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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 '차 내부를 숲속처럼'…차량용 피톤케어 출시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신영섭)이 자동차 내부를 숲속과 같이 만들어주는 차량용 피톤치드 휘산기 '피톤케어'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 피톤케어는 천연 피톤치드를 미세입자로 발산하는 제품으로 전남 장흥군에서 생산하는 편백나무 오일이 주원료다. 차량 컵홀더에 고정할 수 있는 크기로 별도의 배터리 없이 USB 연결 방식으로 작동한다. 차량 뿐만 아니라 사무실 등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고체 형태의 카트리지를 적용해 피톤치드 고유의 향을 오랫동안 유지시켜 준다. 집중력 강화와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 소취·탈취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는 회사 측 설명이다. 100% 친환경 천연원료로 만들어져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고 공기를 정화해 청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진숙 헬스케어사업 본부장은 "미세먼지 때문에 차량 창문을 닫고 운행하는 운전자들이 많아졌다"며 "쾌적한 내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제품의 기능성과 휴대성을 강조하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17-05-31 12:34:07김민건 -
꿈을 찾는 유영제약 직원들…에듀팩 교육 참여유영제약(대표 유우평)이 지난 25일 HJ컨벤션센터에서 MOS(Management and Operation Specialist, 사무직)를 대상으로 2017년 MOS Edupack 교육연수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교육연수는 유우평 대표의 비전강의를 시작으로 주제별 전문가 강의, 토론 세미나 등이 이어졌다. 특히 "유영제약의 비전 및 핵심가치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는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강연에서는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라는 주제로 유영인의 꿈, 꿈이 이뤄지는 일터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신약개발의 향로라는 주제로 기술혁신이 가져올 제약, 바이오산업의 변화를 예측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교육연수에 참여한 직원들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나의 꿈을 설정하고, 직원이 행복한 기업이라는 비전달성을 위해 회사와 함께 성장해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교육을 주관한 유영제약 인재개발팀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실행의 경영방침 실천과 인재양성을 위해 에듀팩(Edupack) 교육연수를 매년 직군별 운영하고 있다"며 회사와 직원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역량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방침을 밝혔다.2017-05-31 12:11:10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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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라민큐 모델 이일화와 가평 힐링여행 떠난 여성들동국제약(부회장 권기범)이 지난 30일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중년여성 대상 '훼라민큐, 센시아와 함께하는 동행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동행캠페인은 대표적 중년질환인 여성갱년기와 정맥순환장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단짝친구와 함께 걸으며 질환을 극복하자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남산과 북한산 둘레길 등 주요 트레킹 코스에서 행사가 진행됐으며, 올해 훼라민큐 광고모델인 '이일화와 함께하는 수목원 힐링 나들이'라는 부제로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서 행사가 이뤄졌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여성 40명은 수목원 탐방과 비누 만들기 체험, 중년여성을 위한 건강정보 강연과 퀴즈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메인 모델인 배우 이일화 씨를 비롯해 훼라민퀸 콘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일반인 모델 김현정씨와 이혜성씨가 함께한 미니 토크콘서트에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날 토크콘서트 주제는 중년 여성들의 고민과 행복이었는데, 참가자와 초대 손님 모두 비슷한 나이대여서 더욱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훼라민큐와 