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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신약 재정독성 유발이 다국적사 한국법인 탓?[제62회 암정복포럼 되돌아보기] "우리나라에도 오바마 같은 대통령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주변에서 종종 들었다. 그런데 28일 개최된 암정복포럼에서 지적된 문제들에 따르면, 지금 우리나라에는 오바마보다 트럼프 같은 대통령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출범 당시부터 "미국 제약사들의 약값이 천문학적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대대적인 약가인하 의지를 밝혀왔다. 이달 중순부턴 약가인하를 위한 본격적인 행정명령 검토에 돌입했다. 저가의 해외의약품 수입을 확대하는 한편 제네릭이나 바이오시밀러 등을 신속승인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제약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제약시장 분석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의 최신 보고서는 "미국이 가격인하 정책을 추진 중인 데다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당수의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이 바이오시밀러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0년 전 세계 의약품 매출 전망치를 지난해보다 5.4% 낮아진 1조 600억 달러로 전망했다. 제약업계와 전쟁 선포한 트럼프…과연 우리나라는? 그런데 이 같은 약가문제를 남의 나라 일로만 받아들인다면 큰 오산이다. 28일 암정복포럼에서 공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항암제 청구액은 약 1조 390억원으로 전체 약품비의 6.8%를 차지했다. 이를 적다고 판단할 이들도 있겠지만 증가율은 심상치 않다. 2011년부터 연평균 청구액을 따져보면 전체 약제 대비 항암제가 차지하는 약품비 증가율은 2배 수준에 이른다. 특히 2014년 이후 증가폭이 커지는 상황으로 암환자의 1인에게 소요되는 항암제의 연간 투약비용도 5년 새 3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다(10~11년 2.1백만원'→15~16년 2.8백만원). 제약사들의 신약개발이 암과 희귀질환 분야에 집중되면서 항암제 심의사례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상상을 초월하는 약값이다. 10여 년 전 비싼 약값 때문에 말기 폐암 환자들이 죽어간다고 보도되며 사회적 논란이 됐던 폐암 치료제 '이레사(게피티닙)'의 당시 가격은 한알에 8만원이었다. 한달 복용분으로 환산할 경우 240만원이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차원이 달라졌다. 지난 8월 제약사의 자진인하 결정으로 약값이 35% 낮아진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니볼루맙)'의 한달 약제비용은 60kg 성인 기준으로 500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옵디보의 미국 내 표시가격(list price)은 한달 평균 1만 3100달러(한화 약 1540만원)로, 연간 15만 7200달러(한화 약 1억 8500만원)가 지불되고 있다. 김흥태 암정복추진기획단장에 따르면 현재 1000억 달러를 형성하고 있는 글로벌 항암제시장은 2020년 1500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년간 전체 암 치료비용은 26% 늘어났는데, 그 중 절반을 항암제가 차지했다. 1960년대부터 돌이켜볼 때 신약의 평균 출시가격은 10년마다 꾸준하게 증가하는 패턴을 보인다. 한달에 100달러에서 1만 달러까지 증가해 개발도상국에선 구입할 수조차 없는 상황이다. 미국의 경우 1975~2014년까지 가계 수입이 정체된 반면, 미국 내 출시된 모든 항암제의 평균가격은 급등하는 추세를 나타냈다(Nat Rev Clin Oncol. 2017;14:381). 항암제 가격 올라갈수록…늘어나는 환자 피해 고가 항암제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암환자들이 떠안고 있다. 이대호 교수(서울아산병원)는 28일 포럼에서 2010년 이후 허가된 항암제들의 급여 현황을 공개했다. 2010~2013년과 2014년 이후로 구분된 두 자료를 비교해보면 3년 전부터 비급여 상태에 머물러 있는 항암제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13년까진 절반 정도는 급여등재가 가능했다면 2014년부턴 비급여 약이 확연하게 많아졌다. 그 이유는 다음 표를 보면 이해가 된다. 2017년 1월 급여 등재된 포말리스트(포말리도마이드)는 주당 투여비용이 38만 4300원, 2017년 4월 등재된 가싸이바(오비누투주맙)는 1g당 417만 7500원, 2016년 10월 등재된 블린사이토(블리나투모맙)는 248만원이다. 이대호 교수는 "미국식품의약국(FDA)과 비교하더라도 우리나라의 항암신약 허가기간은 1~2년가량 단축됐다.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반영한다"며, "반면 고가의 항암제가 늘어나면서 급여시기는 당겨지지 못하고 있다.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이 되고 허가된지 얼마 되지 않아 경제적 효용성을 입증하기 힘든 탓"이라고 지적했다. 김흥태 단장도 "선진국에서도 새로 허가된 항암제의 절반 미만을 사용할 수 있다. 