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자단체, 글리벡 급여정지 반발…노바티스 규탄26억원대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노바티스와 관련해 보건복지부의 행정처분이 장기화 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만성골수성백혈병(CML) 환자의 1차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는 ' 글리벡(이매티닙)'이 복제약 존재를 이유로 급여정지 항목으로 거론되고 있는 데다, 일부 시민단체들 사이에서 노바티스 처벌 강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추세다. 결국 환자단체들이 직접 거리로 나섰다. 17일 오전 10시 서울역에 위치한 한국노바티스 본사 앞에서는 한국백혈병환우회와 한국GIST환우회 공동주최로 노바티스를 규탄하기 위한 집회 성격의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들 두 단체는 우리나라에서 표적항암제 글리벡으로 치료받는 대표적인 환우회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노바티스의 불법 리베이트 제공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처분 대상이 된 42개 품목 가운데 비급여 1품목을 제외한 나머지 41개 품목에 대한 행정처분을 진행한다. 이 중 23개 품목은 대체의약품이 없기 때문에 국민건강보험법 제99조제2항에 따라 과징금 처분으로 갈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8개 품목은 대체의약품이 있어 원칙적으로 국민건강보험법 제41조의2제1항에 의해 건강보험 적용 정지 처분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2013년 글리벡이 특허만료되면서 18개 품목에 포함됐다는 것. 만약 복지부가 글리벡에 건강보험 적용 정지 처분을 내릴 경우, 현재 백혈병과 위장관기질암(GIST)을 비롯해 현재 글리벡을 처방받고 있는 8종의 암환자들이 복제약으로 변경하거나 매달 130~260만원 상당의 비급여 약값을 부담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는 셈이다. 더욱 큰 문제는 갑작스럽게 약제종류를 변경함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을 에측하기 힘들다는 데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오리지널약인 글리벡과 복제약은 성분(이매티닙)이 동일하지만 제형이 다르다. 2013년 6월 3일자로 특허기간이 만료된 글리벡은 알파형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판 중인 12개 제약사의 복제약 역시 알파형에 해당한다. 반면 8개 질환 6000여 명의 암환자들이 복용하고 있는 글리벡은 베타형으로 2018년 7월 16일 특허만료된다. 즉, 분자식은 같지만 화학적 성질이 다를 수 있고 이로 인해 피부 발진이나 설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백혈병환우회 이은영 사무처장은 "스프라이셀이나 타시그나, 슈펙트 등 다른 성분의 대체신약으로 바꿀 경우 일부 환자에게서 글리벡과 다른 부작용이 발생해 심하면 생명이 위협받는 사례도 발생할 수 있다"며 "글리벡은 국민건강보험법 제99조 제2항 상의 특별한 사유에 해당하므로 건강보험 적용 정지 처분 대신 과징금 처분으로 갈음돼야 한다. 한국백혈병환우회는 지난 4일 복지부에 글리벡 건강보험 적용 정지 처분에 갈음하여 과징금 처분을 해줄 것과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을 통해 리베이트 연동 약가인하제도와 무거운 징벌적 과징금제도 도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환자단체의 이 같은 요구가 결과적으로 불법 리베이트 범죄를 저지른 회사를 돕는 결과가 될지 모른다는 데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했다. 자칫 생겨날지 모를 국민들의 오해를 해소하고, 제약사들로 하여금 불법 리베이트을 제공하면 사회적 비난을 받는다는 사실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노바티스를 규탄하는 집회까지 강행하게 됐다는 것. 경실련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등 일부 단체들이 지난 1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노바티스 리베이트 품목에 대한 신속한 급여정지 처분을 요구한 것도 불안심리를 증폭시킨 요인들 중 하나다. 