센시아 홈페이지를 통한 이번 캠페인 신청에 약 200명의 중년 여성들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이 있었다"며 "플라워클래스, 쿠킹클래스 등 중년 여성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 훼라민큐는 2001년 출시 이후 대표적 여성갱년기 치료제 중 하나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센시아는 정맥순환 개선제로 정맥 탄력 향상과 모세혈관 투과성 정상화, 항산화 효과를 보인다.2017-05-31 11:59:33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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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소외계층 대상 행복나눔 음악회 개최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 지난 30일 서울시 강남구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아트홀에서 '제13회 유나이티드 행복 나눔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음악회는 클래식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노년층을 대상으로 좋은 문화를 나누고 건전한 지역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로 2010년에 시작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청과 협력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강남구 대표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 행사에는 강남구 9개 복지관에서 약 130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1부 공연과 2부 오찬 순으로 진행됐으며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지, 소프라노 강수정, 테너 지명훈, 피아니스트 김범준이 꾸몄다.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지의 사랑의 인사(E.Elgar)를 시작으로 소프라노 강수정의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J.Newton), 테너 지명훈의 베사메무쵸(C.Velazquez)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들로 채워졌다. 뱃노래(조두남), 아리랑(백현주), 살짜기 옵서예(최장권), 그리운 금강산(최영섭) 등 노년층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무대도 꾸며졌다. 공연자는 각 곡마다 해설을 덧붙여 청중들의 이해를 돕고 친근감을 더했다. 공연을 관람한 송예규(74) 씨는 "오랫동안 마음이 우울했는데 오늘 음악회를 접하고 생기가 돌았다"며 "젊은 시절에 듣던 노래가 나와 더욱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 후 오찬은 유나이티드문화재단 크리스탈 가든에서 열렸다. 후원사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오찬 후 관객들에게 비타민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매회 어르신을 모시고 행복 나눔 음악회에 참석한 정지민 사회복지사(강남복지재단)는 "노년층과 장애인을 위한 음악회가 흔치 않은데, 행복 나눔 음악회는 그들을 위해 만든 공연이기 때문에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공연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배려, 식사, 선물 등 정성이 담긴 대접을 받아 어르신들이 무척 좋아하신다"고 전했다. 2008년 설립된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은 클래식음악 공연, 미술 창작 및 전시, 역사자료 전시, 글로벌 예술인재 육성 등의 문화활동으로 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2017-05-31 11:51:09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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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필리핀 수해현장 포함 5일 간 봉사활동삼일제약(대표 허승범)이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간 사단법인 오픈핸즈와 함께 필리핀 해외 봉사활동을 다녀왔다고 31일 밝혔다. 360도 휴먼케어(Human Care)를 지향하는 회사 방침에 맞추어 이번 필리핀 봉사활동이 이뤄졌다. 삼일제약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번째 해외 봉사활동으로 허승범 대표를 비롯한 삼일제약 임직원 16명이 참여했다. 첫 일정으로 마닐라 동남부 루체나(Lucena) 지역 통꼬마을을 방문해 신축 중인 마을학교 지붕 작업과 벽면 폐인트칠 작업을 도왔다. 100명 이상의 마을주민들에게 식료품을 전달하고 레크레이션 일환으로 피구게임을 하는 등 마을사람들과 정을 나누었다. 두번째 일정으로 인근 폴로 마을을 방문했다. 현지 주민 식수 개선을 위한 워터키트 작업(수질정화작업)과 마을 울타리 작업을 전개했다. 