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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당뇨약 자디앙 물질특허 홀로 도전…고전동아ST가 SGLT-2 계열 당뇨병치료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시장 단독진출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지난 8일 특허심판원은 동아ST가 제기한 자디앙 물질특허 무효심판 청구에서 기각 심결을 내렸다. 자디앙 물질특허는 2025년 10월 23일 만료 예정이다. 이후 결정형·용도특허가 2026년 12월 14일 만료 예정이다. 동아ST는 지난해 11월 결정형·용도특허 무효심판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국내에서 물질특허 도전에 나선 제약사는 동아ST가 유일하다. 동아ST는 허가특허연계제도가 시행된 2015년 3월 한달 뒤인 4월에 자디앙 특허도전에 나섰다. 자디앙은 2016년 5월에나 급여 출시됐지만, 시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지라 1년전에 미리 특허도전에 돌입한 것이다. 그만큼 동아ST는 자사 당뇨 파이프라인에 SGLT-2 치료제 추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살빠지는 당뇨약으로 알려진 SGLT-2 계열은 자디앙뿐만 아니라 포시가, 슈글렛 등이 있다. 자디앙은 작년 124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스스로 시장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후발주자들이 시장진입을 원한다해도 특허만료 전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처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특허도전에 나섰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시고 있는 것이다. 동아ST는 DPP-4 계열 당뇨신약을 '슈가논'을 갖고 있기 때문에, SGLT-2 계열 약물을 장착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SGLT-2 계열 약물이 DPP-4 계열과 병용 처방되면서 사용량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심판원 심결로 동아ST는 물질특허 만료되는 2025년 10월은 물론이고, 결정형·용도특허가 만료되는 2026년 12월까지 후발약물을 출시할 수 없게 됐다. 자디앙은 또한 2020년 8월 PMS가 만료되기 때문에 후발약물 허가도 그 이후에도 가능하다. 앞으로 항소를 통해 특허법원 판결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동아ST가 도전을 지속해 나갈지 주목된다.2018-02-12 06:14:58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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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스커버리 기반 글로벌신약 탄생 기대"2018년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 ⑩한미약품 한미약품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20%에 달한다. 지난 15년간 1조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입했고, 이미 2013년 제약기업 첫 R&D 투자금액 1000억원을 돌파하기도했다 한미약품=R&D라는 인식은 끊임없는 신약개발 도전에서 비롯된다. 올해 한미약품의 비전도 ‘제약강국을 위한 한미 혁신경영’이다. 권세창 한미약품 R&D 총괄 대표(55)는 "올해 한미 비전에서 '제약강국'을 위한이란 수식어에는 글로벌 도약을 목전에 둔 한국의 제약 바이오 산업에서 한미약품이 갖는 역할과 위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좋은 뉴스든 그렇지 않든, 한미약품 행보 하나하나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는 사회적 현상에 대한 회사의 고민과 부담감도 있다"며 "한미약품 실적이 발표된 지난달 말에는 이례적으로 한미약품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에 오르내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지난달 한미약품 한 해 비전을 전 세계에 발표하기 위해 미국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그는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랩스커버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글로벌 신약 개발에 여전히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JP 모건에서 발표한 한미 R&D 핵심은 '점프'와 '혁신'=글로벌 제약기업과 전 세계 연구진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건 언제나 흥분되는 일이다. 올해도 JP모건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받았고, 헬스케어 영역이 인류에게 얼마나 큰 기여를 하고 있는지도 실감할 수 있었다. 대표이사 취임 후 JP모건 무대에 처음 선 행사여서 개인적으로도 매우 뜻 깊었다. 올해 한미약품의 연구개발을 키워드로 설명하자면, 점프와 혁신가치 창출, 파트너십 이다. '점프'는 바이오의약품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다. 