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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라이벌 '타그리소', 폐암 1차치료제를 노리나?' 올리타(올무티닙)' 경쟁약으로 알려진 표적항암제 ' 타그리소(오시머티닙)'가 1차치료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유럽종양학회( ESMO 2017)가 한창인 9일(현지시각) 아침 마드리드 현지에서 치료경험이 전무한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타그리소의 투여 효과를 평가한 FLAURA 연구 결과가 첫 선을 보인 것이다. EGFR 돌연변이가 확인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표준요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레사(게피티닙)'와 로슈의 타세바(엘로티닙)를 누르고,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54%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돼,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는 후문.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와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 등 특허만료 이후 실적부진에 시달려 왔던 아스트라제네카가 '타그리소'를 통해 항암제 시장의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을지 제약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GFR T790 돌연변이 타깃…3세대 TKI로 개발= '타그리소'는 본래 '올리타'와 같이 EGFR T790 돌연변이를 타깃으로 개발된 3세대 약제다. 이레사나 타세바를 1년 이상 투약을 지속하다보면 대부분의 환자에서 반응률이 급격히 둔화되기 시작하는데, 2세대 TKI로 개발된 베링거인겔하임의 '지오트립(아파티닙)'이 내성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 터라 3세대 TKI는 개발 단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비소세포폐암 중에서도 유독 EGFR 양성 비율이 우리나라에서 급여 요구가 높았던 건 당연했다. 학계가 추산하는 3세대 TKI 투여대상은 1000여 명. 보건당국이 건강보험재정 부담을 이유로 고사하면서 난항을 겪긴 했지만, 다행히 지난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가 '타그리소'와 '올리타'의 급여 적정성을 인정한 덕분에 약가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60일간의 약가협상과 건강보험정책심위위원회의 승인절차가 남았음을 고려할 때 빠르면 11월경 급여등재가 가능하리란 예상이 나온다. 올리타가 진출하지 않은 해외국가들의 반응은 더욱 뜨겁다. 타그리소는 AURA3 임상에서 확인된 종양반응률과 반응지속기간을 근거로 FDA(미국식품의약국) 최종 승인을 받은 유일한 3세대 TKI로 매출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타그리소는 런칭 이후 첫해동안 4억 2300만달러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다. 전 세계 46개국에서 승인을 받아 1만 2000여 명의 환자가 타그리소를 처방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큰 그림은 1차치료제?=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의 큰 그림은 따로 있었던 모양이다. 이번 ESMO 2017에서 소개된 FLAURA 연구는 2세대, 3세대를 넘어 1세대 TKI와 겨루겠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의도를 여실히 드러낸다. 마침 연구결과도 고무적이었다. EGFR exon 19 또는 21 변이가 확인된 비소세포폐암의 1차치료제로 투여했을 때 이레사, 타세바 등 표준요법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이 10.2개월에 그친 반면, 타그리소군은 18.9개월로 질병진행 위험을 54% 낮췄던 것(95% CI, 0.37-0.57). 종양반응기간 역시 타그리소군은 17.2개월, 표준요법군이 8.5개월로 2배가량 개선됐다. 등록당시 뇌전이가 있었던 환자에서도 질병진행 및 사망 위험을 40%가량 감소시켰다는 하위분석 결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에 충분해 보인다. 객관적반응률(ORR)은 각각 80%와 76%로 유사했으며, 전체 생존기간(OS)의 경우 중간분석 단계로 위험비(HR)가 0.63에 그쳐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된다.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타그리소군이 34%로 표준요법군(45%)보다 조금 낮았으며,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비율은 각각 13.3%와 18.1%였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큰 그림은 1차치료제?= '타그리소'와 '린파자(올라파립)' 키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에겐 절호의 기회다. 