아울러 300명 이상의 현지 주민들과 함께 미니운동회, 농구대회, 마을잔치를 개최하고,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을 전달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마닐라 인근 까비테 묘지마을(까비테는 묘지와 쓰레기가 한데 모인 도시빈민 지역임)을 방문했다. 이 마을은 최근 태풍으로 수해를 겪었다. 삼일제약은 까비테 마을에 구호물자 일환으로 식료품을 전달한 바 있어, 이번 방문을 통해 소외 지역 및 계층 주민과 함께 음식을 나누며, 마을의 어려움을 듣고 지속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가운데 해맑게 웃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며 짧은 시간 동안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음에 행복감을 느꼈다"며 "함께 한 동료의 정성어린 마음을 통해 현지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아 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삼일제약 임직원들은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올 하반기에도 필리핀에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마을과 아이들을 도우며,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는 약속을 하고 돌아왔다. 한편 삼일제약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부루펜사랑봉사회, 사회복지단체 의약품 기부 등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2017-05-31 10:14:08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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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칼날, 노바티스 이후 전 제약업계로 향할까?검찰이 칼을 빼들었다. 검찰은 30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308호 법정에서 열린 노바티스의 리베이트 관련 공판에서 한국노바티스의 현직 임원 C씨를 두 번째 증인으로 세웠다. 수사과정에서 범죄 혐의를 인정한 뒤 검찰 측 첫 번째 증인으로 소환됐던 한국노바티스의 전직 임원 K씨와 다른 성격을 갖는 인물로 평가된다. 1991년 제약업계에 입문한 C씨는 유한양행부터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와이어스, 노바티스에 이르기까지 5곳의 제약사를 두루 거쳤다. 노바티스에는 피터 야거 전 사장이 재임 중이던 2011년 1월 합류해 경영전략사업부(commercial operation)를 이끌어 왔으며, 몇년간 안과사업부 부서장도 겸직한 바 있다. 이날 재판정에서 C씨는 피고인 신분의 다른 전현직 임원들과 달리, "안과사업부 부서장 시절 직원들로부터 키닥터들 대상의 좌담회나 편집회의에 대해 보고받은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좌담회 참석자 선정기준이나 운영방식, 지급되는 사례금 규모 등 자세한 내역까진 알지 못하지만, 자사의 제품과 관련된 질환 정보나 새로운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려는 취지에서 전문매체에 의뢰해 학술행사를 진행한 뒤 용역 대가를 지급했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전문지를 통한 좌담회에 참석한 적이 있다. 질환의 최신 지견이나 당시 추가된 적응증에 관련된 임상 데이터 등이 논의됐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는데, "경영전략사업부 부서장으로만 재직했을 당시에는 해당 사실을 보고받거나 들어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내부 규정 준수하려다 찾아낸 '우회 리베이트' 의약전문지 등을 우회하는 방식의 변종 리베이트가 탄생하게 된 배경은 노바티스 그룹 내부의 컴플라이언스 강화와 관련이 깊다. 2009년 시작된 공정거래위원회의 리베이트 조사가 끝나고 과징금이 부과되자 그룹사 차원에서 마케팅 및 영업부서 주최의 좌담회를 금지시켰다는 것. 피고인 측 다수 변호인단에 따르면, 2011년 당시 국내외 학회에 대한 기부활동 등 의약품 판촉 전반에 관한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이 한국노바티스 전 직원들에게 배포됐다. 증인 C씨의 입사연도와 일치하는 시기다. 이에 검찰 측은 '직접 좌담회'가 어려워진 한국노바티스가 합법적으로 '키닥터'를 관리할 수 있는 틀을 갖추기 위해 의약전문지들을 활용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전문지를 통한 좌담회나 편집회의 대상이 노바티스가 등급별(S1~S4)로 관리하고 있는 의료진 명단과 일치하고 행사 당일 노바티스 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식사부터 숙박, 골프 접대까지 진행한 다음 전문지들에게 행사수수료(agency fee)가 제공됐다는 정황들은 이미 지난 공판들에서도 여러 번 지적돼 왔던 사안이다. C씨는 "전문지들에게 수수료를 제공하는 것이 용역의 대가라 판단해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답했다. 첫 번째 증인인 K씨와 일치되는 발언이다. 다만 "부서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전문지를 활용해서라도 좌담회를 유지해야 한다는 식의 논의가 오간 적은 없다"는 답변은 상반됐다. 