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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치료제 시장 포화…이제 3제 복합제 남았다국내 제약사들이 제품을 쏟아내고 있는 고혈압치료제 시장은 경쟁심화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주요 제품의 성장세가 멈춰버린 단일제는 물론 최근 몇년간 고속성장을 보이던 ARB-CCB 복합제 시장도 후발약물 출현에 포화상태다. 이런 가운데서도 작년 신제품이 대거 등장했다. ARB 신약 '이달비'를 비롯해 칸데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ARB-CCB-이뇨제 3제 복합제들이 올해 고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3제 복합제 시장은 세비카HCT가 홀로 고공성장 중이어서 고혈압치료제 시장의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으로 인식되고 있다. 29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를 통해 2017년 주요 고혈압치료제 원외처방 시장을 분석한 결과, 단일제는 마이너스 성장했고, ARB-CCB 복합제 시장은 신제품 출현에도 불구하고 1% 성장에도 못미쳤다. 그만큼 시장이 포화상태라는 반증이다. 고혈압치료제 시장 대부분의 오리지널은 독점권이 만료된 상황이다. ARB, CCB 등 주요 단일제 성분뿐만 아니라 대세로 자리매김한 ARB-CCB 복합제도 2016년 12월 트윈스타 제네릭 출시로 대부분 경쟁체제로 돌아섰다. 그나마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출시되는 품목들이 독점권을 갖고 있는데, 대부분 비슷한 계열이거나 다른 제약사들과 공동 출시하면서 아직 기대치에는 못미치고 있다. 단일제 주요품목 올(ALL) 마이너스...카나브도 하락 ARB(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 계열과 CCB(칼슘채널차단제) 계열로 대표되는 단일제 시장은 주요 제품이 모두 마이너스 성장했다. 국산신약 프리미엄과 독점권을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해오던 보령제약 '카나브(피마살탄)'도 2017년에는 전년대비 6.0% 하락한 380억원을 기록했다. 보령제약이 카나브뿐만 아니라 피마살탄 복합제인 듀카브, 투베로 등에도 집중하면서 매출이 분산된 측면이 있어 보인다. 단일제로만 한정하면 화이자 '노바스크(암로디핀)'가 572억원(전년비 -4.6%)으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카나브', 노바티스 '디오반(발사르탄, 265억원)', AZ '아타칸(칸데사르탄, 255억원)' 순으로, 상위권 순위변동은 없었다. 국산 암로디핀, 발사르탄 등 2010년 전후에 나온 후발주자들도 오리지널과 똑같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동안 시장이 ARB-CCB 복합제로 쏠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상황에서 오랜만에 ARB 계열 신약도 나왔다. 지난해 12월 급여 출시한 이달비(성분명 : 아질사르탄메독소밀칼륨, 수입 다케다, 판매 동아ST)가 그 주인공. 이달비는 임상에서 증명된 경쟁약물 대비 우수한 24시간 혈압강화 효과를 어필하며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특히 작년 미국이 스프린트 연구를 바탕으로 고혈압 진단 기준을 수축기혈압 130mm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 80mmHg 이상으로 낮춘 점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달비는 스프린트 연구에 사용된 약물로도 유명하다. 과연 이달비가 포화상태 시장에서도 카나브처럼 고공실적을 올릴지 주목된다. ARB-CCB 복합제 '정체'…국내 제약사 흥행몰이 고혈압 치료의 대세로 자리잡은 ARB-CCB 복합제도 이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2016년 12월 트윈스타 제네릭 출현으로, 주요 상위권 약물이 모두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이러면서 트윈스타, 아모잘탄, 엑스포지, 세비카 4대 약물이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가장 하락률이 큰 품목은 제네릭이 등장한 트윈스타. 811억원으로 이 분야 1위를 기록했지만, 전년대비 16.9% 감소하며 4대 약물 중 가장 하락폭이 컸다. 한미약품 아모잘탄이 639억원으로, 작년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노바티스 엑스포지가 623억원, 다이이찌산쿄 세비카 429억원으로 상위권에 포진됐다. 4대 ARB-CCB 약물은 노바스크를 제외한 단일제 품목보다 모두 실적이 높다. 그만큼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있다는 반증이다. 이에 국내 제약사들도 후발품목들을 잇따라 출시해 열매를 따먹고 있다. 보령제약 듀카브가 91억원으로 출시 2년차만에 블록버스터 고지 앞에 섰고, CJ헬스케어 마하칸도 56억원으로 시장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마하칸과 동일성분 약물인 칸타벨(종근당)이 29억원, 칸데암로(신풍제약)가 17억원을 기록했다. 칸데사르탄-암로디핀 약물은 지난해 녹십자, 한올바이오파마, 동광제약도 허가받으며 시장을 확장중이다.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여전히 성장중...후발주자들 집중 칸데사르탄 조합 복합제는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에도 새로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작년 5월 알보젠코리아 로칸듀오를 시작으로, 투게논(동아ST), 로타칸(녹십자), 콤비로칸(환인제약)이 허가받아 올해 본격적으로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고혈압-고지혈증치료제 시장은 유한양행 듀오웰이 전년대비 25.4% 오른 173억원을 기록하는 등 아직 성장여지가 남아있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주요 8개 품목의 실적 합계도 942억원으로 전년대비 11.5% 상승했다. 다만 1, 2위 화이자 '카듀엣'과 한미약품 '로벨리토'가 소폭 하락했는데, 이 시장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지껏 경쟁이 없고, 홀로 시장을 개척하던 분야는 ARB-CCB-이뇨제의 3제 복합제이다. 다이이찌산쿄의 세비카에이치씨티가 2012년 9월 허가 이후 마땅한 경쟁자없이 성장을 지속했다. 작년에도 288억원으로 15.7% 상승했다. 하지만 작년 국내 3제 복합제들이 쏟아져나오면서 올해는 시장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한미약품 아모잘탄플러스, 일동제약 투탑스플러스가 작년 하반기 출시됐고, 유한양행, 보령제약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약회사 고혈압약제 마케팅 담당자는 "3제 복합제는 용량조절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최근 고혈압치료제 중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작년부터 국산 3제 복합제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으로 불린 3제 복합제 시장도 포화상태까지 시간문제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2018-01-29 06:15:00이탁순 -
