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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재단, 유재라 봉사상 시상…유병국 이사 등 수상유한재단(이사장 한승수)은 19일 오전 대방동 유한양행에서 재단 관계자 및 역대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26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 시상에는 간호부문에 유병국 이사 (만63세, 비전케어), 교육부문에 송연수 교사 (만42 세, 경북 월곡초등학교), 복지부문에 지부자 봉사원 (만73세,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 범물2동봉사회), 김종자 간호부장 (만60세, 희연호스피스클리닉)이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간호부문 수상자 유병국 이사는 24년간 이화여자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장애인시설 의료봉사를 해왔고, 퇴직 후 WHO 산하 세계실명예방기구와 함께 실명구호활동을 하고 있는 비전케어에서 12년째 자비로 구호활동을 하고 있으며, 의료취약국가의 실명위기에 놓인 안질환자에게 시력회복의 기회를 제공하여 함께 보는 밝은 세상,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점이 인정을 받았다. 교육부문 송연수 교사는 1997년부터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벽지학교에 소외 받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한글배달 교실 운영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행복 나눔의 교육을 실천해 왔다. 복지부문(적십자사 봉사) 지부자 봉사원은 1986년부터 봉사회에 입회하여 소외된 노인들을 위한 노인복지 증진 활동, 아동 및 청소년 복지 증진 활동, 장애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인도주의 사업과 재해구호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했고, 자녀와 손자까지 3대가 적십자 봉사원으로 활동하여 사회에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고 따뜻한 지역사회 구현에 앞장서 왔다. 복지부문(호스피스 봉사) 김종자 간호부장은 1994년부터 호스피스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호스피스 대상자들에 대해 존엄한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교육과 신체간호 봉사를 하면서 사랑과 헌신을 실천하고, 이들과 그 가족에게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고 호스피스 저변화를 위한 봉사자 교육 및 양성에도 힘쓴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승수 유한재단 이사장은 "봉사를 통해 아름답고,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헌신적이고 모범적인 삶을 살아오신 수상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국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이 시대의 빛과 소금이 되는 헌신적인 훌륭한 봉사자들을 앞으로도 계속 찾아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2017-10-20 09:25:34이탁순 -
종근당바이오, 서울대와 장내미생물 공동연구종근당바이오(대표 이정진)는 1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원장 최인규)과 장내미생물은행 설립 및 마이크로바이옴(장내미생물의 유전정보) 공동 연구개발 협약식(MOU)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종근당바이오와 서울대학교는 연말까지 서울대 평창캠퍼스에 장내미생물은행(IMB: Intestinal Microbiome Bank)을 설립하고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기증받아 연구에 활용해 인체에 유익한 장내미생물 발굴에 나선다. 향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과 장 질환 치료를 위한 대변이식술 시료를 개발할 계획이다. 종근당바이오는 유산균의 안정성을 증대시키는 배양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고 기능성이 입증된 양질의 프로바이오틱스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항비만, 골다공증 개선, 신장질환 개선에 효과적인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연구 등 다수의 국가R&D 과제를 진행하며 지속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장내미생물 연구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 성과를 축적해온 서울대학교와의 업무협약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에 더욱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장내미생물이 면역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에도 관여한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며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의 필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장내미생물은행을 설립해 다양한 장내미생물의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선진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2017-10-20 09:12:03이탁순 -
