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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신약개발 지원정책 숙제 '통일·효율성'우리 정부가 의약품 산업 육성에 방점을 찍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는 지적이다. 특히 의약품 산업이 과거 정부가 펼쳤던 국가 주도형 육성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한다. 다만 정책지원의 효율성을 제고할 필요성은 있다고 강조한다. 새롭게 들어선 문재인정부가 참고할 만한 사항이다. 26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15층 소극장에서 열린 '2017 대한약리학회 춘계 워크숍'에서는 신약개발 성공을 위한 각계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부처별 신약 R&D 지원사업에 관한 발표가 있었는데, 신약개발 생태계 구축과 지원 효율성에서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다. 현재 신약 R&D 지원부처는 미래창조과학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로 나눌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산하의 한국연구재단에서, 보건복지부는 보건산업진흥원이,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로 신약 지원과제들을 관리·운영하고 있다. 이날 박장환 한국연구재단 신약분야단장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신약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줄기세포와 신약개발 분야가 제약산업 지원의 큰 축이다. 이 가운데 신약개발은 신약타깃 검증연구, 기초연구 성과의 후속연계 등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항체의약품 후보물질 발굴 및 최적화 ▲면역세포 기반 차세대 항암치료제 개발 ▲모델생명체 기반 생체 약물작용점 규명 신약 원천기술 개발이 신약개발 분야 신규과제로 선정돼 이달까지 지원대상 접수를 마감할 계획이다. 2017년 신약개발 신규 예산은 약 339억원. 이와함께 바이오산업 창업자를 위한 바이오 코어 팩실리티(Core Facility) 구축사업, 바이오기업 출신 연구자 창업 지원 사업이 올해부터 새로 진행된다. 이 사업들은 이전 정부에서 결정된 사항이다. 박장환 단장은 "기본적으로 신약개발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고,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정책 포인트를 두고 있다"며 "특히 소프트웨어가 강한 스타트업 기업들에게는 하드웨어를 제공하고, 기업에서 사직한 연구자들이 창업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신개념 지원사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제성평가가 진행중인 신약개발 '국가전략프로젝트'는 미래부의 핵심 지원사업. 2027년까지 후보물질 100개 확보를 목표로, 산·학·연이 연계해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희귀질환 등 4대 중증질환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10년간 5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프로젝트는 현재 예산타당성은 통과하고, 기술성평가가 진행중이다. 빠르면 올해말 사업이 확정될 수 있다고 박 단장은 설명했다. 신약 R&D 지원사업은 복지부가 가장 많다. 이 가운데 ▲임상연구인프라조성사업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 ▲첨단바이오의약품 글로벌진출사업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 ▲감염병위기대응기술개발사업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내에서 신약R&D를 지원하고 있다.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 사업은 복지부뿐만 아니라 미래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통과제이다. 복지부는 주요 신약개발 지원사업이 일몰을 앞두고 있는데다 통합 관리할 필요가 있어 새로운 방식의 신약개발 지원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이 사업은 빠르면 10월경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윤경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진흥본부 신약기기개발단장은 전했다. 새로운 신약개발 지원사업은 신약개발 분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도하고, 연구개발사업의 산업적 성과를 제고할 수 있도록 각 부처의 지원사업을 파악해 공백영역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내에서 의약바이오, 산업바이오, 융합바이오로 분류해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신약개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는 의약바이오 사업. 의약바이오 지원사업은 또 표적치료제, 치료신소재, 약물탑재소재, CRO육성으로 나뉜다. 