국민건강시스템을 통해 환자에게 모든 항암신약을 제공할 수 있는 국가는 없다"며, "항암제 비용은 계속 증가할 것이다. 세계 경제가 항암제 비용 을 지불할 수 없게 되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부연했다. 항암제 가격 낮출 일차적 책임은…"제약사에게 있다" 이번 암정복포럼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항암신약의 재정독성(financial toxicity) 해결방안을 제약업계에서 찾았다는 점이다. 항암제의 급여 접근성을 향상시키려는 취지의 다른 토론회들과는 전혀 색다른 접근방식이었다. 김 단장은 "환자의 아웃컴 개선과 거의 상관관계 없이 항암제 가격이 책정돼 있다"며, "제약계가 항암제 가격을 낮출 일차적 책임을 갖는다"고 지목했다. 김 단장이 내세운 첫 번째 논리는 최근 도입된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가 현재 책정된 가격만큼 효과적이지 않다는 이유였다. 일부 암환자들에게 효과를 나타낸 건 맞지만 실제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효과는 미미했다는 지적이다. 이날 인용된 논문(BMJ 2016;355:i5792)에 따르면, 영국의사협회는 항암제가 암환자 5년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데 기여한 비율을 약 20%라고 봤다. 항암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고환암과 호지킨림프종, 자궁경부암, 림프종, 난소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의 경우 5년 생존율 2.3%, 생존기간을 3개월 연장시키는 데 그쳤다고 분석한다. 다른 암종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지난 10여 년간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허가된 항암제 14개는 생존기간을 1.2개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된 항암제 48개는 생존기간을 2.1개월 연장시킨 것으로 확인된다. 비슷한 시기 미국의사협회도 "2014년~2016년 FDA로부터 허가된 47개의 항암제 가운데 ASCO(미국임상종양학회)가 인정할 만큼의 임상적 이점을 지닌 약제가 9건(19%) 뿐이었다"는 연구 논문(JAMA Oncol 2016;2:1238-1240)을 발표했다. 빅파마들…"R&D 투자보다 마케팅 지출이 많아" 제약사들이 항암제 가격이 높아야 하는 이유로 흔히 내세워지는 명분은 연구개발(R&D)이다. 실제 미국제약협회는 "항암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10억 달러가 투입돼야 한다"며, "약가는 혁신비용 및 해당 신약이 기여하는 가치 등을 반영한다. 향후 신약투자 비용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여기에도 맹점은 있었다. 김 단장이 인용한 논문(Nat Rev Clin Oncol 2017;14:381)에 따르면, 존슨앤존슨(J&J)과 노바티스, 화이자, 로슈, 사노피, 머크(MSD), GSK, 아스트라제네카, 일라이 릴리, 애브비 등 글로벌 상위 제약사 10곳은 마케팅 지출이 R&D 지출을 초과했다. 회사간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만만치 않은 순이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김 단장은 "R&D 비용 때문에 항암제가 비싸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대부분의 다국적 제약사들은 엄청난 순이익을 남기고 있다. 외부에 알려진 것보다 2배 이상 넘는다는 추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약이 허가를 받고 급여등재 되는 순간 주가가 폭등하기 때문에 측정할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한 수혜를 입고 있다는 주장이다. 포럼의 패널로 참여했던 심평원 이상무 심사위원도 "현재 약가가 적절한지를 점검하는 게 급선무"라며, "약가산정 자료에 투명성이 결여돼 있다. 최근 나온 자료들을 검토해보면 R&D 투자 대비 회사가 가져가는 이익금이 상당히 차이가 나는데, 순이익이 지나치게 높은 회사는 약가에 문제가 없는지 의문을 갖게 된다"고 꼬집었다. 이를 해결할 만한 방법으로는 제약사들이 연구개발비와 제조비, 마케팅비 등을 공개해 적정 약값을 책정하도록 하는 '의약품 가격 투명성법'이 거론된다. 이 위원에 따르면 이미 미국에서도 버몬트주를 시작으로 약가 투명성 법안을 입법화 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김 단장은 "높은 실패율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약값은 과다하다"며, "비용과 약제 효과의 적정성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필요하다. 평가 결과를 토대로 비용은 낮으면서 가치가 높은 약제에 급여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법인 한계…극복할 수 있는 대안은 없나 '고가 항암신약의 재정독성 해결방안'을 주제로 열린 암정복포럼의 논의 내용은 참신했다. 물론 약가인하 외에 항암제지원펀드(CDF), 비용효과성 사후평가제 도입, 본인부담률 탄력적용 등 제도개선에 대해서도 다양한 안들이 제시됐지만 이번 기사에선 약가인하에 관한 부분에만 초점을 맞췄다. 그런데 중대한 한계가 있다. 