처방약 시장서 신제품 '부진'…연매출 50억원 '전무'작년 10월 이후 국내 시장에 출시된 신제품 가운데 올해 실적 50억원 돌파 제품은 하나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보다 신제품이 시장에 완전히 정착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다 동일성분 약물간 경쟁도 심화돼 제네릭 시장이 침체된 까닭이다. 19일 의약품 시장조사 자료 유비스트를 토대로 지난 10월 이후 출시한 신제품의 올해 8월 누적 원외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국산-수입약물을 통틀어 30억원 초과 제품은 없었다. 올초 출시한 1회용 점안액 디큐아스-에스(판매:한국산텐제약)가 27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작년 11월 출시된 아스트라제네카의 당뇨신약 '직듀오'가 25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대웅바이오의 치매치료제 아리셉트의 제네릭 '베아셉트'로, 24억원을 기록했다. 아리셉트는 대웅제약이 제조·생산하는 제품으로, 대웅제약 관계사인 대웅바이오가 제네릭약물을 판매하며 단기간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4위와 5위는 작년 12월 출시한 고혈압 복합제 '트윈스타'의 제네릭이 차지했다.대원제약 트윈콤비가 24억원, 일동제약 투탑스가 23억원으로 40여개 트윈스타 제네릭 경쟁에서 승기를 잡은 모습이다. 6위는 알레르기비염치료제 나조넥스의 제네릭인 나자케어(유한양행). 오리지널 나조넥스는 유한양행이 작년까지 판매하다가 올해부터는 종근당으로 판권이 이동됐다. 유한은 제네릭약물인 나자케어를 출시해 8월 누적 23억원의 판매액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7위는 대원제약의 고중성지방혈증치료제 '티지페논'. 이 제품은 세계 첫 '페노피브레이트콜린' 성분의 정제로, 제품력을 바탕삼아 서서히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8월 누적 20억원을 기록했다. 8위는 종근당의 고혈압복합제 '칸타벨'로, 18억원을 기록했다. 칸타벨은 칸데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로, 종근당이 텔미누보(텔미사르탄-암로디핀)에 이어 대형 고혈압약물로 육성하고 있는 약물이다. 9위는 과민성방광치료제 '베시케어'의 염변경약물 '에이케어(판매:안국약품)'이다. 에이케어는 염변경을 통해 베시케어의 물질특허를 회피, 타 경쟁사보다 7개월 일찍 출시해 시장선점 효과를 누렸다. 3분기 누적 원외처방액은 15억원. 10위는 MSD의 만성 C형간염치료제 '제파티어'이다. 지난 3월 출시한 이 약물은 소발디, 디클린자-순베프라 등 C형간염신약의 경쟁상대로 지목되고 있다. 업계는 현재 추세를 볼때 이들 약물 중 4분기까지 누적 원외처방액이 50억원을 넘는 제품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거 대형 블록버스터 제품 제네릭이 발매 첫해 50억원을 넘어 100억원을 찍던 시대는 지나갔다는 설명이다. 트윈스타도 작년 976억원의 대형 만성 고혈압치료제로, 후속 제네릭들이 눈독을 들였지만, 오리지널 시장규모에 비하면 첫해 성적은 높지 않다는 반응이다. 다만 종합병원 진입기간 등을 감안해 최근 신제품들이 출시후 2~3년까지 점진적으로 판매액을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1년 성적으로 매출성패를 가늠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제약사 한 마케팅 담당자는 "공동생동 등으로 경쟁품목 숫자도 증가한데다 불법 리베이트 단속 위험성으로 공격적 마케팅도 어려워 단기간 목표실적을 달성하기 어려워진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종병 진입에 따른 매출증가 효과는 기대한다"고 말했다.2017-10-20 06:15:00이탁순 -
안갯속 타그리소 약가협상, 오늘 오후 담판 지을 듯또다시 D-데이다.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제약사와 건강보험공단이 3세대 표적항암제의 최종 급여협상을 오늘(20일) 오후 펼질 예정이다.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으나 한미약품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 올리타(올무티닙)' 가격을 더 낮게 제시하며 무난히 급여티켓을 확보한 것으로 관측된다. 사실상 '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단독협상인 셈이다. 지난주 13일 오후 4시 시작됐던 회의가 자정 가까워지도록 장기전을 펼쳤으나 결론에 도달하지 못한 터라, 오늘 협상 결과도 쉽게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협상장소와 시간마저 극비리에 부쳐지는 등 첩보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례적으로 최종협상을 하루 앞둔 19일 저녁 회사 차원의 공식입장문을 발표하는 이례적 조치를 했다. 