현대인의 고민 '腸 건강'...약국 역할과 상담 노하우현장 | 제노포커스 '비우자腸' 론칭심포지엄 같은 음식을 먹어도 누군가는 소화를 잘 시키지만, 누군가는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과 같이 불쾌한 소화기 증상을 호소한다. 혹은 같은 양의 식사를 하고도 남들보다 쉽게 살이 찌는 사람이 있다. 이 같은 다양성은 '체질 차이'란 명목 아래 오랜 기간 방치돼 왔다. 휴먼게놈프로젝트조차 밝혀내지 못했던 장질환의 근본 원인이 베일을 벗은 건 '장내미생물(microbiome)' 연구가 급물살을 타면서부터다. 오늘날 현대인은 효소결핍과 산화스트레스, 장누수(leaky gut syndrome), 장내 독소 축적 등 장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생활환경에 노출돼 있다. 소화기질환부터 자가면역질환, 대사질환, 신경정신질환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만성질환의 원인이 효소부족으로 인한 장내 염증이라는 연구 결과도 쏟아져 나온다. 현대인, 특히 쉴 틈 없는 직장생활과 육아피로, 잦은 다이어트 등으로 복부 불편감을 호소하는 여성들에겐 약사들이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 28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노포커스 주최 '비우자장 론칭심포지엄'에는 이 같은 고민을 가진 개국 약사 100여 명이 가득 자리를 채웠다. 맞춤효소 전문회사가 처음 선보이는 '장건강젤리' 제노포커스는 2000년 4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스핀오프된 회사로, 국내에서 보기드문 맞춤효소 전문회사다. 갈락토올리고당(GOS) 제조용 효소 '락타아제 B'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했으며, 국내 최초로 FDA로부터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인정을 받아 미국, 유럽, 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비우자'는 제노포커스가 이달 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여작(女作)'을 통해 선보인 장건강 젤리로, 한국 여성에 특화된 제품이다. 국내 출시된 프리바이오틱스 중 유일하게 락타아제 B로 만든 'GOS'가 첨가됐고, 식이섬유를 85% 이상 함유하고 있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이 4000mg 함유됐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타사 동일 카테고리 제품과 비교할 때 33% 증량된 수치다. 그 외에도 빈혈과 변비에 효과가 있고, 위장운동에 도움이 되는 매실 농축액과 유산균사균체, 여성에게 좋은 D-피니톨 등이 부원료로 포함됐다. 개회사를 맡은 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는 "저를 포함해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장이 나빠 고생하지 않나. 효소 개량과 생산공정을 개발해 다양한 효소사업을 추진하던 중 소비자들에게도 효소 관련 제품들을 출시해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했다"며, "비우자를 필두로 확실한 과학지식 기반에 입각한 장건강 특화제품을 개발해서 합리적 가격에 공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비우자 론칭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선 정강희 약사(대치필리아약국)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이언 박사(가천대길병원 인공지능병원 추진단장)가 특별강연 연자로 초청됐다. 이 박사는 "4차혁명 시대를 맞아 보건의료시스템의 대규모 개편이 예고되면서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 직업군으로 의약사가 함께 거론된다"며, "이럴 때일수록 인공지능을 통한 의약사간 협업이 중요하다. 약사들이 직접적인 환자치료와 환자교육 등에 더 많이 개입하고 진료팀의 유효한 구성원이 될 때, 환자안전이 지켜지고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고유영역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제3의 장기' 장내미생물…"불균형 시 만성질환 유발"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의 유전정보 전체를 일컫는 장내미생물은 오늘날 '제 3의 장기'라 불리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그마치 30억불이 투자됐던 휴먼게놈프로젝트가 '모든 인간들의 DNA 염기서열은 99.9% 동일하고 개인차는 0.1%에 불과하다'는 결과물을 내놓은 데 반해 장내 존재하는 미생물 균총이 1만여 종에 이른다는 사실이 밝혀진 덕분이다. 오랜 기간 미스테리로 남았던 질병의 다양성은 이제 장내미생물로 설명된다. 제노포커스의 기획이사로서 비우자를 개발한 염도영 박사에 따르면 인체 유전자 종류의 360배에 달하는 유전자 산물이 존재하는데, 이들이 개인차의 80~90%를 좌우한다. 물질대사 측면에서는 간보다 대사기능이 100배 이상 높으며, 복용한 약물의 대사나 생체이용률과 관련되는 등 새로운 기능이 밝혀질수록 장내 미생물 균총의 항상성은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 장내 미생물 구성이 바뀌어 장내 불균형(dysbiosis)을 초래할 경우 소화기질환과 대사관련 질환, 자가면역질환, 암 등 여러 질병이 생기게 된다는 건 어느덧 기정사실화 된 개념. 최근에는 장관 내 신경조직과 뇌가 연결되어 있다는 장뇌축(gut-brain axis) 이론을 통해 신경정신질환이나 행동장애도 장내 미생물 균총 이상과 연관된 것으로 밝혀지기에 이르렀다. 제노포커스가 출시한 비우자에 갈락토올리고당(GOS) 성분을 포함시킨 원리도 이 같은 과학지식에 기반한다. 모유면역 증강물질로 알려진 모유올리고당(HMO)과 구조적으로 가장 유사한 GOS를 함유시킬 경우 좋은 유산균만을 선택적으로 증식시켜, 현대인의 장 건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GOS는 병원균 감염과 식중독, 알러지, 아토피피부염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분유 등에 사용돼 왔는데, 최신 연구들에서는 식욕을 억제하고 체내 염증을 완화시켜 비만 측정지표를 개선하고 장의 염증을 완화하는 한편 칼슘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염 이사는 "장누수와 산화스트레스, 장내 독소축적이 불가피한 생활환경에 노출된 현대인들은 유산균 복용만으로 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체내 유익균만을 선택적으로 증식하는 효과가 있는 GOS를 단독으로 섭취하거나 유산균과 함께 먹으면 장내 미생물 균총을 건강하게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유산균과 이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조합한 '신바이오틱스(Synbiotics)' 개발이 활발한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노포커스는 대부분의 만성질환이 장누수, 장내 독소축적, 산화스트레스, 효소결핍 등에 기반한다는 점에 착안해 증상 자체보다 원인질환 치료에 목표를 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확실한 과학지식 기반에 입각해 본사 직원과 가족들도 직접 제험하는 수준의 효능을 가진 제품을 적정 가격에 공급한다는 3가지 원칙을 고수한다"고 덧붙였다. 약사강사 콘테스트 출신 3인방이 전한 3가지 노하우 장건강에 유익한 제품이 나온들 환자들이 복용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없는 법. 이날 2부 순서에선 데일리팜 약사강사 콘테스트에서 예선과 본선을 거쳐 100:3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약사강사 3명이 연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먼저 경기도 오산에서 30년간 약국 매약에 온 힘을 쏟아온 이동규 약사(오산21세기 동규약국)는 비우자와 같은 장건강관련제품 상담에 응용할 수 있는 학술적인 내용의 주제 발표를 맡았다. 