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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폭풍성장 유한화학…원료약 순위표 지각 변동길리어드와 협업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유한양행 계열 원료전문기업 유한화학이 지난해 원료의약품 생산실적 부문에서 240%이상 폭풍성장하며 순위표를 단숨에 바꿔놓았다. 유한화학은 향후 항바이러스제 생산과 수출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여 리딩기업 자리를 공고히 할 것으로 관측된다. 종근당 계열사인 경보제약과 종근당바이오도 나란히 성장세가 이어지는 등 선두권을 형성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동아, 대웅, 한미 계열사인 대웅바이오, 한미정밀화학, 에스티팜도 여전히 원료약 생산 순위표 머리에 이름을 올리는 등 원료의약품 생산실적이 상위그룹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이 23일 원료의약품 기업 실적을 분석(식약처 생산실적 자료 기준)한 결과 유한화학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단숨에 리딩기업에 등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508억원대 실적을 올렸던 유한화학은 지난해 1749억원의 생산실적(전년대비 244% 성장)을 기록하며 6위권에서 1위(바이오부문 셀트리온 제외)로 수직상승했다. 유한화학은 길리어드에 C형간염치료제와 에이즈치료제 등 원료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6년 2500억원대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한 유한은 올해 원료의약품 수출실적 3000억 돌파를 전망하고 있다. 종근당 계열사들의 약진도 눈에띈다. 지난해까지 리딩기업 자리를 지켰던 경보제약은 1368억원으로 18% 성장했고, 종근당 바이오는 1222억원으로 11.4% 증가했다. 종근당이 원료부문에서도 확실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경보제약은 전체 매출의 절반에 해당하는 실적이 해외수출에서 발생하고 있다. 경보제약은 미국(FDA), 일본(PMDA), 유럽(COS) 등에 세파로스포린계와 카바페넴계 항생제 등 주요 제품을 인증 받아 선진 제약시장에서 원료의약품 입지를 다지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도 매출의 80% 이상을 수출실적으로 채우고 있는 가운데 사이클로스포린 등을 비롯한 다양한 원료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동아 계열 원료기업인 에스티팜은 2015년과 견줘 3.8% 감소한 1072억원으로 2위권에서 4위로 하락했다. 에스티팜은 간염치료제, 올리고 핵산치료제 등 원료의약품 생산과 혁신신약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으로, 역시 매출의 80%이상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대웅바이오의 경우 완제약과 더불어 원료부문에서도 11% 성장하며 약진했다. 대웅바이오는 올해 원료생산실적 1000억 클럽에 가입할 전망이다. 이어 한미 계열사인 한미정밀화학이 원료생산실적은 17.5% 감소했지만 738억원으로 6위를 기록했다. 결국 원료의약품 부문은 여전히 상위제약사 계열사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중견그룹에서는 인보사를 허가받은 코오롱생명과학이 47% 성장하며 관심을 모았고, 일본 원료수출실적이 두드러진 제일약품이 20% 성장한 부문도 눈에띈다. 이니스트바이오의 원료부문 기업인 이니스트에스티는 수출과 한미약품 등 국내기업 원료생산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이며 생산실적 500억원을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이니스트와 함께 중견기업 계열사 등도 주목된다. 동국제약 계열 동국정밀화학은 272억원대 생산실적을 올렸고, 유나이티드제약 계열 원료기업인 바이오캠제약은 226억원대 실적을 기록했다. 원료의약품 전문기업들은 생산실적과 비례해 수출실적에서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원료전문기업들의 생산실적 증가는 경쟁력있는 품목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가격 부문에서도 인도, 중국 원료와 비교해 격차가 줄면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자연스럽게 원료전문 기업의 안정적 생산과 수출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견이다. 특히 유한화학, 에스티팜 등 상위제약 원료 자회사들의 신약 API 수출은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원료기업들의 안정적 성장세 이면에는 리스크도 존재하고 있다. 최근 식약처가 원료전문기업 한곳을 특별약사감시하면서 향후 파장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2017-07-24 06:15:00가인호 -
