우 공소시효가 완성되면서 고발에선 제외시켰다"고 밝혔다.2018-02-12 12:06:12김정주 -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에게 흑임자 인절미떡 선물동아쏘시오그룹은 다가오는 설날을 앞두고 전 계열사 임직원에게 흑임자 인절미떡을 선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떡 선물은 설날을 맞이해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모두가 새해 소망하는 바를 모두 이루고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쏘시오홀딩스 서울 본사를 비롯해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등 그룹 전 계열사에 근무하는 임직원 6500여 명에게 떡을 전달했다. 임직원들은 부서별로 모여 떡을 나눠 먹으며 서로에게 따뜻한 덕담을 건네는 시간을 가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혜진 동아쏘시오홀딩스 주임은 "설날을 앞두고 회사에서 나눠준 떡을 먹으며 건강과 소망을 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들 모두가 건강하고 소망한 바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회사의 발전을 위해 고생하는 임직원들에게 보답하고자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회사를 위해 열심히 뛰어온 임직원들에게 많은 선물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쏘시오그룹은 임직원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패밀리데이', 임직원들의 건강검진을 위한 '건강한 일터 만들기', 임직원들의 건강한 식사를 위한 브런치카페 '오딘' 등 임직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2018-02-12 11:03:14이탁순 -
조아제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트너십 재계약조아제약(대표이사 조성환, 조성배)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트너십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과 베트남에서 자사의 브랜드와 제품인지도를 높이는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강력한 글로벌 브랜드가 상당히 기여한점을 높이 평가해 이번 재계약을 추진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14년 첫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조아제약은 이번 연장계약으로 대한민국과 베트남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고를 제품패키지에 사용할 수 있는 권리와 선수 이미지 및 영상을 지면, 온라인, TV, POS, 디지털 등 광고물에 활용할 수 있는 권리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글로벌 파워브랜드를 이용한 마케팅을 이어간다. 조아제약은 조아바이톤, 잘크톤, 헤포스, 가레오 등 자사의 다양한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로고, 선수 이미지 및 영상을 활용한 광고 제작을 비롯해 선수의 스틸이미지 및 영상에 브랜드를 접목한 프로모션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팬뷰잉파티, CSR 프로그램과 맨유와의 만남, 사커스쿨 등 다양한 소비자이벤트를 활용한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조아제약은 맨유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전개로 수치화할 수 없는 홍보 효과를 얻었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조아제약과 맨유 브랜드에 동질감을 느끼고 선호도와 신뢰감이 상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조아제약과의 파트너십은 초기 단계부터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모든 구성원들은 이러한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수 있음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2018-02-12 10:06:31어윤호 -