국내 도입된 항암신약의 가격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권리를 글로벌 본사가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포럼의 패널로 참석한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김옥연 회장 역시 "가격에 관한 의사결정이 대부분 한국에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 현실적으로 가장 큰 장벽이다. 한국법인은 국내에서 낮은 약값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많은 나라들이 한국의 약값을 참조하고 있고, 본사에선 특정 가격 이하로 낮추지 못하도록 제한을 두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국내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한국법인장들에게 본사로부터 주어진 권한이 지나치게 작다는 사실은 과거 데일리팜 기사에서도 따져봤던 문제다. 이 같은 발언에 김흥태 단장은 "제약사들이 더이상 자사의 이익을 위해 암환자들의 절박함을 이용해선 안된다"며, "제약사가 약가를 인하하면 재정독성 문제는 90% 이상 해결될 수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의약품 가격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특허기간을 축소시키거나 제네릭, 바이오시밀러 등의 저가의약품을 적극 도입하는 방안들이 함께 고려돼야 할 듯 하다. 당장 손에 잡히는 해결책이 마련된 건 아니지만, "효과가 있는 유일한 약은 환자들이 지불 가능한 약이다"라던 김 단장의 마무리 멘트를 되새겨 보게 되는 인상깊은 포럼이었다.2017-06-30 06:14:57안경진 -
종근당·제일, 배뇨장애 시장 구강붕해정으로 승부수종근당과 제일약품이 내달 구강붕해 제형으로 차별화를 띤 배뇨장애 약물을 출시하면서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배뇨장애는 삼키기가 어려운 고령환자에서 많기 때문에 구강붕해정은 복용편의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더욱이 야간빈뇨 등에는 약과 물을 함께 섭취하는데 부담이 있어 환자들도 물없이 먹는 구강붕해정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제일약품은 탐스로신 성분의 하루론디구강붕해정을 내달 1일 출시한다. 탐스로신 제제는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배뇨장애 치료에 사용되는 대표적 약물이다. 오리지널 하루날디(아스텔라스)를 포함해 국내에 약 80여개 제품이 존재한다. 하지만 구강붕해정은 한미약품의 한미탐스오디정이 유일한 상황. 한미탐스오디정은 작년 약 12억원의 원외처방조제액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까지 구강붕해정보다는 정제 판매 비중이 훨씬 높다. 하지만 구강붕해정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제일약품도 구강붕해정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상한가격은 한미탐스오디정과 동일한 681원이다. 제일약품은 최근 화이자의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를 도입하는 등 비뇨기과 약물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기존 요실금치료제 '비유피-4'가 하락세이기도 해 신제품으로 이를 상쇄하려는 움직임이다. 경쟁자들보다 늦게 탐스로신 시장에 진입한 것도 이같은 정책방향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종근당은 과민성방광치료제 솔리페나신 성분의 솔리토스구강붕해정으로 경쟁사들과 차별화를 줬다. 오는 14일 이 성분의 오리지널약물인 베시케어가 특허 만료되면서 70개 제네릭약물이 일제히 출시되는 가운데 구강붕해정은 종근당이 유일하다. 더구나 오리지널 베시케어 역시 정제이다. 이에 복용 편의성을 높인 구강붕해정으로 시장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가격도 정제인 여타 제네릭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정당 678원으로, 오리지널 베시케어정보다 약 20원 저렴하다. 종근당은 최근 발기부전치료제 '센돔' 등으로 비뇨기과 시장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기존 과민성방광치료제 '유리토스'도 매년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만큼 이번 솔리토스에 거는 기대도 크다.2017-06-30 06:14:55이탁순 -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7개월 만에 주가 2배 '껑충'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CMO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상장 7개월 만에 상승률 100%를 넘어섰다. 지난해 상장 공모가 13만 6000원에서 이달 29만원대로 지속 상승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사업을 발판 삼아 2018년 이후에도 높은 실적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가총액도 19조에서 20조원에 이르렀다. 