한 문장으로 요약할 때 "경제성평가에서 비용효과성이 입증된 가격 이하로 약가를 낮췄고, 회사에서 제시한 약가가 전 세계 최저가 이하 수준"이란 입장문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다급한 심리를 짐작케 한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의 급작스런 입장문 발표가 몇시간 뒤 열리는 협상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타그리소를 복용 중인 국내 환자가 700여 명이고, 뇌전이 환자에 대한 개선효과가 입증된 유일한 옵션이 타그리소"란 내용은 이미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언급했던 내용들로, 새롭지 않다. 오히려 일각에선 "아스트라제네카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손을 썼다"거나 "결렬 시 비난을 피하기 위한 연막"이란 비판적인 시각도 나온다. 실제 타그리소 철수설이 돌았을 때도 "아스트라제네카가 언론 플레이 차원에서 철수설을 흘린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돌았다. 물론 협상에 임하는 두 회사와 공단 담당자들 만큼 마음을 졸이는 건 폐암 환자들일 것이다. 지난 주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 철수설이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되자 폐암 환자와 보호자들은 동요하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이미 내성(EGFR T790 돌연변이)이 생겨 타그리소를 복용 중이거나 '이레사(게피티닙), 타세바(엘로티닙)' 등 1세대 EGFR TKI(티로신키나제억제제)를 처방받고 있는 잠재적인 대상 환자들도 포함된다. 학계에 따르면,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과반수(50~60%)에서 약물치료 후 1년 정도 경과했을 때 T790M 돌연변이가 발생한다. 18일에는 국회 앞 1인시위도 있었다. 본인 스스로 2015년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환자라고 밝힌 김종환 씨(대한민국 암·정·보 모임 대표)는 국회 앞에서 "타그리소가 중추신경계 전이 환자들을 위한 유일한 약"이라며, "타그리소가 국내 시장에서 철수할 경우 이 환자들은 치료 기회조차 잃게 된다"고 호소했다. 고의성 여부를 떠나 약가협상이 최종 단계에서 일주일 연장에 돌입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지게 된 건 그만큼 양측이 물러서지 않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는 방증이라 보여진다. 독일에서 급여등재에 실패한 후 철수한 전례가 있음을 고려할 때 국내 철수설에 전혀 신빙성이 없는 것도 아니긴 하다. 현 규정상 같은 기전의 치료제가 급여등재되고 나면 위험분담계약(RSA)이 불가능하다. 즉, 오늘 협상에서 올리타가 단독 등재될 경우 타그리소가 국내에서 급여등재될 희망은 영영 사라질지 모른다는 얘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4월부터 새롭게 도입된 환자지원프로그램을 통해 타그리소를 공급받고 있는 환자는 600~700명 정도로 파악된다. 대략적이나마 타그리소의 급여협상이 결렬됐을 때 영향을 받게 되는 환자수를 가늠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업계 내부적으론 "아스트라제네카가 A7 조정 최저가보다 가격을 더 낮췄다"거나 "공단에서 원하는 적정가를 물어봤다", "올리타와 타그리소의 약가차이가 3배가량 벌어진다"는 등 무수한 소문이 돌고 있다. 협상 결과에 대한 반응도 "차이가 너무 커서 결렬될 것"이란 의견부터 "극적인 타결이 이뤄질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까지 다양하다. 분명한 건 공단과 제약사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 뿐이다. 오늘 협상 테이블에서 최종적으로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2017-10-20 06:14:58안경진 -
떠났던 A형간염백신 '이팍살', 한국 시장 컴백 예고과거 베르나바이오텍(現 한국얀센)의 백신이 한국 시장에 컴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르나바이오텍의 얀센 흡수합병 당시 다국적 백신전문 기업 팍스박스(PaxVax)로 판권이 매각된 A형간염백신 '이팍살' 등 제품이 팍스박스의 한국 및 아시아 시장 전략적 파트너인 '한국테라박스'를 통해 국내 재공급 될 예정이다. 장티푸스백신은 2018년, 이팍살의 경우 2019년 론칭이 예정된 상황이다. 이팍살은 한때 연매출 200억원 이상 규모를 형성했던 대형 품목으로 2014년 리콜 사태 이후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사노피파스퇴르의 '아박심', GSK의 '하브릭스', MSD의 '박타' 등 3종이 국내 유통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팍살의 공급재개가 시장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 볼 부분이다. 한편 베르나바이오텍은 사명을 얀센백신으로 변경, 다국적제약사 얀센의 계열사로 재출범한 상태이다. 얀센의 본사인 존슨앤존슨(J&J)는 백신사업 강화 차원에서 2011년 베르나바이오텍의 모기업인 크루셀을 흡수 합병했다. 그러나 애초 예상과 달리 J&J는 베르나바이오텍을 법인 통합 없이 제약사업부인 얀센과 독자적 형태로 운영해 왔다.2017-10-20 06:14:53어윤호 -
