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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의 힘'…자렐토, 아시아 지역서 저력 재확인"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12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9차 아시아·태평양 부정맥학회학술대회(APHRS 2016)'를 통해 자렐토(리바록사반)의 ' XANAP' 리얼월드 데이터가 베일을 벗었다. 결과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키워드는 96%. 1년간 자렐토를 투여받았던 환자의 96.6%에서 뇌졸중, 전신 색전증, 주요출혈 및 사망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보고다. 해당 분석을 접한 김영훈 대회장(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은 "환자들 중 30%가 뇌졸중을 비롯한 여러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었음을 고려할 때 96%의 환자에게 사용이 용이했다는 점은 당초 예상치보다 상당히 좋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아시아 10개국 SPAF 환자 대상 최초 연구= 13일 학회장에서 처음 공개된 XANAP 연구는 바이엘이 진행한 최초의 범아시아, 전향적, 단일군, 관찰 연구다. 일상적인 임상 치료 환경에서 뇌졸중 예방을 위한 자렐토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2013년 1월 9일부터 2015년 10월 12일까지 우리나라를 비롯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파키스탄 등 10개국 435개 기관에서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2273명이 참여했다. 모든 치료 및 용량에 대한 결정은 주치의의 판단에 따랐으며, 환자들은 1년 또는 조기치료 중단 후 30일까지 추적 관찰이 이뤄졌다. 출혈과 주요 혈전 색전증의 발생은 독립된 위원회가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그 결과 XANAP 연구에서 자렐토 치료 환자의 대다수(96.6%)에서 뇌졸중 및 전신 색전증, 치료로 인한 주요 출혈,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은 보고되지 않았다. 허가임상인 ROCKET AF 연구는 물론 XANTUS 등 기존 리얼월드 데이터와도 일관되는 결과다. 13일 발표에 따르면 XANAP 연구에서 자렐토의 뇌졸중 발생률은 연간 100명당 1.7건. 자렐토와 관련된 주요 출혈 발생률은 100명/년당 1.5건이었으며, 대부분 표준임상기준에 따라 치료됐다. 주요 장기 출혈 발생률은 100명/년당 0.8건, 이 중 두개내출혈(ICH) 발생률은 100명/년당 0.7건이었다. 참고로 자렐토의 출혈 관련 프로파일이 전반적으로 와파린과 유사하며 두개내출혈 발생률이 유의하게 낮다는 사실을 아시아 환자 최초로 규명해냈던 ROCKET AF East Asia 연구의 경우 자렐토의 주요 출혈 발생률은 연간 100명당 3.4건이었으며, 유사하게 설계된 XANTUS 리얼월드 연구에서는 연간 100명당 2.1건으로 집계됐었다. 자렐토의 뇌졸중 발생률은 XANAP 연구에서 연간 100명당 1.7건, ROCKET AF East Asia 연구에서는 연간 100명당 2.6건, XANTUS 연구에서는 연간 100명당 0.7건으로 확인된 바 있다. 디자인 차이 때문에 세 연구를 직접 비교하기란 다소 무리가 있겠지만, ROCKET AF 3상임상과 기존 리얼월드 결과를 확장해 대규모 아시아인을 상대로 자렐토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학회장에서 만난 존 캠(John Camm) 교수(세인트 조지 런던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는 "자렐토 복용 중 문제가 발생했던 4%에는 주요 출혈이 발생한 환자가 2%, 나머지는 뇌졸중 또는 사망한 케이스였다"며, "이 중 주요 출혈에 대해서는 대부분 효과적인 대처가 이뤄질 수 있었다. 주요 출혈 사례 중 10%는 사망했지만 PCC 치료를 요했던 2건을 제외하고는 장기적 후유증 없이 관리가 가능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결과"라고 판단했다. 사망 확률이 최소화된 환자만을 선정하는 임상연구와는 다르게 리얼월드 연구인 만큼 이 정도 사망이나 부작용은 감수할 만 하다는 설명. 김영훈 교수도 "실제 진료현장에서 4% 정도의 이벤트가 발생했다는 것은 복약순응도도 높고 내약성도 좋은 약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다만 ROCKET AF나 XANTUS 연구와 비교했을 때 출혈,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발생률에 차이를 보인 이유는 추가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 인종이나 기저질환, 병용약물, 항응고제 용량 등 다양한 요인을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한편 최근에는 임상연구를 넘어 보다 넓은 환자를 대상으로 이상반응에 관한 폭넓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리얼월드 연구의 가치가 인정받고 있다. 자렐토의 경우 수집되고 있는 진행형 레지스트리만 5~6개에 이른다. 일본에서는 XANTUS보다 규모가 큰 XAPASS가 진행 중으로, 얼마 전 중간보고가 취합됐다. 향후 1~2년 내에 이 같은 레지스트리로부터 5~6 만 명 이상의 환자 데이터가 더 확보되면 진료현장에서 신규경구용항응고제( NOAC) 처방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2016-10-13 12:11:11안경진 -