면역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와 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의 1차치료 가능성을 평가한 MYSTIC 연구가 일차평가변수를 충족시키지 못했던 터라, '타그리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의 앤드류 쿱(Andrew Coop) 부사장은 9일 현장발표에 앞서 "종양이 진행되지 않은 환자에게서도 타그리소가 오랜 기간동안 개선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폐암 환자는 물론 진료의사들에게도 임상적 의미가 큰 결과"라고 강조했다. 만약 보건당국이 이번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면, '타그리소' 시장은 기존보다 어마어마하게 커지게 된다. 현재는 EGFR T790M 변이 환자로 처방대상이 제한적이지만 1차치료제로 승인받을 경우 '이레사'나 '타세바'와 마찬가지로 EGFR 변이가 발현된 모든 환자에게 투여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규제기관과 함께 타그리소의 적응증 확대 여부를 논의하고 있으며, 다음 분기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제출내용에 대해 업데이트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2월 컨퍼런스콜 당시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트(Pascal Soriot) 최고경영자(CEO)는 "아스트라제네카의 2023년 매출목표는 450억 달러"라며 "운이 좋으면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는 후문. '타그리소'가 그 때 언급됐던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는 좀 더 기다려볼 일이다.2017-09-11 06:14:54안경진 -
파마유니티, 베트남·미얀마 입찰시장 최신정보 공유동남아시아로 완제의약품을 수출하는 파마유니티상사㈜(대표 임두환)는 지난 5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미얀마 의약품 입찰 종류 및 방식과 베트남 입찰 등급 조정에 대한 현재 상황 및 향후 예상'이라는 주제로 약 160명의 제약 회사 수출 담당자 및 임원들을 상대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파마유니티는 미얀마 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입찰에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 입찰시장 전망에 대한 설명도 곁들었다. 베트남의 경우 지난 5월24일 베트남 식약청(DAV)에서 발표된 의약품 입찰 등급 조정으로 ICH와 PIC/S 가입국에 대한 우선 입찰 등급이 불인정돼 한국의 경우 기존 2등급에서 5등급으로 조정이 예상된다. 이에 파마유니티는 상황을 유심있게 관찰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현재 파악된 내용을 참석자에게 공유했다. 특히, 지난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보건 의료분야 APEC에서 베트남 식약청과 한국 식약처, 그리고 제약협회와의 미팅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혹시라도 한국의 등급 유지가 불가능해 최하 등급으로 떨어지게 된다고 해도 한국은 아시아에서 일본과 함께 유일하게 ICH와 PIC/S 동시 가입국임으로 베트남 식약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유지한다면 등급 회복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파마유니티 관계자는 "베트남 상황에 대한 향후 진행 사항에 대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모니터링을 함으로써 관련 사항에 대한 정보를 제조사와 공유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진행되는 파마유니티 세미나는 올해로 11년째로 제조사들에게 양질의 정보전달로 호평받고 있다.2017-09-11 06:14:00이탁순 -
국내 바이오사, 글로벌 손잡고 신약 공동개발 박차토종업체들이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손잡고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트렌드인 항암제, 희귀질환 영역의 약물에 대한 계약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만 3건의 계약이 이뤄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일본 다케다제약과 급성췌장암 치료제의 공동개발을 진행하는 전략적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자체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플랫폼 및 기술과 다케다제약의 신약 개발 역량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성사시켰다는 성명이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다케다는 신물질 탐색, 임상, 허가, 상업화에 이르는 신약 개발의 전 과정에 협력할 방침이다. 신라젠 역시 16일 NIH 산하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 이하 NCI)와 대장암 치료제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 협약(CRADA)을 체결했다. 