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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창업주 이종근 회장 32주기 추도식 엄수[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7일 서대문구 충정로 본사에서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李鍾根) 회장의 32주기 추도식을 가졌다. 이날 추도식은 이장한 회장을 비롯한 유족과 종근당 고촌재단 정재정 이사장, 종근당 및 계열사 임직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예배로 진행됐다. 이장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원료의약품을 국산화해 제약주권을 지키고 국내 최초 FDA 승인을 받아 한국제약산업을 세계에 우뚝 세우신 유훈을 받들어 인류를 질병에서 자유롭게하는 글로벌 신약을 완성하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추도식 후 본사 2층에 마련된 ‘고촌홀’을 돌아보며 창업주의 업적과 도전, 나눔의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1919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난 이종근 회장은 1941년 종근당을 창업, 1960~1970년대 국내 최대 규모의 원료합성& 8729;발효공장을 설립해 100% 수입에 의존하던 의약품 원료의 국산화를 이루어냈다. 1968년 국내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항생제 ‘클로람페니콜’을 일본, 미국 등에 수출해 한국제약산업의 현대화와 국제화에 큰 업적을 남겼다. 또한 1973년 장학사업을 위한 종근당 고촌재단을 설립해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에 앞장섰으며, 1986년에는 헌신적으로 장학사업을 펼쳐온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2006년에는 결핵퇴치에 앞장선 업적을 기려 UN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과 공동으로 국제적인 ‘고촌상(Kochon Prize)’이 제정된 바 있다. 2010년 한국조폐공사는 한국 제약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고인의 업적을 기려 ‘한국의 인물 시리즈 메달’의 52번째 인물로 이종근 회장을 선정하고 기념메달을 발행했다. 2024년 한국경제인협회는 우리나라 산업 기틀을 다진 기업인들을 조명하는 디지털기업인박물관에 이종근 회장을 등재하며 그의 기업가 정신을 다룬 바 있다.2025-02-07 13:57:4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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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업계, 트럼프 행정부에 '의약품 관세 제외' 요청[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미국 제약업계가 트럼프 행정부에 수입 의약품의 관세를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의약품에 대한 관세가 미국 내 의약품 부족과 가격 상승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를 제기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7일 이슈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모든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25%의 관세 부과는 30일간 유예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을 다음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러한 조치에 미국병원협회(AHA)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번 관세가 암과 심장치료제는 물론 중국산 아목시실린과 같은 항생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서한을 전달했다. 미국병원협회는 핵심 의약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원료의 30%가 중국에서 생산되며, 일회용 안면 마스크의 3분의 1과 의료 분야에 사용되는 거의 모든 비닐장갑도 중국에서 생산된다고 설명했다. 제네릭 의약품 로비 단체인 '접근가능의약품협회(AAM)'도 트럼프 행정부에 의약품 관세 면제를 제공할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저가 의약품 제조업체들이 직면한 이윤 마진의 부족과 의약품 부족의 역사가 되풀이될 것으로 이들은 우려하고 있다. 실제 미국 무역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2023년에 해외에서 1760억 달러 이상의 의약품을 수입했으며, 이 가운데 약 60억 달러가 중국에서 수입됐다. 미국은 1994년 체결된 WTO 의약품 협정(WTO Pharmaceutical Agreement)에 따라 의약품과 의약품 생산에 사용되는 물질에 대한 관세 및 기타 관세 부과를 없앴다. 협정 가입국들은 모든 완제의약품뿐 아니라 의약품 공급에 사용되는 7000개 이상의 제약 활성성분·화학성분에 대한 관세를 폐지키로 했다. 이 협정에는 미국을 포함해 유럽연합, 일본, 캐나다, 마카오, 노르웨이, 스위스, 영국 등 대부분 의약품 선진국들이 참여하고 있다. 미국은 케미컬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의 생산·공급 구조가 이원화돼 있다. 케미컬의약품의 경우 중국·인도 등에서 저가의 원료의약품을 수입해 고가의 완제의약품으로 생산·판매한다. 반면 고가의 바이오의약품의 경우에 자체적으로 생산하거나 유럽 등에서 수입한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미국의 의약품 수입에서 금액으로는 중국의 비중이 낮지만, 물량에선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제네릭의약품을 판매하는 미국 기업 입장에선 원료의약품의 수입 단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중국산 의약품에 대한 관세 인상이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케미컬 완제의약품을 판매하거나 바이오의약품을 판매하는 브랜드 제약사에게는 중국산 수입의약품에 대한 10% 관세 인상이 최종 판매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히려 유럽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가 관건이다. 