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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매대 선점하라…제약사 살충제 각축전여름 시즌을 앞두고 약국 황금존을 차지하기 위한 살충제를 유통하는 제약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27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모기, 진드기 관련 제품을 약국 에 유통하는 제약사 영업사원들의 방문이 잦아지고, 전용 매대 설치 요구역시 늘고 있다. 현재 약국에 유통되는 대표적 살충제 브랜드는 에프킬라와 홈키파, 해피홈이다. 에프킬라는 현재 녹십자가, 홈키파는 동화약품이, 해피홈은 유한양행이 각각 약국 유통을 맡고 있다. 이들 업체에선 자사 제품의 판매 경쟁력 때문에 경쟁적으로 약국 전용 살충제 제품 매대를 만들어 배포하는가 하면 진열, 마케팅 등에도 관여하고 있다. 약국 특성상 공간이 협소하다보니 전용 매대를 한개 이상 설치하기 쉽지 않은 점을 감안, 진열장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영업 담당자들 간 물밑 경쟁도 치열하다는 게 약사들이 전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마트, 온라인 판매가 확대되면서 약국의 살충제 시장이 많이 축소되긴 했지만 제약업체 3곳이 대표 제품 유통을 맡다보니 영업사원 간 경쟁은 존재하는것 같다"면서 "마트는 특정 시즌에만 매대를 전진 배치할 수 있는 반면 약국의 경우 한번 진열장을 들여놓으면 잘 빼지 않는 성격이 있어 더 매대 자리를 잡으려 애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약사들에 따르면 기존 대표 브랜드 이미지가 강했던 에프킬라, 홈키파 등의 진열, 판매가 꾸준한 상황에서 최근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인 유한양행 해피홈도 취급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실제 업계 추산 국내 살충제 시장 규모는 1000억대에 이르고, 헨켈홈케어코리아 '홈키파'와 에스씨존슨코리아 '에프킬라'가 전체 8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이 양분돼 있다. 후발인 해피홈의 약국 대상 마케팅이 강화되면서 기존 강자였던 홈키파, 에프킬라 담당 업체들도 약국 영업에 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에프킬라 약국 유통을 담당 중인 녹십자 담당자는 "본격적인 모기, 바퀴, 살충제 시즌 이전에 매대를 설치하는 게 약국 매출에 도움이 된다"며 "매대 설치는 소비자에 정확한 가격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 판매에 추가적 설명이 필요하지 않고, 제품 모음 진열로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 담당자는 "스탠드형 매대는 직거래약국 3000여곳에 설치했고, 점차 그 수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약국 전용 제품인 맥스를 따로 만들어 유통하며 제품력과 약국 마진을 동시에 올려 약국 경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2017-04-27 06:14:59김지은 -
'엘리퀴스' 부상-'프라닥사' 하락…요동치는 NOAC'프라닥사'가 주춤한 사이 '엘리퀴스'가 치고 올라왔다. 2017년 NOAC 경쟁은 순위를 가늠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데일리팜이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데이터를 토대로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ew Oral Anti-Coagulant, NOAC) 1분기 원외 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BMS와 화이자의 엘리퀴스(아픽사반)는 52억원의 매출을 기록,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다비가트란)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전년 동기 대비 52% 상승하며 1위 품목인 바이엘의 '자렐토(리바록사반)'를 추격하는 모양새다. 또 가장 늦게 출시된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에독사반)'은 31억원의 처방액을 확보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반면 프라닥사는 전년 대비 5.4% 하락, 46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출시 후 처음으로 매출이 떨어지고 말았다. 지난해 역전제인 '프락스바인드(이다루시주맙)'을 선보이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지만 되레 성적이 부진했던 것이다. 단 NOAC 전체로 보면 역시 시장 규모가 크게 늘었다. 1분기 동안 4개 약제는 219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전년 대비 43% 성장했다.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SPAF) 뿐 아니라 정맥혈전증(DVT)과 폐색전증(PE)까지 보험급여 적용이 시작되면서 한층 가속이 붙은 것으로 판단된다. NOAC은 2015년 하반기 시작과 함께 '고위험군의 와파린을 쓸 수 없는 환자'라는 급여제한을 벗어나면서 '와파린 보완제'라는 딱지를 떼 버렸다. 