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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약가인하로 2% 마진 인하"…유통가, 강력 반발제약사가 마진 인하를 위해 '전면적 인하 통보'를 피하고 있다. 주목할 것은 마진을 인하하는 명분이 유통업계를 설득할 만큼 타당하지 않다는 점이다. 최근 국내 상위제약사 한 곳이 유통업체에 일부 품목 마진을 약 2% 인하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이유는 '약가인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자사 제품 약가가 인하돼서 유통마진을 내리겠다는 담당자 통보가 있었다"며 "약가인하의 어려움을 고스란히 유통에만 떠넘기겠다는 심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건 마치 내가 사업을 하다 돈을 잃었다고 옆사람 돈을 빼앗는 것"이라며 "합리적인 명분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일괄 약가인하가 시행되면서 그 어려움은 유통업계도 이미 함께 짊어지고 있다. 약가가 인하된 만큼 유통업체 매출이 줄어들고, 그만큼 제약사로부터 받는 유통마진 절대금액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현재 이 제약사는 마진 인하 방침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유통업체들은 불합리한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처럼 제약사들이 다양한 명분을 들어 마진 인하를 시도하면서 유통업계와의 크고 작은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일부 제약사가 다빈도 의약품만을 골라 마진을 내리거나, 마케팅이 활발한 신약 마진을 줄여 유통업계의 빈축을 샀다. 아울러 일부 제약사는 무리한 거래조건을 들거나 제약사 사업에 협조하지 않으면 마진을 내리겠다 통보한 사례도 목격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일부 제약사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마진을 끌어내리고자 시도하면서 유통업체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다"며 "당장 약을 주지 않겠다고 버티니 규모가 작은 업체는 제대로 된 협상도 없이 계약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푸념했다. 이어 "회사끼리 맺은 계약서에 분명 마진을 명시하고도 이런 돌발적인 마진인하가 점차 늘어나 업계를 힘들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16-10-11 06:14:55정혜진 -
올리타 버린 베링거인겔하임, 지오트립 키우기 성공?한바탕 소란을 낳은 올리타(올무티닙) 판권 반환. 이제 베링거인겔하임에는 2세대 EGFR 표적항암제 지오트립(아파티닙)이 남았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지오트립은 올 상반기 19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국내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상황. 지난 8월에는 항암화학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편평형 비소세포폐암(NSCLC)의 2차 치료제로도 적응증 확대승인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LUX-Lung 7의 추가 분석 결과는 아무래도 아쉬움이 남는다. 회사측은 7일부터(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종양학회(ESMO 2016)의 LUX-Lung 7 신규 데이터를 10일 공개했다. LUX-Lung 7 임상연구는 이미 지난해 유럽종양학회 싱가포르 대회(ESMO Asia 2015)에서 공개됐던 바로 그 연구. 당시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치료실패까지 걸리는 시간(TTF)을 봤다면(Lancet Oncol 2016;17:577-89), 이번 나온 데이터는 2세대 지오트립과 1세대 이레사(게피티닙)의 전체생존기간(OS)을 비교했다는 차이가 있다. PFS값이나 TTF에 만족하지 않고, OS 개선까지 욕심 내보자는 심산이었던 것. 이전까지 OS값을 유의하게 연장시킨 EGFR TKI 제제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심찬 도전은 아쉽게도 불발. 분석 결과 지오트립군의 생존기간(중앙값)은 27.9개월로 이레사군(24.5개월)과 3개월 차이를 벌리는 데 그쳤다. 지오트립 복용 환자의 사망 위험이 이레사 복용 환자보다 14% 낮게 나오긴 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됐다(HR 0.86, 95% CI; 0.66-1.12, P=0.258). 물론 이번 결과가 지오트립의 임상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표현 그대로 부가 혜택을 노렸다가 좌초된 케이스일 뿐, PFS와 TTF값에 있어서는 1세대 이레사 대비 우월성을 입증한 것은 사실이다. 