종근당엔 의미없는 허가품목 없다? 개발전략 눈길상반기 처방약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종근당이 경쟁력을 갖춘 품목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올해 허가된 품목들 가운데 퍼스트제네릭이 3품목이나 되는 등 남다른 개발전략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 최근 외형성장 배경에는 도입품목이 자리잡고 있지만, 경쟁력있는 자체 개발 품목들을 계속 추가하면서 도입품목이 빠져도 흔들리지 않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나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올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총 6개 품목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이 가운데 3품목은 오리지널의약품 외에는 존재하지 않은 퍼스트제네릭이다. 지난 2월 허가받은 면역억제제 '타크로벨서방캡슐(타크로리무스수화물)'은 아스텔라스의 서방형 타크로리무수화물 제품인 '아드바그랍'의 퍼스트제네릭이다. 3월 허가받은 보리코정(보리코나졸)은 화이자의 항진균제 제품 '브이펜드'의 퍼스트제네릭. 역시 종근당 외에는 현재까지 제네릭 제품이 없다. 그리고 지난 20일 허가받은 '레날로마캡슐'도 세엘진의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의 퍼스트제네릭이다. 종근당은 시장에 먼저 출시하기 위해 '아드바그랍'과 '레블리미드' 오리지널약물 특허에 도전하고 있다. 아드바그랍의 경우 종근당은 3개 특허 중 2개 특허를 회피해 출시 8부 능선을 넘은 상태다. 레블리미드 역시 물질특허에 대해 홀로 무효심판을 진행하고 있는데, 오는 10월 27일 특허만료가 예정돼 있어 심결 여부와 상관없이 퍼스트제네릭으로 시장에 나설 수 있어 보인다. 아드바그랍은 2016년 기준(IMS헬스데이터) 국내에서 341억원, 레블리미드는 289억원, 브이펜드는 75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적지 않은 시장임에도 제네릭 경쟁자가 없다는 점은 종근당의 선전을 기대하는 요소다. 나머지 허가받은 3품목도 의미없는 게 없다. 일반의약품으로 유일하게 허가받은 '펜잘더블류이부프로펜연질캡슐'은 펜잘의 첫 연질캡슐이라는 점에서 시장 확대 기대감이 반영됐다. 지난 14일 오리지널 과민성방광치료제 베시케어의 특허만료로 출격한 제네릭약물인 '솔리토스구강붕해정'은 100개 제네릭 제품 중 유일하게 구강붕해정이라는 차별화를 가졌다. 수십여개 업체와 경쟁을 하다보니 제형 차별화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최근 출시한 발기부전치료제 센글라정은 비아그라 제네릭이다. 종근당은 시알리스 제네릭 '센돔'의 성공신화를 '센글라'로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센돔은 지난 1분기 발기부전치료제 가운데 4위를 기록했다. 제네릭 가운데는 팔팔(한미약품, 비아그라 제네릭)에 이어 2위. 최근 예기치않은 리스크로 비판을 받고 있지만,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종근당은 국내 다른 제약사를 압도하고 있어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2017-07-24 06:14:58이탁순 -
루수두나 상용화 성큼…10조 란투스시장 최대위기?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으로 쏠렸던 바이오시밀러의 무게중심이 당뇨병으로 옮겨가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가 첫 신호탄을 쏘아올렸던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시장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2015년 12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으며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1호로 등극했던 ' 베이사글라(Basaglar)'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녹십자 등 국내 제약기업들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MSD(미국 머크)가 공동 개발한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 루수두나(Lusduna)'는 올해 초 유럽의약품청(EMA) 시판승인을 받은 데 이어 최근 FDA 잠정승인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끈다. 사노피가 란투스 시장을 사수하기 위해 제기한 특허소송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된다면 미국시장 진출도 머지 않았다. ◆바이오시밀러 출시이후 매출 털썩…궁지에 몰린 란투스= '란투스'는 연간 10조원대 글로벌 매출을 내고 있는 사노피의 효자품목이다. 그런데 작년 2월 특허가 만료되면서 기저 인슐린 시장에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지난 5월 공개된 사노피 그룹의 경영실적에 따르면, 2016년 말 미국에서 베이사글라가 론칭한 이후 당뇨병 사업부의 매출은 8억 3900만 유로까지 내려 앉았다.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된 셈이다. 차세대 인슐린으로 내놓은 투제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란투스가 바이오시밀러의 공격에 직면하면서 사노피 그룹의 당뇨병 매출액은 감소세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1분기 동안만 당뇨병 사업부의 글로벌 매출은 6% 줄었다. 