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장제약, 작년 수출 제자리걸음…유한·녹십자 '선전'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이슈가 잠잠해지면서, 제약업계 수출실적도 줄어 들었다. 데일리팜이 3일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매출액 상위 30곳의 수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는 지난해 수출액 1조70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약 2500억원 하락한 수치며 매출대비 수출비중 역시 13.6%로 전년보다 3% 가량 떨어졌다. 주목할 것은 한미약품의 2015년 대비 하락한 액수만 4768억원이라는 점이다. 그만큼 수출실적에서 한미약품의 기술수출로 인한 실적이 큰 비중을 차지했음을 반증하고 있다. 한미를 제외하면 국내 상장제약사들의 수출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관측된다. 2016년 가장 수출실적이 높은 제약사는 유한양행으로 2464억원을 기록했다. 유한의 경우 제약기업 중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는 API수출과 C형 간염 치료제 원료 수출 확대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실적면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데, 수출비중을 18.7%까지 끌어 올렸다. 2위를 차지한 녹십자 역시 2000억원대 실적을 기록했다. 혈액제제 등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이 글로벌 시장 공략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독감백신 사전적격인증(PQ)을 보유하고 있으며, 혈액분획제제 수출 실적도 크게 성장했다. 여기에 태국 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플랜트 수출도 한 몫했다. 3위를 차지한 동아그룹 계열사 에스티팜은 1655억원 매출을 수출을 통해 올렸는데, 이는 전체 매출의 82.6%에 해당하는 액수다. 이 회사는 지난해 C형 간염치료제 및 올리고(Oligo)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일본 제약사 미쓰비시타나베사와 관절염 신약 '인보사'에 대한 5000억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코오롱생명과학도 수출 강자로 올라섰다. 1200억원대 실적을 기록한 코오롱은 인보사의 일본 개발, 허가, 상업화에 따라 단계별 기술료와 매출 대비 판매료도 지급받게 돼 있다. 중견그룹에서는 역시 경보제약(약 850억원)과 영진약품(약 680억원)이 돋보인다. 두 회사는 일본을 주력으로 원료의약품 수출을 통해 꾸준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한편 상위 제약사 중 광동제약 등 업체들은 여전히 1% 미만의 수출비중을 보였다. 알보젠코리아의 경우 2016년 수출액이 제로(0)로 잡히기도 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국내 제약사들의 수출실적은 늘어날 것이다. 특히 올해는 바이오벤처, 학계 등의 후보물질을 상장사들이 도입함으로써 제2의 한미약품이 탄생하게 되면 더 많은 기술수출 계약이 발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2017-04-03 06:14:53어윤호 -
직원 증가 녹십자, 대원제약 순…안국약품 61명 줄어지난해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직원을 고용한 회사는 녹십자였다. 녹십자는 2015년 1745명 대비 11% 증가를 기록했다. 1인당 매출은 1% 늘어 전년도와 비슷했다. 가장 많은 인원 감소를 기록한 곳은 안국약품으로 61명이었다. 한미약품과 제일약품도 48명이 줄었다. 3일 데일리팜이 국내 상장사 41곳의 인력 증감과 1인당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직원을 고용한 회사는 '녹십자', 가장 많은 인원이 근무 중인 곳은 '한미약품', 1인당 매출액이 가장 큰 곳은 '유한양행'이었다. 지난해 국내 제약사에서 일한 사람은 2만9476명으로 전년 대비 2.6%(2만8734명) 증가했다. 퇴직자 등을 제외하더라도 742명이 늘었다. 또한 한 사람이 3억9971만원(2.7%↑)을 벌어들였다. 인력 증가율 상위 10위는 1위 녹십자를 비롯해 ▲광동제약(105명↑) ▲보령제약(77명↑) ▲유한양행(56명↑) ▲대웅제약(35명↑) ▲JW중외제약(52명↑) 등 매출액 4000억원 이상 상위 제약사가 다수였다. 그러나 중견 제약사인 대원제약이나 유나이티드, 동국제약도 활발한 인력 증가를 보였다. 녹십자 직원은 1949명으로 2015년 1745명에 비해 11.7% 올라 가장 많은 직원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인당 매출은 5억3000만원으로 전년도와 별 차이가 없었다. 2위는 중견 제약사인 대원제약이 차지했다. 