이번 공동연구는 NCI가 임상시험 제반 비용을 부담하며 임상 총괄 책임자는 NCI 팀 그레텐 박사(Tim F. Greten, MD)다. NCI와 신라젠은 공동 개발한 임상 프로토콜에 따라 펙사벡을 총 4회에 걸쳐 정맥 내로 투여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강스템바이오텍은 독일 헤라우스 메디컬(Heraeus Medical)과 골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한다. 해당 계약에 따라 양사는 강스템바이오텍이 보유하고 있는 제대혈 줄기세포 기술을 활용한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위해 비임상과 국내 임상 1/2a상을 진행하게 되며 치료제 개발비용도 분담하게 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임상 1/2a상 결과에 따라 헤라우스 메디컬에 라이선스 아웃을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한국시장을 필두로 하여 중국 등 아시아 시장으로의 공동 진출을 추진하게 된다. 한 다국적제약사의 R&D 담당자는 "최근 6곳의 한국 바이오회사와 이야기를 나눴다. 6곳의 회사 중 흥미로운 아이템을 갖추고 있는 곳이 많았다. 빅파마들의 한국 제약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2017-09-09 06:14:57어윤호 -
제약, 묶음번호 법제화 '반대'...자율적 시행 충분의약품 일련번호 제도개선 실무협의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핵심 쟁점 중 하나인 묶음번호 법제화에 대해 제약사는 반대라는 확고한 원칙을 세웠다. 주요 협상 대상자인 유통협회와 상반되는 입장이다. 8일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조심스럽지만, 묶음번호 법제화에는 반대한다는 원칙은 확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약협회는 제도개선 실무협의회에서 국내 제약사를 대변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부로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가 시행됐지만 실질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제도적·실무적 준비는 되지 않은 상태다. 이를 맞추기 위해 일련번호 행정처분이 1년 6개월 유예됐다. 또한 정부기관과 유통협회, 제약사, 의약단체 등이 참가하는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개선 실무협의회가 구성돼 협의 중이다. 제약협회는 "(제약사는) 일련번호와 공급내역 보고가 잘 정착되고 의약품이 추적돼서 환자에게 안전히 전달되는 데 협조하는 것"이라며 "성급한 법제화로 행정처분이 남발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취했다. 아울러 "법제화 보다는 표준화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협의회는 현재 2회차까지 진행됐으며 오는 12일 3차 회의가 열린다. 일련번호 제도 중 논쟁이 되어 왔던 3가지 사안 중 2D·RFID바코드 일원화, 묶음번호 법제화를 중점적으로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는 "묶음번호 표준안 마련, RFID·2D바코드 부착과 관련해 논의하고 있으며 월 1회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 묶음번호 법제화에 대해 제약사들이 반대 의견을 내세운 것인데, 묶음번호에 대한 입장이 일치되지 않으면 일련번호 제도가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없다는 내용은 줄기차게 지적돼 왔다. 제약사에서 묶음단위로 출고되지 않은 의약품에 대해 유통업체가 수만건에 이르는 의약품을 일일이 처리할 수 없는 현실적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묶음번호는 표준물류코드(GTIN-14), 일련번호(Serial Number), 수송용기일련번호(SSCC) 정보를 포함하며 의약품을 몇개 단위로 묶을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다. 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는 1차 묶음번호 5~10개 단위, 2차 묶음번호 25~100개, 3차 묶음번호 125~1000개를 권장 단위로 정했다. 유통업계에서는 묶음번호를 하지 않을 경우 제품마다 바코드로 인식시켜야 하는 만큼 한번에 제품 수십개를 인식할 수 있는 묶음번호에 대한 부착 여부, 형식, 위치를 강조해 왔다. 여기에 일련번호 바코드가 2D와 RFID 방식으로 나뉘는 등 인식률이 저조해 그 중요성은 두드러지고 있다. 그러나 제약협회는 "횡단보도 신호를 지키는 것은 자율적이지만 지키지 않기 때문에 법제화 해서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이다. 지금은 (묶음번호가) 충분히 자율적인 부분이기에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법제화하는 것은 행정력 낭비"라고 보고 있다. 제약사들의 이같은 입장은 충분히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유통업계에 믿음을 주고 있진 못한 형국이다. 심평원에서 지난 1월 의약품 유통업체 1962곳을 대상으로 2주간 '제약사 협조대상'을 설문한 결과 참여 기업 1055곳 중 가장 많은 242곳(22.9%)이 번들(1차) 단위 묶음번호 미제공을 제약사와 거래에서 예상되는 어려움으로 꼽았다. 제약협회는 "현재 민감한 시기지만 유통협회도 나중에는 그렇게 생각할 것이란 희망을 가진다"며 "2번 밖에 안 만났으며 법안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서로 협력해야 할 상황이다"고 했다. 유통업계는 "제약사가 100% 묶음번호를 해주면 법제화를 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중요한 것은 법제화나 표준화가 아니라 실제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 시행을 위해 행동에 나서는 게 중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제도개선 실무협의회는 예비적 성격으로 아직까지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 개선에 대한 명확하고 세부적인 내용과 일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다.2017-09-09 06:14:54김민건 -