유럽에 제조기반을 둔 바이오의약품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큰 리스크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에서 바이오의약품 판매 제약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에 대한 관세 인상 추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세계 1위 의약품 시장인 미국이 실제 의약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지, 부과한다면 어느 정도 할지, 대상은 수입량 의존도가 높은 원료의약품이 될지 또는 모든 의약품이 될지, 특정 국가에만 관세를 부과할지 또는 모든 국가에 부과할지 등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2025-02-07 12:00:00김진구 -
당뇨·비만약 훨훨…노보·릴리 글로벌 매출 동반 호조[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지난해 GLP-1 계열 당뇨병·비만 치료제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릴리의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와 비만치료제 '젭바운드'는 20조원 이상의 매출을 합작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새롭게 출시한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선전이 돋보였다. 후발주자지만 가장 강력한 효과…마운자로·젭바운드 매출↑ 7일 일라이릴리 실적 자료에 따르면 릴리의 4분기 매출은 135억328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다. 지난해 총 매출은 450억4270만 달러(약 65조원)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당뇨병 신약 마운자로와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마운자로의 작년 매출은 115억4000만달러(약 17조원)로 전년 동기보다 124% 늘었다. 마운자로는 출시 2년 만에 매출 171억8600만 달러(약 25조원)을 기록했다. 마운자로는 릴리가 개발한 당뇨병 신약이다. 마운자로는 인슐린 분비 자극 펩타이드(GIP) 수용체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에 모두 작용해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저항성 개선, 글루카곤 분비 감소 등으로 식전과 식후 혈당 감소를 유도한다. 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트루리시티를 보유한 릴리는 마운자로를 통해 다시 한번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을 탄생시켰다. 마운자로는 혈당조절뿐 아니라 체중감량 효과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마운자로는 주 1회 투여 만으로 당뇨병이 없고 체질량지수(BMI)가 30kg/㎡ 이상이거나 동반질환이 하나 이상 있는 과체중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SURMOUNT-1 임상3상 결과를 통해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릴리는 마운자로의 임상에서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한 만큼 동일 성분 비만치료제 젭바운드를 지난 2023년 11월 미국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젭바운드는 2023년 1억6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49억2600만 달러(약 7조원)를 기록하며 매출이 2702%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릴리는 GLP-1 계열 약물들의 공급 이슈가 점차 해결돼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의 매출이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릴리는 올 한해 최대 매출 예상액을 610억달러(약 88조원)로 설정했다. 릴리는 마운자로와 젭바운드, 트루리시티 등에 이어 후속 GLP-1 약물 ‘레타트루타이드’도 준비 중에 있다. 레라트루타이드는 GLP-1과 GIP, 글루카곤에 삼중 작용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임상2상에서 레타트루타이드는 36주째 당화혈색소를 2.2%, 체중은 16.9% 감소시켰다. 현재 릴리는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대세 입증한 GLP-1 당뇨·비만약…오젬픽·위고비 선전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매출 2904억300만 크로네(약 58조원)를 기록하며 2023년 대비 25% 늘었다. 노보노디스크의 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들도 지난해 강세를 보였다. 오젬픽은 지난해 매출 1203억4200만 크로네(약 24조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 늘었다. 동일성분 경구용 치료제 리벨서스의 매출은 2023년보다 18% 증가한 69억1700만 크로네를 기록했다. 오젬픽은 임상에서 높은 당화혈색소 감소가 확인된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GLP-1 제제다. 노보노디스크는 보유하고 있는 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들의 임상 도중 환자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했다. 이에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으로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리라글루타이드 성분으로 삭센다를 개발해 냈다. 