글로벌 전문가가 '개발하고 싶다'던 국산 항체신약한올바이오파마(이하 한올바이오)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인 JP모건콘퍼런스에서 미래의 거래파트너가 될 한 중국 기업을 만나게 된다. 이 중국 기업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항체를 오랜 시간 연구한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곳이었다. 그들이 한올바이오의 항체신약 개발을 "꼭 해보고 싶다"며 의지를 보였다. 글로벌 전문가를 사로잡은 한올바이오 항체신약 HL161의 매력은 무엇이었을까.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와 중국 하버바이오메드의 신약 라이센스아웃 과정이 지난달 27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을 통해 드러난 이후 항체신약 HL161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12일 한올바이오파마는 중국 하버바이오메드에 자가면역질환제와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계약금 400만불, 마일스톤비 7700만불에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안혜경 수석연구원은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병원성 자가항체에 의해 만들어지는 질환이 굉장히 많다. 자가항체에 의해 질환이 발병한다는 관계만 밝혀지면 어느 질환이든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며 항체신약의 잠재력을 설명했다. 현재까지 자가항체와의 발병관계가 명확히 밝혀진 질환은 시신경척수염, 중증 근무력증, 천포창의 중증 자가면역 질환이다. 질병과의 원인관계가 밝혀질수록 신약이 쓰일 수 있는 질환군이 많아지고 신약 가치는 높아질 것이란 기대다. 하버바이오메드는 지난 1월 미국 JP모건콘퍼런스에서 한올바이오와 첫 만남을 가지며 'anti-FcRn'에 대해 알게 된다. 바로 항체신약 HL161이다. 이 항체신약은 몸 안의 단백질과 항체가 분해되는 등 과정을 활용하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퍼스트인클래스)이다. 단백질은 세포 안에 들어가면 구조가 불안해 분해된다. 항체는 잘 분해되지 않고 남아있게 된다. 문제는 좋은 항체와 나쁜 항체가 있다는 점이다. 세포 안에서 분해되지 않은 나쁜 항체(자가항체)는 혈액 내에서 오래 살아남아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이때 FcRn이라는 단백질이 항체를 세포에서 혈액으로 돌려보내는 환승 역할을 맡는다. 안 수석연구원은 이를 '리사이클'작용이라고 설명했다. HL161은 항체를 세포에서 혈액으로 돌려보내는 FcRn단백질을 막아 항체가 세포 안에서 분해되어 죽게 만든다. 결국 혈액 속 자가항체 농도가 낮아져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안 수석연구원은 지난달 27일 사업단에 기고한 글을 통해 "Anti FcRn 항체 프로그램을 (하버바이오메드에)설명했을 때 중증자가면역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라는 것에 확신을 했다. 꼭 중국 내 개발을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버바이오메드는 전직 사노피 중국 대표가 설립했으며 주요 경영진이 모두 해외 유학파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설립 초기 투자금으로 500억원을 확보했다. 자본과 다국적사에서 오랜 임상 개발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한올바이오의 항체신약을 눈독들인 것이다. 이들은 Hl161이 기존 치료법인 IVIG나 혈장분리법과 비교해 의료적 미충족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던 것으로 보인다. 안 연구원은 "IVIG는 그람단위의 혈당에서 얻어진 항체가 필요하며 5일 간 입원해 매일 맞아야 한다. 혈장분리반출술은 신체의 혈액을 빼내 항체를 분리, 다시 투입하는 혈액 투석법을 이용한다. 감염위험이 크고 환자에게 힘든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지난 2월부터 최종 계약서 작성을 완료하고 오는 9월까지 8개월 동안 기술 실사를 진행했다. 2박 3일간 현장 실사를 통해 한올바이오 R&D시설과 문서 및 관리 QA 시스템을 점검하며 연구진 간 신뢰를 쌓았다. 안 연구원은 "중국 내 개발 과정에서 도출되는 데이터는 서로 공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올바이오는 올해 말 호주에서 HL161의 단독 임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HL161과 함께 기술수출 된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내달 11월부터 대웅제약과 함께 미국 1상에 들어갈 예정이다.2017-10-20 06:14:53김민건 -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 약가협상 관련 입장발표' 타그리소(오시머티닙)' 약가협상 여부와 관련해 제약업계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가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이례적으로 최종협상을 하루 앞둔 19일 저녁 회사 차원의 공식입장을 밝힌 것이다. 협상결렬 후 비난을 피하기 위한 나름의 전략인걸까. 