대원제약은 106명이 증가해 41개사 중 14.3%라는 가장 높은 고용 증가율을 기록했다.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을 출시하며 OTC로 사업을 확장 중인 대원제약은 지난해 매출도 11% 올랐다. 사업 확장과 동시에 인력확보에 힘쓰고 있단 분석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1조원(개별매출 6363억원)을 돌파한 광동제약이 3위였다. 광동제약은 105명(12%↑)을 신규 고용했다. 다만 1인당 매출은 6억4930만원으로 전년 대비 다소 줄어 인력 대비 생산 효율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가장 높은 인원 증가율을 기록한 안국약품과 가장 많은 인력을 고용했던 한미약품은 올해 최하위권에 위치했다. 41위로 마지막 등수를 차지한 안국약품은 2015년 15.9%라는 높은 증가를 보였지만 지난해 61명(10.6%↓)이 줄었다. 매출액도 1952억원에서 1712억원으로 12% 감소했다. 2015년 기술수출 등으로 매출액 1조원을 넘었던 한미약품은 204명을 고용하며 직원 증가수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매출액 38% 손실과 함께 직원 48명을 줄였다. 인력 증가율과 1인당 매출도 각각 2.3%, 36% 감소했다. 다만 한미약품은 2016년 직원수 2047명으로 가장 많은 인력을 고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처럼 48명을 줄인 제일약품은 매출액과(6160억원) 1인당 매출(8.5%↑) 모두 늘었다. 1인당 매출 증감을 보면 1조 3120억원으로 국내 제약사 매출실적 '톱'인 유한양행이 8억원(13%↑)으로 가장 높은 '인당 매출'을 기록했다. 2015년 1인당 매출 7억원을 기록한 유한양행 직원들은 1년 만에 1억원을 더 벌어들였다. 지난해 매출액이 크게 오른 종근당(8319억원, 40.4%)과 일양약품(1764억원, 33.3%)은 1인당 매출도 각각 42.6%, 39.4% 증가했다. '두당 두 사람 몫'을 해낸 셈이다. 그러나 종근당은 1819명에서 1791명으로, 일양약품은 636명에서 608명으로 각각 28명이 줄었다.2017-04-03 06:14:52김민건 -
국내제약 연봉 5억 이상 16명…최고 연봉 13억지난해 연봉 5억원 이상 받은 국내 제약사 최고경영자 및 오너 중에서 JW중외제약·홀딩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경하 회장이 각각 8억원, 5억원으로 '톱'이었다. 단일 회사에서 받은 보수로는 10억원대를 기록한 보령제약 김은선 회장이었다. 1일 데일리팜이 국내 제약사 50곳이 발표한 2016년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연봉 5억원 이상 받은 제약사 등기임원을 분석한 결과 총 16명의 등기이사가 최대 13억원에서 최소 5억원의 급여와 상여 등 보수를 받았다. 16명 중 제약사 오너 일가가 11명, 최고경영자(CEO)는 5명이었다. JW중외제약·홀딩스 이경하 회장은 JW중외제약에서 8억2300만원과 JW홀딩스에서 5억12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모두 상여금 없는 순수 급여로 총 13억3500만원이다. 지난해 JW중외제약에서는 5억원 미만을 받아 집계되지 않았으며 JW홀딩스 연봉은 9.3% 증가한 금액이다. JW중외그룹은 올해부터 대대적인 '전문경영인'체제로 전환했다. 이경하 회장이 JW중외제약 대표직에서 물러나며 한성권-신영섭 공동대표체제를 만들었다. 이 회장은 JW홀딩스 대표로서 전체 그룹 경영에 힘쓸 것이란 전망이다. 2009년 보령제약 회장직에 오른 김은선 회장은 10억62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오너 중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보수를 받았다. 2015년 8억8200만원에 비해 12.7% 오른 수치다. 이 중 7억800만원이 급여이며, 3억5400만원을 경영성과에 따른 상여금으로 받았다. 9억원대 보수를 받은 오너 중에선 삼진제약 공동 창업자인 최승주 회장과 조의환 회장이 동일하게 9억700만원을 받았다. 급여가 7억8500만원이고 상여가 1억2100만원이다. 최고경영자로 삼진제약을 이끌고 있는 이성우 대표는 7억9400만원(급여 6억8700만원, 상여 1억6500만원)이었다. 환인제약 이광식 회장은 9억3600만원(6.1%↑)을 급여로만 수령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6.6% 오른 6억6500만원(급여 5억원, 상여 1억6500만원)이었다. 올해 5억원 이상을 받아 연봉을 공개한 오너는 삼일제약 허강 회장 5억7300만원(급여 4억7300만원, 상여 1억원), 삼천당제약 윤대인 회장 5억6000만원(급여 4억8000만원, 상여 800만원), 일동홀딩스 윤원영 회장이 5억5800만원,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 5억5300만원이다. 