이 약사는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먹고 있는데도 효과가 없는 것 같다"거나, "먹을 때만 잠깐 효과가 있고 지속적인 효과는 없는 것 같다"는 환자들에게 학술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상담 팁을 전수했다. 프로바이오틱스만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들을 방치할 경우 당장은 제품이 많이 팔릴지 몰라도 재구매율이 떨어진다는 게 이 약사의 지적. 이럴 때 비우자 같은 장건강 젤리를 병용하면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약사는 "비우자에는 식이섬유의 일종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이 4000mg이나 함유돼 있어 다이어트로 배변활동이 좋지 않거나 식생활이 불규칙한 여성, 장기능이 미숙하거나 배변활동이 좋지 못한 어린이에게 권할만 하다"며, "그 외에도 몸에 유익한 유산균만 선택적으로 증식시키는 프리바이오틱의 일종인 갈락토올리고당과 근육에 쌓인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풀어주고 칼슘 흡수를 촉진하는 매실, 폐경여성에게 좋은 D-피니톨 등이 포함돼 있다. 유산균 사균체의 적응증에 해당하는 아토피피부염과 피부건조증, 지루성피부염, 주부습진 등을 호소하는 이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용산역 아이파크몰에서 매약전문약국을 운영한지 5년차라는 이정아 약사(용산 우리약국)는 POP를 직접 만들어 약국 디스플레이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노하우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POP란 소비자가 제품을 접하는 순간 바로 구매하도록 만드는 기법을 일컫는 마케팅 용어다. 즉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해서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게 관건인데, 매번 대행업체들에 의뢰하기는 부담스럽고 제약사에서 받은 판촉물을 그대로 진열하자니 통일감이 없어 어지러워 보일 수 있다. 이 약사가 POP를 직접 제작하기로 결심한 것도 이러한 고민 때문이었다. 색깔 있는 A4 용지를 구매한 다음 약국의 프린터를 활용해 출력하고, 반응이 없으면 즉각 교체가 가능해 꽤나 유용하단다. 비우자를 예로 든다면, "유산균을 먹어도 효과가 없나요? 유산균도 먹이가 필요해요, 식물성 식이섬유와 올리고당이 필수, 하루 1포 맛있는 젤리로 장관리 하셔요"라거나 "장내 세균이 건강을 결정한다. 면역력이 약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분, 피부 트러불이 자주 생기는 분,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분" 등의 문구를 POP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약사는 "환자가 먼저 물어보게 만드는 게 POP 제작의 핵심이다. 잊고 있던 것을 생각나게 만들거나 약국에서 이런 것도 판매하나 싶은 제품들도 소개할 수 있다"며, "건조한 겨울철에 많이 팔리는 발크림도 "노출의 계절을 강조하는 POP 문구만으로 여름에 더 많이 팔리게 할 수 있다. 내일이라도 직접 만들어서 약국 디스플레이에 활용해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부산 삼산에서 먼 발걸음을 한 송정은 약사(부산휴플러스약국는 즉석에서 환자와의 역할극을 펼치며 좌중을 사로잡았다. 송 양사가 강조한 매약 노하우는 직접 먹어보고 효과를 체험해보라는 것. 송 약사는 "재구매를 유도하려면 효과가 좋은 제품을 판매해야 한다. 약사가 직접 먹어보고 효과를 확인해야만 자신있게 권할 수 있고 신뢰감이 쌓인다"라며, "약사 본인이나 가족들의 생생한 경험이 있으면 상담은 물론 POP 문구에도 활용 가능하다. 효과를 기반으로 제품가격을 책정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강조했다.2018-01-29 06:14:59안경진 -
금감원, 제약·바이오 연구개발비 회계 감리에 착수최근 제약·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닥 시장의 주가가 급등락을 보이며 개발비 관련 회계처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감리에 착수한다. 금감원은 2017년 결산 결과가 공시되면 개발비 관련 결산 및 감사시 유의사항, 주석공시 모범사례를 중심으로 회계처리 현황 등을 신속히 분석·점검하고 회계위반 가능성이 높은 회사를 선정해 테마감리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은 연구 개발비에 대해 실현 가능성 등 특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는 '무형자산'으로,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비용'으로 처리토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기업의 경우 임상시험에 들어가기도 전에 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계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낙관적으로 자산화했던 개발비가 일시에 손실로 처리될 경우 급격한 실적 악화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152개 제약·바이오 상장사 중 83개사(54.6%)가 연구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비 잔액은 총 1조 4699억원이며 이 중 코스닥 기업이 1조 2147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금감원은 테마감리에 앞서 기업과 감사인에 대해 개발비 회계처리 관련 유의 사항을 밝혔다. 회사는 연구개발비의 무형자산 인식 및 평가와 관련해 구체적 회계정책을 수립하고 일관되게 적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무형자산으로 계상할 수 있는 재료비, 노무비 등 원가는 당해 개발활동과 직접 관련된 비용만을 포함해야 한다. 또 개발비의 자산화는 기준서 요건을 모두 충족시키고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경우만 허용되므로 회사는 각 요건의 충족 여부를 엄격히 판단한 후 관련 입증자료를 구비해야 한다. 금감원은 개발비(무형자산) 계상액에 대해서는 연 1회 이상 손상검사를 수행하고, 특히 중단된 프로젝트 등에 대해서는 손상검사를 엄격히 실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금감원은 특히 연구개발활동 관련 주석내용을 충실히 기재해야한다며 개발비 주석공시 모범사례를 제시했다. 모범사례에 따르면 ▲개발단계의 지출에 대한 구체적 진행단계 등 자산화 시점 및 근거 ▲개발비 개별 항목별로 설명내용, 장부금액, 잔여상각기간 등 중요한 무형자산 내용 ▲손상차손 관련 정보 ▲제조원가, 판매관리비 등 항목별로 구분한 연구·개발 지출총액 ▲개발비 증감금액 등을 기재해야 한다. 금감원은 감사인에게 제약·바이업 업종에 대해 감사범위를 확대하는 등 엄격한 감사를 실시하고, 무형자산 계상액에 대해 전문가적 의구심을 가지고 이의 적정성을 검토해야 한다며 회사가 수행한 손상검사 내용 확인 및 적정성을 검토하고 주석공시 사항을 충실히 기재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8-01-29 06:14:58강신국 -