위고비는 지난해 본격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되며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위고비의 작년 매출은 582억600만 크로네(약 11조7000억원)를 기록하며 2023년보다 86% 늘었다.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 삭센다에 이어 새로운 비만 신약 ‘카그리세마’도 개발 중이다. 카그리세마는 세마글루티드에 지속형 아말린 유사체인 카글리린티드를 결합해 식욕억제 효과, 장내 포도당 흡수 지연 등에 효과가 기대되는 신약후보물질이다. 현재 임상3상이 진행되고 있다. 또 노보노디스크는 당뇨병·비만 치료제 영역에 집중하는 동시에 신사업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노보노디스크 지주사인 노보 홀딩스는 지난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카탈란트를 22조원에 인수했다. 카탈란트는 미국 뉴저지주 서머셋에 본사를 둔 글로벌 CDMO 기업으로, 전세계 제약바이오 1500개 이상의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 회사는 북미·유럽 및 아시아에 50개 이상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약 8000개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2025-02-07 12:00:00손형민 -
한림제약, 로디엔정 발매 20주년 사내 PR캠페인 개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림제약은 자사 개량신약 ‘로디엔정’의 발매 20주을 맞아 사내 응원 PR캠페인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한림제약의 로디엔정은 한림제약의 CCB(칼슘길항제) 고혈압치료제 개량신약으로, 칼슘채널 차단제인 암로디핀 성분 중, 부작용을 나타내는 R-암로디핀을 제거하고 효능을 나타내는 S-암로디핀에 니코티네이트염을 적용한 개량신약이다. R-암로디핀을 제거해서 기존 대비 절반 용량으로도 동등한 혈압저하 효과를 나타내고 부작용은 적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로디엔정은 암로디핀의 광학활성체(S-암로디핀)를 분리한 국내 최초의 약물로, 한림제약의 독자적인 광학분리기술로 자체 개발됐다. 한림제약은 발매 2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월 3일 본사에서 위시트리 이벤트를 필두로 진행됐으며, 김정진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먼저 응원 메시지를 작성해 위시트리에 걸자 직원들의 응원 메시지가 뒤따랐다. 2월 5일에는 용인 공장으로 행사가 이어졌다. 공장장을 비롯한 공장의 각 부서장들이 앞장서 위시트리에 응원 메시지를 걸었다. 공장 직원들의 사기를 고취하기 위해 특별 편성된 2대의 이동식 카페 차량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림제약의 자양강장제 '호르반' 광고 모델인 배우 박성웅이 참석해 사인회를 진행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전 임직원에게는 특별 제작된 기념 컵케이크와 쿠키가 제공됐으며, 사내 주요 장소에는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설치됐다. 김정진 부회장은 “로디엔정은 한림제약의 철학과 가치를 담아낸 결과물로, 지난 20년 꾸준히 사랑 받아온 이유는 이 가치를 지키기 위해 맡은 바에 충실한 임직원 여러분 덕분”이라며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지난 20년의 축하가 아닌, 과거를 돌아보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5-02-07 11:41:32김진구 -
제이비케이랩, 신규 입사자 직무교육…높은 만족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이비케이랩은 2024년도 4분기 신규 입사자를 대상으로 1월 22일부터 23일까지 현장 직무교육(OJT)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제이비케이랩은 2008년 창립 이후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한국인스팜을 제이비케이 파마슈티컬로 사명 변경 후 합병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천연물 기반 의약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제품군을 다변화하는 등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의 외연 확장에 발맞춰 제이비케이랩은 신규 입사자들이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이해하고 실무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분기별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첫 직무교육은 성남, 광교, 대전, 화순 등 각 지역에서 온 신규 입사자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회사 내 역할을 인식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자기소개와 함께 MBTI 교육을 통해 개인 성격에 맞는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배우고 임원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회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제이비케이랩의 생산본부를 방문해 제조 과정을 살펴보고 완성된 제품이 물류센터를 통해 전국으로 유통되는 흐름을 배웠다. 이후 광교 제제연구소에서 건기식 및 의약품의 제형 연구 과정을 이해하고 대전 대덕신약개발연구소의 유전체분석센터에서 진행 중인 바이오 연구 현장을 견학했다. 