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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심포지엄 3개 제품홍보…대웅 '듀얼마케팅' 눈길대웅제약이 의사들을 초청한 심포지엄에서 2~3개 제품을 홍보하는 듀얼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통상 제약회사 주최 제품설명회의 경우 한 제품을 집중조명하는 형식으로 열린다. 하지만 대웅은 해당 제품과 병용처방이 가능한 제품도 소개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 9월 2~3일 부산에서 열린 '이지톡 심포지엄'에서 만성손습진치료제 '알리톡'과 상처치료제 '이지에프새살연고'를 소개했다. 해당 심포지엄에는 부산 지역 대학병원 피부과 전문의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웅제약은 알리톡과 이지에프새살연고의 치료효과와 임상적용사례를 임상전문의 발표를 통해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알리톡과 이지에프새살연고의 주 적응증인 만성손습진과 상처는 피부과에서 자주 접하는 질환"이라며 "대학병원 피부과 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만큼 두 약물을 소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웅의 듀얼 심포지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여름부터는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와 '슈글렛', 항혈소판제 '안플원'을 묶은 이른바 '자스민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있다. 3개 제품 모두 대웅이 영업에 집중하며 최근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제품. 특히 안플원이 당뇨병성말초혈관병증 등 적응증에 사용돼 기존 당뇨병치료제들과 병용 처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제미글로-안플원, 슈글렛-안플원의 병용처방 효과에 대해 어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제미글로군(복합제 제미메트 포함)은 350억원, 슈글렛은 16억원, 안플원군(안플원서방정 포함)은 58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실적이 급상승하고 있다. 안플원은 작년부터 진행중인 '안플원-임팩타민 듀얼 심포지엄'에서도 소개되고 있다. 이를 통해 대웅제약은 말초혈관 질환으로 발생하는 혈관통증 치료에서 항혈소판제 '안플원'과 고항& 47044; 비타민 '임팩타민'을 함께 사용할 때 통증개선에 더 효과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심포지엄 영향 때문인지 '임팩타민 프리미엄'은 올해 상반기에만 10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웅제약의 듀얼 마케팅은 단일제 효과뿐만 아니라 단일제를 보완하는 또다른 약제와의 병용 처방 효과까지 언급해 의료진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최근 대웅제약 제품이 전반적으로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어 이러한 마케팅 방법이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2017-10-07 06:14:54이탁순 -
커지는 당뇨병 시장, 제약 넘어 헬스케어 산업 '쑥쑥'매년 봄, 가을에 열리는 학술대회는 제약회사들이 합법적으로 자사 의약품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처방시장 규모가 가장 크다는 당뇨병학회는 말할 것도 없다.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당뇨병 및 내분비학 국제학술대회( ICDM2017)에는 제약회사부터 의료기기 회사들까지 헬스케어 업계에 종사하는 기업들이 총출동했다. 2011년 국제대회로 탈바꿈한 이래 올해 7회차를 ICDM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거듭나고 있다. 불안한 국제정세로 행사진행에 난항을 겪었던 다른 학회들과는 달리, 전 세계 35개국에서 200여 명의 해외 참가자가 등록해 최다기록을 달성했다는 후문. 국내외를 통틀어 학술대회 등록인원은 총 1500여 명에 이른다. 해외 초록이 180여 편으로 전체 초록의 과반수(60%)를 넘겨 학술적인 성과도 높이 평가된다. 이 같은 기회를 손꼽아 기다려 온 산업계 역시 뜨거운 홍보열기를 보여줬다. 다국적 기업인 아스텔라스와 아스트라제네카, 베링거인겔하임, 릴리, MSD, 노바티스, 노보노디스크, 사노피, 다케다를 비롯해 종근당,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한독, JW중외제약, 일동제약, LG화학, 유한양행 등 국내사에 이르기까지 17개사가 공식스폰서로 이름을 올렸다. 런천심포지엄이나 어플리케이션, 초록집 제작지원 등 지원형태도 각양각색이다.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 등 주목받는 신약들은 물론이고 새롭게 출시된 복합제나 비만, 지질치료제들도 등장했다. 당뇨병이 콜레스테롤 수치 이상부터 심혈관질환, 비만 등 다양한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혈당강하제 이외 다른 계열 약제들로 관련 시장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뇨병학회에서 홍보할 수 있는 품목은 비단 의약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혈당측정 및 인슐린주입, 주사제, 체지방 측정 등과 관련된 의료기기 및 진단업체들도 제약사 못지 않게 참석률이 높아지는 추세. 