공석인 동화약품 대표에 유광열 지오영 총괄 사장동화약품 신임 대표에 지오영 총괄사장을 지낸 유광열(60)씨가 영입된다. 28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휴젤로 자리를 옮긴 손지훈 동화약품 대표 후임에 유광열 대표가 2월 1일자로 임명될 예정이다. 유 대표는 한국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대표를 맡으면서 국내 사업부문을 총괄했다. 화이자 시절 진통제 애드빌의 국내 론칭을 주도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다국적 물류회사 DKSH코리아 헬스케어 대표를 역임하는 등 다국적사 OTC 사업과 의약품 유통 경험을 쌓았다. 이와 함께 질레트 등 일반 물류·소비재 분야에서 경력을 시작했고, 2013년 대한상공회의소가 선정한 중소기업 해외진출 무료 컨설팅을 위한 경영자문단에 포함되기도 하는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로도 알려져있다. 이번 유 대표 영입에 따라 동화약품은 기존 강점 분야인 일반약 사업을 비롯한 컨슈머헬스케어 부문 역량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2018-01-29 06:14:56김민건 -
신약 기술수출·미국진출…2018년 K-팜 활약 '기대'올해 국내 제약산업 글로벌화에 대한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들어 해외 기술수출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올 한해 미국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이 유력시되는 의약품이 다수 탄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약기업은 약 11건의 기술을 해외 제약기업에 수출했다. 마일스톤을 포함, 계약규모는 약 1조 4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 12월과 올해 1월 들어 불과 한달 사이에 세 건의 기술수출건이 잇달아 체결됐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12월 스위스 제약사 로이반트사이언스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신약 ‘HL161’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3,000만 달러에 연구비 2,000만 달러,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4억 5250만 달러 등 총 5억 250만 달러(약 5349억원)에 달하는 계약규모다. HL161은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항체 기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류머티즘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건선 등이 자가면역질환에 해당된다. 제넥신도 같은 달 22일 중국 아이맵과 자사 면역치료제 하이루킨(HyLeukin) 중국 임상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단계별 마일스톤 포함 총 5억 4800만 달러(약 6000억원)규모의 계약이다. 하이루킨은 인터루킨-7(Interleukin-7, IL-7)에 제넥신 원천기반 기술인 하이브리드-에프씨(hyFc)를 융합한 신약 후보물질로, 암을 비롯한 감염질환, 림프구감소증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 가능하다. 이달 들어선 동아에스티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동아에스티는 1월 18일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와 자체개발 천연물 의약품인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DA-9801’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계약금 200만 달러와 뉴로보 지분 5%를 수령하게 되며, 이후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1억 7,800만 달러(약 1893억원)와 상업화 이후 판매 로열티를 받는다. 특히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의약품 시장이자 까다로운 인허가 규제로 손꼽히는 미국 시장 진출이 대거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에만 7개 이상의 한국 의약품이 미 FDA승인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미FDA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한국 의약품은 8종. 이들 의약품의 허가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18년은 한국 제약산업계에 기념비적인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FDA허가가 기대되는 약물은 ▲SK바이오팜의 기면증치료제 SKL-N05 ▲녹십자의 혈액제제 IVIG-SN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항암제 온트루잔트(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셀트리온의 항암제 트룩시마(맙테라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허쥬마(허셉틴 바이오시밀리) 등 6개 품목이다. 이밖에도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에플라페그라스팀, 당뇨·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동아에스티의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DA-9801 ▲바이로메드의 허혈성족부궤양치료제 VM202-PAD,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VM202-DPN 등이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거나 진행할 예정이다.2018-01-29 06:14:55가인호 -
임맹호·조선혜 '박빙'…양측 모두 "우리가 이긴다"혼전양상.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를 2주 가량 앞둔 선거판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선거 초반 조선혜 후보(63, 지오영)가 유리하다는 관측이 우세했으나, 최근 임맹호 후보(68, 보덕메디팜)의 추격세도 만만치 않자 "박빙승부"라는 전망이 나온다. 두 후보 캠프에선 서로 "70% 지지 세력 확보"를 자신하고 있으나 형세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 투표인단이 517명으로 제한된 상황에서 '친소관계'는 물론 '사업 관계'까지 얽혀 '미소 지으며 악수를 나눠'도 표심을 읽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선거 초반 지오영 네트워크와 전직 회장들의 지지를 받는 조선혜 후보가 유력하다는 관측은 일반적이었다. 선거 이전부터 물밑 작업을 펼치며 전국 지오영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선거전에 돌입, 분위기를 선점했기 때문이다. 임맹호 후보는 선거 초반 서울시유통협회장이란 이점을 내세워 가장 많은 유권자가 몰려있는 서울 지역 위주로 지지 세력을 모으고 이를 지방으로 확산시키는 전략을 구사했다. 특히 두 후보는 '중소유통업체' 표심을 얻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중소업체와 대형업체간 상생 방안을 찾고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해주겠다는 공약을 앞다퉈 제시했다. 임 후보는 중소업체 업권 보호, 조 후보는 도도매 거래를 통한 애로사항 해결을 강조했다. 임 후보는 "중소업체로 누구보다 작은 기업의 어려움을 알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조 후보는 "국내 1위 의약품업체로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유권자에게 다가섰다. 후보 간 신경전도 격화됐다. 2018년 강원도 유통협회 정기총회에서 일어난 설전이 그것이다. 설전은 문건 유출 등 논란으로 번져 선거관리위원회 고발과 골드만삭스 지분 공방으로 연쇄 폭발을 일으켰다. 임 후보는 과거 지오영이 거래처 확대 등 시장을 공략할 때 대형 도매 및 중소유통업체와 겪었던 갈등을 상기시키는 데 주력했다. 