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릴린타 60mg 장기요법, 심혈관계 혜택 재확인브릴린타(티카그렐러)의 심혈관계 혜택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17)에서 공개됐다.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발표된 브릴린타의 PEGASUS-TIMI 54 하위분석에 따르면, 심근경색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 브릴린타 60mg을 장기복용토록 했을 때 심혈관계 사망 위험이 위약군 대비 29% 감소됐다(p=0.0041). 과거 심근경색을 경험한 후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면서도 혈전성 심혈관사건 발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브릴린타 장기요법의 심혈관계 예방 효과를 재확인한 것이다. 이번 분석에는 최근 2년 이내에 심근경색이 발생했거나 티클로피딘, 클로피도그렐, 프라수그렐 같은 아데노신 2인산(ADP) 저해제를 통한 항혈소판 치료를 중단한지 1년 이내인 환자가 포함됐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저용량 아스피린과 브릴린타 60mg을 1일 2회 복용한 환자에서 심혈관계 이상으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20% 감소됐음을 알 수 있다. 심혈관사망과 심근경색, 뇌졸중 복합 위험도 역시 20% 낮아졌으며, 주요 출혈 발생률은 PEGASUS-TIMI 54 전체 연구에서 확인된 브릴린타 60mg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유사했다. 앞서 발표됐던 PEGASUS-TIMI 54 임상시험 결과와 일맥상통하는 결과다. 유럽의약품청(EMA)은 PEGASUS-TIMI 54 연구에서 확인된 이중항혈소판요법의 유익성을 인정해 브릴린타 60mg을 심근경색 발생 1년 후 장기치료 목적으로 승인한 바 있다. PEGASUS-TIMI 54 임상시험 운영위원회 위원인 마이클 델보그(Mikael Dellborg) 교수(스웨덴 예테보리대학)는 "이번 하위분석을 통해 심근경색 병력을 가진 심혈관계 고위험군의 치료법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항혈소판제 12개월 치료 후 브릴린타 60mg 치료를 중단없이 이어가거나 최소한의 치료 중단 시기를 가질 때 유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의료진들의 치료패턴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아스트라제네카 브릴린타 사업부의 명진 상무는 "지난해 국내 허가된 브릴린타 60mg 용법의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한 연구"라며, "국내에서 매년 심근경색 환자가 증가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브릴린타 60mg 장기용법은 한국의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심혈관질환 예방과 사망률 감소에 매우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브릴린타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근거와 확신을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2017-08-30 18:34:52안경진 -
김창균 전 신풍제약 대표, 바이오리더스 사내이사 선임바이오리더스가 신풍제약 대표이사를 지낸 김창균 씨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화장품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30일 바이오리더스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창균 씨를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안건과 화장품 제조와 판매 및 유통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정관 변경의 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김창균 씨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신풍제약 대표를 지냈으며 이후 의약품도매업 CSO와 원료의약품 등을 전문으로 하는 제약유통전문기업 서경실업 대표를 맡고 있다. 바이오리더스는 화장품 제조와 판매·유통업과 상품판매업, 의약외품 제조, 판매 및 유통업 등 신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사업목적 추가 건도 승인했다.2017-08-30 17:59:24김민건
-
