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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계 "백년대계 산업은 '제약바이오'...협치 필요"정부와 재계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제약바이오에 주목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정책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방향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무엇보다 첫 걸음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그 방법에 있어서는 다양한 의견이 충돌하고 있어, 지금까지 쌓아 온 경험을 정재계가 공유해 '협치'해야 한다는 요구 또한 높아지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철강, 화학, 반도체, 조선 등 현재 국내 핵심 5대 산업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극심한 경쟁에 내몰려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부와 관련업계는 경색된 정국을 타계할 키워드인 제약바이오의 ‘골든아워’가 지금이라고 보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반도체 등 IT와 융합을 통해 정밀의료 같은 먹거리를 발굴할 수 있는 제약바이오를 이제는 어떻게든 해보자는 의지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다만 제약바이오산업을 육성시키기 위한 정책을 국정 운영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정부는 물론 제약·바이오·벤처기업, 금융권이 제각각 목소리를 내고 있어 협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안정적인 예산확보부터 미래를 내다보는 육성정책까지 하나된 목소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바이오컨트롤타워 설립에 대한 방향부터 글로벌 신약과 제약사를 만들기 위한 정부정책, 생태계 조성과 R&D 아이디어, 투자방향까지 각기 다른 주장을 하나로 모아 진정한 신약개발 혁신을 이뤄야 한다는 지적이다. 1인당 GDP 7만9578달러(세계 2위)인 스위스의 국가브랜드 산업으로 초콜릿과 시계가 꼽힌다. 또 한가지 추가하라면 제약산업을 들 수 있다. 인구 800만명의 작은 나라 스위스의 제약산업 종사자 13만명이 연간 약 100조원을 벌어들이고 있다. 튼튼한 기초과학과 신약개발을 위한 맞춤형 지원 기반 아래 기업이익이 R&D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며 로슈, 노바티스, 악타비스, 악텔리온 등 이름만으로도 알만한 다국적 기업을 보유한 제약강국으로 확고히 하고 있다. 제약산업은 스위스 GDP(6625억달러)의 5.7%를 차지하고 수출의 30%를 담당한다. 우리는 스위스처럼 될 수 없을까. 오는 30일 서울시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대강당에서는 데일리팜 제26차 제약산업 미래포럼 '스위스처럼...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제언'이 개최한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1기 단장 등을 맡으며 제약바이오 R&D에 깊은 식견을 가진 울산의대 이동호 교수를 좌장으로, 제약바이오산업 규제를 책임지는 식약처의 김상봉 의약품안전정책 과장과 보건산업진흥원 홍정기 R&D진흥본부장이 정부의 R&D 정책과 규제방향을 논의한다. 범부처 신약개발사업단에서는 김태억 본부장이 나와 사업단의 R&D정책을 발표한다. 제약업계를 대표해서는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이 제약산업계의 하나된 목소리를 전달한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기업을 대변해 연구자와 벤처기업의 현실을 밝힌다. 금융권에서는 신정섭 KB인베스트먼트 본부장이 신성장동력산업 육성과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한 투자와 정책을 제언한다. 이들은 제약바이오산업을 위한 조언은 물론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을 전망이다.2017-05-22 06:15:00김민건 -