항암제사업부와 스페셜티사업부 등의 부서장이었던 피고인들이 "전문매체들에 지급한 비용이 순수광고비가 아닌 리베이트 대용으로 사용됐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데 일부 힘을 실어줄 수도 있을만한 발언이다. 피고인 측 변호인들은 지난 공판 때와 같이 "부서간 보고라인이 달라 리베이트 방식을 공유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검증하는 데 힘을 쏟았다. '키닥터 관리' 노바티스 아닌 전 제약업계 관행이라면? 이에 담당 검사는 "글로벌 간부들이 모이는 회의에서 발표된 프리젠테이션 자료에 RTM 사진이 첨부됐고, 처방건수가 많은 의사들 대상의 프로모션 전략이 언급된 'Heavy User Development'란 제목의 문건을 확보했다"며, "부서장들이 불법 행위를 몰랐다는 사실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강력하게 반박했다. 또한 "학술행사를 빙자해 호텔이나 고급 한정식 레스토랑 등에서 식사를 제공하고, 자문료와 골프비용, 가족들 숙박비용까지 정산한 사실이 확인됐다. 해외학회 지원도 노바티스가 관리하는 의료진 위주로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꼬집었다. 향후 전문매체를 통한 RTM뿐 아니라 제약사들이 주최하는 학술활동 자체가 위축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C씨는 "노바티스 뿐 아니라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병원장이나 내과 과장 등 키닥터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제가 근무했던 제약사 4곳 모두 키닥터를 관리하고 있었다"고 발언했다. 이로써 이번 사건이 마무리된 이후 검찰의 칼날이 제약업계 전체로 향하게 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게 된 셈이다. 한편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5단독 재판부는 공판이 지나치게 장기화되지 않도록 증인신문을 최소화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과 피고인 측이 제출한 증인 명단을 전부 합하면 40여 명에 이르는데, 공통 증인 신문을 우선 진행하고 개별 증인들에 대해서는 공개신문이 아닌 별도 절차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과 피고인 측 주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노바티스의 리베이트 관련 공판이 다음달부터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 하다.2017-05-31 06:14:57안경진 -
미국 제약바이오 주력산업 부러운가? "그럼 뭉쳐라""미국처럼 국내 GDP대비 4%까지 성장하면 주력산업이 될 수 있다." 지난 30일 열린 '데일리팜 제26차 제약산업 미래포럼: 스위스처럼...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제언'에서 범부처 신약개발산업단의 김태억 본부장은 '제약산업 선진화 정부 투자전략'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0년대가 R&D, 2010년대가 라이센싱과 해외임상 경험 시대라면 이것을 토대로 2020년에는 프리미엄 시장을 직접 공략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벤처기업간 M&A혹은 벤처-제약사, 국내사-다국적기업 M&A로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먼저 사업단이 구상 중인 KPG(코리아 파마슈티컬 그룹)을 빗대어 글로벌 메가기업 조성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의료 무역적자 탈피와 제약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직접)글로벌 해외임상 3상까지 수행해야 한다"며 "한미와 동아, SK같은 대기업 공동 출자로 몇조원대를 이루는 앵커 기업을 만든 뒤 10개 가량 파이프라인을 밀어붙이는 해외시장 진출 모델로 프리미엄 시장 직접 공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년까지 7대 제약강국 도약과 3개 글로벌 제약전문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에 현실적인 제언을 한 것이다. 2015년 기준 국내 의약품 시장은 20조원이며, 미국은 850조원이다. 특히 국가 GDP의 4%를 차지하는 미국과 달리 국내는 0.5%에 불과하다. 다만 단순비교 시 8배 정도 성장할 수 있어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현실은 어렵다. 우리나라는 OECD 중 의료비 지출이 가장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의약품의 국제 무역수지는 매년 2.3조원 적자가 발생하는 구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제약 선진국, 즉 프리미엄 시장 진출이 필수라는 김 본부장의 판단이다. 다만 국내 제약의 체력으로 프리미엄 시장의 진입은 아직 무리다는 설명이다. 김 본부장은 "해외 임상 자체 수행시 2000억원에서 3000억원이 들어가는데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높은 영억이익은 980억원 밖에 안된다. 한해 영업이익을 쏟아도 해외임상은 어렵다"며 현실을 말했다. 이처럼 해외진출에는 글로벌 임상 뿐만 아니라 영업망 확보가 필수적이다. 