근거로 CMO분야의 높은 진입장벽, 회사의 경쟁력, 그룹사 입지, 높은 실적 전망 등을 들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2021년까지 매출액과 영업익이 연평균 37%와 121%씩 고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18년 이후 글로벌 생산능력 1위 업체로 부상하며 안정적인 CMO사업과 바이오시밀러 개발로 주가 변동성이 순수 바이오시밀러 업체에 비해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바이오로직스는 CMO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CMO사업은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산업처럼 공장 설립에 1000억원대 단위의 자금이 들어가며, 양산능력과 품질관리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30조원에 달하는 현금을 보유한 삼성전자를 2대 주주로 둔 바이오로직스는 삼성물산으로부터는 고퀄리티의 생산설비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을 수도 있다. 3만리터의 생산능력을 가진 1공장이 FDA 허가과정에서 483건의 검사 항목 중 단 한 건도 지적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은 바이오로직스가 이러한 조건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전세계 약 600개 CMO업체 중 연매출 2억5000만달러를 올리는 회사는 12곳에 불과하다. 대형 CMO기업의 공통은 대규모 자본, 높은 수준의 R&D, 인적자원, 많은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다국적사로 한국투자증권은 꼽았다. 이미 자본집약적 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이 CMO에서도 유리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특히 대형 CMO기업이 진입장벽을 만들어 후속 주자가 들어오기 힘들다. CMO는 자본을 집약해 높은 품질 및 생산기준을 달성하지 않으면 고객사 확보가 어렵다. 아울러 수요를 맞추기 위해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수다. 바이오로직스는 1공장 3500억원, 2공장 6500억원, 3공장에는 약 7000억원~8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투자증권은 "설립 초기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으로부터 자본을 조달해 1공장과 2공장을 설립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이 공장설립을 담당하면서 건설비용 절감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제약사들이 CMO기업을 선정하고 제품을 양산하기까지 1~2년의 기간과 시제품 생산 등 상당한 기일과 비용이 투입된다. 때문에 CMO업체를 정할 때 상당히 신중하며 쉽게 바꾸지 않는다는 점도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바이오로직스가 18만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3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에는 1·2·3공장을 합해 총 36만리터로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고 봤다. 아울러 향후 10년 동안 약 3조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설사 계약 파기에도 최소한의 매출이 유지됨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2017-06-30 06:14:15김민건 -
"손톱건강 이젠 약국서...영양제 복용·상담관리 필요"여름을 맞아 손톱 네일아트와 발톱 페디큐어 등 손발톱 패션에 신경쓰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예방적 차원에서 영양제 복용을 통해 관리해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회복 기간을 고려해 평균 3주 정도 간격을 두더라도 제거하는 과정에서 상처가 생겨 무좀균 등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일아트와 페디큐어 등이 패션의 하나로 인식되며 손발톱에 신경을 쓰는 여성이 늘고 있다. 손톱 건강관리를 위한 영양제도 시장서 주목받고 있다. 초당약품은 지난 4월 비타민H 성분인 비오틴이 함유된 손발톱 영양제 비오틴골드5mg을 출시했다. 비오틴은 모발과 피부, 손발톱을 강화하는 비타민이다. 비오틴이 부족하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손발톱이 깨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탈모 예방에도 쓰이지만 손발톱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영양제로도 사용을 권하고 있다. 손톱영양제 중 대표적 제품으로는 현대약품 케라네일도 있다. 특히 먹는 손톱영양제로 콘셉트를 잡고 지난해 매출액 10억원(IMS헬스데이터 기준)을 넘기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케라네일도 탈모에 효과를 보이는 성분인 마이녹실에스를 관점을 달리해 손톱영양제로 만든 제품이다. 현대약품 홍보 관계자는 "6주 이상 복용 시 50% 이상 회복을 보였으며 3개월 이상은 거의 회복된다"며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젊은 여성들이 네일아트에 관심을 보이는데 대해 "네일아트는 자기만족이다. 