"외국인 환자 집계방식, 실환자 기준으로 바꿔야"우리나라에 의료관광을 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는 외국인 환자들을 집계하는 기준이 모호해 실제 환자를 기준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은 총 29만6889명으로 전년 대비 약 11% 증가했다. 그러나 데이터를 살펴보면 유치실적 통계는 의료해외진출법에 따라 유치기관으로 등록한 의료기관이 매년도 보고한 실환자 수를 기준으로 작성되고 있다. 실제 실환자 수 기준은 환자 1명이 동일병원을 다수 방문해도 중복 집계하지 않고 방문 횟수가 아닌 실제 환자 수를 집계하는 방식인 것이다. 때문에 동일한 병원에서 진료과목별로 중복치료를 받아도 동일인 환자 1명만 집계된다. 즉 현행 실적집계 기준(실환자)에서는 진료과목을 운영하는 병원급 이상 기관의 실적이 단일 진료과목을 운영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에 비해 과소평가되는 문제 발생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메디컬빌딩에 입주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모두 개별 의료기관 임으로 동일건물 내에서 여러 진료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 1명은 각 기관별로 1명씩으로 집계되는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외국인 환자 1명이 여러 진료과를 함께 다수 방문해도 실적은 단 1명으로만 집계된다. 그러나 해외는 다르다. 싱가폴이나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외국인 환자수를 중복 방문횟수를 모두 인정하는 연환자수로 집계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해외와 같이 진료과목별 실환자 방식으로 실적 집계기준을 변경하고 진료과별 실환자수로 집계한다면 병원급 이상 기관의 실적 과소평가로 인한 형평성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또 7만여명(3년간 연평균)의 추가 실적이 집계될 것으로 박 의원은 전망했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도 지난해 연환자 기준으로 하면 79만명에 달하고 있는데 외국에 대한 홍보 마케팅 차원에서 연환자 기준을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목표관리와 정책적 차원에서는 실환자 수로 집계 하되, 병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형평 차원에서 진료과별 실환자로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6-10-13 11:47:30김정주 -
셀트리온, 트룩시마 3상결과 미국서 발표예정셀트리온(대표 기우성·김형기)이 맙테라(리툭시맙, 항암제) 시밀러 '트룩시마(CT-P10)' 3상 결과를 오는 11월 11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2016 미국 류마티스학회(ACR2016)'에서 발표 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트룩시마 임상 3상에 대한 두 건의 결과가 발표된다. 첫 결과는 트룩시마와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약동학적 동등성을 증명한 것이다. 그 다음 결과는 트룩시마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유효성(Efficacy) 동등성을 증명했다는 것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상세한 내용은 2016미국 류마티스 학회'에서 발표된다"고 말했다. 트룩시마는 혈액암, 류마티스관절염, 장기이식 후 면역반응억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로슈의 항체의약품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다. 