베링거인겔하임 관계자는 올해 초 란셋 온콜로지에 실린 논문을 언급하면서 "지오트립은 EGFR의 가장 일반적인 변이 유형인 Del19 또는 L858R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화학요법 비교하여 특정 유형의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의한 전체 생존기간(OS) 연장의 혜택을 보인 최초의 치료제다. 연구 실패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임상에 직접 참여했던 성균관의대 박근칠 교수(삼성서울병원 암의학연구소장) 역시 회사 측 제공자료를 통해 "LUX-Lung 7 연구가 전체 생존기간(OS)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이미 PFS와 TTF 값을 지연시켜 EGFR 변이 양성 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서 우수한 치료 혜택을 보였다"고 힘을 실어줬다. 그럼에도 절반의 성공으로밖에 볼 수 없는 이유는 과연 '2세대'라 불릴 만한 차별성을 갖췄냐는 근본적인 물음에 있다. 3세대라 불리는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의 경우 T790M 내성 환자에게서 효과를 나타냈지만 지오트립은 내성 문제를 해결하는 경지에는 이르지 못했다. ErbB Family 전체를 비가역적으로 억제해 내성 발현을 낮췄다는 주장 역시 기전상 추론일 뿐 손에 잡히는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며, 이상반응을 관리하기 힘들다는 한계도 지녔다. 마침 타그리소, 올리타 등 3세대 약물이 주요 대학병원에 랜딩하며 속도를 내고 있어, 회사 입장에선 이번 LUX-Lung 7 연구 결과에 많은 아쉬움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울산의대 이대호 교수(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는 "일차목표 자체가 무진행생존기간을 입증하는 데 맞춰 설계된 연구라 환자수가 적었다. 전체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개선하기에는 애초부터 무리가 있었을 것"이란 견해를 내놨다. 전체 생존기간이 늘어나는 경향성을 확인하는 정도로 만족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고령이거나 독성반응을 견디지 못하는 환자에게 쓰기 힘든 약인 것은 맞다"면서도 "PFS를 유의하게 개선했으므로 독성반응 관리가 가능하다면 1차치료제로서 1세대 약물보다 먼저 시도할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ESMO 2016 기간 중에는 1세대 또는 2세대 EGFR 표적항암제 사용 후 T790M 내성이 생긴 환자를 상대로 타그리소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 결과도 다수 발표됐다. 비록 전임상 단계긴 하지만 폐암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대안으로 EGFR TKI와 헤지호그 저해제(hedgehog inhibitor)의 병용 가능성도 관심을 받고 있다.2016-10-11 06:14:51안경진 -
일동, 프로바이오틱스 국책사업 주관사로 선정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정부가 추진하는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국책과제의 주관사로 선정됐다. 회사 측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과민성대장증후군(IBS)에 효과적인 한국형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및 글로벌 브랜드화', 미래창조과학부 대덕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피부건강 관련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사업'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농림축산식품부의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관련한 과제에서 일동제약은 2018년 말까지 해당 질환에 대한 개별인정형 기능성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과제는 일동제약과 (사)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회장 박태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기질적 원인 없이 반복되는 복부팽만감, 복통과 함께 설사, 변비 등 배변습관의 변화를 동반하는 만성적 질환으로, 최근 식습관의 변화 등으로 환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의 수는 2008년 149만 명에서 2012년 162만 명으로 4년 새 13만 명이나 증가했다.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이용한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 개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대덕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기술이전 사업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피부건강 관련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사업은 이미 과제 수행에 들어간 상황이다. 