산업부는 또 미래부의 스타트업 지원사업과 마찬가지로 유망 바이오 IP사업화 촉진사업을 통해 스타트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신규 예산은 20억원. 4개 정도 기업을 선정해 연간 5억원 이내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바이오·의약 PD는 "기본적으로 신약개발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생태계를 활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규제개선과 스타트업 육성 등을 통해 산업생태계 보완이 시급하다는 문제의식이 깔려있다"고 전했다. 현재 부처 지원기조는 기초연구부터 신약후보물질 발굴까지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전임상부터 임상진행 등 상업화까지 보건복지부가, 산업화를 위한 지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맡는 것으로 역할분담이 돼 있다. 하지만 중복되는 지원사업도 널려있는데다 부처간 칸막이가 있어 과제이동이 원할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다.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도 그러한 문제의식에서 탄생됐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효율적인 배분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일각에서는 신약R&D 컨트롤타워 설치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컨트롤타워가 과거의 낡은 국가 주도 정책의 일환으로, 시장경제 논리와 기업의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다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않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물론 정부 신약R&D 정책이 통일성을 갖고 부처간 연계돼 중복되지 않도록 할 필요는 있다"면서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기업 스스로 신약개발에 투자할 수 있도록 생태계 환경을 구축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국가 주도의 컨트롤타워는 자연스런 생태계 구축에 역행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정부 관계자들도 신약 R&D 지원정책의 보완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한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윤경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진흥본부 신약기기개발단장은 "연구자들이 진행한 과제들이 제약업체 매칭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업화를 진행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텐데 그런 부분들에서 아쉬움이 있다"면서 "부처별 칸막이가 존재해 한가지 과제가 부처를 넘나드는데 어려움이 있고, 중복되는 부분도 없지 않다"고 개인적 소견을 얘기했다.2017-05-27 06:14:57이탁순 -
2017 고혈압학회 제약부스 키워드는 '복합제'2017년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살펴본 고혈압 시장의 키워드는 ' 복합제'였다. 익히 알려진 것처럼 고혈압 치료시장에서 새로운 계열은 고갈된지 오래다. ARB(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 CCB(칼슘채널차단제)같이 기존 계열을 혼합했거나 이뇨제, 지질강하제를 더한 복합제 또는 제네릭, 개량신약 정도가 새롭게 출시되며 시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마침 학계에선 '혈압을 낮출수록 좋다(The lower, the better)'는 SPRINT 연구 결과가 발표된 이후부터 '강력한 혈압조절'에 더욱 힘이 실리는 분위기라 복합제 처방에 설득력을 더한다. 올해 춘계고혈압학회의 주요 후원사로는 화이자와 다이이찌산쿄, 대웅제약 , MSD, 한미약품, 바이엘, 유한양행 7개사가 나섰다. 의약품 시장에선 지난해 유비스트 기준 976억원대 매출을 올렸던 '트윈스타(암로디핀/텔미사르탄)'에 약가인하 및 제네릭 공세에 따른 위기론이 대두되는 상황. 덩달아 학회 부스에서도 ARB/CCB 제품간 치열한 경쟁을 느낄 수 있었다. 메인스폰서로서 3층 로비와 전시관 내 총 3개 부스를 차린 MSD는 ARB 단일제 시장에서 꾸준한 매출액을 유지하고 있는 '코자(로사르탄)'를 전면에 내세웠다. 1997년 국내 출시된 '코자'는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이에 MSD는 "한결같이 고혈압 치료에 빛을 띄우겠다"는 다짐을 내세웠는데, 2009년 미국 본사와 '코자 XQ'란 브랜드로 수출 계약을 체결한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암로디핀/로사르탄)'도 함께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독점권 만료에도 불구하고 676억원대(유비스트 기준)의 '아모잘탄' 매출을 유지했던 한미약품은 ARB/CCB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를 적극 어필했다. 