그동안 랩스커버리는 비만과 당뇨질환 등 대사성 질환과 투약 편의성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이번에 전임상에서 개발단계로 진입하게 될 여러 바이오신약들은 현재까지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또는 희귀질환 치료제들이다. 이미 전임상 단계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를 확인했다. NASH 치료제인 LAPSTriple Agonist는 올해 1분기 중 임상 1상에 착수할 예정이고,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인 LAPSGlucagon Analog와 단장증후군 치료제 LAPSGLP-2 Analog는 올해 중에 임상 1상 진입이 예정되어 있다. LAPSGlucagon Analog는 지난 1일 미국 FDA로부터 희귀질환치료제 지위를 인정받기도 했다. '혁신가치 창출'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 HM43239(FLT inhibitor)와 first-in-class의 난치성 표적항암신약(poziotinib) 등을 꼽을 수 있다. HM43239는 올해 상반기 중 임상 1상 진입이 예상되는데, 작년 노바티스가 출시한 AML 1세대인 라이답트(성분 midostaurin) 보다 진일보한 차세대 약물이다. 라이답트가 잡지 못하는 돌연변이까지 억제하면서도 재발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백혈병 줄기세포(LSC)에도 억제 효력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뇌 전이 동물모델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보여 차세대 혁신신약으로 기대가 매우 크다. poziotinib은 엑손20 유전자 변이가 나타난, 기존 치료 방법이 없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80% 이상의 종양크기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사실상 치료제가 없는 분야이기 때문에 해당 질환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지막 키워드인 파트너십은 현재 우리와 협력하고 있는 사노피, 얀센, 릴리, 제넨텍(로슈 자회사), 스펙트럼 등 글로벌 제약회사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우리 신약들이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의미다. ◆혁신신약 총괄 1년, 책임감은 더 커졌다=R&D를 총괄하면서 느끼는 부분은 부담감 보다는 책임감이다. 2015년 대규모 신약 라이선스 계약 이후, 한미의 행보 하나하나가 한국 제약산업의 방향타처럼 읽혀지고 있지 않은가. 한국 제약산업을 위해 한미약품이 해야 할 역할과 책임에 대해 창업주인 임성기 회장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우종수 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 한미의 슬로건에 담긴 ‘제약강국을 위한’이란 표현은 한미의 작은 의사결정 하나까지 한국 제약산업 역사에 기록되고, 이정표가 되고 있다는 책임감에서 나왔다고 본다. 무엇보다 ‘매출 1조 달성’이 국내 제약기업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1조 클럽 가입 이란 표현들이 오히려 국내 제약기업들을 신약개발 보다는 단기 이익 창출에 조바심을 내게 한다고 생각한다. 매출 1조 자체를 폄훼하는 것은 아니지만, 1조원에 담긴 의미와 내용이 평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작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문의약품 10개 중 토종 제품은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이 유일했다는 통계는 한국 제약기업의 현 주소를 말해준다. 한미는 국내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우리 제품을 통해 성장하고, 이를 통해 얻은 이익 대부분을 신약개발에 투자하는 경영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어려운 길이지만 그것이 ‘제약강국을 위한’ 길이라 확신한다. ◆에페글레나타이드 글로벌 임상 3상 개시=지난해는 숨 가빴던 1년이었다. 사노피, 얀센 프로젝트들이 모두 안정화되고 임상이 재개됐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글로벌 임상 3상이 시작됐고, LAPSGLP/GCG는 미국 1상이 진행 중이다. 특히 에페글레나타이드는 2021년 FDA 시판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 사노피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임상 3상 과제를 잇따라 진행한다. 아울러 GLP-1과 인슐린을 복합한 LAPSInsulin Combo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LAPSInsulin(HM12460A)의 미국 임상 1상을 시작했고, 혁신성을 인정받은 내성표적 항암신약 poziotinib은 미국 2상에 진입했다. 뇌 전이 된 환자에서 효과를 확인한 올리타의 글로벌 2상도 ESMO에서 발표했고, NASH 치료제인 LAPSTriple Agonist는 미국 임상 1상 승인신청을 진행했다. ◆25개 신약 파이프라인...선택과 집중 전략=신약개발에 대한 임직원 모두의 전사적인 열정과 자신감,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의지와 뚝심이 없으면 R&D 투자 올인은 불가능한 이야기다. 