현재 개발 중인 동일 성분 바이오시밀러 중 최초로 지난해 10월 유럽의약품청(EMA)에 허가 신청을 마쳤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리툭산 매출액은 약 8조원(73억달러) 규모로 휴미라, 하보니에 이어 글로벌 처방의약품 매출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영국 런던에서 지난 6월 개최된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The European League Against Rheumatism)에서 트룩시마 1상 결과를 공개했다. 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 각 154명과 87명을 대상으로 총 104주 동안 임상 1상 및 연장연구를 진행했다. 트룩시마와 오리지널 의약품 사이 유사함을 입증하고, 임상 도중 오리지널 의약품에서 트룩시마로 교체한 스위칭에서도 동등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발표했다.2016-10-13 10:41:37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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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2016 까스활명수 특별박스 출시동화약품(회장 윤도준)이 까스활명수-큐의 10개들이 박스 디자인을 한시적으로 변경한 '2016 까스활명수 특별박스'를 출시했다. 이번 특별박스의 디자인은 활명수의 탄생 119주년의 의미를 담아 '119 구급차'를 모티브로 했다. 1897년 제품 발매 당시 활명수(살릴 活, 생명 命, 물 水)가 이름의 뜻 그대로 민중들의 '생명을 살리는 물'로 활약했던 맥을 이어, 이 시대에 기여할 수 있는 실천적 역할의 의미를 담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제품 박스의 각 면에 구급차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것이 특징"이라며 "활명수의 역사와 의미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승화시켰다"고 이번 특별박스를 설명했다. '까스활명수 특별박스'는 한국 최초로 국제 5대 광고제를 석권한 박서원 오리콤크리에이티브 총괄 부사장이 디자인을 맡아왔다. 지난 2012년도에 처음 출시한 까스활명수 특별박스는 귀중품을 보관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반닫이를 형상화한 바 있으며, 2013년에는 고서(古書)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2014년에는 활명수플래그십 스토어를 미니어처 버전으로 표현했다. 2015년에는 제약업계 최초로 애니메이션 기법을 적용하여 제작된 활명수의 1959년 극장 광고를 모티브로옛날 브라운관 TV 형태로 디자인 한 바 있다. 2016까스활명수 특별박스(10개들이 박스)는 전국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2016-10-13 10:19:15이탁순 -
일양, CPhI Worldwide 참가해 다수 해외기업과 미팅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이 지난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최된 'CPhI Worldwide 2016'에 참가해 기업 및 제품 소개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일양약품은 'KOTRA 한국관'에 부스를 설치하고, 해외 파트너사 및 일양약품 제품에 관심이 있는 다수 해외기업과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2개의 신약인 놀텍과 아시아 최초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에 대한 글로벌사 미팅이 계속 이어졌다"며 "예방의학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며 백신 원료부터 완제생산 및 판매에 이르기까지 일양약품 백신사업에 깊은 관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사노피를 포함 90여 업체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최근 대한민국 신약개발 기술력이 알려져 자사를 비롯 국내 제약사 부스를 찾는 글로벌사가 많았다고 전했다. 향후 일양약품은 해당 부스를 방문한 다수 해외업체들과 신약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에 대한 수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수출증대도 목표하고 있다.2016-10-13 10:08:13김민건 -