이에 반해 베이사글라는 2017년 1분기 글로벌 매출 4600만 달러를 달성하며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다가오는 31일 2분기 실적공개가 예고된 사노피 그룹에 위기론이 대두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MSD(미국 머크)가 공동 개발한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2호가 등장한다면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FDA의 잠정허가…론칭시점은 특허소송 결과에 달려= 삼성표 란투스 바이오시밀러의 미국진출 가능성은 일단 특허소송 결과에 달렸다. MSD는 20일(현지시각)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루스두나 넥스뷰'가 FDA의 잠정승인(tentative approval)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제출된 허가신청서 검토 결과가 1년 여만에 나온 것이다. 다만 사노피가 루수두나 공동개발사인 MSD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 탓에 자동유예 조항이 적용돼 최종승인이 아닌 잠정승인이란 꼬리표가 붙었다. 사노피는 지난해 9월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란투스 솔로스타(Lantus SoloStar)와 관련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이 MSD 측의 손을 들어주지 않으면 실정법상 FDA 최종승인 시기가 최대 30개월까지 유예되게 된다. 론칭도 그만큼 미뤄질 수 있다. MSD에서 당뇨병 및 내분비질환과 임상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샘 엥겔(Sam Engel) 부사장은 "FDA의 잠정승인이 향후 루수두나가 환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시기를 앞당하는 데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MSD와 공동투자 형식으로 루수두나 개발에 참여했으며, 생산 및 미국판매는 MSD가 진행하게 된다. 론칭 이후부턴 양사의 생산 및 마케팅 비용을 제외한 수익에 대해 일정 비율을 로열티 형태로 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녹십자는 인도계 바이오콘에서 도입한 란투스 바이오시밀러의 허가신청서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뒤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2017-07-24 06:14:54안경진 -
마약성진통제 '뉴신타' 서방정, 종병 처방권 진입얀센의 새 마약성 진통제 '뉴신타'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뉴신타서방정(타펜타돌염산염)이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빅5 종병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 현재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도 DC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지난해 8월 보험급여 등재 후 올해 종병 랜딩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처방 유치가 시작될 것으로 판단된다. 뉴신타의 주성분인 타펜타돌은 하나의 합성화합물로 아편양수용체를 활성시키고,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를 억제하는 2가지 작용기전을 나타낸다는 특징을 갖는다. 반면 중추신경계와 위장관계에 다수 분포하는 뮤-오피오이드 수용체(mu-opioid receptor)에 관한 친화력은 줄였다. 통증완화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약물간 상호작용이나 부작용을 증가시키지 않을 수 있는 비결인 셈이다. 뉴신타 서방정 50mg과 옥시코돈 10mg, 날록손 서방정 5mg을 비교한 3상 임상연구에 따르면 뉴신타를 투여받은 환자군은 옥시코돈, 날록손 서방정을 투여받은 환자군에 비해 비열등한 통증완화 효과를 나타냈다. 마약성진통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이 가장 빈번하게 호소하는 부작용인 변비와 구토 발생률 역시 뉴신타 투여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통증학회 관계자는 "마약성진통제를 처방할 땐 환자안전을 위해 저용량을 간헐적으로 처방하는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겠지만 옥시코돈 등 기존 제제들에 비해 구역, 구토, 변비 등의 이상반응 발생률을 현저히 낮췄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성인의 10% 이상이 만성통증을 경험하며, 65%가량이 그로 인해 일상생활 가운데 상당한 불편을 겪는다. 특히 중증 만성하부요통 환자의 절반가량은 조직손상에 따른 침해성 통증과 말초, 중추신경계의 신경병증으로 인한 만성통증이 결합돼 고통을 받고 있다. 이같은 환자들에게는 마약성진통제가 유용하지만 구역, 구토 및 변비 등 소화기계 이상반응 발현율이 높아 치료를 중단하거나 삶의 질 저하로 인해 충분한 통증치료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2017-07-24 06:14:53어윤호 -