선거가 치열해지자 두 후보는 "특정 지역에서 우리가 우세하다"는 입장을 강조하는 한편 "나머지 대부분 지역에선 비등하다"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조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당연히 우리가 앞서고 있지만 캠프 전략과 상황을 노출하기 보다 대등한 모습으로 조성하는 게 이익"이라고 언급했다. 업계엔 두 후보를 백중지세로 보고 시각이 많다. 선거 판세에 관한 일반적인 분석은 서울과 부울경·전북은 임 후보 측이, 경기인천·광주전남·충북은 조 후보 측이 텃밭 아니냐는 것이다. 반면 대구경북과 대전충남, 강원, 제주는 비등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유권자는 모두 517명. 서울지역이 160표로 가장 많고, 부울경 101표, 경기인천이 93표로 많다. 모두 투표장에 나왔을 때 259표를 획득하는 후보가 당선된다는 점에서 서울, 부울경 지역은 가장 치열한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선거의 판세 관측이 쉽지 않은 것은 후보자와 유권자간 개인적 친소관계부터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 1개 회원사 1표 행사 등 특수성 때문이다. 두 후보 모두 우세를 주장하는데도 유권자인 유통업계가 백중세로 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오영이 국내 유통업계 1위 기업으로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설명이 나오는 반면 지오영과 사업 관계에 때문에 조 후보에게 우호적 태도를 취하면서도 임 후보 쪽에 시선을 돌리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이 나도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확실한 것은 조 후보와 임 후보 양쪽 모두에게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는 회원사가 적지 않다는 점이며, 동시에 이 때문에 선거결과 예측이 불투명하다. 투표함을 열기까지 결과 예측이 어느때보다 어렵다는 점 때문에 지금껏 선거 중 이번 선거가 가장 복잡하고 흥미롭다는 관전평이 나오는 이유다.2018-01-29 06:14:55김민건 -
"한독 투자, 이젠 결실로"...수익성 개선에 올인2018년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 ⑥한독 한독 김영진 회장(62)은 지난 10년간 대대적인 회사 체질개선을 통해 ‘토탈헬스케어기업’으로 변화시켰고, 올해는 그동안 진행했던 다양한 투자들을 가시적인 성과로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수년간 회사 이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올해는 '수익개선'에 올인한다는 각오다. 김영진 회장은 "올해는 한독 3.0에서 한독 4.0으로 퀀덤 점프 하는데 매우 중요한 해로, 그간 투자한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매출 성장뿐 아니라 수익 개선으로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은 지난해 당뇨 시장에서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테넬리아가 2016년 대비 63% 성장하며 DPP-4 억제제 중 5위로 뛰어올랐고, 아마릴 또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3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당뇨 관련 제품으로 7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솔리리스, 트라클리어/옵서미트/업트라비, 데피텔리오 등과 같은 제품으로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올해 솔리리스가 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에 추가로 이형성 용혈성 요독증후근(aHUS)에 대한 보험급여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일반의약품 사업에서도 의미있는 성장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케토톱이 24% 성장하며 300억 매출을 돌파했고 플라스타 생산공장 준공으로 자체 생산 능력까지 갖추게 됐다"며 "올해는 케토톱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포뮬레이션이 업그레이드된 케토톱으로 수출 국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은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R&D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 회장은 "작년 제넥신과 개발하고 있는 ‘지속형 성장호르몬제’에 대한 성인 대상 임상 2상 결과, 소아 대상 중간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고 올해 3월 국제 내분비학회(ENDO)에서 발표 될 소아 대상 2상 최종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또 ‘Pan-TRK 저해 항암신약’은 작년 3월 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개발 과정에 탄력을 받게 됐으며 올해 미국에서 IND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속형 성장 호르몬제 임상 2상 결과 발표=한독은 오픈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바이오 분야의 R&D에 집중을 하고 있다. 제넥신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지속형 성장호르몬제(GX-H9)’는 ‘제넥신’의 항체융합기술(HyFc)을 적용한 혁신적인 차세대 지속형 바이오의약품이다. 성인과 소아 대상 제품으로 개발하고 있고, 기존의 매일 투여해야 하는 성장호르몬 제품들에 비해 주 1회 또는 월 2회로 주사 맞는 주기를 조절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 소아 내분비 학회에서 소아 임상 2상 중간 결과가 발표되며 국제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기존 치료제인 매일 주사제에 비해서 주 1회 또는 월 2회 주사로도 대등한 키 성장 속도를 보였다. 올해 3월 국제 내분비학회(ENDO)에서 발표될 소아 임상 2상 연구에서도 의미있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상 연구의 일차 연구 목표가 달성되면 3상 연구를 시작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한독은 바이오 분야뿐 아니라 암, 녹내장, 당뇨 및 대사성 질환 대상으로 한 혁신합성신약 프로젝트에 집중,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독은 2015년 CMG제약과 TRK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인 ‘Pan-TRK 저해 항암신약’ 개발에 대한 공동 연구를 시작했으며 2017년 항암신약개발사업단(보건복지부 지원, 주관기관: 국립암센터)과의 협약으로 개발 과정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앞으로 항암신약개발사업단 및 CMG제약과 ‘Pan-TRK 저해 항암신약’을 공동개발하며 올해 미국에서 IND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독은 의약품뿐 아니라 혁신적인 의료기기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이오칩 전문기업 엔비포스텍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체외 진단용 의료기기 ‘RST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한독의 의료기기 R&D 자회사인 한독칼로스메디칼은 저항성 고혈압 치료용 의료기기 ‘디넥스’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국내 임상을 올해 마무리 할 것이며, 유럽임상을 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케토톱-레디큐 글로벌 품목 육성=한독은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 아마릴M과 아마릴 멕스를 세계 35개 국에 수출하고 있고, 국내 1위 외용소염진통제 케토톱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에 수출하는 등 2017년 205억원 규모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작년 플라스타 생산공장 준공으로 한독은 우수한 품질의 케토톱을 자체 생산 할 수 있게 됐으며 현재 국내 TOP 브랜드인 케토톱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레디큐츄의 경우 최근 면세점을 중심으로 매출이 회복하고 있는 추세이다. 