존속기간 연장무효청구 속속 기각…특허전략 차질특허권의 존속기간 연장 무효를 주장하는 국내 제약사들의 심판청구가 잇따라 기각되고 있다. 지난 3월 특허법원이 특별재판부를 꾸려 국내 제약사들의 존속기간 연장무효 청구소송 판결 기준을 세운 뒤 특허심판원 심판에서도 기각 심결이 연달아 나오고 있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특허심판원은 국내 제약사들이 안구건조증치료제 '디쿠아스점안액(산텐)'에 청구한 존속기간 연장무효 심판에서 기각 심결을 내렸다. 특허도전에 실패한 제약사는 종근당, 환인제약, 삼일제약, 드림파마, 한미약품, 아주약품, 인트로팜텍, 국제약품 등 8개사다. 이들 제약사들은 제네릭약물의 조기 출시를 노리고 내년 7월 만료되는 디쿠아스의 제제특허의 존속기간 연장은 무효라며 심판을 청구했다. 그러나 특허심판원은 국내 제약사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주목할 점은 지난 3월 특허법원 특별재판부가 기존 존속기간 연장 계산법을 인정하고, 국내 제약사들이 제기한 존속기간 연장무효 청구를 기각한 뒤로 특허심판원에서도 기각 심결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디쿠아스 존속기간 연장무효 심판뿐만 아니라 DPP-4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 SERM 골다공증치료제 비비안트의 같은 심판에서도 기각 심결이 내려졌다. 업계는 특허법원이 기존 존속기간연장 계산이 적법하다고 판결 내리면서 특허심판원도 이를 따라가고 있다는 해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들은 공통적으로 허가절차에서 서류보완을 정비하는 시기는 존속기간 연장 사유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이다"면서 "하지만 지난 3월 특허법원이 허가기간 보완이 제약사의 귀책사유로 볼 수 없다며 기존 존속기간연장 계산법을 인정하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특허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는 기존 특허권 존속기간연장 무효 심판 전략을 수정하고, 새로운 특허도전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면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2017-05-22 06:14:56이탁순 -
단독'스캔들메이커' 노바티스 본사, 대규모 구조 조정제약업계 사상 첫 급여정지에 역대급 과징금까지…'불법 리베이트'의 온상으로 떠오른 노바티스가 홈 그라운드인 스위스에서도 시끄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노바티스 본사가 스위스 바젤(Basel) 지역에서 최대 500명을 해고 또는 이주시킨다는 공식입장을 밝히면서 다수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다. 정리해고 대상은 합성의약품 제조 및 조정(coordination), 개발직군 등이 주를 이룰 것으로 확인된다. 전통기술직 500명, 거리로 내몰리나 18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인 스위스인포(Swissinfo)는 "노바티스 대변인이 성명서를 통해 18개월 동안 바젤 지역에서 최대 500개 직종을 줄이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전통적인 생산과 조정, 개발과 관련된 직군을 줄이는 대신 생물학적 제제 등 혁신의약품 생산 및 연구분야에서 350여 종의 첨단기술 직책을 새롭게 고용한다는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현재 스위스에서 고용된 노바티스의 직원수는 1만 3000여 명으로 집계된다. 이 회사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55개국에서 11만 8000명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485억 1200만 달러(한화 약 54조 4789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냈다. 노바티스 대변인은 "혁신을 강화하고 의약품 품질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도입된 통합운영모델로 전환하는 과정"이라며, "해당 모델을 구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전 세계 직원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진 않았지만, 이번이 끝이 아닐 수도 있다는 암시(?)가 담겨있는 듯 하다. 현지 언론은 바젤 캠퍼스와 바젠 인근인 슈바이처할레(Schweizerhalle) 산업단지에 있는 생산기지 2곳의 업무중단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일부 일자리는 인도 이전되리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일자리 절감, 경영난 회복에 효과 있었을까? 지난 몇 년 새 노바티스그룹이 스위스에서 대대적인 일자리 개편을 단행한 것은 벌써 3번째다. 노바티스의 조 지메네즈(Joe Jimenez) 최고경영자(CEO)는 2014년 공식석상에서 회사의 영업이익률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뒤 연구개발(R&D) 및 관리부서에서 500명을 해고하고 제네릭, 일반의약품(OTC) 등 제약사업부의 다른 부서에서 500명을 충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당시 정리된 직군들 가운데 일부는 2015년에 설립된 인도의 행정서비스조직으로 옮겨졌다. 2016에는 뎅기열과 말라리아 연구의 거점을 싱가폴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전하고, 취리히의 일부 시설과 중국 바이오의약품 그룹에 소속된 인원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적도 있었다. 이처럼 절감정책에 총력을 기울인 효과가 전혀 없었던 건 아닌 듯 하다. 