막대한 자금이 소요돼 국내 단일 제약기업으로 도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약개발 전문 다기업 제약사를 만들자는 것이다. 여기에 해외기업과 M&A는 물론 호주나 중국에서 저평가된 기업과 유한양행, 한미약품 같은 기업이 M&A를 통해 파이프라인과 기업 사이즈를 키우는 과감한 정책 추진 필요성도 언급했다. 한편 IPO이후에도 영세한 규모에 그치는 국내 바이오벤처 생태계 활성을 위해 M&A가 중요하다고 했다. 2000년대 초반에는 후발주자로 타기업을 따라하는 형태의 바이오벤처 창업이 많았지만, 이제는 브릿지바이오처럼 혁신 비즈니스 모델로 창업하는 2세대가 증가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최근들어 R&D 역량을 흡수하기 위한 국내 M&A 사례는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가 전부"라며 "다만 유한양행과 몇몇 기업 중심으로 해외 전략적 투자가 증가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제약사와 바이오벤처의 M&A를 강조했다 또한 신약개발에 대한 중장기 투자와 혁신적 아이디어 대한 묻지마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신약개발 기간을 기초과학 단계에서 출발해 출시까지 봐야하며, 10년이 아닌 20년 장기간으로 둬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크레이지'하고 '노블'한 아이디어에는 묻지말고 투자해야 신약 씨드(씨앗) 부족 현상을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범부처사업단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 4년 간 국가 지원 신약과제는 750개 정도다. 이중 연간 200개 가량의 혁신신약이 지원됐지만 진짜 혁신신약이 될 물질은 극소수로 분석된다. 국내 기업과 다국적 제약사·벤처의 파이프라인을 비교하면 더욱 초라하다. 2016년 기준 전세계 혁신형 기업의 파이프라인은 1000개로 알려진다. 해외 바이오벤처는 평균 20~30개 정도를 가지며, 화이자나 존슨앤존슨 같은 빅파마는 200개가 넘는다. 반면 국내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이어도 5개에서 10개 정도 파이프라인만 보유한 상황이다. 김 본부장은 "사업단 경험상 400개 과제를 지원해 100개에 지원이 됐고, 마일스톤 연구목표 달성 성공률은 60%다. 이중 33개가 임상에 진입해 라이센싱은 5개로 성공 확률은 약 4%로 혁신적 씨드가 매우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에서 국내 기업이 보유한 파이프라인을 전수조사해 혁신신약이 몇개인지, 왜 임상으로 못 넘어가고 라이센싱이 안되는지 조사·분석해 답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2017-05-31 06:14:55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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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융합형 창업자와 정부지원, 키포인트"새로운 유형의 인재와 정부의 지원, 업계는 한국 제약·바이오 부흥에 2가지를 주요 요소로 꼽았다. 30일 한국제약협회에서 열린 '제26차 데일리팜 제약산업 미래포럼'에서는 바이오, 제약, 정부, 투자사 등 각 이해 당사자들이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포럼에서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융합형 창업자 출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자본가적 과학자와 경영자적 자본가의 등장 과거 바이오벤처, 혹은 바이오텍들은 과학과 자본의 만남을 통해 창업이 이뤄졌는데 창업자 자체는 연구자(과학자)들이 대부분이었다. 과학자가 대주주이자 대표이사였던 것이다. 이후 전문 경영인과 자본가에 의한 창업이 늘어났고 과학자가 이들 전문가와 파트너십을 통해 회사를 출범하는 경우도 생기기 시작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최근 이러한 만남을 회피하는, 혹은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들이 생겨나고 있다. '바이오자본가'들의 출현 때문이다. 이들은 바이오텍을 직접 창업하거나 연구 결과의 실시권 허여를 통해 자본을 형성함으로써, 연구자 혹은 창업가의 경험을 가진 자본가로 성장했다. 즉 자본가적 과학자, 경영자적 과학자 등 융합형의 새로운 인재가 바이오텍을 이끌어 나갈때 바이오텍의 가치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정규 대표는 "아직 국내에서 바이오자본가들이 본격적으로 부상하고 있지는 않지만 변화는 있다. 제약바이오를 통해 자본을 축적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그 전조이다. 특히 향후 제약사와 바이오사의 합병이 활발해진다면 이같은 융합형 인재는 더 빛을 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새정부, 대통령 직속 '제약·바이오 혁신위원회' 필요 한편 이 대표의 바통을 이어 산업계를 대변한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이 강조한 것은 정부의 역할이었다. 특히 그는 새 정부에 대한 정책 제언을 통해 대통령 직속 '제약·바이오 혁신위원회' 설치를 촉구했다. 