비만 치료시장에 진출한 GLP-1 유사체, 경쟁력은?당뇨병 명가 노보노디스크가 비만치료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GLP-1 유사체들 가운데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비만 적응증을 획득한 ' 삭센다(리라글루티드 3.0mg)'를 통해서다. 일동제약의 '벨빅(로카세린)'과 광동제약의 '콘트라브(날트렉손/부프로피온)', 대웅제약의 '디에타민' 등 약제종류가 늘어나면서 시장규모를 키워가고 있지만, 당뇨병 약물이 비만을 주적응증으로 인정받은 사례는 없었다는 점에서 진료현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빅토자'란 옛 이름을 버리고 '삭센다'로 새롭게 태어난 리라글루티드 3mg 제형은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 또는 ▲고혈압, 제2형 당뇨병, 당뇨병 전단계, 이상지질혈증 등 체중 관련 동반질환을 보유한 BMI 27kg/㎡의 성인에게 식이 및 운동의 보조요법으로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최초로 한국에 론칭한 것으로 확인된다. GLP-1 유사체는 음식섭취에 반응해 위장관에서 자연분비되는 GLP-1 호르몬과 97%가량 유사하다. 하루 한 번 투여할 경우 뇌의 특정부위에 작용해 포만감을 높이고, 식욕조절을 통해 공복감과 음식섭취를 줄여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다. 삭센다의 국내 허가를 기념하기 위해 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노보노디스크는 5358명에 이르는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체중감소 및 유지에 관한 임상적 근거가 갖춰졌음을 적극 어필했다. 이날 소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비만 및 당뇨병 전단계 환자 3731명에게 56주간 약물치료를 시행했을 때 삭센다 투여군(2487명)의 92%가 체중감량을 경험했다. 임상을 완료한 환자군의 체중이 평균 9.2% 감소된 것으로 확인되는데, 특히 등록당시 혈당 수치가 높았던 당뇨병 전단계 비만 환자의 69%가 정상 혈당 상태로 회복됐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간담회 연자로 참석한 루크 반 갈 교수(벨기에 안트베르펜 의과대학)는 "임상에서 삭센다가 비만 관련 동반질환을 개선시킨 것으로 확인됐다"며, "체중감량 이상의 결과로 기존 비만치료제와 차별화된 혜택을 보여주고 있다. 삭센다가 비만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삭센다 투여와 관련해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이 경증~중등도 수준의 구역과 설사 등으로 비교적 경미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다른 발표연자로 참석한 가톨릭의대 윤건호 교수(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비만 환자들 대상으로 여러 약제들이 개발돼 왔지만 중추신경계 영향이나 이상반응으로 인해 허가취소되는 사례가 많았다"며, "비만의 궁극적인 치료목표는 체중감량을 넘어 비만 관련 동반질환의 개선과 예방에 있다. 장기간 사용 시 보다 안전하고 동반질환 관리에 이점을 나타내는 삭센다의 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2017-09-09 06:14:53안경진 -
항생제 클래리시드, 1년만에 다시 현대서 애보트로클래리시드(성분명:클래리스로마이신) 필름코팅정 공급처가 1년만에 현대약품에서 한국애보트로 다시 바뀌었다. 클래리시드는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로, 위궤양의 원인균인 H.pylori를 박멸하는 소화성 궤양치료와 함께 상·하기도 감염증 치료, 마이코박테리아 감염에 의한 피부·연조직 감염증 등에 사용된다. 작년 9월부터 한국애보트에서 현대약품으로 공급처가 변경됐는데, 올해 12월부터는 다시 수입처인 한국애보트가 공급을 맡게 된다. 애보트는 현재 이같은 내용을 도매·유통업체에 공문을 보내고 있다. 대상품목은 클래리시드 필름코팅정 250mg 100Tab 14T, 500mg 100Tab 14T, 500mgXL 서방정 14T이다. 작년 한해 클래리시드는 서방정 품목을 포함해 유비스트 기준 84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클래리 등 동일성분 제네릭의 공세로 최근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애보트는 가나톤 등 그동안 국내 제약사가 판매하던 제품을 회수해 직접 공급하며 외형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2017-09-09 06:14:53이탁순 -