한미약품의 전체 임직원 2195명 중 550명 이상이 R&D 부문에 종사하고 있다. 전체 인력의 25% 수준으로, 이 중 박사학위 소지자가 64명에 이른다. 국내 영업·마케팅 부문 인력 1000여명을 제외하면 전체 인력의 절반 이상이 R&D 부문에 집중돼 있다. 지난 15년간 1조원 이상을 R&D에 투자했고, 2013년에는 코스피 상장 제약기업 최초로 R&D 연간 투자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15년 1871억원, 2016년 1626억원, 2017년 1707억원 등 매출액의 15% 이상이 R&D에 투자된다. 2017년 R&D의 경우, 기술료 수익을 제외한 매출액 대비 19.9%까지 올라갔다. 또 한미는 백화점식 신약개발을 지양하고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비만·당뇨, 항암, 면역질환, 희귀질환 부문이 큰 축이다. 플랫폼 기술(랩스커버리, 펜탐바디)을 통한 확장성 있는 신약개발 전략은 글로벌 제약기업에 비해 한정될 수밖에 없는 자원을 효율화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 또 우리가 자체 확보한 R&D 네트워크를 100%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고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경기도 동탄의 한미약품연구센터(합성·바이오신약 초기연구 개발), 서울 본사의 R&D 조직(오픈이노베이션 및 허가), 경기도 팔탄의 제제연구센터(개량·복합신약 등 제제연구), 경기도 평택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센터, 시화의 한미정밀화학(원료의약품 연구), 그리고 북경한미약품 연구센터까지 총 6곳의 R&D 센터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최적의 신약개발 환경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모잘탄, 로수젯, 로벨리토 등 처방약 안정적 성장= 한미의 R&D를 위해 국내 영업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영업사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위해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 회사를 묵묵히 믿고 따라와 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막대한 R&D 투자비를 마련하기 위해 영업사원들이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역할이 다를 뿐이지 신약개발에 모두 동참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감사드린다. 영업사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작년 한미약품은 순환기 분야에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갔다. 원외처방 기준으로 아모잘탄 640억원, 로수젯 386억원, 아모디핀 237억원, 로벨리토 1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발기부전치료제인 팔팔과 구구는 해당 시장의 최강자다. 각각 292억원, 174억원의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개량신약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은 226억원, 통증치료제 낙소졸은 12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주력 품목들이 고르게 성장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와 팔탄 스마트 플랜트 글로벌 투자=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사노피와 얀센 등에 라이선스 된 랩스커버리 기반 바이오신약의 임상약과, 임상 개발이 끝난 뒤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될 상용화 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생산 시설로 준공된다. 생산 이슈는 모두 해결했고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다음 단계의 임상이 진행 중이다. 팔탄 스마트 플랜트는 ICT 기반 4세대 스마트 공장으로, 연간 12억정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최신식 공장이다. 스마트 공장은 글로벌 CMO 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작년 한해 슬로건 '신뢰경영'...윤리경영 노력 =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지만, 전사적으로 많은 노력을 해 왔다. 고객들이 한미약품에 기대하는 건 혁신성 있는 ‘신약개발’ 이었다는 점도 확인했다. 임성기 회장께서 작년 연초 “신약 개발이 신뢰경영”이라고 말씀하셨던 것과 일맥상통한다. 임상 개발이 정상화되고 가시적 성과들이 나타나면서 자연스럽게 고객뿐만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사들에게서도 ‘신뢰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주가도 정상화 됐고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ISO37001 같은 국제 윤리경영 표준을 업계 최초로 획득하는 등 조직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도 집중했다. 