글리아타민 상표 소송서 패소한 대웅 "즉시 상고"대웅바이오가 자사의 인지개선치료제 글리아타민과 이탈파마코의 글리아티린 상품은 외관, 호칭, 관념상 유사성이 없다며 즉시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대웅바이오는 30일 최근 특허법원이 판결한 글리아타민 상표 무효 소송 패소에 대한 공식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대웅은 "글리아타민 상표 무효 소송에서 쟁점은 글리아타민과 글리아티린이 동일 유사 상표인지 여부다"며 상표 유사 여부는 외관과 호칭 관념을 모두 포함해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글리아타민과 글리아티린의 '글리아(GLIA)'는 신경세포를 칭하는 의학용어로 식별력 판단 대상이 아니다"며 "결국 이번 소송에서 식별력 판단 대상은 '타민'과 '티린' 부분으로 누구나 쉽게 구별 할 수 있다"고 했다. 대웅은 유사한 상표 사건 판례로 모티리톤과 모티리움을 사례로 들며 당시 재판부의 판결을 밝혔다. 대웅은 "재판부는 MOTILI 부분이 MOTILITY 또는 MOTILE로부터 파생된 단어임을 어렵지 않게 인식했다"며 "MOTILI는 위장관 운동을 촉진시키는 의약품이라는 의미로 약물의 성질이나 효능을 나타내므로 식별력이 없어 두 상표는 유사성이 없다고 판결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식별력 판단 주체를 보더라도 두 상표의 혼동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대웅은 "두 약품은 의사 처방에 따라 약사에 의해 조제되는 전문약으로 주된 수요자인 의약사는 의약 분야 교육을 받은 전문가로서 차이를 쉽게 구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번 판결에서는 일반인까지 상표 유사성 판단 대상으로 확대 해석했다"며 오류가 있다고 했다. 향후 제약업계 의약품 작명에 있어 큰 혼란을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이번 상표 무효확인 소송에서 이탈리아 이탈파마코의 글리아티린이란 제품은 '종근당 글리아티린'으로 바뀌면서 한국 시장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글리아타민과 혼선을 줄 수 있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는 대웅의 주장이다.2017-08-30 16:20:09김민건
-
큐라티스, 국내 최초 성인용 결핵백신 2상 신청큐라티스가 국내 최초로 성인용 결핵 예방 백신 개발을 위해 식약처에 임상 신청을 완료했다. 큐라티스는 30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인용 결핵 백신의 국산화를 위한 임상 2상을 지난 28일 신청했다고 밝혔다.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는 "국내에서 결핵 예방을 위해 생후 4주 이내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BCG백신이 있으나, 효능이 떨어지는 시점의 성인에 대한 예방 백신은 허가된 것이 없다"며 성인용 백신 개발에 나선 배경을 밝혔다. 조 대표는 "정부에서 여러 백신 예방 활동을 하면서 신생아 분야에서는 잘 되고 있지만, 어른의 경우 하루에 6~7명이 사망할 정도다"며 성인에서 결핵 예방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2상 임상은 19세 이상의 성인에게 3회 투여 시 결핵 방어 면역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다. 개발에 성공 시 국내 18~70세 이상 성인 3700만명을 접종 대상으로 보고 있다. 전체 성인의 1% 이하에서 매년 점진적으로 증가해 출시 4년 뒤에는 10%로 늘어날 것으로 큐라티스는 전망했다. 간담회에서 큐라티스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한국은 매년 3만명의 신규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2200명이 결핵으로 사망하고 있다. OECD 국가 중 결핵 발병률, 유병률, 사망률, 다제내성 결핵 환자 1위다. 오명열 큐라티스 연구소장은 "성인용 예방 백신은 보통 10년 단위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18세 이상 성인에서의 결핵 예방 효과를 기대했다. ID93이라고 명명된 새로운 결핵 예방 백신은 결핵균의 병독성 항원 3개와 잠복감염 관련 항원 1개, 면역 반응을 증강시키는 플랫폼 기술로 GLA-SE라 불리는 TLR4 작용체 기반 합성 면역증강제로 구성된다. 조 대표는 "결핵은 어떠한 경우 수십년 잠복한다"며 "전세계에 퍼진 결핵균의 바이오인포메틱스(생물정보학)를 분석해 단백질 항원을 선별, 융합했기에 아단위(Subunt) 백신 장점인 안전성과 순도를 유지하면서도 효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인용 백신 개발이 어려운 이유는 장기간 연구가 필요하며, BSL(바이오 세이프티 레벨)3등급 이상의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며 "연대 의료원은 100억원을 투자해 연구시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큐라티스는 연대 의료원 스핀오프 벤처로 미국의 비영리의료기관 IDRI와 지난해 성인용 백신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개발에 착수했다. 조 대표는 2019년 임상 2b상을 받고 2024년 IDRI의 글로벌 3상과 국내 임상이 모두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다.2017-08-30 16:00:19김민건