올해 레디큐를 중국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 수출(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및 미국, 일본 당의 선진국 시장)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는 제 2의 중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을 공략해 온라인, 편의점, 약국 채널에 진입할 계획이다. 베트남을 교두보로 태국 등 주변 국가 등으로 수출 기회를 확대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제넥신과 공동 개발 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제’, CMG제약 및 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개발 중인 ‘Pan-TRK 저해 항암신약’, 한독칼로스메디칼에서 개발 중인 저항성 고혈압 치료 의료기기 ‘디넥스’, 바이오칩 전문기업 엔비포스텍과 개발하고 있는 체외 진단용 의료기기인 ‘RST 키트’ 등과 같이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테라큐민 활용 건기식 영역 확대= 올해 한독이 보유한 차별화된 원료인 ‘테라큐민(Theracurmin)’을 활용해 다양한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작년 7월 런던에서 개최된 2017 국제알츠하이머학회(AAIC)에서 미국 UCLA 노화연구소 개리 스몰 박사가 ‘테라큐민이 경도인지장애(MCI)를 포함한 비치매 장노년층의 기억력 및 주의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내용은 올해 ‘미국 노인정신의학회저널 2월호’에 게재됐다. 한독은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뇌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해 병원 및 약국에 진입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개리 스몰 박사가 테라큐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됐으며 앞으로 소비자와 의료인을 대상으로 테라큐민과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신뢰와 관심을 이끌어내는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테넬리아 주력품목 육성, 희귀질환 경쟁력 확보=지난해 당뇨시장에서 한독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 할 수 있었다. DPP-4 억제제 중 7 번째로 출시된 테넬리아가 2016년 대비 63% 성장했고 DPP-4 억제제 시장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아마릴 또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3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테넬리아, 아마릴, 바로잰 제품으로 당뇨시장에서 700억 원 이상 매출을 달성해 당뇨 명가, 한독의 입지를 확고히 해나갈 것이다. 한독은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다. 작년 4월 재즈 파마슈티컬의 희귀질환 중증 간정맥폐쇄증 치료제 ‘데피텔리오’의 급여를 획득했고 12월 트라클리어와 옵서미트에 이어 폐동맥 고혈압 신약 업트라비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또 골다공증 치료제 ‘비비안트’, ‘본비바’와 과민성방광 치료제 ‘토비애즈’,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자트랄’, 최근 추가된 발기부전 치료제 및 양성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알리스’ 등을 통해 골다공증과 비뇨기과 치료제 영역에서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지난해 한독테바는 28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2016년 대비 25% 성장했다. 올해는 차별화된 제네릭 제품은 물론 신약 출시를 통해 300억 원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독테바는 한독과 함께 호흡기 치료제(듀오레시피 스피로맥스, 싱케어주)를 공동판매 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 중증 호산구성 천식치료제인 ‘싱케어’를 발매할 예정이다. ◆페스-싸이타민 등 일반약 사업 확대=일반의약품 사업은 2017년 다방면에서 의미있는 성장을 이뤄냈다. 케토톱 매출 성장뿐 아니라 최신 시설을 갖춘 플라스타 생산공장 준공으로 자체 생산능력까지 갖추게 됐다. 케토톱은 지난 2년동안 60%에 가까운 성장(2015년 214억, 2017년 336억 매출)을 이뤄냈다. 이 성장은 신제품 출시 없이, 소비자층 확대를 통해 이뤄낸 것이다. 케토톱은 해당 카테고리의 리더를 넘어서 OTC 전체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했다. 올해 케토톱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으로 호흡기, 알레르기 증상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작년 출시한 페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이미 인터넷 직구족들 사이에서 호주판매 1위 제품으로 유명하다. 페스는 고농도 삼투압작용으로 코막힘 등 코 증상을 자연스럽게 개선시켜주는 제품이다. 매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2016년 출시한 고함량 셀레늄 비타민 ‘싸이타민’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전국 대형병원에서 갑상선 질환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으며 앞으로 갑상선 질환 환자들 증상에 따른 제품 업그레이드도 고려 중이다. ◆특수 영양식 등 신사업 추진 박차=메디컬 뉴트리션 분야는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 개선은 물론 백세시대에 보다 건강한 삶을 위해 그 필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질병 예방 및 효율적 치료와 직결되는 분야로 산업계는 물론 정부에서도 그 필요성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 작년 환자용식품 관련 법제가 상당히 재 개편 되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발맞춰 한독은 메디컬 뉴트리션 시장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가고 있다. 