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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약, 1분기 영업이익 1369.1% 증가서울제약(대표 김정호)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억889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6.1% 늘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5억1676만원으로 8.0%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5억2436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원가 감소와 판매관리비 감소가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 29억7318만원(440%↑), 당기순이익 8억 1679원으로 흑자전환을 이뤘다. 작년 하반기 이후 실적개선이 상승선을 그리고 있다. 김정호 대표가 2015년 10월 취임 이후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서울제약을 흑자회사로 변모시키는데 성공하는 한편 새로운 도약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1976년에 설립된 서울제약은 정부의 개량신약 개발 및 활성화 정책에 맞추어 개량신약 개발을 추진 중이다. 특히 스마트필름과 같은 특수 제형 약물전달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기술형 제약기업이다.2017-05-15 18:23:24김민건 -
마크로젠 1분기 매출 242억원...6%↑마크로젠(대표 정현용)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1분기 매출액이 24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10억원, 당기순손실 31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마크로젠은 전년 동기 230억원 대비 6% 증가한 1분기 매출 24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 동기 16억원 대비 3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14억원에서 당기순손실 31억원을 기록했다. 마크로젠은 2015년 3분기 이후 7분기 연속 200억원대 분기 매출을 달성 중이다. 다만 성장세가 둔화 한 이유는 해외 매출 비중이 70%로 1분기 동안 외화 환율 약세가 지속됐으며, 일루미나노바식6000(NovaSeq 6000) 도입에 따른 기술전환 기대로 대규모 유전체 분석 서비스 대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이익 지표 역시 영업외적 요인인 외화환산 손실이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약화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난 3월부터 대규모 유전체 분석 서비스 계약이 증가하고, 외화 환율역시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2분기부터 매출성장과 이익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크로젠은 일루미나의 최신 유전체 분석 장비 노바식6000을 마크로젠 글로벌 게놈센터 네트워크에 도입해 유전체 분석 서비스 역량을 2배로 증대시켰다. 연간 약 7만명 이상의 유전체를 분석할 수 있다. 4월에는 식약처로부터 NGS 임상검사실 인증을 획득했다.2017-05-15 14:59:58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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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주권 흔들…다국적사에 맡겨진 영유아 건강백신주권이 다시 한번 흔들리고 있다.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는 영유아 국가필수예방접종임에도 외국 제약사에 전적으로 공급을 의존하고 있어, 다국적제약사 손에 대한민국 영유아의 건강이 맡겨진 상황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노피-파스퇴르가 DTap-IPV 4가백신을 5가백신으로 교체하기 위해 기존 백신 생산량을 줄이면서 1·2·3차 영아 필수접종을 못 할 수도 있단 우려가 국민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2일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권고안을 통해 혹시 있을 모를 공급중단에 따른 품절사태로 필수접종을 못 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4세부터 6세까지는 추가접종을 10월 이후로 연기할 것을 요청했다. 4세부터 6세까지는 기존 접종 효과가 지속돼 예정보다 늦어져도 문제없다는 판단이지만, 추가접종을 받아야 하는 유아의 부모로서는 불안감을 거두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근본적인 백신 수급에 대한 해결책은 없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에 공급 중인 DTap-IPV 4가백신(이하 DTaP 콤보백신)은 사노피-파스퇴르의 '테트락심'이다. 사노피와 질병관리본부는 영유아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사업에 따라 연간 계약을 체결하지만 생산공급 계획과 일정은 사노피가 조정해 들여온다. 이번 품절우려 사태도 사노피가 5가백신 전환을 위해 4가백신 생산을 감소시키면서 발생했다. 5가백신이 식약처 국가검정을 통과한 뒤 시장에 풀리는 6월까지 약 한 달 간 공백이 생긴다. 지난해에도 이같은 품절사태가 발생했다. 