실제 노바티스는 오랜만에 개선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달 25일 공표된 2017년 1/4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노바티스의 분기 매출은 115억 390만 달러로 전년 동기(116억 달러) 대비 1% 감소했다. 순이익은 16억 6500만 달러로 집계된다. 물론 '글리벡(이매티닙)' 특허만료 전과 비교한다면 한참 부진한 성적이다. 산도스의 제네릭의약품사업부와 알콘의 사업부 역시 여전히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건선 치료제 '코센틱스'와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 등 신약들이 선전하면서 상당부분 만회한 것은 사실이다. 매출 기대치가 115억 4000만 달러 이상으로 뛰어올랐는가 하면 핵심(CORE) 주당순이익(EPS)은 1.13달러로 시장전망치(1.11달러)를 웃돌았다. 피어스파마(FiercePharma)에 따르면 일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노바티스가 최악의 상황을 극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을 정도다. 지메네즈 CEO는 이번 경영실적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면서 "제네릭 공세에 직면한 글리벡을 대신해 코센틱스, 엔트레스토 같은 신약들이 선전하면서 상쇄 효과를 냈다"며, "최근 FDA 허가를 받은 유방암 신약 '키스칼리와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혈액암 신약 'CTL019' 등을 통해 내년부터 새로운 성장기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경영난 회복 기쁨은 잠시…노사갈등 진통예고 경영실적이 회복세로 접어든 건 잘 된 일이지만, 당분간은 구조조정에 따른 진통을 피하기 힘들어 보인다. 노바티스 대변인은 "스위스 지역 근로자 대표들과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며, "구직활동에 도움을 제공하는 단계부터 조기퇴직 패키지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받는 모든 직원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러나 스위스 우니아(UNIA) 노동조합은 "해당 뉴스가 스위스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며, "노바티스의 건강한 재무상황을 감안할 때 충격적인 소식이다. 회사 측은 일자리 감축 결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구조조정 계획이 162개 생산직과 개발직 109종, 제약관리업무 117종과 관련이 있으며, 금융, 채용, IT, 판매 및 인프라 분야의 105개 서비스 직종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당장 한국법인과 연관되는 단서는 포착되지 않고 있지만 1년 넘게 임시대표 체제로 유지되고 있는 한국법인도 안정적이지만은 않다. 다수의 전현직 임원이 연루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업계에선 신임대표 임명 등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향후 노바티스 본사가 노조 측과 어떠한 합의점을 끌어낼지를 비롯해 전 세계 다른 법인들에 끼치게 될 영향 등에 대해서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이는 이유다.2017-05-22 06:14:55안경진 -
백우현 제약기술교육원장, 모교 서울약대에 '3억원'한국PDA(GMP, 제약기술 국제학회) 회장 겸 한국제약기술교육원 백우현(81세) 원장이 모교인 서울대 약학대학에 건축 및 시설확충기금 3억원을 기부했다. 서울대는 지난 17일 성낙인 총장과 백우현 원장을 비롯해 서울대 약대 심창구 명예교수, 이봉진 약대학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백우현 원장은 “우리나라 제약사업의 기술선진화와 인재양성을 위해 한국PDA를 창립하고 20년 동안 운영하면서 모은 기금 전액을 20주년을 기념해 모교에 의미 있는 기부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 기금이 서울대가 충실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약학의 선두주자 역할을 다하는 데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낙인 총장은 “대학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한 회장님의 사랑과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이번 기금은 지성과 품성을 겸비한 선(善)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백우현 원장은 1970년대 종근당에서 근무할 당시 미국 식품의약품관리청(FDA)의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인 GMP를 국내 처음 도입한 한국 GM P의 산파로 유명하다. 1977년 한국 GMP 규정인 KGMP 초안을 작성한 것을 시작으로 40년 동안 꾸준히 GM P 분야를 연구하고 발전시켜 왔으며, 2007년에는 한국제약기술교육원을 창립하여 10년 동안 제약산업 기술인력 양성과 GMP 발전에 헌신하는 한편 다수의 GMP 기술자료도 발간해왔다. 