-
부광 당뇨신약 'MLR-1032' 진흥원 지원과제 선정부광약품이 개발 중인 제2형 당뇨병 신약 MLR-1023 이 2019년까지 약 20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 부광약품은 30일 MLR-1023이 보건산업진흥원 첨단의료기술개발 신약개발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MLR-1023은 새로운 기전의 당뇨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에서 후기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인슐린 세포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린 카이네이즈(Lyn kinase)를 선택적이면서 직접적으로 활성화시켜 이를 통해 인슐린의 혈당 강하 효과를 향상시키는 새로운 작용기전이라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부광약품은 "MLR-1023 은 지속적인 혈당 저하 효과와 당화 혈색소 수치 감소, 췌장 베타세포의 보호 효과를 보인다"며 "전기 임상 2상의 긍정적인 결과는 미국당뇨병학회 (ADA)에 발표됐다"고 말했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은 최근 여러 연구에 의해 다양한 병인들이 새롭게 제시되고 있다. 따라서 기존과는 다른 기전의 당뇨병 신약이 요구된다.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2015년 기준 전세계 약 310억 달러에 달한다. 환자 또한 전세계적으로 2040년이면 6억4000만명 이상으로 증가해 10명 중 한 명이 당뇨병을 앓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최근 5년 사이 50만명 가까이 증가해 지난해 기준 약 240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부광약품은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신규 물질로서 MLR-1023 개발이 성공할 경우 현재 국내외 당뇨병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키는 혁신적인 당뇨치료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2017-08-30 15:13:09김민건
-
녹십자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획득녹십자셀(대표 이득주)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중소기업에 발급하는 인증 제도로 연구 개발을 통한 기술 경쟁력 및 내실과 미래 성장성을 평가해 선정된다. 인증기업은 국내외 판로지원, 우수인력 채용,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된다. 녹십자셀은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과 세계적인 수준의 R&D인력을 통한 기술혁신 등에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경영혁신 측면에서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8.8% 증가한 것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 특히, 국내 세포치료제 중 최초로 연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는 독점적 기술 경쟁력과 미래의 성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됐다. 이뮨셀-엘씨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환자 개인별 맞춤항암제다.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로 제조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면역세포치료제이다. 이득주 녹십자셀 대표는 “이번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은 회사의 재무 건전성은 물론 독점적 기술 경쟁력과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국가기관으로부터 공인 받은 것"이라며 "이번 인증을 통해 정부의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판로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및 매출 증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한 국내 세포치료제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써 자부심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혁신성과를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녹십자셀은 2015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가 '유도만능줄기세포/직접분화세포 제조기술'에 해당돼 '첨단기술 및 제품 확인서'를 받은 바 있다.2017-08-30 15:08:20이탁순