수준높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초개인화 된 맞춤형 제품과 솔루션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제이비케이랩 만의 기술과 연구 수준이 어느 정도까지 올라왔는지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특히 다양한 부서와 협업하며 회사의 전반적인 업무를 체험할 수 있었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약학 박사·의학 박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신규 입사자들이 회사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회사의 비전과 미래 성장 동력이 무엇인지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제이비케이랩은 전 직원 모두가 업의 본질을 이해하고, 부서 간 협력의 중요성을 확실하게 인지한 채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며, 각 분야 최고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이비케이랩은 화순의 천연물의약품, 광교 제제연구소, 성남 천연물연구소, 대전 바이오연구소로 전국 4개의 연구소를 갖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바이오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2025-02-07 10:46:56이석준 -
제이시스메디칼, 2025 IMCAS 성료…기술력 공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이시스메디칼은 1월 30일부터 2월 1일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국제 미용 성형 학회 'IMCAS World Congress 2025’(International Master Course on Aging Science)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창립 21주년을 맞은 제이시스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참석한 IMCAS PARIS를 통해 그간 쌓아온 연구 성과를 세계에 알리고 덴서티, 리니어지, 포텐자, Ultracel Q+, CellecV 등 자사 제품을 선보였다. 슬로건 ‘Tailored excellence’를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하고 차별화된 맞춤형 미용 솔루션을 제시하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박람회 첫날인 1월 30일 브라질 KOL(Key Opinion Leader)와 일본 원장들을 초청해 디너 네트워킹 행사를 가졌다. 해당 자리에는 Dr. Rox Anderson, Dr. Fernanda Sakamoto, Dr. Dieter Manstein을 비롯한 영향력 있는 브라질 KOL 10인 원장들과 일본 원장들이 참석했다. 이튿날인 1월 31일 학회 연구 결과 발표 중 리니어지를 활용한 성과가 소개됐다. 제이시스 관계자는 “이번 IMCAS PARIS에서, 제이시스메디칼은 21주년을 기념하여 브랜드 히스토리를 시각화한 부스로 주요 KOL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제이시스메디칼의 존재감과 기술적 우수성을 전달했다. 앞으로도 IMCAS AMERICAS, IMCAS ASIA 등 국제 학회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제이시스메디칼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2025 IMCAS PARIS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규모의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박람회다. 전세계 성형외과& 8729;피부과 전문의, 의료 미용 전문가 등이 모여 최신 기술 및 연구를 공유하는 자리다.2025-02-07 09:47:30이석준 -
"이연제약 GMP 생산 본격화…유전자치료제 순항"[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은 GMP 생산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유전자치료제(NG101)도 순항중이라고 7일 밝혔다. NG101 1/2a상 결과는 상반기 발표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연제약(대표이사 정순옥, 유용환)이 파트너사 뉴라클제네틱스(대표이사 김종묵)와 공동 개발 중인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유전자치료제(NG101)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 소재한 총 4개 임상시험기관에서 임상 1/2a상이 진행 중이다. 기존 항-VEGF 단백질 치료제를 투여 받았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번 임상시험에서 NG101 투여 후 현재까지 약물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관련한 임상 진행 결과는 뉴라클제네틱스가 상반기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연제약은 충주공장 GMP 시설에서 미국, 캐나다 임상 2b상용 NG101의 원료 Plasmid DNA(이하, Plasmid) 생산을 시작했다. 이번에 생산하는 Plasmid는 AAV(아데노부속바이러스) 유전자치료제(NG101)의 원료 유전 물질로서 사용되며 생산된 AAV 유전자치료제(NG101)는 2b상 시험의 환자에게 투여될 계획이다. 양사는 후속 임상에 사용할 AAV(NG101) 완제품 시료까지 향후 이연제약이 구축할 AAV 생산시설을 활용해 생산할 예정이다. NG101 시장 규모를 보면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주요 제품(아일리아, 바비스모, 루센티스)의 2023년 매출은 18조원이다. 시장조사기관 GlobalData는 2031년 글로벌 시장규모를 약 37조원으로 전망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매월 혹은 2-3개월에 한 번씩 수년간 반복 투여해야 하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단회 투여로 장기간 효과를 내는 AAV 유전자치료제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확장될 것이라는 것이다. 