백우현 회장은 1972년 동화약품에서 판콜A 내복약을, 1990년 보령제약에선 복합신약인 겔포스M을 히트 친 신약개발자로 우리나라 제약업계의 선구자이다. 또한 백 회장은 80세가 넘는 고령에도 한국PDA 외에 한국제약기술교육원, '팜텍'(제약기술& 8228;GM P 전문지) 발행인,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사(藥事)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아직도 현역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2017-05-20 06:42:50김민건 -
특허무효 리넥신 시장에 20여개 제네릭사 추가 진입은행엽엑스와 실로스타졸 복합제로 항혈전치료 시장에서 약 100억원의 실적규모를 보이는 있는 리넥신(SK케미칼)이 본격적인 제네릭 경쟁에 휩싸였다. 오랜 특허분쟁이 제네릭사 승소로 막을 내리면서 추가로 제네릭약물 출시가 잇따르고 있는 것.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은행엽엑스-실로스타졸 제품 허가가 19건에 이른다. 기존에는 동국제약, 환인제약 등 5곳만 허가를 받고 있었다. 제네릭사들은 지난 2011년 리넥신에 걸려있는 조성물특허에 무효소송을 진행하면서 제품 시판을 강행했다. 하지만 특허심판원은 SK케미칼의 손을 들어줬고, 손해배상 위기에 처한 제네릭사 7곳이 허가를 자진취하하면서 오리지널사의 압승으로 일단락되는 듯 했다. 환인제약, 한국프라임제약, 동국제약 등이 항소한 가운데 반전이 일어났다. 특허법원이 특허심판원의 판결을 뒤집고, 제네릭사 승소 판결을 내린데 이어 지난 2014년 대법원은 리넥신 특허가 무효라며 최종적으로 제네릭사 손을 들어준 것이다. 특허 장애물이 사라지면서 제네릭사들은 다시 제품개발에 들어갔고, 지난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허가를 받기 시작했다. 이제 리넥신 시장은 기존 5개 제네릭사에 추가로 진입한 19개 제네릭사, 오리지널사인 SK케미칼이 뒤엉켜 무한경쟁에 돌입했다. 리넥신은 SK케미칼이 기넥신(은행엽엑스) 비급여 전환 이후 대안으로 개발한 복합제약물로, 해마다 100억원 가까운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유비스트 기준으로 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첫번째 특허심판원 심결에 따라 제네릭사들이 대거 허가를 취하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왔다. 특허소송을 진행하면서 제품을 출시한 제네릭사들도 특허침해 부담 탓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지 못했다. 작년 제일 많은 실적을 기록한 제네릭 품목은 환인제약의 써큐스타로 14억원을 기록했다. 이번에 추가로 진입한 제네릭사 가운데는 대웅제약, 제일약품 등 영업력이 강한 제약사도 있어 시장구도에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관련업체 한 관계자는 "은행엽엑스 제제들은 의원시장에서 꾸준히 처방이 나오는 제제"라며 "리넥신은 실로스타졸-은행엽엑스 복합제라는 점에서 복용 편의성까지 갖춰 제네릭사들은 이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보고있다"고 말했다.2017-05-20 06:14:58이탁순 -
티쎈트릭이 '삐끗'한 빈틈…키트루다가 채운다폐암으로 쏠렸던 면역항암제의 무게중심이 방광암으로 옮겨가려는 모양이다. 로슈의 면역항암제 '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이 방광암 임상 실패로 적응증 삭제 위기에 처한 사이, MSD의 '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그 빈틈을 채우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암화학요법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한 요로상피세포암 환자의 1, 2차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MSD(미국 머크)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종양반응률과 반응지속기간에 관한 2건의 임상 데이터가 확보됨에 따라 키트루다가 요로상피세포암의 2가지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키트루다는 흑색종과 폐암, 두경부암, 호지킨림프종 다음 5번째 적응증으로 방광암을 추가하게 됐다. ◆티쎈트릭 공백…면역항암제 4파전= 이번에 허가된 '키트루다'의 첫 번째 적응증은 방광암 2차치료제다. FDA는 플래티넘계 항암제를 투여 중이거나 치료가 끝난 뒤 암이 진행됐거나 12개월 이내에 재발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종 환자에 대한 투여를 허가했다. 지난 2월 FDA로부터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에 대한 사용 허가를 받았던 BMS의 ' 옵디보(니볼루맙)'와 투여대상이 동일하다. 현재 방광암 치료시장은 갓 허가된 면역항암제들로 춘추전국시대를 이루고 있다. 