-
한미 '아모잘탄 패밀리' 론칭 전국 심포지엄한미약품이 자사 대표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 패밀리 제품 출시를 기념하는 전국 론칭 심포지엄을 시작했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오는 9월 1일, 아모잘탄큐는 10월 1일 발매될 예정이다. 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은 지난 29일 서울 신라호텔과 고양 엠블호텔에서 아모잘판 패밀리 론칭 전국 심포지엄을 동시에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울산과 광주에서 심포지엄을 시작했다. 29일 심포지엄은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를 통한 고혈압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다양한 치료 전략을 공유하고, 임상적 근거와 유용성을 다뤘다. 서울 심포지엄은 의료전문포털 HMP에서 온라인 생중계가 이뤄졌다. 좌장을 맡은 두영철 내과 원장을 비롯해 홍순준 고려의대 교수, 홍그루 연새의대 교수가 연자로 참석했다. 홍순준 교수는 "환자가 CCB+ARB 2제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2제의 용량 증가보다는 아모잘탄플러스를 통해 혈압을 조절해 주는 것이 빠르고 강력한 강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그루 교수는 "아모잘탄큐는 LDL-C 감소가 필요한 고혈압 환자에 있어서 복약순응도를 개선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ARB+스타틴 혹은 CCB+스타틴 복합제와 비교해 강력한 혈압 조절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아모잘탄 패밀리 론칭 심포지엄은 서울과 인천, 대전, 부산 등 전국 14개 주요 도시에서 3달간 진행된다.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상무는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는 국내 고혈압 환자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유효성과 내약성을 입증했다"며 심포지엄을 통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각 제품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봤다. 한편 아모잘탄은 혈압을 낮추는 대표적인 두가지 성분인 암로디핀과 로살탄K를 결합한 복합제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아모잘탄에 이뇨제 성분인 클로르탈리돈을 더했으며, 아모잘탄큐는 고지혈증치료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더했다.2017-08-30 14:58:07김민건
-
오리지널보다 높은 실적 '글리아타민'…상표권 논란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콜린알포세레이트)' 판권회수 이후 대웅이 히든카드로 내세운 동일성분 제품 '글리아타민'이 오리지널사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 오리지널사 이탈파마코가 글리아타민 상표권이 글리아티린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상표권 무효를 주장하고 있는 것. 작년 특허심판원은 이탈파마코의 주장을 기각했지만, 지난 18일 특허법원은 다른 판결을 내렸다. 특허법원은 글리아타민과 글리아티린 상표권의 유사성이 인정된다며 이탈파마코의 상표권 무효 청구를 기각한 특허심판원 심결은 취소돼야 한다고 판결했다. 대웅제약의 자회사인 대웅바이오가 출시한 글리아타민은 현재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약물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초 글리아티린 판권 회수 이후 대웅이 글리아타민에 전사적 역량을 모은 결과다.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2017년 상반기 누적 원외처방액은 글리아타민이 294억원, 종근당 글리아티린은 221억원이다. 글리아타민이 오리지널을 제치고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특허법원 선고로 글리아타민의 제품명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탈파마코는 거래관계에 있던 대웅제약의 자회사 대웅바이오가 글리아티린과 유사상표인 글리아타민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글리아타민의 상표권 등록은 취소돼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반면 대웅 측은 양쪽 상표 뒷글자 '타민'과 '티린'이 충분히 식별 가능하고, 식별주체도 의사·약사인만큼 혼동 가능성이 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이번 특허법원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대법원에서도 오리지널사의 무효 주장이 받아들인다면 글리아타민의 상표명은 사용할 수 없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양측이 장외 싸움에서는 누가 웃게 될지 주목된다.2017-08-30 13:10:49이탁순 -