김종묵 뉴라클제네틱스 대표이사는 "낮은 유효용량, 우수한 안전성과 합리적 약가를 바탕으로 NG101이 향후 높은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연제약은 NG101 상업화를 위한 GMP 생산을 비롯해 바이오 생산 가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여기에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개발사를 포함한 다수 바이오 회사들과도 연구용 시료 공급 및 GMP 생산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김영민 이연제약 전무(바이오사업 총괄)는 "그동안 쌓아온 이연제약의 유전자치료제 기술력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고 순차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주공장 내에 구축 준비 중인 AAV 생산시설이 완료되면 이연제약은 Plasmid는 물론 AAV 생산까지 One-Stop으로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유전자치료제 GMP 생산 시설이 되고 유전자치료제 분야의 생산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미국 생물보안법 관련 CDMO 수혜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2025-02-07 09:30:05이석준 -
안국약품, 연구·생산본부 조직개편...전문성 강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약품은 생산부문장에 김도경 전무와 연구개발부문장에 최청하 전무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입은 향후 제약업계 10위권 진입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안국약품은 올해 초 조직 개편을 통해 경영지원부문, 연구개발부문, 생산부문, 영업마케팅부문으로 운영하며, 각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김도경 전무는 성균관대학교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28년간 제약업계에서 생산, 연구개발, 영업을 두루 경험한 리더이다. 특히 다산제약에서 제2공장 증축 및 생산 최적화를 주도하며, 제조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바 있다. 김전무는 생산부문장으로서 제조 효율성 증대, 제2공장 증설 및 생산력 강화를 추진하며, 공정 최적화를 통한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안국약품의 계열사인 안국뉴팜의 대표도 겸직하게 된다. 최청하 전무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학사 및 대학원 석사를 졸업하고, 28년간 신약·개량신약 연구개발 및 글로벌 라이센싱을 수행한 전문가이다. 삼일제약 연구개발총괄본부장으로 재직하며 다양한 판매제휴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기술이전 및 신제품 개발을 주도했다. 최전무는 연구개발부문장으로서 차세대 신제품 개발전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R&D 역량을 한층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김도경 전무의 생산 최적화 역량, 최청하 전무의 글로벌 사업개발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두 부문장의 합류로 안국약품의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25-02-07 09:10:32노병철 -
판권 인수와 제네릭 발매...당뇨약 오리지널의 '맞불'[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3년간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오리지널 품목을 보유한 제약사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제네릭 공세에 맞섰다. 동아에스티와 LG화학, 대웅제약은 투트랙 전략을 선택했다. 자사 오리지널 신약을 판매하면서 동시에 특허만료 제품의 제네릭을 발매하거나 해당 성분이 포함된 복합제를 출시하는 방식으로 오리지널의 손실을 최소화했다. 종근당은 특허만료 오리지널 제품의 국내권리 일체를 인수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종근당이 인수한 자누비아 패밀리의 경우 특허만료와 약가인하에도 여전히 높은 실적을 낸다. 한독 테넬리아는 제네릭 발매에도 처방실적이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이다. 이들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국내제약사는 제네릭 공세에 선방한 반면, 다국적제약사의 경우 전반적으로 주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체 신약+특허만료 제네릭·복합제 동시 판매…대웅·동아·LG 처방액↑ 대웅제약은 2023년 5월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신약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를 발매했다. 직전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의 특허만료와 정부의 SGLT-2 억제제 병용급여 허용으로 제네릭 경쟁이 본격화한 시점이다. 같은 해 11월엔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엔블로멧이 추가됐다. 엔블로·엔블로멧은 발매 첫 해 34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이어 지난해엔 123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엔블로·엔블로멧 외에 다른 제네릭을 발매하지 않았다. 대신 대웅바이오를 통해 특허만료 당뇨약의 제네릭을 발매했다. 대웅제약은 허가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대웅바이오는 가브스·가브스메트 제네릭, 테넬리아·테넬리아엠 제네릭, 포시가·직듀오 제네릭, 자누비아·자누메트 제네릭, 트라젠타·트라젠타듀오 제네릭, 엔블로·엔블로멧 등 허가받을 수 있는 모든 제네릭을 확보했다. 이뿐 아니라 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 2제 복합제와 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3제 복합제도 허가받았다. 아직 특허가 만료되지 않은 자디앙·자디앙듀오의 제네릭 허가도 받아둔 상태다. 해당 제품들의 누적 처방실적은 99억원에 달한다. 대웅제약은 오리지널, 대웅바이오는 제네릭 판매 역할을 각각 맡아 누적 222억원의 실적을 합작한 셈이다. 동아에스티도 투트랙 전략을 들고 나왔다. 