강 부회장에 따르면 위원회 설치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을 국가 미래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고 국내산업 성장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정부 R&D 투자 비중을 20% 수준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국내 개발신약에 대한 약가 우대, 청년고용 세액공제 대상 범위 등 기존 지원책의 범위를 확대해야 함을 촉구했다. 강 부회장은 "국내 제약산업은 아직 갈 길이 먼 것이 사실이다. 당장 개발중인 후보물질을 3상까지 진행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춘 회사도 없는 형국이다. 제약강국으로의 도약은 정부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2017-05-31 06:14:52어윤호 -
일련번호 시행까지 '한달'…의약품 반품대란 우려오는 7월이면 의약품 일련번호 보고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예상되는 반품 대란에 대해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의약품 반품 갈등을 유통업체와 요양기관에 떠넘겨 '무책임한 탁상 행정'이라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유통업계는 최근 "국내 및 다국적 제약사를 불문한 다수 제약사가 일련번호 확인 후 출하된 근거가 있는 의약품만 반품을 받겠다"고 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제약사들이 일련번호가 부착된 약만 반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제약사 출하 이후 의약품 유통업체를 통해 약국과 병·의원 등 요양기관에 납품이 확인된 제품만 반품 받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다. 일련번호 실시 의무가 없는 요양기관이 일련번호 근거없이 유통업체에 무작위로 반품을 보내, 공급한 유통업체와 반품 받는 업체가 다른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요양기관이 일련번호를 확인하지 않고 유통업체에 반품 할 경우 유통업체는 제약사로부터 정산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밖에 없다. 실제 약국에서 거래하는 유통업체가 여러 곳인 것을 감안할 때 반품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는 "반품 관련 요양기관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요양기관 일련번호 확인 및 의약품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이에 따른 요양기관 업무 부담 증가와 구매 관리 인력과 비용이 늘어나는 점 또한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이런 부분에 대해 정부가 요양기관에 주지 시키고, 설득과 이해를 구했는지 궁금하다"면서 "정부가 나서 반품 문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선납과 출하 근거 등 문제로 분명히 제약사에서 반품을 거부하는 일이 발생할 것"이라며 "미리 요양기관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2017-05-31 06:14:51김민건 -
단독흑색종 환자들도…"면역항암제 쓰고 싶어요"한숨 돌린 줄로만 알았다. 4월 6일 어렵사리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안건으로 올랐던 면역항암제 2종은 급여화를 향해 한걸음씩 전진하고 있다. MSD의 '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는 약평위 당시 '급여 적정' 평가를 받아 건강보험공단과 협상단계로 넘어갔고, BMS·오노약품의 ' 옵디보(니볼루맙)'는 약평위 재심의를 앞둔 상태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위험분담제(RSA)를 통한 급여 혜택이 적용되는 대상은 플래티넘계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하고, PD-L1 양성(키트루다 기준, 발현율≥50%) 소견을 보이는 말기(ⅢB 이상) 비소세포폐암 환자로 제한된다. 흑색종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키트루다나 옵디보 같은 면역항암제를 투여받으려면 약제비를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 2015년 3월 면역항암제 최초 적응증으로 허가된 흑색종이 정작 급여 과정에선 외면받고 있다. 절망스러운 현실에 직면한 흑색종 환자 6명이 30일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 피켓을 들고 선 것도 그러한 연유다. ◆조기진단 어려운 악성흑색종…5년새 36% 증가= 흑색종은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내는 멜라닌 세포의 악성화로 생긴 종양이다. 일반적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은 흑색종 발생빈도가 서양보다 발생빈도가 훨씬 낮다고 알려졌는데, 사실 우리나라는 전국 단위의 통계자료가 없어서 정확한 유병현황을 파악하기 힘들다고 봐야 한다. 201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악성 흑색종 진료인원은 2007년 1894명에서 2011년 2576명으로 5년간 682명(36%)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증가율은 8%정도다. 