사실 노바티스와 환자단체간 갈등은 생각보다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노바티스는 2001년 6월 27일 글리벡을 국내 시판할 당시 고가의 약값을 요구해 백혈병 환자와 갈등을 빚었고, 이후 1년 6개월 동안이나 약가인하와 글리벡 공급을 거부하는 비윤리적 행동으로 비난을 받았다. 한국백혈병환우회 안기종 대표는 "17년 전 백혈병 환자들을 괴롭게 했던 노바티스가 이제는 불법 리베이트로 아무런 귀책사유 없는 6000여 명의 암환자들에게 치료제를 강제로 바꿔야 하는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환자단체들의 요구가 결과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노바티스사를 돕는 결과가 된다는 사실에서 분노를 넘어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우리 환자단체들은 노바티스 뿐 아니라 모든 제약사들이 의약품 리베이트 제공으로 인해 얻는 이익보다 피해가 훨씬 크도록 천문학적 금액의 징벌적 과징금 제도를 도입하는 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이를 통해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는 요구해서도, 제공해서도 안 된다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일부 시민단체의 비인권적이고 허위적인 주장에 대해서도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고 정식으로 문제제기를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국GIST환우회 양현정 대표는 "GIST 환자들 중에는 17년째 글리벡을 복용하면서 생존하고 있는 이들도 있다. 이들에게 잘 유지하던 약제를 바꾸라는 건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처사나 다름 없다"며, "GIST는 글리벡의 용도특허기간이 아직 남아있어서 복제약 사용 자체가 불가능하다. 1차치료제로는 글리벡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5년째 글리벡을 복용하고 있는 60세 정판배 씨가 참석해 글리벡 복제약으로 처방을 변경한 뒤 부작용을 경험한 사례를 직접 낭독했다. 정 씨에 따르면 2013년 7월 글리벡 복제약이 시판된 후 보훈병원에서 글리벡 복제약으로 처방을 변경하면서 설사, 근육통 등 글리벡을 처음 복용했을 때와 같은 초기 부작용을 겪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정 씨는 "의료진과 환자단체의 도움으로 글리벡을 다시 복용하면서 부작용이 사라졌다"며, "글리벡의 건강보험 적용 정지 처분으로 다시 복제약을 복용한다면 4년 전과 동일한 부작용을 겪게 될까 두렵다"고 심경을 밝혔다.2017-04-17 11:57:08안경진 -
동아, 러시아제약사와 손잡고 제품수출 확대동아쏘시오그룹이 현지업체와 손잡고 러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 한종현)는 최근 러시아 모스코바에서 러시아 제약회사인 파머신테즈(대표 비크람 싱 푸니아(Mr. Vikram Singh Punia), Pharmasyntez)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동아쏘시오그룹의 우수한 제품 및 제조기술과 파머신테즈의 현지 영업망 및 생산시설 등 양사가 보유한 강점을 활용해 러시아에서 성공적인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한 러시아 시장 진출 확대와 향후 독립국가연합(CIS)을 포함한 유럽시장 진출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파머신테즈에 결핵치료제 원료의약품인 싸이크로세린과 테리지돈, 숙취해소제 모닝케어를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출액은 약 52억 원이다.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파머신테즈에 동아제약의 일반의약품 및 템포 등 컨슈머 제품, 동아에스티의 전문의약품과 원료의약품, 디엠바이오가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등으로 공급하는 제품을 확대한다. 또한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지 생산에 필요한 일부 품목의 제조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파머신테즈는 공급받은 제품의 러시아 현지 유통 및 판매, 마케팅뿐만 아니라, 회사가 보유한 공장에서 기술 이전된 제품의 생산을 담당할 계획이다. 