작년 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년 연속 'AA'라는 CP 등급을 인증 받았다는 것도 큰 성과다. ◆텐텐, 목앤 등 일반약 스테디셀러 관심=약국과 관련된 영업·마케팅 일체를 계열사인 온라인팜에서 맡고 있어서 구체적 답변을 하긴 어렵다. 확실한 건 약국과 약사들에 대한 그룹사 차원의 애정과 노력이 각별하다는 점이다. 한미약품의 모태가 창업주인 임성기 회장의 ‘약국’이다. 마트나 편의점 같은 일반 유통시장에 진출하는 것 보다는, 헬스케어 분야 전문가인 약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 출시와 마케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텐텐(어린이영양제), 목앤(인후염치료제), 나인나인(종합영양제), 제텐비(종합영양제), 케어가글(구강청결제) 등 오랜 기간 약국과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제품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계열사인 JVM은 약사들께 효율적 근무환경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혁신적인 자동조제기 개발과 생산, 판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롤론티스, 올 4분기 FDA 시판허가 신청 계획=올해도 역시 해야 할, 그리고 해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 호중구감소증치료제인 롤론티스는 임상 3상 결과를 토대로 올해 4분기 중 FDA 시판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또 내성표적 항암신약 올리타의 글로벌 3상이 추진된다. 릴리에 라이선스 아웃된 면역질환치료제 HM71224(BTK inhibitor)의 글로벌 2상 결과도 올해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전임상 단계에 있는 여러 과제들도 올해 임상 1상에 진입하면서 개발이 본격화된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제약강국으로 가는 길에 한미약품이 앞장서서 책임감을 갖고 글로벌 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2018-02-12 06:14:54가인호 -
길리어드-GSK, 에이즈시장서 2라운드 격돌길리어드와 GSK가 에이즈 치료시장에서 다시한번 불꽃튀는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지난 7일(현지시각) FDA(미국식품의약국)으로부터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증 치료제 ' 빅타비(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를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빅타비'는 '데스코비(엠트리시타빈/TAF)'에 새로운 종류의 인테그라제 억제제(INSTI)인 빅테그라비르 50mg을 결합한 단일정복합제(STR)다. FDA는 과거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복용한 경험이 없거나 3개월 동안 다른 종류의 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을 통해 바이러스 억제상태에 도달한 성인 HIV 감염증 환자를 대상으로 빅타비 1일 1회 용법을 허가했다. 크레아티닌 제거율(CrCl)이 30mL/min 이상인 경우 별도의 용량조정이 필요치 않은 데다 음식물 섭취 및 면역세포(CD4 항원) 수치 등에 제한이 따르지 않아, 기존 치료제 대비 많은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빅타비의 백본약물인 '데스코비'가 지난해 12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터라, 해외 애널리스트들은 최대 100억 달러의 매출달성이 가능하리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C형간염 치료제 매출이 반토막 나며 실적악화 위기에 처한 길리어드 입장에선 빅타비에 거는 기대가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참고로 지난 6일 공개된 길리어드의 2017년 매출액은 261억 달러로 전년(304억) 대비 20%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빅타비의 시장성공을 담보하려면 경쟁사의 태클을 성공적으로 방어하는 게 우선일 듯 하다.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르)'와 '트리멕(아바카비르/라미부딘/돌루테그라비르)'을 앞세운 채 에이즈 시장에 뛰어든 GSK가 빅타비 승인 소식이 전해진 7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빅타비에 포함된 인테그라제 억제제(INSTI) 빅테그라비르 성분이 돌루테그라비르의 화학적 구조물에 적용된 특허를 침해했다는 사유다. GSK는 이튿날인 8일 티비케이와 에피비어(라미부딘) 조합의 2제요법으로 새로운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FDA 허가를 받았던 '줄루카(돌루테그라비르/릴피비린)' 시장을 사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줄루카는 에이즈 분야 최초의 2제복합제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과거 치료 실패경험이 없고 6개월간 바이러스 억제상태가 유지된 성인 HIV 감염 환자에게만 허가돼 적용범위가 제한적이다. 길리어드 측은 "빅타비가 비브헬스케어의 미국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즉각 반박에 나섰는데, 소송 결과는 기다려봐야 한다. 한편 GSK로부터 제기된 소송과 무관하게 빅타비의 글로벌 시장공략은 계속될 전망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빅타비의 유럽 허가 여부는 올 3분기 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법인도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빅타비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관계자는 "GSK와의 특허소송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는 알 수 없으나 본사 차원에서 확신을 가지고 신약개발을 진행했으리라 믿는다. 한국에서도 최근 빅타비 허가신청을 마쳤다"며, "우리나라에 출시될 경우 많은 국내 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8-02-10 06:14:59안경진 -