아모잘탄 5/50mg을 복용한 환자(366명)의 93.9%가 목표혈압에 도달했다는 연구를 근거로 내세우며 "아모잘탄만으로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또한 "55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복합신약"이란 문구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한편 국내 유일한 고혈압 3제 복합제를 보유하고 있는 다이이찌산쿄는 협력사인 대웅제약과 함께 '세비카HCT(암로디핀/올메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의 차별점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우수한 목표혈압 달성률과 더불어 "3가지 이상의 항고혈압 약제를 처방해야 하는 중증도 이상의 고혈압 환자에게 편리하게 처방할 수 있다"는 복약 편의성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3가지 성분을 가진 고정복합제"라는 메시지에서는 후발주자들의 진입을 견제하려는 의도를 읽을 수 있었다. '세비카HCT'가 올해 1분기 동안만 69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시장성을 입증받는 가운데 최근 유한양행과 보령제약, 한미약품 등 다수 제약사들이 3제 복합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일동제약의 '텔로스톱(텔미사르탄/로수바스타틴)'과 대원제약의 '엑스콤비(발사르탄/암로디핀)', 종근당의 '칸타벨(칸데사르탄/암로디핀)', 유한양행의 '듀오웰(로수바스타틴/텔미사르탄)' 등 다수 복합제들이 경합을 펼쳤다. 학회장에서 만난 대한고혈압학회 박성하 학술이사(세브란스병원)는 "새로 개발된 약은 아니지만 치료가 어려운 저항성 고혈압 환자에게 스피로놀락톤(spironolactone)을 쓰면 효과적이라는 이론이 학계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약물에 지질강하제, 이뇨제 등을 더한 다양한 형태의 복합제는 당분간도 고혈압 치료시장에서 대세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2017-05-27 06:14:54안경진 -
일양 '슈펙트' 3상 결과 대한혈액학회서 발표일양약품(사장 김동연)이 개발한 아시아 최초 백혈병 신약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 RADOTINIB)'의 임상 3상(24개월 데이터)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5월 26~27일 이틀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제 58차 대한혈액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도영록 교수(혈액종양내과)가 처음 진단된 아시아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241명을 대상으로 진행 된 슈펙트 3상 임상시험의 24개월 추적 연구 결과를 구연 발표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이 초기 진단된 환자의 '슈펙트' 최초 처방 3개월 째에서 BCR-ABL1의 레벨이 10% 이하 (조기분자유전학적반응, Early Molecular Response, EMR)로 떨어진 환자가 글리벡 투여군 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많았으며 (86.1% vs 67.9%, p=0.0179), 6개월째 EMR 또한 라도티닙 투여군에서 더 많은 환자가 EMR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73.4% vs 53.1%, p=0.0246). 또한, 초기 EMR을 획득한 환자들에서 24개월까지 주요유전자반응 MMR(Major Molecular Response, MMR, BCR-ABL1 ≤ 0.1%) 및 MR4.5 (BCR-ABL1 레벨 ≤0.0032%)에 더 많이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초기에 빠르고 강한 반응을 획득하는 것이 향후 MMR 및 MR4.5 도달에 중요한 예후 인자가 될 수 있다는 여러 결과들을 슈펙트를 통해서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며, 슈펙트가 강력한 초기 치료 효과로 글리벡과 비교해 우수한 임상적 유의성을 입증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번 대한혈액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슈펙트'의 우수한 효능을 학계에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우수한 효과를 통한 치료범위 확대에 국산신약 '슈펙트'가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6월에 스페인에서 개최하는 유럽혈액학회에서도 슈펙트 임상시험 추적 연구 결과발표가 예정돼 있어, 글로벌 의료진과 연구진 및 다국적기업에 슈펙트의 우수한 효능·효과를 다시 한번 확인시킬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2017-05-26 13:40:22이탁순 -