전 세계 수요공급 증가로 GSK가 DTaP 콤보백신 '인판릭스'의 국내 공급을 중단하면서 테트락심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사노피나 GSK가 향후 국내 공급할 것으로 보이는 DTaP/Hib 5가 콤보백신도 언제든 품절사태를 일으킬 수 있는 요지를 안고 있다. 질본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 중 보령제약이 DTap-IPV 4가백신은 개발에 가장 앞선 것으로 확인되지만 2019년이나 되야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으로 DTaP 콤보백신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다국적제약사에 손에 국내 영유아의 건강이 맡겨지는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다. 질본의 한 관계자는 "세계시장에서 국내 백신시장이 다국적제약사에 매력적이지 못한 시장"이라며 백신물량 공급 계획을 제조사에서 내는 상황에서 사전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사노피에 안정적인 4가·5가 DTap 콤보백신 공급을 요청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질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영유아 필수예방접종 같은 백신을 국내 제약사가 빠르게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식약처는 지난 2월 백신을 개발하는 국내 제약사 중 백신협의체를 선정하고 2020년까지 백신자급화율을 70%까지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신속한 국산백신 개발을 위해서 패스트트랙 같은 신약개발 제도를 도입하는 등 무리수를 두지 않겠다는 설명이다. 질본 관계자는 "사노피가 독점이긴 하지만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고 GSK에서도 추가적으로 수입할 수 있다. 국산화를 위해 무리수를 두다 (안정선 등)이슈가 생기는 건 오히려 마이너스"라며 "무엇보다 '양질의 백신'을 공급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2017-05-15 12:14:58김민건 -
테고사이언스 1분기 매출 14.6% 증가테고사이언스(대표 전세화)가 2017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별도기준 올 1분기 매출이 20억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실적개선을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억8000만원, 당기순이익은 약 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14.6%)과 영업이익(86.7%), 당기순이익(32.2%) 모두 성장한 것으로, 매년 1분기 전통적인 실적 비수기임에도 영업이익이 무려 86.7%나 증가했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테고사이언스는 밝혔따.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 전환사채 발행에 따라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당기순이익 또한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해당 전환사채는 오는 10월 21일부터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한편 테고사이언스 연결기준 1분기 잠정 매출액은 약 19억 6000만원이다. 영업이익은 3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자회사 큐티젠랩의 화장품 런칭과 신사옥 공사 등 영업비용 증가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올해 신규 비즈니스 등 투자가 증가하겠으나 기존 재무구조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7-05-15 11:50:48김민건 -
휴온스, 1분기 매출 652억…영업익 71억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652억, 영업이익 71억(영업이익률 10.9%), 당기순이익 96억을 기록해 작년 4분 대비 각각 -0.73%, 4.1%, 219.25% 증감했다고 밝혔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642억원, 영업이익 81억원(영업이익률 12.6%), 당기순이익은 108억원의 실적을 기록해 작년 4분기 대비 -0.17%, 0.38%, 138.93% 증감을 기록했다. 휴온스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 ‘휴톡스’의 수출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매출 비중은 전문의약품, 웰빙의약품, 수탁, 에스테틱 순으로 작년에 이어 높은 성장율을 보이고 있는 수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23.1% 증가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또한 웰빙의약품 14.6%, 전문의약품 12.1% 등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연구개발비는 매출액 대비 7.35%인 47억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올해 휴온스 대표를 새롭게 맡아 긍정적인 첫 실적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 특히 각종 해외 전시회 참가로 인해 수출이 급상승하고 있으며, 전문의약품, 웰빙의약품, 수탁등의 매출이 두 자릿수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김완섭)은 올해 1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69억원, 영업이익 30억원(영업이익률 43.5%), 당기순이익 29억원을 기록해, 작년 4분기 대비 각각 82.48%, 428.15%, 592.4%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증가 이유는 배당 17억원과 휴톡스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급상승이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734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영업이익률 15.5%), 당기순이익 8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4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0.04%, -4.17 %, 45.18% 증감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393.6%, 207.1%, -37.7% 증감한 수치다.