미인활명수, 방송광고 페스티벌 제약부문 최우수상동화약품(대표 손지훈) 여성용 소화제 미인활명수의 TV광고 ‘썸이네 편’이 7월 21일 중구 소공로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7 MTN 방송광고 페스티벌’에서 제약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약업계에서는 미인활명수 광고의 수상이 유일하다. 올해로 9회를 맞은 ‘MTN 방송광고 페스티벌’은 MTN과 한국광고홍보학회가 주최하는 케이블 방송 최초 기획 행사로 광고인과 네티즌의 새로운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매년 케이블 방송에 온 에어된 광고들을 공정성과 대중성을 기반으로 심사해 상이 주어진다. 지난해 공개된 미인활명수 광고는 ‘썸이네 편’, ‘누나가 왜 편’ 총 두 편으로 제작되었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썸이네 편’은 속 시원한 미인활명수와 어울리는 배우 서현진의 유쾌하고 발랄한 매력이 직장동료와의 에피소드 속에서 극대화된 광고이다. 또한 ‘위에서 활, 장에서 활’ 이라는 메시지를 더해 위와 장에서 작용하는 미인활명수의 ‘듀얼 액션’ 효과를 강조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미인활명수는 실제 여성이 남성보다 소화불량에 취약하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제품으로, ‘오늘부터 나는 미인입니다’를 속 시원하게 외치는 배우 서현진의 모습을 통해 소화불량으로 고민하는 많은 여성들의 고충을 대변하며 여성 네티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신선하고 차별화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해 소비자들과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미인활명수는 정장 효과가 있는 오매(말린 매실) 성분을 더하여 소화불량뿐만 아니라 소화불량과 동반한 변비, 묽은변, 복부팽만감, 장내 이상발효 등의 장 관련 증상에도 효과가 있는 액제소화제다. 활명수는 1897년 처음 개발된 이래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판매하는 활명수, 까스활명수-큐, 미인활명수, 꼬마활명수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의약외품 까스活(활) 등 총 다섯 가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2017-07-23 22:37:46가인호 -
아빌리파이 양극성장애 특허, 영진약품 홀로 깼다블록버스터 CNS약물 아빌리파이(성분명: 아리피프라졸, 오츠카)의 양극성장애 용도특허에 대해 법원이 처음으로 무효 판결을 내렸다. 영진약품이 특허심판원 기각 심결에도 홀로 특허법원에서 오츠카와 맞 대결해 얻은 소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특허법원은 영진약품이 제기한 아빌리파이 용도특허(5-HT1A 수용체 서브타입 작용물질, 2022년 1월 19일 만료예정) 무효 주장을 받아들였다. 아빌리파이는 국내에서 약 4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형 CNS 품목이다. 작년 10월 특허심판원 기각 심결에 불복해 청구한 심결최소 소송에서 영진약품이 승소한 것이다. 아빌리파이의 용도특허는 그동안 국내 제약사들이 넘볼수 없는 철옹성으로 작용했다. 아빌리파이는 정신분열병, 양극성장애, 우울증, 소아 자폐, 소아 뚜렛 장애 등 여러 CNS 질병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주 적응증인 정신분열병 외에 다른 적응증은 특허가 등록돼 있는 상황. 이에 지난 2014년 3월 물질특허 만료에도 국내 제약사들은 정신분열병 용도로만 제네릭약물을 출시했다. 그렇게 출시한 제네릭 수만 50여개. 오츠카는 다른 적응증을 넘보지 못하도록 특허침해 의미인 '적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제기해 제네릭사를 압박했고, 결국 영진약품을 제외한 제네릭사들은 진행하던 무효심판을 취하했다. 영진약품이 제기한 무효심판 청구가 기각되면서 다른 제약사들의 자진취하 결정은 선견지명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영진약품은 승부를 특허법원까지 끌고 갔고, 결국 나홀로 양극성장애 용도특허 무효에 성공했다. 이로써 영진약품만이 아빌리파이 제네릭에 양극성장애 효능·효과로 시장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또한 9개월 시장독점권이 부여되는 우선판매품목허가도 예상된다. 현재 오츠카는 영진약품의 특허도전을 막기 위해 특허침해금지 소송 및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황. 하지만 이번 특허법원의 무효 심결로 영진약품에게 유리하게 작용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소송에서 영진약품을 대리한 박종혁 변리사는 "이번 판결은 CNS약물의 용도특허를 최초로 무효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특허침해금지 소송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 법원은 용도특허에 대해서는 특허권자에 친화적인 판결을 보여왔다. 통증치료제 리리카(화이자)나 만성백혈병치료제 글리벡(노바티스) 관련 용도특허 소송에서도 특허권자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2017-07-22 06:14:58이탁순 -