일동제약은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약융합연구부 채성욱 박사 연구팀과 협력 개발을 통해 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8년 초까지 피부 주름 개선 효과를 가진 개별인정형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일동제약이 추진하고 있는 해당 과제의 주름개선 효능과 기전 연구에 관한 내용은 SCI급 논문에 게재됐으며, 관련 기술을 국내 특허 및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국제 특허에 출원했다. 특히 해당 과제 수행을 통해 '피부 주름 개선 효과를 가진 지큐랩 스킨 제품 사업화'에 속도를 내는 한편, 20대 이상 여성소비자를 타깃으로 개별인정형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국내시장 점유율 확보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완제품 시장뿐만 아니라 원료에 대한 개별인정도 취득해 피부건강과 관련한 업체에 원료 및 소재 사업도 벌여나갈 계획이다. 일동제약 중앙연구소 바이오원료개발팀의 강대중 이사는 "일동제약이 정부 국책과제 주관사로 선정된 것은 '70년 역사의 프로바이오틱스 명가'로서 관련 역량과 기술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큐랩 라인업을 강화하고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2016-10-10 16:25:53이탁순 -
암젠, 백혈병 신약 '블린사이토'로 급여권 진입성공출발이 나쁘지 않다. 암젠의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치료제 ' 블린사이토'가 마침내 국내 급여권에 진입했다. 10월 1일 보건복지부 개정 고시에 따라 블린사이토(블리나투모맙)는 필라델피아 염색체 음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전구 B세포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치료를 위한 관해유도요법 치료 시 최대 2주기까지 건강보험급여가 인정된다. 6월말 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하고 경제성평가 면제 특례를 받았다고 알려진지 3개월 만으로, A7 국가 중 최저가로 약가협상이 성사됐다는 후문. 지난해 1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터라 허가부터 급여등재까지 1년이 채 걸리지 않은 셈이다. 해당 질환에서 승인을 받은 세계 최초의 단일 치료제라는 획기성과 함께 질환의 심각성을 고려하더라도 진행속도가 빠르긴 하다. 블린사이토는 면역세포인 T세포의 표면단백질과 암세포의 종양항원 단백질을 동시에 결합하도록 설계된 이중 특이적 T세포 관여항체(Bi-specific T-cell Engager, BiTE) 플랫폼을 활용한 약물. 전구 B세포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세포에서 발현되는 CD19 단백질과 T세포에서 발현되는 CD3 단백질을 동시에 연결함으로써 T세포로 하여금 백혈병 세포를 공격하는 기전이다.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은 림프구계 백혈구가 악성세포로 변하여 골수에서 증식하고 말초 혈액으로 퍼지며 여러 장기를 침범하는 질병으로서, 성인 필라델피아 염색체 음성인 경우 평균 기대여명이 3.3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성인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환자는 약 210~230명으로 추산된다. 암젠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치료에 재발하거나 불응하는 성인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의 경우 사망률이 매우 높고 질병의 진행속도가 빠르다"며, "질환의 심각성과 환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회사 측에서도 약가인하에 힘을 기울인 것으로 안다. 덕분에 A7 국가 중 최저가로 급여등재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암젠의 또다른 신약인 다발골수종 치료제 ' 키프롤리스(카르필조밉)'는 기존 등재된 레블리미드+덱사메타손 2제에 추가할 경우 3제 모두 급여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제한에 걸려 급여진입이 늦어지고 있다.2016-10-10 16:20:32안경진 -