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상승폭을 보인 이유는 작년 1분기 휴온스 매출이 휴온스글로벌의 중단영업당기순이익으로 표기가 됐다가 작년 8월 지주회사 전환 이후 휴온스글로벌의 연결실적으로 잡혔기 때문이다. 1분기 연구개발비는 매출액 대비 8.77%인 6억이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4분기의 실적이 통상적으로 분기 중 가장 높다는 것을 고려할 때 휴온스글로벌의 1분기 실적은 4분기보다도 증가한 수치이기 때문에 매우 잘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지주사 전환 후 첫 해에 높은 성장 결과를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최근 3년간 국내 의약품 생산액 증가율이 3% 미만의 성장 정체에도 불구, 높은 성장성과 약44%의 영업이익률을 동시에 달성했다. 올해에도 성장모멘텀이 확실한 만큼 점점 더욱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휴온스글로벌 계열사 휴메딕스(대표 정구완)는 1분기 별도재무제표기준으로 매출액 115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1분기는 주력제품(필러, 골관절염)을 제외한 타품목의 고른 성장이 돋보였다. 특히, 에스테틱 사업 강화 및 HA원료 수요 증가에 따른 화장품과 원료부분 성장폭이 확대됐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2.1% 감소한 2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이익은 28% 감소한 22억원으로 1분기를 마감했다. 이는 휴미아주와 엘라비에 필러 등의 수출을 위해 주요 국가에 등록하면서 연구개발비(10억원, 매출액 대비 9.2%, 전년동기대비 73% 증가)가 증가했고, 에스테틱 사업 강화 및 영업인력 보강차원의 인건비와 필러 및 골관절염 매출부진에 따른 원가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액 126억, 영업이익 28억, 당기순이익 23억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 -18%, -25% 증감했다.2017-05-15 11:36:55이탁순 -
단독뜨거운 경쟁…제약사들, 부산 당뇨병학회에 총출동화이자, 노바티스, 릴리, 베링거인겔하임을 비롯한 다국적사들부터 대웅제약, 종근당, 유한양행 등 국내 기업에 이르기까지 한국에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는 웬만한 제약사들은 다 모였다. 지난 11~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제 30차 춘계학술대회에는 당뇨병과 동반질환, 합병증 관련 약물을 공급하는 제약기업들이 대거 스폰서로 나섰다. 김영란법 시행이나 공정경쟁규약 강화로 인한 학회지원 위축은 찾아보기 힘든 듯 했다. 이번 학회기간 중 부스전시에 참여한 제약기업은 30여 곳. 메드트로닉, 로슈진단, 아이센스 등 혈당측정을 위한 의료기기 및 진단업체들까지 합칠 경우 40곳에 육박한다. 3년 뒤 130조원대 규모를 바라보고 있는 당뇨병 치료시장의 위엄을 실감케 하는 부분이다. 세계당뇨병연맹(IDF)에 따르면 2012년 3억 7100만명으로 집계됐던 전 세계 당뇨병 환자수가 2035년 5억 92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뇨병 관리에 필수적인 혈당측정기 시장도 17조원대로 성장하리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토록 높은 잠재력을 나타내는 당뇨병 시장에서 가장 학회 참석자들의 관심을 끄는 건 단연 신약이다. 이번 대회에선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와 아스텔라스의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 베링거인겔하임·릴리의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3파전을 형성하고 있는 SGLT-2 억제제가 의료진들로부터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경구약이라는 장점에 체중감소, 심혈관사망 감소 같은 부가혜택이 알려진 데다 SGLT-2 억제제 성분의 복합제가 출시되고, 보험기준이 완화되면서 최근 처방확대가 가장 두드러지는 계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관련 회사들은 부스전시는 물론 알짜배기 시간대에 후원 심포지엄(Satellite Symposium)을 열면서 치열한 홍보전을 펼쳤다. 국내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아스트라제네카는 '포시가'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직듀오' 홍보부스에서 행복당뇨도시락 캠페인을 운영했다. 포시가 처방이 필요한 환자를 찾아내는 퀴즈에 참여할 경우 캠페인 참여자 명의로 후원금이 적립되어 저소득층 당뇨병 환자에게 당뇨식 도시락이 배달되는 형태다. 최근 경사가 많았던 '자디앙'은 심혈관사건 발생 위험 감소 효과와 더불어 메트포르민, DPP-4 억제제와의 3제요법이 새로운 적응증으로 추가됐다는 점을 적극 어필했다. 