최고경영자를 보면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 보수는 전년 대비 15%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급여 4억8900만원과 상여 1억7000만원으로 총 6억5900만원을 받았다. 다음으로 일동제약 이정치 회장이 5억5800만원(급여 5억2700만원, 상여 3000만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 지난해 사임한 동아에스티 김원배 부회장은 1997년부터 근무한 퇴직급여 46억원과 급여 2억1800만원을 합쳐 49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억8800만원을 받은 부광약품 김상훈 사장은 올해는 연봉이 공개되지 않았다.2017-04-01 06:45:02김민건 -
"우리도 설치해 주세요"…제약사 판매대 찾는 약사들골칫거리로만 여겨지던 제약사의 스탠드형 매대가 최근 약국의 '효자'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특정 제품 매대 설치를 희망하는 약국이 늘면서, 진열대를 활용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약사들이 제약사 진열대를 선호하는 이유로 크게 디스플레이, 매출을 꼽을 수 있다. 약국 내 진열장 이외에 스탠드형 제품 진열대를 설치하면 디스플레이 공간 확보가 가능한 동시에 소비자의 자가선택을 통한 매출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 실제 서울 성북구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A약사는 최근 인테리어를 하며 약국 벽면 한 공간을 제약사 매대를 모아 설치하기 위해 비워놓았다. 그 자리에는 10여개의 제품 매대를 크기와 모양 등을 고려해 배치해 놓았다. 제약사 진열대들을 한 대 모아놓은 것이 그 자체로 약국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 약사는 "제약사가 제공하는 제품 매대는 그 자체가 곧 제품 마케팅의 핵심"이라며 "제품 전문가들이 매대 안에 제품이 가장 잘 판매될 수 있도록 하는 여러 홍보 장치와 마케팅 기법을 고민해 집약한 것이 판매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또 "특정 제품 매대에 그 제품만 진열하지 않고 연관 제품을 함께 배치하고 관련 POP도 제작해 놓으면 반응이 더 좋다"면서 "스탠드형은 물론 투약대에 올려놓을 수 있는 소형 제품 매대까지 최대한 제약사에 요청해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약사들의 이 같은 니즈를 반영한 제약사들의 영업, 마케팅도 눈에 띈다. 기존의 획일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눈에 띄면서도 제품이 부각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진열대를 제작해 약국에 배포하는가 하면 일부는 약국 크기를 고려해 진열대 크기를 다양하게 제작하는 경우도 있다. 단순 진열대 제작과 전달에만 그치지는 것이 아니다. 일부 업체는 POG(Plan-O-Gram)를 진열 약국들에 컨설팅해, 약국의 매출 향상을 돕고 있다. 마케팅 용어인 POG는 제품의 진열 위치 등을 정해 놓은 양식으로, 우리말로는 표준상품배치도다. 업체가 약국에 자사 제품 진열대를 설치하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제품이 가장 효과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진열 방법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한 국내 제약사 마케팅 담당자는 "약국에서 스탠드형 제품 진열대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고, 일부는 제품보다 진열대에 관심을 더 보이는 약사들도 있다"면서 "요즘은 제약사 마케팅 담당자들도 경쟁적으로 진열대 디자인부터 약국 크기에 맞는 진열대 사이즈까지 다각도로 고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담당자는 "진열대 위치도 고려하지만 그 진열대 안에 어떤 제품을 어떻게 배치하냐가 소비자 접근도와 직접적인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의약외품 진열대에서 '약국전용' 제품을 소비자 시선이 가장 잘 닿는 진열대 3단에 배치하는 방법을 조언하는 것이다. 약국, 유통 업체 모두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2017-04-01 06:37:33김지은 -