요약해서 "최선을 다했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급작스런 입장문 발표가 내일(20일) 열리는 협상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아스트라제네카가 배포한 성명서는 "더 많은 국내 폐암 환자들이 조속히 '타그리소'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약가협상에 임하고 있다.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타그리소 약가 협상에 대한 추측성 정보를 바로 잡고 현 상황을 알려 드리기 위해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입장을 전한다"는 문구로 시작한다. 타그리소가 세계 최초의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라는 내용도 명시하고 있다. 한국 환자를 포함해 전세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3상임상에서 기존 표준치료(항암 화학요법)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을 2배 이상 연장시켰고, 높은 객관적 반응률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전체 폐암 환자의 40%에서 보고되는 중추신경계(CNS) 전이 환자에서 효과를 나타낸 유일한 표적항암제라는 점도 강조됐다. 2016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뒤 비급여 상황에서도 3세대 EGFR-TKI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80% 이상이 타그리소를 선택하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경쟁약인 올리타(올무티닙)를 의식한 발언이라 추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 급여등재 과정도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 2016년 11월 열린 약제평가위원회에서 타그리소는 의학적 필요성 및 시급성을 인정받아 경제성평가 면제 약제로 지정됐음에도 건강보험 재정절감을 위한 정부측의 노력에 협력하기 위해 경제성평가를 진행했고, 비용효과적인 가격 이하 수준으로 약가를 인하했다는 게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공식입장이다. 현재는 의학적 근거 및 경제성 평가를 통해 입증한 비용효과성을 기반으로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가 제시한 국내 약가가 전 세계 최저가 이하 수준이란 점도 거듭 강조됐다. 타그리소의 개발 과정에서 많은 한국 의료진 및 환자들(239명, 전세계 임상 참여환자 중 22%)이 참여했고, 현재 한국에서 타그리소를 치료받는 환자가 700여 명에 이르며, 무엇보다도 타그리소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결정이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만약 타그리소가 국내에서 급여에 등재되지 못할 경우 현재 타그리소를 복용하고 있는 700여명의 환자는 물론, 연평균 1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된다. 전체 폐암 환자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중추신경계 전이 환자들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대안이 전혀 없다"고 명시했다. 아울러 "타그리소의 국내 허가 이후 1년 5개월 간 타그리소가 국내 폐암 환자들이 우수한 약제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고 성실하게 보건당국과 협조하고 있다"며, "오랜 시간 동안 타그리소의 급여등재를 기다리고 계시는 한국의 폐암 환자 및 가족분들과 의료진에게 양해의 말씀을 올린다. 애타게 기다리는 환자들을 위해 타그리소의 비급여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끝까지 보건 당국과 진실성을 바탕으로 협상에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2017-10-19 19:10:50안경진 -
씨엔알헬스케어, 싱가폴 진출기업 공모 설명회씨엔알헬스케어글로벌이 싱가포르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씨엔알헬스케어글로벌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시 홍릉 소재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싱가포르 인큐베이팅센터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하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싱가포르 스펙트럼(Spectrum)사는 바이오헬스기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한국-싱가폴 헬스케어 인큐베이터(Korea-Singapore Healthcare Incubator)' 입주기업을 공식 모집하고 있다. 씨엔알헬스케어는 설명회를 통해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추진 경과와 운영 계획 및 서비스 패키지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설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라면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앞서 씨엔알헬스케어는 바이오헬스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싱가포르 자산운용사인 Golden Equator 및 미국 헬스케어 전문컨설팅 W Medical Strategy Group과 MOU를 체결했다. 