가장 먼저 방광암 시장에 진출한 티쎈트릭이 며칠 전 3상임상에서 일차평가변수를 충족시키지 못함에 따라 입지가 불안해진 사이, 유리한 고지는 '옵디보'와 '키트루다'에 넘어갔다. 이달 초에는 머크와 화이자의 '바벤시오(아벨루맙)'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더발루맙)'가 방광암 적응증을 추가하면서 새로운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옵디보 vs. 키트루다 임상성적은? 이번에는 '키트루다'의 영원한 라이벌 '옵디보'와 임상연구를 비교해보자. '옵디보'의 방광암 허가근거는 수술이 불가능하고 플래티넘계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요로상피암 환자 2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CheckMate-275 연구다. 해당 연구에서는 옵디보 3mg/kg 용량을 2주간격으로 투여받은 환자 270명 중 53명(19.6%)이 PD-L1 발현율(TPS)과 관계없이 종양반응을 나타냈다(95% CI: 15.0-24.9). 7명은 완전관해(CR), 나머지 46명은 부분반응(PR)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당시 옵디보는 10.3개월(중앙값) 동안 치료반응이 유지된 것으로 확인돼 긍정적인 업계 평가를 받았다. 물론 '키트루다'의 임상성적도 그에 뒤지지 않는다. 키트루다가 방광암 2차치료 적응증을 허가받은 근거는 KEYNOTE-045 연구다. 플래티넘계 항암제 치료 이후 암이 진행된 요로상피암 환자 270명에게 독성반응 또는 암진행 소견이 나타날 때까지 3주간격으로 키트루다 200mg을 투여했을 때, 키트루다 투여군은 항암화학요법을 진행한 환자군 대비 사망 위험이 27% 감소됐다. 최대 24개월 동안 키트루다를 투여받은 환자들의 전체 생존기간(OS, 중앙값)은 10.3개월로 항암화학요법을 진행한 환자들보다(7.4개월) 3개월가량 늘어났다. 다만 무진행생존기간(PFS)은 키트루다군이 2.1개월(중앙값), 화학요법군이 3.3개월에 그쳐 차이를 입증하지 못했다. ◆키트루다, '1차치료제'로 차별화= 이처럼 레드오션으로 떠오른 방광암 시장에서도 키트루다가 '믿는 구석'은 따로 있다. 2차치료제 뿐 아니라 시스플라틴계 항암제를 사용할 수 없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들에게 1차치료제로도 투여 가능하다는 것.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 370명 대상의 KEYNOTE-052 연구에 따르면, 완전관해(CR, 7%)와 부분관해(PR, 22%)를 포함한 객관적반응률(ORR)이 29%로 나타났다. 평균 7.8개월(중앙값) 동안 추적관찰이 진행되고 있어, 반응지속기간의 중앙값에는 아직까지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2차치료 때와 마찬가지로 암이 진행되거나 수용할 수 없는 독성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최대 24개월까지 약물치료를 지속할 수 있다. 피로(38%), 근골격계 통증(24%), 식욕감퇴(22%), 변비(21%), 발진(21%), 설사(20%) 등이 흔한 부작용으로 보고됐다. 다만 뛰어난 반응만큼 안전성에 대한 주의는 필요해 보인다. 이상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11%였으며, 치료 기간 중 5명(1.4%)과 3명(0.8%)이 각각 패혈증과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키트루다를 투여받은 환자들에게는 폐렴, 대장염, 간염, 신장염 및 내분비계 이상과 같은 면역관련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상반응 정도에 따라 약물치료를 일시중단하거나 필요 시 스테로이드제 투여를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생명을 위협할 만큼 심한 주사부위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환자를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3등급 이상의 주사부위 반응이 관찰될 경우 즉각 투여를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물론 '키트루다'의 2가지 적응증 역시 종양반응률과 반응기간에 관한 데이터만을 기반으로 신속승인된 사항이기에 차후 확증연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신중함은 필요하다.2017-05-20 06:14:57안경진 -