세계 가짜약 주 유통망은 '온라인 약국'안녕하십니까. 앞으로 여러분께 유럽의 제약, 약국, 헬스케어 소식을 전할 이범광입니다. 데일리팜 독자여러분께 유럽 헬스케어시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첫번째 연재인 만큼, 어떤 전할 소식을 전하면 좋을까 많은 고민을 했는데, 최근 제가 있는 프랑스 뿐아니라 유럽 전반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가짜의약품'에 대해 말씀드리면 어떨까 합니다. 한국에서 가짜, 즉 위조 의약품이 당장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 우리도 고민해야 할 만큼 중대한 문제인 듯 합니다. 무엇보다 약사 여러분이 나서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가짜의약품, 범죄집단 자금책 역할도 지난 5월 20일, 프랑스 외교관 Jean-David Levitte는 가짜의약품연구소(IRACM)과 가짜의약품방지회(CNAC)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흥미로운 말을 했습니다. '가짜 Louis Vuitton 가방과 가짜의약품의 본질적인 차이는 무엇일까'인데요, 독자 여러분은 언뜻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Levitte 외교관은 '가짜 Louis vuitton 가방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가짜 제품을 구입하면서 어떠한 위험을 감수하는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가짜의약품의 구매자들은 구매행위 이후에 파생되는 그 어떠한 위험성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유럽은 가짜의약품을 전세계 공공의료를 위협하는 가장 큰 위협으로 보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프리카의 사망원인으로 에이즈나 말라리아, 결핵을 합친 것보다 가짜의약품에 의한 것이 훨씬 많다고 보는 견해도 있고요. 확실하지는 않지만 가짜, 즉 '위조의약품'은 범죄나 테러집단의 자금책이 되고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가짜약 위험성 알린 프랑스 약사들 이같은 경보를 울린 건 다른아닌, 약사들이었습니다. Jacques Chirac 프랑스 대통령이 '가짜의약품 근절을 위한 선언'을 하기 3년 전인 2006년, Pitié-Salpêtrière 병원에서 전염병과 열대질병 연구를 담당하는 Marc Gentilini박사는 의약품을 오로지 약국 조제실을 통해서만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죠. 그는 '의학발전의 수십 년을 잃게 만들 가짜의약품 증가에 철퇴를 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의약품이 약국조제실 안에서만 관리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법적 규제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에 걸맞게 약사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죠. 프랑스약사협회장 Isabelle Adenot도 비슷한 주장을 했습니다. 그는 '약사들은 가짜의약품 제조가 만연하다는 것을 인지해야 하고, 가짜의약품들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하며, 이러한 악순환 구조에 빠져들지 않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며 '약사라는 직업이 앞으로 가장 민감하고 예민해져야 할 직업'이라고 꼽았습니다. 가짜의약품이 등장하기 시작한 유럽 약국 아직 프랑스는 가짜의약품의 안전지대라 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의약품 유통은 확고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고, 약사들은 정부가 인증한 의약품도매업자나 제약회사와만 거래해야 하기 때문이죠. 또한 프랑스는 2019년 2월 9일 유럽의회에 공식 등재될 '가짜의약품' 항목에 앞서 가짜의약품 방지포장 시스템과 같은 여러 가지 관련 시스템들을 미리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벌써 핀란드, 스위스, 독일 등 서부유럽국에서는 몇달 전부터 가짜의약품이 약국에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영국만 해도 의약품도매업자 자격을 갖추려면 '고작 몇 시간'의 교육만 필요하고 어떠한 학위나 자격인증도 필요 없습니다. 따라서 프랑스도 약사들을 중심으로 가짜의약품을 잔뜩 경계하고 있습니다. Adenot 약사협회장은 가짜 비아그라를 복용해 뇌졸중 심혈관 발작으로 사망한 경우를 널리 알리고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밝혔죠. '가짜'는 인터넷을 타고…주요 원인은 '해킹' 그러나 가장 심각한 문제이자 원인은 인터넷입니다. 가짜의약품은 대부분 해킹된 온라인약국 홈페이지를 통해 유통되는데, 프랑스약사협회도 이를 인지하고 온라인약국 감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법적으로 오프라인 약국을 소유한 약국장만 동일한 이름의 온라인 약국을 소유할 수 있는데요, 약사협회는 필터링을 통해 온라인약국 해킹 여부와 해킹의 주요 근거지로 알려진 '세이셸군도'에 등록된 .fr 도메인을 중점적으로 감시하고 있습니다. 약사협회는 '정부 인증을 받은 300여개 온라인약국에서만 의약품을 구매하도록 환자들에게 이를 알려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생각해보세요. 모든 소비자가 정식홈페이지와 메인 화면을 그대로 베낀 불법사이트를 얼마나 잘 구별할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프랑스 정부도 온라인 불법 약국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가짜의약품이 횡행하는 이유 그렇다면 국민들은 왜 가짜의약품을 구매하는 걸까요? 위험성을 전혀 몰라서이기 때문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지나치게 높은 약값입니다. 