여기에 현재 NOAC들은 이중항혈소판요법에서 아스피린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이제 NOAC들은 심방세동과 관상동맥 질환을 동반한 환자를 대상으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를 각각의 NOAC과 병용하는 3상 연구를 진행중이다. 순서대로 PIONEER AF-PCI, RE-DUAL, AUGUSTUS, ENTRUST-AF-PCI로 명명된 해당 연구들이 성공하고 적응증을 획득하게 되면 NOAC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심장학회 관계자는 "NOAC의 전방위적 활용을 위해 필요한 연구들이라 생각한다. 더욱이 두 질환은 연관성이 깊고 환자 수도 많다. 출혈, 사망률, 뇌졸중, 등 허혈성 사건에 대한 심도있는 관찰이 이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2017-04-27 06:14:53어윤호 -
위장염에 처방한 슈다페드·요통 뮤코스텐 급여 삭감상세불명의 위장염 및 결장염에 걸린 1세 아이에게 슈다페드정을 사용하면 급여를 인정받지 못한다. 진해거담제 뮤코스텐캡슐(Acetylcysteine)을 요통 상병에 쓴 경우도 삭감 당하므로 허가사항에 맞춰 처방해야 한다. 26일 심사평가원이 최근 공개한 의료기관 약제 급여 심사 결과를 살펴보면, 이 같이 식약처 허가사항과 전혀 다른 상병에 처방한 사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먼저 A의료기관은 감염성 기원의 기타 및 상세불명의 위장염 및 결장염으로 내원한 1세 여아 외래 환자에게 슈다페드정을 3일치 처방했다가 삭감당했다. 슈다페드정은 감기와 부비동염, 상기도 알레르기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지만 이와 상이한 질환에 처방한 것이다. 심평원은 이 약제가 비충혈 완화 등에 요양급여 인정되는 약제이므로, 감염성 기원의 기타 및 상세불명의 위장염, 결장염 상병에 투여한 이 사례는 급여를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B의료기관은 요추부와 요통, 상세불명의 만성 위염, 경도 상세불명의 류마티스관절염을 앓고 있는 73세 외래 남성 환자에게 뮤코스텐캡슐을 처방했다. 식약처 허가사항을 보면, 뮤코스텐캡슐은 급만성기관지염과 기관지천식, 후두염, 부비동염, 낭성섬유증에 쓰이는 진해거담제다. 따라서 심평원은 이 약제를 처방한 B의료기관의 급여 또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2017-04-27 06:14:49김정주 -
복잡한 당뇨…약물 선택기준은 에비던스이탈리아 피사대학의 내분비 전문가 스테파노 델 프라토(Stefano Del Prato) 교수와 미국 텍사스대학의 순환기 전문가 로버트 칠튼(Robert J Chilton M.D) 교수가 이달 초 한국을 찾았다. 한국의 내분비내과 전문의들과 만나 당뇨병 분야 최신 학술지견을 나누기 위해서다. 델 프라토 교수는 2011~2014년까지 유럽당뇨병학회(EASD) 부회장직을 역임한 뒤 란셋(Lancet)이나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 당뇨병학(Diabetes) 등 세계적인 저널의 검토자로 활동하고 있는 당뇨병 석학으로서, 최근에는 칠튼 교수와 공동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당뇨병 환자들이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혈당강하를 넘어 심혈관계 안전성과 혜택, 복약순응도는 갈수록 중요해지는 추세. 이들 두 전문가의 콜라보는 심혈관계 혜택이 입증된 당뇨병 치료제의 중요성을 반영한다고도 하겠다. "다양한 유형을 보이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어떤 약을 처방해야 할까?" 이들에게 원론적인 질문을 던졌을 때 돌아온 대답은 하나였다. '임상 근거(clinical evidence)'만이 맞춤형 치료의 비결이라는 것. 수학공식처럼 일대일로 매칭할 순 없지만 검증된 주요 임상연구와 가이드라인을 참고한다면, 고령 환자나 동반질환이 많은 고위험군 등 어떤 환자를 만나도 혈당을 포함한 종합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답변이었다. 가이드라인을 참고하기 전에 환자에게 귀를 기울이는 과정이 선행돼야 함은 물론이다. 오랜 기간 연구활동을 함께 해온 덕분에 개인적인 친분도 돈독하다는 스테파노 델 프라토 교수와 로버트 칠튼 교수와의 대담 현장을 공개해본다. 두 분이 공저하신 논문이 있다고 들었다. 당뇨병 분야에서 큰 의미를 갖는 다양한 연구들을 함께 진행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델 프라토: 대표적으로 SGLT-2 억제제가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EMPA-REG 연구의 해석 논문을 꼽을 수 있다. 해당 논문은 랄프 디프론조(Ralph DeFronzo) 교수도 함께 참여해 이미 출판을 마쳤다. 연구에 포함된 환자들 모두 과거 심혈관사건을 겪었던 고위험군임에도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아직 공개되진 않았지만 환자들에게 좀 더 많은 치료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어떤 조합이 가장 바람직한지를 평가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티아졸리딘디온( TZD) 계열 피오글리타존과 SGLT-2 억제제, 피오글리타존과 DPP-4 억제제의 병용요법이 베타셀을 보호하는 효과에 대한 내용이다. 