올해는 메드트로닉, 로슈진단, 아이센스, 벡톤디킨슨코리아, 인바디, 야큐첵 등 10곳이 넘는 헬스케어 기업들이 부스전시관에 등장해 국내는 물론 해외 참석자들로부터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학회장에서 만난 업체 관계자는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당뇨병 환자수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제약업계 외에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업체들의 학회 참여율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17-10-02 05:00:59안경진 -
비타민, 쫄깃한 젤리로...비타500·레모나C 깜짝 변신마시는 비타민으로 유명한 광동제약 '비타500'과 비타민 원조격인 경남제약 '레모나C'가 젤리로 출시돼 소비자 눈길을 잡고 있다. 사업 다각화로 드링크 시장에 진출했던 비타민 제품들이 이제는 식품으로도 활로를 뚫는 것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경남제약 '레모나 젤리'가 올해 4월 출시된 데 이어 9월 광동제약 '비타500 젤리'가 편의점에서 유통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젤리 시장은 지난해 1500억원대 규모를 형성했으며 이는 5년 전과 비교해 7.5배 성장한 것이다. 올해 2000억원대로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4월 경남제약이 레모나C를 젤리로 출시하며 제약업계도 '핫'한 이 시장에 편승하기 시작했다. 레모나C는 가루 형태 산제로 출시된 이후 비타민 드링크 레모나D액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이어 젤리 제형으로 모습을 한번 더 다양화 했다. 레모나 젤리는 현재 편의점을 통해 주로 판매되고 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젤리 시장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다.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필요성을 느꼈다"며 진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젤리는 가볍게 즐기는 제품이니 기존 레모나C 이미지를 활용해 식품 쪽으로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비타500으로 드링크 시장을 공략했던 광동제약도 지난 7월 소매점에서 비타500 젤리를 선보인데 이어 9월부터 편의점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했다. 드링크부터 아이스크림까지 보유하고 있음에도 젤리 제형까지 늘린 것이다. 비타500 젤리에서는 광동제약의 많은 노력이 엿보인다. 비타500 메인모델 가수 수지를 젤리 패키지 디자인에 적용해 상큼발랄한 이미지를 이어가면서 드링크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 그대로 젤리로 개발했다. 두 제품은 드링크나 가루 제형에서는 구현하기 힘들었던 씹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더해 소비자 관심을 높이고 있다. 레모나 젤리에는 레모나C 특유의 노란색 곰돌이를 젤리로 만든 '레몬돌이'가 들어있고, 비타500 젤리는 비타500 드링크 모양 그대로 만들었다. 아울러 비타민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 비타500 젤리 1팩에는 비타민C 500mg이, 레모나 젤리에는 비타민C 1일 권장량의 15%가 포함되어 있다. 제약사가 만든 식품인 만큼 타 젤리와 차별화 한 것이다. 한 소비자는 "비타500이 젤리로 나올 줄 몰랐지만 드링크 맛 그대로여서 놀랐다"며 후기를 올리기도 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제약사에서 젤리를 만들었다니 신기하다"면서도 "좀 더 믿음이 간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젤리는 최근 식품업계에서 그 인기가 나날이 증가하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직장인과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경남제약은 "젤리 시장은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씹으며 해소하는 추잉푸드(Chewing food)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제과·빙과업체에서 인기 있었던 제품들을 젤리로 출시하기는 했지만 제약사에서 만든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경남제약과 광동제약은 편의점 유통을 할인점과 마트 등으로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2017-10-02 05:00:54김민건 -