누구한테 보이기보다 자기를 꾸미면서 만족하는 것"이라면서도 "여름에 다이어트 하는 여성이 많은데 무리할 경우 단백질과 영양분이 갑자기 부족해지면서 모발과 손톱 손상이 오는 경우가 있다"며 예방적 복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온라인에 올라오는 네일아트 제거 제품 후기에서는 손톱 손상이 적지 않다는 점을 대부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개인이 직접 제거할 경우 손발톱 손상에 대한 우려는 더욱 크다. 네일아트가 유행하면서 손발톱 건강이 스트레스로도 이어지는 것이다. 다만 손발톱 영양제 시장이 전체적으로 크지 않으며 손톱 관리를 약국이 아닌 네일샵에서 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전문가를 통한 손발톱 건강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해그린약국의 김정은 약사는 "20~30대 여성은 손발톱 문제가 있다면 약국보다 네일샵에 가는 개념"이라며 "오히려 40대 이상 중장년층 여성이 손발톱 갈라짐을 건강 이상으로 받아들이고 약국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는 손톱 건강과 영양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부족 때문이란 분석이 가능하다. 김 약사는 "약국가에서 느끼기에 손톱영양제의 지명구매나 재구매율이 높지는 않다"며 "출시된 지 얼마 안 됐기에 1~2년 정도 더 지켜봐야 시장 반응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발톰 무좀 치료와 연계해 건강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약사는 "손발톱이 단순히 미적인 기능을 넘어서 몸의 건강을 대변하는 지표로 볼 수 있다"며 손발톱 신호를 무시하면 안 된다고 했다. 철분이나 아연 등 특정 영양소가 부족하면 손톱에 줄이 생기거나 잘 깨지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젤네일을 하는 사람들은 네일을 자주 떼었다 붙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약해진 손발톱은 무좀균 등에 취약하며 수영장이나 공중목욕탕에서 옮을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김 약사는 "양질의 단백질이나 영양소 섭취가 충분하지 못해 전반적인 체력이 떨어지는 경우 무좀균 등 감염에 취약해지며, 미적인 부분을 넘어 손발톱의 기능적 측면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전반적인 영양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17-06-30 00:00:12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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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치료 규제 푸는 선진국…재생의료 패권 전쟁첨단재생의학으로 대별되는 세포유전자치료제 기득권 확보를 위한 각국의 규제완화 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은 공중보건서비스법과 연방식의약화장품법, 21세기 치료법 제정 등을 통해 재생의료 기반 시스템을 다지고 있다. 일본도 엑스비보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있어 GMP 인증을 요구하지 않고, 병원의 임상연구 활로를 활짝 열었다. 싱가포르는 고위험제품에 한해서만 임상 규제를 강화하고, 저위험제품은 사실상 규제를 풀었다. 29일 진행된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 2017(GBC 2017) 세부세션 '세포유전자치료제의 규제정책과 방향' 주제발표 연좌들의 핵심 내용을 정리했다. "고위험제품에 한해 임상프로토콜 요구" 세포치료제의 기원은 1950년대 골수이식을 통한 백혈병 치료와 1980년대 배아줄기세포 연구, 2000년대 만능줄기세포와 CAR-T CELL 연구를 통해 계속 발전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세포치료제 관련 규제는 1975년 제정돼 임상시험, 사전심의, 허가, 시판 후 조사 등에 적용되고 있다. 싱가포르는 이 분야에 있어 환자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위험도가 높은 세포치료제만 규제하고, 위험도와 부작용이 낮은 영역은 상당부분 규제를 풀어 주고 있다. 제품 리스크에 대한 분류 기준은 최소조작과 동종사용, 복합제 사용 여부로 구분하고 있다. 임상시험 규제는 HSA와 적극적인 사전협의를 거쳐 고위험 제품에 한해 임상시험계획서와 공통기술문서 등의 제출을 통해 진행된다. 임상시험 종료 후에는 작용기전과 CMC/COA, 완제조성물시험법, 운송 및 보관법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호주, 유럽, 미국 등에서 역가와 밸리데이션 등의 인증 및 데이터가 확보됐을 시 승인 가점이 부여된다. 3세대 CAR-T CELL은 효과는 클 수 있지만 임상시험에서 사망사FP 보고가 있어 구체적인 시판 후 조사 자료가 요구되고 있다. "연구 목적 엑스비보유전자변형치료제 규제 완화" 지금까지 일본 후생성은 재생의료안전법 하에서 120건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임상시험연구계획서를 보고 받았고, 57건의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4개 제품을 승인했다. 유전자치료제는 임상에서 안전성 유효성이 입증되면 한시적 조건부 허가를 받을 수 있고, 미진한 부분은 추가 임상이나 시판 후 조사를 통해 최종 허가를 승인 받을 수 있다. 한시적 조건부 허가 심의 과정은 희귀의약품의 효능/효과 입증 수준으로 보면 무방하다. 세포치료제 중 조기신속허가제도를 활용한 희귀의약품은 5개 제품이 있다. 