몇몇 전문의약품은 가격이 상승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이 어려움을 감수하면서까지 가짜의약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가까운 예로 프랑스는 최근 C형 간염 백신을 의료보험에서 제외했는데요, 소비자들이 프랑스 가격의 1/80 수준의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인도, 이집트, 방글라데시 온라인 사이트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포착됐습니다. 결국 프랑스 Marisol Touraine 보건복지부 장관은 5월 말 C형 간염 예방접종을 다시 의료보험에 적용시켰습니다. 이렇듯, 가짜의약품은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과 큰 연관이 있습니다. 치료제가 의료보험에서 제외되거나, 의약품 허가가 취소되거나, 수요 급증으로 갑자기 의약품 가격이 상승하면 온라인 상에서 가짜의약품은 자연스럽게 판매량이 늘어날 것입니다. 불법제조자와 밀매자 '유착' 부추기는 환경 프랑스 약사학회 회장 Claude Monneret 는 "우울증 환자들이 향정신성의약품 허가 취소로 인해 갑작스럽게 항우울제 치료를 중단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말은 즉, 이런 식으로 의약품 확보가 어려워지거나 장벽에 부딪히게 되면 환자는 불법행위를 자행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또 병행유통방법도 상당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제3자와 일반인 사이의 직거래는 처방, 정식유통 모두를 피하기 때문에 위험하거니와 환자들에게 상당한 유혹이 되고 있죠. 약사들이 아무리 반대하고 나서도, 병행유통이나 직거래와 같은 소비·유통현상은 불법제조자와 밀매자 사이를 더 가깝게 하고 있습니다. Adenot 약사협회장은 "벤조디아제핀과 같은 의약품들에 대해 처방이나 판매를 중단해야만 하는 이유는 의약품 허가 자체가 잘못된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 경우 과거에 위와 같은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었던 환자들은 결국 인터넷으로 발길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동시에 모든 약사들이 이러한 가짜의약품 유통 환경에 맞설 준비를 지금부터 꾸준히 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죠. 프랑스 약사사회가 당장이 아니라 해도 멀지 않은 미래의 가짜의약품 문제에 대처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출처=이번 원고를 위해 번역하고 참고한 언론은 월요일과 목요일 발행되는 약업전문지 Le Quotidien de Pharmacien(르 꼬띠앙 파르마씨앙)입니다. 현재 2만여명의 약사들이 정기구독 할 정도로 관련분야에서는 독보적 언론이지요. 직접적인 기사는 http://www.lequotidiendupharmacien.fr/actualite/article/2016/06/27/les-vrais-complices-des-faux-medicaments_246291 입니다. 프랑스 언론 Le Monde(르몽드), Figaro(피가로) 기사들도 참고했습니다.(정리=정혜진 기자)2016-10-10 12:14:54데일리팜 -
시알리스20mg 8T 수입중단…포러스 점안액 품절한국릴리 '시알리스' 20mg 8정 포장이 공급 중단된다. 이밖에 다빈도 품목 품절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릴리는 최근 유통업체에 '시알리스' 20mg 8정 포장단위의 수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4정 포장은 계속 공급된다. '시알리스'는 5mg 14정·28정, 10mg 4정, 20mg 4정과 8정 포장이 공급됐다. 이중 20mg 8정 단위만 수입이 중단된다. 안약과 용제 품절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화이자 '테라마이신 안연고'와 한국엘러간 '프레드포르테' 장기 품절에 이어 '포러스 점안액' 10mg도 품절을 겪고 있다. 엘러간 측은 '포러스 점안액'은 10월 25일부터 공급이 재개되며, 일시 품절을 겪은 '알러펜 점안액' 5ml와 '오큐프록스 안연고' 5g은 이번주부터 정상 공급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화이자 '챔픽스' PTP포장도 0.5mg 11정, 1mg 28정도 일시 품절을 겪고 있으며 유통업체 측은 이번주 내에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화이자 측은 "챔픽스는 전반적인 수급 불균형이 아니라 일부 유통업체의 일시적인 불균형"이라며 "일부 업체의 현상인 만큼 금세 품절이 해결됐다. 약국이 불편을 겪을 만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2016-10-10 12:11:07정혜진 -