9월 코스피 제약주 뜨뜻미지근…매출 상위사 분전선전은 아니지만 분전은 했다. 9월 제약주는 상위사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데일리팜이 30일 32개 코스피제약사의 9월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이들 회사는 전월 대비 1.1% 상승, 23조1000억원대 규모를 보였다. 시총이 상승한 회사는 9개사에 불과했다. 시총규모가 큰 상위사들이 전반적인 상승을 이끌어낸 모양새다. 유한양행, 광동제약, 일동제약을 제외한 한미약품, 녹십자, 제일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등 매출 기준 톱10 업체들의 주가가 올랐다. 무엇보다 한미약품은 공매도 사태 1년이 지난 현재, 시총을 5조원까지 다시 끌어 올렸다. 이 회사는 이슈의 중심이었던 폐암신약 '올리타(올무티닙)'의 3상 개시와 함께 국내 보험급여권 진입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얀센에 기술수출한 'HM12525A'의 임상 1상 실험도 공식 재개됐다. 3분기 중 '포지오티닙'의 2상 결과도 공개될 전망이다. 녹십자 역시 10% 이상 상승하며 2조3000억원대 시총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올 4분기 중 미국 IVIG-SN 허가 신청이 예고된 상태며 본격적으로 공급이 시작된 남미와 중동향 혈액제제 제품군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주가 폭락으로 고초를 겪었던 제일약품의 반등도 고무적이다. 한달 간 무려 시총 30% 가량이 증발한 이 회사는 결국 한국거래소로부터 해명공시를 요구를 받기도 했다.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해외진출에 청신호가 켜진 대웅제약의 경우도 시총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의 파트너 회사로 나보타의 미국·유럽 유통 협력을 맡은 에볼루스는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생물학적 제제 허가 신청(BLA·Biologics License Application)을 했다. 유럽의약품청(EMA)에도 판매허가를 신청했다. 반면 4개 제약사는 시총이 10% 이상 하락했다.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회사는 15% 떨어진 현대약품이었으며 우리들제약이 13%, 한올바이오파마와 JW중외제약이 11%의 시총 하락률을 보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제약·바이오주 주가에 새 정부의 정책 모멘텀이 서서히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 업종별 투자심리를 보면 제약·바이오의 투자심리는 상승한 반면 신재생에너지의 투자심리는 하락했다"며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로 의약품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2017-09-30 05:30:58어윤호 -
PMS만료 트라젠타, 제네릭사 우판권 획득 가능할까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로 한해 600억원대 실적의 트라젠타(수입:한국베링거인겔하임)가 지난 13일 신약 재심사 기간(PMS)이 만료돼 제네릭 허가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제네릭약물이 시장출시를 위해서는 2023년 8월부터 만료예정인 특허를 극복해야 한다. PMS 만료 다음날인 14일부터 트라젠타 제네릭 허가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특허도전을 통한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를 획득해 시장에 조기출시하는 제네릭사가 나올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14일 복수의 제약사들이 트라젠타 제네릭에 대한 허가신청서를 식약처에 제출했다. 제네릭사 가운데는 특허도전을 병행해 우판권을 노리는 제약사도 존재하는데, 이들의 특허도전 의사가 허가-특허 연계제도에 의해 오리지널사에 통보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트라젠타는 물질특허가 2023년 8월 만료되고, 2023년 9월, 2024년 6월, 2027년 4월 종료 예정인 후속특허들이 존재한다. 수십 여개 국내 제약사들이 특허회피·무효를 위한 심판·재판을 진행하고 있지만, 여지껏 승소한 사례는 2027년 4월 종료하는 제제특허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심판 뿐이다. 제제특허를 회피한 제약사들은 2024년 6월 특허가 만료되면 출시가 가능하다. 또한 최초 허가신청을 했다면 9개월간 제네릭 독점 권한을 쓸 수 있는 우판권이 부여된다. 하지만 우판권 획득에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먼저 회피한 제제특허가 아예 무효화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많은 제약사들이 무효심판을 걸어놓은 상태다. 다만 아직까지는 무효심판이 모두 기각됐다. 지난 11일 한미약품에 이어 13일에는 아주약품 등 10개사가 무효심판 기각 심결에 불복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이 특허무효를 시키면 앞서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통해 특허회피를 한 제약사들의 우판권 획득은 물건너가게 된다. 이와 함께 제네릭사들이 다른 특허를 무력화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특허만료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은 만큼 어느 순간 반전이 일어날 수 있다. 확실한 건 지금으로선 2023년 8월 물질특허까진 제네릭약물의 시장진입이 난망하다는 것이다. 조만간 허가를 획득한다해도 이후 4~5년간 '식물' 허가품목으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다. 