조혈모세포이식은 별도의 법안으로 관리되고 있고, 제대혈세포를 일종의 치료용으로 변환했을 때 '노화효과' 용도의 사용은 허가를 불허하고 있다. 원료 수송에 있어 공여자의 동종유래 확인돼야 하고, 저장에 있어 동결과 해동이 이루어 질 때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 출하검사는 로트별로 하고, 해외에서 세포가공이 이루어졌어도 PMDA와 사전 출하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 CAR-T CELL은 전처리를 반드시 요하지는 않으며, 톡실리주맙은 PMDA와 사전협의를 거쳐야 한다. 연구목적의 엑스비보유전자변형치료제는 SOP를 마련하고, 반드시 GMP시설을 갖추지 않더라도 후생성 보고 후 병원에서의 임상연구가 가능하다. "21세기 치료법 제정으로 재생의료 연구선도" 미국은 1902년 생물의약품 관련 약화사고로 22명의 어린이 사망사고 후 생물의약품 관련 규제법이 제정됐을 정도로 이 분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세포유전자치료제로 대별되는 첨단의약품은 FDA CBER/OTAT 부서에서 관장하고 있다. 공중보건서비스법과 연방식의약화장품법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승인을 관장하는 기본법이다. 세포치료제의 경우 임상시험승인계획서 제출 전 FDA 유관부서와 사전협의를 진행하면 사안에 따라 다양한 제품 설명에 대한 혜택이 주어질 수 있다.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적격성 자료, 타국에서의 임상시험 결과보고서, 안전성/유효성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임상1상에 있어서는 GMP 인증 등의 제출서류는 필요없다. 임상2상부터는 GMP, 공정설계, 제어관리, 공여자 적합성(감염병 위험 여부 판단), 세포구조와 특성 및 안전성 테스트 자료를 면밀히 검토한다. 2014년에는 리스크와 부작용 보다 치료와 환자 접근성 등의 약물효과가 높다고 판단되면 신속허가 프로그램의 혜택도 적용 받을 수 있다. 단, 심각하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병이어야 하고, 가용치료방법의 존재 유무가 주요 판단 기준이다. 2017년 2월에는 재생의학 발전과 선도적 연구를 위해 21세기 치료법을 제정해 신속허가 제도를 보완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2017-06-29 20:12:46노병철 -
휴메딕스 "에스테틱 전문회사로 도약할 것"휴메딕스가 히아루론산 필러 신제품과 피부질환 치료 의료기기 출시 심포지엄에서 에스테틱 전문회사로 발돋움하겠단 의지를 보였다. 휴메딕스(대표 정구완)는 지난17일과 24일 양일 간 서울 강남구삼정호텔에서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Elravie Premier)와 피부질환 치료 복합 의료기기 더마아크네(Derma AKNE)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300명의 국내 피부·성형분야 개원의가 참석했다. 히알루론산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와 피부질환 치료 복합의료기기 더마아크네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엘라비에 필러 전속모델 배우 이시영 씨도 참석해 포토존 기념촬영 및 무대 인사 등을 했다. 휴메딕스 엘라비에 프리미어는 의약품 등급의 히알루론산 원료로 제조된다. 미교차가교반응이 최소화 되도록 독자적인 HI공법과 최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피부질환 치료에 쓰이는 더마아크네는 절연보호막(페릴린코팅)의 기술을 적용한 고주파(RF) 절연 카트리지와 제논램프를 적용한 펄스광선조사기(IPL),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는 고주파자극기(Bipolar) 등 3가지 품목을 조합한 복합 의료기기다. 휴메딕스는 더마아크네를 사용해 성인의 중등증 또는 중증 여드름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게 적응증 확대 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심포지엄에서는 조성필 원장(글로벌성형외과), 이수근 원장(청담미인피부과), 윤장봉 원장(나우비클리닉)이 좌장을 맡았다. 길병원 이규래 교수와 중앙대병원 김범준 교수 등이 강의자로 나와 엘라비에 프리미어, 더마샤인 밸런스를 이용한 엘라비에 밸런스, 더마아크네 연구 결과와 사용 사례를 발표했다. 길병원 이규래 교수는 피하지방 감소 사용목적으로 허가 받은 크라이오엘사(CryoElsa) 사례 발표도 했다. 정구완 휴메딕스 대표는 개원의를 대상으로 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전문적인 에스테틱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며 "향후 필러 및 의료장비와 관련된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에스테틱 전문 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17-06-29 16:35:46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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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희귀항암제 '라트루보', NICE 급여 권고40년만에 개발된 연조직육종 치료제란 타이틀로 등장 당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릴리의 ' 라트루보(올라라투맙)'가 최근 영국국립임상보건연구원( NICE)으로부터 급여 권고를 받았다. 