러시아 10대 제약사 중 하나인 파머신테즈는 항결핵제, 항생제, 에이즈치료제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 및 판매하는 제약회사로, 1997년 설립이 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약 10%씩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2300억 원의 매출액과 병원 영업부문에 있어서 로컬 제약사 중 1위를 달성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은 "이번 파머신테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동아쏘시오그룹은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하는데 있어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그룹 내 사업회사들이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17-04-17 11:39:02이탁순 -
종근당홀딩스, 신진 미술작가 3인 지원종근당홀딩스(대표 이병건)은 '종근당 예술지상 2017' 작가로 유창창, 전현선, 최선 등 미술작가 3인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가능성을 인정받은 신진 미술작가들에게 창작활동과 전시기회를 지원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움으로써 한국 현대미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종근당홀딩스는 미술계 전문가들의 두 차례 비공개 심사를 거쳐 예술적 역량, 독창성,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최종 3인을 선발했다. 올해 선발된 작가들은 각자의 개성으로 다른 작가들과 차별성을 갖고 한국 미술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작가로 선발됐다. 종근당 예술지상 2017에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1인당 연간 1000만원의 창작 지원금을 3년간 지원하며, 지원 마지막 해인 2019년에는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 개최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선정된 전현선 작가는 "종근당 예술지상의 작가로 선정돼 안정된 환경에서 예술작업에 집중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작업에 집중해 더욱 깊이 있는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종근당홀딩스는 2012년부터 한국메세나협회,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휴' 두 단체와 함께 '기업과 예술의 만남(Art & Business, A&B)' 결연을 맺고 종근당 예술지상을 후원하고 있다. 매년 3명씩 선발해 올해까지 총 18명의 작가가 지원을 받았다. 한편, 2015년 지원작가로 선정됐던 안경수, 이채영, 장재민 3인의 작가들은 오는 10월 18일부터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열리는 '제4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을 통해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2017-04-17 11:21:58이탁순 -
휴젤, 세계최대 사모펀드에 매각휴젤이 미국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에 매각된다. 휴젤은 17일 중장기 성장계획을 포함한 포괄적 경영권 양수도 거래가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한 텀싯(Term SHeet, 예비적 주요투자조건)을 베인캐피탈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베인캐피탈은 휴젤 최대주주인 동양에이치씨 주식 4만주를 4727억원에 매입할 예정이다. 휴젤은 "회사의 장기적 성장 목표 및 경영전략 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최종대상자를 베인캐피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휴젤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베인캐피탈에 98만5127주(1주당 액면가 500원, 신주 발행가 36만원)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하는 안건과 전환사채 999억9998만원(전환가액 36만6000원)을 발행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회사 측은 "장기적인 발전과 신규 영업 진출, 사업상 중요한 생산, 판매, 자본제휴를 위함"이라고 3자배정 배경을 설명했다.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되면 휴젤 최대주주는 베인캐피탈로 변경된다. 현재 기타 세부조건을 협의 중에 있다. 휴젤은 "본 텀싯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문서가 아니다"며 향후 협상과정에서 계약이 취소되거나 다른 내용으로 체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2017-04-17 11:18:22김민건 -