국내사, 비리어드 무염제품 선점 경쟁…특허소 촉각오는 11월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수입:길리어드, 판매:유한양행)'의 무염 결정형 제품 선점을 놓고 국내사끼리 다툼이 치열하다. 휴온스가 테노포비어 무염 결정형특허를 등록하면서 같은 무염 결정형제품을 개발중인 보령제약 등 국내사들과 분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국내사들이 휴온스 특허(고체 형태의 항바이러스제 및 이의 제조방법)에 청구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특허심판원은 일부 청구성립, 일부 기각 심결을 내렸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심결은 결정형은 침해, 결정형 제법은 비침해 결론이라는 해석이다. 특허심판원이 휴온스 결정형 특허의 신규성을 인정한 것. 이는 동일한 무염 결정형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제약사들에게는 최악의 결과나 다름없다. 이번에 심판을 청구한 제약사는 한화제약, 한국휴텍스제약, 한독, 대웅제약, 동국제약, 삼일제약, 제일약품, 국제약품, 삼천당제약, 삼진제약, 보령제약 등이다. 이들은 보령제약 주도로 테노포비어디소프록실 무염 결정형 제품을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다만 이번 심결로 휴온스가 무염 결정형 제품을 독점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아직 경쟁사들이 청구한 무효심판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관련업체 한 관계자는 "권리범위확인 심판이 특허의 신규성을 검증했다면 무효심판은 특허의 진보성, 기재불비 등을 확인한다"면서 "진보성이 부정된다면 특허가 무효가 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국내사들이 개발하고 있는 비리어드(테노포비어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산염) 무염 결정형 제품(테노포비어디소프록실)은 오리지널 비리어드의 물질특허 존속기간연장을 비껴가 특허만료 한달전인 10월쯤 출시할 전략을 갖고 있다.2017-05-26 12:14:58이탁순 -
두번째 특발성폐섬유증 신약 오페브, 빅5 종병 진입급발성폐섬유증 신약 '오페브'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특발성폐섬유증(IPF,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치료제 오페브(닌테다닙) 연질캡슐이 서울대병원의 5월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 앞서 이 약은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빅5 병원 랜딩에 성공했다. 2017년 2월 국내 비급여 출시된 오페브는 일동제약의 '피레스파(피르페니돈)'가 유일했던 급발성폐섬유증 영역에서 새로운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약물로 급여 등재 절차를 밟고 있다. 현 상황에서 치료 옵션은 사실상 2개 약제가 전부인 상황이다. 피레스파는 폐조직 섬유화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 등의 증식인자 생성을 조절하고 섬유아세포의 증식, 콜라겐 생성 등을 억제해 폐의 섬유화를 막는 작용을 한다. 오페브의 경우 특발성폐섬유화증의 질병 진행 지연 효과를 일관성있게 입증한 최초의 표적치료제로, 폐기능 감소를 50%까지 줄일 수 있다는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간질환 환자에서는 두 치료제 모두 처방이 금기되고 있다. 두 약물의 경쟁은 오페브의 보험급여권 진입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일동이 국내 공급하고 있는 피레스파는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 환급형 유형으로 2015년 급여목록에 등재된바 있다. IPF에 걸리면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해 폐포(허파꽈리)벽이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폐 기능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신체 주요 장기로 공급되는 산소의 양이 감소돼 서서히 사망하게 된다. 희귀질환으로 분류돼 있으며 50대 이후에서 주로 발병한다. 남자에게서 더 자주 발생하는데 진단 후 2~3년 내에 사망해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2017-05-26 12:14:54어윤호 -
C형간염 후발 '애브비 vs. MSD'…신경전 불꽃요즘 간염시장은 그 어느때보다 열기가 뜨겁다. 우선 B형간염은 길리어드와 일동제약의 신약이 나란히 허가를 받은 가운데 비리어드 특허만료를 노린 제네릭사 20여 곳이 호시탐탐 조기진입을 노리고 있다. 게다가 C형간염은 길리어드와 BMS가 양분하던 시장에 MSD와 애브비가 뛰어들면서 바이러스직접작용제제(DAA) 4자구도를 형성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 비키라/엑스비라(리토나비르/옴비타스비르/파리타프레비르/다사부비르)'와 ' 제파티어(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를 각각 출시한 애브비와 MSD의 신경전이 예사롭지 않다. 두 약 모두 유전자형 1형과 4형 환자들에게 처방 가능하지만 국내 C형간염 환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유전자형 1b 시장을 놓고 벌써부터 우위경쟁이 한창이다. 환자수가 제한된 C형간염 시장에서 쟁쟁한 선발주자들과 겨뤄야 하는 애브비와 MSD는 둘다 마음이 급한 듯 하다. 이달 1일부터 급여등재된 '제파티어'와 내달 등재되는 '비키라/엑스비라' 모두 대체약제 가중평균가의 90% 이하 금액을 수용하며 약가협상 단계를 생략 받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단위당 약제 가격을 낮춰서라도 시장진입 시기를 앞당기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심산이다. 