제네릭사들은 그렇더라도 우판권을 획득해 경쟁사들보다 우위를 점하고자 한다. 과연 트라젠타 제네릭 건으로 최후에 웃는 자가 나올지 주목된다.2017-09-30 05:30:57이탁순 -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1호, 내년 10월 유럽에 진출?연매출 160억 달러를 자랑하는 블록버스터 약물 ' 휴미라(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국면전환을 맞았다.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둘러싸고 세계 각국에서 암젠과 법정공방을 펼쳐 온 애브비가 지적재산권 소송을 타결한 것이다. 국내에선 지난달 유럽 보건당국으로 ' 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시판허가를 받았던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휴미라, 연매출 18조원의 위력= 애브비의 휴미라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승인을 받아 100만 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가장 잘 알려진 류마티스 관절염과 강직성 척추염 외에도 중증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건선성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성인과 소아 크론병, 베체트 장염, 화농성 한선염, 비감염성 포도막염,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소아 판상건선, 소아 골부착부위염 관련 관절염 등 휴미라가 보유한 적응증은 14가지에 이른다. 이를 토대로 2015년에는 140억 1200만 달러(한화 약 15조 8363억원)의 연매출을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도 160억 7800만 달러(약 18조원)로 판매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휴미라 한 품목이 애브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0%가 넘는다. ◆국내외서 바이오시밀러 개발경쟁 치열= 스케일에 걸맞게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개발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암젠의 '암제비타'가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2016년 9월과 2017년 3월에 각각 허가를 받으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1호에 등극했고,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랄디'가 지난 8월 유럽 허가를 받았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실테조'는 같은 달 FDA 허가를 받았으며, 유럽에선 올해 1월 허가신청한 뒤 검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그 뒤를 일본의 후지필름 쿄와기린바이오로직스(FKB)와 산도스(GP2017), 화이자(PF-06410293) 등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시기상으론 다소 늦지만 국내사들 중에서도 LG화학과 DM바이오, 이수앱지스, 바이오씨앤디 등 다수 기업들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허가는 받았는데…특허문제로 출시지연= 문제는 항상 특허였다. 애브비가 휴미라의 미국 내 특허 만료기한을 2022년으로 제시하면서 소송을 제기한 탓에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았던 암젠조차 출시시기를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애브비는 지난달 실테조의 FDA 허가를 획득한 베링거인겔하임을 상대로도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휴미라가 보유하고 있는 100여 개의 특허들 가운데 한 가지가 침해당할 수 있다는 사유다. 그나마 휴미라의 물질특허가 2018년 10월 만료된다고 알려진 유럽 상황은 조금 나은 편. 지난 3월에는 영국 고등법원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제기한 소송에서 "휴미라의 유럽내 용도 특허(류마티스 관절염과 건선 적응증에 대한 투여방법 특허)의 특허성이 없다"는 판결을 내려,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기도 했었다. ◆유럽서 내년 10월 이후 론칭 예상= 이런 가운데 애브비와 암젠의 합의소식은 제약업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애브비는 28일(현지시각)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휴미라'의 지적 재산권과 관련, 자사가 보유한 비독점적 사용권을 암젠 측에 인정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발효시점은 국가마다 차이가 나는데 가장 규모가 큰 유럽연합(EU)의 경우 내년 10월 16일, 미국 시장은 2023년 1월 31일이 발효시점으로 정해졌다는 설명이다. 즉 유럽은 내년 10월 16일, 미국은 2023년 1월 31일 이후를 암제비타의 론칭시점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진행돼 왔던 소송을 전부 중단하기로 합의하는 대가로 암젠은 애브비에 일정 금액을 로열티로 지급한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암제비타의 유럽 시장진출이 내년 10월경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 영업 파트너사로 바이오젠을 선택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언제 임랄디를 출시할지 여부도 지켜볼 부분이다.2017-09-30 05:30:53안경진 -