R&D투자 1천억 넘는 제약 5곳…매출대비 10%↑ 11곳작년 연구개발( R&D)에 1000억원 이상 투자한 제약회사는 총 5곳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R&D에 투자한 회사는 11개사로, 작년보다 한 곳 줄었다. 전체적으로 R&D투자금액은 전년대비 9.1% 늘어났지만, 매출액 대비 투자비율 평균은 오히려 0.5% 줄었다. 31일 55개 상장제약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각사의 연구개발 투자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가장 많이 연구개발비를 투입한 제약사는 셀트리온이었다. 셀트리온은 매출액 대비 39.3%인 2639억원을 R&D에 투자해 작년에 이어 이 부분 1위에 올랐다. 셀트리온은 자사개발 바이오시밀러의 해외임상이 늘면서 투자비가 전년대비 36.1% 늘었다. 2위는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1625억원을 R&D에 투자해 합성의약품 기반 제약사 중 단연 돋보였다. 하지만 전년대비 13.1% 감소했는데, 이는 재작년 다수 글로벌사 기술수출이 반영되면서 연구비 부담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매출액 대비 비율은 14.2%에서 18.4%로 늘었는데, 반대로 재작년과 작년 기술수출 수입 차이로 인한 매출액 하락에 따른 것이다. 녹십자와 대웅제약, 종근당 등 주요 상위업체들도 연구개발에 1000억원 이상을 썼다. 녹십자는 전년대비 14.8% 증가한 1170억원을 지출했고, 대웅제약도 1164억원을 R&D에 투자했다. 녹십자는 혈우병치료제 등 혈액제제 해외진출 위한 연구개발이 늘어났고, 대웅제약도 나보타 등 제품의 해외임상 비중이 증가했다. 작년 잇따른 오리지널 품목 도입으로 내수매출이 향상된 종근당은 연구개발 투자에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전년대비 11.8% 늘어난 1021억원을 투자했다. 다만 매출액이 늘어나면서 매출액대비 투자비율은 3.2% 감소한 12.2%로 나타났다. 종근당은 최근 이병건 전 녹십자홀딩스 대표를 종근당홀딩스 대표로 영입하는 등 R&D 중심 경영 의지를 표출하고 있다. 매출액 1위 유한양행도 전년대비 R%D투자액이 19%늘어 86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매출액 대비 비중은 다른 상위사들에 비해 작아 보였는데, 6.5%를 나타냈다. 작년 연말 미국 애브비에 면역항암제 기술수출에 성공한 동아ST는 R&D투자비 726억원으로 7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대비 증가율은 21.8%로, 다른 상위들보다 높았다. 동아ST와 함께 부광약품이 전년대비 R&D 투자금액 증가율 27.2%를 보이며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진행했다. 부광은 새로운 기전의 당뇨병신약 'MLR-1023'의 다국가임상, 부광약품 자회사인 콘테라파마에서 개발한 레보도파로 유발된 이상운동증(LID) 치료제 'JM-010' 등의 상업화 개발에 나서고 있다. 매출액의 10% 이상 연구개발비를 투입한 제약사는 셀트리온, 한미약품, 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 동아에스티, 부광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셀트리온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비씨월드제약 등 총 11곳으로 나타났다. 재작년 매출액의 22.2%를 연구개발에 투입해 주목을 받은 CMG제약이 작년에는 투자비용이 크게 줄어 7.2%에 그쳤고, 일양약품도 매출대비 11.3%에서 8.3%로 줄었다. 반면 한올바이오파마가 R&D 투자비 100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12.1%를 기록해 다시 10% 클럽에 들어왔다. 한올바이오파마는 그동안 해외개발 프로젝트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어오다 대웅제약 인수 이후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매출액 1000억 미만 제약사 중 연구개발 10%를 넘긴 제약사는 한올바이오파마와 비씨월드제약이 유일했다. 한편 2015년 매출액의 36.5%를 쏟아부으면서 화제를 모은 셀트리온제약은 작년에는 17.2%로 비중이 줄었다. 이 회사는 재작년 오창공장 본격가동으로 제네릭 허가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했었다.2017-04-01 06:33:13이탁순 -
또 터진 차액정산 갈등…이번엔 조제료 500원 '란투스'생물학적 인슐린 제제 ' 란투스 솔로스타'가 4월 1일자로 약가가 대폭 인하되면서 유통·약국이 차액정산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사노피는 유통업체에 '란투스 솔로스타'의 약가인하 소식을 알리고 30일 경 인하되는 차액에 대한 정산 방법을 유통업체에 공지했다. 당뇨치료에 사용하는 인슐린 주사제 '란투스 솔로스타' 상한가는 1만5306원에서 20% 인하된 1만2245원으로, 주사 1주 당 약 3000원 가량이 인하된다. 