노사갈등 심화됐던 다케다, 5.5% 임금인상안 합의임금협상 과정에서 노사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한국 다케다제약이 6개월 여만에 합의에 도달했다.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마헨더 나야크)은 21일 보도자료를 내 2016·2017년 노사 합의하에 임금협상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2016년은 4%, 2015년은 5%대의 임금인상률을 적용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확인된다.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 다케다지부는 2017년도 15% 임금인상을 요구했지만, 회사 측(4%)과 10% 넘는 인상률 차이를 보이며 임금단체협약이 결렬됐었다. 이후 조정신청에 들어갔지만 13.5%와 4% 선에서 더이상 진전되지 못했고, 삼성동 사옥 앞에서 대규모 집회에 이은 피켓 시위로까지 번졌다. 단순한 임금인상을 떠나, 내근직과 영업직간 차별대우와 무리한 영업목표 설정이 문제라는 게 당시 노조 측의 입장이다. 내근직 직원들이 매년 15~20% 수준의 인센티브를 수령하고 있는 데 비해 영업사원들은 개인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받지 못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협상 결과는 업계 평균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졌다. 민주제약노조에 따르면 베링거인겔하임 4.6%, 바이엘과 화이자 4%, BMS와 알보젠, 얀센 5%, 노바티스 5.3% 등으로 다국적 제약사들의 2016년 임금인상률은 평균 4~5%로 집계됐다. 지난 20일 2년치 임금합의서(2016·2017년)에 서명한 다케다의 경우, 올해부터 급여인상 기준일이 4월 1일→6월 1일로 변경됨에 따라 2016년은 4.5%, 2017년은 5.5% 인상률을 적용받는다. 한국다케다제약 관계자는 "2016년은 4%대이고 2017년은 회기 유효일자 변경을 고려해 5%대로 협의됐다"며, "향후 Best in Class 회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제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협력적 노사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로 양측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민주제약노조 다케다지부의 김영북 위원장은 "2016년 인상률은 4.5%로 협의했고, 회기변경에 따른 소급적용을 고려해 2017년은 5.5%로 협의했다"며, "양측이 요구하는 금액차가 컸던 만큼 기본 임금인상률을 회사 측 요구에 맞추는 대신 일시타결금 200만원을 추가 지급하고 자동차 관련 비용으로 매년 102만원씩 카드 정산하기로 합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영업부서의 경우 일비가 8000원씩 증대되는 개념으로 매달 16만원의 식대를 추가 지급받게 된다. 이처럼 반년 가깝게 시간을 끌어온 임금협상이 어렵사리 마무리됐다지만, 아직 끝은 아니다. 임금인상률을 조정하느라 미뤄온 단협 절차가 남았다. 단협 과정에선 승진절차와 인센티브 제도, 퇴직연금 등에 대한 사안들이 다뤄질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2년에 한번꼴로 진행되는 단협이 올해 겹쳤다. 임협 때 시간이 없어서 다루지 못했던 사안들에 대해 시간을 갖고 충분히 논의할 계획"이라며, "현재 영업부서에는 한국 직급명(korean title)만 있고 승진 개념이 없다. 직급과 인센티브 제도, 퇴직연금 등 갱신해야 할 여러 사항들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2017-07-22 06:14:56안경진 -
인천 지역, 병원-도매업체 불법리베이트 경찰 조사인천 도매업체 두 곳이 병원 측에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해당 조사가 제약업계로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 A병원과 B약품, C약품이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해 인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 A병원은 내부 공금횡령 등 문제로 6개월 전부터 경찰의 조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불법 리베이트 혐의가 포착돼 도매업체로 수사가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도 도매업체 전직 직원의 내부 고발을 통해 경찰이 인지 수사에 나섰다는 소문도 돌고 있어 그 배경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다수의 제약·유통 관계자들은 "수개월 전부터 해당 도매업체와 병원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었다"며 의약품 납품 금액의 일부를 부적절한 방식으로 제공한 것을 사실로 보고 있다. 때문에 이번 경찰의 수사가 제약업계로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기도 하다. 최근 도매업체와 병원 간 불법 리베이트 수사에 사정당국이 고삐를 죄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진주의 한 종합병원 경영총괄본부장은 2012년부터 의약품 도매업체로부터 5년 간 총 5억원에 달하는 제네릭 의약품 납품 금액을 불법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아 기소됐다. 