신성약품 창립32주년…"소통으로 새가치 창조"신성약품(대표 김진문)은 8일 오전 김포 물류센터에서 창립 32주년 기념식을 가지고 장기근속직원 표창과 승진자에 대한 사령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김진문 대표는 기념식에서 "오늘과 다른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자"며 "구성원 모두가 소통하고 합심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도약하자"고 격려했다. 이어 "성공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자신감이고 자신감을 얻는 열쇠는 준비성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해주기 바란다"고 독려했다. 장기근속자 4명에게는 표창패와 부상이 수여됐으며 승진자 16명에 대한 사령장도 수여됐다. 장기근속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20년 장기근속: 물류부 유태근 부장 ▲10년 장기근속: 영업부 김일호 과장, 유연택 과장, 영업관리부 문민주, 병원구매사업부 곽혜미 승진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상무이사: 영업부 채현덕, 정원철, 이학철, 영업관리부 배동준 이사 ▲부장: 영업부 김종운 차장 ▲차장: 물류부 유승용, 박영길 과장 ▲과장: 물류부 김정완, 장용훈, 영업부 정진욱, 유연택, 영업관리부 문민주, 병원구매사업부 곽혜미 대리 ▲대리: 재경부 김보람, 성현영, 영업관리부 송윤석 주임2017-09-08 18:52:12김민건 -
허셉틴 시밀러 허가 경쟁…삼성-셀트리온, 승자는?ASCO(미국임상종양학회)와 함께 종양학 분야 최대 학술행사로 꼽히는 ESMO 2017(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 개막이 불과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ESMO 개최지는 스페인 마드리드다. 유럽암연구협회(EACR)와 공동주최 아래 8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각) 닷새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종양학자들이 참석해 암연구 성과를 공유하게 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접수된 초록만 3260건에 이르고 그 중 1736건이 구두강연 및 포스터 전시로 채택된 것으로 확인돼, 참석 열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부스전시와 심포지엄 후원(satellite symposium) 등 자사의 연구개발(R&D) 성과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제약사들에게도 더할나위 없이 중요한 기회임은 분명하다. ◆국산 바이오시밀러, 7조원 허셉틴 시장 선점?= 국내 제약사들 가운데 이번 스페인 대회를 가장 애타게 기다려 온 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일 것이다. 양사는 지난해 말 유럽 보건당국에 ' 허셉틴(트라스트주맙)' 바이오시밀러의 허가신청서를 각각 제출했다. 지난 6월 ASCO 2017에서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 허쥬마(CT-P6)'와 ' SB3'의 3상임상 결과를 처음 선보였던 만큼, 유럽학회에서 한번 더 그 감동을 재현하려는 것이다. 유럽은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주력마켓이다. 한해 7조 90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로슈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허셉틴'의 첫 바이오시밀러라는 타이틀은 욕심날 수 밖에 없다.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MYL-1401O)의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던 바이오콘과 밀란이 제조공정 문제로 고전하고 있다는 점도 국내사들에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듯 하다. 지난 7월 미국의 의약전문지 피어스파마(FiercePharma)는 "유럽에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가장 먼저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던 밀란과 바이오콘의 방갈로(Banglore) 공장에서 문제가 발견됐다"며, "시정조치를 마련한 뒤 재검토를 받으려면 허가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굴지의 다국적 제약사인 암젠 역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상용화까진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셀트리온, "허주마 연내 허가 자신"=셀트리온의 허쥬마는 HER2 양성 소견을 보이는 조기 유방암 환자 549명 대상의 3상임상을 근거로 오리지널 약물(허셉틴)과의 동등성을 인정받고 있다. 란셋 온콜로지 게재 논문(Lancet Oncol 2017;18:917-928)에 따르면, 수술 전 도세탁셀 병용요법으로 최대 10회까지 약물을 투여했을 때 조직검사상 유방 및 액와림프절의 종양이 완전히 없어졌음을 의미하는 병리학적 완전관해율(TPCR)은 허쥬마 투여군(46.8%)과 허셉틴 투여군(50.4%)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한 비율도 각각 7%와 8%로 유사했다. 