한독, 레디큐 600만 돌파 '박나래가 확 쏜다'한독(회장 김영진)이 개그우먼 박나래와 함께 해외여행 등 2000만원대 경품을 제공하는 '박나래가 확 쏜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숙취해소 음료 '레디큐' 누적판매량 600만 병 돌파를 기념해 진행된다. 한독은 레디큐를 비롯해 해외여행권·백화점 상품권 등 총 2000만원 상당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1월 30일까지 래디큐 페이스북을 통해 '박나래보다 내가 더 잘해', '주간 퀴즈 이벤트', '레디큐가 좋아요' 총 3개 이벤트가 진행되며, 약 600명을 뽑는는다. '박나래보다 내가 더 잘해' 이벤트는 레디큐 광고 속 박나래를 따라 춤을 추고 개인 SNS에 올리면 된다. 전원에게 '레디큐 드링크'가 제공되며, 최우수 작품 2명을 선정해 100만원대 여행 상품권을 증정한다. '주간 퀴즈 이벤트'는 박나래 광고 영상이 업로드될 때마다 열린다. 영상을 보고 퀴즈 답글을 남기면 된다. 매주 60명을 선정해 '레디큐 드링크' '레디큐-츄', 'CGV영화예매권', '스타벅스 상품권'을 지급한다. '레디큐가 좋아요'는 레디큐 페이스북 좋아요 수가 7만, 8만, 9만개를 넘길 때마다 추첨이 진행된다. 각각 60명, 60명, 10명을 정해 레디큐 드링크, 레디큐-츄, 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박미숙 한독 컨슈머헬스사업실 이사는 "2014년 레디큐 출시 이후 600만병 판매를 달성했다. 단기간 숙취해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성원해준 소비자에게 보답하기 위해 대규모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2016-10-13 09:50:50김민건 -
'옵디보·여보이' 2개 가진 여유…신세포암 공략가진 자의 여유랄까. 하나도 어렵다는 면역항암제를 2개나 보유한 오노약품과 BMS가 면역항암제 병용전략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 연례회의(ESMO 2016)에서 ' 옵디보(니볼루맙)'와 ' 여보이(이필리무맙)' 2제요법이 신세포암에 대한 새로운 성과를 발표한 것. 아쉬운대로 비소세포폐암 연구에서 맛본 쓴 맛을 조금 달래줄만한 소식이다. 두 약의 병용요법은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에서 객관적 반응률을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일찌감치 두경부암의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됐던 옵디보는 재발 또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했다는 추가 데이터를 선보이기도 했다. ◆옵디보·여보이 콤보, 신세포암 공략= CheckMate-016 연구는 과거 치료 받은 적이 있거나 한 번도 치료 받은 적이 없는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평가한 1상 임상시험이다. 연구팀은 옵디보와 여보이, 수니티닙 또는 파조파닙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1차 평가변수로 삼고 투여량에 따른 경과를 살펴봤다. 옵디보 3mg/kg + 여보이 1mg/kg 투여군 및 옵디보 1mg/kg + 여보이 3mg/kg 투여군을 2년 여 간 추적한 결과, 두 군 모두 40.4%(47명)의 객관적반응률(ORR)에 도달했다. 반응을 보인 환자 38명 중 15명(39.5%)에서 지속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응기간의 중간값은 옵디보 3mg/kg + 여보이 1mg/kg 투여군이 20.4개월, 옵디보 1mg/kg + 여보이 3mg/kg 투여군이 19.7개월이었다. 1년 전체생존율은 옵디보 3mg/kg + 여보이 1mg/kg 투여군이 81%, 옵디보 1mg/kg + 여보이 3mg/kg 투여군이 85%였으며, 2년 전체생존율은 각각 67와, 70%였다. 3/4 등급의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옵디보 3mg/kg + 여보이 1mg/kg 투여군이 38.3%로 옵디보 1mg/kg + 여보이 3mg/kg 투여군(61.7%)보다 적었다는 보고다. 캐롤라이나 헬스케어 시스템(Carolinas HealthCare System) 리바인 암 연구소(Levine Cancer Institute)의 아심 아민(Asim Amin) 박사는 "2년에 가까운 추적 관찰 결과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에 반응한 40.4%의 환자가 지속적인 반응이 나타났다"며, 연구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옵디보 단독, 두경부암 환자에 성과= 두경부암에 대한 옵디보 단독요법의 유효성을 본 CheckMate-141 3상임상도 이번 대회에서 베일을 벗었다.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 10월 9일자 온라인판)에도 동시 발표된 이 연구에서는 재발 또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으로 백금 기반 화학요법을 받은 뒤 6개월 내 종양이 진행된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와 메토트렉세이트, 도세탁셀, 세툭시맙 중 연구자가 선택한 치료제의 효과를 평가했다. CheckMate-141의 환자 보고 성과(PRO)를 토대로 환자의 삶의 질을 분석한 결과, 옵디보는 환자의 증상과 사회적, 신체적, 역할적 기능 모두를 안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PD-L1 발현 여부와 관계 없이 전체 환자를 15주까지 관찰했을 때, 옵디보가 아닌 치료제를 투여받은 환자는 통계적 