임브루비카 이후 옵션, 가싸이바 종병 처방권 진입임브루비카 이후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Chronic Lymphocytic Leukemia)치료제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슈의 CLL치료제 '가싸이바(오비누투주맙)'이 8월 서울대병원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 지난 4월 보험급여 등재 후 빠르게 랜딩을 진행하는 모습이다. 가싸이바는 클로람부실과 병용해 CD20 양성인 B세포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진단 받은 환자에서 ▲70세 이상의 고령환자 ▲수치가 높을수록 건강 상태가 나쁨을 시사하는 누적 질환 평가 스케일이 6보다 높은 경우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분당 30-69ml 인 경우 중, 1가지 이상 만족하는 경우에 투여주기 6주기로 보험 급여가 인정된다. 미국에서 획기적치료제서 선정된 이 약은 여포성림프종(follicular lymphoma)에도 적응증을 갖고 있다. 리툭산(리툭시맙) 치료에 불응 또는 재발한 여포성 림프종 환자에게 가싸이바(오비누투주맙) 단독 또는 벤다무스틴(bendamustine)과 병용 투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해당 영역에 대한 옵션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CLL 영역은 향후 더 많은 치료제들이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것은 애브비다. 이 회사는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에 이어 로슈와 함께 개발한 '벤클릭스토(베네토클락스)'를 최근 유럽에서 허가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중인 '아칼라브루티닙'도 기대주다. 이 약은 임브루비카와 같은 브루톤 티로신키나제(Bruton's Tyrosine Kinase, BTK)억제제로 2상에서 특정 염색체가 결실된 해당 환자에서 전체 반응률이 100%였다.2017-08-30 12:14:56어윤호 -
MSD 이상지질혈증 신약, 상용화 여부 불투명종근당이 개발 중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19)와 같은 계열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아나세트라핍( anacetrapib)'의 REVEAL 연구 결과가 마침내 공개됐다. 29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심장학회(ESC 2017) 핫라인 세션과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 온라인판 저널(DOI: 10.1056/NEJMoa1706444)을 통해 CETP 억제제의 심혈관계 개선효과가 처음으로 베일을 벗은 것이다. 하지만 CETP 억제제의 운명을 판가름할 만한 중요한 연구로 평가됐던 REVEAL 연구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보여줬다. 발표에 따르면, 스타틴 집중치료를 받고 있던 심혈관계 고위험군에게 아나세트라핍을 추가했을 때 주요 관상동맥사건의 발생 위험을 9% 감소시켰고 LDL-콜레스테롤(LDL-C) 수치도 감소됐지만 HDL-콜레스테롤(HDL-C) 수치를 증가시키진 못했다. MSD(미국 머크)가 아나세트라핍 개발을 지속할지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반사이익을 노렸던 종근당에게도 아쉬움이 남게 됐음은 물론이다. PCSK9 억제제 경쟁자로 떠올랐던 CETP 억제제 CETP 억제제는 한때 차세대 지질치료제라 불리던 PCSK9 억제제의 유력한 경쟁상대로 불렸던 약이다. '콜레스테롤 에스테르 전달단백질(cholesteryl ester transfer protein, CETP)'을 억제하는 기전을 통해 LDL-C 수치는 줄이고 HDL-C 수치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스타틴과 병용할 경우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내리란 기대감도 상당했다. 그러나 기대만큼 개발과정이 쉽진 않았다. 지난 수년간 화이자(torcetrapib)와 일라이 릴리(evacetrapib), 암젠(AM-8995) 등 빅파마들은 유효성이 떨어지거나 예상치 못한 이상반응으로 인해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만약 MSD가 아나세트라핍의 긍정적인 개발성과를 입증한다면 회의적으로 돌아섰던 CETP 억제제 개발이 재활성화 될 수 있었던 참이다. REVEAL(Randomized Evaluation of the Effects of Anacetrapib Through Lipid Modification) 연구는 심혈관계 고위험군에게 아나세트라핍과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를 병용투여했을 때 심혈관계 아웃컴을 평가하는 디자인으로, 지난 6월 긍정적인 탑라인 결과가 공개되며 장밋빛 미래가 점쳐졌었다. 