씨젠 '원플랫폼 분자진단' 유럽서 시연씨젠(대표 천종윤)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제27회 유럽임상미생물학회(ECCMID 2017)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원 플랫폼 분자진단 솔루션'을 소개하고 소화기, 호흡기, 성감염증, 자궁경부암, 결핵, 혈전증 등 원플랫폼에서 구현 할 수 있는 검사 메뉴를 시연할 예정이다. 씨젠은 분자진단 표준화 및 대중화를 목표로 '원 플랫폼 분자진단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감염성 질환부터 암을 비롯한 유전 질환까지 거의 모든 분자진단 검사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수행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씨젠뷰어'라는 다중분석 전용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핵산추출부터 결과 분석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며, 하나의 검사 플랫폼에서 동시 다중 리얼타임 PCR 방식으로 타깃 유전자를 검사한다. 회사 관계자는 "분자진단 검사 확대의 가장 큰 걸림돌은 하나의 장비로 적용 가능한 검사메뉴가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이라며 "원 플랫폼 분자진단 솔루션은 장비 도입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최소한의 장비로 최대의 검사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분자진단검사 비용 감소와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오는 23일 진단검사 분야 임상의와 검사실 연구원이 참여하는 학회 심포지엄 프로그램을 통해 올플렉스 소화기, 호흡기, 성감염증 진단 제품 성능 평가와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100'을 통해 현재 개발중인 제품도 소개한다. 뇌수막염, 약제내성,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등을 알리며, 개발 검토 중인 암 진단, 혈액 스크리닝 제품 등의 고객 요구도 확인할 계획이다. ECCMID는 유럽 최대 규모의 임상미생물 및 감염 질환 학회로 세계적 권위 학회다. 감염 질환 최신 진단법 및 치료, 신종 감염 질환, 전염병 감염관리, 약제 내성 등을 주제로 매년 120여 개국에서 약 1만1600명이 참석한다.2017-04-17 09:40:08김민건
-
퍼슨, '빨간약' 희망나눔 캠페인 전개퍼슨(대표 김동진)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행하는 일환으로 ‘빨간약 희망나눔 캠페인’ 활동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퍼슨은 창업이래 현재에 이르기까지 불우이웃돕기, 장학금 기탁 사업등을 전개해온 바 있다. 이번에 실시하는 '빨간약 희망나눔 캠페인'은 치유와 나눔의 가치에 한발짝 더 나아간 사업으로,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활동이다. '빨간약 희망나눔 캠페인'의 첫번째 나눔은 이번 4월부터 공익 사이트(http://www.bbalganyak.com)오픈과 동시에 시작된 ‘60일의 건강보험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60일의 건강보험증’이란,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들의 체납비용 일부를 대신 납부함으로써 60일 간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퍼슨은 동영상을 공유하면 적립되는 빨간약의 개수만큼 금액으로 환산하여 기부키로 했다. 사내 캠페인으로는 ‘빨간약 서포터즈’도 운영된다. ‘빨간약 서포터즈’는 퍼슨의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으로, “마음의 상처에 ‘빨간약’을 발라주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활동을 통해 치유와 나눔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봉사를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한다. 한편 퍼슨은 사회 공헌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기획 중이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2017-04-17 08:02:21가인호 -