또는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환자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옵디보는 측정된 환자의 활동기능영역 대부분에서 악화까지의 기간을 2배 이상 늦췄으며, 다른 치료제 대비 피로감과 호흡곤란, 불면증 증상이 악화되는 기간을 연장시키기도 했다. BMS의 글로벌 경제성평가 및 성과연구부문(Health Economics and Outcomes Research) 총괄 부사장인 존 도넬(John O' Donnell) 박사는 "옵디보는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3상임상을 통해 통계적, 임상적으로도 유의미한 개선을 입증한 첫 PD-1 억제제"라고 CheckMate-141 임상시험 결과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옵디보는 2016년 두경부암과 방광암에 대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됐다. 미국과 유럽에서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신세포암 치료제로 허가 받았으며 미국에서는 호지킨 림프종 치료제로도 사용된다. 현재 위암, 간세포암, 두경부암, 신세포암 등 다양한 암 종에서 옵디보의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글로벌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신세포암에 대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과 두경부암에 대한 옵디보 단독요법이 아직 허가되지 않은 상태다.2016-10-13 09:21:58안경진 -
김광수 "암센터, 환자 12명에 올리타정 75건 처방"국립암센터가 한미약품의 폐암표적치료제 올리타정을 환자 12명에 75건 처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갑)이 국립암센터에서 제출받은 ‘올리타정 처방건수 및 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립암센터는 올리타정 처방이 허가된 2016년 7월 이후 현재까지 12명의 환자에게 총 75건을 처방했다. 식약처가 제한적 사용을 허가한 10월 4일 이후 국립암센터 처방사례는 4명의 환자에게 12건이었다. 올리타정 임상환자의 부작용 사례가 발표된 후 식약처는 9월 30일, 안전성 서한을 배포하여 신규환자의 처방을 금지하였다가 의약품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 검토 결과, 모든 환자에게 정확히 부작용 가능성 알리고 동의를 받는 것을 조건으로 제한적 사용을 허가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국립암센터는 환자들에게 정확히 부작용 가능성을 알리고 동의를 얻는 등 식약처의 제한 사항을 엄격히 준수해 올리타정을 처방해야 한다"며 "부작용 논란이 있었던 만큼 처방환자들의 이상반응 여부 등 상태를 철저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립암센터 측은 올리타정 총 처방자 12명 중 1명이 지난 10월 2일 사망했으나, 사망자는 말기암환자이며 중증피부이상 부작용은 없었고 항암치료에 반응하지 않아 질병이 진행돼 암 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김 의원실에 설명했다.2016-10-13 08:54:27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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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그린진F' 미국 임상중단…중국시장 공략 집중녹십자가 야심차게 준비해왔던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에프가 미국 3상 임상과정에서 중단을 결정했다. 환자모집 어려움과 막대한 개발비용, 임상기간 지연, 허가 이후 상업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녹십자는 13일 유전자 재조합 A형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에 대한 글로벌 전략과제 사업 진단 결과, 미국 임상을 중단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녹십자는 2012년부터 그린진에프의 미국 임상을 진행하면서 후속으로 중국 임상을 준비해왔다. 특히 최근까지 미국 3상을 진행하면서 연내 임상완료와 FDA 허가 가능성이 높은 약물로 인식됐었다. 녹십자는 미국 임상 기간을 당초 2~3년 정도로 예상했다. 하지만 희귀질환 특성상 신규 환자 모집이 더디게 진행돼 임상이 계획보다 지연됐다. 이는 투자비용 증가와 출시 지연에 따른 사업성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녹십자는 미국 임상을 더 이상 강행하지 않기로 했다. 녹십자는 이에 따라 중국시장 공략에 주력하기로 방침을 선회했다. 