지난해 높은 반응률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길리어드와 BMS의 경쟁체제가 눈길을 끌었다면, 올해는 내성과 복약순응도를 개선한 애브비와 MSD의 승부가 한결 흥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발 좋은 MSD, '복약순응도' 우위= MSD의 '제파티어'는 출발이 좋았다. 지난해 11월 21일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덕분에 이틀 뒤 열린 대한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을 수 있었다. 닥순요법이 워낙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보니 초기엔 약가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본사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6개월 여만에 급여등재되는 저력을 보여준 것도 인상적이다. 제파티어 1정 가격은 13만 43원. 리바비린 없이 12주 단독요법 기준으로 약 1092만원, 환자 본인부담금은 330만원 대로 계산된다. 엘바스비르 50mg과 그라조프레비르 100mg 성분으로 이뤄진 고정용량 복합제라 과거 다른 C형간염 치료제를 복용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없다면, 대부분 하루 한번, 12주동안 제파티어 1알만 복용해도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전자형 1형에선 95%, 1b형의 경우 98%의 반응률(SVR12) 데이터를 확보했다. 애브비의 경쟁약과 비교한다면 복약 순응도 면에서 한결 유리해 보인다. C형간염 환자들이 흔히 병용하는 PPI 등 위산분비억제제나 음식물과 상호작용이 없고, 혈액투석을 필요로 하는 중증 신장애 환자에서도 용량조절 없이 투여할 수 있다는 점 등도 강점으로 꼽아진다. MSD는 지난 4월 유럽간학회(EASL 2017)에서 치료가 어렵다는 퇴역군인을 상대로 제파티어 투여효과를 평가한 리얼월드 데이터를 발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퇴역 군인들 가운데 만성 C형간염 환자 2435명에게 제파티어를 투여했을 때 95.6%가 SVR12(12주지속바이러스반응)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된다. 제파티어 출시간담회 당시 연자로 참여했던 가톨릭의대 장정원 교수(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는 "국내 C형간염 환자들이 고령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동반질환과 병용약물, 신장 안전성, 복용편의성 등이 치료제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며, "하루 한알 복용할 수 있는 단일정복합제는 노인 환자들에게 유용한 치료옵션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애브비, "반응률 100% 내성 0%" 바짝 추격= 이에 비해 애브비의 신약은 장점과 단점이 분명히 나뉜다. 가령 유전자형 1b형 환자에서 '비키라정'은 아침에 한번, 엑스비라정은 아침과 저녁 하루 2번씩 12주동안 복용해야 하는 용법은 확실히 경쟁약보다 불리하다. 유전자형 1a형 환자에선 2알 외에 리바비린까지 병용해야 한다는 번거로움도 따른다. 하지만 1a형과 1b형 모두 투약 전 NS5A 내성 변이(RAV) 검사 없이 처방할 수 있다는 점은 명백한 장점이다. 국내에서 가장 유병률이 높은 유전자형 1b형 환자에서 내성 우려 없이 100% 반응률을 나타냈다는 점도 놀랍다. 지난 해 미국간학회(AASLD 2016)에서 발표된 ONYX-II 임상연구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대상성 간경변증을 동반한 유전자형 1b형 C형간염 환자(104명)에게 12주간 비키라/엑스비라와 리바비린을 투여했을 때 과거 인터페론 치료 실패 여부와 관계 없이 SVR12 100%를 달성했다. 일부 의료진들이 나이가 젊은 C형간염 환자들에게 애브비 약을 추천하는 것도 그러한 연유다. 경쟁약인 '제파티어'의 경우 내성검사 없이 처방할 순 있지만, 내성을 가진 유전자형 1b형 환자 에선 반응률(SVR12)이 94%까지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 3월 애브비의 초청을 받아 방한했던 독일 괴테대학병원 크리스토프 사라진(Christoph Sarrazin) 교수는 "C형간염 치료제를 처방할 때는 치료에 실패했을 때 재치료 옵션이 있는지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과 같이 DAA 치료제 실패 이후 재치료에 대한 급여 옵션이 없는 국가에선 초기 단계부터 반응률 100%에 가까운 치료제를 통해 완치에 집중해야 한다. SVR 95%란 5%의 실패 확률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고 못 받았다. 당시 동석했던 고려의대 임형준 교수(고대안산병원 소화기내과)는 "개인적으로 사전검사에서 내성이 발견된 환자에겐 제파티어보단 비키라/엑스비라를 처방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C형간염 치료에서 5% 확률은 매우 크다. 내성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치료제를 선택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애브비는 이처럼 '반응률 100%'와 '내성 0%'란 메세지를 내세워 내달부터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참이다. 다음주 초에는 기자들 대상으로 미디어 행사를 열고, '비키라/엑스비라'의 임상적 유용성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2017-05-26 12:14:53안경진 -