칠튼: SGLT-2 억제제에 관한 EMPA-REG 연구 외에도 DPP-4 억제제와 관련된 SAVOR, TECOS 연구 등 순환기내과와 내분비내과의 협력으로 진행된 임상연구는 매우 다양하다. 최근에는 심부전과 같이 심혈관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할 때도 첫 방문 시 심초음파를 촬영하기 때문에 두 진료과의 협력이 필히 요구된다. 가령 심장마비를 겪었던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심장마비와 당뇨병을 동시에 경험한 환자들은 당뇨병 관리를 잘 해주는 것이 치료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심근경색(MI) 등 다른 심혈관질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심혈관계 고위험군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알로글립틴의 영향을 평가했던 EXAMINE 연구 역시 순환기 전문의와 내분비 전문의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잘 드러내는 좋은 예다. 동반질환자나 고령 환자가 많아지기 때문에 두 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이해해도 될까? 델 프라토: 그렇다. 제 2형 당뇨병은 혈당조절 뿐 아니라 혈압, 지질 수치를 변화시키고 심혈관계 위험성도 높이는 복잡한 질환이기에 하나의 신드롬이라고 보고 신속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 실제 식이, 운동 등 일상생활의 다양한 요소가 제 2형 당뇨병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 가령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이 감소하거나 지방세포, 간세포, 근육 등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는 것, 포도당이 체외로 배출되기 전에 재흡수되는 것, 글루카곤을 분비하는 알파세포의 기능이상 등 도 고혈당을 발생시키는 다양한 생리요인 중 하나다.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치료할 때 단일 제제만으론 지속적인 혈당조절이 어렵고, 조기 병용전략이 강조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될 수 있다. 미국당뇨병협회(ADA)와 유럽당뇨병학회(EASD) 최신 가이드라인은 환자가 처음 제2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경우 메트포르민을 먼저 처방하고 당화혈색소(HbA1c) 목표수치를 설정한 다음, 3개월째 목표값에 도달하지 못하면 두 번째 제제와의 병용요법을 고려하도록 권고한다. 고정용량 복합제는 복용해야 하는 정제 갯수를 줄일 수 있어 환자 부담도 덜어주게 된다. 당뇨병 치료제들에게 심혈관계 안전성 프로파일이 강조되는 것도 비슷한 개념인가? 칠튼: 그렇다. 요즘은 그 어느 때보다 당뇨병 환자에 대한 협진이 활발하다. 임상시험도 두 과에서 공동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내분비 분야에서 좋은 당뇨병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궁극적으로 환자의 심혈관계 영역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의 마지막 단계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는 문제가 바로 심혈관질환이기 때문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임상시험들은 내분비뿐만 아니라 심혈관 분야에 대한 연구 설계도 잘 이뤄지고 있다. 앞서 가이드라인을 잠깐 언급하셨다. 올해 초 업데이트된 ADA 가이드라인에서 주요하게 살펴볼 사항은 무엇인가. 델 프라토: 매년 업데이트되는 ADA 가이드라인에서 항상 강조되고 있는 부분은 '환자 중심 치료'다. 올해도 환자 맞춤형 치료전략(individualization)이 한층 강조됐다. 약물치료에서 다양한 대안이 존재하지만 개별 환자의 기대치와 니즈를 고려해 제 2형 당뇨병을 치료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심혈관계 아웃컴에 관한 연구 결과들이 대거 반영됐다. SGLT-2 억제제와 GLP-1 작용제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잠재적인 혜택을 검증한 임상연구들로, 등록된 환자군 자체가 대부분 과거에 심혈관사건을 경험했던 고위험군이었음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임상시험을 통해 제 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가능성이 더 많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에선 2차치료제로 DPP-4 억제제가 활발하게 처방되고 있다. DPP-4 억제제를 선택할 때 참고할 만한 연구를 소개한다면? 델 프라토: 임상시험의 모든 요소들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DPP-4 억제제의 심혈관계 안전성이 처음 확인된 이후로는 학습효과에 의해 연구 설계가 개선됐을 확률이 높다. 예를 들어 알로글립틴에 관한 EXAMINE 연구와 시타글립틴에 관한 TECOS 연구, 삭사글립틴 관련 SAVOR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의 임상적 특성은 모두 달랐다. 