매출 1천억이상 제약 70곳…다국적사 비율 20%매출 1000억원 이상 중상위업체에 외국계자본 제약회사 비율은 20%로 나타났다. 총 70개사 중 14개사가 다국적사였던 것. 나머지 56개사가 국내 제약사였는데, 이중 비상장업체는 11곳으로 조사됐다. 한편 매출 1000억원 미만 중소형 제약사는 매출 증가율은 중상위 제약사보다 높았지만, 매출 대비 영업이익을 계산하는 영업이익률에서는 저조했다. 중소형 제약사일수록 경영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16일 각사가 전자공시시스템에 보고한 감사보고서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기준 우선, 없을경우 개별제무제표)에 따르면 매출 1000억원 이상 상위업체는 총 70개사로 조사됐다. 이 중 매출 2000억원 이상이 33개, 매출 1000억원 이상~2000억원 미만이 36개로 나타났다. 다국적사는 매출 2000억원 이상 10개, 매출 1000억 이상~2000억원 미만 그룹에서는 4개사로 조사됐다. 총 14개 다국적사들이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해 국내제약사와 합쳐 20%의 비율을 보였다. 비상장업체는 CJ헬스케어, 동아제약, 대웅바이오가 매출 2000억원 이상 그룹에 속했고, 9개사는 매출 1000억원 이상~2000억원 미만 그룹에 포함됐다. 매출 600억원 이상~1000억원 미만 제약사는 총 34개사로, 이중 다국적사는 8개, 국내 비상장사는 15개로 나타났다. 이 그룹에 다국적·비상장사가 절반을 넘는다는 게 특징이다. 나머지 매출 600억원 미만 30개사 중 다국적사는 7개, 국내 비사장사는 10개로 나타났다. 이 그룹은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14.1%, 21.1%로 4개 그룹 중 가장 높았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6.2%로 4개 그룹 가운데 3위에 그쳤다.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그룹은 매출 1000억원 이상~2000억원 미만 그룹으로 10.9%로 조사됐다. 이 그룹은 영업이익 성장률도 전년대비 10%↑로 4개 그룹 가운데 두번째로 높았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이는 데는 사업구조가 효율적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그룹은 국내제조 처방약 위주 사업으로 이익률이 높다는 게 특징이다. 반면 영업이익률이 가장 낮은 그룹은 매출 600억원 이상~1000억원 미만 제약사들이 속한 그룹이었다. 이 그룹은 영업이익률이 3.6%로, 매출 대비 실속이 낮았다. 영업적자 기업이 많은 것이 영업이익률 부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2017-04-17 06:14:59이탁순 -
흡연욕구저하제 시장 도전한 일부 제약사들 '찬바람'전자식 흡연욕구저하제 시장이 하향 매출 곡선을 그리고 있어 시장 철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온다.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40억원대 규모를 보이고 있는 흡연욕구저하제 시장이 당초 전자담배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외로 고전하며 재고 소진 후 사업 철수마저 예상되는 상황이다. 흡연욕구저하제는 흡연자들에게 흡연에 대한 만족감을 주는 동시에 담배가 가지는 타르, 니코틴, 일산화탄소, 발암유독물질이 전혀 없고 담배냄새, 담뱃재 등 비위생적이고 불쾌한 요소가 없다는 게 특징이다. 식약처 의약외품 품목허가 심사규정(궐련형 흡연보조제)을 살펴보면 의약외품인 전자식 흡연욕구저하제와 공산품인 전자담배의 차이는 니코틴 함량 유무다. 전자식 흡연욕구저하제로 허가 받기 위해서는 니코틴 성분이 없어야 한다. 제약업계에서 제일 먼저 전자식 흡연욕구저하제에 관심을 보인 곳은 대웅생명과학이다. 대웅생명과학 파파스는 2013년 식약처로부터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후 총판업체 2곳과 계약을 맺고 약국과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판매했다. 사업 초기 롯데호텔,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과 판매협약을 체결하고 제품을 보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1년 정도 시판 후 사실상 국내 유통을 접고, 해외 판로를 모색 중이다. 광동생활건강은 2015년부터 관련 제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타바케어 수입 물량은 10~15억원 가량인 것으로 파악된다. 