이에 앞선 6월에도 부산 소재 도매업체가 대학병원 의사에게 일반의약품 처방 대가를 3년 간 지급한 사건이 공정위에 적발되기도 했다. 또 지난 2월 부산의 한 도매업체는 9명의 종합병원 의사 및 개원의를 대상으로 수년 간 수억원대의 리베이트를 제공해 도매업체 대표가 징역 3년과 4억원의 벌금을, 의료인은 벌금형 등을 선고받았다. 무엇보다 불법 리베이트 수사가 의약품 도매업체 선에서 끝나지 않고 제약업계로 확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제약업계는 불안해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전주 H병원 불법 리베이트로 19개 제약사가 적발된 사건도 도매업체 수사가 시발점이었기 때문이다. 새정부 들어 적폐 청산이 사정당국의 최우선 목표로 떠오르고 있어 계속되는 불법 리베이트 수사에 제약 및 의약품유통업계가 간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A병원과 B, C약품 수사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지는 않았다. 그는 "수개월 전부터 경찰이 수사를 해 온 만큼 이미 드러날 사실은 다 드러나지 않았겠냐"며 "큰 문제로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아울러 유통업계에서 내부에서 조차도 B, C약품에 대해선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규모의 도매업체로, 대형 도매업체가 아닌 이상 그 파장이 크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인천 A병원 홍보실은 해당 사건에 대해 "잘 모른다"며 언급하지 않았다.2017-07-22 06:14:55김민건 -
신풍, 암환자 철 과잉 치료제 '헤모자이드' 허가신청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복용이 편리한 고용량 제형을 포함한 수혈의존성 철분 침착증치료제 '헤모자이드'가 허가를 앞두고 곧 출시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현재 수혈을 받는 혈액암 환자들에게 주로 사용하는 철 과잉 치료제로 제품허가를 신청함으로써, 신풍제약은 항암제에 대한 포트폴리오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풍제약은 이미 경구용 폐암치료제 이레피논정(성분명: 게피티니브), 경구용 유방암 치료제 브레트라정(성분명: 레트로졸), 경구용 뇌종양 치료제 테몰드캡슐(성분명: 테모졸미드) 등 항암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제품보다 복용이 간편한 고용량 제형을 포함해 수혈의존성 철분 침착증치료제를 출시하게 돼 환자의 복약편의성과 함께 건강보험재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8203;2017-07-21 21:14:56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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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용 마크로젠 대표, 유전체협의회 2기 회장 선임한국바이오협회 산하 유전체기업협의회(회장 정현용)가 21일 마크로젠 본사에서 2017년도 유전체기업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기 임원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회원사 투표를 통해 2기 임원진 회장에 마크로젠 정현용 대표가 선임됐다. 디엔에이링크,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랩지노믹스 등이 운영위원사로 결정됐으며 2기 임원진의 임기는 2019년 6월까지다. 유전체기업협의회는 이번 총회에서 협의회 역할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회장이 겸직하던 운영위원장직을 별도 분리하고 협의회 산하 규제개선을 위한 서비스분과, 공동연구 프로젝트 도출을 위한 기술분과 및 세미나 포럼 개최를 위한 학술분과를 신설한 것이다. 국내 유전체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정현용 회장은 취임사에서 "세계 각국이 4차산업혁명과 관련해 정밀의료 및 개인 의뢰 유전자 검사분야에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국내는 여전히 복잡한 규제가 산업화를 가로막고 있어 서비스를 희망하는 소비자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며 "유전체기업협회의가 주축이 돼 정부와의 소통을 통해 규제 완화는 물론 글로벌 유전체산업분야를 국내 기업들이 리딩할 수 있도록 연구 프로젝트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개인 의뢰 유전자검사 허용 등 산업계에 기여를 한 공로로 디엔에이링크 이종은 대표가 공로패를 수여했다. 유전체기업협의회는 2015년 7월 출범한 이후 국내 유전체 관련 기업 19곳이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2017-07-21 19:56:11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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