정부 "일련번호 행정처분 유예 아냐"...유통협 '답답'정부가 예정된대로 7월 1일 의약품 일련번호 의무시행에 나선다. 미비된 유통업체에 대한 행정처분 유예는 확정되지 않았다. 검토단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8일 오전 복지부와 심평원,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오는 7월 의약품 일련번호제도 시행을 앞두고 묶음번호(어그리게이션) 의무화, 2D바코드·RFID 부착·생산방식 단일화, 제도시행에 따른 재정지원 등 크게 3가지 안건을 놓고 마주 앉았다. 김광현 복지부 약무정책과 사무관과 박종혁 심평원 의약품관리부 차장을 필두로 한 정부 측은 묶음번호 법제화에 앞서 표준화 가이드라인을 공개하는 등 노력하고 있음을 피력했다. 다만 묶음번호 의무화 및 RFID바코드 일원화, 재정지원 등 굵직한 안건은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음을 재확인 시켜줬다. 새정부 출범 이후 의약품 일련번호 의무시행과 관련해 시원한 해답을 기대했던 의약품유통업계는 답답해했다. 복지부·심평원이 답안지 작성에 머뭇거리고 있는 사이에 의무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유통협회는 "우리가 이때까지 요구했던 것들이 정확하게 하나도 개선된 것이 없다"며 "정부가 연구를 해서 추진한다고 하니 시행 전까지 개선점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빠른 답을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유통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만남을 "정부가 제 할 말만 했다"는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고있다. 무엇보다 행정처분 유예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7월 1일까지 준비를 마치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으로, 피해는 고스란히 유통업계가 떠안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복지부는 시행 뒤 행정처분은 검토 중으로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상황을 보며 조절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업체별로 상황이 많이 다른 것 같다. 어떤 업체는 준비를 잘 한 곳도 있다"면서 사전점검서비스를 신청한 업체가 400곳을 넘어 정상적으로 하겠단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사전점검을 통해 출하 시 보고와 모니터링을 하겠다는 건 의약품 일련번호 의무시행 준비가 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특히 미비된 업체에 대한 행정처분은 "처분에 대한 유예는 확정되지 않아도 시행 직후부터 바로 엄격하게 (단속)할 것은 아니며 상황을 봐서 조절하겠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복지부와 심평원에 따르면 현재 약 440개가 넘는 유통업체가 사전점검서비스를 신청했다. 사전점검서비스 업체는 2년 간 의약품 바코드 실태 현지 확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복지부는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전점검서비스 등 여러 방안을 고민했다"고 전했다. 심평원은 제정지원 등 여러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기에 유통협회와 당장 합의에 이르기는 쉽지 않다는 태도를 내비쳤다. 행정처분 유예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어제 간담회에서는 특별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 빠른 시간 안에 복지부와 심평원이 협의를 해서 결론을 내릴 것이지만, 묶음번호는 표준화까지 작업을 해놓았는데 (유통협회가)그것도 불만족스러워 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1월1일부터 제약사와 유통업체가 일련번호 시행하는 것을 고시를 통해 제약사는 6개월, 유통업체는 1년 반의 사실상 유예를 준 것"이라며 행정처분 유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다만 이 관계자는 "그럼에도 곧 지침을 내려 연말까지는 고의적이지 않은 업체들은 상황을 참작하지 않겠냐"며 유연한 처분운영 가능성은 남겨뒀다.2017-05-20 06:14:55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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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음성공장, 무재해 5배수 달성한독(회장 김영진)의 음성공장이 19일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무재해 5배수' 달성을 인증 받았다. 한독 음성공장은 2010년 4월 무재해 운동을 시작해 7년 연속(작업 기간으로 2480일) 단 한 건의 산업재해도 발생하지 않아 '무재해 5배수'를 달성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독 음성공장은 안전한 사업장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4년 안전보건경영시스템(OHSAS18001, KOSHA18001)을 구축했으며 유해물질 감축, 설비 개선 등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매달 생산본부장과 노조위원장이 나서 노사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아차사고(사고가 날 뻔한 경우)' 발굴과 위험성 평가, 안전 제안 등을 통해 매년 200여 건의 현장 안전 개선을 실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한독 음성공장은 이번 '무재해 5배수' 달성을 기념해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사내 행사를 펼쳤다. 