문제는 당뇨 치료제로 워낙 많이 사용되는 제제인데다 도매에는 유통 마진이, 약국에는 적정 조제료를 받지 못하는 품목인데도 사노피아벤티스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사노피는 란투스를 포함한 모든 제품의 유통마진이 워낙 낮은 기업이라, 평소 손해를 감수하고 유통하고 있다"며 "생물학적 제제라 보관료도 많이 드는데다 마진폭이 커 실물재고 보상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노피는 최근 3개월 평균 주문량을 기준으로 30일치에 대해서만 차액을 정산하겠다는 입장이다. 약국 역시 마찬가지다. 시쳇말로 약사들에게 당뇨주사제는 '보관하는 냉장고 전기세도 나오지 않는 조제료'를 받고 조제하는 품목. 유통업체의 차액정산 기준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약국도 피해를 입을 상황이다. 주사제는 낮은 조제료 뿐 아니라 낱개포장이 공급되지 않아 1개 처방이 나올 경우 개봉하고 남은 2개 제품을 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약국이 손해를 보며 판매하는 제품인데, 차액정산도 불투명해지면서 약국 반발도 예상된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낱개 처방, 높은 보관료, 낮은 조제료, 반품 불가 등 약국 입장에서는 차라리 처방이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품목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란투스의 경우 취급이 까다로운 생물학적 제제라는 점, 배송 시 냉매 값도 나오지 않는 마진, 적은 조제료 등 불합리한 구조가 맞물린데다 사노피아벤티스가 차액정산에 인색한 업체라는 점이 중첩되며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 사노피 관계자는 "차액정산은 2016년 1월부터 동일한 기준(3개월 평균 주문량의 30일치 정산)을 적용하고 있으며, 인하 폭이 높다고 보상 정책을 변경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사노피 관계자들도 '3개월 평균에서 30일분 보상은 적정하다. 현장에서 잘 마무리 해달라'고만 답하고 있어 분통이 터진다"며 "다국적사들의 횡포와 약가인하 사후 처리를 외면하는 보건복지부가 만들어낸 불합리한 현상"이라고 비판했다.2017-04-01 06:30:44정혜진
-
주춤한 제약주…문재인 테마주 우리들제약은 급등말그대로 뜨뜻 미지근한 한달이었다. 3월 유가증권 시장에서 제약주는 제자리에 머물렀다. 데일리팜이 1일 33개 코스피제약사의 3월 시가총액을 집계·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는 전월대비 0.3% 시총이 상승했다. 지난달 하락세는 벗어났지만 아직 상승세는 타지 못하는 모습이다. 다만 우리들제약의 급상승은 이슈였다. 강력한 대선후보인 문재인 관련주로 꼽힌 이 회사는 무려 12거래일 연속 주가가 올랐는데, 한달 간 7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문재인 후보가 호남 경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또 한번 신고가를 경신했다. 뒤를 이어 부진을 면치 못했던 부광약품이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작년 3월부터 6월까지는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3월 동안 8.3% 상승했다. 환인제약 역시 6.8% 시총이 올랐다. 이밖에 녹십자, 일동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유나이티드제약, 동화약품 등 11개 업체가 시총이 올랐지만 상승률은 5% 미만에 그쳤다. 반면 가장 부진했던 업체는 삼성제약으로 9.2% 하락했다. 3월에는 총 18개사의 시총이 하락했는데 이 또한 낙폭은 크지 않았다. 일양약품, 제일약품, 삼일제약, 보령제약 등 4개사가 5% 이상 시총이 떨어졌지만 JW중외제약, 동성제약, 일성신약, 국제약품, 삼진제약, 이연제약, 알보젠코리아, 광동제약, 영진약품 등 13개 업체는 5% 미만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향후 제약주의 향방을 긍적적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점진적인 상승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제약업종 주가에 반영돼 왔던 신약후보물질 가치에 대한 할증 요인이 사라졌다. 가시적인 연구개발의 성과가 나올 때까지 제약업종의 주가는 신약후보물질보다 실적에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2017-04-01 06:28:17어윤호 -