라트루보는 진행성 연조직육종 치료를 위해 승인된 최초의 단일클론항체로서, 독소루비신과의 병용요법을 1차요법으로 적용했을 때 기존 표준요법인 독소루비신 단독요법보다 임상적 유용성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NICE의 급여 권고 대상은 전신 항암화학요법을 투여 받은 적이 없으면서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방사선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진행성 연조직육종 환자다. 이번 급여권고 결정은 진행성 연조직육종 환자에게서 현행 1차 치료 표준요법인 독소루비신 단독요법과 라트루보+독소루비신 병용요법을 직접 비교한 JGDG 2상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라트루보와 독소루비신 병용요법은 표준요법 대비 전체 생존기간(OS)을 11.8개월(HR 0.46, 95% CI 0.30-0.71, p=0·0003), 무진행생존기간(PFS)을 2.5개월 연장시켰다(HR 0.67, 95% CI 0.44-1.02, p=0·0615 (two-sided level of 0·2)). 이 같은 전체 생존기간(OS)의 연장은 전이성 또는 진행성 연조직 육종 치료에서 전례 없는 유의미한 결과라는 점에서 새로운 전환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의 의료기술평가기관인 연방위원회(GBA)는 지난 5월 수술 또는 방사선요법 치료를 받을 수 없고 독소루비신 치료 이력 없는 진행성 성인 연조직 육종 환자에 대한 라트루보 사용의 추가적 편익 등급을 '현저히 높은(Significant/Considerable)' 수준으로 평가했다. 이는 5개 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앞서 실시된 193개의 제품 평가에서 상위 두 등급에 해당하는 제품이 30개(15%)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라트루보가 높은 수준의 임상적 유용성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 미국육종협회(The Sarcoma Foundation of America)는 혁신적인 연구를 통한 라트루보의 개발과 공급 등의 노력을 인정한다는 의미로 릴리를 2017년 비전 오브 호프 어워드(Vision of Hope Award) 수상 기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국릴리 폴 헨리 휴버스 사장은 "연조직 육종 환자들은 질환으로 인한 고통뿐 아니라 치료옵션과 정보의 부재로 인해 느끼는 소외감까지 극심하다"며 "라트루보는 진행성 연조직 육종 치료에 있어, 40년만에 등장한 최초의 혁신적인 치료제로 연조직 육종 환자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릴리의 노력이 라트루보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게 되어 기쁘다. 한국에서도 하루 속히 임상적 유용성과 혁신성을 높이 평가 받은 라트루보에 대한 보험급여가 이루어져 진행성 연조직 육종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요구에 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라트루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치료제(Breakthrough)로 지정된 후 신속심사를 거쳐 2016년 10월 허가를 받았다. 유럽에선 2015년 2월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뒤 2016년 11월 조건부 시판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선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직학적 하위 유형이 안트라사이클린 함유 요법에 적합하고 방사선요법이나 수술을 통한 근치적 치료를 적용할 수 없는 성인 연조직 육종 환자 대상으로 독소루비신과 병용요법을 허가 받은 상태다.2017-06-29 13:51:07안경진 -
제약 바캉스 8월 첫주 집중…녹십자 최장 11일 쉰다올 여름 가장 시원한 휴가를 보낼 제약회사는 녹십자일 것으로 예상된다. 데일리팜이 29일 국내 주요 제약사 20곳의 여름휴가 현황을 집계한 결과, 대부분 제약사들이 8월 첫째주를 휴가 기간으로 확정했다. 기간을 지정한 회사 중 8월 둘째주에 휴가를 시작하는 곳은 녹십자가 유일했다. 이 회사는 근무일 기준으로 8월 둘째주 평일과 8월14일을 광복절 징검다리 휴무로 지정, 실질적으로 11일 동안 휴무에 돌입한다. 그 다음으로는 근무일 기준 5일, 주말 포함 일주일을 쉬는 업체가 가장 많았다. 이중 한미약품, 종근당, 제일약품, 동아에스티, 보령제약, 일동제약, 삼진제약 등 7개사가 7월31일부터 8월4일까지 여름 휴가를 보낸다. 이어 광동제약, 삼일제약, 안국약품, 일양약품, 대원제약 등 5개사가 8월1일부터 시작해 6일 휴무를 지정했으며 동화약품이 8월2일부터 6일까지, 비교적 짧은 5일의 휴무에 돌입한다. 다국적제약사와 마찬가지로 휴가 기간을 자율에 맡긴 업체들도 있다. 한독과 CJ헬스케어는 희망하는 날짜에 5일의 휴가를 사용할 수 있으며 대웅제약은 6~8월 중 자유롭게 4일, 휴온스는 7~8월 중 자유롭게 3일의 근무일에 휴무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휴가 지원책을 마련한 업체들도 눈에 띈다. 가장 긴 휴가일을 자랑하는 녹십자를 비롯해 동국제약, 일동제약 등 회사들이 휴가비를 지급할 예정이며 종근당, 제일약품, 삼진제약 등은 숙박시설을 신청 직원에게 제공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다국적사와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국내 제약사들의 휴가제도 역시 매년 나아지고 있다. 향후 산업이 발전하면 더 많은 혜택이 생길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광동제약, 대웅제약, 대원제약, 한독 등은 생산파트의 경우 별도의 휴가기간을 정해 운영할 예정이다.2017-06-29 12:14:58어윤호 -