모든 임직원이 참여해 무재해 서약서를 작성했으며 안전수칙에 대한 함께 알아보는 안전벨 퀴즈대회와 사진 공모전을 진행했다. 한독 음성공장의 총 책임을 맡고 있는 여신구 전무는 "한독 음성공장이 무재해 5배수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 모두가 투철한 안전의식을 갖고 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철저히 실천해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독 음성공장은 대지 총 9만840m2에 달하는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의약품 생산공장이다. 내용 고형제, 외용액제, 플라스타 등을 제조·포장할 수 있는 대규모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제형을 시험할 수 있는 품질관리 시험기기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16년에는 약 7.632m2 규모로 연간 최대 3억9000만매를 생산할 수 있는 플라스타 전용공장을 신축했으며 현재 케토톱 제품과 향후 한독에서 개발하는 케토톱 라인업 제품들, 또 다양한 패취제제를 생산할 계획이다.2017-05-19 13:41:32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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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MS, 보령제약에 900억 규모 혈액투석액 공급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업체 녹십자엠에스(대표 김영필)는 보령제약(대표 최태홍)과 혈액투석액(Hemo Dialysis Solution)을 10년간 공급하는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녹십자엠에스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10년간 약 900억원어치의 혈액투석액을 보령제약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공급하는 물량은 국내 혈액투석액 시장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로, 기존 생산 물량을 합하면 국내 전체 시장의 40% 이상을 녹십자엠에스가 생산하게 됐다. 녹십자엠에스가 생산시설 확충에 따른 투자와 동시에 이번 계약과 같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김영필 녹십자엠에스 대표는 "혈액투석액 시장은 규모가 연평균 7%씩 커지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녹십자엠에스는 혈액투석액 사업을 제조 중심으로, 보령제약은 판매 중심으로 전문화해 양사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사업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2017-05-19 13:37:12이탁순 -
동아 "이웃사랑 실천은 '사랑나눔 바자회'로"동아쏘시오그룹이 19일 오전 9시30분부터 용신동 본사 동아에스티 신관 앞에서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주관하고 동아제약, 동아오츠카가 후원한다. 임직원들과 동대문구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사랑나눔 바자회가 열렸다. 동아제약과 동아오츠카 제품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행사로 얻은 수익금은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된다.매월 생계비 지원 등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임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동아제약 건강기능식품(오메가3, 비타민, 유산균), 구강청결용품(가그린, 칫솔), 생활용품(염색약, 마스크, 밴드), 동아오츠카 음료(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과 임직원들로부터 기증받은 물품들을 판매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사랑나눔 바자회는 지역사회 발전뿐 아니라 소외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며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전하면서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쏘시오그룹은 무의탁 어르신과 노숙인들 위한 '밥퍼나눔운동', 무료 염색 봉사 프로그램 '비겐어게인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2017-05-19 11:46:19김민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