대원제약, 진천공장에 1년 영업이익 규모 투입, 왜?대원제약이 자사 1년치 영업이익인 308억원을 투입해 진천 공장을 신축하기로 했다. 9일 대원제약은 공시를 통해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 GMP 기준 공장을 신축한다"고 밝혔다. 대원측은 건설개발전문업체 이화공영과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3월 5일 공사에 들어가 2019년 4월 20일 준공할 예정이다. 신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 취득비 123억원까지 합하면 총 431억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2016년 개별기준 대원제약 영업이익은 304억원으로 진천 공장 신축 비용과 비슷하다. 매출(2384억원) 대비로는 약 13%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향남 공장 생산량이 부족한 면도 있지만 수출 강화에 주 목적이 있다. 아직 구체적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원은 최근 몇년 간 주요 의약품 처방이 늘며 내수 시장에서 성장해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파우치 형태 코대원포르테시럽은 출시 2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성공에 힘입어 위장약, 기침약, 해열제, 항암보조제 등으로 스틱형 파우치를 출시하고, 일반약 시장으로 진출해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 시리즈를 확대했다. 여기에 펠루비 서방정, 오티렌F 등 전문의약품이 실적 호조를 보이며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회사는 4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경기도 화성시 향남 공장에서 생산되는 주요 품목은 코대원포르테(감기약), 리피원(고지혈증제), 오티렌F(위염치료제), 프리비투스(기침약), 메게스트롤(항암보조제), 펠루비(소염진통제) 등이다. 지난해 향남공장은 코대원포르테 207억원(제품 판매가 기준)어치를 생산했다. 리피원115억원, 프리비투스 109억원 등을 합하면 총 2673억원이다. 2016년(2148억원)과 비교해 약 24% 늘었다. 향남공장은 수탁 사업으로 정제, 캡슐제, 건조시럽, 덕용 시럽제, 시럽파우치, 앰플, 바이알 등 품목을 납품하고 있다. 2015년 향남 공장은 증축 공사를 받았지만 내수 시장 완제품과 수탁 품목 등이 증가하며 지난해 생산량은 13억9900만개에 달했다. 또 해외 진출에 따라 완제약도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수 확대와 해외 진출이라는 사업 전략에 따라 생산량 증대 필요성이 제기돼 신공장 증축 배경으로 관측된다. 다만 단순한 선진국 수준 생산 공장 신축이 아닌 해외 진출을 통한 외형 증대와 사업 다각화·전문화를 비롯해 대원제약 사업 지속 기반을 구축하는 터닝포인트가 될지 주목된다. 현재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와 중국, 중동, 중남미까지 총 36개국에 의약품을 수출 중인 대원은 판매 지역 다변화와 자체 품목 수출 비중 확대 전략을 취하고 있다. 기존 중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 에콰도르, 볼리비아, 몽골,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 품목을 다양화 하고 신규 시장 개척에 노력하고 있다. 향후 향남공장이 내수·수탁을 맡고 진천 공장은 해외 진출 확대에 따른 수출 전용 공장으로 가동하는 투트랙이 점쳐진다. 아울러 해당 지역 인력 고용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대원제약 생산직 인원은 213명으로 임직원 비중 25%에 이른다.2018-02-10 06:14:58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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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B-SK, '빔팻' 이후 뇌전증 시장서 재격돌 예고UCB와 SK가 '라코사미드' 성분에 이어 또다른 뇌전증 약물을 통해 시장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UCB는 3세대 약물로 기대받는 '브리바라세탐'의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SK케미칼과 같은 계열사인 SK바이오팜은 개발중인 '세노바메이트'의 일본인 대상 1상과 미국에서 글로벌 3상을 진행중이다. 