자사의 DPP-4 억제제인 "트라젠타(리나글립틴)와 함께 처방될 수 있다"는 문구를 사용함으로써 트라젠타의 후광효과를 이어가려는 모습이다. 물론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가운데 가장 막강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DPP-4 억제제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었다. 지난해 VR 헤드셋을 활용한 가상현실 체험존을 운영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던 종근당은 이번 대회에서도 히트를 쳤다. 듀비에와 자누메트 부스를 함께 운영한 종근당은 "인슐린저항성 개선을 위해 약물 및 운동요법의 병용이 중요하다"는 메세지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동원된 방식은 스마트폰 게임과 연동시킨 운동기기였다. 패들 위에 올라선 게임 참여자의 움직임에 따라 화면 속 아바타가 게임환경 속에서 움직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신체활동을 유도하게 되는 원리다. 첨담기술이 접목시킨 아이디어 덕분에 종근당 부스는 전시장 내 어느 부스보다도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그 외 JW중외제약과 동아에스티, 다케다, JW중외제약 등 DPP-4 억제제와 복합제를 함께 보유하고 있는 제약사들이 자사제품 홍보대열에 동참했다. 릴리가 선보인 주 1회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와 함께 사노피의 차세대 인슐린 '투제오'와 노보노디스크의 '트레시바(인슐린데글루덱)'도 열띤 홍보를 펼쳤다. 학회장에서 만난 김대중 홍보이사(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는 "최근 학계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약물은 SGLT-2 억제제다. 체중감소 등 부가혜택은 물론이고 경구제로서의 이점을 무시하기 힘들다"며, "다만 사용경험이 짧은 신약이기 때문에 임상현장에서 새로운 이상반응이나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한 사항은 없는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2017-05-15 06:15:00안경진 -
단독당뇨병학회에 등장한 애니메이션 부스…왜?학술대회장에 애니메이션이 등장했다. 지난 11~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 한켠에 차려진 ' 헬스브리즈' 부스에 관한 얘기다. 의료용 애니메이션 개발업체인 헬스브리즈(Health Breese)는 의료진이 설명해야 하는 복잡한 의료정보를 알기 쉬운 애니메이션 동영상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학회와 협회, 연구소 등 다양한 전문기관들이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에서 저자로 참여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대한당뇨병학회와 손을 잡았다. 당뇨병학회의 중대한 고민거리 중 하나인 환자 교육을 활성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혈당조절률을 높이려는 취지다. 국내 당뇨병 유병현황을 담은 당뇨병학회 팩트시트(factsheet)에는 당화혈색소(HbA1C) 6.5% 미만으로 혈당조절이 잘 되고 있는 환자가 23.3%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학회가 고안해낸 방식이 환자교육을 통한 생활습관 개선. 보험법제위원회가 보건복지부와 함께 교육상담수가에 관한 문제를 논의하고, 홍보위원회가 헬스브리즈와 함께 환자교육용 동영상을 제작한 것 역시 동일한 행보로 풀이된다. 학회가 애니메이션을 통해 가장 기대하는 바는 의원급의 환자교육을 활성시키는 것이다. 동시에 교육효과 증대도 노려볼 수 있다. 헬스브리즈에 따르면 환자나 보호자가 교육용 브로셔나 유인물 같이 글로 쓰인 교육자료를 읽고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경우는 12%에 불과했다. 환자와 보호자들 대상으로 진행된 의료정보 교육매체 선호도 조사에서는 71%가 출력물이나 웹페이지 등 글로 된 자료나 구두설명보다 시각화된 애니메이션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회기간 중에는 완성된 '당뇨병 교육 애니메이션' 가운데 일부만이 공개됐다. 제공된 설명서에 따르면 ▲당뇨병 이해하기 ▲당뇨병 관리원칙 ▲혈당관리 ▲약물요법과 수술 ▲영양관리 ▲운동 ▲생활관리 ▲합병증 ▲펜형 인슐린 주사방법 안내까지 총 9장으로 구성됐다. 당뇨병 질환에 대한 정보부터 자가혈당측정법이나 식이요법, 인슐린 주사요령과 같이 질환관리에 필수적인 정보가 포괄적으로 담겨있는 셈이다. 웹기반의 PC용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과 모바일 앱, TV용 등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진료실 PC에서 애니메이션 시청교육을 진행하거나 환자의 스마트폰 또는 이메일로 애니메이션을 발송할 수도 있다. 대기실에서는 TV나 태블릿을 통한 애니메이션 반복사용도 가능하다. 희망하는 병의원이 헬스브리즈와 동영상 사용계약을 맺으면 즉각 해당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개념의 환자교육 툴은 만성질환 관리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상황. 당뇨병학회 동영상 제작이 완료되고 나면 대한심장학회와 고혈압학회, 지질동맥경화학회도 이상지질혈증에 관한 교육 동영상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당뇨병학회 김대중 보험이사(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는 "대학병원에 비해 의원급에서는 환자교육을 시행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한 편"이라며, "환자교육용 애니메이션을 활용하면 진료실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도 스마트폰을 통한 추가교육이 가능하다. 1차의료기관의 환자교육과 진료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기존에도 학회가 포털사이트에 만들어놓은 컨텐츠가 있지만 텍스트 형태여서 교육효과를 보완하기 위한 목적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현재 목표량의 절반이 완성된 단계로, 스마트폰을 통해 동영상 링크를 전송하고 즉각 볼 수 있게 하는 방식이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2017-05-15 06:14:48안경진 -