특히 EXAMINE은 임상시험 참여 15~90일 이전에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을 경험했던 환자들을을 모집해 차별화를 뒀다. 심혈관질환은 물론 사망 위험이 매우 높은 고위험군 환자들에게서 사망 위험이 감소됐다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건 의미가 크다. EXAMINE 사후분석에서도 심부전이나 ACS 유무에 관계없이 안전하다는 결과를 나타냈다. 응급실을 내원하거나 심장병동에 입원한 ACS 환자의 약 30%가 제 2형 당뇨병으로 신규진단된다. 이런 환자들은 심질환과 당뇨병을 동시에 치료받아야 하는데, 앞서 언급한 임상연구들이 좋은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DPP-4 억제제를 선택할 때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임상연구 데이터를 전부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당뇨병 치료는 수학이 아니기 때문에 공식화 할 순 없다. 다만 임상의가 환자의 개별적인 상황과 니즈, 데이터들을 고려해 적절한 제제를 선택할 수 있다. 칠튼: 전적으로 동의한다. 환자들에게 약물만이 생명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체중을 줄이고,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많은 임상연구들을 통해 개별 약물의 이점이 밝혀지고 있지만 참여했던 환자들의 프로파일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매칭시키기가 쉽진 않다. 순환기 전문의 입장에서 현재 가장 우려없이 환자들에게 처방할 수 있는 약제는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라고 본다. 한국은 생활방식이 서구화되면서 베타세포 기능이 떨어지고 비만한 당뇨병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러한 환자들에겐 어떤 약제가 추천되나. 델 프라토: 인슐린 저항성을 고려해야 한다. 피오글리타존이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환자에게 최고의 개선제다. 피오글리타존 관련 PROactive 연구의 2차 평가변수와 사후분석을 살펴보면 피오글리타존을 복용한 환자의 심혈관계 위험성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환자 대상의 IRIS 연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1차치료제인 메트포르민도 인슐린 저항성을 일부 개선하지만 주로 간에 작용하기 때문에 말초조직까지 고려한다면 피오글리타존의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 다만 체중증가와 체액저류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음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 피오글리타존은 다른 제제와 병용할 경우 베타세포 기능을 보호하는 데도 기여한다는 장점을 갖는데, 최근에는 지방간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데이터가 발표됐다. 3~40년 전에 비해 제 2형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났다는 점은 반가운 일이다. 칠튼: 순환기 전문의 입장에서도 IRIS 연구는 의미가 크다. 과거 뇌졸중을 겪었던 환자들의 뇌졸중 위험이 피오글리타존 복용 이후 현저히 줄었다. PROactive 임상연구에서도 재발성 뇌졸중이 47%나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당뇨병 치료제들 가운데 이러한 제제는 없었다고 생각된다. 아시아 지역은 심장마비보다 뇌졸중 발병률이 높다고 들었다. 그런 측면에서도 피오글리타존이 아시아인 제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치료옵션이라 판단된다. 한국 의료진들에게 맞춤형 치료를 위한 조언이 있다면? 델 프라토: 의료는 정밀과학이 아니다. 예술적인 영역도 어느 정도 포함돼 있다. "100% 이렇게 해야 한다"는 규칙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따라서 진단도구나 치료제, 환자 등에 관해 포괄적으로 이해한 다음 치료해야 한다. 가령 메트포르민은 1차치료제로 사용할 만한 데이터들이 많이 누적돼 있어 전 세계 국가들에서 1차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다. 일반적인 권고사항을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좋은 사례인 셈이다. 반면 2차치료제를 선택하는 규칙은 없다. 환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 환자가 해당 제제를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환자의 준비도를 평가해야 한다. 가령 인슐린 저항성이 있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환자들은 2차적으로 피오글리타존 단독 또는 병용을 고려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당뇨병 전문의나 내분비 전문의들께 보수적인 태도가 아닌 적극적으로 환자를 치료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초기에 메트포르민을 사용해 보고 3개월 뒤에도 목표 혈당치에 도달하지 못하면 즉각 두 번째 제제를 고려하는 것이 적극적인 접근방식이다. 