특히, 올해 한독은 고령화 시대에 필요한 질환 영양 사업군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 시작으로 오랫동안 준비해 온 치매환자용 영양식 ‘수버네이드’를 출시하며, 성공적인 발매를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도 영유아용 전문 분유 및 특수영양식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독은 작년 신개념 영유아용 성장강화 분유 ‘인파트리니’를 출시했다. ‘인파트리니’는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영유아 시기의 따라잡기 성장에 매우 유용한 제품으로 시장에서 인지도와 신뢰도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인파트리니 뿐 아니라 우유알러지에 효과적인 네오케이트, 크론환자용 전문영양식 엘리멘탈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아직 산업으로서는 개발단계이긴 하지만, 유전체를 활용한 헬스케어 산업은 향후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이다. 한독은 2014년부터 미국 Pathway Genomics와 파트너십을 맺고 프리미엄 개인 유전자 정보 분석 서비스 ‘진케어(Genecare)’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진케어’는 특히 식이, 생활습관에 관련된 유전자를 분석해 개인별 맞춤 식단과 운동을 제안해주는 패스웨이핏(Pathway Fit)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이를 중심으로 한국인에게 가장 다발하는 심혈관 질환에 대한 예측 및 흔히 쓰이는 주요 약물들에 대한 유전적 정보를 제공한다.2018-01-29 06:14:54가인호 -
유통업계, 일련번호제도 협의 지지부진 '우려'지난해 행정처분 유예 결정이 내려진 일련번호 제도가 시행 7개월 째 표류하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일련번호 제도 시행을 위한 후속 작업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병원과 약국 등 제도의 주요한 한 축인 요양기관 참여가 미진한데다 유통업계가 선결 과제로 요구한 2D·RFID 병용 부착 등 논의가 지지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묶음번호 시범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유통업계는 병원협회와 약사회 등 요양기관이 일련번호 제도에 대해 여전히 무관심하다고 토로하고 있다. 정부에서 실무 회의와는 별도로 각 단체 결정권자가 참여하는 광범위 협의체를 병행 운영하고 있음에도 실제 지난 7개월 간 병협과 약사회, 의협 등 의약단체 참여 회의는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일련번호 실무회의에 참석 중인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일련번호제도 안착을 위해서는 제약과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현안을 해결하고, 요양기관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며 "실제 의약단체들이 포함된 본회의는 한 번 열렸고, 당시 회의도 상견례 수준으로 별다른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유통업계가 요구한 선결 과제 해결도 물음표다. 유통업계는 일련번호 보고 의무화와 관련해서 ▲의약품 묶음번호(Aggregation, 어그리게이션) 의무화 ▲2D바코드·RFID 표준화 등을 요구했다. 묶음번호 시범사업은 이중 빠르게 진행 중이지만 연기가 불가피해보인다. 시범사업에 참여할 제약사 8곳의 선정을 정부에서 완료했지만 유통업체 결정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심평원은 유통협회 선거로 인해 업체 추천이 어렵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차기 유통협회장 선거에 나선 임맹호·조선혜 후보 모두 일련번호 폐지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있어 선거가 끝나도 시범사업 참여업체 선정이 원활히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아울러 제약사간 2D바코드·RFID 표준화 방안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국회에서는 복지부와 유통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제도 시행의 문제점을 다시 한 번 검토할 계획으로 알려진다. 유통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국회에서 일련번호 제도가 무리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복지부와 유통업체 관계자를 불러 상황을 파악하려는 것으로 안다"며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유예기간 내에 해결책을 내놓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는 제약사에 이어 2017년 7월 1일 의약품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이와 함께 행정처분 면제 기간이 1년 6개월 늘어났다.2018-01-29 06:14:50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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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창업주 위제 정형식 명예회장 27일 타계일양약품 창업주 위제 정형식 명예회장이 27일 오후 3시 19분 향년 9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1938년 약관 17세에 약업계에 첫 입문한 고인은 1946년 일양약품㈜의 전신인 공신약업사를 창업, 대한민국 의약품사의 성공적인 한 페이지를 장식한 제약인으로 평가 받는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고인은 기업과 국민의 건강안보만을 생각해온 제약 전문인"이라고 밝혔다. 고인은 성실근면과 화목의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제약기업 일양약품을 글로벌 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약방을 경영하던 20대 청년시절 고인은 일본인 제약서적을 탐독하고 분석해 스스로 복합 조제했던 위장약을 1957년 7월 일양약품 제 1 호 의약품 '노루모'로 발전시켰다. 척박했던 국내 환경과 보건상황을 누구보다 안타까워하면서 국내 필수의약품 개발에 열정을 바쳤던 고인은 1960년대 최신식 생산시설 등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본격적인 신제품 개발과 함께 다각적인 현대식 경영의 전환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71년 6월에는 오늘날 일양약품을 제약산업의 반석 위에 올려 놓은 대망의 국내최초 인삼드링크 '원비-D'를 발매해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원비-D는 국민의 피로회복제로 사랑을 받아 지금도 그 영광을 이어가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고려인삼의 홍보지기로 그 기세를 구가해가고 있다. 특히, 고인은 중국대륙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으로 급부상 할 것이라는 평소 의지를 실천에 옮겨 '통화일양'과 '양주일양'을 현지에 설립, 95년 중국시장 원비D 수출 1억병 돌파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어 96년에는 제 23회 상공의 날에 제약업계에서는 최초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등 한국 의약품 해외수출에 누구보다 앞장서서 지금의 활로를 개척해 나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의 의약품을 세계에 알리는 길은 오직 '신약'임을 강조하고 드링크와 일반의약품에서 얻은 수익을 치료제와 신약 개발 등에 과감히 투자하여 신물질 개발을 추진했으며, 바로 이 시기에 본격적으로 차세대 항궤양제 연구를 시작하고 미국, 일본 등에서 특허를 획득해 항궤양제 신약인 '놀텍'을 출시할 수 있었다. 