당시 MSD는 "스타틴을 복용 중이던 고위험 환자들에게 아나세트라핍을 추가했을 때 위약군(스타틴 단독) 대비 심혈관사망과 심근경색, 심혈관중재술 발생률이 유의하게 감소됐다"고 밝힌 바 있다. 심혈관계 아웃컴 개선효과는 입증했지만…절반의 성공? 탑라인 결과에서 밝혀진대로 일차평가변수 자체는 긍정적이다. 영국 옥스포드대학 연구진은 심장마비나 뇌졸중과 같은 혈관질환을 동반한 50세 이상 성인 환자(3만 449명)을 대상으로 리피토와 아나세트라핍(하루 100mg)의 병용 효과를 4년 여 기간에 걸쳐 평가했다. 일차종료점은 심장마비와 심혈관중재술 발생률, 심혈관계 사망으로 잡았다. 그 결과 스타틴과 아나세트라핍 병용군은 스타틴 단독군(대조군) 대비 일차종료점을 9% 감소시켰다(RR, 0.91; 95% CI, 0.85-0.97; p=0.004). 하위분석에 따르면 아나세트라핍 병용군의 심혈관사건 발생률은 10.8%(1만 5225명 중 1640명), 대조군은 11.8%(1만 5224명 중 1803명)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허혈성 뇌종줄에 대한 영향은 뚜렷하지 않았다. 당뇨병 발생 위험도 소폭 낮아진 것으로 확인된다(5.3% vs. 6%; P=0.049) . 문제는 다른 데서 발견됐다. 가장 치명적인 점은 지방조직 내에 약물이 축적되어 5년동안 머무른다는 사실. 지질 수치 변화도 기대 이하였다. LDL-C 수치는 약 20% 감소에 그쳐 유효성 면에서 스타틴과 큰 차이를 보이지 못했으며, HDL-C 수치는 아나세트라핍 병용군에서 위약군 대비 43mg/dL 증가됐다. 그 밖에 아나세트라핍 병용군에서 경미한 혈압증가(0.7/0.3mmHg)와 사구체 여과율(estimated GFR) 감소(약 60mL/minute/1.73㎡ 증가) 소견이 관찰됐고, 사망이나 암 발생 위험을 포함한 중증 이상반응 발생률은 두 군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연구의 공동책임자였던 옥스포드대학 마틴 랜드레이(Martin Landray)는 "스타틴 집중요법에 CETP 억제제를 추가하면 고위험 환자의 심혈관사건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최초로 입증됐다"며, "HDL-C 증가보단 LDL-C 감소에 따른 효과라고 판단된다. 다만 HDL-C 수치가 2배 증가됐음에도 불구하고 체내 축적된 약물용량이 정확하게 얼마나 감소되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임상전문가들 평가 상반돼…향후 운명은 MSD 손에?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앞서 개발됐던 CETP 억제제들보단 나아진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랄까. 랜드레이 박사는 "예기치 않은 위험이나 명백하게 효과가 떨어져 개발이 중단됐던 과거 후보물질들과 비교할 때 현저히 나아진 결과"라며, "다른 CETP 억제제 임상보다 환자수와 치료기간이 2배가량 길었고 첫 2년간은 치료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유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회의적인 의견들도 다수 쏟아졌다. 클리브랜드클리닉의 스티브 니슨(Steve Nissen) 박사는 "일차종료점으로 설정됐던 심혈관사건을 9% 감소시키는 데 그쳐 임상적인 혜택이 크다고 보기엔 너무 작았다"며, "조직에 약물성분이 잔류한다는 것도 치명적인 단점이다. 생물학적 지속성이 매우 낮은 데다 치료효과가 낮아 보건당국에 허가신청서가 제출될 확률은 극히 낮아보인다"고 지적했다. 호주 애들레이드대학의 스티븐 니콜스(Stephen Nicholls) 교수 역시 "오랜 기간 많은 인원에게 투여할 경우 몇 가지 이점이 나타날 것이다. CETP 억제제 개발을 지속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한다"면서도 "아나세트라핍이 그 계기가 될지는 알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애매한 결과를 낸 아나세트립이 허가신청 단계에 도달할 수 있을지 여부는 결국 개발사인 MSD 손에 달린 듯 하다. 종근당의 이상지질혈증 신약 CKD-519의 운명도 아나세트립의 향후 행보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2017-08-30 12:14:55안경진
오늘의 TOP 10
- 1약사회-제약사 공동개발 건기식, 한약사 약국 판매 '논란'
- 212월 편의점약 20개 확대…무약촌 약 판매 규제 완화
- 368개사 몰리더니…트라젠타 제네릭 점유율 '고작 20%'
- 4글로벌 의료 AI 쟁탈전 본격화…북미·유럽 규제 대응 능력 관건
- 5정은경 "연말부터 의원급 '전국단위 비대면진료' 전면 시행"
- 6리보세라닙 원료 제조소, 'VAI' 분류…재신청 기반 마련
- 7무좀약·모기약 계절 품목 강세…감기·소화제 매출은 하락
- 8옵투스제약 '옵살로신점안액' 일부 시중품목 회수
- 9한약사회 "한약사 배제 약정협의체, 정당성 가질 수 없다"
- 10GSK 중증 천식 치료제 데페모키맙, 국내 희귀약 지정 불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