이지메디컴, 일부 제약사와 조영제 직거래 타진 중일부 제약사들이 이지메디컴과 직거래를 추진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의약품유통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제약사가 백병원 입찰에서 조영제 그룹을 낙찰시킨 이지메디컴에 의약품 차용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약품유통협회가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지메디컴은 지난 4월 백병원 조영제 입찰에서 남양약품, 광림약품을 제치고 납품권을 획득했다. 납품계약은 2017년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1년이다. 그러나 의약품유통협회가 이지메디컴을 업권 침해로 규정하고 반발하면서 이지메디컴은 아직 제약사들과 공식적인 납품 계약을 하지 못하고, 기존 납품 업체인 성근물산 재고 의약품을 인수받아 병원에 납품하고 있는 상황이다. 계약기간이 1주일을 넘어서면서 제약사들과 직접 계약을 하지는 않고 차용을 통해 의약품을 납품하게 된 것이다. 이지메디컴은 제약사와의 직거래에 대해 명확히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의약품유통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이에 의약품유통협회는 "이지메디컴이 제약사와 직거래를 하고 백병원에 납품할 경우 명백한 업권 침해 행위로 간주"하고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지만 "제약사 직거래 등 업권 침해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 할 경우 상생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이사회를 비롯해 회장단 회의, 각 지부 회의에서 이지메디컴에 대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어 협회는 현재 국회와 공조를 통해 이지메디컴 등에 대한 압력을 가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이지메디컴이 제약사와 직거래를 하게 되면 백병원 이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앞세운 이지메디컴이 타 병원 시장까지 진출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유통업계에 팽배해지고 있다. 의약품유통협회 관계자는 "이지메디컴이 제약사와 직거래를 하게 되면 백병원이외에 타 병원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게 된다"며 "현재 이지메디컴 대응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2017-05-15 06:08:10김민건 -
당뇨병성신경병증 관리, 꼭 기억해 둬야 할 두가지당뇨병성신경병증(diabetic neuropathy)은 당뇨병 환자에게 호발하는 가장 흔한 미세혈관합병증 중 하나다. 1형과 2형을 통틀어 당뇨병 환자가 일평생 동안 당뇨병성신경병증을 겪게 될 확률은 60%. 당뇨병 환자의 약 15%가 관련 증상 및 징후를 호소하고 있으며, 절반가량은 감각신경검사를 통해 발견된다. 하지만 통일된 진단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데다 증상이나 병태생리가 다양해 실제 진료현장에서는 제약이 많다. 신경조직의 변화를 임상적으로 확인 가능한 단계에 이르면 원상태로 회복시키기 불가능하다는 한계도 갖는다. 12일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을 맡은 박태선 교수(전북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당뇨병성신경병증에 관해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에도 개별 환자에 따른 맞춤형관리가 필요하다는 것. 박 교수는 미국 이스턴버지니아의과대학 당뇨병연구소에서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관한 연수생활을 마친 뒤 귀국해 국내 당뇨병성 신경병증 연구에 헌신해 온 인물이다. 지금도 대한당뇨병학회 산하 신경병증연구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진단방법 간소화= 박 교수가 말한 첫 번째 전략은 당뇨병성신경병증을 간단하고 명확하게 한 정의할 수 있는 진단툴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호발한다는 사실에 이견이 없음에도 진료현장에는 여전히 단일화된 진단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환자의 증상만으로도 진단될 수 있지만, 환자들 중에는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문제가 된다. 신경섬유가 손상되는 단계에 이르면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당뇨병성신경병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대개 '아프다', '감각이 이상하다'거나 '화끈거린다', '시리다', '전기가 오는 것 같다', '칼로 자르는 듯 하다', '쥐어짜는 듯 하다' 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반면 통증이 없는 환자들은 저린감, 무감각, 쥐가 남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이런 증상들은 알코올이나 신경압박, 요독증 같은 다른 원인에 의한 말초신경병증과 반드시 구분돼야 한다. 