전문약 병포장 뚜껑에 제품정보 표기…약사들 '굿'동아에스티(대표 강수형)가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전문의약품 병포장 뚜껑 위에 제품정보를 표기해 유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동아에스티가 만든 '찾아가는 CS(Customer Satisfaction, 고객만족)제도' 일환으로 이뤄졌다. 관련업계에서는 기존 제품 뚜껑에 제품명과 용량이 표기되지 않아 처방약 조제 시 불편하고, 조제 오류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다. 개선된 제품 포장은 제품명과 용량이 눈에 잘 띄게 뚜껑 위에 제품정보를 표시했다. 조제 시 오류 발생 가능성을 근원적으로 개선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국립암센터 약제부 인터뷰 과정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반영한 결과다. 현재 동아에스티는 자체 생산하는 모든 병포장 제품(덕용포장) 뚜껑 위에 제품명과 용량을 표기하여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CS제도'는 동아에스티 고객만족팀 주관하에 실시하는 제도다. 지금껏 유지해온 고객 클레임 사후 처리 방식은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는 시각이다. 하지만 사전 고객 요구를 조사하고 제품 개선에 반영함으로써 고객만족도와 회사 신뢰도 향상 등 클레임을 미연에 방지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동아에스티 고객만족팀과 QA(Quality Assurance, 품질보증)팀이 병원 약제부 또는 약국을 방문해, 제품 조제 시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우수 제형에 대한 벤치마킹을 시행하게 된다. 이 과정을 거쳐 경영진에 보고가 되면 생산부서와 학술의약실 등 관련부서 협조를 통해 제품에 반영된다. 김영주 국립암센터 약제부장은 "동아에스티가 시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CS제도는 매우 바람직한 제도다"며 "의견이 채택되어 수 많은 조제약사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되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보다 나은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더 큰 고객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찾아가는 CS제도'를 통해 제품 개선이 이루어진 경우에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5일 국립암센터 약제부에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2016-10-10 11:11:22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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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진통제 이지엔6스트롱 출시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액상형 진통제 '이지엔6 스트롱'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지엔6 스트롱은 나프록센 성분 진통제로 치통·편두통·관절염 등 심한 통증 완화 효과와 해열·소염작용을 한다. 회사 측은 기존 타사 동일성분 연질캡슐 대비 정제 크기가 작아 노인이나 여성, 청소년 복용이 편리하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지엔6 스트롱 출시와 함께 이지엔 시리즈 라인업도 강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지엔 애니·프로·이브·스트롱을 통해 가벼운 두통이나 생리통부터 치통, 편두통, 관절염까지 통증의 정도와 유형에 따라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기존 이지엔6 '애니'와 '이브'는 이부프로펜 성분으로 두통이나 생리통 등 일반적인 통증에 보다 순하게 작용하는 특징이 있었지만, 이브는 부종을 줄여주는 파마브롬 성분이 추가돼 월경 시 붓는 증상이 있는 여성에게 더욱 적합하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프로는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성분으로 근육통과 류마티스 관절염, 발열을 수반하는 감염증에 효과적이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은 이지엔6 시리즈가 특허기술인 '네오솔 공법'과 '호박산젤라틴' 연질캡슐로 보다 빠르게 흡수되어 작용한다며, 최근 5년간 액상형 진통제 누적판매 1위(2016년 2분기 IMS데이터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남혜미 이지엔6 PM은 "'이지엔6 스트롱'은 편두통, 치통, 관절염 등의 보다 심한 통증을 더 빠르게 완화시키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해 출시한 제품이다"며 "브랜드 페이지 활성화 등 대학생 마케터 운영을 통해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와 소통하고 지속적인 R&D를 통해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이지엔6 시리즈 출시 10주년을 맞아 제품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쉽게 제품을 구별할 수 있고 진통효과를 표현하기 위해 제품별 적응증을 크게 표시하는 등 특성에 따라 다른 색상을 적용했다.2016-10-10 10:58:25김민건 -