동아에스티는 DPP-4 억제제 계열 오리지널 제품인 슈가논(에보글립틴)·슈가메트를 보유하고 있다. 두 제품의 합산 처방액은 2022년 347억원에서 2023년 315억원, 지난해 301억원으로 감소세다. 제네릭 공세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동아에스티는 이를 제네릭과 복합제 등 후발의약품으로 메웠다. 포시가의 특허가 만료되자 관련 제네릭을 발매하며 자사 오리지널 제품과의 시너지를 노렸다. 동시에 슈가논에 특허만료 성분을 더한 복합제를 발매했다. 동아에스티의 포시가·직듀오 제네릭은 2023~2024년 4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포시가+슈가논 기반 복합제의 2023~2024년 처방액은 26억원에 달한다. 결과적으로 슈가논 시리즈의 처방실적 감소분(46억원)보다 많은 실적을 제네릭·복합제의 처방실적(69억원)으로 기록한 셈이다. 제미글로(제미글립틴)·제미메트를 보유한 LG화학도 비슷한 전략을 세웠다. LG화학은 포시가의 특허가 만료되자 다파글리플로진에 자사 제미글립틴을 조합한 복합제를 발매했다. 제미글로 패밀리의 라인업에 제미다파가 추가됐다. 제미다파는 발매 후 2년간 11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제미글로·제미메트의 처방실적이 굳건한 상황에서 제미다파가 가세했다. LG화학의 제미글로 패밀리는 2022년 1428억원에서 지난해 1525억원으로 2년 새 7% 증가했다. 새로 발매한 제미다파가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종근당, 자누비아 패밀리 인수…1년 만에 계약금 회수 성공 종근당은 제네릭 경쟁 대신 오리지널 제품의 국내권리를 아예 인수하는 전략을 택했다. 종근당은 2023년 5월 스위스 MSD 본사와 자누비아·자누메트·자누메트엑스알 등 3개 제품의 국내권리 일체를 인수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자누비아 패밀리의 국내 판매·유통뿐 아니라 허가·상표·제조 등 모든 권리를 인수하는 내용이다. 계약 기간은 2023년 7월 15일부터 2038년 8월 31일까지다. 총 계약규모는 455억원으로, 이 가운데 230억원을 MSD 본사에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1700만 달러(약 225억원)을 추가 지급한다. 종근당과 MSD 양 측에 이득이라는 평가다. 종근당의 경우 15년간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자누비아 패밀리는 2023년 9월 특허가 만료됐지만, 여전히 높은 처방실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엔 자누비아 231억원, 자누메트 458억원, 자누메트엑스알 308억원 등 998억원을 합작했다. 이미 계약금을 회수하고 남는 실적을 올린 셈이다. 여기에 종근당은 포시가·직듀오 제네릭과 새로운 조합의 복합제로 지난해만 53억원의 처방실적을 합작했다. 포시가·직듀오 제네릭의 작년 처방실적은 36억원이다. 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 조합의 2제 복합제는 16억원을 기록했다. MSD는 자누비아의 특허 만료로 처방실적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종근당에 국내권리를 넘기는 선택을 했다. 이를 통해 자누비아에 묶여 있던 영업력을 키트루다 등 다른 제품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독 테넬리아, 제네릭 발매에도 처방실적↑…약가인하 회피 여파 한독의 테넬리아·테넬리아엠은 특허 만료와 이에 따른 제네릭 발매에도 처방실적이 오히려 증가했다. 통상적으로 제네릭 발매 이후 오리지널의 처방실적이 감소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실제 테넬리아·테넬리아엠의 처방실적은 2022년 504억원에서 지난해 517억원으로 3% 증가했다. 테넬리아·테넬리아엠의 약가가 제네릭 발매에도 인하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테넬리아의 물질특허는 2023년 11월 만료됐다. 이를 기점으로 37개 제약사가 테넬리아·테넬리아엠 제네릭을 발매했다. 원칙적으로 제네릭이 발매되면 오리지널 제품의 약가는 자동으로 인하된다. 후발의약품은 이렇게 인하된 약가를 기준으로 차등 산정된다. 그러나 테넬리아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약가가 유지됐다. 테넬리아 후발의약품들이 오리지널과 다른 염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실제 테넬리아는 브롬화수소산염을, 후발의약품은 염산염 또는 이토실산염을 각각 사용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기존 제품과 동일한 제제가 급여 신청한 경우 오리지널 약가를 첫 1년 간 30% 인하하고, 이듬해엔 기존 약가의 53.55%로 추가 인하한다. 이때 동일제제는 성분 뿐 아니라 투여경로, 함량, 복용방법, 제형, 효능·효과 등이 일치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이런 이유로 테넬리아와 염이 다른 후발의약품은 동일제제로 해석되지 않았고, 결국 오리지널 제품의 약가가 유지됐다. 약가인하를 회피한 것은 물론, 한독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기존 제품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잃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독은 테넬리아·테넬리아엠 외에도 아마릴(글리메피리즈)·아마릴엠·아마릴-멕스와 당뇨진단용 의료기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아마릴 패밀리는 설파닐우레아(SU) 계열 당뇨약 시장에서 가장 높은 처방실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합산 처방액은 93억원이다. 처방현장에서 SU 계열 약물의 쓰임새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아마릴 패밀리와 테넬리아 패밀리의 시너지가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다국적사 오리지널 당뇨약 처방액 감소…포시가는 한국시장 철수 반면 다국적제약사의 오리지널 제품들은 대체로 처방실적이 크게 감소했다. 제네릭 발매와 약가인하의 여파다. 노바티스의 가브스·가브스메트는 특허만료 직전인 2021년 처방액이 467억원에 달했으나, 제네릭 발매 이후로 감소세가 완연하다. 지난해엔 271억원으로 3년 새 42% 감소했다. 