신약개발 투자는 아시아 최초로 슈퍼 백혈병 치료제인 '슈펙트' 출시의 발판이 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늦 "고 정형식 명예회장은 '정치나 기업은 정도를 택해야 한다'라는 말씀을 아끼지 않으셨다"면서 "'기업방향의 정도를 면밀히 설정해야 역동적이고 건강한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평소 고인의 말씀은 앞으로의 10년이 아니라 100년을 두고 거듭 노력하고 수고해야 한다는 유경험자로의 당부이자 현 일양약품의 기업지침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종로구 출생인 고인은 1967년 고려대 경영대학원 최고과정을 수료하고 1993년 대한상공회의소 최고경영자 대학졸업 했으며, 2007년 중앙대학교 명예약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이와 함께, (사)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 및 부회장, (사)대한약품공업협회 부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제 13대 상임위원 피선, 한·방글라데시 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의약품 성실신고 회원조합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상 수장, 금탑산업훈장, 수출유공 표창, 보건사회부장관 표창, 노동부장관 표창, 재무부장관상 및 적십자 봉사장 금장을 수훈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영자 여사와 장남 정도언 회장(일양약품㈜), 차남 정영준 회장(동방에프티엘㈜), 3남 정재형 사장(㈜東京 J TRADING) , 4남 정재훈 사장(동방에프티엘㈜) , 딸 정성혜를 두었다. 빈소는 서울 삼성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30일(화) 오전 7시 30분 이며, 발인은 같은 날 오전 8시 30분에 서울 삼성병원에서 치러진다.2018-01-28 09:29:30이탁순 -
바이오젠의 통큰 투자…동력은 국산 바이오시밀러지난 한주동안 뉴욕 증시를 가장 뜨겁게 달군 제약바이오기업 중 하나는 바이오젠이다. 바이오젠은 25일(현지시각)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 현장에서 2가지 소식으로 업계를 놀라게 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 호조로 인해 바이오젠 주가는 상승세를 탔으며, 루게릭병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데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루게릭병 치료제, 차세대 동력으로 기대= 첫 번째 뉴스거리는 캐리오팜 테라퓨틱스(Karyopharm Therapeutics)로부터 루게릭병(ALS) 치료후보물질(KPT-350)을 확보했다는 소식이다. 주초에 전해진 세엘진과 사노피의 대규모 인수합병(M&A) 체결 소식에 들떴던 글로벌 제약업계는 바이오젠의 후보물질 매입 소식에 한번 더 열광했다. KPT-350은 캐리오팜이 경구용 루게릭병 치료제로 개발해 온 물질이다. 전임상 단계를 마친 뒤 임상진입을 앞뒀다.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NF-κB과 결합을 방해함으로써 XPO1 단백질을 억제하고 염증 및 신경독성 반응을 감소시킨다는 원리로, 루게릭병 외에도 다양한 신경질환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바이오젠이 KPT-350을 인수하는 대가로 캐리오팜 측에 지불한 계약금은 1000만 달러다. 차후 개발 성과에 따라 최대 2억 700만 달러를 추가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젠의 마이클 보나초스(Michel Vounatso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한해 동안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스핀라자를 성공적으로 발매했고 수익적으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며, "향후 12~18개월 동안은 신경과학 분야 포트폴리오에 투자함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 4Q 1억 달러 돌파= 바이오젠의 4분기 실적발표와 관련해 주목해 볼만한 2번째 포인트는 안정적인 재무구조였다. 바이오젠은 지난해 4분기 33억 7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28억 7200만 달러) 대비 7% 오른 셈이다. 2017년 누적 매출액은 122억 7400만 달러로, 지난해(114억 4900만 달러)보다 7% 증가됐다. 차세대 성장동력에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었던 건 이처럼 탄탄한 매출이 뒷받침된 덕분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흥미로운 건 국내 기업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가 바이오젠 제품 매출의 상당 비율을 차지하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대 주주로 잘 알려져 있는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현지 판매를 맡고 있다. 이날 실적 발표에 따르면, 엔브렐(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인 ' 베네팔리'와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 플릭사비' 2종이 유럽에서 3억 798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화로 환산할 경우 약 4178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277% 증가됐다. 2종의 바이오시밀러가 지난 한해 동안 달성한 매출은 바이오젠의 대표 품목인 텍비데라(42억 1400만 달러)와 인터페론(26억 4580만 달러), 티사브리(19억 7310만 달러), 스핀라자(8억 8370만 달러) 다음 5위에 해당한다. 베네팔리는 유럽 시장의 퍼스트무버로서 4분기 매출액 1억 1760만 달러, 2017년 누적 매출액 3억 70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출시 이후 분기별 두자릿수 상승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2016년 3분기 출시된 플릭사비 역시 매출액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연매출 9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베네팔리가 오리지널 대비 사용 편의성이 좋고, 주사 부위의 반응이 낮아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플릭사비는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등에서 지역 단위의 입찰(Tender)을 수주하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결과 지난해 4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2종의 바이오시밀러가 올해도 유럽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2018-01-27 06:14:58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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