최근 란셋(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도 당뇨병을 집중치료했을 때 혈당이 잘 조절되고 미세혈관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메타분석 논문이 발표됐다. 미세혈관 합병증을 예방하면 대혈관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어 연쇄적인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미국국립보건원(NIH)의 후원을 받아 GRADE 연구를 진행 중인데, 메트포르민과 설포닐우레아,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메트포르민과 GLP-1 작용제를 조기병용했을 때의 효과를 5년간 추적하게 된다. 이처럼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는 병용요법에 관해서도 더 많은 지식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의 경우 65세 이상의 고령환자 비율이 30% 이상이라고 들었는데, 저혈당과 신기능감소 등의 부작용 측면에서 데이터를 통해 더욱 안전하다고 입증된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칠튼: 일반 대중들에게 당뇨병이 상당히 위중한 질환이라는 사실을 인식시키는 게 중요하다. 최근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2000년에 출생한 아이들 중 당뇨병으로 인해 부모보다 먹저 죽는 이들이 3분의 2에 이른다는 충격적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당뇨병은 그만큼 중증 질환이다. 당뇨병을 현실적으로 이해하고 혈당 수치 뿐만 아니라 당뇨병과 연관된 모든 요인을 개선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당뇨병은 생각보다 더 복잡하고 광범위한 질환이다. 향후 당뇨병 치료에서 내분비 전문의와 순환기 전문의 사이의 협력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2017-04-27 06:14:48안경진 -
자디앙, 한국에서도 심혈관사건 감소 효과 인정SGLT-2 억제제 '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이 마침내 한국에서도 보건당국으로부터 심혈관사건 발생 위험 감소에 대한 효과를 인정 받았다. 미국, 유럽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시판 중인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가운데 심혈관계 혜택을 공식 입증한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다. 이번 결정의 근거가 된 EMPA-REG OUTCOME 연구는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제 2형 당뇨병 환자 7020명을 상대로 심혈관계 미치는 영향을 3년간 평가했다. 그 결과 심혈관계 사망을 38% 감소시켰고,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32%, 심부전에 따른 입원 위험을 35%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요심혈관사건 중 심혈관계 사망과 비치명적 심근경색 또는 비치명적 뇌졸중으로 정의되는 3-point MACE의 발생 위험을 14% 유의하게 감소시켰다(NEJM 2015;373:2117-28). 지난해 말 순환기 저널(Circulation Journal)에 발표된 아시아인 데이터는 더욱 고무적이다. EMPA-REG OUTCOME 연구에 참여한 7020명 가운데 아시아인 1517명(21.6%)에게서 본 연구와 동일하게 3-point MACE를 평가했을 때 아시아 환자 결과는 자디앙 임상 전체 인구의 결과와 일관성을 나타냈다. 3-point MACE의 전체 발생 위험은 자디앙 투여군이 7.9%, 위약군이 11.4%였고, 2차변수로 설정된 심혈관계 사망과 비치명적 심근경색 또는 비치명적 뇌졸중의 전체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됐다는 보고다. 자디앙을 복용한 아시아인의 심혈관사망 위험은 위약군 대비 56%(HR 0.44, 95% CI: 0.25-0.78), 전체 사망 위험은 36%(HR 0.64, 95% CI: 0.40-1.01)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다. 연구기간 동안 자디앙을 복용한 아시아 환자군은 전체 환자군에 비해 위약 대비 당화혈색소(HbA1c) 감소 정도가 낮았는데, 보고된 이상반응(AE)은 위약군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서울의대 임수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는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4배가량 높기 때문에 혈당관리와 더불어 심혈관계 위험인자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자디앙은 이번 식약처의 판단을 계기로 심혈관사건 발생 위험 감소에 대한 효과를 인정받고 고위험군 환자의 효과적인 당뇨병 관리에 대한 처방 근거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자디앙은 단독 및 다양한 병용요법을 통해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혈압, 체중 감소에 대한 포괄적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사구체 여과율(eGFR)이 45~60ml/min/1.73㎡ 미만으로 저하된 환자에서도 용량조절 이후 사용 가능하고, 85세 미만의 고령 환자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을 인정받은 상태다. 심혈관사망 위험 감소에 관한 적응증은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각각 2016년 12월과 2017년 3월에 승인된 바 있다.2017-04-26 17:57:12안경진 -