반면 제네릭들은 지난해 합산 245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이르면 연내 제네릭 합산 처방액이 오리지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직듀오는 특허만료 직전년도인 2022년 965억원이던 처방실적이 2023년 제네릭 발매와 약가인하를 거치면서, 지난해 739억원으로 23% 감소했다. 포시가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의 한국시장 철수 결정으로 인한 타격이 더해졌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023년 말 포시가의 한국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단, 직듀오는 지속 공급키로 했다. 작년 12월부터는 포시가가 급여 목록에서도 삭제되며 처방이 중단된 상태다. 트라젠타·트라젠타듀오는 작년 6월 특허만료 이후 처방실적이 감소세다. 2023년 1235억원에 달하던 두 제품의 처방실적은 지난해 1039억원으로 16% 감소했다. 업계에선 올해 관련 제네릭의 판매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트라젠타·트라젠타듀오의 처방실적이 감소세가 올해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다.2025-02-07 06:20:42김진구 -
이익률 선두·시총 2위...삼성그룹, 위상 높아진 바이오[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삼성이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다. 그룹 중심인 삼성전자는 반도체, 모바일 등 주력 사업이 부진을 겪고 있다. 이외 상장 계열사도 성장 정체기에 놓였다. 침묵을 유지하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위기론'을 공식 석상에서 언급했을 정도다. 신성장동력 발굴이 당면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그룹 내 바이오 계열사가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매출 규모는 작지만 성장세가 가파르다. 삼성 비금융 주요 상장 계열사 12곳 중 지난해 매출 성장률 1위를 달성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도 계열사 중 가장 높다. 그룹 차원에서 바이오 사업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초기 삼성그룹 바이오 사업을 일군 인물을 그룹 신사업 발굴 조직 수장으로 내세우면서다. 최근 이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면서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는 모습이다. 그룹 내 매출 규모 미미하지만 성장성·수익성은 톱…올해도 실적 경신 예고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 주요 11개 계열사의 지난해 매출은 396조232억원으로 전년보다 6.8% 증가했다. 금융 계열사 5곳과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삼성중공업을 제외한 삼성전자·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물산·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엔지니어링·에스원·제일기획·호텔신라·멀티캠퍼스 등의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다. 이들 계열사 가운데 눈에 띄는 곳은 위탁개발생산(CDMO)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영위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결기준 매출은 4조547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23.1%로 계열사 11곳 중 가장 높았다. 내실을 봐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은 1조3201억원으로 11개 계열사 중 3위를 차지했다. 11곳 계열사 총 매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1%에 불과한 반면 영업이익은 상위권에 속하는 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18.5%로 계열사 11곳 중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2조7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398.4%에 달한다. 다만 삼성전자의 경우 2023년 실적 부진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 성장세는 괄목할 만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영업이익률 측면에서도 압도적 1위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9.0%로 나타났다. 1000원어치 팔아 290원을 남겼다는 얘기다. 계열사 11곳 중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올린 멀티캠퍼스(11.0%)나 삼성전자(10.9%)와 비교해도 격차가 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연결기준 예상 매출을 5조5705억원으로 공시했다. 예상 매출 범위를 작년 매출보다 20~25% 증가한 수치로 제시, 또 한 번 실적 신기록 경신을 예고했다.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물산 등 핵심 계열사들이 주력 사업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계열사 11곳 중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를 공시한 곳은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3곳인데, 이들 중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제시한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뿐이다. 시장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4일 종가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은 77조2238억원이다. 