컨설팅& 4510;투자유치& 4510;제품화지원 등을 위한 채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서울바이오허브의 협력사로 공공부문과 연계한 플랫폼도 구축했다. 씨엔알헬스케어글로벌의 추진 사업과 사업 설명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2017-10-19 18:34:22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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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메드 신약 'VM202' 성분명 정해져바이로메드의 바이오 신약 VM202(프로젝트명)의 성분명이 정해졌다. 바이로메드(대표 김용수)는 19일 VM202의 성분명이'donaperminogene seltoplasmid(도나퍼미노진 셋토플라스미드)'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성분명은 세계보건기구(이하 WHO)가 의약품 성분을 구분하기 위해 부여하는 국제일반명(INN, International Nonproprietary Name)과 미국 의약품명(USAN, United Sates Adopted Name)으로 등재됐다. 의약품 성분명은 시장 출시후 사용되는 브랜드명과는 별개로 등재된다. 목적은 물질 구조와 작용 기전별로 체계화된 작명 규칙에 따라 동일 물질에 통일된 성분명을 부여하고, 의약품 사용과 관리상의 오류를 방지해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바이로메드는 "WHO가 만든 공식 체계로 성분명 처방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에서 의약품을 상용화 하려면 필수적인 과정이며, INN과 USAN 성분명 등재는 해당 의약품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로메드의 donaperminogene seltoplasmid는 플라스미드 매개체에 삽입되어 전달된 간세포 성장인자 유전자를 통해 체내에서 신생혈관 형성 및 신경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기전을 가진 신약이다. INN과 USAN 지침에 의하면 성장인자 유전자를 활용한 플라스미드의 특성을 보유한 신약의 경우 & 8211;erminogene & 8211;plasmid라는 어미를 사용해야 한다. 바이로메드는 donap-와 selto-를 덧붙여 동일한 치료기전을 가지고 있는 다른 물질 성분명과 차별성을 두었다고 전했다. 현재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와 당뇨병성 허혈성 족부궤양, 근위축성 측삭경화증(루게릭병), 허혈성 심장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바이로메드는 "미국에서 수행 중인 임상시험 뿐 아니라 성분명 등재를 포함해 VM202의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체계적으로 차근 차근 수행 중이다"고 밝혔다.2017-10-19 15:39:26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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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아산생명과학연구원 연구개발 MOU 체결동화약품(대표 손지훈)은 19일 서울아산병원에서 동화약품 연구소(연구소장 나규흠)와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연구원장 김종재) 간 학술교류 및 연구개발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의료현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 최첨단 의료기술과 데이터를 보유한 서울아산병원과 동화약품의 제약 노하우 및 임상경험을 융합해 산학연 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동반성장 성과창출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체결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과 동화약품 연구소는 향후 의료현장의 의료수요 충족을 위한 목표지향적 공동연구를 적극 추진하고, 상호간 개방형 혁신을 통한 신약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해 양 기관의 보유시설, 인적자원, 협력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김종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은 "다양한 형태의 개방형 연구 플랫폼을 보유한 서울아산병원의 인프라와 120년의 제약 노하우를 갖고 있는 동화약품의 경험이 더해져 실질적인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훈 동화약품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동화약품과 서울아산병원은 의료현장의 첨단 기술과 빅데이터, 그리고 제약부문 임상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제약 및 의료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2017-10-19 15:21:19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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