올 7월에 임상 승인을 받아 오는 2018년에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그린진에프의 중국 임상은 진행이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녹십자가 이미 20여년 동안 혈액제제 사업을 중국에서 영위하면서 쌓아온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녹십자의 중국공장에서 생산되는 혈장 유래 A형 혈우병 치료제는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 전체 관련 시장 점유율이 35.5%로 1위를 차지하고 있어서 시장 안착도 긍정적이다. 중국 혈우병 치료제 시장은 구조나 성장 잠재성측면에서 녹십자가 공략하기에 적절하다는 설명이다. 중국 시장은 유전자 재조합제제 중심의 여타 글로벌 시장과 정반대로 혈장 유래 제품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현재 시장 규모는 1천억원에 못 미칠 정도로 미미하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중국 시장에서 혈우병 치료를 위한 혈액제제는 최근 5년간 연평균 20%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그린진에프와 같은 유전자 재조합제제의 경우 매년 3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 시장 재진입 모양새도 갖췄다. 녹십자는 약효 지속기간을 크게 늘린 차세대 장기지속형 혈우병 치료제로 미국 시장 문을 다시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이미 기존 약물보다 약 1.5~1.7배 약효 지속기간을 늘린 혈우병 치료제가 미국 시장에 출시되고 있지만, 녹십자는 이들 제품보다 최대 2배(기존약물 대비 3배) 지속되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개발 속도를 끌어 올린다면 충분히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상황, 투자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전략적 판단을 내린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공략이 가능한 시장에 집중하고 차별화된 후속 약물 개발을 가속화 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16-10-13 08:27:13가인호 -
일하고 싶은 회사…좋은 약, 그리고 사람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고 했다. 사람을 잘 써야만 모든 일이 잘 된다는 뜻으로, 기업에서 인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자주 통용되는 표현이다. 사람관리가 중요하지 않은 기업이 어디 있겠냐만은 제약회사에서 '사람'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연구개발부터 생산, 영업·마케팅, 유통에 이르기까지 약이 주인공인 듯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어느 것 하나 사람 손을 거치지 않는 곳이 없다.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20여 년간 급변하는 제약환경 가운데 참 많은 변화를 겪어야 했던 제약기업들로선 사람에 집중하기 쉽지 않았을 터. 업계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이란 타이틀이 희소성 있게 다가오는 것도 그와 무관하진 않을 것이다. '전직원의 행복과 건강을 추구하는 기업 문화(Happy & Healthy Organization)'를 비전으로 삼고, 임직원과 동반성장을 이뤄내겠다는 베링거인겔하임의 다짐이 더욱 반갑게 다가오는 이유기도 하다. 지난해 GWP Korea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선정된 데는 박봄뫼(47세) HR 총괄 부사장의 숨은 공로가 컸다. 당시 베링거인겔하임은 기업에게 주어지는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과 함께 박봄뫼 HR 총괄 부사장이 '혁신리더상'을, HR부서가 '팀성과혁신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명실상부 '일하기 좋은 제약사'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받는 순간이었다. '행복하고 건강한 기업문화' 선포 아래 임직원간 소통증진을 위한 '5분 토크'와 팀 빌딩 워크샵, 코칭 트레이닝, 리더십 컨퍼런스 등도 그녀의 작품. ‘5분 토크'로 예를 들자면, 매니저와 팀원이 별도의 형식이나 절차 없이 '그렇다, 아니다'로 답변하는 다섯 가지 질문에 대해 5분 간 대화하면서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직원 역량 개발에 도움을 주고자 진행되는 HR 프로그램이다. 편안하고 격식 없는 분위기에서 상사와 직원이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해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증진해 수평적인 의사소통을 활성화 하고, 팀원의 목표 실천 계획을 수립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박 부사장은 "베링거인겔하임은 직원에 대한 존중의식이 탁월한 회사다. 