브리바라세탐은 이미 미국과 유럽의 허가를 획득한 상태며 현재 국내에서도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약은 인지장애를 치료하는 라세탐(racetam) 계열의 새로운 항경련제로 용량 조절이 필요없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항경련 작용에 관여하는 뇌내 시냅스 소포단백 2A(SV2A)와 고도의 선택적 상관성(affinity)을 입증한 약물이다. 세노바메이트는 이르면 연내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치고 FDA에 신약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 세노바메이트의 국내 임상 1상은 미국 시장과는 별개로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서 마련됐다. 한국인이 아닌 일본인을 대상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된다. 이 약의 2b상 임상은 기존 약 1~3가지로 치료되지 않는 난치성 환자 222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됐다. 연구진은 기존 치료법에 세노바메이트 또는 위약을 추가한 두 그룹으로 나눠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이 임상에 참여한 이상건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세노바메이트는 2b상 임상에서 발작빈도를 55% 줄였다. 이는 기존 약보다 2배 뛰어난 효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국내 뇌전증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200억원으로 추산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데이터모니터에 따르면 세계 시장 규모는 2014년 2014년 49억달러(약 5조3300억원)에서 내년에 61억달러(6조63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계적으로 20여가지 성분이 사용되고 있다.2018-02-10 06:14:55어윤호 -
동구바이오제약 코스닥 신규 상장 승인동구바이오제약의 코스닥 신규 상장이 승인됐다. 한국거래소는 9일 동구바이오제약 코스닥 상장을 승인하고 오는 13일부터 매매 거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공모가는 1만6000원으로 액면가는 500원이다. 동구바이오는 코스닥 상장 공모자금을 CMO(의약품위탁생산) 사업 분야에 투자하고, R&D 비용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제약바이오 기술을 융합해 진단, 예방, 치료, 관리 시장을 아우르는 토탈 헬스케어 그룹이 목표다. 1970년 설립된 동구바이오는 국내 피부과와 비뇨기과 처방을 공략하며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치매국가치료책임제 시행에 따라 치매제 CMO 사업을 확대 중이다. 아울러 줄기세포 추출키트 SmartX(스마트엑스)를 개발해 중국과 일본 등 국가에서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2018-02-09 23:14:27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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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김철준 사장 재선임...주당 240원 현금배당한독이 임기만료된 김철준 대표를 재선임했다. 이와함께 보통주 주주들에게 주당 240원을 배당한다고 9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0.9%, 배당금 총액은 32억 6818만원이다. 한독은 다음 달 22일 오전 10시 강남 한독 빌딩 컨벤션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배당 등을 확정하기로 했다. 재선임이 확정된 김철준 사장은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과장과 한국MSD 부사장을 거쳐 한독 사장으로 재직중이다.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경영실적과 감사보고 및 영업보고 외에 사업다각화에 따른 '의약품 수탁 서비스업, 통신판매업'을 추가에 관한 정관변경을 논의하게 된다. 그 외 사외이사 2명(서영거 서울약대 제약학과 교수, 김용준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의 선임에 관한 안건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2018-02-09 16:58:45안경진 -
이화공영, 대원제약 진천공장 신축 계약 체결이화공영은 9일 대원제약이 충북 진천군에 지을 예정인 진천공장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3월 5일부터 2019년 4월 20일까지이다. 계약금액은 308억원으로 이화공영 매출의 18.66%다. 이날 대원제약도 해외 진출을 목적으로 하는 진천공장 신축에 나선다고 공시했다.2018-02-09 16:09:35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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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수 적은 연조직육종 신약, 신속 급여 노하우는연조직육종은 국내 환자수가 1000여 명에 불과한 극희귀암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가 국내 전체 암발생의 0.5%에 불과하다. 