"10년 뒤쳐진 고인산혈증 급여기준, 개선돼야"만성신질환을 앓고 있는 김○○씨는 일주일에 3번 투석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 몇년 전부턴 하루 4시간씩 혈액투석을 받는 것도 모자라 고인산혈증 치료를 위한 약물복용을 시작했는데, 한달에 한 번 혈액검사를 할 때마다 긴장을 하곤 한다. 매월 1회 혈액검사에서 '인'수치가 5.5mg/dl이상이면서 칼슘*인 수치(CaxP)가 55mg2/dl2 이상이라는 조건을 충족시켜야만 부작용이 적다는 비칼슘계열 인결합제를 1개월간 처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CaxP 수치가 높다는 건 신장상태가 그만큼 악화됐다는 의미지만 혈액검사 결과가 나올 때만큼은 수치가 나빠졌기를 기대(?)하는 역실적 상황마저 펼쳐지는데,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칼슘계열 약제를 처방받거나 일시적으로 약물치료를 중단한 채 CaxP 수치가 다시 높아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신장내과 전문의들이 소위 '퐁당퐁당'이라 부르는 급여 상태다. 고려의대 권영주 교수(고대구로병원 신장내과)는 "이 같은 사례가 한두건이 아니다. 말기신부전 환자의 40%, 많게는 70%에서 고인산혈증이 나타난다"며, "신장기능이 약해지면서 인의 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체내 혈중 인 농도가 높아지고 칼슘-인 결합체가 심장이나 혈관에 석회화 침착을 초래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고인산혈증에 의한 혈관석회화는 사망 위험이 높은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안타깝다는 설명이다. 사망률·비용효과성 개선도 입증됐지만…급여기준은 10년째 제자리 국제신장학회(KDIGO)가 지난해 선보인 만성신질환-미네랄뼈질환(CKD-MBD) 가이드라인은 현 사태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낸다. 중등도 이상으로 신기능이 감소된 만성신질환자에서 고인산혈증 조절을 위한 칼슘계열 인결합제 사용량을 제한한 것이다. 2009년 가이드라인이 혈관석회화와 무력성 뼈질환이 있거나 혈청부갑상선호르몬 수치가 지속적으로 낮은 환자에게 칼슘계열 제제를 제한적으로 사용하도록 권고한 데서 한층 기조가 강화됐다. 그간 발표된 임상연구들을 통해 비칼슘계열 인결합제를 사용한 환자의 생존율이 칼슘계열 인결합제를 사용한 환자보다 뛰어나다는 근거들이 축적된 덕분이다. 미국심장학회지(Clin J Am Soc Nephrol 2016;11:232-244)에는 비칼슘계열 인결합제인 ' 렌벨라(세벨라머)'가 칼슘계열 인결합제 대비 사망 위험을 절반가량(46%) 낮추고, 혈중 콜레스테롤과 칼슘 농도, 고칼슘혈증 위험을 감소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러한 근거는 우리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경북대병원 내과 의료진이 국내에서 투석치료를 받은 만성 신질환자 4674명을 분석한 리얼월드 연구 결과 비칼슘계열 인결합제(세벨라머)로 치료받은 환자들이 칼슘계열 인결합제보다 사망률이 낮을 뿐 아니라, 비용효과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Clin Ther. 2018;40:123-134).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비칼슘계열 약제들의 급여제한을 문제 삼은 것도 비슷한 맥락이었다. 국제진료지침에선 2009년부터 투석 환자의 고인산혈증 치료에 사용되는 칼슘계열 약제들이 혈관석회화를 유발,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이유로 제한적 사용을 강조해 왔지만, 우리나라는 2014년 급여기준 개정 당시 이 같은 지적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 당시 확인된 칼슘계열 약제의 환자당 월간 투약비용은 1만4000원대, 비칼슘계열 약제는 6만5000원대다. 당장은 환자 1인당 월 5만원의 부담이 증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경북대 연구팀의 비용효과성 데이터를 고려해보면 그러한 금액차를 상회하는 효과가나타난다. 칼슘계열 약제로 치료받은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한 생존년수(QALY)가 1.108년 길고, QALY 1년당 1105만원의 비용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권영주 교수는 "현행 고인산혈증 치료의 보험급여 기준은 2가지 측면에서 문제점을 갖는다"며, "인수치와 함께 CaxP 수치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건 이미 2009년에 무의미하다고 판정됐다. 비칼슘계열 인결합제의 급여제한을 푸는 것이 재정상 부담이 된다면 혈중 인수치만으로 급여처방이 가능하도록 급여 기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금과 같이 '퐁당퐁당' 비칼슘계열 인결합제를 처방받는 상황에선 칼슘계열 약제의 부작용으로 인해 혈관석회화가 일어나, 서서히 죽어가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게 권 교수의 지적이다. 권 교수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에게 약물을 처방한 뒤 혈압, 혈당 수치가 조절되면 약을 끊자는 것과 마찬가지지 않나. 급여적용 기준이 이토록 엄격한데 유지조차 어렵게 만들어 놓은 현행 급여기준은 환자들에게 너무나 가혹하다"며, "사회적 부담이 높은 만성신질환자들의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2018-02-12 06:14:59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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