회사로부터 존중 받는 직원은 자긍심이 높아지고, 누가 지켜보지 않더라도 회사의 성공에 기여하려는 마음이 생긴다"면서 "이러한 선순환의 흐름이 오늘날과 같은 평가를 만들어냈다고 본다"고 말했다. 더욱 공정한 인사제도와 선진적인 근무환경을 갖춘 대표적인 제약회사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다짐이다. "다른 기업과는 다른 제약기업…높은 이해도 필요해" 지금이야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HR(Human Resource) 전문가로 알려졌지만 처음부터 의도했던 길은 아니었다. 약사 출신인 그녀는 여느 제약사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입사 이후 수년간 영업·마케팅 경력을 쌓았고, SFE(Sales Force Effectiveness) 매니저를 거쳐 세일즈 트레이너로 근무하다 10년 전쯤 HR 파트에 발을 들이게 됐다고. HR의 여러 파트 중에서도 'Learning & Development'와 'Organization Development'가 박 부사장의 전문분야다. 베링거인겔하임 전에도 이름만 들으면 알법한 외국계 제약회사에서 계속 근무해 온 터라, HR 입문시기는 다소 늦을지 몰라도 제약환경에 맞는 리더를 길러내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출 수 있었다는 자체 평가. 사내는 물론 주요 고객층조차 의사, 약사 등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돼 있고, 규제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제약기업만의 특징으로 인해 인사관리도 다른 기업들과차이가 난다는 설명이다 . 박 부사장은 "제약회사 안에서는 전문가 그룹이 많다. 전문가들을 상대하는 영업사원들에게 정교한 스킬이 요구되는 것은 물론, 영업마케팅 활동에도 규제에 따라 변화가 많다"며, "제약산업과 규제에 대한 이해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혁신성을 위해 다른 산업으로부터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더라도 동시에 그러한 혁신성을 제약산업에서 잘 구현해 낼 수 있는 적응력(adaptability)을 고려해야 한다고 보는 이유였다. 개인의 관점에서 본다면 전문지식이 뛰어난 만큼 외골수가 되지 않도록 균형감각을 길러야 한다는 의미다. 기업에서 HR 부서만이 겪는 애로사항도 많을 듯한데, 관리자급에서 느끼는 고충사항은 다른 사람들이 다 "예스"라고 말할 때도 "노"를 외쳐야 하는 순간이라고 했다. 현재는 괜찮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법적 분쟁 혹은 문제가 될 소지를 미리 파악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것. 조직을 관리하는 입장이지만 한편으론 기업의 내부자로서 외부 전문가와는 다르게 코칭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큰 편이다. 부사장실이 회사 내 상담소처럼 이용된다는 회사 직원의 귀띔도 그런 연유인 듯 했다. 그런 그녀가 말하는 이상적인 인재란 어떤 모습일까. 박 부사장은 "인재상이야말로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발전 방향을 모두 보여주는 것 아니겠냐"며, "베링거인겔하임은 주도적이면서도 상호협력을 중시하는 사람을 원한다"고 말했다. 영어로는 taking initiative, 즉 솔선하는 태도로 업무를 시작하되 다른 부서와 연결고리를 꿰뚫고 있는 사람이다.이런 직원이 합류한 뒤에는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업무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직원 한 명이 기업에서 끼칠 수 있는 영향력은 상상 이상으로, 팀은 물론 회사 전체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짧은 인터뷰 동안에 조직에서 원하는 역량을 갖춘 직원을 캐치해 내고, 예상대로 적응해가는 모습을 볼 때야말로 HR 부서 수장으로서 짜릿함을 느끼는 순간이다. 거꾸로 회사 직원 입장으로 돌아와보자. 박 부사장은 종종 일하고 싶은 기업이란 어떤 회사일지 반문해보곤 한다. 그녀가 내린 결론은 "존중감과 자긍심도 중요하지만 젊은 사람들에게는 기회와 도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결국 제품이다. "제약사에는 좋은 약이 있어야 합니다. 좋은 제품을 키울 수 있는 능력, 파이프라인을 갖춰야만 직원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도전을 줄 수 있습니다. " 직원에 대한 존중, 기회와 도전, 좋은 파이프라인. 삼박자를 갖춘 제약사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하는 마무리였다.2016-10-13 06:14:59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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