문제는 자각증상이 없어 조기진단이 어렵다는 점. 조기진단이 된다면 병변 절제가 근본적인 치료법이지만 전이가 일어난 뒤에야 진단받는 환자들이 허다하다. 전이된 다음에는 면역치료나 방사선요법, 복합화학요법 등이 시도되지만 독한 항암제의 투여 효과는 막상 크지 않다. 면역항암제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임상 단계에서도 마땅한 대책이 없었다. 300명 대상으로 이뤄진 3상임상에서조차 1년 뒤 생존한 환자가 29명 뿐이었다는 게 환자단체 측의 전언. 참고로 한국로슈의 전이성 흑색종치료제 '젤보라프(베무라페닙)'는 지난 3월에야 경제성평가 면제 특례제도를 적용받아 '급여 적정' 판결을 받았다. 국내 허가 후 4년 7개월만의 성과였다. 젤보라프는 로슈와 건강보험공단 간 약가협상이 성사된다는 전제 하에 6~7월경 급여등재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로선 급여적용이 가능한 치료대안이 없다는 얘기다. 면역항암제 허가 소식에 희망을 걸어왔다는 흑색종 환자들은 "소수라는 이유로 급여 논의과정에서 배제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린다. ◆비급여 치료가격 1억원…"살고 싶어요"= '흑색종 환우 모임'이란 이름의 온라인 까페(cafe.daum.net/MelanomaSH)는 회원수가 30명 남짓에 불과하다. 이 카페에 악성 흑색종 4기라는 김선숙 환자의 사연이 올라왔다. 발바닥에 티눈이 생긴 줄로만 알고 한참을 방치했다는 김 씨는 2013년 8월 피부과에서 흑색종으로 진단된 뒤 즉각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2015년 재발 판정을 받았고, 여보이(이필리무맙) 임상시험에 참여해 4번 투약을 받았는데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던 중 2015년 12월 키트루다를 4번 투여받자 다리로 전이된 종양들이 전부 사라지는 효과를 봤단다. 이후 용량을 절반으로 줄여 1년 가까이 치료를 받는 동안 대략 1억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흑색종은 치료됐지만 뇌와 폐로 전이된 탓에 예방 차원에서 키트루다를 최소 2년까지 투여받아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다는 김 씨는 최근 결정을 망설이고 있다. 연간 1억원을 호가하는 약제비 부담 탓이다. 올 8월경 면역항암제 급여가 된다길래 기대를 걸었지만 흑색종은 제외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복지부에 전화를 걸어 "흑색종은 적응증도 먼저 나오고 80% 효과를 보여 폐암보다 높은데 왜 급여가 제외되느냐"고 따져봐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고 했다. 김 씨 뿐만이 아니다. 환우 모임 까페에는 "흑색종 환자들에게도 면역항암제 급여 적용을 해달라"는 사연들이 다수 공유되고 있다. 이달 초에는 "흑색종 환자들에게 면역항암제 급여화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게시글이 2주동안 1107명의 서명을 받기에 이른다. 목표인원수를 110% 달성한 셈이다. "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희귀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급여 문턱에서 외면받아선 안 된다"는 흑색종 환자의 호소가 대중들로부터 공감대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반응에 용기를 얻은 흑색종 환자들은 지난 23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2시간 동안 흑색종에 대한 면역항암제 급여화를 요구하는 1차 시위를 감행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환자들은 사진과 사연글을 보내왔고, 39일 2차집회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다음주 중 보건복지부 관계자와 흑색종 급여화 관련 미팅을 갖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면역항암제를 보유하고 있는 제약사들에도 의견서를 요청해 놓은 것으로 파악된다. 환자단체가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당장 폐암 급여조차 마무리하지 못한 제약사들은 뻔한 입장만을 내놓을 뿐이다. 환자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BMS 측은 30일 옵디보의 흑색종 급여 여부를 묻는 환자단체에게 "옵디보가 국내에서 수술이 불가능한 전이성 흑색종과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적응증을 받았지만 흑색종은 보험 급여에서 제외됐다"며, "흑색종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법령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오노약품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항암제의 치료효과가 좋아질수록 빚이 늘어난다며 한숨짓는 환자들. 정부가 품목별 총액관리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가의 항암제와 제한된 건보재정을 둘러싼 암환자들의 절규가 언제까지 이어져야 할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2017-05-31 06:14:48안경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