가령 전 세계적인 당뇨병 환자의 통증성신경병증 유병률은 30%로 집계되지만, 국내 연구에선 43%로 보고됐다. 우리나라에만 유독 당뇨병성신경병증 환자가 많다기 보단 진단기준에 따른 차이로 이해해야 한다는 얘기다. 박 교수는 "진료현장과 임상연구 분야의 차이도 상당하다"며, "연구 영역에선 환자가 증상 및 징후를 호소하지 않아도 신경전도검사 결과 이상 소견을 보이면 무증상(subclinical) 타입으로 분류하고 있다. 진료현장에선 이런 환자를 선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개별 환자에 따른 맞춤형 처방= 박 교수가 제시한 두 번째 전략은 환자의 세부유형에 따른 '맞춤형 처방'이었다. 당뇨병성신경병증은 치료가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 실제 2006년 국제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J Pain 2006;7:892-900), 당뇨병성신경병증 환자의 22.3%만이 "현재 치료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가바펜틴(gabapentin)'을 비롯해 '라코사마이드(lacosamide), 프레가발린(pregabalin), 토피라메이트(topiramate)' 등 다양한 약제들이 당뇨병성신경병증 환자에 대한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여러 연구를 시도해 왔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 것도 단순히 약의 문제만은 아닐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가령 우리나라는 제 1형 당뇨병 환자의 비율이 작다보니 따로 구분하지 않는 경향이 많은데, 환자의 관리전략에는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 1형의 경우 혈당관리만 잘 해도 신경병증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2형 환자들은 혈당 외에 다양한 인자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통증 동반 여부도 당연히 고려돼야 한다. 대부분의 가이드라인이 삼환계항우울제(TCA)를 당뇨병성신경병증 환자의 공통약물로 권고하고 있지만, TCA만으로 조절되는 환자는 드물다. 복잡한 양상을 띄는 질환의 특성상 한가지 약물만으론 조절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다른 약제로 변경하거나 다른 약제의 추가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박 교수는 "연구 설계과정에서 배제돼야 할 환자들이 포함된 바람에 약의 효과가 없는 것처럼 잘못된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며, "최근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는 기저질환 및 병태생리에 따란 맞춤형 관리로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2017-05-13 06:14:57안경진 -
화이자는 왜 '센트룸'을 자진 허가 취소했나화이자의 인기 종합비타민제 ' 센트룸'이 올 하반기부터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일반의약품(OTC)으로 분류되던 허가사항이 건강기능식품으로 전환되는 것. 약국이 아닌 대형마트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화이자제약은 그간 국내에서 센트룸과 센트룸 어드밴스, 센트룸 실버 어드밴스, 센트룸 키즈 츄어블, 센트룸 프르네이탈 등 5가지 제품군을 판매해 왔다. 이번 신청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하반기에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리뉴얼된 새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화이자가 OTC 제품군에서 잘 나가던 품목의 허가를 자진취하한 사연은 이렇다. 해외직구 물량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국내 유통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고민이 있었다는 것.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건기식 형태로 유통돼 왔는데, 국내 시판 중인 5종 외에도 가짓수가 훨씬 많다. 국내 출시되지 않은 채 해외에서만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게 되면 불법 범주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 실제 인터넷 검색창에 '센트룸'을 입력하기만 해도 검색되는 해외 직구사이트로 쉽게 연결되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 탓에 식약처 역시 불법직구에 대한 규제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될 경우 OTC 품목으로 묶여있던 규제가 전부 풀리기 때문에 새로운 대응책이 논의될 필요도 있어 보인다.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센트룸의 해외직구 사례가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식약처와 논의를 통해 건기식으로 분류하게 된 것"이라며, "올 상반기 일반의약품 허가취하를 신청했고, 지난 8일 식약처 고시에 반영됐다"고 밝혔다.2017-05-12 17:35:24안경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