당초 예상과 달리 대박 실적은 아니지만 절반 이상의 재고판매율을 달성한 상태다. 현재 홈쇼핑과 온라인 유통망을 가동해 재고소진에 매진하고 있다. 향후 2~3달 안에 완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더 이상 수입판매 계획은 없다는 설명이다 대웅생명과학 관계자는 "전자식 흡연욕구저하제는 유해성분이 없어 전자담배는 물론 패취, 경구용 금연보조제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과 달리 시장에 연착륙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연보조제 시장규모는 150~200억원 이며, 패치형 60%, 비구강 흡입형과 경구용이 각각 20%를 차지하고 있고, 이 시장 역시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2017-04-17 06:14:58노병철 -
다국적사, 직원수·연봉 줄고…1인당 매출액 늘었다국내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17일 데일리팜이 12월말 결산한 다국적 제약사 30곳의 감사보고서(한국화이자제약은 11월말·한국세르비에 9월말 결산)를 분석한 결과, 고용인력과 함께 이들에게 지급된 급여액수가 지난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들 기업의 총 매출액과 직원 1인당 매출액이 모두 증가된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한해동안 다국적 제약사에 근무한 임직원수는 6747명으로 집계됐다. 6859명으로 보고됐던 2015년과 비교해 소폭(1.6%) 줄었다. 퇴직급여와 복리후생비를 제외하고 임직원 급여 명목으로만 지출된 금액은 2016년 기준 5437억 2900만원이다. 전년(5698억원) 대비 4.6% 감소됐다. 1인당 평균연봉으로 환산할 경우, 2015년 8억 400만원→2016년 6억 9800만원으로 13.1% 감소한 셈이다. 반면 다국적 제약사 30곳의 총매출액은 5조 2543억 3900만원으로 전년(4억 8636억 8800만원) 대비 8.0% 증가됐고, 1인당 매출액 역시 7억 7900만원으로 지난해(7억 900만원)보다 10%가량 늘어났다. 참고로 지난해 상장제약사 41곳에서 근무한 인원은 2만 9476명으로 1인당 평균 매출액은 3억 9971만원이다. 국내 상장사들과 비교한다면 더 적은 인원으로 약 2배 높은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겠다. 임직원수 감소는 매출액 기준 상위 또는 하위권 기업들로 양분화되는 추세다. 2016년 한국법인 직원수 732명으로 가장 많은 인력을 고용하고 있는 화이자는 전년(750명) 대비 18명(2.4%)의 인원감축을 보였다. 불법 리베이트 이슈로 시끄러운 한해를 보냈던 노바티스는 2015년 514명→2016년 477명으로 1년새 직원수가 37명(7.2%)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가장 높은 인원감소율을 나타낸 기업은 한국법인 철수설이 끊임없이 돌았던 산도스다. 희망퇴직프로그램(ERP)을 통한 인원감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산도스는 2015년 47명→2016년 37명으로 직원수가 10명 줄었다. 인원으로만 따지면 많지 않지만 회사 규모가 작은 편이라 비율로는 5분의 1가량(21.3%) 축소된 셈이다. 한국유씨비제약도 임직원수가 51명→44명으로 13.7% 감소됐고, 노사갈등 이슈가 있었던 바이엘코리아와 아스트라제네카는 각각 13.5%(84명)와 12.1%(49명)의 인원감축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임직원들에게 지급된 급여총액을 단순히 직원수로만 나눴을 때 산출해 본 1인당 평균 연봉은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가 1억 22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 몇년간 임직원수가 꾸준하게 줄어든 데다 2015년 노바티스와 합작으로 컨슈머헬스케어를 설립한 이후에는 매출액마저 감소세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GSK는 어느정도 안정기에 접어든 모양새다. 2016년 임직원수 485명으로 지난해(483명) 대비 변화를 보이지 않았고, 1인당 매출액 역시 6억 4000만원→6억 2000만원으로 소폭(3.2%) 감소에 그쳤다. 다만 직원들에게 지급된 급여총액이 2015년 1118억 5700만원→2016년 593억 4500만원으로 절반가량(46.9%) 감소된 부분은 이색적이다. 1인당 평균연봉 역시 2억 3200만원→1억 2200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의 감소(47.2%)를 나타냈다. GSK 다음으로는 사노피파스퇴르(1억원)와 화이자(9400만원), 애브비(9400만원), 산도스(9100만원) 등이 임직원 1인당 평균연봉이 높은 기업으로 랭크됐다. GSK 외에 큰 폭의 연봉감소를 나타낸 기업은 한국알콘(17.5%), 얀센백신(14.7%), 한국유씨비(18.0%) 등이다. 