최근 GMP 실사과정에서 발견된 몇 가지 제조공정 문제가 이슈화 되긴 했지만 인플렉트라(램시마 바이오시밀러)의 매출상승으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셀트리온에게 증권가에선 전반적으로 장밋빛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역시 허쥬마의 연내 허가에 자신감을 표하는 분위기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ESMO 2017 대회에서는 ASCO 때 발표됐던 허쥬마의 3상임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하고 후원 심포지엄을 통해 유럽 의료진들에게 홍보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며, "지난해 허쥬마의 허가신청서를 제출했고 EMA 보완자료 제출까지 마친 터라 연말쯤 유럽허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가신청 가장 빨랐던 삼성, EMA 허가권고 받나= 물론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달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임랄디(아달리무맙)'의 허가를 계기로 삼성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엔브렐·레미케이드·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를 유럽에서 승인받은 유일한 회사가 됐다. 지난해 9월 29일자로 'SB3'의 허가신청서가 접수됐음을 통보받은 데다, 앞서 허가신청 절차를 마친 바이오콘과 밀란의 계획에 차질이 생긴 덕분에 순서상으론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가장 유리한 주자인 셈이다. 삼성 측은 지난 ASCO 때 발표했던 SB3의 임상3상 결과에 추가로 52주 안정성 데이터를 업데이트할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 ESMO 홈페이지에는 초록 내용 정도만 공개됐지만 9일(현지시각)에는 포스터 발표와 관련해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이 별도로 마련됐고, 11일에는 세부 결과 공개를 앞두고 있다. 8일 저녁 후원 심포지엄을 통해서도 SB3 데이터를 적극 어필할 계획이다. 지난 ASCO 2017 대회 당시 일각에서 제기됐던 동등성 논란을 해소시킬 수 있을지도 주목해볼 만한 포인트. SB3의 3상임상 결과가 처음 공개된 자리에선 SB3 투여군의 효능이 목표값의 상향범위(upper limit)를 추가했다는 이유로 "SB3를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로 볼 수 있을지"에 관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연구의 일차종료점을 유방과 액와림프절의 완전관해율(TPCR)이 아닌, 유방조직의 완전관해율(BPCR)로 설정한 부분을 문제 삼는 이도 있었다. 11일 전체 데이터(full data)가 공개된 다음 의혹이 사그러들고, 조만간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긍정적인 의견을 받게 된다면 삼성바이오에피스에겐 두마리 토끼를 잡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이번 ESMO 2017 대회에선 지난 6월 ASCO에서 발표된 SB3 임상3상 결과와 함께 52주 안정성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후원 심포지엄에는 글로벌 전문가들이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게 된다"고 밝혔다. 국내사가 개발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가 유럽에서 첫 허가를 획득할 날이 머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는 시점이다.2017-09-08 12:15:00안경진 -
최초허가 받은 콜마 등 7개사 경동에 시장 내준 이유는?한국콜마 등 7개사가 피오글리타존·메트포르민염산염(브랜드명:액토스메트, 판매:한국다케다제약) 제제로 특허회피·최초 허가를 받았음에도 허가신청 시점이 늦어 시장선점 기회를 경동제약에 내줬다. 경동제약은 최근 지난달 23일 허가받은 액토스메트 제네릭 '픽토민정'에 대한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를 획득했다. 이에따라 이달 7일부터 내년 6월 6일까지 9개월간 제네릭약물에 대한 시장독점권을 갖게 됐다. 이 기간동안 동일성분 제네릭약물은 진입할 수 없다. 경동제약은 최초 허가신청, 최초 특허심판 제기, 특허도전 성공 요건을 갖춰 우판권을 획득할 수 있었다. 액토스메트 고형제제 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해 특허회피에 성공한 것. 그런데 경동보다 앞서 지난 7월 한국콜마를 수탁사로 콜마파마, 한국글로벌제약, 씨제이헬스케어, 한국휴텍스제약, 다림바이오텍, 삼진제약이 동일성분 제네릭을 허가받았다. 이들 제약사도 우판권의 특허도전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경동보다 허가신청이 늦어 우판권 취득에 실패해 경동 우판권 기간이 끝나는 내년 6월에나 제품출시가 가능해졌다. 경동은 지난 2월 28일, 콜마 등 8개사는 3월 15일에 허가를 신청했다. 허가신청 시점이 보름 정도 밖에 차이가 안 나지만, 출시간격은 9개월로 멀어진 것이다. 지난 2013년 한미 FTA 체결로 우판권 제도가 시작된 이래 특허회피·최초 허가품목이 허가신청이 늦어 우판권 획득한 실패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제약사들은 오리지널약물의 재심사(PMS) 만료일 다음날 허가신청을 동시에 접수하면서 이러한 문제로 우판권을 실패한 경우는 없었다. 하지만 액토스메트는 지난 2014년 2월 PMS가 만료돼 최초 허가신청 시점을 동시에 맞추기가 어려웠다. 