동국제약-마다가스카르 '천연물 의약품' 개발 MOU동국제약이 마다가스카르 정부와 천연물 의약품과 건기식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은 29일 최근 충북 제천에서 진행중인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에서 마다가스카르와 '천연물 의약품 및 건기식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혔다. 이번 합의는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와 마다가스카르가 지난 22일 체결한 '마다가스카르와 천연물 산업 교류 상호이익을 위한 양해각서(MOU)' 일환으로 체결됐다. 마다가스카르는 동국제약 마데카솔 성분 원산지로 아프리카 남동쪽 인도양에 위치한 청정지역이다. 천연물 자원이 풍부한 나라로 알려져 있다.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WWF) 보고서에 따르면 동식물의 80%가 타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고유종이 서식하고 있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마다가스카르의 풍부한 자원과 동국제약의 천연물 의약품 개발 노하우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어 미팅을 주선했다. 향후 마다가스카르와 동국제약 등 도내 기업들이 의약품 및 건기식 등을 공동으로 연구 개발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동국제약 김광종 부사장도 "마데카솔과 센텔리안24를 잇는 차세대 밀리언셀러 제품들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의 대표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주원료는 센텔라아시아티카라는 식물로 마다가스카르가 주 산지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마데카솔이라는 브랜드명도 바로 마다가스카르 지명으로부터 유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선보인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TECA) 성분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CENTELLIAN) 24 런칭 후 마데카크림 등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2017-09-29 14:41:32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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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스피 이전 상장 결정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둥지를 옮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결의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그간 셀트리온의 소액주주들은 코스닥시장이 개인 투자자가 많고 주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공매도 공격에 시달린다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이날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코스피 이전이 결정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번 임시 주총 결과에 따라 셀트리온은 조만간 유가증권시장 상장 심사신청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2017-09-29 14:24:32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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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 바이오시밀러, 'MSD→유한' 판권이동 유력한국 MSD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국내 판권을 반환한다는 소문이 사실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양사 모두 공식적으론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비공식적으론 10월 내로 판권반환에 관한 계약조건을 정리한 뒤, 국내 제약사로 판권을 이동한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도 정해졌다는 게 복수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브렌시스(에타너셉트)'와 '렌플렉시스(인플릭시맙)'의 국내 판권을 가져가게 될 국내 제약사로는 유한양행이 유력시 되고 있다. MSD 내부 관계자는 "이미 올해 초에 바이오시밀러를 담당하던 영업팀이 해체된 상태"라며, "병원에서 관련 자료나 제품을 주문하면 전달하고 있지만 별도의 영업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브렌시스의 국내 판권을 가져갈 상대는 유한양행으로 정해졌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계약서에 도장만 찍으면 된다고 들었다. 10월 중순에는 계약사실이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브렌시스와 렌플렉시스가 국내 시장에서 매출부진에 시달려 온 데다 MSD와의 결별설마저 불거지자, 일각에선 삼성이 국내 시장을 소홀히 한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제기됐던 게 사실이다. 