국내 시총 1위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이 계열사 11곳 가운데 두 번째로 크다. 2023년 말과 비교했을 때 시가총액이 증가한 계열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 제2 반도체 떠오른 바이오 사업, 그룹 지원 앞세워 성장 가속화 기대 신성장동력 발굴이 당면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바이오 사업이 삼성의 제2의 반도체 사업으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DMO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통해 자금력과 기술력을 쌓은 데다 삼성이 종합병원 등 그룹 차원의 인프라까지 갖춘 만큼, 그룹이 바이오 사업을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이 신약개발로 보폭을 넓힐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010년 삼성이 바이오 분야에 진출하면서 택한 전략은 리스크 최소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MO는 타사 의약품을 대신 생산하는 사업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는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이다. 모두 불확실성이 낮으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낸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타사 제품에 의존하는 바이오의약품 CMO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성장에 한계가 존재한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경우 복제약 특성상 개발할 수 있는 제품이 제한적인 데다 시장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는 추세다. 시간이 지날수록 연구개발(R&D) 투자 대비 수익률이 낮아지는 문제를 안고 있다. 고성장 고부가가치 신약개발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 회장 입장에서도 바이오 사업은 중요하다. 이 회장은 그룹 바이오 사업 지배구조 최정점에 있다. '이 회장→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다. 이 회장은 삼성이 15년 전 5대 신수종사업을 선정할 당시 신사업 추진단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면서 바이오 사업에 깊게 관여 했다고 알려진다. 그룹 차원에서 바이오 사업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삼성은 작년 11월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 단장으로 임명했다. 미래사업기획단은 삼성전자가 2023년 11월 말 조직으로 그룹의 신사업 발굴을 맡고 있다. 고 사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창립한 2012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돼 12년간 대표직을 맡았다. 그룹 바이오 사업 시발점인 삼성전자 삼성종합기술원(SAIT) 출신으로 초기 삼성그룹의 바이오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기틀을 닦은 인물이다. 고 사장이 그룹 미래사업기획단의 수장을 맡으면서 그룹 내 바이오 사업 투자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이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해소한 데 따라 대규모 M&A 탄생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이 회장은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에 대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발표 후 기소된 지 4년 5개월 만에 항소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것이다.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는 삼성 M&A의 발목을 잡은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삼성이 단행한 대형 M&A는 2017년 하만 인수가 마지막이다. 오너가 구속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그룹이 대규모 M&A를 추진하기에 부담이 컸다는 시각이다. 이번 항소심 무죄 판결을 계기로 삼성의 대형 M&A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는 삼성이 M&A 추진 시 최우선 순위로 거론되는 영역이다. 현재 삼성은 펀드를 통해 유망 기술과 바이오텍에 간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 그리고 그룹 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삼성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조성한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총 8건의 투자를 집행했다. 지분 투자로 먼저 플랫폼 후보를 선별한 뒤 큰 폭의 사업 전략적 변화를 모색하겠다는 포석이다. 이달 기준 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총 2400억원 규모로 자금을 운용 중이다. 2021년 처음 조성한 1호 펀드에 이어 지난해 10월 2호 펀드를 추가로 조성하면서 규모를 키웠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가 투자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간 투자 목록을 보면 1호·2호 펀드 자금 대부분이 소진됐을 것으로 보인다. 신약 시장의 빠른 진입을 위해 삼성이 M&A를 활용해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힘을 얻는다.2025-02-07 06:19:25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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