ACE계열 오리지널 '인히베이스', 국내 상표권 철수ACE 저해제 계열의 고혈압치료제 '인히베이스(실라자프릴)'의 오리지널 상표명이 국내에서는 쓰이지 않게 됐다. 그동안 인히베이스란 상표명으로 국내 판매했던 제일약품이 로슈와 상표권 계약을 종료하고, 제품명을 제일실라자프릴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7월부터 기존 제일인히베이스가 제일실라자프릴로 상표명이 변경돼 판매된다. 인히베이스의 국내 상표권은 스위스의 글로벌 제약사 '로슈'가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93년 제일약품이 허가받아 로슈와 상표권 계약을 맺고 인히베이스란 이름으로 판매해온 오래된 약물 중 하나다. 제일약품이 보유한 고혈압치료제 단일제의 오리지널 상표권은 인히베이스가 유일했다. 하지만 최근 국내 판매실적은 저조한 편이다. 한때 100억원까지 갔던 매출액은 작년에는 월 1억원 가량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오리지널 제품명칭의 후광을 제대로 얻지 못했다. 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이 단일제는 ARB계열이, 복합제는 ARB-CCB 계열로 주도권이 넘어가면서 트렌드에서 밀려났다는 분석이다. 혈관 수축작용을 가진 물질 '안지오텐신 II 수용체'의 생성 또는 작용과정을 막아 혈관을 이완되도록 하는 ACE 저해제는 다른 약제에 비해 혈압을 떨어뜨리는 속도는 느리지만, 당뇨, 신부전, 신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적어 의료현장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약물이다. 특히 다른 약제와 병용해 많이 쓰이는 편인데, 단점이라면 마른기침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인히베이스말고도 트리테이스(라미프릴), 아프큐릴(퀴나프릴)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히베이스가 오리지널 상표명에도 한해 처방액이 12억원 안팎에 머물러 로슈가 상표권 관리비용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며 이번 상표권 계약종료를 분석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7월부터 제일 인히베이스에서 제일 실라자프릴로 제품명이 교체돼 판매하는데, 원료 수입처는 기존과 동일하고, 뱐함없이 제일약품이 제조한다"고 설명했다.2017-06-29 12:14:56이탁순 -
제약산업연구회 내달 20일 'KPAI nHTA' 실무자 과정'한국제약산업연구회(회장 최중열, Korea Pharmaceutical Advanced Institution, 이하 KPAI / 한제연)가 내달 20일 서울 삼성동 소재 삼탄빌딩 지하 2층에서 '2017 KPAI nHTA(신의료기술평가/치료재료 등재) 실무자 과정'을 연다. 이번 '2017 KPAI nHTA(신의료기술평가/치료재료 등재) 실무자 과정'은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신규 사업을 개발하는 담당자 또는 기존 의료기기 업체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신의료기술평가 등의 기본적인 제도의 개념 전달할 뿐만 아니라 유형별 고려사항에 대해 공유함으로 실무능력 강화 향상에 초점을 두고 진행된다. 의료기기 분에 교육은 KPAI에서도 최초로 실시하는 교육이다. KPAI 측은 그만큼 실무 경력으로 잔뼈가 굵은 업계 최고의 강사진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 의료기기의 평가와 등재 ▲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와 급여 결정 신청 방법 ▲ 신의료기술평가의 준비와 유형별 고려사항 ▲ 요양급여행위평가 준비사항 ▲ 치료재료의 평가와 수가의 관리 정책으로 구성됐다. KPAI 관계자는 "최근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의약품만으로의 치료가 아닌 의약품과 병행해야 하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치료기술들이 개발됨에 따라 이러한 신의료기술(치료재료)을 등록하고 평가하는 기술적인 부분의 이해가 필요한 환경이 됐다"며 "이제는 의료기기 등의 허가와 건강보험 등재의 전략적 접근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 기존 의약품의 제도와 다른 점을 이해하게 되고 신의료기술(치료재료)의 기본적인 개념과 이에 대한 실무 적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교육 참가 신청은 오는 7월 14일까지 연구회 업무 대행사 홈페이지(www.kpai.co)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교육 프로그램과 세부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kpai@kpai.or.kr 또는 02-323-5680으로 문의하면 된다.2017-06-29 12:09:56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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