반대로 평균연봉이 증가한 기업에는 박스터(47.8%), 머크(25.1%), 메나리니(23.7%), 베링거인겔하임(22.7%), 바이엘코리아(21.4%) 등이 포착된다. 지난해 각각 2663억원과 2522억원대의 연매출을 기록하며 13.1%, 39.5%의 성장세를 보였던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박스터는 임직원수 변화가 크지 않았던 데 반해 임직원들에게 지급된 급여액수가 22.7%, 47.3%씩 향상됐다. 그 결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2016년 평균연봉이 8700만원, 박스터는 8300만원대로 전년 대비 껑충 뛰었다. 직원 1인당 매출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로슈였다. 지난해 22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었던 로슈의 1인당 매출액은 16억 7100만원에 달했다. 매출액 규모가 비슷한 바이엘코리아(6억 2300만원)나 아스트라제네카(8억 8800만원), 사노피아벤티스(8억 400만원) 등과 비교할 때 압도적이다. 젠자임코리아는 훨씬 적은 인원으로 비슷한 매출액을 기록했다. 임직원수 52명, 총매출액이 860억원에 불과한 젠자임코리아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매출액은 16억 5500만원으로 집계된다. 이어 한국유씨비(13억 9300만원), 베링거인겔하임(11억3300만원), 사노피파스퇴르(10억 5500만원) 등이 직원 1명당 10억 이상의 매출을 낸 것으로 파악된다. 분석에 포함된 다국적 제약사 30곳 가운데 갈더마코리아(5.8%)와 한국페링제약(5.4%), 얀센백신(3.3%), GSK(3.2%), 게르베코리아(2.1%), 한국애보트(0.9%) 등 6곳을 제외하고는 직원 1인당 매출액이 증가했다.2017-04-17 06:14:57안경진 -
세브란스, '비아그라엘' 등 오리지널 4품목 '코드아웃'세브란스병원이 올해 접어 들면서 오리지널 의약품 4품목의 원내코드를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는 최근 MSD의 알레르기비염치료제 '나조넥스(모메타손)'과 C형간염치료제 '빅트렐리스(보세프레비르)', 화이자의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L(실데나필)', 베링거인겔하임의 파킨슨병치료제 '미라펙스(프라미펙솔)' 등 오리지널 4품목의 원내코드를 삭제했다. 해당 약제들은 각각의 질환 영역에서 상징성, 매출 등 면에서 의미가 있는 품목이다. MSD는 2개 품목이 세브란스의 처방권 밖으로 밀려났는데, 빅트렐리스는 국내 진입한 최초의 경구용 바이러스직접작용제제(DAA, Direct Acting Antivirals)이다. 나조넥스의 경우 지난해 12월 종근당과 전략적 판매 제휴를 체결하며 1월부터 공격적인 프로모션 활동을 예고했는데, 워낙 의원급 의료기관의 매출이 크다지만 타격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화이자는 회사의 대표 브랜드라 할 수 있는 비아그라의 구강붕해필름형(ODF: Oral Dissoving Film) 제형인 비아그라엘이 코드아웃됐다. 이 약은 국내사인 서울제약이 제제를 개발해 화이자에 공급해 화제가 된바 있다. 특히 주목되는 약제는 베링거인겔하임의 미라펙스이다. 몇 안되는 파킨슨병 치료옵션인 이 품목은 본래 삼일제약과 공동판매를 진행하다가, 지난 1월부터 베링거가 판권을 회수했는데, 직후 빅5 종합병원인 세브란스의 처방 목록에서 이름이 빠지게 됐다. 4종의 오리지널 약품의 코드를 삭제한 세브란스 병원은 제네릭 제품들로 빈자리를 채운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한 종합병원 담당 영업사원은 "세브란스병원이 2017년에 대규모로 처방 코드를 정비할 것이라는 얘기가 많다. 뿐만 아니라 빅5 병원 중 2~3곳에서도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2017-04-17 06:14:53어윤호
오늘의 TOP 10
- 1신속한 재인증과 소송 반전…GMP 취소 업체들 재기 총력전
- 212월 편의점약 20개 확대…무약촌 약 판매 규제 완화
- 310년 걸친 약가인하…제약-유통-약국, 차액정산 전쟁 예고
- 4정은경 "연말부터 의원급 '전국단위 비대면진료' 전면 시행"
- 5코대원에스 제네릭 15일 일제히 허가신청…우판 경쟁 치열
- 6약사회-제약사 공동개발 건기식, 한약사 약국 판매 '논란'
- 7제네릭과 신약 사이, 약가인하로 본 가중평균가의 역설
- 8[전문가 칼럼] 상가임대차 10년, 약국 권리금 포기는 금물
- 9포타겔·스타빅, 지난 6~8일 소아 처방·조제 삭감 피했다
- 1068개사 몰리더니…트라젠타 제네릭 점유율 '고작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