"와파린 투약전 아졸계 항진균제 복용여부 확인을"정부가 와파린제제와 아졸계 항진균제에 상호 병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을 허가사항에 새로 추가하도록 명령했다. 와파린의 항응고 효과가 현저히 높아질 수 있어서 반드시 병용여부를 확인하고 신중히 투약해야 한다는 문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이 '아졸계 항진균제 및 와파린 성분제제 품목 허가(신고) 사항'을 변경하도록 31일자로 지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이트라코나졸 단일제(경구제) 110개 품목, 이트라코나졸 단일제(주사제) 1개 품목, 와파린 단일제(경구제) 5개 품목 등 총 86개 제약사 116개 품목으로, 1개월 이내에 허가사항에 반영해야 한다. 변경내용을 보면, 사용상 주의사항 상호작용 항목에 와파린과 아졸계 항진균제(플루코나졸, 보리코나졸, 이트라코나졸 등)을 병용투여하는 환자에게 와파린의 효과가 증가돼 현저한 INR(International Normalized Ratio, 국제 정상화 비율) 상승이 보고됐다는 내용이 추가된다. 또 와파린이나 아졸계 항진균제로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환자가 아졸계 항진균제나 와파린을 투여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문구도 새로 기재된다. 아울러 와파린과 아졸계 항진균제를 병용투여하는 경우에는 프로트롬빈 시간 측정과 응고시험 검사 횟수 증가와 같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서 신중하게 투여하도록 한다는 주의문구도 추가된다.2017-04-01 06:28:00최은택 -
플리바스·트루패스, 신경인성방광증에 급여 적용전립선비대증치료제 플리바스(나프토피딜) 급여기준이 오늘부터 신설됐다. 같은 질환에 쓰이는 트루패스는 급여 인정 범위가 확대됐다. 보건복지부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이 같이 개정하고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내용을 보면, 먼저 나프토피딜 성분의 플리바스정 급여기준이 신설됐다. 허가사항 범위 내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데, 허가사항 범위를 초과하는 신경인성방광에도 급여 인정하기로 했다. 트루패스캡슐 등 실로도신 성분 경구제도 허가초과로 신경인성방광에 급여기준이 확대됐다. 또 카페인 시트레이트 성분의 네오카프주와 네오카프액은 일반적인 피부자극에도 무호흡(20초 이상)이 재발하는 경우로 투여대상을 변경했다. 교과서에서 신생아 무호흡 정의 때 횟수를 제한하지 않고 있고, 일반적인 피부자극에도 재발하는 무호흡에 투여하도록 명시된 점 등을 고려했다. 부루탈주 등 철분주사제는 혈액투석환자의 급여대상 serum ferritin 수치를 100ng/ml에서 200ng/ml으로 변경했다.2017-04-01 06:17:59최은택 -
JW중외 '뉴먼트 비타민C 1000' 출시JW중외제약이 프리미엄 영양제 '뉴먼트' 시리즈를 강화한다. 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신영섭)은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프리미엄 영양제브랜드 '뉴먼트' 신제품 '뉴먼트 비타민C1000'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 뉴먼트 비타민C1000은 비타민C를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이다.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으로 각종 질병과 노화를 막아주는 것은 물론 면역력을 강화와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체내에서 자연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보충이 필요하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신제품이 안전성과 기능성이 검증된 순수 비타민C가 세계보건기구 기준 하루 권장량 1000mg이 함유되어 있으며, 빛과 습기에 약한 비타민C를 보호하기 위해 캔 포장과 알루미늄 호일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봄철 환절기를 맞아 면역력 관리를 위한 선물용 건강기능식품으로 손색이 없는 제품"이라며 보다 강화된 뉴먼트 라인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을 밝혔다. 뉴먼트 비타민C 1000 가격은 1박스(300정) 기준 2만원으로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2017-03-31 16:32:25김민건
오늘의 TOP 10
- 1신속한 재인증과 소송 반전…GMP 취소 업체들 재기 총력전
- 212월 편의점약 20개 확대…무약촌 약 판매 규제 완화
- 310년 걸친 약가인하…제약-유통-약국, 차액정산 전쟁 예고
- 4정은경 "연말부터 의원급 '전국단위 비대면진료' 전면 시행"
- 5코대원에스 제네릭 15일 일제히 허가신청…우판 경쟁 치열
- 6약사회-제약사 공동개발 건기식, 한약사 약국 판매 '논란'
- 7제네릭과 신약 사이, 약가인하로 본 가중평균가의 역설
- 8[전문가 칼럼] 상가임대차 10년, 약국 권리금 포기는 금물
- 9포타겔·스타빅, 지난 6~8일 소아 처방·조제 삭감 피했다
- 1068개사 몰리더니…트라젠타 제네릭 점유율 '고작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