일양약품, 관절염제 '조인탑800정' 발매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이 관절염제 조인탑800정(콘드로이틴 800mg)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제품은 콘드로이틴 800mg 첨가로 근육과 신경에 영양을 공급해 관절염으로 증세 완화 효능을 보인다. 신진대사를 활성화 하는 비타민 B군이 처방되어 육체피로와 함께 관절통을 효과적으로 치료해 준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관절염은 말초혈행 장애와 갱년기에 가장 흔히 접하게 되는 대표적 질병이다. 자가면역 이상으로 백혈구들이 신체 관절을 공격해, 붓고 통증이 오는 전신성 질환이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활성형 비타민 B1인 벤포티아민은 일반 비타민에 비해 흡수가 잘되고 체내 이용율이 높다"며 "인체내 에너지 대사를 원할하게 도와주며 신경 조직에 남은 독성해독과 수은, 납등의 중금속 흡수억제가 좋아 신경세포 유지에 필수적인 신경비타민"이라고 말했다. 일양약품은 신제품 조인탑800정이 육체피로와 신경, 근육, 관절통 통증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7-05-26 10:34:49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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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습윤밴드 '듀오덤' 새 광고 시작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이 습윤밴드 '듀오덤'의 새로운 광고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새 광고에서는 손가락을 베였을 때, 넘어져서 무릎이 까졌을 때, 팔꿈치가 쓸렸을 때 등의 다양한 상처와 움직임이 많은 신체부위에 쉽게 부착돼 세균감염을 막고 상처를 보호해주는 것은 듀오덤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경쾌한 아카펠라 곡의 '덤~덤~ 듀오덤'의 배경음악과 함께 담아 전달력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보령제약은 이번 광고를 통해 어린아이뿐 아니라 성인 등 전 연령층 사용할 수 있는 상처치료 습윤밴드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듀오덤 신규 TV광고와 더불어 인쇄광고, 라디오,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움직임이 많은 상처엔 듀오덤'이라는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할 계획이다. 보령제약 듀오덤의 '하이드로콜로이드' 층은 점성을 높이고 탈수현상을 감소시키는 이수제(Carboxyl Methyl Cellulose ; CMC) 와 펙틴(Pectin), 젤라틴(Gelatin) 3가지 성분이 벌집구조로 이뤄졌다. 때문에 최대 7일까지 상처 부위의 진물을 흡수해 흉터 없이 빠른 치유를 돕고, 제품에 함유된 '펙틴(Pectin)'은 감염을 막아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상처에서 나오는 생체 자연치유 물질인 삼출물(진물)을 고정하고, 습윤한 환경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해주어 새살을 돋게 하는 육아조직 세포의 생성을 촉진시킨다는 설명이다. 특히, 주름 형태로 돼 있어 무릎, 팔꿈치, 얼굴, 손가락 등 굴곡진 부위에도 접착하기 쉽고 오랫동안 접착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습윤드레싱 듀오덤은 전국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2017-05-26 10:20:06이탁순 -
아시아 최대규모 '바이오 의약품 박람회' 열린다바이오의약 연구와 개발에 대한 아시아 최대규모 전시회가 다음달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제조 전문 전시회'인 BIOtech Japan이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다. BIOtech Japan은 아시아 최대급의 바이오의약을 위한 연구개발 및 제조 전문 전시회(전시, 파트너링, 컨퍼런스)로,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3개의 의약품 전시회(Bio Pharma Expo, INTERPHEX JAPAN, in-PHARMA JAPAN)와 동시 개최된다. BioPharma Expo는 바이오기술, 신약 개발, 약제 개발, 재생의료, CMO사업에 특화된 전시회다. INTERPHEX JAPAN은 30년 역사를 가진 일본 최대 의약품 제조 전시회이며, in-Pharma Japan은 의약품 원료에 전문화된 전시회다. 일본의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은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과 제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약업계가 한자리에 집결하는 BioPharma Expo는 급성장하는 일본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진출하는 최고의 관문이 될 전망이다. 