소문과 같이 막강한 영업력을 지닌 유한양행이 국내 판권을 가져가게 될 경우, 침체됐던 바이오시밀러 내수시장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데일리팜 확인 결과 유한양행 측은 "내부에서 그런 소문이 돌고 있긴 하다"며, "공식적으로 발표된 사실은 없다"고 답했다. 유한양행은 바이오시밀러 판매경험을 보유하고 있진 않지만 과거 미국 존슨앤존슨(J&J)과 합작해 한국얀센 자회사를 설립한 인연으로 오리지널 품목인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를 판매한 전력을 지녔다. 10여 년만에 류마티스 처방시장을 다시 뚫어내기가 녹록친 않겠지만 그간 수많은 도입품목으로 성공적인 매출을 달성했음을 고려할 때 시장판도에 미칠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 가능하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유한으로 판권이 이동한 뒤 브렌시스와 렌플렉시스의 매출이 증대된다면 한국MSD를 포함해 다국적 제약사의 영업력이 다시 한번 도마에 오르게 될 것"이라며, "연말부터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어떻게 변화될지 지켜볼만 하다"고 말했다.2017-09-29 12:14:58안경진 -
제약계, 이중 항체치료제 정조준...공동개발 잇따라국내 바이오·제약 기업들의 이중 항체치료제 개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중 항체치료제는 말그대로 2개의 표적을 동시에 인식하는 항체로 2가지 약물 작용기전을 통해 단일항체 대비 높은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한미약품의 경우 얼마전 중국의 바이오기업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와 면역항암 이중항체의 공동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노벤트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PD-1 기반 이중항체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중국의 대표적인 바이오기업으로 한미의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가 면역항암 이중항체 기술에 적용된다. CJ헬스케어 역시 지난해부터 신규항체 개발 벤처사인 ANRT와 이중타깃항체 공동개발을 진행중이다. 양사는 계약에 따라 류마티스관절염과 종양에 대한 이중타깃 항체치료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벤처사인 파멥신은 이중 항체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미국 Triphase, 중국 3S바이오에 이전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암세포의 성장과 신생혈관형성 신호기전에 관련된 혈관내피성장인자수용체(VEGFR-2)와 TIE2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항암 항체치료제 기술이다. 파멥신은 올해 1월 호주 식약처로부터 선도 항암 항체신약 후보물질(타니비루맵)의 임상 2a상에 대한 시험 계획을 확인받고 환자스크리닝 작업을 진행중이다. 기업체 뿐 아니라 학계의 기술 개발도 한창이다. 약 600억원을 투자, 산·학·연·병 협력연구 거점인 의학연구혁신센터를 설립한 서울대병원은 개발한 이중 타깃 항체를 기술 이전하는 성과도 거뒀다. 해당 약물은 잘 알려진 TNF-알파와 'IP-10'이라는 새로운 수용체에 동시 관여한다.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새롭게 개발한 신개념 항체 '앱타(ABTAA, ANG2-Binding and TIE2-Activating Antibody)'를 개발했다. 이 역시 이중기능을 가진 항체로 표적 물질인 ANG2 단백질에 결합해 혈관 손상을 예방하고, TIE2 수용체를 활성화 시키는 독특한 기능을 지녔다. 이같은 이중 항체치료제는 GSK, 릴리, 암젠 등 글로벌 빅파마들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까지 상용화된 약물이 많지 않고 향후 전도유망한 품목으로 꼽히는 만큼 개발에 성공할 경우 확실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이중 기전인 만큼 확실히 효능 측면에서 기대가 크지만 안전성 등에서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다. 그러나 항체치료제의 상용범위가 점차 확대되는 상황에서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패러다임이 전환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2017-09-29 12:14:56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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