더마틱스 울트라, 새 TV 광고 선보여한국메나리니의 흉터전문치료제 더마틱스 울트라가 배우 조정석을 모델로 한 TV광고를 24일 공개했다. 그 동안 TV광고를 통해 소비자에게 흉터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흉터치료의 중요성을 전달해온 더마틱스 울트라는 이번 광고에서 ‘힐링 배우’ 조정석을 통해 흉터치료의 중요성과 제품의 신뢰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광고는 흉터가 있는 여성의 고민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붉고, 어둡게 착색되고, 솟아오른 흉터 등 다양한 흉터 증상에 대한 접근으로 소비자의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더마틱스 울트라만의 특장점인 최신 CPX 실리콘 성분과 비타민 C 성분에 관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그래픽 영상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조정석은 특유의 반듯한 이미지로 영상 전반에 등장하며 “흉터, 개선할 수 있습니다”라는 제품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더마틱스 울트라 관계자는 “아직도 많은 한국 여성들이 흉터치료에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흉터를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조차 잘 모르고 있다”며, “이번 광고뿐 아니라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흉터는 치료하면 개선될 수 있다’는 흉터치료의 중요성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메나리니의 더마틱스 울트라는 흉터 1차 치료 성분인 실리콘 겔 성분의 흉터전문치료제로, 최신 CPX 성분이 피부 보호막을 효과적으로 생성하고 비타민C가 함유돼 검고 진하게 착색된 흉터를 흐리게 완화시켜 준다. 피부를 통해 흡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임산부, 수유부, 유아도 사용 가능하며, 부작용이 적다. 또한 더마틱스 울트라는 현재 yescar(바이스카) 캠페인을 통해, 흉터치료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앞장 서고 있다.2017-04-26 17:04:4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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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매출 1076억 달성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김태한)는 25일 공시를 통해 2017년 1분기 기준 매출액 1076억, 영업이익 3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품 출하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21억(1.9%) 증가했으며, 매출 증가 및 판관비 등 비용 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41억 증가하며 흑자전환 했다. 당기순이익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아키젠 바이오텍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임상비용 등이 지분법으로 반영되며 331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2017-04-26 15:07:2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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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카티스템', 중국증권가 호평메디포스트가 중국 국금증권(시노링크증권)으로부터 '전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줄기세포 치료제를 판매하는 기업'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메디포스트는 중국 합작법인(JVC)인 산동원생제약사를 통해 현지에서 ' 카티스템'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국금증권은 최근 '세포치료제 산업보고서'를 통해, 메디포스트의 높은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 등을 분석하고 한국의 대표 바이오 기업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증권사가 세포치료제와 관련된 산업보고서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메디포스트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해당 보고서에서 메디포스트와 함께 언급된 기업은 셀렉티스(프랑스), 블루버드바이오(미국), 플러리스템(이스라엘) 등 세계 주요 세포치료제 연구 기업 10여 곳이다. 