녹십자웰빙, '프로바이오틱스컴플리트' 출시녹십자웰빙(대표 유영효)이 만든 병의원 전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Dr.PNT가 'Dr.PNT 프로바이오틱스컴플리트 캡슐'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살아있는 균으로, 장내 세균의 밸런스를 유지해 면역력을 높여주고 장내 유산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등을 통해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웰빙의 Dr.PNT 프로바이오틱스컴플리트 캡슐은 1969년 설립된 미국클레어랩스(KLAIRE LABS)의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다년간 임상 등을 통해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 등 12종의 프로바이오틱스균주를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한 캡슐에 프로바이오틱스 1000억 마리가 있으며 식약처 일일 섭취 권장량 100억 CFU(집락형성단위) 이상인 고함량이다. 녹십자웰빙 관계자는 "클레어랩스 프로바이오틱스는 식물성 배지에서 배양하여 카제인과글루텐 및 보존제, 인공첨가물 등이 함유되지 않은 저자극성 포뮬러로 식품 알러지로부터 안전하다"고 말했다. 유산균 제품은 최대한 많은 수의 프로바이오틱스가 장까지 살아서 가야한다. 회사 측은 위산으로부터 프로바이오틱스를 보호하기 위해 클레어랩스의 독자적인 인택틱 기술(InTactic Technology)을 적용해 위산에 약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캡슐 형태로 안전하게 장까지 유지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김동환 한국영양의학회회장 의학박사는 "병의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추천받아 꾸준히 장 건강을 관리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Dr.PNT프로바이오틱스컴플리트 캡슐'은 60캡슐(2개월 분) 구성이다. Dr.PNT 취급 병의원에서 추천을 받아 병의원 내 건강기능식품 매장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 한편 녹십자웰빙은 오는 15일(토) 17시30분부터 서울 광진구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장내미생물 관련 세계적 석학인 스테픈옴스테드 박사를 초청, 개원가 의사를 대상으로 '장을알아야 환자가 보인다'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2016-10-10 10:40:59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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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 베시케어 퍼스트제네릭 확보과민성방광치료제 베시케어와 결별한 안국약품이 국내 업체가 개발한 베시케어 제네릭 ' 에이케어' 독점 판매를 통해 12월부터 요실금 시장 도전에 나선다. 베시케어를 5년간 판매해오던 안국약품은 지난 9월 아스텔라스와 계약을 종료했다. 안국약품(대표 어진)과 코아팜바이오(대표 김정태)는 요실금 및 과민성 방광증상 치료제인 '에이케어정(솔리페나신푸마르산염)' 판매제휴 계약을 지난 6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오는 12월부터 안국약품이 독점 판매에 나선다. 현재 요실금 전체 시장은 약 860억원 규모다. 솔리페나신은 시장 1위 성분으로 전체 시장 약30%를 차지한다. 에이케어정을 개발한 코아바이오팜은 오리지날 제품인 베시케어의 숙신산염과는 다른 푸마르산염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특허를 회피할 수 있었다. 코아바이오팜 관계자는 "아스텔라스와 1년이 넘는 특허 싸움 끝에 물질특허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세계 최초로 승소했다. 특허 만료 전 발매의 길이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베시케어 특허만료일은 2017년 7월 13일까지로 알려졌다. 특허를 회피하지 못한 제네릭 제품들은 이 시점 이후에나 판매가 가능해 7개월 간은 베시케어와 함께 에이케어가 시장을 양분하게 된다. 코아팜 관계자는 "에이케어정은 솔리페나신숙신산염(제품명 베시케어)의 염변경 제품으로서 베시케어정과의 임상1상 시험을 통해 동일한 약동학 프로파일을 보여 약효 동등성을 입증했다. 오히려 에이케어정에 사용된 푸마르산염은 숙신산염에 비하여 LD50 값(반수치사량)에서 4배 이상 안전한 염이다"고 강조했다. 어진 안국약품 부회장은 "이번 판매 제휴는 에이케어의 제품력과 안국약품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영업 경쟁력 및 비뇨기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시너지를 불러 올 것이다"고 전했다.2016-10-10 09:27:11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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