하위 조직유형이 50여 종으로 다양하다보니 연구를 통한 근거생산이 어려워 수십년간 5년생존율이 16~18%를 벗어나지 못했다. 4기 환자의 경우 5년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질환의 위중도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지난해 3월 국내 허가를 받았던 릴리의 라트루보(올라라투맙)가 약 11개월 만에 급여등재됐다는 소식이 의료계로부터 적극적인 환영을 받고 있는 건 그러한 치료환경과도 관련이 깊다. 2016년 FDA와 EMA 허가를 받은지 5개월 만에 국내 허가를 받아 전 세계 3번째로 사용가능성이 열렸다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임상적 유용성 대비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조건부 비급여 판정을 받았던 라트루보는 지난달 회사 측이 A7 조정최저가 이하를 받아들이면서 극적으로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이 체결됐다. 환자수가 1000명 정도로 적어 희귀질환으로 분류된 덕분에 경제성평가 면제 트랙을 밟을 수 있었던 것. 이달 1일부터 적용되는 라트루보 10mg/mL의 보험가는 106만 4000원이다. 성인 평균 체중 기준으로 한달에 4바이알을 투여한다고 가정할 때 환자 본인부담금은 대략 20만원대로 추산할 수 있다. 9일 오전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리 라트루보 급여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울산의대 안진희 교수(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는 "1974년 독소루비신 허가 이후, 독소루비신 단독요법 대비 진행성 연조직육종 환자들의 전체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시킨 치료제는 없었다"며, "라트루보는 40년만에 표준요법 대비 1년에 가까운 전체생존기간 연장효과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라트루보는 혈소판-유래 성장인자수용체알파(PDGFR-α)와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약제로,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기전을 나타낸다. 종양의 확산 및 전이에 작용하는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2016년 란셋(Lancet 2016;388:488-497)에 발표된 JGDG 2상임상에 따르면, 라트루보와 독소루비신 병용군의 전체 생존기간(OS)이 26.5개월로, 독소루비신 단독군(14.7개월) 대비 11.8개월을 연장시켰다. 사망위험과 질병진행 위험을 각각 54%와 33% 감소시켰으며, 안전성 프로파일 역시 기존 독소루비신 단독요법과 유사했다는 보고다. 안 교수는 "라트루보와 독소루비신 병용요법이 NCCN(미국종합암네트워크) 최신 가이드라인에서 2A 등급의 권고수준으로 권고된다"며, "독소루비신 투여가 가능한 환자의 대부분이 1차치료에서 라트루보와 독소루비신 병용요법으로 치료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로 인해 기존 표준요법이던 안트라사이클린 기반 항암화학요법이 라트루보와 독소루비신 병용요법으로 보다 구체화되리란 전망이다. 안 교수는 "그동안 증상개선이나 종양반응률 등에 머물렀던 진행성 연조직육종 환자의 1차치료 목표가 전체생존기간 연장으로 전환되어 실제 임상에서 가장 먼저 고려될 것"이라고 기대했다.2018-02-09 12:14:56안경진 -
휴온스, 병·의원용 건기식 '이너셋 허니부쉬' 출시휴온스가 병·의원 판매용 이너셋 허니부쉬 스킨부스터를 선보인다.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9일 피부관련 특허 물질 발효허니부쉬 추출물(HU-018)을 활용한 병·의원 판매용 건기식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너셋 허니부쉬 스킨부스터는 발효허니부쉬 오리지널 브랜드 이너셋 라인업 강화의 일환으로 출시된 병·의원 전용 제품이다. 휴온스는 "타블렛 제형으로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1일 2회(1회 2정) 복용시 필링, 레이저 등 피부 미용 시술 후 나타날 수 있는 건조 증상을 완화하고, 다이어트 등으로 인한 피부 탄력 저하를 겪고 있는 소비자에게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너셋 허니부쉬 스킨부스터는 기존 발효허니부쉬 추출물을 활용해 선보인 다양한 이너셋 브랜드 제품과 차별화를 위해 발효허니부쉬 추출물에 비타민C 와 콜라겐을 배합해 피부 미용 효과를 강화했다. 발효허니부쉬 추출물은 피부 보습 및 주름 개선, 탄력 개선 등에 효과를 보이는 피부 관련 특허 물질로 휴온스의 우수한 자체 발효 기술로 개발됐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피부 관련 개별인정을 획득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 시험에서도 피부 주름, 보습, 탄력 개선 등에서 효과를 입증하며 차세대 이너뷰티 소재로 주목을 받았다고 휴온스는 전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피부 미용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병·의원에서만 접할 수 있는 전문적인 이너뷰티 제품을 찾는 이들이 많아 이너셋 허니부쉬 스킨부스터를 출시하게 됐다"며 "비타민C와 콜라겐까지 배합한 제품인 만큼 스킨케어와 에스테틱 관련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2018-02-09 12:08:29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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