메디포스트에 따르면 국금증권은 중국 내 상위 5위권 증권사로서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국금증권은 이 보고서에서 "메디포스트는 전 세계에서 출시된 줄기세포 치료제 중 가장 수익성 있는 제품인 '카티스템'을 판매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무릎연골 결손 치료제 '카티스템'이 "출시 후 5년간 시장에서 입증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메디포스트가 보유한 줄기세포 분야 기술의 성숙도를 주목할 만하다. 신규 연구 파이프라인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메디포스트가 현재 개발 중인 미숙아 기관지폐이형성증 치료제 '뉴모스템'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뉴로스템'의 임상 단계 등도 언급됐다.2017-04-26 13:45:32안경진 -
파미셀 김현수 대표, '마르퀴즈후즈후' 평생공로상파미셀은 김현수 대표가 세계 최고 권위의 인명사전 발간기관인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의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2017 알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공로상(Albert Nelson Marquis Lifetime Achievement Award)'은 각자의 분야에서 평생을 바쳐 왕성한 활동을 하고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물에게 수여된다. 김 대표는 지난해에도 세계 줄기세포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 2016년판에 등재됐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과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원을 졸업한 김현수 대표는 현재 파미셀 대표이사와 김현수줄기세포클리닉 대표원장직을 겸하고 있다. 본인이 직접 고안한 줄기세포 치료법을 바탕으로 2011년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에이엠아이(Cellgram-AMI)' 개발에 성공했고, 간경변과 발기부전, 중증하지허혈, 뇌졸중, 척수손상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으로 줄기세포의 치료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연구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2016년에는 줄기세포 전문 의료기관인 '김현수클리닉'을 설립해 환자진료에도 활용하고 있다.2017-04-26 13:34:26안경진 -
머크, 바이오시밀러 사업 프레지니우스에 매각독일 머크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독일의 또다른 다국적 제약사 프레지니우스에 매각한다. 머크 측은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하려는 머크 헬스케어 사업부의 전략에 따른 결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머크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머크 헬스케어 사업부 산하 조직으로서 스위스 보주(Canton de Vaud)의 오본느와 브베이에 소재하고 있다. 종양과 면역질환 파이프라인이 주요 제품으로, 거래가 완료된 이후에도 바이오시밀러 제조 시설은 현재 위치를 유지할 예정이다. 양사는 제품 개발 지원과 제조 서비스를 포함한 제품 공급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의 합의 조건에 따라 머크는 계약금 1억 7000만 유로와 개발단계별 마일스톤 최대 5억 유로 외에 향후 제품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계약은 관계 당국의 승인을 비롯 기타 관례적인 조건을 거친 뒤 2017년 하반기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판 오슈만 머크 보드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각은 R&D 자산을 머크 헬스케어 사업부의 주력 분야를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재조정하는 중대한 조치의 일환"이라며 "이번 매각이 고품질과 최초, 최고의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츠 헨릭슨 프레지니우스 카비 최고경영자(CEO)는 "바이오시밀러는 제약 시장에서도 성장이 빠른 분야다. 대표적인 바이오의약품들이 수년내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다"며, "프레지니우스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주사제 시장에서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물질의 인수 또는 자체 개발을 통해 추가 확장을 위한 기반을 창출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2017-04-26 13:23:07안경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