특히 BioPharma Expo에서는 일본 유통업자 발굴 및 협업을 위한 서비스인 '유통업자 매칭 서포트'와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 및 공동 연구를 위한 시스템인 '온라인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을 무료로 지원한다.2017-05-26 09:04:17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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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사 오라클…임상환자 SNS까지 분석 데이터 제공전세계 13만 5000명이 근무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클라우드 기업 오라클이 '위해성 기반 모니터링 대응'과 '임상시험 품질 향상'을 위한 차세대 통합 솔루션 플랫폼 '클리니컬 원'을 오는 7월 국내에 선보인다. 지난 24일 오라클 헬스 사이언스의 제임스 스트리터(James Streeter) 라이프 사이언스 제품 전략부문 글로벌 부사장은 '클리니컬 원' 설명회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수집되고, 과거보다 많은 숫자의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비용절감을 위해서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면 시스템이나 데이터의 전사적 표준화가 쉽다"며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말했다. 위해성 기반 모니터링(Risk-Based Monitoring)은 임상시험 품질 향상 및 시험대상자 보호체계 강화가 목적이다. 2013년 FDA의 임상시험 조사 감독(Oversight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이어 국내 식약처 또한 지난해 8월 위해성 기반 모니터링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도 도입될 것이란 전망이다. 제임스 부사장은 "최근 임상시험은 효능과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제약사 임상 역량을 향상 시키기 위한 데이터 투명성 확보가 중요해지고, 글로벌 임상 간 국가별 규제와 승인을 받기 위한 데이터 역량 증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오라클은 위해성 기반 모니터링을 통한 임상시험 품질 향상이 향후 임상 관리 트렌드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한국과 중국 출시가 가장 먼저 이루어진다. 새로 선보이는 '클리니컬 원'은 기존 오라클이 제공하던 임상관리 시스템을 클라우드 플랫폼 하나에 모은 것이다. 그 특성상 전체 임상 비용 중 10% 미만의 시스템 설치, 관리비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임상시간 단축과 비용절감 효과를 내세우는데 다른 솔수션에서 분석된 데이터라도 표준화 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클리니컬 원의 전체 기능 중 가장 먼저 공개되는 것은 오는 7월 출시 예정인 랜덤&서플라이 파트 'ORS(Oracle Randomization and Supplies Cloud Service)'다. 제임스 부사장은 "(ORS사용 시)환자에 대한 스크리닝 가속화는 물론 시험약물을 임상병원에 전달하는 게 간소화 된다"며 "클라우드 기반에서 다양한 시스템과 원활히 활용할 수 있어 속도가 엄청 빨라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거 임상과 대비해 준비기간 개념 자체가 변화할 것"이라며 "밀레니엄 세대를 위한 인터페이스와 사용성을 가진다"고 말했다. 규제당국 입장에서는 임상 자료가 어디서부터 나왔는지 추적이 가능해 데이터의 투명성과 신뢰도 확보가 가능해진다. 클리니컬 원은 병리학과나 영상의학과, 각종 테스트 결과, 전자건강기록 등 모든 데이터를 활용한다. 임상 환자가 SNS에 올리는 내용까지 분석해 임상기간 실제 환자에게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제공한다. 제임스 부사장은 "의사와 환자가 주는 다양한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잘 입증하는 모든 툴들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제는 진료실에서 나오는 정형화된 임상 데이터나 일상생활에서 웨어러블 기기 등이 제공하는 비정형화 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툴은 다른 산업에서 수십년 간 활용됐다. 이제 헬스케어에서 적극 채용되고 있다"며 "다양한 솔루션과 함께 새로운 치료법이 나오고, 임상시험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오라클은 클리니컬 원같은 솔루션을 임상 1·2·3단계와 시판 후까지 적용할 수 있지만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는 3상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오라클은 지난 20년 간 수천건 임상에 사용된 광범위한 제품을 구축해오며, 임상시험 수립부터 전임상·임상 수행·임상 종료·시판 후 조사까지 사용 가능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화이자,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를 비롯해 녹십자, 동아제약, 코오롱생명과학, 휴젤, 드림CIS, 셀트리온 등 여러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CRO가 오라클 서비스를 사용 중이다.2017-05-26 06:14:51김민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