한국콜마 등 7개사는 억울할 만 하다. 경동보다 생물학적동등성 승인도 이틀 먼저 받았다. 한국콜마가 올해 1월 11일, 경동제약이 1월 13일 식약처로부터 생물학적동등성시험계획서를 승인받았다. 개발시기도 비슷하고, 똑같이 특허도전에 성공했지만 최초 허가신청 업체가 아니라는 이유로 우판권 획득에 실패, 일정기간 시장진입이 금지된 것이다. 더구나 경쟁사보다 허가도 더 일찍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PMS가 종료됐거나 없는 오리지널 품목에 대한 우판권 도전은 최초 허가신청 조건이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며 제도개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당뇨병치료제 액토스메트는 치아졸리딘디온(TZD, thiazolidinedione) 계열 약물로 같은 계열인 종근당 '듀비에'와 함께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유비스트 기준으로 약 25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2017-09-08 12:14:55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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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우승땐 대화제약 웃는다…"프로야구 사랑해요"지난달 20일 류충효 경남제약 대표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S다이노스 경기에서 넥센 유니폼을 입고 멋진 와인드업과 함께 시구를 진행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은 경남제약이 기획한 ‘레모나 스폰서 데이’였다. 제약사 대표의 시구는 매우 이색적이었다. 이에앞서 김한기 신신제약 대표도 NC다이노스 홈경기에서 멋진 시구를 선보이기도 했다. 5년째 두산베어스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중인 대화제약은 올해 두산베어스가 우승할 경우 또 다시 함박웃음을 짓게 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 선수들의 유니폼 상단에는 선명하게 대화제약 로고가 각인돼 있다. 국내제약사들의 프로야구 구단 스폰서 계약이 확산되면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화제약이 5년째 두산베어스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는 것을 비롯해 일부 제약사들이 적극적으로 프로야구 구단을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일 레모나데이를 개최했던 경남제약을 포함해 동화약품, 현대약품 등은 넥센히어로즈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또 파스의 명가 신신제약은 NC다이노스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으며, 광동제약은 SK와이번스와 각각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스포츠마케팅의 대명사로 불리는 조아제약은 지난 2009년부터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을 제정해 매년 시상식을 열고 있다. 전국민의 스포츠로 자리잡은 프로야구 후원을 통해 제약사들의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각사의 대표품목 홍보효과도 톡톡히 누릴수 있다는 것이 제약사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이중 대화제약은 2013년부터 두산베어스와 광고 프로모션 계약을 이어오며 두산특수를 확실하게 누리고 있다. 대화측은 두산과의 스폰서 계약에 따라 두산베어스 선수들의 유니폼 후면 상단에 대화제약의 자수 태그광고를 부착하고 있다.. 대화 로고뿐만 아니라 서울 홈 경기의 경우 스폰서데이 이벤트를 통해 전광판 광고 등 기업 홍보효과도 누릴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NC다이노스·한화이글스와 스폰서 계약을 맺었던 신신제약은 올해도 NC다이노스와 후원 협약을 통해 파스 등 의약품 지원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스폰서 계약외에도 다양한 프로야구 광고 전략도 눈에띈다. 대원제약의 프로야구 마케팅은 이채롭다. 주력 OCT 품목인 위장약 '트리겔'을 올해 프로야구시즌 동안 온라인 야구중계 가상광고를 통해 제품을 알렸다. 가상 광고 속에서는 트리겔의 모델인 배우 '김대명'과 위통, 위산, 위염을 뜻하는 몬스터 캐릭터들이 등장해, '빠르고, 편하고, 오래가는' 트리겔의 '트리플액션'을 표현하며 확실하게 제품 광고 효과를 누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약사들의 야구장 광고도 줄을 잇고 있다. 휴온스, 동국제약, 보령제약, 영진약품, 동화약품 등 상당수 제약사들이 야구장 광고를 통해 제품홍보에 나서고 있다. 조아제약의 ‘프로야구 대상’은 이제 명실상부한 프로야구 시상식의 큰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미 올해 700만 관중을 넘어선 프로야구 인기를 등에 업고 제약사들의 프로야구 구단 스폰서 계약과 다양한 광고는 앞으로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2017-09-08 12:14:55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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